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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준, 日 멜로 흥행작 ‘오세이사’로 첫 뮤지컬 타이틀롤… 6월 첫 공연

배우 이준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한다.‘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가미야 도루’가 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히노 마오리’를 만나 마음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특히 ‘오세이사’의 원작 소설은 2021년 국내 출간 3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며 하반기 외국소설 판매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국내 개봉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2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바. 이처럼 폭넓은 팬층을 지닌 원작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오세이사’에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이준의 출연이 확정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극중 이준은 ‘마오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하는 주인공 ‘도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루’의 풋풋한 감성과 애틋한 로맨스를 폭 넓은 감정선과 깊이 있는 목소리로 표현해내며 매력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고. 여기에 이준 특유의 안정적인 가창력까지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그동안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이준. 특히 그는 지난 2023년 ‘7인의 탈출’로 SBS 연기대상 ‘우수 연기상’을, 2022년 ‘붉은 단심’으로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런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인 가운데, 뮤지컬 무대 위의 이준은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연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2 08:53
영화

이런 ‘60대 킬러’는 없었다…이혜영, 세월이 곧 무기 ‘파과’ [줌인]

‘1962년생’도, ‘여배우’도 한계가 되기엔 무색한 수식어다. 배우 이혜영이 ‘파과’를 통해 유례없던 킬러 상을 선보인다.이혜영의 새 영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파과’는 지난 2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섹션 초청을 시작으로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등 해외 유수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받으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엔 단연 킬러 역으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이혜영이 있다.그가 연기한 주인공 조각은 고립된 채 살아온 50년 세월 중에서도 40년을 살인 청부업으로 보낸 여성이다. 조각은 “악성 벌레 퇴치”, “썩은 인간을 방역한다”는 모토 아래 혈혈단신으로 28명을 처리할 만큼 명성이 자자했지만, 노화로 인한 한계와 지켜야 할 존재, 그리고 젊은 경쟁자가 덤벼들며 변화의 분기점에 놓인다. 극중 젊은 킬러 투우가 “레전드라더니 머리도 세고 주름도 지고 벌써 이렇게 늙으면 어떡해?”라고 던지는 대사는 마치 스크린 밖 배우마저 겨냥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에 보란 듯이 이혜영은 노련함으로 젊은 혈기를 압도한다.그는 비녀와 총기, 맨몸을 넘나드는 액션을 직접 소화했을 뿐 아니라 고독 및 상실감을 쌓아오며 단단해진 조각의 내면을 절제된 듯 유려하게 완성했다. 투우 역으로 호흡을 맞춘 후배 김성철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매 촬영이 너무 행복했다. 제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을 계속 보여주셨다”고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정작 이혜영 스스로는 최근 중년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상당하다 보니 자신을 캐스팅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찍으면서 보니까 ‘내가 보톡스를 맞지 않아서’ 캐스팅 됐다 싶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만큼 ‘파과’는 주름이 안타까운 노화의 상징이 아닌, 그저 삶의 궤적이자 버텨낸 훈장처럼 고스란히 담기는 작품이다.민규동 감독은 이혜영 캐스팅에 대해 “제게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배우였다. 한국적이지 않으면서 궁금한 지점이 오랫동안 쌓여있었다. 고전적인 아우라를 가진 분이 조각 역에 어울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민 감독은 이혜영의 존재감이 ‘마치 시간이 축적된 치명적인 무기’ 같았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통해 데뷔한 이혜영은 배우로서 44년을 살고 있다.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힌 지 4년 만에 영화 ‘땡볕’(1985)으로 베를린영화제 첫 레드카펫을 밟았던 될성부른 재목은 세월만큼이나 영근 연기로 40년 만에 다시 베를린을 찾았다.이혜영은 특유의 고혹적인 마스크로 강인한 여성들을 맡아왔지만 중년이 되면서는 누군가의 어머니 역이라는 필연적 한계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만의 색으로 변주 해가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에서 큰손 플레이어 고회장 역으로는 권력자의 타락한 뒷 세계 얼굴을 소화했고,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우리, 집’에선 유명 추리소설 작가와 시어머니라는 정체성을 조화롭게 섞어 기행마저 블랙코미디 장르의 맛으로 느껴지도록 활약했다.스크린에선 최근 수년간 홍상수 감독과 함께했다. 특히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2021)로는 ‘이혜영의 원맨쇼’라는 영화광들의 평가와 함께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혜영이 ‘파과’로 다시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먼저 ‘파과’의 진가 보증에 나섰다.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60대 주인공 캐릭터는 영화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인상적이다. 마지막 장면은 수많은 액션신 중에서도 매혹적이다​”라고 호평했다.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측은 초청 발표 당시 “존 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노인을 연기한 배우 이혜영의 열연과 함께 민규동 감독은 시각적으로 눈부신 스릴러를 선사한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06:05
스타

