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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독] ‘미키 17’ 스티븐 연, 봉준호와 韓팬 만난다…내한 확정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을 들고 내한한다.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스티븐 연은 영화 ‘미키 17’ 프로모션 차 한국을 찾는다. 내한 일정은 오는 19일부터 21일로 조율 중이며, 스티븐 연은 이 기간 기자간담회 등 ‘미키 17’와 관련된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석할 계획이다.‘미키 17’의 내한 행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미키 17’의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이 한국을 방문, 봉준호 감독과 국내 취재진을 만난 바 있다. 스티븐 연 내한에 로버트 패틴슨은 함께하지 않는다.오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스티븐 연은 티모를 연기했다. 미키의 동료로 마카롱 가게 창업 실패 후 함께 얼음행성으로 향하는 캐릭터로, 봉 감독과 작품으로 재회한 건 넷플릭스 영화 ‘옥자’ 이후 처음이다. 스티븐 연은 그간 이창동 감독의 ‘버닝’,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등으로 꾸준히 국내 관객을 만났으며, 지난 2023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비프)을 통해 골든글로브시상식, 크리틱스초이스상 등 유수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한편 ‘미키 17’은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0 07:00
스타

[왓IS] 윤여정 수상에도..트렌스젠더 최초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 혐오 발언 논란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혐오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31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카를라 소피아의 SNS인 과거 X(구 트위터) 발언들을 보도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대까지 X를 통해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 내용을 올렸다. 이 게시물들의 대부분은 이슬람 혐오 발언으로, 이슬람교를 향해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의 온상” 등이라고 표현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에 대해선 “중국 백신은 필수 칩 외에도 손을 움직이는 고양이, 플라스틱 꽃 2개, 팝업 랜턴 3개, 전화선 3개, 유로 1개가 포함돼 있다”고 비하했다. 특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혐오 발언 논란이 커지자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했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실수를 저지르고, 저지르고, 앞으로도 배울 수 있는 인간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소수 민족을 위해 싸웠고 종교의 자유와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한 모든 행동을 지지했다”고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스페인 출신 배우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1972년생인 그는 배우 활동을 하다가 2016년 커밍아웃을 하고 46세인 2018년 성전환을 한 후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에밀라 페레즈’에서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 보스 역을 맡아 지난해 5월에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출연한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과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3:47
예능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 사진 공개… “162cm라고 말해 욕 많이 먹어” (‘미우새’)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민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배우 장신영이 출연했다. ‘동상이몽2’ 이후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워한 서장훈은 “장신영 씨가 ‘미우새’에 출연한다는 얘기에 기사들이 많이 쏟아지면서 부담이 됐을 것 같다. 출연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떠셨냐”고 질문했다. 장신영은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 된 건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신영은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되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면서 “저도 연기자였고 방송했던 사람이다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용기 가지고 나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임원희, 김종민, 최진혁은 임원희의 집에 모여 김종민의 연애 스토리를 파헤쳤다. “어쩌다가 공개를 하게 됐냐”는 최진혁의 질문에 김종민은 “희철이 때문이다. 내가 거짓말을 못해서”라며 연애 공개 시작점을 밝혔다. “11살 연하지 않냐, 키가 162cm라던데”라는 임원희의 말에 김종민은 “164cm다. 그것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만남 스토리에 대해 김종민은 “소개 자리에서 잠깐 봤다. 소개팅은 아니고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아는 형이 자연스럽게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임원희는 “다 필요 없고 사진만 보여달라”며 요구했고 김종민이 사진을 보여주자 “대박이다. 살짝 봤는데 예쁜 것뿐만 아니라 되게 똑똑해보인다”고 감탄했다. 이에 최진혁은 “원래 반대로 만나나 보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임원희는 “평강공주”라고 받아쳤다.이어 김종민은 최진혁을 위해 연 매출 200억의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을 초대했다. “선생님은 세금을 얼마 내느냐”는 최진혁의 질문에 전한길은 “올해 세금을 25억 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한길은 아들들을 위해 한국사 레벨 테스트를 준비했고, 시험 결과 임원희가 1위를 차지하는 반전을 이뤘다.정영주는 부모님과 합가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에 분주하게 음식 준비에 나섰다. 잡채 준비에 나선 정영주는 당면 40인분을 꺼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40인분이면 뷔페에서 쓰는 것 아니냐”고 깜짝 놀랐다. 큰 손 패밀리의 솜씨에 푸짐한 차례상이 금세 차려졌지만 이내 정영주는 차례상에 올릴 닭을 빠뜨린 걸 깨달았다. 난처한 상황에 정영주는 “닭 시키자”라고 대안을 제시했고, “가끔 할머니, 할아버지도 튀긴 거 드시고 싶으실 거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를 함께했던 배성재와 이용대는 배성재가 추천하는 맛집을 찾았다. 배성재가 처음으로 공개한 맛집은 종로의 한 슈퍼였다. 오래된 슈퍼 같은 분위기에 이용대는 당황했고, 배성재는 “여기가 직장인들만 아는 맛집이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제육볶음, 미나리 전, 햄 프라이, 짜장라면, 두부 전을 시켜 열띤 먹방을 선보였다. 배성재는 “용대가 생각보다 잘 먹는다. 운동선수들은 이렇게 먹고도 빨래판 복근이 생기냐”고 물었고 이용대는 “예전엔 많이 먹고도 더 좋았다. 지금도 벗으면 있지 않나”라며 선명한 복근을 공개해 배성재를 부럽게 만들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4 08:40
예능

