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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 개막 공연 성료

‘프랑스 대표 뮤지컬’의 명성이 입증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이 기립과 환호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불멸의 걸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이 지난 24일 6년간의 기다림 끝에 짜릿한 희열과 감동을 선사하며 첫 주간 공연을 성료했다.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노래와 연기, 춤, 무대, 조명까지 아우르는 종합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프랑스 대표 뮤지컬’의 명성을 입증했다.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유리아, 정유지, 솔라,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케이, 유주연, 최수현 등 대대적인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파격적 캐스팅의 배우들은 폭발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관객을 압도, 기립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노트르담 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근위 대장 페뷔스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15세기 파리의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조명하는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뇌리에 깊숙이 박히는 주옥같은 음악, 감성을 자극하는 한편의 시(詩)와 같은 가사들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비보잉,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가 결합된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콰지모도 역의 정성화는 격정적인 연기와 풍부한 성량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며 기대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 첫 출연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맞춤옷을 입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양준모의 콰지모도는 굵직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극대화한다. 특히 그가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묵직한 존재감은 진정성을 더한다. 한국어버전 초연에서 콰지모도로 데뷔한 윤형렬은 그가 왜 ‘원조 콰지모도’인지 여실히 증명한다. 좌중을 압도하는 노래와 연기는 물론 걸음걸이와 움직임까지 콰지모도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오디션 당시 발군의 실력으로 모든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으며 에스메랄다 역을 당당하게 거머쥔 유리아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매혹했다. 이전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에스메랄다로 돌아온 정유지는 살아 있는 눈빛과 깊이 있는 연기,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 그 자체를 보여주며 솔라의 에스메랄다는 탄탄한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존재감으로 꽉 채운다. 이처럼 세 명의 에스메랄다는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의 심장을 저격,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에게 정당성을 부여한다.‘믿음의 캐스팅’이라고 불리는 ‘그랭구와르’ 역의 마이클리, 이지훈, 노윤은 그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2013년부터 그랭구와르 역을 맡으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흥행을 견인했던 마이클리는 더욱 노련해진 솜씨로 무대를 쥐락펴락한다. 어려운 넘버들을 자유자재로 소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지훈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작품의 해설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대성당의 시대’를 부르며 막을 열 때면 ‘이지훈의 시대’가 열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으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주목을 받은 노윤 역시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무대를 장악, 뮤지컬계 대형 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다.한국어버전 초연 당시 클로팽 역으로 무대에 선 이후 약 16년 만에 프롤로 역으로 돌아온 이정열은 짙은 감정을 녹여내며 종교적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프롤로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전 시즌에 이어 프롤로 역을 맡은 민영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를 향한 광기와 집착을 표현하며 전율을 선사한다. 벌써 4번째 프롤로로 무대에 오르는 최민철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는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프롤로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그밖에 파리 근위대장 페뷔스 역의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 집시들의 지도자 클로팽 역의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 역의 케이, 유주연, 최수현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은 명작의 감동을 배가시킨다는 평가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은 오는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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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칭따오는 잊어라” ‘오당기’ 정상훈, 코믹함 벗고 섬뜩 소시오패스로 변신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양꼬치엔 칭따오’ 배우 정상훈은 잊어라. 코믹연기 대가 정상훈이 눈빛부터 손끝 하나까지 소름 끼치는 소시오패스로 돌아왔다.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에서 정상훈은 잔인한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맡았다. 이 인물은 잘난 집에서 태어나 남 부럽지 않게 커 온 인물이지만 삐뚤어진 자아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최근 있었던 ‘오당기’ 제작발표회 내내 웃음을 잃지 않던 정상훈의 표정이 유일하게 어두워진 순간이 있었다. 바로 배민규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이야기할 때였다. 그는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두 가지 기질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였다. 내 안에 없는 자아를 만들어 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말하고 있는 지금도 그때의 경험이 떠올라서 사실 힘들다”라고 토로했다.‘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시청자들에게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겨주던 정상훈이 ‘악역’을 연기하며 힘들었다고 하니, 자연스레 드라마에도 관심이 쏠렸다. 