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에서 옛 가요를 다시 듣는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이 전 연령대, 특히 10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양준일이 최근 JTBC '슈가맨3'에 등장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시대를 앞서간 패션 감각과 퍼포먼스가 재조명됐고, 과거 부당하게 비자 재발급이 되지 않아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알려지며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욱 단단하게 하나로 모이고 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훈훈한 미담으로 인기엔 더욱 탄력이 붙었다. 과거 팬들을 배려하고 챙긴 일화, 요즘처럼 스타와 팬 사이에 조공과 역조공 문화가 없었을 때 양준일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짜장면을 대접한 일화,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이고 밝았던 모습 등이 SNS에 올라오며 그의 순수함과 겸손함, 배려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에 힘 입어 준비한 팬미팅은 전석 매진됐다. 양준일은 31일 오후 4시와 8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나의 사랑 리베카, 나의 사랑 양준일'을 개최한다. 팬미팅은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며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됐고 2회 공연 전석 매진됐다.
팬미팅 준비로 귀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 패션, 광고계에선 '양준일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신체 비율이 좋아 광고나 화보 모델로도 제격이며, 화제성까지 있어 업계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광고 관계자는 "양준일의 이미지가 워낙 좋고, 폭 넓은 연령대대에게 사랑 받고 있다. 키가 크고 비율이 좋아서 모델로도 적합하다. 양준일 신드롬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며 광고계에서 양준일을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