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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수찬, 부친 갈등 딛고 ‘현역가왕2’ 출연하나... “출연진 대외비”

가수 김수찬이 부친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MBN ‘현역가왕2’ 출연설이 제기됐다.27일 MBN ‘현역가왕2’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수찬 출연 관련 “아직 정확히 정해진 건 없다. 출연진에 대해 대외비로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만약 김수찬이 ‘현역가왕2’ 출연을 확정하면 지난 2020년 3월에 종영한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이후 4년 8개월 만에 음악 서바이벌 재도전이다. 2012년에 데뷔한 김수찬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톱10까지 진출하는 등 뛰어난 노래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한편 김수찬은 최근 친부와 갈등을 겪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김수찬 모친이 출연해 “가수 아들의 앞길을 14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이 막는 것 같아 힘들다”고 털어놓으면서 사연이 알려졌다.방송 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에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이라며 “언젠가는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저라고 밝히게 된 거다. 다른 가수분들이 오해받는 상황이 생겨서 피해가 가면 안 된다는 마음에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며 “저는 아무렇지도 않다. 제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 괜찮다”고 심경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7 13:47
예능

‘물어보살’ 앞길 막힌 유명 가수 정체 김수찬… 패륜아로 오해 받아 [왓IS]

유명 현직 가수의 어머니라고 밝힌 사연자가 전남편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해당 가수의 정체가 김수찬임이 밝혀졌다.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직 가수의 친모가 출연해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는다고 털어놓았다. 방송에서는 아들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송 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에 ‘용기내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이라고 밝혔다.김수찬은 “요 며칠 마음이 편치 않아 잠을 설쳤던 날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대중들 앞에 서서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사명인 가수로서, 또 최근 잦은 지역 공연으로 많은 분이 새로이 팬카페를 찾아주고 계신 이 시점에서 밝은 내용을 적지 못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그는 “하지만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 오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게스트는 제 엄마이고, 제 이야기”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섰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고 한다”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괜한 심려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 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제 곁에 계셔주시는 팬분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런 여러분들 덕분에 제 안에 남아있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에서 김수찬의 어머니는 “전남편이 폭력이 너무 심해서 도망치듯이 이혼했다. 친권, 양육권도 저한테 있다. 이혼 1년 후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본인이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 팔아서 계약을 추진했다는 말을 하길래 아들 꿈을 꺾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전 남편에게) 아들을 맡겼다”며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다. 전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 팬들한테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방송사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엄마가 새 아빠를 만나서 현재 아빠를 배신한다고 소문도 퍼뜨렸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수찬은 2020년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3 17:07
뮤직

걸그룹 천하는 옛말…‘여초’ 차트에 男가수 줄세우기 ‘차트 다변화’ [줌인]

