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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키’ 이채민, 어디서 봤더라…원석에서 보석으로 도약

배우 이채민이 첫 주연작 ‘하이라키’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금수저가 다니는 주신고등학교에 의문의 전학생이 등장하며 교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외 하이틴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글로벌 관심을 받는데 성공, 지난 19일 넷플릭스 6월 둘째 주 비영어권 TV쇼 주간 랭킹 1위, 72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채민은 ‘하이라키’의 강하 역을 맡아 거침없으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강하는 집안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곧 서열인 주신고에 반기를 든 장학생이다. 전학 첫날부터 교내를 지배하는 질서를 감지하지 못하는 듯 해맑게 들쑤시고 다녀 ‘댕댕이’(강아지)로 불린다. 마냥 순진한 강하의 얼굴에 같은 장학생은 질색하지만, 감히 건드리지 못할 위치의 서열 상위권 학생들은 호기심도 갖는다. 과거 ‘꽃보다 남자’같은 계급 로맨스가 피어날 것 같은 구도를 성별 반전만 시켜둔 것 같은 설정에서 강하는 다른 패를 꺼내든다. 그의 미소는 진의를 숨긴 무기였을 뿐, 주신고와 얽힌 친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확인하고 서열 1위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이채민은 강하의 정체가 드러나는 2화 엔딩신에서 “눈알을 교체했다”는 시청자 평까지 끌어낸 호연을 선보였다. 히로인 정재이(노정의)와는 고등학생 설정답지 않은 사랑과 증오, 연민 사이 짙은 로맨스 기류도 선보였다.사실 K팝 팬은 이채민을 매주 ‘은행장’으로 만났을 것이다. 이채민은 지난 2022년 9월 KBS2 ‘뮤직뱅크’ 38대 MC로 발탁, 그룹 아이즈 장원영과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와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부터 박보검, 박서준 등 인기 배우를 배출한 스타 등용문에 발탁된 이채민은 나날이 진행 실력이 일취월장했기에 지난 5월 3일, 1년 7개월 만의 하차에 많은 K팝 팬들이 아쉬워했다.배우로서 이채민은 지난 2021년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로 데뷔해 ‘일타스캔들’(2023)의 모범생 이선재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키’와는 다른 유약한 모습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배우 류다인과는 이 작품에서 같은 반 친구로 연기 호흡을 맞췄기에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한 번의 카메오 출연에서 인상을 남겨 이번 첫 주연작을 따내기도 했다. ‘하이라키’를 연출한 배현진 감독의 전작 ‘환혼:빛과 그림자’ 1화에 이채민이 짧게 출연했다. 배 감독은 “‘하이라키’ 대본을 보고 이채민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표정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극의 몰입을 더할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이채민의 타고난 점은 연기력보다 노력이다. 배우를 꿈꾸게 된 후 입시 준비 1년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을 비롯해 굵직한 대학 합격 4관왕을 달성했다. 연기 학원에서 ‘재능 없다’는 말을 듣고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철저하게 연습과 분석을 거쳐 꿈꾸던 한예종에 진학할 수 있었다.스스로를 끊임없이 갈고닦은 원석 이채민은 국내외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키’ 공개 직전 110만 명이었던 개인 SNS 팔로워 수는 지난 28일 기준 160만 8000명을 기록했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6월 배우 브랜드 평판 100명 중 2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일본 한류 매체 ‘단미’는 올해 상반기 주목할 한국 장신 배우에 변우석, 채종협과 함께 이채민을 꼽았다.한편 이채민은 넷플릭스 ‘캐셔로’에 캐스팅된 상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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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라이즈 ‘붐 붐 베이스’ 에스파 제치고 1위

그룹 라이즈가 ‘뮤직뱅크’ 6월 넷째 주 1위를 차지했다.28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 6월 넷째 주 1위는 라이즈의 ‘붐 붐 베이스’가 차지했다. 라이즈의 ‘붐 붐 베이스’는 디지털음원, 방송 횟수, 케이팝 팬 투표, 음반, 소셜미디어 총 9979점을 기록하며 에스파의 ‘수퍼노바’를 압도했다.이날 라이즈는 생방송에 불참했다.‘뮤직뱅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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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투어스 신유‧영재 ‘뮤직뱅크’ 스페셜 MC 출격

그룹 투어스 신유와 영재가 ‘뮤직뱅크’ 스페셜 MC로 출격한다.26일 KBS 관계자는 “투어스 신유와 영재가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 스페셜 MC로 출격한다”고 전했다. 신유와 영재는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 후 첫 음악방송 스페셜 MC에 도전한다. 이에 두 사람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신유와 영재가 속한 투어스는 지난 1월 데뷔해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24일 미니 2집 ‘써머 비트!’로 컴백했다.26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써머 비트!’는 지난 25일 기준 누적 판매량 41만 6710장(일반반·위버스반 합산)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일간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투어스는 ‘써머 비트!’의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뮤직뱅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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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 이븐, ‘배더 러브’ 컴백 첫 주 활동 성료

