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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연봉’ 배 아픈가…日, 손흥민-이강인 ‘억까’ “LEE 방출·SON 임팩트 無”

일본의 한 매체가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깎아내렸다.일본 풋볼 채널은 1일 한국과 일본의 유럽파 연봉을 비교했다. 매체는 스포츠 재정 전문 통계 매체 카폴로지의 통계를 기반으로 1~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1~3위는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순위별로 선수를 소개하면서 코멘트를 붙였다.그런데 한국 선수들에 관해서는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에 관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결코 나쁜 숫자는 아니지만, 이대로 가면 2015~16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면서 “윙어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서 득점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임팩트가 없다”고 혹평했다.이어 “32세가 된 지금도 팀 내 필수적인 존재지만, 연봉에 맞는 임팩트를 남기려면 한층 더 활약이 요구된다”고 적었다.이강인에 관해서도 “2025년에 들어서면서 득점이 멈췄다. 기세를 잃고 있는 인상도 있다”면서 “PSG는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왔다. 그와 포지션이 겹치면서 이강인의 방출설이 부상했다. 최종적으로 팀에 잔류했지만, 현재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올 시즌 종료 후 다시 이적설이 떠오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다만 한일 유럽파 연봉 1위를 차지한 김민재에 대해서는 “고액 연봉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호평했다.매체는 1위 김민재가 연봉 1200만 유로(190억원), 2위 손흥민이 1177만 유로(187억원), 3위 이강인이 727만 유로(115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4~5위는 일본 선수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차지했다.일본 선수 중에서 100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이는 651만 유로(103억원)를 수령하는 가마다가 유일했다. 도미야스는 100억원에 조금 못 미쳤다.6위부터 10위까지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황희찬(울버햄프턴),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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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트리오’ 미나미노, EPL 떠나 모나코서 승승장구…2027년까지 계약 연장

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30)가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와 2027년까지 재계약했다.모나코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해 2027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미나미노는 2022년 여름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모나코로 이적한 후 공식전 89경기 16골 15도움을 올렸다”라고 전했다.구단은 미나미노에 대해 “완성형 미드필더로 거듭나며 2023~24시즌 팀을 리그 2위로 이끌었다. 그 결과 모나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33경기에 출전 중”이라고 조명했다.실제로 미나미노의 올 시즌 활약은 눈에 띈다. 공식전 33경기 중, 6골과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UCL에서는 16강 플레이오프까지 10경기 중 9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구단은 “미나미노는 팀 내에서 더욱 창의적인 공격 전개와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모나코의 핵심 미드필더로 앞으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나코 소식을 다루는 ‘모나코 트리뷴’도 같은 날 “미나미노는 모나코의 핵심 미드필더”라며 “그는 화려한 드리블, 창의적인 패스, 영리한 움직임으로 공격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다. 공격진과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팀의 전방에서 창의적인 공간 창출과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입증했다. 또 강한 압박, 상대 수비 추적, 빠른 수비 전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팀 전술적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라고 호평했다.미나미노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황희찬(울버햄프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트리오로 맹활약하며 유럽 전역의 이목을 끌었다. 미나미노는 2020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리버풀에서 공식전 55경기 14골 3도움을 올린 뒤 2년 만에 팀을 떠났다. EPL 시절에는 적응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프랑스에서는 제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이다.모나코는 5일 기준 리그1 4위(승점 43)다.김우중 기자 2025.03.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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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PSG ‘무패 우승’ 꿈 아니다…3위 모나코에 4-1 완승, 개막 21경기 무패 ‘고공비행’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1 ‘무패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어느덧 개막 21경기째 무패(16승 5무)다.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4~25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비티냐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을 더해 4-1 완승을 거뒀다. 모나코는 리그 3위 팀이다. 이날 승리로 PSG는 리그1 개막 21경기에서 16승 5무(승점 53)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승점 40)와 격차는 무려 13점 차다. 2위 마르세유는 20경기에서 4패(12승 4무)를 당했다. PSG의 남은 리그 경기 수는 13경기다. 이강인도 교체로 나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 대신 투입된 이강인은 13차례 볼터치를 기록하며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절묘한 턴동작으로 상대 압박을 벗겨내거나 상대 문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전달하기도 했다. PSG는 전반 5분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첫 슈팅을 허용한 뒤 거세게 상대를 몰아쳤다. 이후 1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비티냐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실을 맺었다. 다만 PSG는 전반 17분 데니스 자카리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채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PSG는 후반 9분 다시 격차를 벌렸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나폴리를 떠나 PSG로 이적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이어 후반 12분엔 뎀벨레가 두에와 2대1 패스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뎀벨레는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PSG는 64%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모나코에 16-9로 우위를 점했다. 출전시간이 길지 않았던 이강인은 소파스코어 평점 6.6점, 폿몹 평점 6.2점을 각각 기록했다. 김명석 기자 2025.02.08 08:20
해외축구

