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67건
국가대표

[IS 상암] 2년 만에 돌아온 원두재, 3선서 화려한 복귀전→좌우 전환·백4 보호까지

2년 만에 A매치를 소화한 미드필더 원두재(28·코르파칸 클럽)가 대표팀 3선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을까.원두재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최종전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대표팀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시험의 장이었다. 지난 6일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터라, 무리하게 주전 선수를 기용할 필요가 없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 역시 직전 이라크전과 비교해 7자리를 바꿨을 정도로 새 선수 기용 의지를 드러냈다. 눈길을 끈 건 3선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합을 맞춘 원두재였다. 원두재가 A매치에 출전한 건 2023년 6월 페루와의 평가전 이후 2년 만이었다. 이날은 그의 8번째 A매치 경기였다.대표팀의 고민 중 하나는 3선 조합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부터 홍명보 감독까지 주로 황인범-박용우(알아인) 조합을 택했지만, 매번 만점을 주긴 어려웠다. 특히 백4 보호에 매번 아쉽다는 평이 잇따랐다. 박용우의 경우 지난해 아시안컵은 물론,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잔실수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그만큼 원두재의 활약에 시선이 쏠렸다. 그는 이날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백4를 보호했다. 김주성, 이한범과 함께 후방에서 양 풀백으로 활발하게 전환 패스를 뿌렸다. 쿠웨이트는 대표팀의 측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5분 이태석의 패스 미스가 나왔을 때도, 원두재가 침착하게 상대의 공격 찬스를 저지했다. 후반 막바지 대표팀이 새로운 수비진을 꾸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공수 진영을 오가는 독특한 포지션을 소화할 때, 원두재는 여전히 제 자리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후반 43분에는 정확한 침투 패스로 황희찬의 공격을 돕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팀의 대승을 합작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2:30
국가대표

‘손흥민 벤치·이한범 데뷔’ 홍명보호, 베스트11 대거 변화…쿠웨이트전 테스트 나선다 [IS 상암]

홍명보호가 ‘젊은 피’를 앞세워 쿠웨이트전 승리를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우고, 배준호, 이강인, 전진우를 2선에 배치한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황인범과 원두재가 출격한다. 포백 라인은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가 구축하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킨다.‘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 등 주전 멤버들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발 부상 여파로 이라크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지난 이틀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상태로 전해진다. 홍명보호는 지난 6일 이라크와 3차 예선 9차전에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북중미 대회까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란 대업을 이뤘다.앞선 9경기에서 5승 4무를 거둔 한국은 ‘무패’로 3차 예선을 마치려 한다. 한국 축구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딱 두 번만 ‘월드컵 예선 무패’를 일궜다. 16년 만에 무패에 도전한다.북중미행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이라크전을 마친 뒤 ‘월드컵 모드’를 선언했다. 쿠웨이트전부터 월드컵 준비에 나서기 위한 실험,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다.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무리하게 주전 선수들을 활용하기보다 ‘젊은 피’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겠다고 했다. 2선에 배준호와 전진우, 수비 라인에 김주성과 이한범의 출전이 돋보인다. 이번 경기는 홈팬들과 월드컵 본선행을 축하한다는 의미가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WE대한’이라는 문구를 형상화하는 카드섹션, 전 관중이 태극기 클래퍼를 흔드는 장관도 준비했다. 경기 뒤에는 선수단의 본선 출정식도 진행할 예정이다.쿠웨이트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경기다. 홈에서 치르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어려운 중동 원정에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좋았을 때도, 그렇지 않은 때도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18:58
국가대표

휴식 필요한 ‘괴물’, 이번에도 대표팀 낙마…홍명보 “큰 사명감 가진 선수, 다음 기회 있을 것”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지난해부터 앓고 있던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로 2차례 연속 대표팀에서 빠졌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기존 주축 선수가 합류했다. K리그1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전북 현대 소속 전진우, 박진섭, 김진규의 합류도 큰 변화 중 하나였다.한편 수비진에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앓고 있다. 소속팀인 뮌헨에서는 통증을 참고 꾸준히 경기를 나서다, 지난달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현지에선 그가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FIFA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 개막한다. 대표팀의 3차 예선 일정(5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 뒤에 열린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제외를 택했다. 지난 3월 A매치에 이어 2연속 낙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김민재 선수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소통하며 지켜봤다. 이번 경기에선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제외 배경을 전했다. 이어 “김민재 선수는 대표팀에 대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해 이번 명단에선 제외했다”라고 짚었다.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출전 시간은 3593분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다. 4개월 가까이 통증을 참고 뛰었다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민재의 공백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크라파칸)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FC서울) 등이 메울 거로 보인다. 지난 3월에도 조유민과 권경원이 선발 출전한 바 있다.한편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3:30
국가대표

주민규 홍명보호 첫 탈락, ‘9골 애제자’ 왜 외면했나 “상대 약점 파악했는데…”

