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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림픽 가치 전파" 체육공단, 2025 스마트시티 & 스포츠 서밋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스포츠를 통한 도시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올림픽 개최 도시와 국제 스포츠 기구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 포럼인 '2025 스마트시티 & 스포츠 서밋'을 21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세계올림픽도시연합(World Union of Olympic Cities)의 주도로 지난 2014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시작한 이번 서밋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21일 오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그레고리 주노드(Grégoire Junod) 세계올림픽도시연합 회장 및 집행위원 등 국내외 관계자 총 350여 명이 모여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서밋을 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서밋은 기술 중심 도시라는 서울의 특성에 발맞춰 총 9개 세션에 걸쳐 인공지능, 빅데이터, e-스포츠, 경기장 혁신 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래세대의 스포츠와 지속 가능한 올림픽 유산 관리의 최신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하형주 이사장은 "이번 서밋이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기술과 접목해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를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체육공단도 서울올림픽의 정신을 이어받아 올림픽 가치와 유산의 보존과 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세계올림픽도시연합은 오는 23일 강원도 평창으로 자리를 옮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15:09
산업

교촌치킨, 청소년 자립 준비 지원 ‘마음채움 프로젝트’ 마무리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총 4개월간 서울 지역에서 진행된 ‘마음채움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9월 6일 오류마을, 9월 27일 영락보린원에서 총 23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마음채움 프로젝트’는 교촌이 202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자립준비 지원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여 안정적으로 자립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지역 아동양육시설 중 오류마을과 영락보린원은 올해 처음 마음채움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경기지역 애향아동복지센터는 23년부터 3년동안 함께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매년 2~3개 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왔다.서울지역에서 진행된 마음채움 프로젝트는 포토테라피, 위생 및 공간관리, 금융·경제 교육, 1박2일 M·T 등 다양한 사회·심리·정서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에 필요한 역량과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촌 ‘청년의 꿈’ 자립준비청년 장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 해 눈길을 끌었다. 교촌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된 청년들이 자신들이 성장 해 온 아동양육시설을 다시 찾아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사회공헌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지원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이 바로 ‘마음채움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교촌은 상생과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6 13:06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스포츠 유망주에 장학금 1억50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스포츠 유망 아동 및 청소년 50명에게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기브앤 드림(GIVE ’N DREAM)’ 장학금 전달식을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옥에서 진행했다.‘기브앤 드림’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청소년 선수들을 선발해, 대회 출전 및 훈련 비용, 용품 구입비, 부상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지난 2020년 시작 이후 총 300명에게 누적 9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국내 스포츠 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과 아이들과미래재단 김효승 상임이사가 참석했으며,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윤호 학생이 대표 장학생으로 함께했다.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태권도, 축구, 유도 등 기존 지원 종목 외에도 클라이밍, 탁구, 농구, 근대 3종을 올해 장학 대상에 새롭게 포함해, 보다 다양한 종목의 청소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은 청소년 스포츠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표 장학생으로 행사에 참석한 이윤호 학생은 올해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나고 있는 유망 선수로, "부상으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 기브앤 드림 장학금 덕분에 재활훈련을 거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9 11:18
뮤직

이적·다듀·에일리…‘2025 함께, 약속 페스티벌‘ 합류

DB손해보험(대표이사 정종표)이 주최하고 환경재단, 초록우산, 스타버스랩이 주관하는 ‘2025 함께, 약속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2025 함께, 약속 페스티벌‘은 환경 보호와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DB손해보험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4~5월 열린 ‘프로미 안전체험’에 이어 진행하는 환경콘서트다.매년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2025 함께, 약속 페스티벌’ 환경콘서트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올해는 에일리, 폴킴, 청하, 이적, 다이나믹듀오, 크라잉넛 등 총 6팀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환경 보호 메시지와 환경 약속을 염원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의식 제고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작은 약속들을 모아 미래세대를 위한 선물을 전해주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교육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서울시의 후원 속에 다채로운 공연을 비롯해 환경 약속을 되새기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2 18:46
산업

최태원, 사회적가치 페스타 "사회적 문제 해결 위해 구조의 전환 필요"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기업·단체들의 행사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개막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사 300여개사,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 시민·학생 1만여명이 참석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대화의 장을 넘어 기업이 사회적 가치의 본질을 체감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공동의 학습장"이라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은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곳에 규제하고 벌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사회문제 현황과 해결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한 성과 기반 보상 구조를 제도화해야 지속 가능한 변화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알라 무라비트 유엔 사회·보건 분야 고위 임원은 축사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는 자선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선택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결정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자"고 말했다.메인 세션으로 열린 '리더스 서밋'에는 국내 기업은 물론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의 비영리조직 VBA, 중국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 및 민간 재단, 사회적 기업, 정부 등의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이 참석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 관리와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크리스티안 헬러 VBA CEO는 "2019년 유럽 기업들의 사회적 성과를 평가하거나 설명하는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목표로 VBA(Value Balancing Alliance)를 설립했다"며 "유럽 회원사들은 VBA 체계에 기반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고, 측정 결과는 중요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는 카카오임팩트, LG화학 등 대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기업, 임팩트투자 등 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280여개 전시 부스와 다양한 세션을 통해 각자의 사회문제 해결 사례와 방안을 공유했다.전시는 사회문제를 협력과 미래세대, 혁신, 기후환경 등 4가지 길로 나눠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했다.대한상의는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행사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 소재와 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5 15:51
스포츠일반

