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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방탄소년단, 美출국 전 'MAMA' 불참 합의…"영상으로 인사"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1 MAMA'에 불참한다. 2일 CJ ENM은 "방탄소년단과 '2021 MAMA' 출연을 논의한 끝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스케줄상 공연 영상 제작은 힘들지만 팬을 위한 짧은 영상이라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LA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4회차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후 3일부터 현지 최대 라디오 축제인 징글볼 행사에 참여한다. 미국 활동에 집중하고 있어 '2021 MAMA'는 미국 출국 전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CJ ENM은 방탄소년단의 '2021 MAMA' 출연에 답변하지 않다가, 정부의 자가격리 방침이 나오자 방탄소년단의 불참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3일 0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10일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02 14:56
경제

'따이공' 덕에 면세점 매출 사상 최고 찍었는데…청와대엔 '불법 유통 막아달라' 연일 국민청원

국내 면세점이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덕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내 불법 유통되고 있는 면세물품을 막아달라'는 청원글이 잇달아 올라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들은 "정부와 면세점 업계가 이익에 눈이 멀어 면세 물품의 국내 유통을 방치하고 있다"며 성토하고 있다.5일 추경호 국회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5조7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한 해 매출인 14조4684억원보다도 1조2000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올해 월평균 매출은 1조5713억원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 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19조원에 육박하는 18조8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서울 시내 중심 '5대 면세점'이 모두 함박웃음 짓고 있다.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올 1~10월 매출은 3조4920억원으로 작년에 세웠던 단일 점포 역대 최대 연 매출 3조1619억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이미 지난해 매출 2조1239억원을 넘었고,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 지난해 1조3510억원 매출보다 더 많은 숫자를 기록 중이다. 두산그룹의 동대문 두타면세점 역시 574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매출 4436억원을 넘겼다.사상 최대 실적을 쓴 면세점 업계와 달리 면세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면세점화장품 국내 유통 단속 못하는 관세청장을 경질하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면세점에서 온갖 할인을 받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화장품을 대량 구입한 다음 국내에 유통시키고 있다. 면세청은 눈을 감고 있다"라며 "면세점으로 인해 자영업자들 다 죽는다. 면세점 화장품 국내 유통 잡지 않는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이 글은 5일 오전까지 2250여 명에 달하는 '동의'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면세제품의 부가세제품으로 둔갑했다’는 내용의 청원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소상공인들은 대기업과 면세점이 배를 불릴 때 자신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방에서 화장품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A씨는 "면세 물건이 온라인 등을 통해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 현실을 면세점이나 정부, 화장품 기업이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잡지 않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온라인에 면세점에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한 싼 물건이 나오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고사 직전"이라고 한숨을 쉬었다.박명재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시내면세점에서 국산면세품 구매와 함께 현장 인도를 받고 출국하지 않은 외국인은 812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구매한 액수는 535억원에 달했다. 미출국 외국인 중 탑승권 예약과 취소를 반복해 180일 이상 출국하지 않고 국산 면세품을 반복해서 구매하는 이들도 7322명이었다.박 의원은 "이들 중 상당수는 '대리구매 알바'다. 화장품을 구매해 해외로 반출하지 않고 국내 유통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상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제품 가격을 교란하고 부가가치세 탈루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면세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우리도 따이공이 많으면 할인에서 손해를 본다. 이따금 발생하는 따이공 끼리의 다툼을 생각하면 우리도 반갑지만은 않다"면서도 "하지만 지난해 '사드' 후폭풍이 길었다. 지금은 따이공이라도 받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2.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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