윤여정 “리본 달았다고 정치적? 나도 난민 출신, 인류애적 행동” (‘질문들’)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때 전쟁 난민을 위해 리본을 단 것을 언급했다. 윤여정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전쟁 난민을 위해 단 푸른색 리본을 언급하며 “주최 측의 권유였는데 나도 이북에서 넘어온 난민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가 “정치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윤여정은 “제일 많이 당하셨겠죠?”라고 반문한 후 “우리 다 정치적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다만 인류애적 행동과 정치적 성향은 구분돼야 한다”며 “왜 그렇게(구분 짓지 않고) 가르는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윤여정은 지난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듬해 시상자로 나섰는데, 그때 푸른색 리본을 달아 화제를 모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1 16:44
영화

‘파일럿’ vs ‘행복의 나라’, 광복절 극장대첩..조정석 잡으러 조정석 떴다 [줌인]

‘조정석 vs 조정석’극장가에 광복절 대첩이 예고됐다. 각급 학교의 여름방학, 직장인들의 휴가철과 함께 오는 15일 광복절부터 시작하는 4일 간의 샌드위치 연휴가 올여름 최고 흥행작이 가려지는 격전의 기간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가장 주목받는 것은 배우 조정석을 앞세운 두 작품의 격돌이다. 앞서 개봉한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이 3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올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가운데 조정석을 내세운 또 다른 신작 ‘행복의 나라’가 광복절 특수를 노려 개봉한다.13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전날 9만 34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위 ‘사랑의 하츄핑’ 대비 약 5.2배 많은 수치로, 매출 점유율은 무려 49.6%에 달한다.현재까지 ‘파일럿’이 모은 관객수는 312만 2759명. 개봉 9일째인 지난 8일 가뿐히 손익분기점(22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여름 영화 최초로 300만 문턱까지 넘어서며 2024년 개봉작 흥행 5위에 안착했다.‘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극으로, 사실상 조정석 원톱 주연작이다. 출발 전부터 조정석이 ‘엑시트’(누적관객수 942만명) 이후 5년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주목받은 ‘파일럿’은 개봉 후에도 그의 코미디 연기를 동력 삼아 흥행 질주에 성공했다. 실제 조정석은 ‘여장 남자의 재취업’이란 일견 비현실적인 설정을 오롯이 연기로 관철시키며 극을 힘 있게 이끈다. 그는 캐릭터에 일상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코믹 요소를 편성하고 조직하면서 유효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대사 사이사이의 여백과 호흡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개연성 문제까지도 말끔하게 해결했다.다만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면서 뒷심이 조금씩 달리고 있다. 여기에 신작들의 공세도 거세다. 현재 ‘파일럿’의 자리를 노리는 유력 작품은 조정석의 또 다른 작품 ‘행복의 나라’다. 개봉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기준, 이 영화의 예매율은 18.8%까지 치솟았다.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극장가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행복의 나라’의 배경은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인 1979년. 10.26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사태, 그리고 이를 관통하는 재판을 소재로 다뤘다. 조정석은 10.26 사태를 주도한 중앙정보부장의 심복 박태주(고 이선균)의 변호사 정인후을 열연했다. 박태주의 모티브가 된 박흥주 대령을 변호한 태윤기 변호사를 비롯해 당시 재판에 참석한 모든 변호사를 한 데 응축한 인물이다.정인후의 옷을 입은 조정석은 ‘파일럿’과는 또 다른 얼굴로 극을 책임진다. 그는 현대사의 어두운 일면을 비추는 역할은 물론, 추창민 감독에게 부여받은 정인후와 박태주 간 서사를 촘촘히 채우며 또 하나의 묵직한 드라마를 만든다. 중간중간 특유의 ‘능글미’를 덧대 긴장감 넘치는 역사 영화의 숨구멍 역할도 충실히 해낸다. ‘파일럿’이 조정석표 코미디 연기의 진가를 재확인하는 작품이라면, ‘행복의 나라’는 조정석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장이다.조정석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두 작품이 경쟁하게 된 것을 두고 “일단 너무 기쁘다. 제 연기 인생에서 이런 순간들이 또 올 수 있을까 싶다. 제게 너무 과분한 일들이 생기고 있는 거 같다”면서 “관객들이 캐릭터 간 간극을 느낄 거란 생각보다는 각 영화를 어떻게 보실까 하는 마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의 나라’가 ‘파일럿’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고 좋은 일이다”면서도 “배급사, 제작사가 다르니까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 확실하게 매력, 색깔이 다른 영화다 보니 같이 즐겨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조정석 대 조정석의 예견된 싸움에도 복병은 존재한다. ‘행복의 나라’와 나란히 개봉하는 또 다른 영화 ‘빅토리’와 ‘트위스터스’다. 사전 시사회로 이미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빅토리’는 1999년 거제,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노래와 춤 등으로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관객들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이혜리, 박세완을 중심으로 한 충무로 ‘젊은 피’들의 활약 속 따뜻한 위로가 강점이다.‘트위스터스’는 ‘미나리’로 국내외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은 정이삭 감독의 신작이다. 1996년 개봉한 ‘트위스터’ 후속작으로,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다. 북미에서 이미 2억 2227만달러(약 3046억원)의 수익을 내며 흥행작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정 감독 이하 제작진이 직접 내한, 한국 관객 모시기에 공을 들인 만큼 또 하나의 유력 변수가 될 전망이다.광복절 대첩의 승자가 ‘어차피 조정석’이 될지, 이혜리와 태풍이 될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이번 여름 극장가 최종 승자가 조정석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4 06:00
예능