한때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이 모두 걸그룹 노래로 포진해 ‘걸그룹 천하’로 일컬어지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영원한 건 없는 법, 최근의 음원차트에는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다. 남자 가수들도 음원 차트에서 눈에 띄게 선전하는 모습인데 결국 팬덤과 대중의 선택을 동시에 받은 가수들이 당대의 히트곡을 남기는 분위기다.남자 가수들의 음악이 최근 차트 상위권에서 유독 눈에 띄는 변화의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주요 K팝 청취자들의 국내 차트 이탈 및 그에 따른 차트 보수화를 꼽았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멜론차트로 대표되는 국내 차트가 많이 보수화되고 있다. 특히 10대, 20대 젊은 층들이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으로 많이 이동한 탓에 상위권에는 세대, 성별 불문 인기를 끄는 걸그룹 음악 외에도 감상형으로 소비되는 음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고 분석했다. ◇ ‘히어로 존’ 외에 ‘데이식스 존’·‘플레이브 존’ 형성1일 오전 기준 멜론차트 최상위권은 에스파 ‘수퍼노바’, (여자)아이들 ‘클락션’, 뉴진스 ‘하우 스위트’, 키스오브라이프 ‘스티키’, 이영지 ‘스몰 걸’(피처링 도경수) 등 여성 가수들의 노래순으로 배치돼 있지만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웰컴 투 더 쇼’, 이클립스 ‘소나기’ 등도 뒤를 이어 10위권에 포진했다. 플레이브의 신곡 ‘펌프 업 더 볼륨!’도 발매와 동시에 상위권에 들었으며 기존 발표곡도 함께 상승시키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투어스도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와 지난 6월 발표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 줘’가 모두 장기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국내 차트에서 수년째 롱런 중인 남자 가수는 두말 할 것 없이 임영웅이다.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 ‘온기’, ‘모래 알갱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제 나만 믿어요’, ‘홈’, ‘무지개’, ‘두 오어 다이’, ‘런던보이’ 등 10여 곡이 차트 100위권 ‘붙박이’다. ‘히어로 존’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차트에서 높은 지분율을 보이며 신곡들이 차트인 할 틈을 좀처럼 내주지 않고 있어 일각에선 건강한 차트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엄연히 음원 소비자들이 선택한 결과이자 ‘미스터트롯’ 이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임영웅의 주가를 입증하는 결과다. 임영웅 외에도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NCT드림 등 국내 팬덤이 강한 남자 아이돌 그룹들도 컴백 할 때마다 다수의 곡을 차트 인 시키며 음원강자의 모습을 보여왔는데, 최근에는 10년차 밴드 데이식스와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데이식스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지난 3월 발표한 ‘웰컴 투 더 쇼’도 발매 다섯 달 만에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창 대세 분위기를 탄 만큼 2일 발매되는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및 수록곡도 다수 차트인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브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이 발매와 동시에 상위권으로 진입한 데 이어 멜론 ‘핫100’, ‘톱100’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썼다. 이는 K팝 보이그룹의 곡으론 올해 첫 멜론 1위로, 해당 차트에서 1위에 올랐던 역대 K팝 보이그룹으로는 BTS, 빅뱅, NCT드림, 세븐틴, 엑소에 이은 기록이다.이 곡 외에도 지난 2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의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를 비롯해 ‘여서 번째 여름’, ‘우리 영화’, ‘프롬’, ‘왓치 미 우!’, ‘버추얼 아이돌’ ‘메리 플리스마스’ 등도 여전히 차트 안에 줄을 서 있다. ◇ 젊은 리스너 이탈에 국내 차트 보수화…대중적 취향 절대적 차트 내 남자 가수들이 치근 이처럼 선전하는 배경에 대한 분석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젊은 음악 팬들이 유튜브 프리미엄 성장의 영향으로 유튜브 뮤직을 비롯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음원 차트로 대거 이탈하면서 국내 차트의 영향력 축소로 이어진 데 따른 결과 중 하나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한 음원 차트 관계자는 “멜론의 경우, 전체 사용자수가 급감하면서 아이돌 팬덤들이 컴백 시기에 맞춰 단체 스트리밍을 돌리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4~5년 전엔 멜론 일간차트에서 1위를 하려면 100만 명에 가까운 청취자가 붙어야 했지만 지금은 30~50만 명이 들어도 동일한 순위가 가능해졌다. 8월 31일 일간 1위를 차지한 에스파 ‘수퍼노바’의 경우 당일 데일리 감상자 수가 22만9184명에 그친다.관계자는 “이에 따라 팬덤 사이즈가 큰 보이그룹이나 트롯 가수들의 지분율이 올라가 순위가 올라가게 된다”면서 “보이그룹들도 이지리스닝 등 대중적인 취향의 노래를 선곡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팬덤 사이즈들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브나 투어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 차트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데이식스의 경우 팬덤을 넘어 대중형 가수로 자리매김했는데 그 덕분에 마케팅의 힘을 초월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전에 비해 차트에서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임에도 불구, 강렬한 퍼포먼스형 그룹의 음악은 최상위권에서 찾아보긴 힘든 건 여전히 유효한 지점이다. 임희윤 평론가는 “기존엔 차트를 선도하는 세대가 10대, 20대였다면 지금은 젊은 층의 이탈이 뚜렷해 40대 이상의 선택도 받아야 차트 인에 성공하는 시대가 됐다”며 “노래방 플레이리스트처럼 기승전결이 좋고 멜로디가 좋은 곡들이 대부분인데 데이식스나 플레이브의 노래도 어렵지 않고 친근한 스타일에 듣기 좋고 편안한 곡들이라 10대~30대의 선택도 동시에 받으니 차트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2 06:03
산업

