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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신록 “유도 유단자 NO, ‘전,란’서 본격 액션 첫 도전” [인터뷰①]

김신록이 유도 유단자라는 오픈 백과사전 정보를 정정하며 ‘전,란’으로 첫 액션을 소화한 비하인드를 전했다.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출연한 김신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신록은 “본격적으로 무술을 접한 건 ‘전,란’이다. 액션 스쿨을 처음 다녀봤고, 이전 연극 무대에서 여러 신체 훈련을 한 방식이 도움이 됐겠지만 이렇게 액션 합을 맞춰본 것은 처음”이라며 “유도 유단자도 아니다. 출연했던 ‘형사록’에 유도신이 잠깐 나와서 그런 것 같다. 김천 초등학교 출신도 아닌데, 누군가가 재미로 취미활동을 하신 거 같다”고 밝혔다. 김신록이 연기한 범동은 극중 도리깨를 들고 싸우는 의병으로 선두에서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 그는 “도리깨는 본래는 곡물 터는 농기구인 조선시대 후기 무기이다. 왜란을 거치며 개량되어서 쌍절곤 비슷하게 변해갔다고 한다”라며 “그 무기가 실제로도 유용해서 여자인 범동이 힘이 센 남자와와 맨몸으로 겨루면 질 수 있지만, 강력한 무기가 신뢰감과 개연성을 준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또 액션 스쿨을 다니는 것이 즐거웠다고 밝힌 김신록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액션 스쿨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배우가 없다고 칭찬도 해주셨다. 그걸 이성민 선배에게 말했더니 ‘처음가면 다 그래, 칭찬으로 의지를 북돋는 과정’이라시더라”라며 웃었다.한편 지난 11일 공개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2 11:12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작곡가 진남성의 발라드 컬렉션 ‘레트로’

AI(인공지능)가 작곡과 편곡은 물론 가사를 쓰고 노래까지 부르는 시대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시대착오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찾기 어려운 전국의 중고등학교 밴드부 부활운동을 벌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브라스밴드가 단조롭다면 국악 밴드부도 조직해 태평소와 대금뿐만 아니라 사물놀이까지 익히도록 해 입시지옥에서 휘둘리다 삐뚤어지는 중고생들의 정서함양과 취미활동의 폭을 넓혀보자는 제안이다. 동서양을 망라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다 보면 교육효과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폭이 보다 넓어지고 풍성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난데없이 중고교 밴드부 얘기를 하는 것은 고교생 시절 밴드부원으로 활동하다가 대중가요를 작곡하며 유명해진 원로 작곡가가 신곡들을 담은 앨범을 내놓았기 때문이다.지난 2014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던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가 심판진의 편파 판정으로 러시아 선수에게 우승을 빼앗기고 말았다. 당시 중계를 지켜본 원로 작곡가 진남성 선생은 얼마 후 ‘울지 말아요 연아’라는 연주곡을 작곡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개인 사정으로 이 곡을 발표하지 못했고 최근 색소폰 연주자 김원용의 테너 색소폰 연주곡으로 발표했다.슬픔에 빠진 김연아 선수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이라지만 한 개인보다 당시 그 장면을 지켜보며 분노로 화병에라도 걸릴 것처럼 답답했을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풀어주는 듯 색소폰 연주가 아름다워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든다.진남성 선생은 1968년 나훈아의 ‘두 줄기 눈물’을 작사 작곡한 이후 55년에 걸친 음악인생을 정리하자면서 자신이 지난 수년 동안 새로 작곡한 작품 15곡을 직접 편곡하고 녹음해 ‘레트로’라는 앨범을 완성시켰다. ‘올드 K팝 발라드 모음집’과 ‘진남성 작-편곡집’이란 부제가 붙은 이 앨범에는 색소폰 독주곡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트럼펫 독주곡은 물론 피아노협주곡과 바이올린협주곡으로 부를 만한 고전적인 연주음악도 작곡해 담았다.진남성 선생은 194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한영고교 1학년 때 밴드부에 가입해 트럼펫을 연주했다. 고교 졸업 후 해병대 군악대에서 근무하고 1967년 제대해 이듬해 발표한 나훈아의 ‘두 줄기 눈물’이 데뷔작이다. 이후 배성의 ‘기적 소리만’, 하사와 병장의 ‘목화밭’, 조영남의 ‘점이’, 나훈아의 ‘망모’ 등을 작곡했다.‘울지 말아요 연아’에 못지않은 관심을 끄는 연주곡은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 선생의 독주곡 ‘파도를 넘어’. 진남성 선생의 해병대 군악대 시절 선배였다는데 트럼펫 연주곡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깰 정도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연주솜씨를 선보였다. 오스트리아에서 1000만 원 이상을 주고 왼손잡이용으로 소유자의 이름까지 새겨 넣고 주문제작한 특수 트럼펫이라는데 시중의 트럼펫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듣는 이에 따라 플루트 연주로 착각할 정도로 소리가 부드럽다. 작-편곡가로도 유명한 변성룡의 피아노연주곡 ‘안개’도 명곡으로 꼽을 만하다. 먼 길 떠나는 방랑자의 고독을 그린 듯 처연하게 들린다. 원로 DJ 석준의 짧은 내레이션도 멋지다.앨범의 첫 곡으로 수록한 ‘비와 나’는 색소폰과 피아노의 듀엣처럼 들리지만 색소폰이 아니고 미디로 만든 사운드라고 한다. 비오는 날 느끼게 되는 쓸쓸하면서도 서늘한 마음을 그렸다. 두 번째 곡 ‘비오는 날 카페 캐피탈’은 카페의 편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후반부의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인상적이다.첼로 독주로 시작해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바통이 바뀌는 릴레이 연주가 변화무쌍한 ‘잠자는 메콩강’을 듣다 보면 거대한 강물의 흐름이 저절로 느껴진다.가수 김지언의 ‘아베 마리아’, 김지언과 오두진의 듀엣 ‘변치 않는 사랑’, 석준의 내레이션과 김병길의 노래로 완성된 ‘고난의 그 길을 지나’는 가스펠. 종교적 색체가 짙은 곡들이지만 명상음악으로도 손색없이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20 05:19
e스포츠(게임)