정상훈은 어쩌다 코믹 연기의 대가로 떠오르게 된 것일까.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그는 약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무명의 시절을 보냈다. 그랬던 그가 ‘정상훈’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알리게 된 건 tvN ‘SNL코리아’다. 정상훈은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뒤 희한하게 한국어 같은 중국어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특히 중국어 개그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어필됐다. 한참을 알 듯 모를 듯한 중국어를 읊어대다가 밑천이 떨어지면 경상도 사투리를 중국어라 우기기 시작한다. 그 뻔뻔함이 시청자들을 두 손 들게 했다. 정상훈 특유의 능청스러움은 오랜 기간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갈고닦은 내공 덕이다. 뮤지컬 ‘스팸어랏’, ‘김종욱찾기’, ‘맨 오브 라만차’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SNL코리아’로 큰 관심을 받은 정상훈은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번외 수사’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연기 변신을 해온 정상훈은 ‘오당기’에서 코믹스러움을 완전히 벗었다. ‘오당기’ 첫 방송에서 정상훈은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평소 부인에게 폭행일 일삼던 정상훈은 조사 과정에서 시종일관 뻔뻔한 자세로 “내가 범인이면 좋겠죠? 근데 증거가 없어 어쩌나”라고 비아냥 대며 자신을 압박하는 검사 김지은(고영주 역)에게 맞서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오당기’의 한철수 감독은 “정상훈 배우는 전작 ‘어게임 마이 라이프’ 때부터 지켜봐 왔다. 자기 복제를 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다”이면서 “이번 ‘오당기’에서는 코믹스러운 정상훈이 아닌 그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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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김히어라, 단언컨대 ‘더 글로리’ 최고의 발견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단언컨대 ‘더 글로리’ 최고의 발견이다. 다소 낯선 이름이었던 배우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 2로 단숨에 업계와 대중이 모두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드라마 ‘괴물’(2021)로 대중매체 연기를 시작한 지 불과 2년여 만이다.김히어라는 연기 경력을 뮤지컬로 시작했다.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에서 앙상블로 데뷔한 게 처음이었다. 이듬해 공연된 ‘잭 더 리퍼’에서도 앙상블로 무대에 올랐다.대사 한 마디 하기도 어려운 앙상블이 조연이나 주연급으로 올라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김히어라는 2010년 ‘굿모닝 학교’의 사회 선생님 역으로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다시 ‘잭 더 리퍼’, ‘서편제’, ‘인당수 사랑가’ 등에서 앙상블로 활약했지만 그의 경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3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유앤마’에서 사랑을 연기했고, 2016년 ‘리틀잭’과 ‘팬레터’에서는 줄리와 히카루로 분했다. 그의 앙상블 경력은 2014년 ‘풀하우스’에서 끝났다.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건 2021년 방송된 ‘괴물’부터다. 이후 그 해에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배드 앤 크레이지’ 등 세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도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진검승부’ 등 세 편의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더 글로리’ 파트1까지 합하면 모두 네 작품이다. 특히 주목 받았던 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다. 북한에서 온 아이 엄마 계향심 역으로 김히어라는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감옥에 들어가면 딸과 떨어지게 되는 계향림은 어떻게든 우영우(박은빈)가 속한 로펌의 도움을 받으려 했 승산이 없다고 계향림을 설득하려던 로펌 직원들은 대화를 마치면 도리어 향림에게 설득돼 나왔다.딸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진 계향림의 곧은 성정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깊게 공감하지 못 하는 변호사 우영우의 마음까지 흔들었고, 화면을 넘어 시청자들에게까지 전달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 SNS 등에는 “계향림을 연기한 배우가 누구냐”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브라운관에서는 다소 낯선 얼굴이었던 김히어라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단 하나의 에피소드로 그간 뮤지컬계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빨아들였다. 마침내 ‘더 글로리’에 이르러 김히어라는 폭발했다. 학교폭력 피해자가 시간이 흘러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김히어라는 마약에 중독된 미술가 이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약에 취해 널부러져 있는 첫 장면부터 이사라의 등장은 파격 그 자체였다. 반쯤 풀린 눈, 더듬거리는 듯한 발음.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사라만은 자신이 연기하리라 생각하지 못 했다고 했던 김히어라의 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연기였다.오디션을 보기 30분 전 배우들에겐 각 배역 별 대본이 주어졌다. 김히어라는 이사라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다른 배역을 연습했는데 그에게 요구된 대사가 이사라의 것이었다. 김히어라는 “사라를 시켜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유튜브 채널 나우무비에서 털어놨다.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대사로 오디션에 합격해 캐스팅에 이르렀다는 건 그만큼 평소 김히어라가 연기에 매진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히어라는 올해 tv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히어라가 맡은 역은 겔리. 원작 웹툰에서는 남성으로 설정된 캐릭터다. 악귀인 겔리 버허드는 ‘경이로운 소문2’에서 최강의 빌런으로 주인공들과 맞설 전망. 염혜란과 ‘더 글로리’에 이어 두 번째 호흡으로도 주목 받는다.‘경이로운 소문1’에 지청신(이홍내)이 있었다면 ‘경이로운 소문2’에는 겔리가 있다. 지청신은 1급 악귀가 되지 못 했지만 겔리는 이미 1급 악귀. 시즌1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갈등과 액션이 펼쳐질 것으로 예감할 수 있다. ‘더 글로리’로 자신의 이름 넉 자를 또렷이 각인시킨 김히어라가 ‘경이로운 소문2’에서는 또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까. 김히어라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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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노바 정윤학, 日 뮤지컬 페스티벌 출연! 화려한 무대로 현지 팬 '활홀경'