'광고킹' 임영웅 효과에 웃는 기업들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유통 기업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선보인 광고가 팬덤의 '폭풍 클릭'을 부르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지난달 23일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후, 공식 유튜브 채널 '정관장TV'에 공개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관장' 프로모션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 수 1000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1명이 본 셈이다.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 55~64세 여성 이용자가 38.5%로 가장 높았다. 공사 관계자는 “특이한 점은 35~44세 남성 이용자 비중이 24.6%로 그 뒤를 이었다”며 “임영웅 영상이 여성은 물론 건강에 관심이 높은 남성 눈길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새 광고 영상에는 임영웅이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운동을 하는 등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임영웅이 정관장을 챙겨 먹으며 힘을 얻는다는 게 광고 내용이다.임영웅의 인기는 정관장 회원 가입과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2만명이 정관장 멤버스에 신규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가정의달 프로모션 때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해당 기간 제품 구매 건수도 25% 증가했다. 앞서 지난 3월 모델을 임영웅으로 교체한 제주삼다수 역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3월 21일 올린 임영웅 출연 광고 본편을 포함한 유튜브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29일 만에 1200만회를 돌파했다.삼다수 광고는 임영웅의 목소리를 통해 ‘땅이 깨끗해야 물이 깨끗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만30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에서는 ‘제주삼다수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신뢰의 아이콘 임영웅의 만남에 더욱 믿음이 간다’ ‘물을 위해 땅까지 관리한다니 믿고 마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도 '임영웅 효과'를 봤다. 대상은 지난해 청정원의 간장 전문 브랜드 '햇살담은'의 모델로 임영웅 발탁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햇살담은 간장 판매액은 임영운 기용 전인 2022년 동기와 비교해 약 16% 상승했다.이에 대상은 올해도 임영웅과의 인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대상 관계자는 "임영웅 모델 기용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며 "올해에도 더 많은 소비자에게 햇살담은의 정성과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모델 임영웅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현상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임영웅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고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 팬덤이 두터워 어떤 제품에도 마케팅 효과가 크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겸손한 이미지와 팬들에 대한 배려가 높다는 점도 중요한 플러스 요인이란 분석이다.임영웅은 첫 광고였던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렉스턴의 수익 전액을 기부했고, 미스터트롯 우승 부상으로 받은 신발 200켤레 상품권도 출연자에게 모두 선물했다.또, 팬들이 매일유업 컵커피 '바리스타룰스'를 좋아하는 임영웅에게 매일유업 모델을 추천하자 회사와의 협의 후 선뜻 모델을 맡은 것도 그의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유통·광고 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임영웅의 셀링파워에 기업들의 관심은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사실 임영웅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모델료가 다른 톱 급 모델에 비해선 그렇게 높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광고 하나를 찍어도 화제성이 엄청 나니 모델료도 올랐을 뿐만 아니라 모델 계약을 맺고 싶어 하는 업체들이 줄을 선 상태”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7 07:00
연예일반

투바투·키오프 →보넥도·김호중…가요계, 4월 컴백 달력도 풍성 [IS포커스]

