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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J 경영지원 대표에 '해결사' 허민회 내정…그룹 최초 30대 CEO도 발탁

허민회 CJ CGV 대표가 CJ 경영지원 대표로 지주사에 복귀한다.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각각 내정됐다.CJ그룹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024년도 정기 인사를 올해 2월 낸 뒤로 약 9개월 만이다. CJ는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 해를 넘겨 올해 2월에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대표를 교체한 바 있는 만큼 이번 인사 폭은 크지 않았다.이날 인사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 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룹 최초로 30대 CEO를 과감히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 선발 기조도 이어갔다.CJ는 지주사의 2인 대표체제를 유지한다. 신임 허민회 대표가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지난해 말까지 CJ는 김홍기·강호성 대표 체제였으나 강 대표가 사임하면서 김 대표 혼자 회사를 이끌어왔다.재무통인 허 대표는 그룹과 계열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CJ그룹은 주력 계열사 CJ제일제당이 내수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데다 CJ ENM도 실적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등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허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CJ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CJ는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하던 윤상현 대표를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하도록 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으로 입사해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쳤다. 원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상품과 브랜드를 발굴해 회사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CJ 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건전성을 회복시켰다.CJ는 그룹 최초로 9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도 발탁했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신임 대표에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를 내정했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등 스크린X 기술을 적용한 CGV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해 CJ 4DPLEX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신임 경영리더에는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승진은 없었다.CJ 관계자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한 인사"라며 "그룹은 최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능력과 성과 중심의 연중 수시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8 15:41
뮤직

트와이스, 12월 6일 ‘스트래티지’ 발매... 메간 디 스탈리온 협업

트와이스가 키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신보 ‘스트래티지’를 발매한다.트와이스는 오는 12월 6일 ‘스트래티지’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SNS에 ‘스트래티지’ 로고 모션 영상을 게재했다.로고 모션은 붉은 하트로 가득찬 뽑기 기계에서 신보명이자 타이틀곡명인 ‘스트래티지’가 두둥실 떠올라 새로운 콘셉트를 향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통통 튀는 멜로디와 함께 짧지만 강렬한 비트가 더해졌다.트와이스는 컴백 타이틀곡 ‘스트래티지’을 통해 인기 래퍼 메간 디 스탈리온과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이어간다. 앞서 트와이스는 10월 25일 발매된 메간 디 스탈리온의 ‘마무시’ 리믹스 버전 음원 피처링에 참여하며 호흡을 자랑했다.메간 디 스탈리온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랩 퍼포먼스’, ‘페이보릿 랩/힙합 여성 아티스트’, ‘톱 랩 여성 아티스트’ 등 여러 부문을 휩쓸었고 현재 가장 핫한 래퍼로 손꼽힌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히스’ ‘새비지 리믹스’ (피처링 비욘세)를 통해 최근에는 ‘마무시’로 여러 챌린지를 장식하고 있다. 반가운 컴백 소식에 이어 트와이스는 2025년 4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약 8년 만에 개최하는 내한 공연 ‘콜드플레이 ’의 스페셜 게스트 출격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규모에 달하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로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을 누비며 구름 관중을 사로잡은 이들이 선사할 뜻깊은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1 08:49
연예일반

콜드플레이XBTS 진 합동 무대를 4DX로! 라이브 실황 4월 공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라이브 앳 리버 플레이트’(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Live At River Plate)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태디움에서 열렸던 콜드플레이의 실황을 담은 이 영화는 다음 달 CJ CGV에서 4DX로 공개된다.이번 영상은 무려 30대의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됐다. 또 드론을 이용해 360도 파노라마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실황을 담아냈다.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밴드의 독점 인터뷰 영상 역시 포함돼 있다.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은 이날 공연에서 콜드플레이의 연주에 맞춰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이 무대 역시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가지 못 했던 팬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영화는 전 세계 81개국에서 영화 및 음악 팬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2 17:23
연예일반