[TVis] ‘현무카세’ 이경규 잡는 김선영…김지석 “상극이다”

‘현무카세’ 전현무, 김지석이 ‘연예계 대표 센캐’ 이경규, 김선영을 예약 친구로 맞아 진땀을 뺐다. 8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5회에서는 셰프 전현무, 김지석이 ‘예능·요식업계 대부’ 이경규와 ‘배우계 직설가’ 김선영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 김지석의 격한 환영 속에 모습을 드러낸 이경규는 “저는 입이 백악관이다. 이 나이에 뭘 안 먹어 봤겠냐”고 말했고, 김선영도 “나는 내가 맛있어야 먹는다”며 냉정한 ‘맛 평가’를 기약해 두 셰프를 더욱 긴장하게 했다.잠시 후 두 셰프는 웰컴 드링크로 1000만원을 호가하는 23년 된 보이차(‘내 마음 보이차’)를 대령했다. 하지만 이경규, 김선영은 “보리차 같은데?”, “그냥 녹차 맛”이라며 솔직한 평을 내놨다. 이후 등장한 ‘예약 친구 맞춤’ 애피타이저 ‘흑심 품은 가지’에도 혹평이 쏟아졌다. 이경규, 김선영은 “이거 망한 거 같다. 탔고 짜다”며 ‘현무카세’ 최초로 거부했다.전현무가 ‘흑심 품은 가지’를 새로 만들 동안 이경규는 과거를 회상, “저는 연극영화과 연기 전공이었다. 꿈은 배우였다”며 자신이 연출과 연기를 맡았던 영화 ‘복수혈전’을 소환했다. 이에 김선영은 “저 그 연기 보고 진짜 많이 웃었다. 지금 재개봉하면 대박 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 사이 전현무의 가지 요리가 다시 한번 두 사람 앞에 놓였고, 맛을 본 김선영은 “다른 가지볶음과는 다르다”며 극찬했다. 이어 과거 대히트를 쳤던 일명 ‘이경규 라면’에 각종 해산물, 닭가슴살, 미나리를 넣은 ‘꼬꼬무 짬뽕’이 나왔다. 라면과의 재회에 이경규는 “이 라면을 만들었던 그해, 한국을 움직인 경제인 1위가 스티브 잡스, 2위가 나였다. 처음에 1억 개 팔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이 짬뽕을 먹는 동안 전현무는 이경규와의 과거사를 꺼냈다. 전현무는 “이경규가 나에게 ‘깡통 찰 것’이라고 예언했다”면서도 “(이경규가) 저를 처음으로 인정한 일이 있었다. 평소 연락 없던 분이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재밌더라. 이제 좀 하네’라고 하셨다. 비호감 악플로 자존감이 떨어져 있을 때라 그날을 잊지 못한다”고 미담을 방출했다. 이에 이경규는 “전현무가 프리 선언하기 전에 한 달간 저랑 상의했다”며 “너는 내가 인정한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이경규와 김선영은 고성과 버럭이 오가는 대화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선영의 물음에 이경규가 “뭘 자꾸 물어보냐”고 하자 김선영이 “아니 왜 제가 말만 하면 뭐라고 하느냐”고 받아친 것. 갑작스러운 고성 공격에 이경규는 “내가 잘못도 안 했는데 왜 타박하느냐”고 급 자세를 낮춰 웃음을 안겼다.희대의 ‘버럭 배틀’에 전현무는 “수박이 화를 낮춰준다”며 디저트인 수박 빙수를 대령했다. 시원한 전현무 특제 수박 빙수를 먹으며 김선영은 남편인 이승원 감독을 언급, “전 세계에서 나를 가장 인정해 주는 사람”라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자연스레 영화 이야기가 시작됐고 이경규는 “저는 영화를 일주일에 1편 본다”며 제작자 마인드를 어필했다. 하지만 김선영은 곧바로 “저는 하루에 5편 본다”고 치고 들어오며 이경규의 저지를 받았다. 이에 김선영은 또다시 “왜 나 말 못 하게 하느냐. 선배님은 얘기 많이 했다”고 버럭했다. 억울해진 이경규가 해명을 시작하자 김지석은 “두 분이 상극”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웃음과 고성이 오간 ‘우당탕 토크’가 모두 마무리된 뒤, 전현무는 “무슐랭 점수를 매겨달라”고 요청했다. 김선영은 별 4개를 주며 “꼬꼬무 짬뽕이 너무 맛있었다”고 평했고, 이경규는 3.5점을 주며 “정성이 굿”이라고 칭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전현무, 김지석에게 “잘됐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덕담을 전한 뒤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한편 ‘현무카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09:44
연예일반

