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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당신이 정답”…故송재림, 과거 ‘수능 수송 봉사’ 미담 재조명

배우 고(故) 송재림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수능 봉사 미담이 재조명되며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송재림은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2017년 11월 15일 자신의 SNS에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오토바이에 탄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송재림은 “수능 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keep goin on #당신이정답이니까요 #보통의라이더”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송재림은 지난해 12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수능 당일 하루 (수송 봉사를)했는데,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됐다. 사실 그때 한 명도 못 태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었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며 “그게 맞다. 이상적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팬들은 과거 수송 봉사에 나설 정도로 다정했던 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송재림은 12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고인은 지난달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오르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9:07
프로야구

외국인 타자가 선수단을 집합시키는 이유, 삼성 분위기 '기가 맥키넌'

"컴온, 규(이성규)."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야수진에는 특별한 팀 문화가 생겼다. 경기 후 선수들이 한 데 모여 그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를 자체 선정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 별다른 선물은 없다. 그저 동료들 앞에서 그 선수의 활약을 재조명하고 축하 한 마디씩, 박수 한 번씩 치는 것뿐이다. 하지만 축하를 받는 선수들에겐 특별하다.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리고 동료들의 박수를 받은 이성규는 "경기 후에 동료들에게 받는 축하는 또 기분이 다르다"라면서 "이기는 경기가 많으니 축하하는 자리도 많아졌다. 우리의 좋은 팀 분위기를 대변하는 좋은 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이렇게 뜻깊은 축하 문화는 누가 만들었을까. 바로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맥키넌이 팀 분위기를 정말 잘 띄운다"라고 말한 이성규는 "본인이 못해도 잘한 동료들은 축하해야 한다며 자기가 MVP를 선정해서 '이 선수 덕분에 이겼다'라며 소개한다"라고 말했다. 맥키넌에게 해당 이벤트에 대해 묻자, 맥키넌은 "우리 야수진만의 비밀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냥 그날 경기의 MVP를 뽑아서 축하해주는 자리일 뿐이다"라며 쑥쓰러워했다. MVP에 선정된 선수에게 선물도 주냐고 묻자 그는 난감한 웃음과 함께 "난 말로 잘 때운다(I'm big speech)"라면서 넘어갔다. 맥키넌의 미담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흥부자'인 그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이종열 단장을 찾아가 젊은 선수들의 배트 사용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워크에식에 인성까지 갖췄다. 물론 인성만 뛰어난 것도 아니다. 실력도 출중하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그가 거둔 성적은 타율 0.387(111타수 43안타), 3홈런, 16타점. 팀 내 타율 1위에 홈런 3위, 타점 2위 등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성에 실력까지 복덩이가 따로 없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3 07:04
뮤직

[줌인] ‘음악도 시축도 미담도 1등’ 임영웅,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眞’