서울시청, 제12회 청두 월드게임서 금2·동2 호성적

서울시체육회가 지난 17일 끝난 제12회 청두 월드게임에서 소속 선수들이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이날 밝혔다.월드게임은 국제월드게임협회(IWGA)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비올림픽종목 국제종합경기대회다.이번 대회에는 총34개 종목 60개 세부 종목에 출전했다. 서울시체육회에 따르면 서울시청에서는 핀수영, 당구, 산악, 브레이킹 4개 종목에 지도자 1명과 선수 5명, 총 6명이 참가했다.특히 핀수영 신명준은 잠영5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계영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동진 역시 계영 단체전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서울시청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당구 조명우는 이미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청두 월드게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캐롬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메이저 국제대회를 모두 재패하는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스포츠클라이밍 정지민은 스피드 릴레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는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지만, 팀 릴레이에서 끈끈한 호흡과 저력을 발휘해 값진 메달을 안겼다. 브레이킹 김헌우는 메달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무대에서 최종 8위를 기록하며 향후 가능성을 확인했다.서울시체육회는 "서울시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4개의 메달을 획득(금2, 동2)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산악과 브레이킹 종목에서도 꾸준히 선전하며 차세대 스포츠 성장을 보여줬다"라고 조명했다.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은 "이번 청두 월드게임에서 서울시청 선수단이 보여준 투혼과 성과는 서울시 스포츠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값진 결과"라며 "특히 조명우 선수의 '그랜드 슬램' 달성과 신명준, 이동진 선수의 팀워크, 정지민 선수의 릴레이 메달은 서울시민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라고 평했다.끝으로 "서울시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 인프라 확충, 선수 복지 강화 등 선수 중심의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성과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세대 육성과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9 11:26
산업

교촌치킨,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참여한 ‘꿈나무 체육대회’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6일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제25회 보건복지부장관배 꿈나무 체육대회’ 현장에 치킨 200마리를 지원하며, 대회에 참가한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열린 ‘꿈나무체육대회’는 보건복지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아동복지협회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축구, 배드민턴, 400m 계주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렸으며, 참가 아동을 비롯해 복지시설 종사자와 시민까지 약 1000명이 함께 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2022년부터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아동건강 지원사업’을 진행해온 교촌은 대회 이틀째인 6일, 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치킨 200마리를 전달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더불어 아동복지시설 아이들과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진심 어린 나눔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전국에서 모인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꿈과 자립 의지를 키워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교촌은 미래세대를 응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2 14:22
스포츠일반

"의미 있는 출발점" 체육공단, 직영 체력인증센터 지역 거점 대학교와 협약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4개 직영 체력인증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거점 대학교(이하 거점대학)인 한국체육대학교·단국대학교·전남대학교·계명대학교와 국민체력인증사업 서비스 품질 제고 및 소속 대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0일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정철락 스포츠진흥본부장을 비롯해 한국체대 이영선 스포츠과학대학장, 단국대 전용배 스포츠과학대학장, 전남대 강구섭 사범대학장, 계명대 이선장 체육대학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체육공단과 각 거점대학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공단과 거점대학은 국민체력인증사업 관련 공동연구 및 수업·특강, 소속 대학생 진로 지원 상담 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정철락 스포츠진흥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체력인증사업의 공적 가치를 확대하고 미래세대의 성장을 위한 방안을 거점대학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거점대학과 국민체력인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국민체력인증사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 많은 대학과의 협력 관계를 늘려나갈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16:34
영화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덕에 우쭐했고 겸손해졌죠” [IS인터뷰]

