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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is] “44세에 좋은 여자 나타나”…장근석, ‘극과 극’ 관상 예측(‘미우새’)

배우 장근석이 역대급 관상풀이에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절친 김희철과 함께 유명인 사이 소문난 관상가를 만나는 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근석은 만나자마자 관상부터 살피는 관상가에게 “계속 저희 얼굴을 스캔하고 계셔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어 생애 첫 관상풀이에 나선 장근석은 “이마도 굉장히 좋고 정신력도 굉장히 좋고 인내심도 강하다. 코 하나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관상이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최고의 지위에 올라간다”는 관상가의 말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얼굴에 비해 입이 작다. 입이 작아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게 일상화가 돼 있다. 다음을 대비하고 말과 행동한다”는 풀이에는 크게 공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장근석은 또 관상가가 자신을 ‘음양인’이라고 정의하며 “영감이 갑자기 떠오르고 꿈이 잘 맞는다. 그런 세계에 종사하는 사람(연예인)들은 음양안이 굉장히 좋다”고 말하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연애운 풀이에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관상가를 바라봤다. 하지만 44~46세에 좋은 여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상가의 해석에 장근석은 고개를 떨구는 등 절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장근석은 현재 일본에서 치미로 밴드 투어 중으로 오는 5월 19일부터 나고야, 21일 도쿄, 23일 삿포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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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하루하루 고민, 재밌게 지내” 근황 공개 (‘이십세기 힛트쏭’)

배우 장근석이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장근석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00회에서 ‘희철이의 노.친.소 힛-트쏭’ 특집 특별 게스트로 출격했다.이날 방송에서 장근석은 블랙 앤 화이트 톤의 캐주얼 복장을 차려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멋쁨’의 정석을 제대로 선보인 그는 “200회 특집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넨 뒤 “하루하루를 고민하며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최근 근황까지 밝혔다.김희철의 노래방 친구로 소개된 장근석은 촬영 전, 20세기 명곡 10곡을 선정해왔고 주로 중고등학교 시절 큰 영향을 줬던 노래를 선곡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하지만 10곡 중 7곡을 21세기 노래로 꼽았다는 반전 사실이 공개되자 장근석은 “그냥 저 노래 좋아해요”라면서 이내 돌고래 고음으로 흥을 폭발시키는 등 웃음을 유발했다.장근석은 남다른 노래 실력도 뽐냈다. 장근석은 20세기 명곡 8위로 선정된 가수 조용필의 노래 ‘꿈’을 열창했고 깔끔한 고음 처리 등 꿀성대 보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또 장근석은 Z세대들과 겪은 한 사건을 소환하며 화려한 입담도 선보였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알아보지 못한다는 웃픈 그의 사연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뿐만 아니라 장근석은 20세기 명곡으로 뽑힌 가수 YB 윤도현 밴드의 ‘너를 보내고’를 맞추는 등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고, 갈고 닦은 셔플댄스로 남다른 춤 실력을 선보였다. 밴드로 가수 데뷔에 성공한 장근석은 ‘치미로 밴드’가 ‘취미로 음악을 하고 싶어’라는 뜻으로 만든 밴드임을 밝혔다. 이어 20세기 명곡 1위로 꼽힌 가수 FT아일랜드의 노래 ‘사랑앓이’를 이홍기, 김희철과 함께 불렀고 도입부 장인다운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드라마 ‘미끼’로 사랑 받은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올해에도 다양한 작품 활동과 함께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을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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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함께하는 사랑밭’에 13번째 쌀 나눔…1000만원 기부

배우 장근석이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장근석은 지난해 12월 29일 ‘함께하는 사랑밭’에 사랑의 쌀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여러 단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장근석은 소외계층을 위한 쌀 나눔 또한 지난 2011년부터 13년 째, 한 해도 빠짐없이 실천해오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장근석은 “1000만 원 상당의 나눔을 통해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 및 특별한 환경에 놓여 있는 시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함께하는 사랑밭 관계자는 “13년째 사랑의 쌀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배우 장근석의 사랑 실천에 감사드리며 함께하는 사랑밭은 이런 