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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 프로젝트 돌풍]② ‘페이머스’, 개성 강한 5명 하나로 모은 MV 연출

음악에 색을 입히고, 이야기와 감정을 덧입힌다. 프레임 단위로 보고 싶은 뮤직비디오는 처음이다. 귀로 스친 음악과 다섯 멤버가 선보이는 퍼포먼스가 화면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노래와 퍼포먼스를 또 다른 언어로 풀어낸 작품, 바로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 뮤직비디오다.올데이 프로젝트는 지난 23일 싱글 앨범 ‘페이머스’로 정식 데뷔했다.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16일에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페이머스’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빅뱅, 블랙핑크 등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미야오에 이어 두 번째로 직접 선보이는 그룹으로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다섯 멤버가 소속된 혼성 그룹이다.K팝 신인 그룹이 정식 데뷔 전 데뷔곡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전략이다. 뉴진스가 데뷔곡 중 하나인 ‘어텐션’의 뮤직비디오를 음원 발매와 공식 데뷔에 앞서 깜짝 공개했던 사례가 있는데 올데이 프로젝트 역시 같은 방식을 택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이미 이름을 알리거나, 활동해 온 멤버들이 모인 그룹이다. 독자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다섯 멤버를 하나의 그룹으로 자연스럽게 묶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오히려 그 이질감을 얼마나 자연스럽고 독창적으로 풀어내느냐가 이번 뮤직비디오의 핵심 과제였다.‘페이머스’ 뮤직비디오는 그 명확한 답을 내놓는다. 멤버들의 서사와 캐릭터, 그리고 음악의 방향성이 하나의 영상 안에 구조적으로 설계됐다. 단순히 노래를 시각화하는 것을 넘어, ‘올데이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다섯 명이 왜 한 팀이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정식 데뷔 전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을 강조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뮤직비디오는 ‘페이머스’ 곡의 구조와도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페이머스’는 다섯 명이 각자 긴 파트를 소화하는 구성의 곡이다. 흔히 K팝에서 자주 쓰이는 빠른 파트 분배나 훅 중심의 구조와는 다르다. 1절과 2절이 거의 동일하게 반복되면서, 멤버별 파트가 길게 이어진다. 이런 구성은 자연스럽게 다섯 멤버 각자의 서사에 집중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준다. 뮤직비디오는 다섯 멤버가 가진 서로 다른 서사를 명확하게 시각화한다. 애니는 신세계 회장 딸로 알려진 재벌가 출신이며, 타잔은 국내외 무용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무용수이자 모델이다. 베일리는 안무가로 활동했고, 영서는 아일릿 데뷔조에서 중도 하차한 이력이 있다. 우찬은 하이브 산하 빅히트 연습생을 거치고 ‘쇼미더머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다.각자의 서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멤버 모두를 서로 다른 공간에 배치했다. 그 속에서 각자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애니는 승마와 한복을 통해 재벌가 출신이라는 배경과 그로 인한 압박감을 표현했다. 타잔은 끝없이 나오는 옷가지로 ‘모델’이라는 틀을 해체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베일리는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로 안무가라는 본인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영서는 한 번 놓친 데뷔 기회를 상징하는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속에 서있다. 우찬은 ‘쇼미더머니’를 상징하는 금색 목걸이와 돈다발 오브제를 통해 래퍼로서 쌓아온 자신의 서사를 압축해 선보였다.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 또한 각자 개성을 살리기 위해 개인 컷을 촬영할 때 굉장히 집중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다섯 멤버의 서사가 하나의 노래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던 건 결국 연출의 힘이다. 메탈릭 오브제와 개별 페이스 컷을 빠른 화면 전환으로 연결하며, 과잉되지 않으면서도 밀도 있는 흐름을 완성했다. ‘페이머스’ 뮤직비디오는 에스파의 ‘아마겟돈’, 아이브의 ‘해야’ 등을 연출한 윤승림 감독이 맡았다. 윤 감독은 강렬한 오브제와 프레임 단위로 쌓아 올린 미장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업 역시 다섯 멤버의 이야기를 상징적인 공간과 오브제로 풀어내며, 곡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압축했다. 윤승림 감독은 ‘페이머스’ 뮤직비디오의 핵심 키워드를 ‘스피드’로 설정하고 연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결국 ‘스피드’는 올데이 프로젝트라는 팀이 증명하고자 하는 존재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속도와 서사는 하나의 궤적 위에서 질주할 것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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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류연주 “트롯 신동 넘어 이야기 전달하는 가수 되고파”