본격적인 봄의 시작과 함께 4월 컴백 예정 주자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4월도 가요계 컴백 달력은 일찌감치 ‘한도초과’다. 1일부터 중량감이 장난 아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해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김계란 밴드 QWER, NCT 출신 루카스가 일제히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를 통해 기존 쌓아온 세계관과 성장 스토리에 또 한 번 의미있는 방점을 찍는다는 각오다. 블랙핑크의 뒤를 이을 YG의 차세대 주자인 베이비몬스터도 미니 1집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멤버 아현이 합류한 7인조 완전체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서 그들만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유튜버, BJ 4인으로 구성된 걸밴드 QWER도 음원차트 파란을 일으켰던 데뷔곡을 넘어설 매력적인 신곡으로 다시 돌아온다. NCT 출신 루카스는 데뷔 8년 만에 솔로 데뷔, 그만의 힙합 스웨그를 보여준다. 2일엔 큐브엔터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데뷔한다. 나우어데이즈는 큐브가 펜타곤 이후 무려 9년 만에 내놓는 남자 신인그룹으로 첫 싱글 ‘나우어데이즈’를 통해 5세대 보이그룹 대전에 뛰어든다. 같은 날 젠지(GZ) 대표 보컬 방예담과 윈터가 입을 맞춘 듀엣곡 ‘오피셜리 쿨’과 음원강자 이무진의 청혼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도 발매된다. 3일 역시 ‘아이돌 컴백 데이’다. ‘괴물신인’을 넘어 ‘5세대 대표’로 자리매김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첫 싱글 ‘미다스 터치’로, 드리핀은 ‘뷰티풀 메이즈’로, 솔로 활동 중인 몬스타엑스 아이엠은 ‘오프 더 비트’로, 비주얼 K밴드 캐치더영은 미니 2집 ‘프레그먼츠 오브 오딧세이’로 나란히 돌아온다. 이외에도 아일리원(4일), 온앤오프(8일), 이펙스(9일), DKZ(12일), 보이넥스트도어(15일), 루셈블(16일), 원위(17일), 에이핑크(19일) 등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K팝 그룹들이 신보로 컴백한다. 이 중 군백기를 끝내고 재도약에 성공한 온앤오프의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 5세대 보이그룹의 또 한 축을 이루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 모처럼 완전체로 돌아오는 보이밴드 원위의 미니 3집 ‘플래닛 나인:아이소트로피’, 데뷔 13주년을 맞은 에이핑크의 새 팬송 등이 눈에 띈다. 트롯 스타 김호중, 이찬원의 컴백도 눈에 띈다. 먼저 김호중은 4일 가요 정규 2집 ‘세상’을 발매한다. 정규 1집 ‘우리가’ 이후 3년 7개월 만의 가요 앨범이다. ‘세상’은 김호중 본인이 겪은 6가지 에피소드를 한 사람의 일생에 빗대어 여섯 곡의 음악으로 표현한 앨범으로, 김호중은 전 곡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새 앨범으로 컴백하기 무섭게 김호중은 오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도 나선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강원 태백시, 울산광역시, 경기 고양시, 경남 창원시, 경북 김천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으로, 전국이 김호중 팬덤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이찬원도 전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찬원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 찬’은 2021년 ‘미스터트롯1’ 톱7 발탁 이후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이찬원이 선보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이찬원은 전 곡 작사, 작곡은 물론 콘셉트 기획과 촬영 등 앨범 작업의 많은 과정에 힘을 보태 그만의 개성을 담아냈다. 멜론 톱100 기준 4월 첫 날 음원차트는 연초 발매된 곡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연일 쏟아지는 신곡 공세에도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비비 ‘밤양갱’, 르세라핌 ‘이지’, 아이유 ‘러브 윈즈 올’ 등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은 ‘스테디셀러’들이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데이식스 기존 발표곡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무서운 기세로 역주행하며 10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는데 이들을 뚫고 상위권으로 직행할 신곡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음원차트 한 관계자는 “실시간 차트의 경우 불특정 다수 리스너들이 크게 의식하지 않고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한 번 상위권에 입성한 뒤 대중의 호감을 얻으면 꾸준히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상위권에 포진한 곡들은 대체로 이지리스닝 곡이라 몇 주 동안 큰 변동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전통의 음원강자뿐 아니라 네임드 아이돌 그룹, 팬덤형 트롯 가수의 컴백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변화의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1 05:29
연예일반