나눔이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으로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쿠팡플레이 드라마 ‘미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근석은 올해에도 다양한 작품 활동과 함께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을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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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끼’ 박형사 백승익, FA 시장 나왔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미끼’에서 박형사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백승익이 FA 시장에 나왔다.27일 연예계에 따르면 백승익은 최근 전 소속사였던 AS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지었다.백승익은 2009년 영화 ‘남매의 집’으로 데뷔, 이후 ‘부당거래’(2010), ‘공작’(2018), ‘동백’(2021)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영화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범죄도시3’의 전편에서도 단역 은갈치로 등장, 많은 팬들을 반갑게 하기도 했다.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2020), ‘미남당’(2022) 등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미끼’에서는 강력 범죄 수사대 구도한(장근석)의 팀원으로 등장, 구도한의 든든한 오른팔로 활약해 눈도장을 찍었다.백승익이 앞으로 어떤 회사와 손잡고 배우로서 활약을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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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이엘리야, 억울함+분노 표출..극 중 몰입감 높인 연기력

배우 이엘리야가 ‘미끼’ 파트2를 통해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엘리야는 쿠팡 시리즈 ‘미끼’에서 ‘노상천 사기 사건’ 피해자 모임의 일원이자 온라인 언론사 기자 천나연으로 분했다. 사기 사건으로 인해 부모까지 잃게 된 천나연(이엘리야 분)은 사기 사건과 연쇄살인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끝내 노상천(허성태 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파트1에서 나연은 피해자를 대표해 사기 사건의 진범인 상천의 존재를 파헤치고, 피해자들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불살랐다. 특히 박광신(박완규 분) 의원 죽음과 관련해 나연은 이병준(이승준 분)과 살인 사건의 범인인 척 의도적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며 극 흐름을 주도했다.상천의 존재가 드러난 파트2에서 나연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구도한(장근석 분)이 나연을 비롯한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공조는 시작됐기 때문. 이후 나연은 도한의 계획 아래 박상도(유성주 분) 검사장과 김성대(박윤희 분) 의원을 흔들어 놓기 위해 조작된 살인 예고 문자를 보냈다. 또한 집요한 추적 끝에 상천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과 그 목적이 금괴가 얽혀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채는 등 수사에 힘을 실어줬다.한편 이엘레야는 겉모습부터 내면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특히 그는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의 분노와 억울함을 분출해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이엘레야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녹아든 ‘미끼’ 파트2는 금요일 오후 9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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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극장상영작을 무료로..쿠플시네마, 극장 사형선고인가? 산업 재편인가? ①

쿠팡의 OTT서비스 쿠팡플레이가 홀드백 제로나 다름없는 극장상영 영화 무료 공개 서비스를 계획 중이어서 극장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17일 영화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5월 중순께 ‘쿠플시네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쿠플시네마’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한 편씩을 매주 주말 쿠팡플레이에서 무료로 공개하는 서비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 가입자로선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다. 이는 극장에서 상영된 뒤 IPTV 등 VOD서비스로 먼저 공개되고 그 다음 OTT로 공개되는 홀드백(극장 개봉 이후 온라인 공개까지 기간)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방식이라, 쿠팡플레이가 어떤 방식으로 쿠플시네마 서비스를 실시할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 OTT서비스 경쟁에서 티빙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상승세가 뚜렷하다. 빅데이터 플랫폼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409만 4144명을 기록하며 티빙(459만 9146명)을 추격했다. 