대통령 "게임은 핵심 콘텐츠 사업" 외쳤지만 업계 "규제만 한 보따리"

대통령이 게임을 국가 대표 콘텐츠 사업이라고 치켜세웠는데도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정부의 청사진에는 젊은 표심을 겨냥한 정책만 가득할 뿐 게임산업을 제대로 키우겠다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에서다.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를 주제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국민의 63%가 이용하고 각종 아이템이 거래되는 등 게임은 단순한 개인의 여가나 취미활동의 범위를 넘어섰다"며 "게임은 대표적 디지털 융합 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내 게임산업이 연간 매출 22조원을 넘어서며 영화와 음악보다 훨씬 큰 규모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한국 게임산업 경쟁력의 중심에 소비자가 있다고 봤다. 그는 "소비자 보호가 안 되면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거나 커지기 어렵다"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다수의 소액 피해자, 전문 용어로 집단적·분산적 피해의 구제"라고 진단했다.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게임 유튜버 김성회 역시 "함유량, 원산지 표기처럼 확률형 아이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할 것"이라며 "더는 영업기밀이라든가 ‘자율 규제’라는 미명 아래 장막 뒤에 숨겨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혁신 방안 중 게임 분야에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감시·조사 강화에 대한 내용만 담겼다.먼저 오는 3월 22일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에 24명의 전담 인력으로 꾸린 모니터링단을 설치하고, 약 17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거짓 확률을 포착하면 게임위가 1차로 검증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조사를 의뢰해 단속하는 구조다.소비자 기만행위로 발생한 피해는 개별 소송할 필요 없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올해 1분기 안에 전자상거래법에 동의의결제를 도입한다.동의의결은 사업자(게임사)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안한 경우, 공정위가 타당성을 인정하면 위법성을 따지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끝내는 제도다.이 밖에도 게임 아이템의 소액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 1급 경찰서 150곳에 약 200명(서별 1~3명)을 전담 수사관으로 지정한다. 게임업계는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에 적극 찬성했지만, 경영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지원책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현실에 한숨을 내쉬었다.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게임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10.9%)과 수출(-5.7%)이 모두 고꾸라졌다. 자연스럽게 종사자(-0.6%)도 줄었다.이어 하반기에는 매출·고용·자금 사정 부문의 경영 체감도(CBI)가 2019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100점(보통) 아래로 떨어졌다. 주된 요인으로 2023년 상반기 대작 부재와 리니지류 게임의 부진, 코로나19 특수 종료 등이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정부의 방향성에는 당연히 공감한다"면서도 "최근 게임사들이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 육성이나 진흥 의지는 전무해 아쉽다"고 토로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31 07:00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가요계 손흥민은 누굴까…K팝 가수 최고의 ‘축구광’은?