“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김호중 음악세계 집중분석 평론집 나왔다

트롯 가수 김호중의 음악세계를 집중 분석한 평론집 ‘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세계’가 출간됐다. ‘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세계’는 단행본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김호중의 음악세계를 탐색한 첫 번째 평론집이다. 음악평론가 겸 언론인 조성진 저자가 깊이 있는 음악 지식과 폭넓은 취재를 바탕으로 가수 김호중의 음악세계를 집중 분석했다. 조성진 저자는 “짧은 시간 동안 완성도 높은 성인가요 앨범과 클래식 앨범을 동시에 발표하는 등 여타 가수들과는 다른 행보를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는 그에 관해 꼭 한번 자세히 다루고 싶었다”고 집필 배경을 밝히며, 그간 잘 알려진 적 없던 김호중의 음악적 성취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또 “김호중이 더 대단히 평가받아야 함에도 ‘편견’ 때문에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이 책은 김호중에 대한 일부 굴절된 시각 수정이란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조성진 저자는 “김호중의 등장은 ‘진정한 대형가수’의 등장”이라며 “김호중의 놀라운 점은 ‘태클을 걸지마’도, ‘천상재회’도, ‘위대한 사랑’도, ‘네순 도르마’도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로도, 칸초네로도, 가곡으로도, 클래식으로도 완벽한 변신이 가능한 김호중은 이 모든 스타일의 장점을 한 곡 속에 녹여 낸다”며 “태생적으로 퓨전, 크로스오버(crossover)의 피가 흐르는 듯하다”고 평했다. 또 “성악의 각종 고급 기술들이 트로트는 물론 발라드 등 대중음악 장르에 두루 이식되며 전 세계의 음악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독보적인 ‘김호중 발성’”을 선보인다며 그만의 발성 특징과 매력을 구체적으로 파헤쳤다‘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세계’는 대중이 가장 궁금해 할 만한 항목을 20개로 나눠 서술해 성악가이자 대중가수로서 김호중의 가치를 조명했다. 또 김호중의 주요 공연과 투어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던 장지원 음악감독,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김호중과 스튜디오 곡 작업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작곡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 ‘미스터트롯’ 임현기 음악감독, 김호중과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성악가 이응광, 워너 뮤직코리아 조희경 이사, 김광현 지휘자 등 김호중과 작업해온 최측근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한 각종 비하인드스토리도 담겼다. 또 ‘아리스’(팬덤명)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6 11:18
연예일반

[RE스타] “위로되는 가수 되고파”…‘소품집’에 담은 정동원의 진심

가수 정동원의 시작은 12살에 출연한 KBS1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이었다. SBS ‘영재 발굴단’, KBS1 ‘인간극장’을 거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최종 5위에 오르며 트롯 유망주로 꽃을 피웠다. 이후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정동원은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정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다양한 무대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비쳐온 정동원이 약 9개월 만에 리메이크 미니 앨범 ‘소품집 Vol.1’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노래는 아니지만, 정동원의 다채로운 음색을 확인할 수 있는 명반이 탄생했음은 분명하다.‘소품집 Vol.1’은 정동원이 팬들에게 신청받은 곡들을 직접 듣고 부르며 심사숙고 끝에 엄선한 곡들로 채운 앨범이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양한 곡을 부르는 정동원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있어 이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실제로 정동원이 팬들의 의견을 듣고 일일이 곡을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정동원에게도 더욱 애착 있는 앨범이 됐다”고 소개했다. ‘소품집 Vol.1’이 주목을 받은 건 특별한 프로모션이 한몫했다. 정동원은 지난 1일 타이틀곡 중 하나인 ‘독백’을 선공개했다. 아이돌에게는 자연스럽지만, 트롯 가수에게는 이례적인 선공개곡 발매라는 도전을 한 것이다.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독백’은 ‘소품집 Vol.1’에 실리는 유일한 신곡이다. 또 우주총동원(정동원 공식 팬덤명)을 위한 정동원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곡이 좋아 정동원이 자신 있어 했고 빠르게 들려주고 싶다는 자신감이 있어 선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정동원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소품집 Vol.1’ 후보곡 라이브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후보곡 라이브 영상은 리메이크곡 선정 과정에서 아쉽게 실리지 못한 곡들을 공개하는 콘텐츠다. ‘천상재회’, ‘바람의 노래’, ‘카스바의 여인’, ‘가라지’, ‘너무예뻐’ 등 다섯 개 곡이 정동원의 목소리로 공개됐다.보통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곡들은 언급조차 하지 않기에 정동원의 후보곡 라이브 영상은 이례적인 행보라 할 수 있다. 관계자는 “후보곡 라이브 영상을 통해 ‘후보곡도 이렇게 좋은 노래를 불렀는데 ‘소품집 Vol.1’에는 얼마나 좋은 곡이 실린다는 거야?’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동안 발라드와 트롯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던 정동원은 이번 앨범으로 다시 트롯으로 돌아왔다. 정동원은 “트롯 가수로 데뷔했지만,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발매해왔다. 이로 인해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졌음을 기대해주는 사람들도 생겼다”며 “앞으로 많은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싶고 우주총동원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지만 나의 시작이었던 트롯을 절대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소품집 Vol.1’의 장르를 트롯으로 선정했으니 우주총동원도 함께 즐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우주총동원에게 늘 위로가 되고 사랑이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소품집 Vol.1’을 통해 주 장르로 돌아온 정동원. 그가 보여줄 초심, 더욱 짙어진 매력에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1 06:15
뮤직