이름값 하는 가수, 바로 임영웅이다. 본업인 가요계에서도, 취미인 축구계에서도 그는 ‘영웅’다운 행보를 걸었다.지난 14일 소속사 물고기컴퍼니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7월 열린 자신의 공연 도중 쓰러진 80대 관객을 위해 직접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재조명됐다. 팬들은 이같은 그의 끊임없는 선행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서 임영웅은 광고 수익 전액 기부, 사고 현장 긴급 대처 등 수많은 미담 보유자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던 바. 팬들이 그의 음악을 기다리고 그의 행사를 기다리는 이유다.이처럼 미담이 가득한 가운데 임영웅은 최근 축구경기장에 등장, 엄청난 신드롬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평소 축구광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 시축자로 나섰다. 해당 행사가 알려지면서 이날 경기엔 무려 4만 명이 훌쩍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올해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에서 나온 최다 관중 수다. 임영웅의 파급력은 굉장했다. 그가 하프타임 때 선보인 ‘HERO’와 ‘AFTER LIKE’(아이브 곡) 무대 영상은 200만 조회수를 뛰어 넘으며 그가 가진 인기의 척도를 실감하게 했다. 임영웅의 말 한 마디에 경기장을 찾은 4만 명 관중들이 뛰는 모습은 그의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임영웅은 하프타임 공연을 함께 한 댄서 10여 명에게 직접 축구화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선물을 준 이유로는 댄서들에게도 이벤트를 선사한 것이지만 공연 직후 경기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축구화를 신고 무대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또 임영웅은 이번 시축 행사 거마비를 사양하고 직접 행사 비용을 지불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안 받겠다”라고 말했다는 후문. 가수 활동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가는 곳 마다 미담을 생성 중인 임영웅이다. 트롯 가수 임영웅은 이미 업계에서 영향력이 어마어마 한 인물이다. 지난 2020년 1월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1’에서 최종 우승 ‘진’(眞)에 등극하며 ‘영웅시대’를 예고했다. 당시 프로그램은 최고시청률 35.7%를 기록, 이는 복수의 종합편성채널 모든 프로그램에서도 최고 수치였다. 그만큼 임영웅을 바라보는 팬들이 대한민국의 절반 가까이 된 셈이었다.방송 직후 임영웅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희소성 전략도 한 몫했다. ‘미스터트롯1’ 스핀 오프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로는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지 않았다. KBS에서 진행한 특집쇼 ‘We Are HERO’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음악 쇼가 전부였다. 임영웅은 해당 특집쇼에서도 출연료를 받지 않고 스태프들에게 나누며 무대를 잘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처럼 임영웅은 오로지 음악으로만 승부했고 이는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멜론,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순위권에는 임영웅 노래들이 줄을 서 있다.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제 나만 믿어요' 등 그의 노래들은 차트에서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임영웅은 실제 나이와 다르게 깊은 울림과 진정성 있는 보이스를 무기로 50~60대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임영웅의 목소리는 연령대를 타지 않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보컬이라고 평 받는다. ‘미스터트롯1’ 출연 이후 매년 꾸준하게 새 음원을 내며 팬들과 호흡한 것 역시 주효했다.임영웅은 ‘미스터트롯1’ 우승자 특전곡이자 유명 트로트곡 작곡가 조영수로부터 받은 ‘이제 나만 믿어요’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HERO’,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발매한 ‘Polaroid’까지 신곡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팬들의 귀를 적셨다. 트롯 가수는 신곡 하나로 2~3년을 활동하는 게 보편적인 점을 따져본다면 임영웅의 이 같은 행보는 팬들을 위한 ‘열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음원이면 음원, 축구면 축구,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모든지 해내는 임영웅이다. 훌륭한 노래 실력에 훌륭한 인성까지 갖춘 임영웅. 가는 곳마다 그는 ‘영웅’이 됐고 자신을 대한민국에 하나 밖에 없는 ‘진’(眞)으로 완성시키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17 07:51
연예일반

‘54억 기부’ 이승기, 미담 재조명 “척추 손상 子 휠체어 받아”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훈훈한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4억원을 기부한다는 내용의 기사엔 이승기의 미담을 알리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단 네티즌은 “이승기 씨 진짜 좋은 일 많이 한다. 장애 아동들 휠체어를 거의 모두 지원해 주신다. 이번에 우리 아들도 척수 손상으로 휠체어를 받았는데 너무 감사했다. 힘내시고 이 시기 잘 이겨내셔서 행복하시면 좋겠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실제로 이승기는 예전부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2015년 소아환자를 위해 치료비를 지원한 것은 물론 병원생활에 지친 환우들을 위해 소규모 공연을 열었다. 또한 2019년에도 재활병원 장애인 후원회 의료 재활 후원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당시 이승기의 기부금은 23명의 소아, 청소년 척수 손상 환자에게 휠체어, 의족과 의수, 자세 보조 기기 등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이승기는 올해 1월에도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 청소년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 경북 지역 저소득층 아동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승기는 연탄 나눔, 양로원 봉사, 홈리스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선행을 펼쳐왔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와 한 달째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이승기는 이날 오전 후크로부터 미정산금 약 50억 원을 받았다며 “어떤 근거로 어떤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른다. 다만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더 받을 생각으로 소송에 나선 게 아니다”고 강조하며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50억은 제게도 너무 크고 소중한 돈이다. 그러나 이 돈이 저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제가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단순히 50억 이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7 17:20
연예