K팝 아이돌 가수 중 최고의 축구광은 누구일까.손흥민, 이강인, 조규성, 김민재 등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이 세계적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정 축구팀의 팬이라고 밝히거나 직접 공연을 보러가는 등 축구 선수 덕질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여기에 여러 아이돌 멤버들도 축구 팀에 들어가는 등 취미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가장 유명한 연예계 축구광은 윤두준이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그는 스케줄이 없을 때마다 직접 축구를 하러 다니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AT마드리드와 맨시티와의 경기를 직관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샤이니 민호 또한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민호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에 환호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팬심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가수 임영웅은 FC서울 하프타임 공연에서 잔디를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축구화를 신고 무대에 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기도 했으며, 여가수인 선미도 지난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케빈 더 브라이너와 함께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이처럼 스포츠에 열광하는 가수들의 인간적이고 깜찍한 모습에 팬들은 소탈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축구광 아티스트는?’(Which artist is the most enthusiastic soccer fan?) 투표를 진행한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1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18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최고의 축구광 아티스트 후보는 아래 10명이다.▲민호(샤이니) ▲선미 ▲우즈 ▲윤두준(하이라이트) ▲임영웅 ▲전소미 ▲정윤호(에이티즈) ▲정은지(에이핑크) ▲창빈(스트레이 키즈) ▲최현석(트레저) (가수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1 15:30
산업

블랙야크X손석구, 343 에코 런칭 필름 공개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손석구 모습이 담긴 필름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손석구는 해당 필름 속에서 지진 기색 없이 날렵한 모습으로 험난한 돌산으로 오르내린다.손석구가 신은 신발은 블랙야크의 고기능성 신발 ‘343 에코 GTX’다. 등산 30%, 하산 40%, 일상 30%의 호율적 에너지 배분으로 지속 가능한 산행을 제안하는 ‘343’ 시리즈의 봄/여름 시즌 대표 제품이다. 산행 및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 편안한 기능성과 함께 재생표준인증 획득 고무 아웃솔 등 친환경적 가치까지 담은 것이 특징이다.블랙야크 관계자는 “평상시 일, 일상, 취미활동 등에서 에너제틱한 이미지를 뽐내는 손석구만의 매력이 영상에 투영돼 제품의 장점이 한층 부각되는 효과를 냈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16 09:11
생활문화