웨이브(369만9814명), 왓챠(69만25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는 1244만 7213명으로 전체 OTT 중 압도적인 1위며, 디즈니+는 206만 6817명이다.쿠팡플레이는 지난 1월 웨이브를 제치고 국내 OTT 서비스 2위에 오르면서 티빙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7월 수지 주연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 공개와 해외 축구 구단 초청 경기를 독점 중계해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전체 OTT서비스 2위에 올랐다가 다시 티빙과 웨이브에 밀렸다. 이후 꾸준히 이용자수가 증가하다가 마침내 2위로 올라섰다. 5개월여 만에 쿠팡플레이가 2위를 탈환한 건, 장근석 허성태 등이 출연한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끼'가 첫 공개된 1월 넷째 주 쿠팡플레이의 주간사용자수는 208만7542명까지 치솟았다.쿠팡플레이는 그간 스포츠 독점중계에 대한 관심과 모회사 쿠팡 멤버십 와우 회원에게 제공한 무료 구독 서비스로 가입자수를 늘려오다 최근에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가입자 유입을 늘리고 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SNL코리아’는 주현영 같은 스타를 배출하며 지속적인 화제를 낳고 있으며, BL드라마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인기도 상당하다. 여기에 ‘쿠플시네마’ 같은 서비스까지 실시하게 되면, 티빙을 제치고 국내 OTT서비스 1위에 오르는 것도 그리 먼 일은 아닐 듯하다. 티빙은 시즌 인수합병으로 지난 1월까지는 MAU가 500만명 이상 치솟았다가 다시 400만명대로 내려앉은 터다. 다만 쿠플시네마 같은 서비스는 쿠팡플레이 구독자들에게는 좋은 일일지 모르겠지만, 극장에는 재앙 같은 일이기에 어떤 식으로 최종 정리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극장들로선 극장요금 인상, 볼 만한 영화 부족, OTT 서비스 활성화 등 여러 요인들로 관객이 극장을 점차 찾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OTT 홀드백이 짧으면 관객이 더 극장을 찾지 않은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여기고 있다. 최근 극장 개봉작 성적이 신통치 않으면서 VOD에서 OTT로 넘어가는 홀드백이 더 짧아지고 있으며 아예 VOD를 건너뛰고 OTT로 바로 넘어가는 일도 왕왕 있기에, 극장들은 OTT홀드백 기간을 규정해야 한다는 여론전도 펼치고 있다.그런 와중에 쿠플시네마가 시작된다면, 극장들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이뤄지는 형국이 된다. 황재현 CGV 전략담당은 “특정 사업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화가 미끼상품으로 전락하지 않고 무료로 저렴하게 볼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줘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영화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고객 편의를 내세워 이용만 당하게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극장들은 개별 과금을 하는 VOD는 2차 판권 시장으로 성장했기에, 극장 동시상영 타이틀을 걸고 1만원대에 개별 구매하게 하는 VOD는 관행으로 눈 감아줬지만 극장 동시상영 타이틀을 건 OTT는 용납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CGV, 롯데,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과거 넷플릭스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2017년)가 국내 극장 개봉을 추진하려 하자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강경 대응을 한 전례가 있다. 실제 극장들은 쿠플시네마 출시 소식을 접하자 관련 정보를 모으고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이에 대해 쿠팡플레이 측은 쿠플시네마가 아직 정확히 어떤 모습으로 서비스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쿠플시네마는 좋은 영화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빨리 전달하려고 한다는 계획 아래 다양한 구상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쿠팡플레이는 쿠플시네마를 극장 동시 상영작 공개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영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장동시 상영작 무료 공개도 IPTV에서 서비스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특별한 기획은 아니라는 전언이다. 다만 OTT에서 이런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처음인 터라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한국영화계는 팬데믹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3년 연속 인상된 극장요금으로 관객의 선택이 과거보다 엄격해진 데다 한국영화는 팬데믹 기간 동안 개봉하지 못했던 작품들이 쏟아지다보니 관객의 눈높이를 충족 못 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해 10월 개봉한 ‘올빼미’ 외에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영화는 한 편도 없다. 그렇다보니 투자사들이 한국영화 투자를 점점 더 꺼리고 있다. 이 같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극장요금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와 OTT홀드백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같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홀드백 제로나 다름 없는 OTT서비스가 등장한다니 극장으로선 잔뜩 경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가 산업 재편의 일환이기에, 결국 시장 참여자와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다. ▲어차피 극장은 요금을 내릴 생각이 없고, ▲OTT 홀드백도 개별 배급사들이 불황에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과거 극장들이 ‘옥자’ 보이콧을 했지만 결국 넷플릭스와 협업을 택했고, ▲소비자는 좀 더 좋은 가격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찾기 마련이니, 쿠플시네마의 극장 동시상영작 공개도 국내 OTT서비스 간 경쟁에 따라 결론이 날 것이란 뜻이다.