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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확정…한국, 중국·바레인 등과 한 조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중국 등과 한 조에 속했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통해 중국과 바레인, 부탄, 몰디브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총 43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예선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이 속한 C조 예선 경기는 중국에서 개최된다. 각 조 1위와 10개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5개 팀 등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중국과의 U-17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6승 3무 2패로 한국이 우위다. 지난 2004년 패배를 마지막으로 최근 6승 1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레인을 상대로는 2전 2패지만 모두 1998년의 일이다. 부탄, 몰디브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U-17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4월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대회 이후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8년과 2014년, 2023년 대회 때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엔 북한, 2023년엔 일본에 각각 패배했다. 통산 우승 횟수는 2회(1986·2002)로 일본(4회)에 이어 공동 2위다. ▲AFC U-17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 결과(H는 예선 개최지)- A조 : 이란, 요르단(H), 시리아, 홍콩, 중국, 북한- B조 :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H), 필리핀, 마카오- C조 : 대한민국, 중국(H), 바레인, 부탄, 몰디브- D조 : 태국(H), 인도, 브루나이, 투르크메니스탄- E조 :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대만(H), 팔레스타인- F조 : 일본, 카타르(H), 몽골, 네팔- G조 : 호주, 인도네시아, 쿠웨이트(H), 북마리아나제도- H조 : 말레이시아, 라오스(H),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I조 : 예멘, 베트남(H),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J조 : 타지키스탄, 오만, 싱가포르(H), 괌김명석 기자 2024.06.13 16:29
프로축구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도전' 북한, 극적으로 3차 예선 진출···한국과 맞대결 가능성

북한 축구가 미얀마를 대파하고 극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했다.북한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꺾었다.3승 3패를 거둔 북한은 승점 9를 기록, B조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시리아(2승 1무 3패·승점 7)가 일본에 0-5로 져, 북한이 미얀마를 꺾고 승점을 추월했다. 2차 예선에는 조 1, 2위만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얻는다.북한은 3월 일본과 3차전 홈 경기를 열지 않아 0-3 몰수패를 당했지만 지난 6일 시리아를 1-0으로 꺾었고, 최종전에서는 미얀마를 크게 물리치고 극적으로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북한의 가장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2차 예선에선 한국 등과 경기를 치렀지만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도 기권한 적도 있다.북한이 3차 예선에 진출함에 따라 1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대륙별 예선이 진행 중인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 역시 4.5장에서 8.5장으로 확대됐다. 총 18팀이 오른 3차 예선은 아시아 최종예선이다. 6팀씩 3개 조로 나뉘어 2차 예선과 마찬가지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최종 예선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3차 예선에서 조 3, 4위에 머문 6팀이 4차 예선, 아시아 지역 PO를 벌여 3팀씩 2개 조로 흩어져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는 본선 티켓을 획득하고, 조 2위 2팀은 다시 PO를 거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대륙 간 PO에 진출해 마지막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북한은 3차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11일 중국 1-0으로 물리치고 이란, 일본과 함께 포트1이 확정됐다. 3차 예선 조 추첨은 오는 27일 진행된다. 한편 북한은 시리아전에 이어 미얀마전도 '제3국'인 라오스에서 치렀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시리아 매체들이 '이달 초 시리아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중립적인 경기 장소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12 07:47
축구일반

일본, 미얀마에 5-0 승...쿠보-미나미노-엔도 등은 벤치 여유

일본 축구대표팀이 미얀마에 5-0 대승을 거두고 월드컵 2차 예선 무실점 5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6일 미얀마 양곤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여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5차전 미얀마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B조 1위 일본은 승점 15점(2위 시리아 7점)으로 이미 지난 3월에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17분 나카무라 케이토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34분에는 도안 리츠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30분과 38분에 오가와 고키가 연속 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나카무라 케이토가 추가 골을 넣어 5-0 승리를 만들었다. 일본은 이번 대표팀에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쿠보 다케후사(레알 마드리드) 등 주요 유럽파 선수도 소집됐으나 이들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한편 B조의 북한은 6일 제3국 중립지역인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6의 조 3위 북한은 2위 시리아(승점 7)를 바짝 추격했다. 시리아는 11일 열리는 최종전을 일본과, 북한은 미얀마와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4.06.07 08:15
스포츠일반