SG워너비 김진호, 음원 이어 선행도 역주행 '나이스'

'놀면 뭐하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룹 SG워너비 김진호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진호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 SG워너비의 메가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200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방송에서 부른 곡들은 음원 차트 역주행은 물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를 석권했고, 과거 예능 및 라디오 출연분을 재편집한 영상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G워너비 신드롬과 함께 과거 김진호의 선행 스토리도 역주행 중이다. 김진호에 관한 누리꾼들의 미담이 쏟아지고 있는 것. 김진호는 2010년 운동 후 귀가하던 중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강도범을 붙잡은 바 있다. 그 공로로 중요 범인 검거 표창을 받았지만, 오히려 포상금 전액을 NGO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치며 모범에 앞장섰다. 특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미담은 병원과 학교 등에서 재능기부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는 김진호의 선행이다. 많은 누리꾼은 "김진호 씨 여러 병원 다니면서 공연하는 걸 봤다. 소아암 병동에서도 하고 좋은 일 많이 하더라", "고등학교 축제 때 재능기부로 노래 불러주셨는데, 그때 그 감동을 잊지 못한다. 수도권 학교도 아니고 지방 학교였는데, 학생 단 한 명의 부탁으로 와주셨다. 대단한 분이다", "저희 대학에도 재능기부로 선뜻 와주시고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셨다"며 김진호의 선행을 알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는 지인분이 뻥튀기 장사를 하셨는데, 지나가던 김진호 씨에게 사인 요청을 드렸다. 그때 김진호 씨가 '운동하고 와서 그러는데 꼭 이따 다시 와서 사인해드리겠다'고 하셨는데, 정말 옷 갈아입고 와서 사인해 주고 가셨다더라. 인성마저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 역시 "카페 아르바이트할 적에 단골로 자주 오셨는데 사장님은 물론이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고생한다고 먹거리 사다 주시고 엄청 친절하셨다. 인성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김진호의 미담이 계속해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김진호는 미담 자판기다", "미담이 끝이 없다", "근래 보기 드문 인성과 실력을 갖췄다. 멋진 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노래로도, 마음으로도 '나이스'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김진호. 그가 맞이한 제2의 전성기는 선한 영향력이 불러온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펼쳐질 김진호의 따뜻한 노래와 이야기가 기대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26 17:14
연예

'친형 100억 횡령' 박수홍, 과거 동창들이 밝힌 미담 재조명

박수홍이 친형 내외에게 100억 원 상당의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가운데, 과거 동창생이 인증한 그의 인성이 재조명받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방송에서 동창생들이 폭로한 박수홍 학창시절'이라는 제목과 방송 캡처 사진들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18년 2월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내용 캡처본. 이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박수홍은 어린 시절을 같이 보냈던 동창생들과 오랜만에 만나 옛 추억에 빠졌다. 특히 한 동창생은 "수홍이는 어렸을 때부터 성공을 꿈꿔왔다"며 "수홍이네 집안 형편이 굉장히 어려웠다. 집이 햇빛도 들지 않는 반지하였다"고 그의 가정형편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수홍이가 고등학교 마치고 모델 콘테스트에 합격했다. 하고는 싶었는데 부모님께 부탁할 형편이 아니어서 새벽에 우유 배달을 하고 오후에는 모델 연습을 하던 친구였다"라며, 가난했지만 누구보다 성실했던 박수홍의 태도를 칭찬했다. 또한 동창생은 "자기가 하려고 하는 일이 있으면 늘 준비하던 친구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공할 줄 알았다"라고 치켜세웠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던 박수홍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박수홍은 "이 친구 집도 그렇게 잘 살지 않았다. 기찻길 옆 친구네 집에 갔다. 그 기차 소리 들리는 친구 집에 가서..."라고 떠올리다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성이 멋진 사람" "다 잘 될 거예요", "이제라도 다홍이랑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사세요" 등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30 09:59
연예