[위클리 K팝] BTS 그래미 불발→SM 인수전·승리 만기 출소…다사다난 가요계

이번 주도 다사다난했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불발부터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다툼, 빅뱅 출신 승리의 출소까지 각종 사건이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 방탄소년단, 美 그래미 3년 연속 수상 불발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도 그래미의 벽을 넘지 못했다.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이날 방탄소년단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즈’ 중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후보로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올해로 3년째 그래미 어워드의 문을 두드렸지만, 이번에도 아쉽게 무관에 그치게 됐다. # SM엔터테인먼트 둘러싼 경영권 다툼…광야의 앞날은?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내부 경영권 분란과 소송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시작은 SM엔터테인먼트(SM)의 이수만 퇴진 공식화였다. SM은 지난 3일 ‘SM 3.0’ 비전 발표에서 이수만전 총괄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음악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나흘 후인 지난 7일 SM은 카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SM 지분 9.05%를 확보하며 SM 2대 주주가 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전 총괄은 “공동 대표이사들이 주도하는 SM의 이사회가 제3자에게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며 SM이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지난 9일에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등장했다. 하이브는 SM 지분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SM 지분 인수와 관련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후 하이브는 10일 오전 SM 인수전에 뛰어든 사실을 공표했다. SM 최대 주주 이수만 전 총괄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해 SM 1대 주주로 올라선 것. SM을 둘러싼 이수만과 하이브,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의 대결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전면전이 예고되는 SM 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뱅 출신 승리, 1년 6개월 형기 마치고 출소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1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지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전 5시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당초 11일 출소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이틀 빨리 사회로 복귀했다.승리는 지난 2018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돼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공동정범 등 총 9개 혐의를 받았다.승리는 군사법원 재판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으며, 2심에서는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성매매 등 9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사회적 물의를 빚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승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2 09:00
해외연예

방탄소년단 꺾은 美 그래미 주역들은 누구? [65th 그래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샘 스미스, 해리 스타일스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꺾고 그래미 어워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수상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됐다.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는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즈’ 중 ‘올해의 앨범’(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후보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올해로 3년째 그래미 어워드의 문을 두드렸지만, 이번에도 무관에 그쳤다. 베스트 뮤직비디오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에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의 ‘언홀리’(Unholy)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앨범 오브 더 이어는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가 차지했다. ‘베스트 뮤직비디오’를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은 10분 분량의 단편 영화 형식으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직접 각본, 연출을 맡았다. 공개 직후 유튜브 조회수 1400만 뷰를 돌파하며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또한 제21회 미국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과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단편영화 부문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의 토대가 된 노래 ‘올 투 웰’(All Too Well)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를 수상한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의 ‘언홀리’(Unholy)는 국내에서 코미디언 황제성의 패러디로 익숙한 곡이다. 샘 스미스의 과감한 행보가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독특한 음계를 사용한 멜로디와 외설적인 가사는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해당 곡은 발매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올해의 음반’의 주인공인 해리 스타일스는 ‘해리스 하우스’를 통해 레트로 무드는 유지하며 기존의 록 스타일과 다른 신스팝을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음악 전문 잡지 롤링스톤 영국판은 마이클 잭슨의 것으로 통용돼온 ‘팝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해리 스타일스에게 붙이며 ‘새로운 팝의 황제’라 칭했다.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이들은 그래미 어워드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 또 하나의 ‘K팝 최초’ 기록을 세웠다. 백인, 영어권 가수 중심의 수상으로 이외의 아티스트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그래미 어워드가 비(非)백인, 비영어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을 미국 주류 음악의 일부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계속 노크를 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나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대중적 인기로 수상자를 결정하지만,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음악 산업 종사자의 투표로 진행해 (결과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며 “K팝 아티스트 모두 비욘세의 사례를 보고 장기간 롱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한편 그래미 어워드의 제너럴 필즈인 ‘올해의 노래’(송 오브 더 이어)는 보니 레이트의 ‘저스트 라이크 댓’(Just Like That)에게, ‘올해의 레코드’(레코드 오브 더 이어)는 리조의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에 돌아갔다. ‘신인상’(베스트 뉴 아티스트)은 사마라 조이가 수상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6 17:00
연예일반