[RE스타] 음악에 미친 당신...영탁, ‘폼 미쳤다’

“곡 제목부터 무대 동선까지 그의 손을 안 거친 게 없어요.”가수 영탁의 이번 신곡 활동을 두고 소속사 관계자가 한 말이다. 그야말로 제대로 ‘폼 미친’ 영탁이다. 영탁은 지난 1일 두 번째 정규 앨범 ‘폼(FORM)’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무려 10개곡이 실렸으며 타이틀 곡은 ‘폼 미쳤다’다. 제목만큼이나 영탁은 자신을 강렬한 콘셉트의 주인공으로 탈바꿈했다. 노래 스타일부터 의상, 헤어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영탁에게 트롯은 고향같은 존재다. 고향을 잠시 떠나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에 꾸준히 도전할 계획”이라며 “이번 앨범도 영탁이 한 곳에 안주하기보다 음악으로써 변화하고 성장하는 계기를 갖고자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보 타이틀 ‘폼’은 동명의 타이틀곡 ‘폼 미쳤다’를 나타내는 동시에 ‘종류, 방식, 형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영탁이 이번 앨범을 통해 조금 더 선명하게 자신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는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지난 2007년 데뷔한 영탁은 벌써 17년차 가수다. 2020년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출연 이전에 그는 무명에 가까웠다. 지방 행사 등 여느 무명 트롯 가수들이 보내는 평범한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그랬던 영탁은 ‘미스터트롯’ 이후 인지도를 쌓았고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특히 음악을 대하는 그의 자세가 가장 크게 바뀌었다. 관계자는 “영탁은 무명일때도 음악을 사랑했지만 자신이 대중에게 더 알려지면서 조금의 실수, 빈틈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애쓴다”며 “같이 있으면 듣기 불편할 정도로 노래 연습을 오래한다. 지독한 연습벌레”라고 귀뜸했다.실제로 영탁은 이번 신곡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폼 미쳤다’의 안무는 아이돌 가수에 버금가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댄스로 구성됐다. 그를 도와 국내 굴지의 안무팀 원밀리언의 백구영 안무가가 기획했다. 영탁은 백구영과 함께 댄스 챌린지를 하는가 하면 아이돌 멤버들과도 댄스를 선보이며 멋진 춤선을 과시하고 있다. 영탁은 자신의 음악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 작곡한 그는 이번 정규 앨범에서도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트롯에 국한된 가수가 아닌 전 연령층이 좋아할 만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게 그의 궁극적인 목표다.음악을 넘어 뮤직비디오에서도 영탁의 활약은 이어진다. ‘폼 미쳤다’ 뮤직비디오 속 영탁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긴 액션 연기는 그의 다양한 재능과 노력을 엿보게 한다. 한편 영탁은 지난 25일부터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브랜드 공연 ‘2023 영탁 콘서트 탁쇼2: 탁스 월드-서울’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대구, 부산, 전주, 인천, 안동, 대전 등 전국 투어에 돌입하며 각지에서 보내주는 뜨거운 팬사랑을 확인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30 06:05
연예일반

이번에는 ‘Y2K’다…장르 바꾸고 돌아온 오디션 프로그램 [IS신작]