K리그1 득점 2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전술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그간 스트라이커 3명을 발탁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만 호출했다.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는 제외됐다.주민규는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쥔 뒤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주민규가 보여준 득점력을 자랑하면 다소 이해가 어려운 선택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라며 상대에 따른 전술·전략을 고려한 제외라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번(이라크전)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며 “선수 균형과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주민규는 울산 HD 시절 홍명보 감독의 가르침을 받은 ‘애제자’다. 지난해 3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면서 ‘늦게 핀 꽃’이란 수식어가 달렸지만, 북중미행 확정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4승 4무를 거둬 B조 선두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3:03
국가대표

[IS 현장] K리거 대거 발탁+SON도 포함…완성도 고심하는 홍명보 감독 “경기력 보고 뽑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현재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달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선발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적 부담, 준비 기간을 감안해 명단을 꾸렸다. 이 시기는 해외파 선수들이 휴식이 들어가거나, 앞둔 시기다. 이라크전까지 1달 넘게 경기 일정이 없는 일부 해외파 선수를 부득이하게 제외하고,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26인 중 12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지난 3월 대표팀 28인 중 9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모두 제외됐다. 대신 K리그1 2위 전북 소속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7골)를 뛰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성장이 정체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여름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득점 1위(10골)에 올랐고, 결국 A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전진우에 대해 “득점 기록 외에도 플레이 하나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윙에서 일대일 공격을 했지만, 이제는 포켓(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 대표팀의 플레이와도 매우 흡사하므로 문제없이 잘할 거란 기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모두 발탁됐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는 오른발등 부상이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뒤 소통했을 때 6월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라며 “이강인, 황희찬 선수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1년 뒤 6월에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1년 계획을 두고 “머릿속에 정해놓은 스케줄은 있지만, 아직 본선 확정을 하지 않았으니 다음 경기에 집중할 거”라면서도 “우리의 완성도가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선수들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수 선발 배경“이번 이라크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 코치진은 포지션 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면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선수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이번에 처음 온 전진우, 김진규 등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들을 선발했다”“김민재 선수는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선발하지 않았다. 김민재도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선수인데, 앞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제외했다”Q. 중동 국가들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전술 변화가 있을까.“밀집 수비를 깨뜨릴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동안 부족함을 느꼈고 보완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온 모델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시간적으로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따로 영상으로 준비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Q. 손흥민은 발 부상 외에도 경기 외적인 논란이 있는데,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기 끝나고 손흥민 선수와 소통했다. 경기 뛰는 데 문제없다고 전달받아 소집했다”Q. 이번에 발탁된 이강인, 황희찬은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다. 이들과는 어떤 소통을 했는지.“선수에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 판단했다.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는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말이다.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분명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Q. 전진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전진우 선수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전진우의 위치가 사이드에 벌려 있으면서 1대1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포켓 안에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도 잘하는 것 같다. 대표팀 플레이와 비슷해 잘하고 있다.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주민규를 제외한 배경은.“주민규 선수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계속 득점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이번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이 설 수도 있고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 선수 균형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Q.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손흥민 선수는 긴 시간 동안 개인 성적은 항상 최고였다. 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럽의 큰 대회에서 우승한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우리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선수가 긴 시간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보상받는 좋은 일은 역시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우리 대표팀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손흥민 발 부상은 물론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승에도 20분 넘게 뛰었다. 코치와 커뮤니케이션해서 큰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Q.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떻게 보는지.“100%라고 말씀드릴순 없다. 조금 조아지고 있다가, 지난 3월 결과를내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어떤 축구를 할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머릿속에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한 스케줄이나 방법이 있지만, 아직 그 부분을 찾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한다. 코치진은 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해야한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나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대표팀 후보군 선수들은 꾸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거 같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2:30
국가대표

박용우-황인범 조합 또 보나…홍명보 감독 변화 조짐? “3선은 많은 경쟁 필요한 자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선 선발 배경을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을 우선순위로 두고 태극전사를 뽑았다고 밝혔다.6월 A매치 명단에서 화두는 역시 3선이었다. 지난해 7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조합을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다만 이 조합은 지난 3월 오만,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8차전 때 부진으로 세간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실수가 도드라진 박용우에게 화살이 쏟아졌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도 박용우를 택했다.홍명보 감독은 3선 선발 배경에 관해 “우리가 계속 황인범, 박용우 조합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이 선수들이 옐로카드가 있고, 우리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입을 뗐다.이어 “원두재와 박진섭의 스타일은 약간 다르다. 상황을 보고 어떤 카드를 쓸지 정할 것이다. K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김진규라고 판단했다. 예전부터 지켜봐 온 선수인데, 어느 시점에는 정체된 느낌이 들었다가 요즘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지금껏 황인범과 박용우가 허리를 구성했던 만큼, 내달 열리는 이라크·쿠웨이트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도 둘의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다만 홍명보 감독은 “그 포지션에는 많은 경쟁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팀은 항상 경쟁의 공간이다. 이번 두 번의 경기에 있어서는 이 시점에 필요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유지한 선수들을 뽑았으나 또 다른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보고 (향후) 선수 선발을 할 것이다. 지금 3선은 많은 경쟁력이 필요해서 이 선수들을 뽑았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2:04
국가대표