그룹 '슈퍼노바(SUPERNOVA)'의 리더 정윤학이 일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정윤학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개최된 'Japan Musical Festival 2022 Winter Season'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정윤학은 솔로 무대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일본어로 부르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어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정윤학은 이날 솔로 무대뿐만 아니라 듀엣, 그룹 등 총 6곡의 무대에 올라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Japan Musical Festival 2022 Winter Season'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본 뮤지컬계 톱 배우들이 출연, 박진감 넘치는 가창과 화려한 연출이 돋보인 뮤지컬 페스티벌로 오프라인 공연은 물론 온라인 및 영화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무대는 2023년 2월 일본 니혼테레비 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정윤학은 국내에서 2010년 대학로 '김종욱 찾기'로 뮤지컬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일본으로 무대를 이동, 'RENT', '프리실라', 'INTERVIEW~부탁이야, 누군가 날 구해줘~', '당신의 첫사랑 찾겠습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필모그래피를 쌓았던 만큼 오는 2023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일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2.30 20:29
연예일반

‘블랙의 신부’ 김선경, 드로잉엔터 전속계약… 곽시양과 한솥밥

배우 김선경이 드로잉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선경을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된 드로잉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김선경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경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연기파 배우다. JTBC ‘부부의 세계’, MBC ‘태왕사신기’,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KBS2 ‘해를 품은 달’, 영화 ‘써니’, ‘오! 문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감정표현과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7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에서는 청와대 비서관 고애란 역으로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열연을 펼쳤다. 또한 김선경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1세대 뮤지컬 배우로 연극과 뮤지컬계에서도 활약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그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 미아!’, ‘루나틱’, ‘오!캐롤’, ‘메노포즈’ 등 인기작에 출연하여 한국뮤지컬대상 3년 연속 인기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명성을 쌓았다. 김선경과 전속계약을 맺은 드로잉엔터테인먼트는 SBS ‘홍천기’, KBS2 ‘미남당’ 등에 출연한 배우 곽시양이 소속되어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독립영화계 실력자 강영택, 신예 배우 조민규, 송시현 등이 소속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1 07:46
스타