그룹 이븐이 컴백 첫 주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세 번째 미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로 돌아온 이븐은 지난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컴백 무대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끝까지 함께할 사이’라는 믿음과 충성을 강조하는 관용구를 활용해 후회 없이 너에게 가겠다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이븐은 컴백 타이틀곡 ‘배더 러브’에 반전 매력을 녹여내며 서는 무대마다 시선을 장악했다.컴백 타이틀곡 ‘배더 러브’는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결합된 신스웨이브 장르로, 아름다운 보컬 선율을 극대화하는 리듬과 청량한 신스가 벅찬 감동을 안긴다. 여름 소년으로 변신한 이븐은 각종 무대에서 청량한 매력과 더불어 시원한 가창력 그리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후렴구의 청량한 분위기를 띄워주는 손가락 하트인 시그니처 안무는 멤버 박지후가 직접 만들어 그룹의 색깔이 더욱 진하게 표출됐으며, 멤버 이정현이 발을 차서 360도 몸을 돌리는 안무도 ‘배더 러브’의 에너제틱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의상도 가벼운 재질의 팬츠에 티셔츠로 캐주얼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이븐은 지난 17일 발매 당일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도미니카공화국 1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2위, 필리핀 3위, 폴란드 3위, 태국 3위, 일본 5위, 튀르키예 8위, 대만 10위 등 남아메리카부터 유럽 아시아 중동까지 다양한 대륙에서 인기 픽을 받았다.아이튠즈 음원 차트에서도 폴란드 2위, 영국 6위, 말레이시아 9위, 이집트에서는 케이팝 차트에서 인기 TOP10을 차지했으며, 영어 버전도 말레이시아에서 케이팝 차트 인기 TOP10을 기록했다. 인기에 힘입어 공식 캐릭터 이브니즈를 최초로 론칭하는 등 케이팝 대세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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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7월 완전체 컴백…1년 8개월 만

2세대 레전드 그룹 카라가 7월 완전체 컴백한다. 소속사 알비더블유는 18일 “카라가 다음 달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카라의 컴백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당시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 다섯 멤버는 ‘무브 어게인’을 통해 건재함을 증명한 바 잇다. 특히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최정상에 오른 데 이어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카라는 2세대 걸그룹 최초로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음악방송에서 모두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록을 남겼다. 이들은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엠스테) 연말 특집에 출연한 것은 물론, ‘웬 아이 무브’가 빌보드가 뽑은 ‘2022년 최고의 K팝 노래’로 선정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카라는 오는 7월 국내에서 신곡을 발매하고, 8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완전체 콘서트 ‘카라시아’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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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뜨겁게 달렸다…미니 3집 활동 성료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K-팝 새 역사를 작성하며 신보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SBS ‘K-WAVE 콘서트 ‘인기가요’’를 끝으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활동을 마쳤다.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지난 2개 앨범에서 이어온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3부작을 완성하는 앨범이다.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가 담겼다. 제로즈(공식 팬덤명)를 향한 마음을 담은 팬송을 포함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적 성장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전작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에 팬들도 화답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신보로 발매 당일에만 약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데뷔 앨범부터 3개 앨범 연속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최초의 K-팝 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전 세계 2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도 최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 내 제로베이스원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타이틀곡 ‘필 더 팝’으로는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한 음악방송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 첫 지상파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로베이스원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활동 반경을 확장한다. 이들은 오는 8월 도쿄, 오사카 등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확정했다. 이후 이들은 첫 번째 해외 투어에 돌입, 9월 20~22일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마카오, 아이치, 가나가와 등 아시아 내 8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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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美빌보드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21세 이하 아티스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음악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21세 이하 아티스트 중 한 팀으로 꼽혔다.미국 빌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1 언더 21’(21세 이하 21인/팀) 리스트를 발표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올해 K-팝 아티스트로서는 유일하게 이 명단에 포함됐다.‘21 언더 21’은 앨범 및 곡 판매량, 스트리밍 규모, 소셜 미디어 노출, 라디오/TV 도달 수치 등 각종 지표는 물론 업계에 미친 전반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빌보드가 매년 선정한다. 빌보드는 뉴진스가 데뷔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조명하며 “K-팝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라고 평했다.실제 뉴진스는 지난해 두 번째 EP ‘겟 업(Get Up)’으로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에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또한 이들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5곡(‘OMG’, ‘디토’,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을 진입시켰고, ‘글로벌 200’에서는 3곡(‘OMG’, ‘디토’, ‘슈퍼 샤이’)을 ‘톱 10’에 올려놓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뉴진스는 ‘2024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받기도 했다.뉴진스는 최근 발매한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로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는 스포티파이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5월 24일~30일)에 85위로 진입했고, 한국과 대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 등 국내 음원 차트에서는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이 나란히 2, 3위에 올라 인기몰이 중이다.뉴진스는 MBC M ‘쇼! 챔피언’과 KBS2 ‘뮤직뱅크’에서 ‘하우 스위트’로 1위를 차지, 음악방송 2관왕에 올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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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뉴진스-민희진, 계속 함께 꿈 꿀 수 있을까