“그동안 보여드렸던 노래는 사실 대부분 리메이크, 커버 무대였는데 ‘반짇고리’는 내 노래니까, 내가 제일 잘 불러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누구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 역시 류연주가 원곡자구나, 원곡자는 아무도 못 이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과연 노래 실력 그 자체로 1등을 거머쥔, 신인 가수의 야무진 포부다. 2023년 MBN ‘불타는 장미단’ 신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수 류연주가 27일 정오 신곡 ‘반짇고리’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돌입한다. 곡 발매에 앞서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류연주는 “트롯 가수 이미지가 강하지만 내 음악의 장르를 트롯으로 한정하고 싶진 않다”며 다양한 음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반짇고리’는 사극 OST 같은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애절한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곡이다. 배우 김소희가 뮤직비디오 속 마이크 앞에 선 가수의 모습으로 출연, 절절한 감성을 연기했다. 류연주는 “떠난 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서정적인 노래라 감성 있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불렀다”고 밝혔다. 농도 짙은 이별 감수성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묻자 “곡을 받자마자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오긴 했다”며 “반짇고리라는 물건 자체는 익숙하진 않지만, 개인적인 이별 경험을 떠올리며 노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녹음 비하인드는 흥미롭다. 당초 이 곡 작업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지만 류연주의 입시 준비와 병행하느라 녹음은 짬짬이 조금씩 진행됐다. 그런데 복병을 만났다. 입시가 끝난 뒤 한 달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후작업 녹음에 들어갔는데, 그 사이 류연주의 목소리가 아예 달라져 버린 것. 그는 “짧게 짧게 녹음해뒀던 것들은 입시 준비로 목에 무리가 간 상태에서 한 것이었는데, 끝나고 나니 맑으면서도 허스키하고, 오묘한 음색이더라”며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다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불타는 장미단’ 신동가요제 경험은 류연주의 뇌리에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 있다. 무엇보다 셀 수 없이 많은 ‘꼬마 신동’들 사이에서 “살짝 눈치도 보였다”고. “너무 애기들이 많이 나온 거에요. 당시 고2였는데 제가 최고령자였죠. 댓글에도 ‘저런 큰 애가 무슨 신동이냐’는 얘기도 있었죠. 내가 나이도 있고 경험도 더 있으니까 그래도 스스로 믿는 구석이 조금은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애기들이 너무 잘 하는 거예요. 아 그냥 하면 밀리겠구나 싶었죠. 제가 또 승부욕이 있어서, 잘 해야겠다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류연주가 노래로 처음 대중 앞에 나섰던 건 2022년 전국포항해변가요제 무대였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원래 국악 전공하며 대회를 많이 나가서 무대 경험은 있었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한 건 처음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라, 너무 부담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확신 없이 나간 가요제였지만 당시 선보인 ‘배 띄워라’(홍지윤) 무대로 류연주는 대상을 탔고, 그날을 계기로 꿈 많은 ‘국악소녀’ 여정은 여느 동년배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입시 준비를 열심히 해 국악으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고민은 더 많았어요.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이 아니고, 틀 안에서 쫓기고, 가야금 병창이 즐겁지가 않았죠. 국악 말고 내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론 10년 동안 해온 국악을 놓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류연주는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 뭘 해도 자유롭고, 나만의 개성이 하나의 장르가 되는 거니까 그 자체가 좋다는 생각에 다다랐다”며 “지금은 잠시 국악은 내려놓고 대중음악을 해보자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가수로서의 ‘초심’을 묻자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내 삶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노래로 전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간미 있는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힌 류연주. 