아쉽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3년 도전 마침표 [65th 그래미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에 걸친 미국 ‘그래미 어워즈’ 도전에서 끝내 수상을 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노미네이트, 그리고 3개 부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방탄소년단은 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멤버 중 맏형 진의 군 입대와 함께 완전체 그룹활동을 잠정 중단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발표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동시에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4대 본상인 ‘제러널 필즈’ 중 ‘올해의 앨범’(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수상 후보로 올랐고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하지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 ‘언홀리’가 수상했다. ‘베스트 뮤직비디오’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에, ‘올해의 앨범’은 해리 스타일스 ‘해리 하우스’에 각각 돌아갔다.지난 2021년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는 강렬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멜로디에 한국어 가사도 함께 담긴 곡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방탄소년단의 6번째 ‘핫 100’ 1위 곡이 됐다.앞서 방탄소년단은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와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각각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하지 못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방탄소년단의 잇단 고배에 멤버들 또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열린 방탄소년단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지민은 “정말 많이 아쉬웠다. 작년에 받지 못하고 멤버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다”고 밝혔다. 뷔 또한 “저희도 다 (수상 결과를) 인정했다”면서도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 참을 수 없는 거지 않느냐”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진은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도전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본격적인 군백기에 들 들어간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완전체’ 도전으로 관심이 주목됐던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의 군 입대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입대를 앞두고 있어 3년가량 완전체 활동 중단이 예측되고 있다. 결국 방탄소년단 완전체 멤버들의 그래미 정상을 향한 도전은 잠시 쉬어가게 됐다.1959년부터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3대 대중음악상 중에서도 문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한 ‘빌보드 뮤직 어워즈’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처럼 객관적인 차트 성적이나 대중의 인기가 아닌,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판단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인 가운데에서는 대중음악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성악가 조수미(1993년)와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2012년·2016년)가 그래미에서 수상한 바 있다.하지만 수상 불발에도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3년 연속 후보 지명과 3개 부분 후보 등극, 또 협업곡과 더불어 한국어 노래 ‘옛 투 컴’이 수상의 자격을 얻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K팝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임진모 대중문화 음악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에 진출해 대중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예술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그래미가 예술적으로 굉장히 완고한 면이 있어 방탄소년단이 눈에 들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고 말했다.임 평론가는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의 힘이 있었지만 경쟁 부문에 좋은 곡들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그래미의 관문을 뚫었으니 3연속 노미네이트 자체를 영예로 삼고 계속 예술적 영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김헌식 문화 평론가 또한 “다들 쟁쟁한 후보였기에 수상 불발을 어느정도 예측했다”면서도 “뮤직비디오, 올해의 앨범상 후보에 새롭게 올랐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샘 스미스의 트렌스 젠더 이슈와 같이 젠더와 파격 퍼포먼스를 우선시하는 그래미의 관성이 나왔다”며 “아무래도 K팝에서는 청년다운 플레이가 많다 보니 이 부분이 그래미에서 과제로 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6 16:07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美 그래미 올해도 무관…‘앨범 오브 더 이어’ 수상 불발 [65th 그래미]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3년째 고배를 마시게 됐다.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이날 방탄소년단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러나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가 해당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방탄소년단은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후보로 올랐지만, 각각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의 ‘언홀리’(Unholy),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에 밀려 수상을 놓쳤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6 13:54
해외연예

킴 페트라스, 트렌스젠더 여성 최초 美 그래미 수상 [65th 그래미]

가수 킴 페트라스(Kim Petras)가 트렌스젠더 여성 최초 그래미 어워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킴 페트라스는 가수 샘 스미스와 함께한 ‘언홀리’(Unholy)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무대에 오른 킴 페트라스는 “트렌스젠더 여성 최초로 이 상을 받게 됐다. 너무 행복하다. 내 앞에 있는 많은 트렌스젠더 선배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샘 스미스&킴 페트라스의 수상으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해당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불발됐다.앞서 방탄소년단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에 밀려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한편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4대 본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6 11:37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도 수상 불발 [65th 그래미]

그룹 방탄소년단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이 불발됐다.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이날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해당 부문 트로피는 샘 스미스에게 돌아갔다.해당 부문 후보에는 아바의 ‘돈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의 ‘밤 밤’(Bam Bam), 포스트 말론&도자 캣의 ‘아이 라이크 유’(I Like You),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의 ‘언홀리’(Unholy)가 올랐다.앞서 방탄소년단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에 밀려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한편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4대 본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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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스타일스, 멜빵만 입고 ‘깜짝’ 가슴 노출…자신감 충만 [65th 그래미]

영국의 가수 겸 배우 해리 스타일스가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상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5일(현지시간) 해리 스타일스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했다.특히 그는 화려한 색깔이 돋보이는 멜빵 바지만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까지 훤히 파인 의상 사이로 가슴이 드러났으며, 선명한 타투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잘생긴 외모와 훈훈한 기럭지로 남다른 소화력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3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앨범 ‘프루프’의 수록곡 ‘옛 투 컴’이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 트로피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해 발매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올해의 앨범’ 부문 후보로 등극해 방탄소년단 제이홉, RM, 슈가가 송라이터 자격으로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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