트롯 가수 조정민, 뮤지컬 ‘헤어드레서’ 주연 캐스팅

트롯 가수 조정민이 뮤지컬 무대로 영역을 넓힌다.14일 소속사에 따르면 조정민은 뮤지컬 ‘헤어드레서’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헤어드레서’는 2022년 초연 이후 전국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화제작으로, 오는 6월 12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알린다.‘헤어드레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헤어드레서 ‘오엽주’의 삶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파격적인 미적 감각과 탁월한 재능을 지닌 한 여성이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조정민은 극 중 ‘오엽주’의 대척점에 서있는 또 다른 주인공 ‘최예화’ 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롯 무대에서 보여준 깊은 감성과 끼를 뮤지컬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12:10
연예일반

갓세븐 영재, ‘선의의 경쟁’ 다음은 ‘드림하이’… “계속 도전해야죠”[IS인터뷰]

“2025년 목표는 ‘긴장 안 하기’였어요. 뭘 하든 긴장하면 마이너스 요인이 되더라고요. 그렇지 않기 위해선 안 보이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면이 단단한 배우를 만났다. 이제는 ‘가수’보다 ‘연기자’로 자주 불리는, 그룹 갓세븐 출신 영재다. 데뷔 당시에도 엄청난 노력파로 유명했는데, 연기할 때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영재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대중에게 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는 영재가 지난달 6일 종영한 U+모바일tv 오리지널 ‘선의의 경쟁’에 출연한 이유이기도 하다. 영재에게 ‘선의의 경쟁’은 3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심하게 만든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극중 영재는 주인공 우슬기(정수빈)의 보육원 선배이자 슬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핵심인물인 남병진을 맡았다.“감독님이랑 처음 만나서 대본을 읽었을 때 ‘내가 이런 캐릭터를 해도 될까?’ 고민했어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었는데, 원작 웹툰에도 없었죠. 결론은 ‘해보자!’는 것이었어요. 감독님이 ‘스스로를 믿어보라’고 확신을 주셨고, 저 역시 대중에게 ‘나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영재는 웹툰에도 없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독전’ 같은 어두운 장르의 영화를 즐겨봤다. 또 보편적인 악역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나름의 절충안을 만들고, 화를 내려다가도 꾹 눌러서 감정을 절제하는 표정과 말투를 스스로 연구했다. 드라마 차기작은 ‘선의의 경쟁’ 이후로 아직 검토 중이다. ‘선의의 경쟁’이 끝난 후 바로 열일행보다. 쇼뮤지컬 ‘드림하이’에서 송삼동 역할로 캐스팅돼 연습에 몰두 중이다. 인터뷰 당시에도 영재는 “끝나고 바로 뮤지컬 연습하러 가야 한다. 일요일 빼고 계속 연습이다”면서 “뮤지컬은 드라마와 달리 컷이 없다. 한순간을 놓치면 뒤부터 계속 꼬이기 때문에 높은 집중도가 필요하다”고 했다.영재가 출연하는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2011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기린예고에서 K팝 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던 주인공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다시 기린예고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재는 “뮤지컬은 뮤지컬인데 ‘쇼’가 붙다 보니 춤과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며 “총 4명의 송삼동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저는 쾌활한 송삼동”이라고 설명했다. 영재 외에 송삼동 역할을 맡은 사람은 세븐, 김동준, 진진이 있다.‘드림하이’ 하면 빼먹을 수 없는 명장면이 있다. 2012년 1월에 방영된 ‘드림하이2’에서 제이비와 진영이 댄스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 장면이다. 분명 진지한 장면인데, 특유의 오글거림 때문에 웃음이 새어 나온다. 제이비, 진영과 같은 그룹인 영재는 “멤버들이 ‘드림하이’ 쇼뮤지컬 버전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반응이 어땠느냐?”고 묻자 “자기들이 했던 힙합 배틀을 재연해 달라고 했다. 너무 웃겼다. 아쉽게도 이 의견이 반영되지는 않았다”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현재는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영재지만,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이 1순위라고 했다. 이는 갓세븐 멤버들 역시 마찬가지. 실제로 지난 1월 갓세븐은 데뷔 11주년을 맞아 3년여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등 K팝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타이틀곡 ‘파이톤’을 포함해 갓세븐 멤버들이 각자 프로듀싱한 총 9곡을 담은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을 발매하며 개인 역량을 발휘했다.“내가 하는 일에 순위를 매길 순 없만, 아무래도 음악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 보니 욕심이 있어요. 1월 앨범도 급하게 준비했어요. 그만큼 팬들에게 우리 음악을 빨리 보여주고 싶었죠. 결과가 어떻든 우리끼리 모여서 하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 옛날 생각도 많이 났고요. (웃음)”올해로 데뷔 12년 차가 된 영재는 “숫자로 들으면 뭔가 많아 보이는데, 사실 한 것도 없이 시간만 흐른 기분”이라며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단단해진 내면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사회에 나오다 보니 여러가지 방황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성장했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전했다. 영재에게 ‘드림하이’는 출연하는 쇼뮤지컬 제목뿐만 아니었다. 그가 약 11년간 연예인으로서 살아온 인생이자, 앞으로도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8 05:45
생활문화