아이유를 롤모델로 꼽은 그는 트롯을 뛰어 넘은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전의식을 피력한 것은 물론, 추후 연기 도전 포부를 밝히는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친구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편하게 활동하고, 고민도 들어주고, 이야기도 나누는. 길게 가는 인연이었으면 좋겠어요. 잠깐 반짝이 아니라, 한번 인연이 되면 계속 팬들과 같이 커가는 관계가 되고 싶어요.”한편 류연주는 정식 데뷔 전부터 부동산 프랜차이즈 플랫폼 미스터 홈즈 메인 모델로 발탁되는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예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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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해진 쇠맛... ‘대박’ 예감 [에스파 컴백]①

그룹 에스파가 ‘4글자 신화’를 써 내려갈까. 지난해부터 이어진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의 연이은 메가 히트로 대상 가수로 우뚝 선 에스파가 27일 오후 1시, 약 8개월 만에 신곡 ‘더티 워크’를 발매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 곡에 ‘용광로’라는 비유를 사용하며 더 강력해진 ‘쇠 맛’을 예고했다.‘더티 워크’는 신스 베이스 중심의 귀를 사로잡는 사운드 위에, 에스파 특유의 쿨하고 칠한 보컬을 얹힌 힙합 댄스곡이다. 이 노래가 짤막하게 담긴 퍼포먼스 비디오는 지난 9일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찍었다. 팬들 사이에선 ‘용광로 맛’, ‘쇠를 녹인 사운드’, ‘대장장이 에스파’ 등의 반응을 끌어내며 정식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26일 기준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2000만 회에 육박한다. 이번 에스파 표 ‘쇠 맛’은 독보적인 사운드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다. 눈에 띄는 건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를 시도했다는 점. 얼터너티브 힙합은 기존의 붐뱁, 트랩 스타일을 벗어나 랩,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게 특징이다. 이 장르는 가사에 사회, 자아 성찰 등 독립적인 주제를 잘 다루는데 ‘더티 워크’도 마찬가지다. ‘샤프 티스/바이트 퍼스트’(Sharp teeth / bite first)는 날카로운 이빨로 먼저 물어버린다는 사자 같은 강렬한 이미지를, ‘콜드 아이즈/콜드 스테어’(Cold eyes / cold stare)는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를 주시하며 위압감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에스파가 ‘넥스트 레벨’, ‘핑크 후디’, ‘아마겟돈’처럼 힙합 기반의 댄스곡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더티 워크’같이 무거운 사운드의 힙합은 처음이다. 가사도 영어가 대부분. 실제 ‘더티 워크’는 기존에 에스파와 작업했던 켄지가 아닌, 해외 프로듀서진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에스파 하면 직관적인 퍼포먼스도 빠질 수 없다. 전작 ‘위플래시’에서는 교통사고 후 목 부상을 나타내기 위해 뒷덜미를 잡았는데, 이번엔 ‘허리’가 강조된다. 허리는 몸의 중심이자 균형의 상징이다. ‘더티 워크’에선 안무 의상부터 카메라 구도까지 허리가 돋보인다. 이는 ‘더티 워크’라는 제목과 맞물리면서 단순히 섹시 콘셉트가 아닌, 힘과 책임을 상징하는 시각적 장치로 해석된다. ‘더티 워크’ 안무에는 에스파의 ‘아마겟돈’ 전체 안무를 제작하고 ‘위플래시’ 메인 안무를 맡았던 일본인 안무가 레난이 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송희수, 위댐보이즈, 리헤이, 이바다, 라트리스 등 Mnet ‘스우파’ 시리즈와 ‘스걸파’로 이름을 알린 유명 안무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세’ 에스파답게 역대급 컬래버레이션도 준비돼 있다. ‘더티 워크’ 퍼포먼스 비디오는 애플과 협업을 통해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전 과정이 아이폰16프로로 촬영됐으며, 주요 킬링 파트에는 4K120 슬로 모션이 사용돼 한층 더 드라마틱하게 완성됐다. 과거 뉴진스가 아이폰으로 ‘ETA’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방식 그대로다. 뮤직비디오는 현대제철과 합을 맞췄다. 컴백 전날 공개된 ‘더티 워크’ 뮤직비디오 티저는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촬영됐다. 에스파는 동료를 위해서 어떤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는 레지스탕스(저항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변신했다. 이들의 연대하는 힘을 표현하기 위해 225명의 엑스트라와 드넓은 야적장 및 거대한 중장비가 동원됐다. SM은 “리얼한 산업 현장을 배경으로 진정한 ‘쇠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여름이되면 대부분 가볍고 신나는 노래를 발표한다. 그런데 에스파는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무거운 음악 분위기로 개성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더티 워크’는 에스파의 ‘뚝심’을 이어갈 노래”라고 에스파 컴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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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우기, 후배 나우즈 전폭 지원… 커피차+앨범 프로듀싱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나우즈가 프로듀서 우기의 전폭적 지원 아래 컴백한다.