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1건
프로야구

[포토]알칸타라, 짙은 황사에 마스크 꽁꽁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과의 경기를 앞둔 두산 선수들이 황사로 인한 짙은 미세먼지에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하다 들어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12/ 2023.04.12 15:45
프로야구

[포토]짙은 황사에 마스크 쓰고 훈련은 짧게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과의 경기를 앞둔 두산 선수들이 황사로 인한 짙은 미세먼지에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하다 들어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12/ 2023.04.12 15:44
생활/문화

LG 전자식 마스크, 외국선수 다 쓰는데 김연경 못쓰는 이유

#1. 지난 23일 태국의 수완나품 공항에선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국 대표 선수단의 출정식이 열렸다. 태국 선수·코치·스태프 120여 명은 모두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2. 대만의 국가대표 탁구 선수인 좡즈위안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사 건강과 시합 둘 다 중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LG전자의 2세대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LG전자가 내놓은 전자식 마스크가 해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2세대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1세대보다 무게가 가벼워지고,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해 스포츠 훈련에 효과적이다. LG전자 측은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신제품은 이달 말 태국 등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해외 직구로 산다” 국내서 역차별 논란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는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됐지만 정작 국내에선 구경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태국과 대만의 ‘국대(국가대표)’는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전자식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정작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 등 한국 선수들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보였다. 이 제품은 그동안 주로 홍콩·대만·태국 등에서 팔리고 있었다. 입소문을 들은 일부 소비자는 해외 공동직구(직접구매)를 통해 두 배 가까운 가격으로 마스크를 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일부에선 “한국 소비자들을 차별하는 것이냐”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LG 전자식 마스크가 조만간 국내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업계 관계자는 “유관 부서와 함께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중이며, 기준이 마련되면 국내 출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왜 ‘안방’에서 전자식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던 걸까. LG전자는 지난해 9월 전자식 마스크에 대해 ‘의약외품’으로 판매 전략을 짰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돼 마스크를 대체하기 위해선 의약외품 허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또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는 효능·효과를 입증하겠다는 의도도 깔렸다. 하지만 5개월여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가 지연됐고, 결국 LG전자는 올해 2월 말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당시 ‘답답한 행정이다’ ‘지나치게 보수적이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식약처는 “새로운 소재와 기술이 적용된 전례 없는 제품이라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안전기준 마련 후 출시·시장 활성화 기대” 이에 LG전자는 “전자식 마스크에 대한 규제 유무를 확인해 달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LG전자 측에 “특별한 규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융·복합 신기술 제품인 만큼 안전기준이 마련되면 제품 출시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제품 출시에 대한 물꼬가 트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산품의 안전기준을 관리하는 산업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식약처 등 유관부처들과 함께 기준 정립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안전기준이 마련되면 전자식 마스크의 국내 출시는 물론 시장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안경 김서림·턱 땀 방지에 음성 확대까지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는 마스크에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다. 마스크 앞면에 교체가 가능한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고, 초소형 팬이 호흡 때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해 공기 흐름을 조절해 준다.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2일엔 기능이 개선된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의 무게는 94g(부속품 제외)으로 전작보다 가볍다. 또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코와 턱 주변의 공기 누출을 최소화해 안경에 김이 서리거나 턱에 땀이 흐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운동할 때 숨을 내쉬기가 수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장 크게 개선된 부분은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다.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거나 목소리를 높일 필요 없이 내장 마이크가 목소리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성을 키워준다. 1세대 전자식 마스크는 홍콩·대만·태국·인도네시아·이라크·두바이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10개국 이상에 출시된 상태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데 유일한 문제 해결 기관이 규제 샌드박스다 보니 ‘규제 지연’이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도리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이른 시간 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기술 분야별 처리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혁신상 받은 마스크, 돈 2배 내고 해외직구하게 만든 정부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2021.07.27 09:56
야구

[IS 대구 브리핑] "앞이 잘 안보인다"…미세먼지로 삼성-두산전 취소

29일 오후 1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두산의 시범경기가 미세먼지(황사)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라팍은 오전부터 미세먼지가 가득해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몸을 풀었지만 쉽지 않았다. 대구 출신인 삼성 외야수 구자욱 "대구에 살면서 이렇게 심한 미세먼지는 처음인 것 같다. 앞이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30분 삼성 야구단이 확인한 라팍의 미세먼지 농도는 788㎍/㎥. 초미세먼지는 268㎍/㎥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KBO규약 제27조에는 기상 상황으로 인한 경기취소 여부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 규약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등의 기상 특보(경보 이상)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경기개시 전엔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경북도청은 경상북도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기준치의 2배를 넘었더라.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하는) 선수를 생각하면 경기를 하는 게 낫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목이 잠길 정도이다. 야수들은 마스크 쓰고 경기해도 상관없는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투수들이 걱정이다. 힘을 쓰다 보면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국 경기 시작 1시간 전 취소가 결정됐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9 12:31
야구