하이브와 극한 갈등을 빚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가처분 인용으로 법정 다툼 1차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하이브 측에 전격 화해를 청했다. 뉴진스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타협점을 찾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휴전을 요청한 것이다. 과연 뉴진스와 민희진은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에서 같은 꿈을 계속 꿀 수 있을까.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유임됐다. 애초 임시주주총회는 민 대표 해임 여부가 첫 번째 안건이었으나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가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민 대표는 유임에 성공했다. 이후 민 대표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 인용 소회를 전하고 한 달 넘 게 이어져 온 하이브와의 극한 갈등을 봉합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뉴진스와 함께 비전을 이뤄나가고 싶다”며 어도어 대표이사이자 ‘뉴진스 맘’으로 계속 일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 뉴진스와 함께 꿔 온 꿈과 비전 이어가고파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뉴진스와 함께 자신이 꿈꿔 온 ‘비전’은 “돈과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가치라고 피력했다. 하이브가 그간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이 사실은 가장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며 민 대표가 주주간계약 내 풋옵션 계약 등을 만지작거리거나 ‘궁극적으로 하이브에서 탈출’해 사실상 어도어 최대주주로 거듭나려는 계획을 세워왔다고 주장한 내용과 전면 배치되는 언급이었다. 민 대표는 “누군가에겐 돈이 더 중요할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그 비전이 더 중요했다. 멤버들과도 공유했고, 우리가 청사진을 그려놓은 게 있는데 내가 해임될 요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전이 꺾인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굉장히 큰 고통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주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 도쿄돔을 6월에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 월드투어 위해 연말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준비들이 한달여 분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워졌다”며 “이런 기회와 가치를 과연 날려야 하는건가에 대한 생각이 컸다. 누군가에게는 굉장한 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어 “또 새로운 도전으로 K팝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도 있는 기회인데 이게 누구를 위해 혹은 어떤 목적으로 좌절되어야 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래서 나의 확실한 목표는 나와 뉴진스가 계획했던 계획들을 성실하게 문제 없이 이행했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하이브에서도 어떤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인해 뉴진스가 쉬게 되는 건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고 제안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 뉴진스, 7년 계약 끝나면 자유로운 선택 하길뉴진스라는 아티스트를 대하는 ‘뉴진스 맘’으로서의 심정을 털어놓은 민 대표는 표준계약서상 기본 활동 기간인 ‘7년’ 이후 재계약을 논의하는 K팝 시스템에 대한 견해도 솔직하게 밝혔다. 민 대표는 “뉴진스와 저의 비전은 그냥 ‘행복하게 살자’다”라며 “7년 동안 좋은 과외를 받아라(라는 생각이다). 언제까지 나랑 있을 거냐. 그 때 자유로운 선택을 해라. (7년 활동) 이후엔 아이들이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걸 회사 이익을 위해 재계약 하고 붙잡고 그런 걸 폐단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K팝 신에 없었던 비전이기도 한데, 그래서 애들이 재미있게 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민 대표는 또 “나는 K팝 신이 고착화되는 게 싫었다. 뭔가 잘 되면 그 스타일대로 해야 하고, 그런데 나는 그게 재미 없었다. 우리 스타일만 많아지면 우리도 먹고 살기 힘들어진다. 어지간히 먹고 살 형편이 됐으면 서로 자율적으로 먹고 살게 둬야지 않나 싶다. 우리가 돈 잘 벌면서 이런 걸 해보면 좋은 비즈니스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부모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런 관계가 없다”며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사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처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에 오래 재직하며 느낀 경험을 통해 “회사와 부모들이 선을 긋고 지내면 서로 오해가 쌓인다”면서 “어린 친구들을 중간에 두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모님들과 툭 터놓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경영적인 판단, 스케줄에 대한 판단, 애들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 할 때도 힘들다 생각해서 초반부터 굉장히 오픈해서 이야기했고, 콘서트 일정이나 향후 계획, 멤버 컨디션 등 경영 판단에 부모들이 도움을 준 덕분에 어도어 매출이 좋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프로듀서-경영 일원화로 효율 극대화 민 대표는 또 20년 동안 업계에 몸담으며 프로듀싱과 경영이 일원화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최근 뉴진스의 대학 축제 출연료 기부를 결정하고 실행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뉴진스에 대한 지방에서의 수요는 많지만 공연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방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대학 축제라는 것. 민 대표는 “롤라팔루자나 코첼라 같은 페스티벌과 가장 비슷한 현장 반응이 나오는 무대가 대학 축제”라며 “멤버들로서는 신곡 홍보도 되고 내년 투어를 위한 공연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을 벌기 위해 멤버들을 행사(축제)로 돌린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내가 경영인이 아니라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프로듀싱과 경영이 맞물릴 때 효율이 어디까지 극대화될지 살피고 싶다. 앞으로도 뉴진스와의 이런 행보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했다.이같은 장밋빛 청사진 속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민 대표의 지위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 새롭게 어도어 이사로 선임된 이들이 하이브 측 인사인 만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해임을 언제든 다시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대표 측 변호인은 “어쨌거나 해임사유가 없으므로 주주간계약을 지키라는 게 법원 판결이다. 이사진들도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려는 행동 하지 않도록 하이브가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으로 업계를 뜨겁게 달군 당일, 뉴진스는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하우 스위트’로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팬들(버니즈)와 소속사 식구들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돌렸고, “너무 사랑하고 소중한 저희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대표님 사랑한다”며 민희진 대표를 언급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하이브 측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앞선 가처분 인용 관련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면서도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휴전을 요청하며 내민 민 대표의 손에 하이브가 과연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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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우 스위트’로 1위 “민희진 대표님 감사해”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민희진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3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뉴진스는 ’하우 스위트‘로 1위를 차지했다. 민지는 “뉴진스가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버니즈(팬덤명)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멋있게 컴백할 수 있게 도와주신, 최고의 서포트를 해주는 대표님과 어도어 식구분들, 헤메스(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스태프 분들, 매니지먼트 분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다니엘은 “너무 사랑하고 소중한 저희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대표님 사랑한다”며 민희진 대표를 언급했다. 이어 “이렇게 멋있는 무대에서 버니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민희진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 인용 소회를 비롯해 한 달 넘게 이어져 온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한 견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전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3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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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쁨’ 뉴진스, 두 가지 맛으로 차트 제패 시동…차근차근 상승세 [IS차트]

