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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저력, ‘음중’ 상반기 결산 일본 베루나돔서 개최…K팝 스타 총출동, 역대급 무대 예고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 2024년 상반기 결산 무대를 일본에서 진행한다.방송가에 따르면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은 오는 6월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옛 세이브돔)에서 올 상반기 가요계를 결산하는 무대를 선보인다.‘음악중심’은 올해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결산 무대를 두 차례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일찌감치 업계에 화제를 모았다. 이번 상반기 결산 무대에는 지난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큰 사랑을 받은 K팝 가수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베루나돔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2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녹화를 진행한 대규모 공연장이다. 제작진은 현재 출연 라인업을 정리 중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사랑받는 스타들의 출격이 예상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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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2023년 매출 924억원…영업손실 대폭 개선 [공식]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28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연결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924억원으로 전년대비 40.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올해 또한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FNC는 최근 몇 년간 주요 사업인 음악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자회사들을 흡수합병하는 등 전체적인 구조를 정리해왔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합병된 자회사 FNC더블유와 FNC아카데미는 합병을 통해 회계적·법률적 비용 절감과 효율적 자산관리가 가능해져 연결 기준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이익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지난해 영업손실이 대폭 개선됐다.주요 사업인 음악사업 부문에서는 가수들의 공연 활동과 피원하모니의 앨범당 음반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공연의 회당 규모 증가와 앨범 원가 관리 등으로 이익률도 개선됐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 SF9 등 기존 그룹들이 음악사업에 집중했으며, 특히 피원하모니 활약이 손익 개선을 주도했으며, 작년에 데뷔한 앰퍼샌드원의 투자비가 반영되었음에도 영업실적이 개선된 점은 주목할 만 하다.피원하모니는 2023년에 국내를 비롯해 미주, 유럽, 호주, 아시아 등 총 40회의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으며, 미니 6집 ‘HARMONY : ALL IN’이 ‘빌보드 200’ 차트에 51위로 첫 진입하며 괄목한 성장을 보여줬다. 프로듀서 트리키 스튜어트와 협업한 디지털 싱글 ‘Fall In Love Again’은 미국 ‘미디어베이스 톱 40’,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최신 차트에서 각각 12주, 11주 연속 차트인하며,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 발매한 정규 1집 ‘때깔(Killin’ It)’은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앨범에 이어 ‘빌보드 200’ 차트에 39위로 진입하며 현재 2주 연속 차트인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27~28일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11개 도시에서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콘서트를 개최하며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와 같이 피원하모니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과 같이 지난해 데뷔한 앰퍼샌드원도 피원하모니의 성공스토리를 보다 빠른 시간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인밴드는 ‘밴드명가’로서의 FNC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지난해 10월 방영된 KBS2 드라마 ‘혼례대첩’을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사업을 본격화하며 173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으며, FNC 소속 배우인 로운이 주연을 맡고 휘영, 박지원, 박현정이 출연해 드라마 제작과 소속 아티스트의 출연 시너지로 이익을 극대화했다. 탄탄한 소속 배우와 작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핵심 아티스트와는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장기 계약을 완료하여 안정적인 매니지먼트 활동과 매년 1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여 수익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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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무대 활약→해외 연말결산 싹쓸이…뉴진스의 특별한 2023년