[포토]미세먼지에 마스크쓰고 캐치볼

29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과 KIA의 시범경기가 미세먼지 악화로 취소되었다.KT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캐치볼 하고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3.29. 2021.03.29 12:19
야구

[IS 대구 브리핑] "목이 잠긴다" "앞이 안 보인다"…미세먼지에 갇힌 대구

대구가 '미세먼지 지옥'에 갇혔다. 2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삼성 야구단이 확인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미세먼지 농도는 788㎍/㎥. 초미세먼지는 268㎍/㎥로 전국 최고수준이다. 폭발적인 미세먼지 수치로 인해 오후 1시 열리는 삼성과 두산의 시범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KBO규약 제27조에는 기상 상황으로 인한 경기취소 여부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 규약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등의 기상 특보(경보 이상)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경기개시 전엔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경북도청은 경상북도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황사 경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미세먼지 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때인데 대구는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1000㎍/㎥까지 넘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기준치의 2배를 넘었더라.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하는) 선수를 생각하면 경기를 하는 게 낫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목이 잠길 정도이다. 야수들은 마스크 쓰고 경기해도 상관없는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투수들이 걱정이다. 힘을 쓰다 보면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외야수 구자욱도 "대구에 살면서 이렇게 심한 미세먼지는 처음인 것 같다. 앞이 잘 안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9 11:08
경제

BMW, 봄 맞이 ‘오일&필터 캠페인 2021’ 진행

BMW그룹코리아가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오일&필터 캠페인 2021’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일과 필터류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디스크 등 대표적인 소모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차량을 정비하려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BMW·MINI 오리지널 오일 및 필터류의 부품 가격과 공임이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또 봄철 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필터와 교체 공임은 30% 할인된다. 아울러 오리지널 타이어와 공임은 10% 할인되며, 일반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M 퍼포먼스 브레이크·MINI JCW 프로 스포츠 브레이크 레트로핏 부품 가격과 공임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패키지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서비스 바우처가 추가로 증정된다. 엔진오일과 초미세먼지 필터를 함께 구매하면 서비스 바우처 5만원권, 엔진오일과 오리지널 타이어 2본 이상 구매하면 서비스 바우처 10만원권이 제공된다. 캠페인 기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BMW∙MINI 페이퍼 디퓨저를 증정하며, 이를 차량과 함께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하여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BMW 고객에게는 몽블랑 백팩, BMW 시티 스쿠터 등을, MIMI 고객에게는 MINI 폴딩 바이크, JCW 고카트 등 다양한 경품을 추가 제공한다. 또한 BMW·MINI 플러스 앱을 통해 예약 및 입고한 고객에 한해 BMW·M 퍼포먼스·MINI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 스트랩을 증정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03 14:14
연예

가희, 발리 해변서 비키니 인증샷...'노 마스크' 지적에 적극 해명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박지영·41)가 '노 마스크' 지적에 적극 해명했다.가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사진 고마워 여보. 근데 파도 오면 얘기 좀 해줘"라며 귀여운 당부를 전했다.해당 사진에서 가희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모래 사장에 앉아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파도를 맞는 순간을 포착하려고 다양한 촬영 시도를 하면서 완벽한 비키니 라인을 드러냈다. 이후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희의 몸매와 아름다운 뷰에 관심을 보였고, 일부 네티즌은 "마스크 안 해도 되고 대박 부럽..."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가희는 해당 댓글에 대해, "바다 빼고 마스크 써요 여기서도..."라는 답신을 직접 남겼다. 지난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바닷가 산책에 나선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있던 가희는 이를 의식한 듯 민감하게 대응한 것이다.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3세 연상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그는 미세먼지를 피해 발리에서 살고 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15 09:05
경제