'라스' 박미선, 미담 투척→역공으로 김구라 '들었다 놨다'

8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은 개그우먼 박미선이 '순한 맛 센 언니'의 힘을 보여준다. 미담 투척부터 역공격으로 MC이자 친한 후배 김구라를 들었다 놓는다. 내일(18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TV와 모니터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핫한 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와 함께하는 '랜선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1988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박미선은 '대세 개그맨', '미달이 엄마',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 등 수식어를 얻으며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33년 동안 열일한 결과물이 온라인에서 짤과 신조어로 활용되며 재조명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미선 임파서블', '나는 박미선'을 통해 여러 세대와 소통 중이다. 박미선은 그동안 '라디오스타' 출연 섭외를 거절해 온 이유가 남편 이봉원 때문이라고 확신하는 김구라에게 "지금 젊은 분과 좋으시다면서요?"라고 역공을 펼쳐 김구라를 꼼짝 못 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힘이 들 때 김구라에게 전화를 거는 이유를 밝히며 절친한 후배의 미담을 들려주다 가도, 자칭 잔소리가 없다는 김구라에게 거침없는 팩트 폭격을 가한다. 유튜버로 변신해 네티즌들과 다정다감하게 소통 중인 '랜선 언니' 박미선은 처음 유튜브 콘텐츠 제안을 받았을 때 의문이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남편과 동반 출연하면 화제성은 보장이지만, "같이 하기 부끄럽다"라며 조회 수와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유를 고백한다. 또 33년 활동했지만 숙원인 스타일이 있다며 '샤론 미선' 부캐 아이템을 공개, "쌀하고 밀가루 안 먹은 지 5개월 됐다"고 털어놓는다. 또 "이봉원과 알고 보면 비슷한데..."라며 부모님의 끼를 물려받아 배우의 길을 걷는 '초보 배우' 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7 16:22
연예

[이슈IS] 끊임없는 미담에 더 탄력받은 '양준일 신드롬'

가수 양준일이 신드롬급 인기다. 양준일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에서 옛 가요를 다시 듣는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이 전 연령대, 특히 10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양준일이 최근 JTBC '슈가맨3'에 등장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시대를 앞서간 패션 감각과 퍼포먼스가 재조명됐고, 과거 부당하게 비자 재발급이 되지 않아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알려지며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욱 단단하게 하나로 모이고 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훈훈한 미담으로 인기엔 더욱 탄력이 붙었다. 과거 팬들을 배려하고 챙긴 일화, 요즘처럼 스타와 팬 사이에 조공과 역조공 문화가 없었을 때 양준일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짜장면을 대접한 일화,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이고 밝았던 모습 등이 SNS에 올라오며 그의 순수함과 겸손함, 배려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에 힘 입어 준비한 팬미팅은 전석 매진됐다. 양준일은 31일 오후 4시와 8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나의 사랑 리베카, 나의 사랑 양준일'을 개최한다. 팬미팅은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며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됐고 2회 공연 전석 매진됐다. 팬미팅 준비로 귀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 패션, 광고계에선 '양준일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신체 비율이 좋아 광고나 화보 모델로도 제격이며, 화제성까지 있어 업계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광고 관계자는 "양준일의 이미지가 워낙 좋고, 폭 넓은 연령대대에게 사랑 받고 있다. 키가 크고 비율이 좋아서 모델로도 적합하다. 양준일 신드롬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며 광고계에서 양준일을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 2019.12.26 17:37
경제

청와대 초청에 관심 폭발… 오뚜기 측 “부담스럽네요”

