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멤버 겸 솔로 가수 시우민이 KBS2 ‘뮤직뱅크’ 출연이 결국 불발됐다. 원헌드레드와 KBS간의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은 모양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원헌드레드는 이날까지 KBS로부터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여부와 관련해 확답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우민은 오는 14일 ‘뮤직뱅크’ 출연이 불발될 전망이다. 음악방송의 경우 최소 2~3일 전에는 아티스트 측과 무대 조율 및 리허설 시간 등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하루 전까지 KBS 측으로부터 출연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상 출연이 불발됐다는 뜻인 셈이다.
앞서 원헌드레드는 산하 레이블 INB100 소속인 시우민이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다며 이무진, 이수근, 더 보이즈 등 소속 연예인들의 KBS 보이콧을 시작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원헌드레드는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한 KBS의 공식적인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으나, 방영 하루 전까지 KBS 측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시우민은 이날 오후 6시에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 라인업에도 없다. MBC ‘쇼! 음악중심’도 사실상 불참이다. ‘쇼! 음악중심’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15분에 생방송되는 프로그램인데, 시우민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우민 측은 ‘쇼! 음악중심’ 측에서 출연을 결정하면 이날 새벽 사전 녹화를 할 수 있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인기가요’의 경우 원헌드레드 측과 소속 가수 출연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 갈등으로 출연을 안하고 있어, 시우민의 출연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