영화계가 한 목소리로 OTT홀드백 규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 모를까, 아직은 극장들만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도 OTT홀드백 규제가 쉽지 않은 원인 중 하나다. 이런 이유에는 극장요금은 팬데믹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지만, 관객 한 명당 투자사 몫으로 전달돼 제작사까지 돌아가는 객단가는 요금 인상 전과 비교해 큰 차이 없이 소폭으로만 늘었을 뿐이란 것도 한 몫한다. 극장요금 인상으로 극장만 이익을 보고 다른 산업주체들은 손해를 보고 있는 터. 제작사, 배급사가 극장과 연대하기에는 객단가 이슈가 폭탄처럼 남아있는 셈이다. 더욱이 소비자로선 극장의 위기가 한국영화산업의 위기라지만, 극장 요금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대체제가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과연 쿠팡플레이가 쏘아올린 극장상영작 무료 공개가, 한국영화산업에 어떤 변화를 줄지, 미풍일지, 태풍일지, 분명한 건 지금 영화산업은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는 점이다. 사느냐, 죽느냐가 남았을 뿐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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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미끼’ 김홍선 감독 “사건 재조명,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

“‘미끼’는 제 대표작 중 한 라인에 서지 않을까요(웃음). 아주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원래부터 추리가 섞인 작품을 하고 싶었거든요.”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의 김홍선 감독이 작품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오직 장르물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는 이젠 휴식을 취할 때보다 일을 할 때가 더 마음이 편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김홍선 감독의 작품은 안 본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부터 OCN 드라마 ‘보이스’, ‘손 the guest’, tvN ‘루카: 더 비기닝’ 등 약 20편에 가까운 작품의 연출을 맡으며 ‘장르물의 대가’(大家)로 불렸다. 김홍선 감독은 “(수식어가) 어쩌다 생긴 건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것 같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좋아하는 걸 쫓다 보니 이 길을 걷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미끼’ 김홍선 감독과 만났다. 공식 석상에서 보던 딱딱한 이미지와는 달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아는 친근감이 느껴졌다. 그는 “여기저기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호평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다”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장르물은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데 저는 추리 쪽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추리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기도 하고요. 한국 작가가 쓴 추리소설은 거의 다 읽은 것 같아요.” 작업기간만 3년. ‘미끼’는 김홍선 감독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처음부터 주도해서 작업해 온 작품이기에 마음 편히 몰두할 수 있었다. 다만 ‘미끼’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작품인 만큼 연출에 있어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미끼’는 2000년대 초반에서 시작됩니다. 그때면 인터넷이 시작됐던 시기죠. 사실 서울의 모습도 바뀌긴 했지만 20년 전과 크게 바뀌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보니 배우들한테 외형적 차이를 주고자 했어요. 그래서 장근석 씨한테 수염을 길러보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죠.”김홍선 감독은 구도한 역할에 양조위 같은 배우를 원했다. 그런데 장근석을 만난 후 그에게서 양조위의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 녀석이 더 거칠어지면 양조위의 느낌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장근석이 원래 이렇게 열심히 하나?’ 생각이 들었어요. 의외로 붙임성도 좋고 스태프들과도 (호흡이) 좋더라고요. 새침할 줄 알았는데 팀을 이끌려고 하는 책임감도 있었죠. 열심히 해서 의외였어요.”또 그는 허성태가 출연을 확정했을 당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했다. 김홍선 감독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거 됐다’ 싶더라. 허성태 씨가 아이디어가 많다. 