서경수 팜트리아일랜드 전속 계약…김준수 한솥밥

뮤지컬 배우 서경수가 팜트리아일랜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팜트리아일랜드는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으며 공연 관계자들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서경수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로운 식구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서경수가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 새로운 터전에서 출발에 나선 서경수를 향해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006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데뷔해 존재감을 드러낸 서경수는 이후 ‘넥스트 투 노멀’, ‘베어 더 뮤지컬’, ‘레드북’, ‘위키드’, ‘데스노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장르를 넘나드는 캐릭터성과 실력으로 입지를 굳히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서경수는 ‘썸씽 로튼’의 ‘셰익스피어’역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완벽한 넘버 소화력으로 찬사를 받으며 ‘제5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증한 바 있다. 또한 서경수는 최근까지 뮤지컬 ‘데스노트’ 속 인간계에 데스노트를 떨어뜨린 사신 ‘류크’로 출연하며 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상황. 또한 연이어 차기작으로 뮤지컬 ‘킹키부츠’의 드래그 퀸이자 쇼걸이지만, 수준급 복서인 ‘룰라’ 역으로 캐스팅되어 오는 7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렇듯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서경수와 팜트리아일랜드의 만남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계속해서 자신만의 색으로 작품을 채워나가는 서경수의 새로운 도약과 이어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수가 전속계약 체결소식을 전한 팜트리아일랜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2021년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와 의기투합해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로, 대표 김준수를 필두로 김소현, 정선아, 진태화, 케이, 양서윤이 소속되어 있다. 김선우 기자 2022.06.29 13:15
예능

'신과 함께3' 전수경, 후배 이상은 '담다디' 지분 있다 주장한 이유

배우 전수경이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은 가수 이상은의 '담다디'에 얽힌 비밀을 공개한다. 그가 후배 이상은을 위해 오디션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는 것. 내일(3일) 오후 8시 방송될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에는 'K-뮤지컬계의 리빙 레전드' 전수경, 정영주, 김소현이 신카페를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 전수경은 '캣츠', '맘마미아', '시카고', '아가씨와 건달들' 등 대한민국의 초대형 뮤지컬을 싹쓸이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레전드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재벌 2세와의 달달한 중년 로맨스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신동엽은 실제 남편의 질투는 없었는지 묻고, 전수경은 "눈빛에 정말 진정성이 담겨 있더라"라며 칭찬을 해줬다고 전한다. 그러나 스스로 불안감이 있었다는 전수경은 남편에게 최고의 대답을 했다고 해 MC들의 감탄을 유발한다. 스튜디오를 로맨틱 감성으로 물들인 그의 대답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며 전수경은 학교 후배였던 가수 이상은과의 특별한 인연도 고백한다. 그가 이상은이 '강변가요제'에 참가할 당시 1차, 2차 오디션에서 '담다디'의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는 것. 본선 무대에서는 전문 세션이 담당해 그는 방송을 통해 무대를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한다.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이상은에게 자극을 받은 전수경은 "대학가요제에 나가야겠다"라고 다짐하고, '담다디'의 작곡가가 쓴 곡인 '말해'로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역사적인 TV 데뷔 무대를 펼쳤다는 전언이다. '대학가요제' 처음으로 백업 댄서와 함께 올라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무대를 찢은 전수경의 모습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한다. '담다디' 이상은과 전수경의 숨은 이야기는 '신과 함께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2 15:43
뮤직

SF9 재윤→손호영, 뮤지컬 '또!오해영' 3개월 여정 마무리

뮤지컬 ‘또!오해영’이 관객들의 박수 속에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또!오해영’은 ‘남’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따스한 감동을 선사하고 29일 막을 내렸다. 작품은 방영 당시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을 원작으로 한다. ‘꿈처럼’, ‘너였다면’ 등 원작의 인기 OST에 새로 탄생한 넘버를 더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완성시켰다. 내용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도경의 오해에서 시작된 로맨스다. 꼬여버린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통해 결핍을 채우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초연부터 함께 해오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한 손호영(박도경)은 “세 달간의 공연을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탄탄한 내용으로 돌아올 ‘또!오해영’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저 역시도 여러분들 빨리 만나러 좋은 작품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어디 가지 말고, 아프지 말고 이 자리에서 기다려 달라”라고 인사를 전했다. 군백기 이후 오랜만에 만나게 된 장동우(박도경)는 “군백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고 만나게 된 ‘또!오해영’은 저에게 ‘봄의 작품’이자 ‘핑크빛 작품’이었다. 그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뮤지컬 ‘창업’에 이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계 유망주로 자리 잡은 SF9 재윤(박도경)은 “지금까지 뮤지컬 ‘또!오해영’과 저 재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타고난 음색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레이나(오해영)는 “그동안 공연을 봐주시고 따뜻하게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께 ‘또!오해영’이 기분 좋은 봄날이었길 바란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며 산뜻한 인사를 남겼다. 그간 쌓아온 내공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 양서윤(오해영)은 “그동안 ‘양해영’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 양서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아쉬움 담은 인사를 전했다.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길하은(오해영)은 “해영이를 만나 울고 웃었던 모든 찬란한 순간들이 행복했다. 함께 무대에 섰던 배우분들, 고생 많으셨던 스태프분들, 찾아와 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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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박은태·박강현 등 '웃는남자' 환상의 캐스팅 라인업