식품기업 오뚜기가 연일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재계와의 간담회 자리에 중견기업 자격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으면서다. 온라인상에서는 그동안 오뚜기의 미담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고 오너 일가 역시 주목받고 있다. 주가도 급등세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27~28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기업 간담회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지난 23일 청와대의 기업인 간담회 발표 이후 삼성·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내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에 올랐다.온라인상에는 그동안 '갓뚜기'(신을 뜻하는 'God'에 오뚜기의 '뚜기'를 합친 합성어)로 불린 오뚜기의 미담 사례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작년 9월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알려지기 시작한 심장병 어린이 후원 활동이 대표적이다. 고 함 명예회장은 지난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4242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 또 사망 3일 전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오뚜기 재단에 기부한 사실도 화제가 됐다.비정규직이 없는 회사로도 눈길을 끈다. 실제 오뚜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전체 직원 수 3099명 중 36명이 비정규직으로 총 1.16%에 불과하다.이외에도 2008년 라면 가격을 100원 올린 이후 10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과 마트에 파견하는 시식 직원까지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오너 일가도 화제다. 함영준 현 오뚜기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선대 회장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으로부터 오뚜기 주식 46만5543주(13.53%)와 계열사 조흥 주식(1만8080주, 3.01%)을 상속받으면서 1500억원의 상속세를 5년간 나눠 내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함 회장의 장녀인 배우 함연지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연예인 주식 부자로도 유명한 함연지는 지난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해 최근 KBS1TV '빛나라 은수'에서 정아 역으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함연지는 2006년 당시 오뚜기 주식 1만 주(약 12억원)를 보유해 미성년 주식 부자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가 366억원으로 연예인 주식 순위 랭킹 5위에 이름이 올라 주목을 받았다.세간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오뚜기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날 오뚜기는 전장보다 5만4000원(7.25%) 오른 7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 간담회는 사실상 '오뚜기 간담회'라고 불릴 정도"라며 "오뚜기의 상생경영이 크게 회자되면서 청와대 입장에서는 간담회 개최 전부터 '상생경영 확산'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고 말했다.오뚜기는 이 같은 폭발적인 관심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은 알려야겠지만 너무 주목받는 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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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온누리에 칭찬을"…'무한도전' 올해도 고마워요

'무한도전'의 연말은 어김없이 따뜻했다. 훈훈한 웃음으로 사회에 온기를 전했다.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512회는 성탄특집으로 꾸며졌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칭찬합시다' 콘셉트를 차용해 '무도'표 칭찬합시다가 탄생했다.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나는 대화하는 산타"라며 루돌프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소통왕을 자처한 유재석만큼이나 '무한도전'은 사회와 소통했다. 멤버들은 사회 곳곳의 미담들을 재조명했다. 첫 번째로 부산 곰내터널 시민영웅들을 만났다. 이들은 빗길에 미끄러진 유치원 버스에 달려가 21명의 아이들을 무사히 구했다. 멤버들을 만난 영웅들은 "그 때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행동하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두 번째 주인공은 경비원 해고 반대 대자보를 붙인 초등생 어진 양. 어진 학생은 '무한도전'에서 가짜로 꾸민 경비원 해고 찬반 투표에 대해 "지난해 안 하기로 결정이 났는데 왜 있을까. 대자보를 또 붙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어진 양의 마음씨에 감동해 노트북을 선물했다. 또 경비원에게도 마사지기로 고마움을 표했다.세 번째로는 대리운전 회사를 운영하는 부모님 사연을 만났다.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2000만원을 기부하며 대리기사 자녀들에게 장학금까지 주는 인심 좋은 사장님이었다. 딸의 신청으로 칭찬 주인공이 된 부부는 부끄러워했다. 부부는 "선행도 아니다. 우리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의 몫"이라고 겸손해 했다.한편 '무한도전'은 2009년부터 8년간 총 47억5795만1045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시청자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온누리에 전파하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2.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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