뉴진스가 한국, 미국, 일본의 주요 연말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2023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日 최고 시상식서 3곡·美 유명 방송서 새해맞이뉴진스는 오는 30일 일본 TBS의 ‘제65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이하 ‘일본 레코드 대상’) 무대에 오른다.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 후보에 오른 동시에 3곡(‘디토’, ‘ETA’, ‘뉴 진스’) 완곡 무대를 펼친다. 이 시상식 무대에서 3곡을 완곡한 아티스트는 지금까지 일본 가수 요아소비 뿐이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뉴진스가 최초다. 뉴진스는 이에 앞선 27일 니혼TV의 대표 연말 음악 프로그램 ‘발표!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연간 뮤직 어워드 2023~’에도 2년 연속 출연한다.올해의 마지막 날에는 미국 ABC방송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4’(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K팝 걸그룹 최초로 공연한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새해맞이 특집 프로그램으로, 매년 화려한 라인업이 유명하다. 올해도 포스트 말론, 아이비 퀸, 젤리 롤, 사브리나 카펜터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뉴진스는 한국 무대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국내 연말 무대 및 시상식은 이미 뉴진스가 휩쓸고 있다. 뉴진스는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에 이어 지난 25일 ‘2023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난 2일에 있었던 ‘MMA 2023’에서는 두 번째 EP ‘겟 업’의 전곡 6곡 메들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뉴진스는 ‘MMA 2023’을 비롯해 ‘2023 MAMA 어워즈’, ‘2023 AAA’ 등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싹쓸이 중이다.◇ 올해 눈부신 성과에 해외 매체 연말 결산도 휩쓸어뉴진스의 쉴 틈 없는 연말 행보는 올해 이들의 독보적인 활약을 반증한다. 이들은 지난 1월 싱글 앨범 ‘OMG’와 7월 두 번째 EP ‘겟 업’으로 국내외 차트를 휩쓸며 ‘뉴진스 신드롬’을 이어갔다. 뉴진스는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는 5곡(‘OMG’, ‘디토’,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을 진입시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뉴진스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수상했다.뉴진스는 해외 유수의 매체들이 연말에 발표하는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앨범’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 컨시퀀스, 빌보드, NME 등 대중적인 매체부터 피치포크, 고릴라 vs. 베어 등 인디 취향의 웹진이나 블로그까지 일제히 뉴진스의 음악을 주목했다. 기존 K팝 문법을 뗀 참신하고 신선한 음악이 북미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여러 방면의 지표에서 진기록을 써내려가며 2023년을 마무리한 뉴진스가 2024년에는 또 어떠한 K팝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갈지 기대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6 10:44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입성…‘슈퍼루키’ 저력

판타지 보이즈가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격한다.판타지 보이즈는 다음 달 15일 KBS2에서 생방송 되는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격한다.26일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측은 “올 한 해 전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38팀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페스티벌”이라며 라인업을 소개했다.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1부는 KBS 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2부는 일본 베루나돔에서 진행된다.앞서 지난 23일 두 번째 미니앨범 ‘포텐셜’(Potential로 컴백한 판타지 보이즈는 데뷔 때보다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강렬한 콘셉트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이 가운데 ‘KBS 가요대축제’의 연장선상인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하면서 판타지 보이즈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6 14:25
예능

로운·장원영·고민시·이영지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MC [공식]

배우 로운, 고민시, 그룹 아이브 장원영, 가수 이영지가 KBS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MC를 맡는다. 26일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측은 총 38팀의 초대형 K팝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KBS 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1부 MC 로운, 장원영과 베루나돔에서 진행되는 2부 MC 로운 고민시 이영지를 확정 짓고, 국내 최고의 연말 공연을 예고했다.로운은 ‘더 아이돌 밴드’ ‘가요대축제’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책임졌을 뿐만 아니라 ‘뮤직뱅크 월드투어 in 칠레’를 이끈 베테랑 MC다. 로운과 함께 1부를 이끄는 장원영은 ‘뮤직뱅크’ 제37대 MC로 통통 튀는 매력과 순발력 넘치는 진행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또한 2부에서 로운과 MC를 함께하는 고민시는 다양한 장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으며, 이영지는 MZ세대 대표 아티스트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행 능력을 인정받는 대표적인 진행자인 만큼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예고한다.KBS가 그동안 최정상의 아티스트 공연 노하우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아티스트 라인업도 역대급이다. KBS 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1부는 선미, 화사, 영케이, NCT 127, NCT DREAM, 프로미스나인, (여자)아이들, 원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에스파, 아이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이키,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판타지보이즈 등 18팀이 참여한다.이어 일본 베루나돔에서 진행된 2부는 박진영, 골든걸스, 샤이니, 멜로망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있지, 이영지,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엔하이픈, 니쥬,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 20팀이 참여한다. 이에 총 38팀의 초대형 라인업이 공개되며 2세대부터 5세대를 아우르는 K-POP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여 이제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초특급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에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제작진은 “1부와 2부를 통틀어 올 한 해 전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국내 38팀의 아티스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K-POP을 대표하는 2세대부터 5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만큼 역대급의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해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KBS2를 통해 12월 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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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BS, 이름만 바꿔서 韓‧日 K팝 공연 동시 개최 확정