전율의 캐스팅 라인업이 아닐 수 없다. 18일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뮤지컬 ‘웃는 남자’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최고의 배우들로 완성할 세 번째 시즌의 압도적 귀환을 알렸다. 작품의 주인공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을 필두로,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이수빈, 유소리, 데이빗경 역의 최성원, 김승대, 페드로 역의 이상준, 앤 여왕 역 진도희, 김영주까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한 ‘웃는 남자’는 2년 만에 무대 예술의 절정을 선보일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배우들은 이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작품의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한껏 담아내며 또 한 번의 ‘웃는 남자’ 신드롬을 예고한다. 실제 공연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극 중 캐릭터를 십분 살린 배우들의 모습은 오는 6월 10일 개막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이 출연한다.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목도리로 가린 채 카메라를 고독하게 응시하는 이들의 모습은 작품 특유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 세 명의 그윈플렌은 격정적인 그의 인생을 모두 담은 듯한 고요하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을 가득 담아낸 눈빛으로 3인 3색의 각기 다른 매력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자타공인 최정상 뮤지컬 배우로 인정 받는 박효신이 지난 2018년 ‘웃는 남자’ 이후 4년 만에 무대로의 귀환을 알렸다. 그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팬텀’에 출연하며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막강한 티켓 파워까지 모두를 갖춘 배우다. 특히 ‘웃는 남자’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작품의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혼을 울리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의 박효신은 세 번째 시즌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박은태도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박은태는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무결점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해왔을 뿐만 아니라, 깊은 통찰을 통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을 가미해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매 작품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박은태가 ‘웃는 남자’를 통해 그려낼 그윈플렌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18년 초연, 2020년 재연에 참여하며 '웃는 남자' 열풍을 이끌었던 박강현은 세 번째 시즌의 그윈플렌으로 참여한다. ‘하데스타운’, ‘모차르트!’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뮤지컬계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은 박강현은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비롯해 모든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200% 발휘하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세 번째 그윈플렌을 맞이한 박강현은 초연과 재연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더해 한층 깊어진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로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민영기, 양준모가 출연한다.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 수많은 작품의 주연으로,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민영기가 ‘웃는 남자’에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의 무대에 오른다. 양준모는 ‘영웅’, ‘레미제라블’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만큼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웃는 남자’에서도 서사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줄 것이다. 민영기와 양준모는 특유의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캐릭터인 우르수스가 가진 매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검증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작품을 한층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무대를 자유자재로 장악하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김소향이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명성황후’, ‘레베카’, ‘엘리자벳’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능력은 물론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프리다’, ‘엑스칼리버’, ‘마리 퀴리’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오가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온 김소향은 사랑과 야망 사이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조시아나를 탄생시킬 것으로 예고했다. 신영숙, 김소향이 열연할 조시아나 역은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 지닌 공허함까지 표현해내야 하는 역할인 만큼 섬세한 감정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두 배우가 선보일 무궁무진한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과 유소리가 캐스팅됐다. 아역배우 출신이자 2018년과 2020년 ‘웃는 남자’의 데아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이수빈이 이번 시즌에도 돌아온다. 앞선 시즌 당시 그는 섬세하고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데아를 완벽하게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신예 유소리는 데아의 새 얼굴로 이름을 올리며 ‘웃는 남자’의 첫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가진 데아를 어떻게 표현해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아 온 최성원과 김승대가 함께 한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으로는 매 작품에서 큰 존재감을 자랑한 이상준이 열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작품마다 씬스틸러로 활약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은 진도희와 김영주가 참여한다. ‘웃는 남자’는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해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창조하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웬플렌의 여정을 담아낸 ‘웃는 남자’는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해 2018년 월드프리미어와 2020년 재연에 이르기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갱신한 작품이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현재를 상징하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일본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과 10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 등에서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 에서 공연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2월에는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극장인 '제국 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2022년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웃는 남자’는 ‘마타하리’,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흥행 대작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함께 월드클래스의 창작진이 참여해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돌아올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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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라스' 찾은 조나단, 예능 블루칩 만렙 입담