개도국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 광명스피돔 체험 행사 열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31일 광명스피돔에 개발도상국 스포츠 행정가 11기 교육과정(Dream Together Master, DTM) 학생 26명을 초청하여 경륜 사업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해당 교육과정은 개발도상국 출신의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에게 한국의 스포츠 발전 비결을 전수하고,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체육 공단과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석사학위 과정이다.이번에 광명스피돔을 찾은 브라질, 콜롬비아, 네발, 잠비아 등 22개국 학생들은 지정 좌석실 견학, 경주관람, 경주권 구매 체험 등 내·외부의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였다.미얀마 출신의 Aung Myat Koko 학생은 “한국이 경륜 사업을 운영하여, 이를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조성되고, 조성된 기금이 다시 사회의 구석구석 다양한 곳에 쓰인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사례가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도입된다면 해당 국가의 스포츠 분야 발전에 충분히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체험의 소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6.05 11:00
연예일반

신드롬 ‘선업튀’, 글로벌 인기도 뜨겁다…美 포함 130개국 1위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급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까지 이어지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3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도 3주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가요계에서도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는 뜨겁다. 24일 기준 멜론 톱100 차트에서 ‘소나기’가 5위, ‘그랬나봐’가 41위, ‘봄눈’이 60위, ‘런런’이 79위, ‘꿈결같아서’가 96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나기’는 멜론 핫100 4위, 일간차트 7위, 주간차트 10위는 물론 지니 톱200 7위, 벅스 실시간 차트 6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글로벌 인기도 대단하다.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6주차에도 여전히 130개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6주 연속 1위를 기록중인 국가만 109개국에 달해, 북미 주간 시청자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도 ‘선재 업고 튀어’는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콘텐츠에서 2위를 기록했다.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별점 1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5월 3주차 뷰 주간차트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홍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태국과 필리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에서도 ‘선재 업고 튀어’는 10점 만점에 9.1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18:08
축구일반

북한, 또 평양 개최 홈경기 무산…월드컵 예선 동남아 라오스서 진행

북한과 시리아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라오스에서 열릴 전망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20일(현지시간) 내달 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북한과 시리아의 경기가 라오스 국립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시리아의 경기 장소를 라오스로 명시했다. 시리아전 닷새 뒤 열릴 미얀마전도 평양이 아닌, 라오스에서 열리는 것으로 공지돼 있다. 시리아축구협회(SFA)도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장소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홈경기 개최 장소가 변경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과의 2차 예선 경기를 사흘 앞두고 AFC에 중립 지역 개최를 요청했다. 하지만 FIFA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0-3 몰수패를 선언했다. 지난 2월에도 북한과 일본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경기가 평양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16:45
국가대표

지소연, 손흥민 넘었다…흥미진진해진 'A매치 프리킥 최다골' 경쟁

‘지메시’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A매치 통산 7번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지소연은 지난 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31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최유리(버밍엄 시티 WFC)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 지소연은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프리킥 위치상 직접 슈팅보다는 문전을 향한 프리킥에 이은 헤더 등 세트피스 득점을 노릴 만했던 상황.그러나 먼 골대를 겨냥한 지소연의 오른발 프리킥은 골키퍼와 상대 수비진을 모두 넘긴 뒤,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이로써 지소연은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A매치 7번째 프리킥 골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소연과 손흥민은 그동안 A매치 프리킥 득점이 6골로 공동 1위였는데, 이날 프리킥 득점으로 지소연이 한 걸음 앞서 갔다.지소연은 앞서 지난 2009년 동아시안컵 예선 북마리아나전을 시작으로 2010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2013년 동아시안컵 일본전, 2019년 친선경기 호주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얀마전, 지난 2월 친선경기 체코전에서도 프리킥 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다만 손흥민도 지난 2월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극적인 역전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물오른 프리킥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한국 남·여 축구를 대표하는 둘의 프리킥 최다 득점 경쟁은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최유리와 지소연, 장슬기(경주한수원WFC)의 연속골을 앞세워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 필리핀(한국 20위)을 맞아 한국은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천가람(화천KSPO)과 지소연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지소연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조소현(버밍엄)과 장슬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윙백 역할은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이은영(창녕WFC)이 맡았다. 심서연(수원FC)과 고유나(화천KSPO) 이영주(마드리드CFF)가 수비라인을, 김정미(현대제철)가 골문을 각각 맡았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최유리가 후반 28분 가까스로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답답하던 균형을 깨트린 한국은 이후 지소연의 프리킥 골로 격차를 벌린 뒤, 후반 43분엔 장슬기가 문미라의 뒤꿈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에 막힌 뒤 흐른 공을 재차 밀어 넣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필리핀과 여자축구 역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의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4.06 10:39
국가대표