“경기력 우선” 홍명보, 두 달간 ‘37분’ 뛴 황희찬 왜 뽑았나…“어려운 시기에 역할 해줄 수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뽑은 배경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최종 예선 2경기 남은 데 있어 이라크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서 선수 선발을 했다”며 “코치진은 포지션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순위에 두고 선수 선발을 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4승 4무를 거둬 B조 선두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이번에도 부상자를 제외하면 최정예 멤버를 호출했다. 다만 앞서 밝힌 것과 달리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황희찬,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특히 지난 3월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두 달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37분 피치를 누볐다. 경기력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 정기적으로 뛰지 못하는 이강인과 황희찬에 관해 “선수에게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서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어 “물론 우리가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면 뽑지 못하는 등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이 선수들은 어려운 시기에 분명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뛰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은 명단에서 제외됐다.홍명보 감독은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은 지난 5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에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1:22
국가대표

[IS 현장] ‘UEL 우승’ SON 포함…6월 A매치 소집 명단 공개→전진우 IN, 김민재 OUT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33·토트넘)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단다. ‘주장’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정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를 대거 발탁했다. 대신 부상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은 낙마했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월 내 복귀할 거로 예상된다.전진우의 발탁도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를 소화한 적은 있으나, A매치 출전 기록은 없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서 10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에 오른 그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쟁취했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9차전 상대 이라크는 FIFA 랭킹 59위, 최종전 상대 쿠웨이트는 13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맞대결에서도 각각 한국이 3-2, 3-1로 이겼다. 당시 골 맛을 본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낙마했다.한국은 이번 A매치서 2025년 첫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지난 3월 아시아 3차 예선 홈 2연전서 오만, 요르단과 만나 1-1로 비겼다. 부실한 잔디 문제를 이유로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였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전(1-1 무승부) 결과까지 더하면 최근 3연속 무승부다. 재정비를 마친 홍명보호가 6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0:53
국가대표

북중미행 확정 앞둔 홍명보 감독 고민 “GK 경쟁 매우 심하다…선수들 계속 지켜본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선수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다음 주에 (명단) 발표이니 계속 체크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눈에 띈다기보다 꾸준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이번 주까지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앞선 8경기에서 4승 4무를 거둔 홍명보호는 6월 6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B조 1위를 질주 중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얻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중대한 일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여느 때와 같이 태극전사 선발에 여념이 없다. “(명단 구성을 위해) 계속 생각 중”이라는 홍명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 고민이며 요즘 골키퍼들이 너무 잘해서 그것도 고민이다. 골키퍼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느낌의 고민이다. 축구대표팀의 3선과 양쪽 풀백은 오랜 기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함께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경기를 조율할 미드필더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여전히 무주공산인 풀백도 마찬가지다.골키퍼는 결이 다르다. ‘행복한 고민’이다.조현우(울산 HD)가 홍명보호에서 No.1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대표팀에 승선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동헌(김천 상무)의 활약도 돋보인다. 전북 현대의 10경기 무패(7승 3무) 행진에 힘을 보탠 송범근 역시 홍명보호 발탁 후보로 꼽힌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모처럼 여유롭게 코스를 돌았다. 홍 감독은 뒤 조에 속한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도훈 감독을 가리키며 “여기가 챔피언 조”라며 김기동 감독에게는 “골프 잘 치는 사람들은 카고바지 입나 봐”라며 웃었다.축구인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했다. 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골프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5.20 05:27
해외축구

황인범, 리그 최종전 68분…다음 시즌 UCL 예선 확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 최종전에서는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페예노르트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아베 렌스트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34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헤이렌베인에 0-2로 졌다.황인범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우사마 타르갈린과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32회 패스를 시도해 26회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해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태클 3회 등 수비에서 힘을 보탰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황인범은 시즌 초반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네덜란드 무대에 입성했다.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뒤엔 종아리를 다쳐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기도 했다.하지만 부상 복귀 뒤엔 붙박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즈베즈다와 페예노르트 두 팀에서 총 37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렸다.한편 이날 페예노르트는 전반 4분 흐리스티얀 페트로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어 전반 29분엔 밀로스 루코비치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줬다.페예노르트는 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시즌 최종전에서 고배를 마셨다.페예노르트는 리그 3위(승점 68)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가오는 2025~26시즌 UCL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1위 에인트호번(승점 79)과 2위 아약스(승점 78)가 UCL 본선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7: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