현장에서도 ‘이런 거 해보고 싶다’고 말해줘서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끼’를 본 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건을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 수만 명에게 수조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던 그 사건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희팔을 모티브 삼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다시 만난 그는 “(모티브) 삼은 건 아니지만 연상되면 할 수 없지 않느냐”며 웃었다.“저도 조희팔이 살아있었으면 좋겠어요. 잡혀서 결과가 나오는 게 좀 더 좋은 세상으로 가는 거 아닐까요. 사건이 재조명되는 게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 같아요.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님도 마찬가지예요. 본인의 피해 경험이 많이 들어갔어요.”‘미끼’가 노상천의 연대기, 혹은 영웅담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는 김 감독. 그는 아직까지 피해자들이 존재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홍선 감독은 “잘못된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고, 배우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허성태한테는 ‘너 무조건 끝까지 악마로 가야 돼’, ‘좋은 사람 되면 안 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김홍선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들과 소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소위 ‘꼰대’가 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저도 호흡을 맞췄던 분들과 트러블이 발생한 적 있었어요. 하나하나 쌓여가다 보니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제는 맞춰가니까 재밌는 것 같아요. 요즘 젊은 배우들이나 현장 스태프들도 30대가 중심이거든요. 계속해서 같이 작업해 나가려면 젊은 친구들이 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죠.” 그에게는 한 가지 원칙이 있다. 연출을 맡은 작품의 다음 시즌엔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 명작으로 남은 ‘보이스’ 역시 시즌1 이후에는 손을 뗐다. “한 작품을 연출하려면 2년 정도가 소모돼요. 시즌2를 하게 되면 똑같은 구조의 이야기를 또 해야 하는 데 저는 그게 재밌을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제작 욕심은 나요. ‘미끼’는 제작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시즌2가 나온다면 제작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지금도 제작자로서 다양한 작품을 기획 중이라는 김 감독은 “촬영하고 있을 때 다음 작품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연이어서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MZ세대는 일할 때 일하고 놀 때 놀잖아요. 저희 세대는 놀 때도 일해요. 일하는 게 즐겁다 보니 계속하게 되네요. 제가 현장에 있는 게 제일 좋다고 한 이유죠. 촬영하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할걸요(웃음).”‘미끼’ 파트2의 관전 포인트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홍선 감독은 평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팬이라며 “주인공은 살아 돌아와야 하고 악인은 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모든 이야기의 정답이 아니겠느냐”면서 고개를 끄덕였다.“떡밥 회수는 다 된 것 같아요. 왜 이런 일들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근본적 이야기들이 등장하죠. 저희는 결론을 지어놓고 이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결론대로 밀고 나가서 끝냈어요. 그 (결론에) 대한 평가가 나중에 와도 저는 만족합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2 07:55
드라마

“떡밥 회수 제대로”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 ‘미끼2’, 반응 폭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파트2의 7, 8화가 공개된 뒤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파트2는 연쇄 살인 사건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른 그 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지난7일 공개된 파트2의 7, 8회는 빅스 네트워크 사기 피해자 이병준(이승준)이 한다정(박성연)을 피습하는 사건으로 충격을 안기며 시작했다. ‘노상천은 살아있다’는 절규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이병준은 또다시 묻힐 뻔했던 연쇄 살인 사건과 노상천(허성태)의 존재에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과거 노상천의 빅스 네트워크가 몸집을 키워가는 과정을 통해 피해자 모임의 일원들이 사기에 빠지게 된 비극적인 사연이 공개되어 안타까움을 샀다.그 가운데 사건의 키를 쥔 인물 강종훈(이성욱)이 의문의 괴한으로부터 목숨을 잃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노상천의 뒷배들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조작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해 납치 쇼를 벌였다는 것을 깨달은 강종훈 차장은 그동안의 침묵을 깨기 위해 과거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문의 괴한들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결국 이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며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간다. 