KBS가 올 연말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동시에 K팝 공연 개최를 확정 지었다. 11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KBS는 오는 12월 9일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와지시에 위치한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열고, 같은 달 15일 ‘2023 가요대축제’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한다. KBS가 일본에서 연말 K팝 공연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과 ‘가요대축제’를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로 통일하는 동명의 공연명을 논의했으나 ‘가요대축제’의 역사 등을 살려 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같은 이름으로 한일 양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행사를 열 경우 또 다시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도 보인다. 앞서 올해 ‘가요대축제’가 일본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BS는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공영방송이 우리나라 연말 가요 행사를 왜 일본에서 개최하느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시청자가 KBS 청원게시판에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본에서 연말 무대를 진행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철회하라”는 글을 올리자 반나절도 되지 않아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하는 1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당시 KBS는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팝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팝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가요대축제’를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해 국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거듭 확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KBS는 해당 사안을 두고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지난달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일본 개최를 미리 알렸다. 이와 함께 뉴진스, 르세라핌, 엔믹스, 케플러, 니쥬, 엔하이픈, 스테이씨, ITZY,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강다니엘, 샤이니 등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공연은 티켓 가격이 일반석은 20만원 가량, VIP석은 36만원 가량으로 알려져 논란을 부채질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가요대축제’의 구체적인 라인업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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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K팝이 K팝 했다! 잼버리 스타들, 칭찬받아야 하는 이유

시스템은 미비했으나 K팝은 창대했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도 무사히, 그리고 성대하게 치러졌다.이번 콘서트의 개최 여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가 없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는 와중 콘서트 준비를 해야 했기에 일자와 장소가 거듭 바뀌면서 라인업에도 계속해서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대두됐다. 제대로 된 리허설도 한 번 하지 못 한 채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 전 세계를 돌며 각양각색 공연을 소화해온 K팝 스타들의 저력이 이 같은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했다.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스타들만 해도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셔누·형원(몬스타엑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등 19개팀이나 됐다. 공연이 열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야외인데다 여전히 비가 오는 상황이었다. 2시간 내 19개 팀이 빗속에서 무대를 이어나가는 건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다. 공연 시스템에 익숙한 K팝 스타들과 매주 음악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 KBS2 ‘뮤직뱅크’ 제작진의 노련함이 있었기에 콘서트가 성대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뜻이다. 4만여 잼버리 대원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사회적으로 큰 시사점을 남겼다. 평상시 준비의 중요성이다.지난 1일 입영식을 시작으로 12일간 진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개최 확정 후 무려 6년간 준비했다는 행사 치고 운영상 부실이 너무 많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올 여름 유독 혹독하게 쏟아졌던 폭우나 경보 수준의 폭염까지는 미리 전부 예상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매년 이맘때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나 화장실,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은 이야기가 다르다. 야외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식수, 식사, 온열질환 등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만반의 준비를 다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영국, 미국 대원들이 조기 퇴소를 결정하고, 태풍의 경로까지 한반도를 가로지르도록 변화하면서 헐레벌떡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실내로 옮기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주변 지자체와 대학교 등이 동원됐고, 여러 기업들도 힘을 보탰다. 미비한 시스템이 만든 구멍을 사람들의 힘과 선의로 메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1990년대 말 한류를 태동시킨 K팝은 K콘텐츠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2023년에도 여전히 한류의 중심에 있다. 몇몇 스타들이 끌어온 인기를 단발성에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K팝계는 데뷔 전 트레이닝 시스템을 만들고 전 세계 유수의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그 덕에 이제 K팝 아티스트들은 세계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실력과 세련된 음악성을 갖게 됐다. 11일 KBS2에서 생중계된 ‘잼버리 K팝 콘서트’는 1부 최고 시청률 17.2%(이하 수도권기준), 2부 최고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KBS월드 유튜브 채널은 동시 접속자 수 최대 12만명, 누적 조회수 91만 5000회라는 대기록을 썼다. K팝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K팝이 1990년대 반짝 흥행에 그쳤다면 오늘날의 K팝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로한 ‘잼버리 K팝 콘서트’도 없었을 것이다. 궂은 날씨에도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펼쳐준 K팝 스타들 덕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웃음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다. 노력 없이 이뤄지는 성취도, 준비 없이 얻을 수 있는 결과도 없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현장을 찾은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과 그들을 걱정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함과 함께 국격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평소 매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남겼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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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잼버리 K팝 콘서트’, 오늘(11일) 개최…유종의 미 거둘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이하 ‘K팝 콘서트’)가 열린다.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콘서트가 막을 연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폐영식이 진행된다. 공연팀은 그룹 아이브,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까지 총 19팀이다. 이번 잼버리의 메인 행사인 만큼 관계 기관들이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K팝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온열질환자 발생 등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11일로 날짜가 연기됐고, 장소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태풍 북상 소식에 조직위는 다시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고, 고정 스케줄이 잡혀있던 일부 아티스트는 결국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급조된 라인업은 ‘K팝 콘서트’ 주관 방송사인 KBS의 ‘뮤직뱅크’가 결방되면서 ‘뮤직뱅크’에 출연 예정이었던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해 빈자리를 채우는 게 가능했다. 또 이 과정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을 ‘K팝 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공개 요청을 해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이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는 ‘K팝 콘서트’에 몰리는 인파로 인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안전, 교통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장 인근 교통을 통제한다. 입장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부터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의 양방향 차로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해당 통제구간을 지나가는 14개 노선 버스는 우회 운행한다.‘K팝 콘서트’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지는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마지막 일정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잼버리 축제가 ‘K팝 콘서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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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불참…‘뮤직뱅크’ 닮은 잼버리 콘서트 라인업 [종합]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라인업이 확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에 마마무,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NCT 드림, 있지, 뉴진스, 더보이즈, 카드, 조유리, 권은비, 프로미스나인, 홀리뱅, 강다니엘, 피원하모니, TNX, 싸이커스, 리베란테, 제로베이스원, ATBO 등이 출연한다고 9일 오후 밝혔다.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당초 ‘뮤직뱅크’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뉴진스, 있지, 더보이즈, 조유리, 권은비 등이 대거 포함됐으며 지난 6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아이브, 엔믹스, 베리베리 등은 기존 스케줄 등을 이유로 빠졌다. 결국 잼버리 K파 콘서트로 긴급히 취소된 ‘뮤직뱅크’ 라인업이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우여곡절 끝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를 확정한 K팝 콘서트. 여기에 최종 라인업까지 발표된 가운데, 남은 건 K팝 콘서트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다. 잼버리 참가자들 역시 K팝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팝 콘서트는 지난 6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흡한 준비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문제가 속출하자 K팝 콘서트도 일시와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 예정된 날짜와 장소가 바뀌면서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도 변화가 생긴 건 당연지사. 이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SNS에 “국방부는 방탄소년단이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K팝 콘서트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방탄소년단은 불참이 확정됐다.총체적 부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K팝 콘서트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9 16:52
뮤직