아시아 최고 몸값 선수는 여전히 ‘LEE 절친’…SON은 공동 2위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갱신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 몸값을 기록한 건 손흥민(32·토트넘)이 아닌, 구보 다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였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AFC 소속 축구대표팀의 몸값을 갱신해 공개했다. 매체는 일정 주기별로 팀, 선수 등에 대한 가치를 갱신하는데, 이번에는 AFC 소속 국가대표팀과 선수가 그 대상이 됐다.매체는 먼저 AFC 소속 국가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단을 조명했다.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게 일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의 일본은 매체 기준 선수단 몸값 2억 8900만 유로(약 4240억원)를 기록했다. 22위 한국은 이 부문 2위로, 선수단 가치는 1억 5800만 유로(약 2320억원)다. 일본과 한국 밑으로는 이란, 아랍 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호주,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이들 중 5000만 유로(약 734억원) 이상의 선수단 가치를 기록한 팀은 없었다. 막강한 자금으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은 각각 8, 9위에 그쳤다. 선수 기준으로 보면 일본의 구보가 5000만 유로로 책정,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다. 이는 4500만 유로(약 660억원)로 평가받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손흥민을 넘어서는 수치다. 구보는 소시에다드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고, 아직 20대 초중반의 나이인 만큼 몸값 책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나란히 몸값 2500만 유로(약 367억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일본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토 히로키(뮌헨)보다 소폭 적은 수치다. 이밖에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4.11.17 15:30
축구일반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일본에 0-4 완패…월드컵 예선 5G 무승→19일 사우디와 대결

인도네시아사가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일본에 0-4로 졌다.FIFA 랭킹이 130위인 인도네시아는 안방에서 15위 일본을 상대로 첫 승을 노렸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일본은 너무 강했다.3무 2패를 거둔 인도네시아(승점 3)는 C조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5위 바레인(승점 5)와는 2점 차이며 4위 중국, 3위 사우디아라비아, 2위 호주(이상 승점 6)와 3점 차다. 분명 아직 희망은 있다.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에 오르면 4차 예선에서 본선행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인도네시아로서는 남은 5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린 일본은 북중미행에 더 가까워졌다. 일본은 3차 예선에서 19득점,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다. 폭우 속 진행된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일본은 제 페이스를 되찾았고, 전반 35분 인도네시아의 자책골로 리드를 쥐었다. 가마다 다이치가 문전으로 찌른 땅볼 크로스가 인도네시아 수비수 저스틴 허브너의 발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5분 뒤 일본의 추가 골이 터졌다. 미토마 가오루의 컷백을 미나미노 다쿠미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49분에는 인도네시아 수문장 마르텐 파에스으 킥 실수를 모리타 히데마사가 캐치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3-0으로 전반을 마친 일본은 후반 24분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쐐기 골을 넣었다. 인도네시아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 예선 C조 6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일본은 중국 원정 경기를 갖는다.앞서 3차 예선 3연패 수렁에 빠진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연파하며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키웠다. 일본전을 앞두고 기세가 상당히 오른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4.11.16 08:26
국가대표

“비참한 패배, 수치스럽다” 충격에 빠진 중국축구, 일본에 ‘7실점 참패’