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아이들 공식 채널을 통해 우기의 나우즈(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 선공개 싱글 ‘자유롭게 날아’의 두 번째 작업 기록 영상을 공개했다. 선공개곡의 프로듀서로 나선 우기는 곡 제작 과정을 비롯해 피처링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폭넓게 작업에 참여해 나우즈를 지원했다.우기는 뮤직비디오와 관련해 “우정이나 사랑, 삶 등 각자의 이유로 상처받고 방황하고 있을 20대 청춘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기는 뮤직비디오 현장을 찾아 나우즈의 연기를 지켜보며 조언을 건넸고, 커피차를 준비해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나우즈는 장미 꽃다발을 선물하며 촬영장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우기는 “‘자유롭게 날아’는 다른 가수에게 선물하는 첫 번째 노래인 만큼 저도 기대가 크다. 데이앤(나우즈 팬덤명)과 네버랜드(아이들 팬덤명)가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좋은 곡이고, 나우즈의 청춘과 어울리는 노래를 쓴 것 같아 스스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우기가 작사, 작곡, 피처링 및 프로듀서로 활약한 ‘자유롭게 날아’는 중독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으로 끝없는 불안, 스스로를 향한 기대와 의심 사이에서 길을 찾는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23일에는 중국어 버전을 공개하며 뜨거운 글로벌 반응을 이어갔다.한편 나우즈는 오는 7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이그니션’을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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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 여름 감성의 ‘다정해지는 법’... 뮤비 티저 공개

그룹 파우의 신곡 ‘다정해지는 법’ 뮤직비디오 티저가 베일을 벗었다.파우(요치·현빈·정빈·동연·홍)의 미니 3집 ‘빙 텐더’의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 티저가 24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아트 스쿨 학생으로 변신한 파우가 푸르른 자연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그들은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작업에 몰두하며 예술가적 면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티저 속에는 ‘고양이’, ‘다정함’, ‘단단함’이 키워드처럼 등장해 과연 어떤 의미를 담았을 지에 궁금증이 모인다.또 ‘다정해지는 법’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파우가 보여줄 ‘귀여운 꼬마친구’의 존재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어, 본편을 통해 파우가 보여줄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오는 27일 발매될 3집 ‘빙 텐더’는 유럽 감성의 유스 컬처를 기반으로, 리더 요치와 정빈이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아 성숙하고 깊어진 파우의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을 비롯해 ‘이유’, ‘셀러브레이트’, ‘핑거프린트’까지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파우는 미니 3집 발매 하루 전인 26일 오후 8시 서울 금천구 502스튜디오에서 ‘빙 텐더’ 프리뷰 스테이지를 열고, 팬들과 함께 컴백을 축하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팬들이 공모전을 통해 제출한 글, 그림, 영상,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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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VVS “차별화된 우리만의 색으로…목표는 코첼라”

K팝의 미래를 빛낼, 최상급 다이아몬드 ‘원석’의 발견이다. 신인 걸그룹 VVS는 라이즈, 태연, 엑소, NCT, 레드벨벳, 강다니엘 등의 곡을 만들어 온 미국인 K팝 프로듀서 폴 브라이언 톰슨이 직접 제작한 다국적 걸그룹으로 지난 4월 싱글 ‘티’(TEA)로 데뷔했다. 최근 첫 미니앨범 ‘D.I.M.M.’(Diamonds In My Mouth)을 발표하고 다채로운 음악색을 펼쳐보인 이들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아직은 데뷔했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그래도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볼 때면 신기하고 뿌듯하기도 하고요. 새로운 나날의 연속입니다.” (아일리)이제 갓 데뷔 50일을 넘긴 신인다운 솔직한 답변이 신선했다. 데뷔 쇼케이스 무대 위 파워풀한 에너지나 뮤직비디오 속 카리스마 한도 초과 이미지와 달리, 마치 ‘수줍 열매’를 먹은 듯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리더 브리트니는 “우리의 반전 매력이다. 