하이브-어도어 내홍 속 그룹 뉴진스가 신곡을 발매, 침착하게 각종 차트를 접수하고 있다.24일 오후 8시 기준 뉴진스의 더블 싱글 타이틀 곡 ‘하우 스위트’(How Sweet)는 멜론 톱100 4위에 올랐다. ‘하우 스위트’는 이날 오후 1시 발매 한 시간 만에 톱100 7위에 진입한 것에 이어, 오후 3시 6위 등극 후 유지하다가 오후 6시께 KBS2 ‘뮤직뱅크’ 무대 최초 공개 후 한 계단 더 상승했다.선공개 곡이자 이날 음원이 발매된 ‘버블 검’(Bubble Gum) 역시 멜론 톱100 9위에 등극했다. 지난 한 시간 동안 많이 들은 핫100 차트에서는 2위에 ‘하우 스위트’가 이름을 올려 에스파의 ‘수퍼노바’(Supernova)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벅스 차트 순위는 더 높게 집계됐다. 발매 한 시간 만에 ‘하우 스위트’는 1위, ‘버블 검’은 3위로 진입했다. 오후 5시에 다시 치고 올라온 에스파의 ‘수퍼노바’(Supernova)에 1위를 내주며 오후 7시 기준,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하고 있다.그런 한편 지니뮤직 차트에서는 오후 7시 기준 ‘하우 스위트’가 6위, ‘버블 검’이 9위를 기록 중이다.이날 오후 4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인기 급상승 음악 2위에 올랐다. 공개 한 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50만회를 넘긴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오후 8시 기준 조회수 129만 2189회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버블 검’이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던 바 ‘하우 스위트’가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화제성도 뜨겁다. ‘하우 스위트’는 이전과 달리 보이시한 올드스쿨 힙합 스타일링으로 ‘잘생쁨’(잘생기고 예쁨)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도 달았다. SNS ‘X’(구 트위터)에서는 ‘하우 스윗’, ‘뉴진스 뮤비’가 실시간 트렌드에 등극하기도 했다. 음원 발매에 앞서 소속사 어도어가 “특히 안무 연습을 열심히 했다. 안무와 함께 즐겨달라”고 밝혔듯 누리꾼들은 “안무 미쳤다. 춤 버전 뮤직비디오도 보고 싶다”, “이 갈고 나왔구나, 힙합 그 자체”, “춤이 잘생길 수가”라며 호평을 남겼다.한편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마이애미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통통 튀는 힙합 스타일 곡으로 올드스쿨 스타일 안무가 인상적인 곡이다. ‘버블 검’은 심플한 드럼 패턴에 시원한 사운드로 초여름의 청량미가 돋보이는 곡이다. 뉴진스는 오는 25일 0시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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