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사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 이 모씨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고, 본부장 전씨는 김씨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24/ 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으로 출소한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10시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한다. 당초 형기 만료일은 오는 11월 24일이었으나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약 5개월 앞서 사회로 나오게 됐다.
김호중은 지난해 연말 진행된 ‘성탄절 특별가석방’ 심사에서는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이후 수형 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재심사 끝에 가석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형 수형자는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하면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되며,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했으며,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에 이를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2024년 11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호중과 검찰 모두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같은 형량이 유지됐고,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김호중은 지난 4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하겠다”며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다만 당장 활동을 재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양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출소 후 수술과 재활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