"해보니 괜찮네" 코로나 시국 끝나도 계속될 10가지 일상

“코로나19 이전으로는 영원히 돌아갈 수 없다.”약 1년 전 불청객처럼 찾아온 코로나19가 확산할 즈음 떠돌던 말이다. 그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다. 코로나19가 삼킨 지난 1년간 우리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마스크의 습관화부터 ‘집콕’ 문화, 재택근무, 비대면 소비 까지. 때론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지만, 어느새 익숙해진 변화도 있다. 영원히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이제야 실감이 난다. 코로나19로 찾아온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중, 팬더믹 종식 후에도 그대로 정착할 열 가지를 꼽아봤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전망서인 ‘트렌드 코리아2021’의 공동저자인 이향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가 감수했다. ①가정간편식(HMR)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Home Meal Replacement)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업계는 2017년 기준 약 2조5100억이었던 국내 HMR 시장이 2020년 기준 3조7800억원 규모로 약 50%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 한 끼 대용식에 그쳤던 가정간편식도 다양화·고급화했다. 전문가들은 가정간편식이 외식의 대체재가 아니라 ‘집밥’의 대체재기 때문에 외식이 가능해져도 계속해서 유효할 것으로 봤다. ②홈트레이닝헬스장이 문을 닫으면서 집에 체육관을 꾸미고, 유튜브 속 헬스 트레이너와 운동했다. 불편했지만, 곧 익숙해졌다. 무엇보다 양질의 헬스 콘텐트가 범람하고 있다. 해외선 펠로톤·토날 등 구독형 홈트 콘텐트 기업도 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뷰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 피트니스 앱 시장 규모가 2018년 24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26년 209억 달러(약 25조원)로 연평균 2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집에서 운동하니 좋은 점도 있다. 특히 이동시간의 단축은 획기적 변화다. 밀폐된 공간에서 다 함께 운동하는 것의 위험성도 홈트 트렌드를 가속하는 요인이다. ③마스크 쓰기마스크 쓰기는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지속할 것으로 본다. 마스크 덕 나타난 긍정적 변화 때문이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마스크로 인해 독감 및 감기 환자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등 마스크를 써야 할 동력도 여전하다. 일각에선 마스크의 ‘가면 효과’도 주목한다.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씀으로써 군중 속에 섞여든 편안함을 느끼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화장이 번지고, 안경 쓴 사람에게 특히 불편하며, 입을 가려 소통하기 어렵다는 점 등 안전이 확보되면 마스크를 벗어 던질 사람들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④위생습관한번 높아진 위생 수준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위생에 대한 인식 자체의 변화 때문이다.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소독하기 등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전반에 깊게 침투했던 위생 수칙은 종식 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본다. 팔이나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기, 엘리베이터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대화 자제 등 생활 속 에티켓도 마찬가지다. ⑤굿바이 저녁 회식코로나19로 강제 퇴장했던 직장 회식 문화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모임 자제 분위기 속 저녁 9시 이전에 끝내는 가벼운 회식, '줌' 등을 활용한 ‘비대면 회식’ ‘랜선 회식’ 문화가 생겼다. 물론 회식의 부재로 인한 조직 내 소통 부작용도 있는 만큼 코로나 종식 이후 회식이 완전히 없어지기보다 2차·3차로 이어지는 과도한 음주 회식 문화가 퇴조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⑥재택근무재택근무를 못 하는 기업은 있어도 안 하는 기업은 없을 것. 전문가들은 원격 근무 시스템과 협업 인프라 구축 및 직원 역량 평가를 시스템화할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이나 IT 관련 중견 규모 이상의 기업은 재택근무 상시화의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 입장에선 사무실 운영 및 부동산 비용 등을 줄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⑦작은 결혼식사회적 거리 두기로 50명 이상 결혼식 모임이 불가능해지면서 작은 결혼식이 대세가 됐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스몰웨딩’ 등으로 작아지는 추세였던 결혼식 트렌드가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엔 한국식 체면 문화 혹은 부모님 세대와의 견해 차이로 과감하게 감행할 수 없었다면, 코로나19가 좋은 구실이 된 셈. 결혼식 규모나 비용은 물론 초대하는 사람들의 친밀도 등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⑧실용주의 패션·메이크업하이힐 대신 운동화, 정장 대신 스웨트셔츠에 조거 팬츠가 대세다. 옷을 차려입고 외출하는 기회가 적어진 요즘, 캐주얼 패션 전성시대다. ‘외출=화장’이라는 공식도 마스크로 인해 깨지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패션·뷰티 트렌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2021년 패션 시장을 전망하면서, 소비의 기준이 ‘나’가 되고 유행에 편승하기보다 편안함과 활용도를 고려하는 실리적 태도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물론 종식 후에는 반대급부로 오히려 더 꾸미는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있다. ⑨캠핑 코로나19로 집에 갇혀 지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던 한해였다. 골프·등산·낚시 등 거리 두기가 용이한 아웃도어 활동이 주목받은 가운데, 특히 캠핑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400만명을 돌파했고, 캠핑 산업 규모도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이 자유로워지더라도 ‘단확행(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깝고 익숙한 곳’ ‘친자연’ 등의 여행·레저 트렌드는 지속할 것으로 보여 캠핑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것이다. ⑩혼자 놀기‘포모족(Fear Of Missing Out·주위로부터 고립되어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 대신 ‘조모족(Joy Of Missing Out·스스로 고립을 선택해 즐기는 사람)’이 등장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강제 혼자 놀기를 했던 이들이 혼자 놀기의 즐거움을 깨닫고 종식 이후에도 타인과의 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독립적 라이프스타일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그동안 ‘인싸(인사이더)’ 강박증이 있다고 할 만큼 관계에 집착했던 한국 사회에서 ‘아싸(아웃사이더)’는 패배자가 아니라 오히려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생겼다. “코로나 19가 바꾼 것은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이향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지속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공통점으로 코로나19 이전에도 존재했던 트렌드였다는 점을 꼽았다. 코로나19가 큰 물결을 바꾸는 역할이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던 트렌드를 가속하는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특히 결혼식 등 한국의 체면 문화에 따라 남을 의식하며 유지했던 트렌드는 영원히 사라질 것으로 봤다. 이 교수는 무엇보다 “집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재편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가정 간편식이나 홈트레이닝, 재택근무 등 과거와 달리 집이 다양한 층위로 기능 확장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코로나 스트레스' 아이러니…中 가장 적었고 韓 가장 많았다 "나도 사랑하고 싶다"···코로나 시대 눈물 겨운 '솔로 탈출기' 2021 코로나 속 행복 찾기 7계명…정신과 의사의 팁 '줌'시대의 뷰티시장은 달랐다…키워드로 뜬 'EYE'와 'I'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2021.02.14 08:59
연예