무대 위에선 센 느낌인데 무대 아래선 장난도 많이 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며 싱긋 웃었다. 수많은 신인 그룹들이 쏟아져나오는 K팝신에서 VVS를 주목할 이유는 명백하다. 음악과 퍼포먼스 퀄리티의 차별성 때문이다. VVS는 이매진드래곤, 칼리드, 도자 캣,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들과 함께 고퀄리티 K팝을 시도하는 팀으로, 기획 기간은 무려 5년에 달한다. 지우, 아일리, 라나, 브리트니, 리원 등 멤버들도 가수의 꿈을 품고 달려온 각자의 시간을 넘어 현 소속사 MZMC에서 뭉쳐 원팀으로 데뷔 준비를 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경험했다. 아직 대중 앞에 무대를 선보일 기회가 많진 않지만, 앞으로 보여줄 완벽한 무대를 위해 연일 연습 삼매경이라는 VVS. 브리트니는 “우리 스스로도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자만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데뷔곡 ‘티’부터 ‘퍼펙트’, 그리고 미니앨범 타이틀곡 ‘D.I.M.M.’까지. 각 싱글은 VVS가 추구하는 힙합 무드를 잘 살려내고 있고, 첫 앨범의 유기성을 더한다. 브리트니는 “데뷔곡부터 시작해 대중이 좋아할 만한 중독성 강하고 듣기 편안한 노래를 들려드렸고, ‘D.I.M.M.’을 통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힙합의 방향성을 표현해하며 빌드업을 해왔다”며 “다음 앨범도 힙합 R&B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요계는 변화무쌍하다. 저마다의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무기 삼아 데뷔의 꿈을 이뤄내는 K팝 그룹이 수없이 많지만, 오랫동안 사랑 받는 팀으로 소위 ‘살아남기’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최근 1~2년 사이에 데뷔한 걸그룹들 중엔 유독 힙합 베이스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팀들이 많다는 점도 VVS에겐 긍정적 자극이자 한편으론 부담으로 작용할 법도 하다. 하지만 이들은 “다들 너무 존경하는 팀들이고 그들의 무대를 감탄하며 보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만의 매력이 분명 존재한다. 힙합 걸그룹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넘어 VVS라는 매력적인 아티스트의 여정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힘 줘 말했다. 인터뷰 내내 스스로 “무대파”라 자신 있게 말한 VVS. 팀명 그대로, K팝 최상위 등급 다이아몬드를 꿈꾸는 VVS의 포부는 다부졌다. “VVS의 2025년 키워드는 첫 시작이에요. 데뷔한 연도이기도 하고, 모든 걸 다 함께 처음 하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아요. 좋은 음악, 무대를 보여드릴게요. 언젠가 코첼라 무대에 라이브로 서고 싶고, 월드투어로도 팬들을 만나고 싶어요.” (지우)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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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日 미니 3집 ‘홀로’ 발매…타이틀곡 MV 유튜브 1위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일본 미니 3집 ‘홀로’(Hollow)를 정식 발매했다.18일 발매된 신작 ‘홀로’는 스트레이 키즈가 2022년 6월 미니 2집 ‘서커스’ 이후 약 3년 만에 일본에서 서보인 미니 음반이다. 현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모든 트랙을 일본 오리지널 곡으로 구성했다.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타이틀곡 ‘홀로’를 비롯한 전 곡 작업에 참여해 ‘자체 프로듀싱 그룹’ 역량을 빛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홀로’를 비롯해 ‘퍼레이드’, ‘네버 얼론’, ‘저스트 어 리틀’, ‘숙명’까지 다섯 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홀로’는 ‘텅 빈’을 의미하는 영단어 ‘Hollow’와 ‘외톨이’, ‘외롭다’는 뜻의 한국어 단어를 붙여 명명했다. 어느 날 갑자기 공허하게 느껴지거나 텅 빈 것 같은 감정을 강렬한 신스 리드와 일렉트로닉 기타, 감성적인 피아노 터치에 담아낸 팝 장르 곡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일본 첫 스타디움 입성 기록으로 지난 5월 10일~11일과 17일~18일 4일간 총 22만 관객을 동원한 시즈오카 공연에서 ‘홀로’ 무대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앨범 정식 발매를 일주일 앞둔 지난 11일 ‘홀로’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됐는데, 음원은 레코초쿠 데일리 싱글 랭킹, AWA 실시간 급상승 곡 톱 100 등 현지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고 일본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멕시코, 스웨덴, 폴란드 등 해외 8개 지역에서도 아이튠즈 종합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애절한 노랫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후렴구의 퍼포먼스와 멤버 현진, 승민의 와이어 액션 등 볼거리를 자랑하는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인 11일 오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정상에 등극했다. 