사회 전 영역으로 뻗친 NFT의 힘...두나무, NFT로 대체불가능한 문화 제시

소수 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체불가능토큰이 다방면의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대체불가능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팬덤’ 문화와 NFT의 만남이 대표적이다. 실물 형태의 앨범, 굿즈 등을 구매하던 대중들은 이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NFT를 소장하며 새로운 팬덤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NFT는 환경 보존이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도 활용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로 기능하고 있다.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2021년 11월 업비트를 기반으로 한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NFT’ 서비스를 출범했다.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Drops)’와 소장한 NFT를 회원간 상호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 구성된 업비트 NFT는 검증된 NFT만 거래되는 큐레이티드마켓으로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으로 NFT 거래 시장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먼저 그는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분야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22년 10월 피네이션 소속 가수 ‘싸이’ IP를 활용한 NFT ‘싸이거(PSYger)’가 업비트 NFT에서 거래됐으며, 2023년 7월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NFT 스페셜 티켓이 업비트 NFT에서 판매됐다. 이들 NFT는 업비트 NFT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업비트 NFT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3년 12월 5일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환경재단·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인 ‘시드볼트 NFT 컬렉션’을 시작했다. 생물의 희소가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는 한수정에서 운영하는 종자 보전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종자 금고)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 이미지를 NFT로 제작, 업비트 NFT에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뿐만 아니라 업비트는 ‘NFT 이벤트’와 기부 활동을 연결하며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2024년 개최된 ‘업비트 피자데이’의 경우 ‘피자 NFT 드롭스’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에게 지급된 피자만큼 아동양육시설의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피자를 기부한 바 있다. 2022년부터 이어진 피자 기부는 2024년 기준 총 8535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석우 대표는 “앞으로도 두나무는 NFT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며 NFT를 통해 전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에 대해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1:00
예능