“글을 쓴 시점부터 지금까지 만 6년이 걸렸어요. 홀가분하네요.(웃음)”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즌1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부담이 컸다. 이제 다 끝났으니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다. 감사하기도 허전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 마지막 편으로, 다시 게임판에 돌아온 성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드라마는 지난달 27일 공개 후 사흘 만에 총 시청시간 3억 6840만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을 찍었다.“사실 반응이 너무 많기도 하고 계속 병원에 다니느라 찾아보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주변에서 해주는 말은 들었죠. 당연히 호불호가 나뉘는 것도 알아요. 아무래도 시즌1과 달리 2, 3편은 기대감도 있고 게임, 메시지, 캐릭터 등 각자 입장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게 분명해졌죠. 그러다 보니 반응이 상반되는 거 같은데 모두 이해합니다.”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가장 많이 나뉜 건 역시나 엔딩이다. ‘오징어 게임3’는 주인공 성기훈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성기훈 대신 살아남은 게임의 최종 승자는 게임장에서 태어난 준희(최유리)의 아이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사실 처음엔 성기훈이 승리해서 미국에 딸을 만나러 가는 해피엔딩이었다”고 운을 뗐다.“집필하면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를 다시 생각해 봤어요. 세상은 점점 살기 힘들어지고, 젊은 세대는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기성세대, 가진 자가 할 일은 욕심과 이기심을 멈추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를 등장시켰죠. 미래세대를 상징하는 심벌이자 우리 세대의 남은 양심 같은 존재로요. 결국 그 아이를 위한 성기훈의 희생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닿아 있죠.”그러면서 황 감독은 처음부터 성기훈은 히어로가 아니었다고 못 박았다. 그는 “한 명의 영웅이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물은 애초에 만들 생각이 없었다”며 “한두 명의 지도자가 세상을 구할 수는 없다. 결국 다수의 보통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성기훈의 행동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노력과 행동”이라고 부연했다. 속편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언제나처럼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성기훈의 죽음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미국판 영화 제작설을 놓고도 “넷플릭스에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게 없다”며 “케이트 블란쳇(딱지 우먼 역)의 (‘오징어 게임3’) 마지막회 특별출연도 내가 미국판 영화를 만들거나 연결해 주려고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 사람의 노력으로 한국 게임은 종료됐지만, 이 시스템은 공고하고 퍼진 것이라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의미로 넣은 장면이에요. 제가 ‘헤븐’ 때부터 케이트 블란쳇 팬이기도 하고요. 물론 미국판 영화가 만들어지고 제게 어떤 요청이 들어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의사는 있습니다.”시리즈의 마무리인 만큼 ‘오징어 게임’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했다. 황 감독은 이 작품으로 에미상 등 해외 유수 시상식 트로피를 품었고, 넷플릭스 내 K콘텐츠 인식을 바꿨다. 말 그대로 ‘오징어 게임’과 함께 커리어 정점을 찍은 그는 이제 한국을 넘어 글로벌이 주목하는 감독이 됐다. “정말 많은 경험을 했어요. 칭찬의 희열도 느꼈고 엄청난 부담감에도 시달렸죠. 시즌3 만들면서는 몸무게가 59kg까지 빠지고 치아는 두 개가 더 빠졌어요. 이 작품 때문에 이제 남은 자연 치아가 몇 개 없죠.(웃음) ‘오징어 게임’은 어떤 영광을 떠나 제게 성찰의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고마워요. 절 우쭐하게도, 겸손하게도 만든 작품이죠.” 끝으로 황 감독은 차기작 계획을 묻는 말에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할리우드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지만 “당장은 쉬면서 정상적인 신체 리듬을 찾고 싶다”는 게 황 감독의 속내다. 과거 예고했던 영화 연출도 보류한 상태다.“끝나고 하고 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극장이 너무 어려워서 겁이 나더라고요. 남의 돈으로 만드는 거니 흥행해야 하는데 그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죠. 고민도 걱정도 많아요. 일단 한 달 정도 지난 뒤 차분히 돌아보려고요. 재충전 후 마음을 비우고 다음을 생각해 보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7 06:10
연예일반

‘K’의 기반이 된 이야기 ...심용환 "백제는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 [2025 K포럼]