북한축구 일본전 '0-3 몰수패 철퇴' 유력…日 예선 조기 통과 눈앞

국제축구연맹(FIFA)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아예 취소하기로 했다. 일정을 재조정해 다시 치르지도 않고, 홈경기 개최를 돌연 거부한 북한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 경기는 북한의 0-3 몰수패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북한의 몰수패 징계가 확정되면 일본은 월드컵 2차 예선을 조기에 통과한다.FIFA는 24일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은 열리지 않는다. 일정이 변경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북한축구협회는 대체 홈 경기장을 확정하지 못했고, 경기를 더 이상 연기하는 등 일정상 여유도 없다. 결국 FIFA는 두 팀의 예선 4차전을 열지 않기로 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경기 결과는 FIFA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당초 북한과 일본은 오는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일본 대표팀도 22일 중국으로 우선 출국한 뒤 경기 전날 평양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북한 측이 돌연 평양에서 경기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논란이 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을 경계한 방역상 조치로 풀이했다.결국 두 팀의 맞대결은 평양이 아닌 제3국 중립지역에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경기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부랴부랴 중립지역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두 팀의 경기가 26일에는 개최되지 않는다며 경기 일정을 조정한 재경기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이후 FIFA가 아예 두 팀의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FIFA 징계위에선 홈경기를 정상적으로 개최하지 못한 북한의 0-3 몰수패를 선언할 전망이다. AP통신은 “FIFA는 북한에 0-3 몰수패를 선언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교도통신 역시 “경기 결과는 FIFA 징계위를 통해 결정된다. 몰수게임으로 선언되면 규정상 북한의 0-3 패배로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축구에 대한 FIFA의 몰수패 징계가 확정되면 일본은 승점 12(4승)를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반대로 북한은 승점 3(1승 3패)으로 3위에 머무르고, 득실차도 +3에서 0으로 바뀌어 2차 예선 경쟁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26일 열리는 시리아(승점 4)와 미얀마(승점 1)전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 마지노선인 2위 시리아와 격차가 4점으로 벌어지거나 최하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북한 평양에서 A매치 경기가 마지막으로 열린 건 지난 2019년 10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전이 마지막이다. 이후 북한에서는 4년 넘게 A매치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일본이 북한을 1-0으로 제압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03.24 10:10
국가대표