‘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 ‘미나리’ 한예리 만난다…예리한 GV 개최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이 한예리와 다시 만난다.29일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트위스터스’는 내달 8일 오후 6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예리한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한예리가 참석한다. 정이삭 감독과 한예리의 만남은 ‘미나리’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두 사람은 ‘미나리’의 연출자이자 주연 배우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번 GV를 통해 ‘트위스터스’의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비롯해 재난 블록버스터의 장르적 재미, 촬영 비하인드 등 영화에 대한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한편 ‘트위스터스’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 오는 8월 1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9 08:48
연예일반

‘미나리’ 정이삭 감독, 신작 ‘트위스터스’ 들고 8월 7일 내한 [공식]

‘미나리’ 정이삭 감독이 신작 ‘트위스터스’ 홍보차 내한한다.26일 CJ CGV는 새 영화 ‘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과 배우 데이지 에드가-존스, 애슐리 J. 샌드버그 프로듀서가 내한해 오는 8월 7일과 8일 양일간 행사를 가진다고 알렸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북미 현지에서 지난 19일 개봉 첫날 스코어 3,224만 달러(약 448억 원)를 기록하고, 개봉 첫 주말까지 8,050만 달러(약 1,117억 원)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 감독과 데이지 에드가-존스, 애슐리 J. 샌드버그 프로듀서는 내달 7일에 개최되는 팬 시사회의 무대인사를 확정해 관객들과의 뜻깊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내한을 기념한 CGV 특별관에서의 최초 시사회에 더해 두 차례의 무대인사까지 준비되어 있어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한다.특히 정이삭 감독은 지난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참석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이후 재방문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눈도장을 찍은 배우 데이지 에드가-존스와 프로듀서 애슐리 J. 샌드버그가 생애 첫 내한을 결정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위스터스’ 팀의 자세한 내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트위스터스’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6 10:16
영화

아리 애스터 제작→소지섭 픽, A24作 두 편 개봉…‘미나리’·‘에에올’ 인기 계승할까?