아이돌, 트로트에 이어 이번에는 ‘Y2K’다. 가요계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Y2K 스타일(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유행한 스타일)이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 시절 음악을 다루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는 아이돌, 트롯 등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유사한 프로그램의 범람은 시청자를 등 돌리게 하고 있다. 유사한 프로그램에서 배출한 연예인들이 늘어나면서 주목도도 분산되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송가인, ‘미스터트롯’ 출신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은 프로그램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후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넘어서는 대형 스타들은 아직 탄생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기성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MBN은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2개를 선보인다.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쇼킹나이트’)와 ‘오빠시대’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쇼킹나이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음악을 재현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쇼킹나이트’가 특별한 이유는 댄스, 발라드 외에도 록, 알앤비,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성행하며 ‘가요계 황금기’라고 불렸던 1990년대 음악을 다루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하나의 트렌드가 된 Y2K가 그 시절 음악을 향유한 기성세대는 물론 MZ세대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붐이 MC로 발탁됐으며 탁재훈, 이상민, 작곡가 윤일상, 그룹 코요태, 채연,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등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며 당시의 특별했던 흥을 소환한다. ‘쇼킹나이트’ 제작진은 “당시 히트곡들은 그때 청춘을 즐겼던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며 Z세대에게는 생소한 음악들로서 참신한 재미를 안길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빠시대’는 올 가을 첫 방송된다. ‘오빠시대’ 역시 8090 시절의 명곡을 재발굴함으로써 K팝과 트로트 오디션을 식상해 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8090 시절의 명곡으로 2023년 소녀팬들을 열광케 할 새로운 ‘국민 오빠’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 지현우가 ‘오빠시대’ 오디션장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기타를 치며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열창하는 지현우의 모습에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다.MBN 한 관계자는 “트롯을 애정하는 4060세대에서 젊은 층으로까지 시청자층 확장에 집중해보려 한다. Y2K 트렌드 열풍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옛 감성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해 공감을 끌어내고, MZ세대에게는 8090의 감성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최근 아이돌이 이전 세대의 음악을 리메이크해서 새롭게 인기를 얻는 것처럼 트롯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또 이 관계자는 “댄스, 타임슬립 오디션 등 콘셉트와 색깔이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라 연이어 방송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20 06:15
연예일반

[단독] 김호중, 추석특집 단독 TV쇼 론칭…”트바로티 진가 보여줄 것”

가수 김호중의 레전드 무대가 안방극장에서 펼쳐진다.24일 가요 및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호중을 필두로 한 단독 TV쇼가 오는 9월 추석특집으로 편성된다. 김호중은 “트바로티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TV쇼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호중이 단독쇼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SBS 추석특집 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를 통해 김호중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노래했다. ‘넬라 판타지아’, ‘네순 도르마’를 오케스트라 40명과 함께 선보였고 가수 최백호, 송가인과의 듀엣 무대도 큰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또한 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같은 날 방송된 추석 특집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호중만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무대를 보여준 만큼, 김호중이 올해 TV쇼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방송사가 명절 특집으로 트롯 가수의 단독 TV쇼를 편성하게 된 케이스는 흔치 않다. 첫 포문을 연 존재는 바로 가왕 나훈아다. 2020년 KBS2는 나훈아의 단독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선보여 무려 29%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듬해엔 레전드 가수 심수봉의 단독쇼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이 방영돼 11.8%를 기록했다. 이어 트롯 가수의 TV쇼는 2021년 연말 임영웅의 ‘위 아 히어로’, 2022년 ‘설특집 조선팝어게인 송가인’으로 세대교체를 이루었다. 이 외 타 방송사에서도 트롯 가수를 내세운 여러 TV쇼가 생겨났다.한편 성악가 출신의 김호중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1’을 통해 트롯 가수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경연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톱7에 든 그는 트바로티(트롯+파바로티)란 수식어를 얻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남다른 성량과 감정 표현력으로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다.현재는 가수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슈퍼콘서트’에 출연해 1부 엔딩을 장식했으며, 새롭게 방영을 앞두고 있는 TV조선 ‘명곡제작소’에도 출연한다. 특히 ‘명곡제작소’에는 김호중의 절친이자 ‘미스터트롯2’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성훈과 함께 호흡을 맞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달 초에는 팬들과 함께 떠난 6박 7일 간의 크루즈 여행 ‘선상(船上)의 아리아’가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입기를 입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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