사망 전 구도한(장근석)에게 정재황(구원)이 범인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단서를 준 상황에 구도한은 과연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충격적인 전개를 담은 7, 8화가 공개되자 쿠팡플레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범인이 누군지 너무 궁금해요”, “스토리가 탄탄하다”, “궁금증이 계속 생겨서 다음 회가 기다려집니다” 등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과거랑 현재 시점을 묘하게 붙여놓은 게 기가막힘”, “미끼 퍼즐 맛집! 파트2 떡밥 회수해 주기만을 기다렸다!”, “완전띵작”, “뿌려 놓은 사건들이 틀에 맞을 때 쾌감 오짐” 등 촘촘하게 짜인 ‘미끼’ 파트2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호평이 쏟아졌다. 또 “배우분들의 실감 나는 연기 몰입감 굳굳”, “알찬 내용에 연기자들의 열정적인 힘이 느껴지는 내용입니다. 뒤가 궁금하네요”라며 ‘미끼’ 출연진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에도 칭찬이 터져 나왔다. ‘미끼’는 파트1을 통해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했다. 파트2는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1 18:59
연예일반

5년만에 돌아온 장근석, '로코' 아닌 '미끼'인 이유 [IS인터뷰]

“아마 로맨스코미디(로코)로 복귀했다면 더 빨리 시청자를 만났을 것 같아요. 장르물이라서 ‘미끼’를 선택한 건 아니에요. 5년간 쉬면서 뭔가가 비워지더라고요. 화려한 이미지를 빼고 제로 베이스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때 가장 빠르게 읽힌 대본이 ‘미끼’였죠. 무언가 싹 빠진, 건조한 상태에서 날 것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타이밍에 ‘미끼’를 만났어요.” 배우 장근석이 돌아왔다.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5년 만이다. ‘미남이시네요’(2009), ‘매리는 외박중’(2010), ‘예쁜 남자’(2013) 등 밝은 분위기의 로코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나왔던 장근석이 어둡고 습한 범죄 스릴러 ‘미끼’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장근석은 5년간의 공백기를 배우로서 “비우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비웠더니 새로워졌다. ‘미끼’는 ‘로코 전문 배우’의 수식어가 어색해질 만큼 장근석의 낯선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장근석은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5년간 쉬었던 기간은 제게 좋은 시간이었어요. 당연히 외로울 때도 있었죠. 식당에 가면 ‘요즘 왜 TV에 나오지 않느냐’며 아주머니들이 물어볼 때마다 무섭더라고요(웃음). 하지만 제게는 분명 필요한 시간이었어요. 이제 데뷔 31년차인데 그동안 어떤 작품들을 해왔나 찾아봤더니 ‘잘했다’보다 ‘참 많이 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그러면서 “군대를 제대한 뒤 작품 제안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제 무얼 하느냐의 선택이 앞으로 나의 길을 만들어줄 거라 생각하니까 진지하게 접근하게 되더라”며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미끼’ 촬영 전 오랜 공백기를 극복하기 위해 3개월간 연기 레슨을 받기도 했다고. 30년 넘는 연기 경력을 지닌 배우가 레슨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주변 사람들도 의아해 했다는 반응을 전한 장근석은 “운전을 오랫동안 했던 사람이 10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으면 본능적으로 뭔가를 하긴 하지만 처음엔 어색한 게 있지 않나”라고 비유했다. “배우들은 자신 안에 있는 감정을 찾고 꺼내야 하죠. 제 안에 과거 연기했던 세포들이 다 있긴 하지만 이걸 끄집어 내는 게 문제였어요. 연기 연습을 다시 한 건 제 안의 세포들을 깨우는, 스트레칭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호흡법을 다시 배우면서 아역 때도 생각 나더라고요. 동시에 겸손해지는 것도 있고요. 적당한 긴장감, 적당한 겸손을 겪은 시간이었죠.” 장근석이 ‘미끼’에서 연기한 구도한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다. 장근석은 5년 만에 첫 촬영을 했던 당시의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몇 달간 연기 레슨을 받고 캐릭터를 연구한 뒤 첫 촬영장에 갔을 때 스스로 너무 굳어 있었다. 긴장감, 두려움, 설렘들이 마구 섞여 있었다”며 “첫 테이크 때 감독님이 오케이 사인을 주자 엄청난 희열이 느껴지더라. ‘아, 내가 이래서 배우를 하고 있구나’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신, 한 신을 만들어갈 때 흥분감이 있었고 그런 기분으로 ‘미끼’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앞서 장근석은 ‘미끼’ 제작발표회에서 “뻔한 나를 깨부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끼’를 통해 그 목표를 이뤘을까. 장근석 “한번에 확 변신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장근석이 이런 연기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믿음을 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저의 변한 모습을 너무 억지로 보여주지 않으려 했어요. 구도한은 내가 연기할 수 있는 역량의 범위에 있다고 여기고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죠. 촬영 현장에서 ‘이런 모습 처음이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런 반응이 저의 목표였어요.” 장근석은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독특한 작품성에 ‘미끼’를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미끼’는 친절한 작품은 아니다. 