미국 영화제작사 A24 신작 두 편의 연이은 개봉이 국내 영화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A24 신작 ‘드림 시나리오’와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29일과 다음달 5일 개봉을 확정 짓고 국내 관객과 만난다. A24 작품이 기대받는 이유는 개성이 확실하면서도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창립한 A24는 중소 규모 제작사지만 미국 독립영화계의 신흥 강자로 칭해진다. 독특한 소재나 비주류 장르를 다루면서도 작품성이 출중한 작품들로 칸, 오스카, 선댄스 등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 뿐 아니라 마니아 팬덤을 형성했다. 국내에서는 윤여정에게 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 트로피를 안긴 영화 ‘미나리’(2021)로 A24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지난 2022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로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7관왕을 달성했다. 호러 마니아 사이에서는 ‘미드소마’(2019)를 비롯한 아리 애스터 감독 작품으로 익숙한 제작사다. ‘드림 시나리오’가 기대받는 이유 또한 아리 애스터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존재감 제로였던 폴(니콜라스 케이지)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꿈에 등장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그린다. 모두가 알아보는 스타에서 ‘악몽’으로 변모한다는 스토리는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보글리 감독과 아리 애스터가 공유하는 살짝 뒤틀린 시각이 돋보인다. 여기에 코믹 연기에 강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열연이 더해져 새로운 감각의 풍자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나단 글래이저)는 영화 투자자로 활동 중인 배우 소지섭의 ‘픽’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지섭과 그의 소속사 51k 공동 제공에, 소지섭과 연이 깊은 배급사 찬란이 수입했다.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으로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 2관왕(국제장편영화상, 음향상)을 달성해 일찍이 만듦새를 인정받았다.소지섭은 찬란을 통해 ‘미드소마’, ‘그린 나이트’ 등 여러 A24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왔다. 최근 A24 작품은 아니지만 지난 8일 개봉한 소지섭 투자 공포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에 성공하며 지난 27일 누적 관객 수 9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개봉 소식에도 “한국 씨네필은 소지섭 씨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누리꾼 반응이 이어지며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지만 지난 3월 개봉한 A24 작품 ‘패스트 라이브즈’가 국내에서 12만 관객을 동원한 데 그친 것은 신작의 흥행을 점치기 어렵게 만든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다룬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선공개된 후 외신 및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후 제33회 고담 어워즈와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에서 수상했지만 국내 관객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마찬가지로 디아스포라를 다룬 ‘미나리’가 국내에서 누적 관객 113만 명, ‘에에올’ 38만 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A24는 비주류의 시선을 포착하거나 마니아적 장르물을 과감하게 다루는 제작사다. 틈새시장처럼 특정 관객을 타깃으로 하면서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주류의 흐름을 만드는 반향을 일으키기도 한다”면서 “스타마케팅을 초월해 작품성에 집중하는 것이 A24의 장점이면서도 스토리가 관객의 공감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들만의 이야기’에 머물게 될 한계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9 05:40
연예일반

[TVis] “이보다 행복할 수 없어”…구성환, 낭만·웃음 터진 ‘구씨의 하루’(‘나혼산’)

배우 구성환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상을 공유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시청자의 출연 요청이 쏟아졌던 ‘이주승의 아는 형’ 구성환이 출연, 낭만과 행복 지수 100% ‘구씨의 하루’를 보여줬다.자취 10년 차인 구성환은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집안일을 하는 등 깔끔하고 낭만 넘치는 반전 일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9세 반려견 꽃분이를 애지중지 챙기는 구성환의 모습은 보는 내내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세 끼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밝힌 구성환은 음식에 진심에도 진심이었다. 아침엔 미나리 골뱅이 전과 들기름 김 가루 골뱅이 비빔 칼국수, 점심엔 수제버거, 저녁엔 삼겹살과 킹타이거 새우구이, 라면 등 다채로운 메뉴를 즐겼다. 이주승이 선물한 옥상 평상에서 ‘먹방’을 즐기며 연신 “좋다. 행복하다”라고 감탄하는 구성환의 모습에 스튜디오 멤버들까지 “내가 다 행복하다”라며 입을 모았다.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은 구성환의 꽉 찬 하루 속에는 시트콤을 방불케 하는 웃음도 꽉 차 있었다. 구성환은 로션과 선크림으로 ‘패왕별희 피부 관리법’을 보여주는가 하면, 한강공원 아지트에서 직접 만든 햄버거를 먹으며 비둘기와 신경전을 벌였다. 또 라면을 먹으며 양은 냄비를 반사판으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구성환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제가 제일 이상적이다. 이만큼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싶다”며 일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3%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자칭 피지컬 100’ 구성환이 ‘옥스장(옥상+헬스장)’에서 자신만의 크로스핏 운동 루틴을 보여준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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