뉴진스·마마무 등 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11일 서울 달군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의 출연진 라인업이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잼버리 ‘K팝 콘서트’ 주관 방송사인 KBS는 지난 8일 저녁 KBS 뉴스를 통해 오는 11일 뉴진스, NCT드림, 마마무, 있지 등 복수의 아티스트 출연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당사 음악 방송 프로그램 ‘뮤직뱅크’ 결방 소식까지 전하며 ‘K팝 콘서트’ 출연진 확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출연 라인업도 추가 변동될 가능성이 커졌다. 보도 내용 속 출연을 확정한 아티스트 측은 K팝 콘서트 공식 발표가 있기까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연 여부 관련 확실한 입장을 듣기 위해 각 아티스트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여전히 확인 중이라는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우선 잼버리 측에 따르면 확정된 출연 라인업은 8일 오후 1시 발표될 예정이다.앞서 기존 콘서트 라인업으로는 그룹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앤팀, 베리베리, 아이키, 이채연, 싸이커스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일정 변경 이후 엔믹스, 베리베리, 스테이씨 등은 불참을 결정하기도 했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주요 행사 중 하나인 K팝 콘서트가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잼버리 폐영식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당초 콘서트는 지난 6일 전북 부안에 위치한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계속되는 폭염 등 건강 피해 우려로 인해 결국 일정을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방탄소년단이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방탄소년단 소환에 팬덤은 반발했다. 방탄소년단 팬덤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해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서라도 방탄소년단이 문화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한다”면서도 “현재 국방부의 육군 소속인 BTS의 김석진(진) 상병과 정호석(제이홉) 이병과는 달리 다른 멤버들은 민간인으로서 국방부에서 관할할 그 어떠할 권리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신분을 앞세워 국방부에 압력을 가하는 작금의 행태야말로 잼버리 취지와 정신에 어긋나는 반민주주의라 할 수 있다”라며 “특히 무대 위에서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팬들은 심히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개탄스러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국방부 측은 "소속사와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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