박경림 “조인성→박수홍, 열애설 상대들 어마어마…최진혁 영광인 줄 알길” (아는형님)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경림이 최진혁, 조인성, 박수홍 등과 있었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박경림&최진혁이 츄, 정동원과 함께 출격했다. 최진혁이 서울에 상경해 오갈 데 없이 찜질방에서 자던 시절, 박경림이 본인 아버지 소유의 오피스텔에서 지내게 방도 내어주고 월세도 받지 않았다는 미담이 다시 한 번 전해졌다. 이에 강호동은 “경림이하고 진혁이 열애설이 있었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에 의혹을 던졌다. 박경림은 “우리도 모르는 열애설을 네가 알아?”라고 되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경림은 “나는 열애설이 워낙 많았다. 열애설 상대들이 어마어마하다. 조인성, 박수홍, 비, 김동완, 차태현…많았다”고 밝히며 최진혁에게 “영광인 줄 알아”라고 어깨를 으쓱였다. 이에 최진혁은 “주작인데 이거?”라며 의심을 높여갔다. 또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교장 역으로 함께하게 된 박경림은 “2년 전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면서 마음이 동화가 되었는데 함께해보면 어떻겠냐는 연락을 받고 합류하게 됐다”라며 새로운 도전 소식을 전했다. 극 중 역할을 추천해달라는 이수근에게 박경림은 참스승인 강오혁 역을, 강호동에게는 자신이 맡은 교장 역을 권하며 “학교를 없애려는 음모를 꾸미는 계략 캐릭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도 캐스팅을 꿈꾸자 박경림은 “영철이는…그냥 보러 올래?”라며 관객으로 섭외해 폭소를 안겼다.한편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기린예고에서 K-팝 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던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기린예고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경림을 비롯해 세븐, 김동준, 영재, 진진, 추연성, 장동우, 강승식, 윤서빈, 유권, 임세준, 김동현, 선예, 루나 등이 출연한다.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4월 5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하며 티켓은 예스24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09:01
뮤직

[단독] ‘이태성 친동생’ 성유빈, 트롯 가수로 전향한다

배우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성유빈(이성익)이 트롯 가수로 전향한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성유빈은 내달 중순 트롯 신곡 ‘머리 어깨 무릎 발’을 발매한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널리 알려진 동명의 동요 멜로디를 트롯 장르로 유쾌하게 살린 곡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상대방을 달콤하게 표현한 내용이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동명의 동요를 인트로에 차용했다. 작사는 KBS1 ‘아침마당’의 대표 코너인 ‘쌍쌍파티’, MBN ‘보이스트롯’를 이끈 최은경 작가가 맡았으며, 작곡은 성유빈이 직접 나섰다. 성유빈은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수필가이자 방송인 이혜영의 아들로, 지난 2007년 ‘네버 포겟 유’(이하 ‘Never Forget you’)로 데뷔했으며 2012년에는 밴드 비오비포(BOB4)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MBC에브리원 뮤지컬 캐스팅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 출연을 시작으로 ‘다시, 동물원’ 등의 무대에 섰다. 성유빈은 이태성과 함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형제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태성과 출연해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이어 같은 해 9월 KBS ‘불후의 명곡’에 이태성과 우승을 하며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06:00
연예일반

임창정, 공연 개런티 논란…“연락 회피” VS “사실 무근”

가수 임창정이 공연 개런티 ‘먹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 공연기획사와 전 공연기획사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 2022년 공연기획사 A사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다. 당시 A사는 임창정에게 십억여원이 넘는 개런티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2023년 4월 임창정이 라덕연을 필두로 한 주가조작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해당 투어는 무산됐다. 공연에 수십억원을 투자한 A사는 대관 취소 위약금 등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이후 지난해 6월 임창정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고, 임창정은 엠박스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공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에는 2025 단독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 개최소식을 전하기도 했다.A사 측은 임창정이 엠박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약 17억원의 개런티를 받았지만, 여전히 손해비용 및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A사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이같이 밝히며 “계속 말을 바꾸면서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통화도 시도했지만, 연락이 아예 되지 않는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반면 엠박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것은 A사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받아쳤다. 엠박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누가 ‘먹튀’를 하고 콘서트를 또 하겠느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현재 변호사와 이야기 중이다. 정리가 되는 대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19:20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시대를 초월하고 세대를 통합하는 한국판 ‘레미제라블’ [IS리뷰]