중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무려 7실점 참패를 당했다. 중국축구의 굴욕적인 역사를 새로 쓴 충격적인 결과에 현지에서는 “수치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일본에 0-7로 대패했다.전반 12분 만에 엔도 와타루(리버풀)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중국은 전반 추가시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게 추가골을 실점하며 궁지에 몰렸다.이어 후반 7분과 13분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와 마에다 다이젠(셀틱),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에게 연속 실점을 더 허용하며 0-7 참패를 당했다.7골 차라는 격차뿐만 아니라 중국은 이날 볼 점유율이 22.8%에 그칠 만큼 90분 내내 수세에 몰린 채 경기를 치렀다. 슈팅 수는 1-17. 전반 22분 골대를 크게 벗어난 장위닝의 오른발 슈팅이 이날 중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다.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3차 예선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품었던 중국축구지만, 3차 예선 첫 경기부터 충격적인 참패를 당하며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앞서 중국은 지난 2차 예선 당시 한국에 이어 C조 2위로 가까스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당시 중국은 3위 태국과 승점과 득실차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 가까스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3차 예선 1차전부터 0-7이라는 스코어가 나오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도 벌써부터 산산조각날 위기에 했다.무엇보다 충격이 큰 건 중국 현지다. FIFA 랭킹에서 중국은 87위, 일본은 18위로 격차가 컸고, 원정이라는 부담감도 있었으나 이 정도의 격차가 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중국 소후닷컴은 “전력 차가 큰 상황에서 중국 대표팀이 할 수 있는 건 수비와 역습, 실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었다”며 “중국은 일본에 0-7로 비참하게 패배했다. 수치스러운 결과”라고 비판했다. 시나스포츠도 “중국이 일본에 0-7로 비극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일본전 역대 최다 실점, 월드컵 예선 단일 경기 최다 실점, 월드컵 예선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기록들을 남겼다”고 꼬집었다.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일본뿐만 아니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선 2위 안에 들어야 하고, 적어도 3위나 4위에는 올라야 4차 예선을 통한 월드컵 본선에 도전할 수 있다. 5위 이하에 머무르면 예선에서 탈락한다.김명석 기자 2024.09.06 06:03
국가대표

압도적이었던 일본축구, 중국에 7-0 대승…'슈팅 수 17-1, 점유율 77.2%'

일본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무려 7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중국에 7-0 대승을 거뒀다. FIFA 랭킹은 일본이 18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중국은 87위다.이날 일본은 슈팅 수에서 17-1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17개의 슈팅 가운데 7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90분 동안 단 1개의 슈팅 만을 허용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볼 점유율은 77.2%로 22.8%의 중국에 크게 앞섰다. 일본과 C조 1위를 놓고 다툴 것이 유력한 호주가 이날 바레인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일본의 이날 승리는 의미가 더 컸다.일본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골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엔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크로스를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헤더로 연결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일본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7분 미토마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어 6분 뒤엔 미나미노가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승기가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의 추가골까지 나온 일본은 후반 42분엔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헤더로, 추가시간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왼발로 연속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7-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거둔 압승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9.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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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프랑스 최고’ 폭망 日 FW 대반전…‘스페인 도움왕’ 뎀벨레까지 제치고 베스트11 선정