글로벌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떨친 데에는 우리의 정체성을 만든 웅대한 역사가 뒷받침한다. 올해 ‘2025 K포럼’에서는 지금의 ‘K’가 있게 한 헤리티지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이야기가 펼쳐졌다.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열린 ‘2025 K포럼’의 두 번째 챕터는 ‘K헤리티지-백제를 브랜딩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담 형식으로 좌장은 방송인 박지윤이, 패널에는 역사학자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과 가수 겸 공주시 홍보대사 박서진, 프랑스 방송인 파비앙,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함께했다.박지윤은 가장 먼저 K헤리티지의 주제로 백제를 꼽은 이유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이기 때문이라 설명하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나”라고 물었다.심 소장은 “백제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동아시아에서 중국, 한반도, 일본을 교류하는 문화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정규연 센터장은 10주년을 기념해 “백제문화유산 주간을 진행한다. 7월 한달 동안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일환으로 백제 고도의 길로 선정돼서 무료 관람, 숙박, 렌트카 할인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박지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파비앙에게는 그 계기를 물었다. 파비앙은 “단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며 “한국 문화가 섬세하고 감각적이면서 역동적이었다. 프랑스 역사와 대조돼 재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로 데뷔하면서 소위 ‘오랑캐’로 많이 나왔다”고 웃으며 “그래도 내용을 알아야되지 않을까 해서 (역사와) 친해지고 알게되는 파비앙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대담은 백제문화유산지구에 포함되는 공주·부여·익산의 순서로 여행하며 심 교수가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이에 대해 패널들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공산성, 무령왕릉 등으로 유명한 공주에 대해 심 소장은 “먼저 백제 유적은 금강을 기준으로 성장했다는 점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무령왕릉에 대해서는 “고대국가 왕릉 중에서 주인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무령왕릉은 그 주인을 알게된 곳”이라고 설명했고 파비앙에게는 “공주의 원래 이름이 뭔지 알고 있나”라고 물으며 “웅진?”이라 답하자 ‘고마나루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하며 웅진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다.그러면서 심 소장은 문화 유적을 보고 관광지 둘러보고 숙박과 맛집까지 코스가 완성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무령왕릉 가서 문화유적지 보고 금강 보고 박찬호 기념관 보고 맛집 거리 가는 연결성이 부족하다고도 지적했다.이에 공주 홍보대사 박서진은 “공주는 힐링의 도시”라고 웃으며 강조했다.이어 부여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게 낙화암”이라며 “의자왕이 최후를 맞이할 때 삼천궁녀가 뛰어내린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에 가야한다”며 “단풍이 정말 예쁜 곳인데, 삼천궁녀가 떨어질 만큼 넓은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고 했다. 또 정림사지에 대해서는 “몇개 안 남은 백제 석탑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다른 하나는 “이미 유명한 백제금동대향로가 있다. 정말 화려하고 예술적인 향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깊이 들어가면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부여에는 부소산성, 부여왕릉원, 정림사지 등이 백제 유적으로 남아 있다. 파비앙은 ‘의자왕과 삼천 궁녀’에 대해 “역사를 배우면서 야사가 기억에 남는다”라며 “진짜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좁은 공간이기 떄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며 웃었다.또 박지윤이 이어 “공주에 알밤이 있다면 부여에는 뭐가 있나”라고 물었고, 박서진은 “부여에서는 연잎밥을 먹어야 한다”고 말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정 센터장은 “부여는 실제로 연꽃이 굉장히 유명하다”며 “부여 궁남지에서는 7월 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연꽃 1000만송이의 장관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 익산은 전라북도지만 금강 줄기를 따라 내려올 수 있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유적이 ‘미륵사지’가 있는 곳이다.심 소장은 “미륵사지는 최대한 복원해 모양이 완전히 똑같진 않다”라며 “실제로 가서 보면 규모가 다르다. 입구에서 저 탑을 볼 때까지 10분을 걸어야 한다. 그늘 없는 부지로 부유한 왕권의 상징적인 규모”라고 설명했다. 익산 미륵사지는 실제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절터다.이어 소개한 유적은 왕궁리유적의 정원터다. 심 소장은 “고대 사회에 정원 유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우리도 나름의 정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었구나를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광지로는 덜 발달돼 있긴 하지만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지역이라고도 말했다.익산까지 살펴본 뒤 박지윤은 “그백제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코스는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파비앙은 “무령왕릉을 보고 국립공주박물관 봐야한다. 의자왕 얘기 재밌으니 삼천궁녀가 정말 떨어졌는지 보고, 박서진씨가 연잎밥 얘기했으니 연잎밥 먹어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궁남지 연꽃 보고 다시 공주로 돌아와 공산성의 밤을 봐야 한다”고 루트를 제안했다. 특히 공산성은 미디어아트와 야경이 예쁜 유적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정 센터장은 “익산 왕궁리 유적은 의외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아쉬워 하며 “정원 문화, 대형 화장실 문화를 보고 중국, 백제, 일본으로 이어지는 국제교류 양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익산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육회 비빔밥과 마 아이스크림을 드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윤은 K헤리티지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냐 물었다.심 소장은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럽에 대단한 축제가 많은데, 식민지 시대 겪은게 아니라 자신의 유산을 가꿔왔기 때문”이라며 “전쟁 거치면서 유산 파괴된 것도 있지만 인구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명맥이 끊어지는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유적과 관광지의 유기적 연결이 잘 안돼있는 것 같고, 차가 아니면 이동이 어려운 면이 있어서 연계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이에 정 센터장은 “세 지역은 외국사람에게 미지의 영역”이라며 “관광인프라 개선하는 것 정말 필요하다. 볼거리 먹거리 만드는 것 정말 중요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제 유적을 미래세대 온전히 보전해서 보전하는 게 중요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2025.07.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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