미국 4위를 비롯해 일본, 브라질, 영국 등지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이밖에 2번 트랙 ‘퍼레이드’는 오는 9월 5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영화 ‘신체 찾기 더 라스트 나이트’의 주제가로도 선정됐다. 리더 방찬은 “공개된 예고 영상과 곡 분위기가 잘 어울려서 영화의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후지TV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주간 나이나이 뮤직’에 출연해 ‘홀로’ 무대를 선보인다. 또 TBS 심야 버라이어티 ‘요루노브런치’에서는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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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선점 능력 탁월” 테디, 끝없는 도전… K팝신에 ‘돌풍’ [줌인]

프로듀서 테디가 활발한 프로듀싱으로 K팝 신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테디는 다수의 그룹 론칭 및 음반 작업 참여로 존재감을 강화하는 중이다. 그룹 미야오와 이즈나, 오는 23일 데뷔할 올데이 프로젝트까지 모두 테디의 손을 거친다.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이미 시장 흐름을 이끄는 그는, 올 한해도 K팝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작은 미야오였다. 더블랙레이블 수장이기도 한 테디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첫 걸그룹이다. 멤버 선발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고양이 울음소리’에서 착안한 팀명처럼, 데뷔곡 ‘미야오’와 챌린지 유발곡 ‘핸즈업’은 시크함과 사랑스러움을 겸비했다. 이는 고양이의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어 신인 걸그룹 홍수 속에서 미야오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각인시켰는데, 테디의 프로듀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테디는 웨이크원 소속 이즈나의 곡 작업에도 참여 중이다. 지난해 방영한 Mnet, 웨이크원, 더블랙레이블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의 인연으로 맺어졌다. 이즈나는 미야오와 확실히 색깔이 다르다. ‘이즈나’ ‘사인’는 실험적인 사운드보단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곡들이다. 이즈나는 특히 ‘사인’으로는 음악방송 2관왕,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 안착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야오, 이즈나 두 그룹 모두 데뷔한 지 1년 채 되지 않은 신인이라 앨범 발매 텀이 짧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대중의 반응이 좋았던 팀들이라 초고속 컴백은 필수였다. 두 팀만으로도 바쁠 것 같지만 테디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9일 더블랙레이블이 5인조 혼성그룹을 데뷔시킨다고 발표한 것. 일부 팬들은 미야오가 초동 30만 장을 넘기지 못한 상황에서 이른 판단이 아니냐는 원성도 냈다. 한 가요 관계자는 “테디가 신인들의 데뷔를 가속해 IP를 늘려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올데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분위기다. 일단 멤버 조합이 ‘사기’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로 구성됐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 그룹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신세계그룹 정유경 회장의 맏딸인 문서윤이다. 베일리는 다수의 K팝 안무 제작에 참여했던 안무가 베일리 석이다. 영서는 아일릿 데뷔 조 출신이었으며, 타잔은 모델 겸 무용가로 고등학생 때부터 국내외 권위 있는 콩쿠르를 휩쓸었다. 우찬은 ‘쇼미더머니’에서 얼굴을 알렸다.화제성은 벌써 대박이다. 지난 16일 선공개된 올데이 프로젝트의 신곡 ‘페이머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30만회를 돌파,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현재 활동 하고 있는 혼성그룹은 1998년에 데뷔한 코요태와 2017년 데뷔한 카드 정도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 흐름에 8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시도다. 한 음악 관계자는 “90년대 말~2000년대 초 인기 있었던 혼성그룹의 흐름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테디가 이 트렌드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테디는 YG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양군기획에서 데뷔한 그룹 원타임 리더였다. 당시 가요계에서 흔하지 않던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힙합을 들고 나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원타임 인기 원동력은 테디의 프로듀싱 능력에 있었다. 양현석이 원타임 해체 후 YG의 음악 결정 작업을 테디와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질 정도다. 이후 테디는 프로듀서로 변신해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YG 핵심 IP를 프로듀싱했다. 