콩코 왕자 조나단이 3년 만에 금의환향, 예능 블루칩의 입담을 뽐냈다. 배우 이정현은 첫 출연에 존재감을 뽐내며 '개인기 끝판왕'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정영주, 이정현, 조나단, 가비와 함께하는 '우린 월드 스타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1%(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수도권 기준)로 역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정영주는 '뮤지컬계 카리스마 대모'다운 화끈한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정영주는 한글도 떼기 전에 소몰이 창법으로 동요를 불러 합창단에서 쫓겨났던 유년시절을 소환했다. 즉석에서 소울 충만 버전 동요 '산토끼'를 부르는가 하면, '정영주 닮은꼴' 계보를 잇는 댄서 가비와 함께 즉석에서 마성의 댄스 무대를 소화했다. 남다른 소울 보이스로 사랑받아온 정영주는 공연 중에 성대파열을 겪고 힘들었던 시절도 고백했다. "수술 후 목소리가 안나와 우울증도 오고 폐인처럼 지냈다"라며 4개월 만에 소리가 나오자 처음 한 행동이 어린 아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서툴지만 엄마의 마음이 깃든 그 자장가를 "아들이 다 큰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정현은 '일본인 전문 배우'의 고충이 담긴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인 군인으로 분해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보여줬던 이정현은 "애국자 집안이다. 국가유공자의 후손"이라고 소개했다. 광복절 행사에서 애국가를 제창하자 "왜 일본인이 거기서 애국가를 부르냐"라는 오해도 받았다며 연기가 낳은 뜻밖의 논란을 소환했다. 이와 함께 이정현은 미래를 대비해 유통관리사, 한자, 워드프로세서 등 무려 20개의 자격증을 딴 '넘사벽 자격증 콜렉터' 면모로 감탄을 자아내는 한편, 웃음기 쏙 뺀 달콤살벌 사투리 연기를 펼치며 MC들의 동공지진을 불렀다. 특히 유도 선수 출신의 이정현은 낙법과 '헤이 마마' 댄스를 절묘하게 접목한 '낙법 마마' 무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콩고 왕자 조나단은 웃음사냥꾼 활약을 펼쳤다. 대학생이 된 조나단은 잔디에 누워 다같이 '하하하' 웃거나 책을 주워 주며 애정이 싹트는 80년대 청춘드라마 같은 대학생활 로망을 고백했다. "그런데 정작 MT조차 못 갔다. 아직 여자친구도 없다"라고 푸념, 로망 파괴 현실 대학 라이프를 고백했다. 조나단은 한국인보다 더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지만 콩고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만큼은 '심쿵'한다고 밝혔다. 조나단은 "콩고 관련한 질문을 받으면 당황스럽다. 어렸을 때 한국에 와 기억이 별로 없다. 저도 포털에서 검색해서 알아본다. 콩고에 대한 질문을 제발 안 해 주셨음 좋겠다"라며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거절해온 이유를 솔직 고백했다. 한국 생활 15년 차 조나단은 드라마로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주옥 같은 명대사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로 K-회화에 입문했다며 "당시엔 한국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말하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대세 댄서 가비는 등장하자마자 "헤이"를 외치며 끼를 폭발 시키는가 하면, 제스처를 뽐내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스튜디오를 누비며 웃음을 안겼다. "헤이"로 모든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는 가비는 "미국 드라마를 보며 제스처를 공부했다. 댓글에서 '요즘 L.A. 사람들 저렇게 안 함'이라고 하더라. 과거의 미국 미디어 속에 너무 빠져 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가비는 'MAMA'에서 보여준 이효리와 합동 무대 비화를 소환했다. "너무 영광이었다. 손편지도 선물 받았다. '너를 보면 팀도 생각하고 예능도 살리려고 하는 게 나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해줬다"라며 '슈스' 이효리의 인정을 받은 사연을 언급, 팬심을 드러냈다. 조나단과 함께 합동 무대를 꾸미며 한국의 비욘세-제이지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 말미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이민지가 총출동한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이 예고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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