‘우승후보’ 일본도 고민은 있다…부상자만 3명, 추가 가능성까지

일본 축구대표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비공개 연습경기를 포함해 최근 10연승이다. 외신들을 중심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 만한 기세다.실제 모리야스 하지메(일본)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전을 시작으로 지난 9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전 마지막 실전이자 비공개 연습경기까지 10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뒤 아시안컵에 나선다. 태국, 미얀마 등 한 수 아래의 팀들은 물론 독일(4-1) 튀르키예(4-2) 등 만만치 않은 팀들도 모두 완파했다. 요르단전까지 포함해 10경기에서 무려 45득점. 경기당 4.5골에 달하는 화력이다. 4골 이상 넣지 못한 경기는 지난해 10월 캐나다전 2-0 승리가 유일하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위권대(17위) 팀이고, 최근 상승세도 워낙 가파르니 아시안컵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베팅업체들은 물론 옵타 등 통계업체, 외신들까지 일제히 일본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만나 일본이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게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종 매체에서 바라보는 이번 대회 일반적인 전망이다.다만 그렇다고 일본 축구대표팀에 마냥 호재만 있는 건 아니다. 특히 대회 직전 부상 선수들이 적지 않은 게 일본 입장에선 가장 큰 고민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추고 전술을 가다듬을 수 있었던 요르단전조차 4명의 선수가 부상 등을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고등학생 등 일본 대표팀과 동행하고 있는 훈련 파트너들이 경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대표적인 선수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미토마는 최근 부상으로 소속팀 감독조차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모리야스 감독이 그를 직접 소집해 논란이 됐다. 일본 현지에선 이번 차출이 자칫 일본축구협회와 브라이턴 구단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을 정도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2001년생 동갑내기 절친이자 라이벌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요르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이미 소속팀에서 허벅지 부상을 안은 채 대표팀에 합류했고,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뒤에도 팀 훈련 대신 회복에만 집중했고, 결국 요르단전 역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EPL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역시도 부상을 이유로 요르단전은 결장했다.그동안 부상설이 없었던 엔도 와타루(리버풀) 역시 요르단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 트레이닝 파트너들까지 출전한 경기에 특별한 부상설이 없던 엔도가 출전하지 않은 것을 두고 현지에선 부상 가능성까지 의심하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엔도가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일 수도 있다. 지난 8일 훈련 뒤에도 엔도는 훈련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오지 않았다. 뭔가 문제가 발생한 걸 수도 있다. 만약 엔도마저 뛰지 못하면 일본은 미토마와 도미야스, 구보에 이어 엔도마저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단순한 기우에 그치기를 바랄 뿐”이라고 우려했다.이처럼 대회 직전 마지막 평가전까지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는 현지에서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마저도 “부상당한 선수들은 서두르지 않고 잘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도 가급적 빨리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은 당장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시작으로 대회를 시작한다.물론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이 빠지더라도 워낙 선수층이 두터운 팀이다 보니 일본의 조별리그 통과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16강 토너먼트가 이달 2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도 여유가 있다. 다만 부상 선수들의 회복 속도가 더디다거나, 100%가 아닌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일본 입장에선 예기치 못한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모리야스 감독은 “누가 빠지더라도 다른 선수가 전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팀 전체가 준비했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싸워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전력에 조금이라도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는 소식은 우승 경쟁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1.10 17:03
축구일반

옵타가 예측한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 일본 보다 약 10%포인트 낮았다

유럽의 주요 사이트들도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일본이 우승할 확률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의 축구통계 전문매체 옵타는 10일 SNS에 공개한 국가별 아시안컵 우승 확률에서 우승 후보로 일본을 꼽았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슈퍼 컴퓨터로 예측한 일본의 우승 확률은 24.6%다. 그 다음이 한국으로, 한국 우승 확률은 14.3%였다. 3위는 11.2%의 이란이 차지했다. 일본은 현지시간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한 요르단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일 도쿄에서 치른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한 일본은 이로써 2024년 대승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이로써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를 6-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페루(4-1 승), 독일(4-1 승), 튀르키예(4-2 승), 캐나다(4-1 승), 튀니지(2-0 승), 미얀마(5-0 승), 시리아(5-0승)전을 줄줄이 승리한 후 올해 2경기 대승까지 10연승이다. 일본은 10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45득점 6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공수밸런스가 모두 좋고, 대부분 유럽파로 구성된 스쿼드는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적으며, 모리야스 감독 체제로 오랜 기간 이어오면서 전술적인 안정성까지 갖췄다는 게 일본의 강점이다. 일본과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격돌한다면, 대진 편성상 결승에서 만나게 될 확률이 크다. 옵타는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을 95.1%로 예측했고, 일본은 97%라고 봤다. 일본의 결승 진출 확률은 36.1%, 한국은 26.2%였다. 옵타는 한국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명의 정상급 공격수도 함께한다. 인상적인 라인업”이라고 소개했다.이은경 기자 2024.01.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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