광장에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과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함께 울려 퍼지는 요즘이다. 시대를 노래한 음악은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는 공감대를 새삼 확인한 지금, 앞서 나아간 민주화 세대의 영을 스크린에 불러낸 영화가 함께 노래하자고 손을 내민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이하 ‘초혼’)다.‘귀향’, ‘광대: 소리꾼’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의 5년 만 새 영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와 우리의 얼이 담긴 소리와 장단을 차례로 선보여 온 조 감독은 이번 ‘초혼’에서는 1992년을 배경으로 노동자와 대학생의 민중가요를 통한 연대를 조명했다.“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노동자 애환이 담긴 ‘사계’를 배경음악으로 한 공장 풍경과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 풍경을 교차하며 영화는 출발한다. 6개월째 임금이 밀린 삼형공업에는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직원들의 모습과 ‘잘도 도는’ 기계의 대조로 불안감이 드리운다. 반면 대학교 2학년이 된 91학번 민영(김정연)의 눈으로 보는 캠퍼스에는 신입 부원 맞이로 들뜬 노래패 ‘들꽃소리’ 부원들이 부르는 음악으로 생기가 가득하다. 두 공간은 전혀 다른 세계 같지만 90년대 초반을 같이 보낸 청춘들이 한뜻으로 모이는 건 예삿일이었다. 당시 총학생회와 사상연구동아리 등 학생 단체는 노조의 연대 요청에 응답하곤 했고 들꽃소리 역시 다르지 않았다. 다만 오직 음악을 향한 관심으로 모인 신입들이 민주화 운동에까지 나가야 할지를 두고 ‘노래패’는 정체성의 기로를 맞는다. 민영 또한 총여학생회장인 사촌 언니 여진(민하은)이 시위에 나간다는 것만 알 뿐, 최루탄을 만나면 자리를 피할 뿐인 평범한 학생이었다. 누구나 가벼이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연약할까. 그렇지 않다고 영화는 역설한다. 부패한 정치권력과 손잡은 자본가의 탄압이 격화됐을 때 입장이 갈린 노동자들끼리 서로를 위로한 건 ‘동지가’ ‘철의 노동자’였다.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아버지를 잃은 민영은 불법집회 혐의로 수배 중인 선배 진규(홍순철)의 사연을 알고 함께 하고 싶다고 ‘우산’을 부른다. 그렇게 삼형공업 노동자와 함께하게 된 들꽃소리 대학생, 이들은 그들을 ‘폭도’로 명명하는 자본-정치, 그리고 국가 권력과 기꺼이 맞선다. 이들이 민중 가요를 부르며 하나 되는 장면은 더할 나위 없는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민중가요가 깃드니 다큐멘터리처럼 담백했던 화면도 음악 영화의 풍미를 낸다. 특히 하이라이트 대치 장면에서 민영의 독창, 그리고 노래패와 노동자의 합창은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라는 소절을 낳은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그 이상의 몰입을 빚는 데 성공한다. 극에 담긴 8~90년대를 풍미한 11곡의 민중가요는 이를 몰랐던 세대도 끓어오르게 만드는 음악의 힘을 실감케 한다.알고 보면 더 애틋한 이스터에그도 심겨 있다. 제목에 맞게 불러낸 혼은 1989년 의문사 당한 고(故) 이내창, 이철규 열사와 백골단 폭압에 스러진 김귀정 열사, 그리고 성남시 소재 금속노련 소속 사업장에서 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21년 작고한 고 김경호 위원장이다. 특히 세 열사는 민영의 선배 한명 한명의 앳된 얼굴로 대학 풍경에 녹아있어 가슴 아픈 여운을 남긴다.모든 배우들의 열연도 빛난다. 특히 이 시대를 살아보지 않은 2000년생임에도 배우 김정연은 맑은 목소리로 가창 장면뿐 아니라 “이렇게 무서운 장면은 처음 봅니다”, “우리는 폭도가 아니에요”라는 민영의 즉석연설에 진심을 불어넣었다. 노조의 선봉에 선 배우 박철민 또한 깊은 인상을 새겼다. 필연적으로 스크린 밖, K팝이 흐르고 응원 봉이 빛나는 광장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까지, 조정래 감독이 예견하고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시국을 정확히 관통한다. 산 자라면, 기꺼이 함께 부르고 싶어질 119분이다. 오는 1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06:00
뮤직