2016년 테디가 YG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제작을 담당하던 더블랙레이블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20년 테디는 본격적인 회사 재정비와 지분 정리를 거쳐 독립체로 더블랙레이블을 성장시켰다. 테디는 최근까지도 태양의 ‘바이브’ 작곡, 지드래곤의 ‘홈 스위트 홈’ 작곡·작사에 참여하는 등 계속해서 다른 색의 음악을 꾸준히 작업해 왔다. 특히 외부 작곡가 의존도를 낮추고 알티, 24, 빈스 등 소속 프로듀서진을 중심으로 자체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테디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K팝스러운 훅을 잘 만드는 능력이 있다.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신인 그룹 프로듀싱까지 한다는건 매우 대단한 일”이라면서 “올데이 프로젝트는 테디에게 또 다른 실험이다. 이들이 대중에게 성공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혼성그룹의 부활은 물론, 테디가 또 하나의 K팝 흐름을 만들어내는 셈”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8 05:47
뮤직

깜짝 놀랄걸…진초이, ‘알랑말랑’ 발매 기념 ‘댓 파티’ 27일 개최

종합 아티스트 진초이(ZIN CHOI)가 신곡 ‘알랑말랑’ 발매를 기념해 첫 번째 파티를 연다.진초이가 직접 주최하는 ‘진초이 프레젠츠 댓 파티’는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오프쳐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판화 아티스트 알버트 최의 전시와 함께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무료로 진초이의 라이브 공연과 간단한 음료, 스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장을 가장 먼저 찾은 선착순 10명에게는 진초이가 직접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특별한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댓 파티’는 비정기적으로 갑자기 어디선가 열리는 진초이의 파티 브랜드다. 공연은 물론, 전시, 디제잉, 심지어 갑작스러운 축구 경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며, 무엇이든 가능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파티를 지향한다.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 아트워크, 뮤직비디오까지 모든 작업을 스스로 소화해 온 진초이가 이번 오프라인 파티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진초이는 음악과 관련된 전 과정을 혼자 소화하는 만 16세의 독립 아티스트다. 지난해 EP ‘맘!!아임인러브’로 데뷔한 이후 두 번째 EP ‘두낫디스터브’와 최근 싱글 ‘알랑말랑’을 연이어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디팝 스타일의 포근한 멜로디에 서늘한 가사를 담아, 매스 미디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대와 다른 ‘진짜 10대’의 이야기를 전하며 천재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08:53
뮤직

‘데뷔 37년’ 봄여름가을겨울, 국내 최초 조이트로프 LP 발매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故전태관)이 국내 최초로 조이트로프 바이닐 앨범을 선보인다. 37년 전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한 6월 15일에 발매되는 이번 바이닐 앨범은 정규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35th Anniversary 2024 MIX’(이하 ‘2집 2024 믹스’)를 조이트로프로 리패키징한 앨범이다. 조이트로프는 바이닐이 턴테이블을 돌 때 회전 잔상들로 인해 레코드판 위에 정교하게 그린 그림이 움직이는 듯 보이게 만든 예술 표현방식이다. 영화가 발명되기 이전에 활용된 동영상 기법으로 19세기 초 영화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예술 장르기도 하다. 조이트로프 바이닐 앨범의 경우 ‘최초의 뮤직비디오’라고 일컬어지기도 하는데 국내에선 봄여름가을겨울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다. 이번 리패키지 작업에는 영국의 조이트로프 아티스트 이지 애로우스미스 작가가 참여했다. 리지 애로우스미스는 서도호 작가의 오리지널 앨범 아트워크를 활용, 음악과 함께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했다. 서도호 작가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이자 김종진의 절친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의 1집, 2집, 5집, 6집의 앨범 재킷을 만들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이번 앨범은 아날로그 방식의 바이닐 앨범을 가장 최신의 사운드 엔지니어링 기술로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 지극히 고전적인 예술의 형식 중 하나를 차용해 현 시점에 가장 신선하고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과정의 결과물”이라며 “이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난 37년간 걸어온 음악적 방향성과 철학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35th Anniversary 2024 MIX’ 조이트로프 바이닐 앨범은 6월 15일부터 네이버 봄여름가을겨울 스마트스토어에서 500장 한정 판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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