한 신을 놓치면 다음 신에서 물음표가 뜨기 쉽다. 하지만 그래서 매력적이기도 했다. 물음표들을 깨나가는 전개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구도한은 무언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장근석은 ‘미끼’ 파트2에서 캐릭터의 구체적인 서사가 드러나는 등 반전이 있다고 귀띔했다.“드라마가 친절하진 않지만 여러 장치를 숨겨뒀고 나중에 ‘아 그런 게 있었구나’ 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어요. 구도한의 캐릭터도 그렇죠. 파트1에서 보인 모습과 비교해 파트2에선 많이 바뀌어요. 시청자들이 박진감 있는 변화를 볼 수 있고 동시에 구도한만의 세계를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 ‘미끼’는 파트1을 통해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했다. 파트2는 7일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0 05:16
연예일반

‘미끼2’ 오늘(7일) 공개… 감독·작가 “떡밥 남김없이 회수”

김홍선 감독과 김진욱 작가가 ‘미끼’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파트2가 7일 공개된다.‘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 가지 시간대에서 발생하는 세 가지 사건이라는 차별화된 구성부터 연쇄 살인 사건의 스릴미 가득한 분위기까지 빈틈없는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가 파트2에서도 펼쳐진다. 특히 변호사 출신 엘리트 형사 구도한(장근석)이 과거 폐습의 상징인 ‘절대악’ 노상천(허성태)을 쫓는 진실 추격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완벽한 떡밥회수… 노상천 생사 여부는김진욱 작가는 캐릭터를 따라가다 보면 탄탄한 기승전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 팁을 공개했다. “‘도대체 이 일은 왜 벌어진 걸까’ 늘 고민하던 구도한은 결국 가설을 찾아내고 끝까지 고수해간다. 구도한이 과연 범인을 흔들 수 있을지 지켜보시는 것도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노상천은 진짜 살아있을까. 살아있다면 도피 후 어떻게 생활할까’ 생각하면서 보시다 보면 노상 천에 과한 반응을 보였던 강종훈(이성욱)과 천나연(이엘리야)에게로 이어지며 그들이 숨기고 있는 과거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진욱 작가는 “파트1이 떡밥들을 일부 회수했다면 파트2에서는 거의 남김없이 회수될 것”이라며 “송영진(박명훈)부터 시작된 연쇄 살인 사건들이 어떻게 벌어지게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홍선 감독도 “속 시원해지는 떡밥 회수의 진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이 왜 일어나게 된 건인지 마지막에 완벽하게 아시게 될 것”이라며 파트2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알렸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 터진다! 설원 속 대자연 영상미‘미끼’ 파트2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의 촘촘한 전개뿐만 아니라 제작진이 자신 있게 내놓는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와 웅장한 영상미를 만나볼 수 있다.김진욱 작가는 “파트2에서 가장 많이 달라지는 점 중 하나는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좀 더 역동적으로 전개된다는 것”이라며 “연쇄 살인 사건의 실체를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오토바이 추격신과 설원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자연 속 대반전 장면은 파트2의 매력을 절정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마라맛’ 스릴만 있는 게 아니다! 가슴 울리는 묵직한 메시지‘미끼’는 명품 배우들이 선보이는 섬세한 연기 향연은 ‘미끼’만이 지닌 새로운 형태의 범죄 스릴러로서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이뤄내며 작품의 탄탄한 서사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이 사건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얹어져 ‘미끼’의 색채를 아름답게 더할 예정이다.김진욱 작가는 “사기를 가벼운 범죄로 여겼던 구도한이 점점 중범죄로 인식해간다. 항상 공격적이고 예민했던 천나연은 과거 아픈 경험으로 경찰을 믿지 못했지만, 구도한을 통해 아픔을 점차 치유해간다. 여기에 강종훈이 숨기고 싶어 했던 진실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목격하시게 될 텐데 그 메시지가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선 감독도 “우리 작품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떠한지 느끼셨으면 좋겠다. 자신의 상황과 입장에 따라 사람들을 바라보는 행태가 달라지는데 그게 우리 사회랑 많이 닮아있다. 그런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가 ‘미끼’에도 잘 녹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미끼’는 드라마 ‘보이스’, ‘손 the guest’,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로 이름을 알린 김홍선 감독과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차별화 된 장르 해석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집필한 김진욱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쿠팡플레이 ‘미끼’는 7일 7, 8회가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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