이무진·정선아·투어스·피프티…‘2025 위콘페’ 1차 라인업

오디션 무대에 이어 음원 차트까지 점령한 이무진, 최정상 뮤지컬 스타 정선아·민경아, 그리고 피프티피프티·TWS 등 대세 K-팝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콘페)을 찾아온다.하이브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12일 위버스콘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아티스트 라인업 9개 팀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에는 뮤지컬 배우부터 장기간 글로벌 차트를 점령한 대세 K-팝 아티스트는 물론, 위버스에 입점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포함됐다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위콘페 초이스’ 아티스트로 선정돼 무대에 선다. ‘위콘페 초이스’는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을 선보인 위버스 미입점 아티스트를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소개하는 무대이다. 이무진은 2020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2021년 발매한 ‘신호등’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오르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위콘페 초이스’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무진은, 올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한 위콘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대세 뮤지컬 배우 정선아, 민경아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이후 ‘위키드’, ‘시카고’, ‘아이다’,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 매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민경아는 특유의 독보적 음색으로 ‘웃는 남자’, ‘지킬 앤 하이드’, ‘알라딘’ 등을 통해 국내 뮤지컬 씬의 히로인으로 떠올랐다. 각각 지난해 8월과 9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 이들이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어떠한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빌보드, 오리콘 등 해외 유수 음악 차트를 수놓은 글로벌 대세 K-팝 아티스트도 한자리서 만난다.그룹 피원하모니가 위콘페 무대에서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발휘한다. 지난해 미니 앨범 7집 ‘새드 송’으로 ‘빌보드 200’ 16위, 빌보드 ’2024 베스트 K-팝 앨범 25‘에 오르며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한 피원하모니는 위콘페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을 열광케할 예정이다. 일본 레코드협회의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며 인기 급상승 중인 앤팀은 3년 연속 위콘페 무대를 찾는다. 2023년 위콘페의 포문을 열고, 2024년 실내외 공연을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앤팀은 올해도 에너지 넘치는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실력파 걸그룹 라잇썸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포즈!’를 발매한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대학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에너지를 위콘페에서 쏟아낼 예정이다. ‘큐피드’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무대도 준비된다. 지난해 ‘SOS’와 ‘그래비티’로 더블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한 이들의 무대가 벌써부터 관객을 설레게 한다.지난해 혜성처럼 가요계에 등장해 팬들을 매혹시킨 데뷔 2년 차 보이 그룹의 열정적인 무대도 주목된다.아이돌그룹 투어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콘페 무대에 오르게 돼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투어스는 지난해 1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 8개를 비롯해 총 18관왕을 달성하며 차세대 K-팝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월 데뷔한 나우어데이즈도 신인 보이 그룹만의 열정적인 매력을 위콘페에서 뽐낸다. 데뷔 8개월 동안 총 4 장의 싱글 앨범 및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숨 가쁜 행보를 이어온 이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하이브는 “지난 2월 위버스콘 페스티벌 개최가 공지된 이후 SNS상에서 올해의 라인업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이번 라인업에서 공개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참여와 더불어 신설된 야외 저녁 공연이 더해져 올해는 더욱 풍성한 음악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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