연말 시상식 최초 방역 공로상 만든 공기살균기 ‘노바이러스’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코로나19팬데믹(대유행) 속에서도 개막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야구팬들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줬다. 이는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이 있어 가능했는데, 그 중심에는 KBO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이끈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있었다. 그는 올해 연말 시상식 최초의 방역 공로상을 받았다. 특히 공기살균기 브랜드 ‘노바이러스’는 세계 야구팬을 즐겁게 한 KBO 리그의 성공적인 방역을 응원하기 위해 방역 공로상 시상에 기꺼이 나섰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전병율 교수는 노바이러스에서 수여하는 공로상을 받았다. 노바이러스는 K방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공로상을 후원했다. 전병율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의 전염병대응센터장, 본부장 등을 역임한 예방 의학 전문가다. KBO가 TF를 구성하기 전부터 방역 자문관 역할을 해왔다. TF가 출범하면서 그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수립하고, 운영 기구인 KBO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5일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7월말에는 관중을 구장 수용 규모의 최대 10% 수준으로 받다가 최대 25%까지 완화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퍼진 8월 중순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10월 중순부터 정규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20%대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이런 노력에 정규시즌 동안 야구장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병율 교수는 “시즌 동안 선수는 물론 관람객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비시즌 동안에도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은 내외빈 없이 수상자들만 참석해 진행됐다. 특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수상자들도 4팀으로 나눠 접촉자를 최대한 줄였다. 식장 곳곳에는 노바이러스의 공기살균기를 배치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노바이러스 공식 수입처인 게이트비젼은 “노바이러스는 이번 시상식의 공식 방역 파트너로서 몸이 재산인 운동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아일랜드에서 개발된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는 특허받은 나노스트라이크 기술이 강점이다. 코로나19와 동종 바이러스인 MS2박테리오파지를 살균하며, 초저 에너지 플라즈마 코일로 공기 중 박테리아 및 알레르겐 등을 0.002초만에 파괴한다. 특히 필터를 쓰는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4kV의 고전압으로 플라즈마 필드를 형성해 살균한다. 또 미세먼지와 냄새를 없애는 것이 주된 목적인 공기청정기와 달리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는 테스트 결과를 갖고 있다. 유럽에서는 의료기기로 등록된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는 국내에서는 유럽안전인증(CE)과 미국안전인증(U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으로부터 살균력을 인정받아 119구급차 1200여 대, 의료기관 650여 곳, 다중이용시설 250여 곳 등에 설치돼 있다. 지난 11월에는 궁 산후조리원과 제휴를 맺었다. 궁 산후조리원은 강서·상암·도곡·구의·신내 등 다섯 지점의 신생아실과 로비에 ‘노바이러스 NV330’을 배치해 바이러스 안심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실과 강남 세브란스병원 결핵실, 신촌 세브란스 치과병원, 예술의 전당, 롯데백화점 키즈 라운지 등에서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를 사용하고 있다. 게이트비젼은BS렌탈, 롯데렌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해부터 임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분할 납부 기간에 따라 월 5만~6만원대에 NV330을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임대료를 낮출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8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