한때 추락했던 커리어가 지금은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의 이야기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3일(한국시간) 2023~24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미나미노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 자리를 차지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모나코는 “미나미노가 우스만 뎀벨레(PSG)를 앞지르고 시상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뎀벨레는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시절 스페인 라리가 도움왕까지 차지한 선수다. 올 시즌 PSG와 계약한 뎀벨레는 리그 26경기에 나서 3골 8도움을 수확하며 PSG의 정상 등극에 기여해다. 하지만 미나미노가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았다. 그는 올 시즌 모나코에서 부활했다. 리그1 30경기에 나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 일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값진 성과였다.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모나코는 PSG에 이어 리그1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얻었다. 이번 베스트11 선정은 미나미노에게 유독 뿌듯 할만한 성과다. 일본 축구의 기대주였던 그의 커리어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뛰며 두각을 드러냈던 미나미노는 2019년 리버풀 입성 후 고초를 겪었다. 쟁쟁한 공격수들이 모인 탓에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결국 2022년 6월 리버풀과 동행을 마치고 모나코에 입단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첫 시즌 UCL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되며 ‘유령’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리그 18경기(교체 출전 8회) 1골 3도움.사실상 리버풀에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그보다 수준이 낮다고 평가되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연착륙하지 못하면서 커리어가 꼬이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완벽하게 반등하며 다시금 기대감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4.05.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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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협상 안 끝났다면서…‘韓 외면’ 마쉬 감독,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 잡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1순위였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에 부임했다.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마쉬 감독을 선임했다. 마쉬 감독은 2026년 7월 말까지 계약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치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몇 주 내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알렸다.마쉬 감독은 내달 7일과 10일 열리는 캐나다의 A매치 2연전(네덜란드·프랑스)부터 피치에 나설 전망이다.캐나다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마쉬 감독은 “홈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게 돼 정말 영광이다. 캐나다 축구의 새로운 리더십과 역동적인 선수 풀의 잠재력이 내게 영감을 줬다. 이 막중한 책임을 맡을 준비가 돼 있고, 열망하고 있다.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에 흥분과 기대가 크다. 2026년을 위해 올인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마쉬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을 찾는 대한축구협회(KFA)의 최우선 카드였다.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 11인(국내 4인·국외 7인)을 선정, 추가 회의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결국 마쉬 감독이 협상 1순위로 두고 테이블을 꾸렸지만, ‘돈’ 때문에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쉬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시절 연봉 350만 파운드(6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상회했고, 결국 견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KFA는 최근 마쉬 감독과 협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지만, 사실상 양측의 견해차가 컸던 터라 협상이 결렬됐고 그는 캐나다 대표팀을 택했다.마쉬 감독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RB라이프치히(독일) 리즈 등 여러 유럽 팀을 이끌었다. 특히 잘츠부르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도했고, 당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걸출한 공격수들을 길러냈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앞세운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마쉬 감독과의 협상 소식은 한국 다수 축구 팬들의 기대를 키웠지만, 결국 그와의 연은 닿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05.14 09:25
국가대표

클린스만 후임 거론 2인, 공통 키워드는 ‘황희찬’…마치·라즈는 누구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축구 사령탑 선임이 마무리 단계로 향하는 분위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제시 마치(미국) 감독과 브루노 라즈(포르투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압축했다. 5월 내 선임을 외친 만큼, 최종 후보군으로 여겨진다. 외국인 사령탑 선임이 유력한 가운데, 마치 리즈 유나이티드 전 감독과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두 사령탑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는 매우 친숙하다. 또한 마치 감독과 라즈 감독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다. 둘 다 클럽팀에서 황희찬을 지도했고,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미국 출신의 마치 감독은 착실히 스텝 업 한 지도자의 표본이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때 조국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 첫발을 뗀 마치 감독은 당시 밥 브래들리 감독의 수석코치로 미국의 16강행에 이바지했다. 2015년 뉴욕 레드불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마치 감독은 3년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자매구단인 RB 라이프치히(독일) 수석코치로 뽑혀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1년 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다시 감독직을 맡았는데, 이때 황희찬과 만났다. 마치 감독은 황희찬의 유럽 무대 안착을 도운 ‘은사’로 여겨진다. 같은 기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걸출한 공격수를 길러내기도 했다. 최근 행보는 썩 좋지 않다. 마치 감독은 2021년 잘츠부르크에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상위 구단인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불과 두 달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 팀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에 부임해 2021~22시즌 잔류를 이끌었지만, 그다음 시즌 성적 부진으로 해고됐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앞세운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마치 감독은 전술 면에서 ‘뚜렷한 색채’ 이식이 시급한 한국축구에 적합한 지도자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축구 트렌드를 따라가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묵은 축구 팬의 갈증을 해소할 적임자로 여겨진다. 국가대표팀을 감독으로 이끌어 본 적이 없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199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라즈 감독은 유럽에서 잔뼈 굵은 사령탑이다. 오랜 기간 유럽 프로팀 코치로 활약했고, 2018~19시즌 모국 명문 팀인 벤피카(포르투갈)에서 감독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벤피카의 우승을 이끌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벤피카와 결별했지만, 2021~22시즌 울버햄프턴의 부름을 받아 EPL에 입성했다. 라즈 감독은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자마자 라이프치히에서 입지를 잃은 황희찬을 임대 영입, EPL 진출과 적응을 도왔다. 라즈 감독은 한 시즌 간 울버햄프턴을 이끌 당시 황희찬을 리그 30경기에 내보냈다. 라즈 감독은 지난해 7월 보타포구(브라질)에 부임했지만,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두 차례 경질 이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이지만,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추구한다는 점은 그의 매력 포인트로 여겨진다. 김희웅 기자 2024.05.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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