[주말&여기] BTS도, 예술도 만나는 일거양득 호캉스

호텔에 묵으며 취미활동을 하고 문화생활을 만끽하거나,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팬심을 키우며 1박을 즐기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인 호캉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오는 10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인 'BTS Yet To Come'을 겨냥해 보랏빛으로 호텔 곳곳을 장식하는 팬심 가득 패키지를 선보였다. 전용 객실 1박과 함께 방탄소년단 테마로 디자인된 웰컴 기프트 등을 주는 패키지다. 웰컴 기프트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미공개 포토 카드와 웰컴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비롯해 네임택, 카드지갑 등 컬래버레이션 기념품과 페이스 타올, 파우치 등도 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해운대 바다 전망을 갖춘 신관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를 방탄소년단 ‘Yet To Come’ 테마의 아트워크로 꾸몄다. 방탄소년단 음악과 함께 디저트를 맛보며 팬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인 공간이다. 또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신관 야외 가든은 보랏빛으로 가득 채운 야외무대가 설치돼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로비 라운지 등 식음장에서는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는 동시에 마카롱, 한우 안심 샌드위치, 칵테일 등 방탄소년단에게서 영감을 받은 신메뉴도 만들었다. 파라다이스 호텔 관계자는 "콘서트 전날과 당일인 내달 14, 15일은 패키지가 완판됐다"며 "다른 날은 아직 판매 중이다"고 말했다. 글래드 호텔에서는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서울 지역 3개의 글래드 호텔(여의도·마포·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가을엔 뭐하비시즌2’를 통해 '피브레노’의 DIY 카드 지갑 만들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DIY 카드지갑은 글래드 호텔과 피브레노의 협업 제품으로, 키트에 함께 제공되는 DIY 안내문을 읽고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나 홀로 호캉스를 즐기며 생각을 비우는 단순 취미활동이 필요하다면 제격이다. 호캉스와 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가능하다.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는 오는 10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인 ‘스타트 아트페어’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전시를 진행 중이다. 호텔 1층 로비 및 파르나스 타워 로비에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해 20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호텔에 방문하시는 고객들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사전 신청 시 작품해설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14 07:00
연예

피원하모니, 성공적 美활동…롤링스톤 라이브 성료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미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11일 오후 5시(현지 시간) 미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 뉴욕 본사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세션 ‘Rolling Stone on Twitch’에 출연했다. ‘P1Harmony is here! Performing live in our NYC studio and teaching Jon their choreography!’라는 제목의 트위치 생방송에서는 피원하모니 등장 이전부터 호스트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이 뜨거운 열기의 채팅으로 그들을 기다렸다. 생방송으로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피원하모니는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가창하고 앨범에 관한 에피소드,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는 등 그들의 탄탄한 실력을 선보였다. 피원하모니는 미니 1집 ‘DISHARMONY : STAND OUT’의 수록곡 ‘이거지 (That’s It)’, 미니 2집 ’DISHARMONY : BREAK OUT’의 수록곡 ‘Pyramid’ ‘If You Call Me’까지 총 세 곡을 라이브로 가창했다. 지난 5월 롤링스톤에서 첫 공연을 펼친 이후 두 번째 만남인 이번 공연에서 피원하모니는 한층 유창한 코멘트와 여유로운 모습으로 호스트와 함께 소통했다. 멤버들은 미니 1집 타이틀곡 ‘Siren’, 미니 2집 ‘겁나니’의 포인트 안무를 호스트에게 직접 알려주거나 위트 넘치는 대화들로 토크쇼를 원활히 진행하는 등 현지 스태프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호스트인 Jon은 “피원하모니는 놀라운 그룹”이라며 “이미 나는 그들의 팬이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피원하모니는 현재 미국 현지에 체류하고 있다. 한국의 날 기념 행사, 미국 프로축구 축하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인기를 실감 중이다. 롤링스톤 트위치 생방송 라이브 최대 시청자는 1만여명을 기록했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13 08:15
경제

[스타의잇템] 가상인간 로지의 광고계 활약 '사람보다 낫네~'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은행과 식품업계는 물론, 톱모델의 상징인 뷰티 광고까지 꿰찼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품 소개까지 살뜰하게 챙기면서 광고주 사이에 인기 만점이다. 로지는 지난해 8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만든 가상인간이다. 동양적인 얼굴에 서구적인 체형을 지녔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5만명에 달한다. 가수 이효리, 모델 한혜진 등이 소속된 에스팀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로지는 지난해 8월 SNS 활동을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가상 인간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고 여행, 독특한 패션, 야외 스포츠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게시했다. MZ세대는 일상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스타일리시한 외모를 자랑하는 로지의 계정을 팔로워했다. 로지가 가상 인간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공개된 신한라이프 광고다. 신한라이프는 로지가 춤을 추는 CF를 공개한 뒤, 일주일 후에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신한라이프 광고는 순식간에 조회 100만회를 넘기며 화제에 올랐다. 로지는 현재 다양한 브랜드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이다.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 케이프렌즈에 선발돼 한국 문화, 관광 콘텐트 홍보를 시작했다.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는 최근 로지를 앞세워 전기 SUV 볼트EUV와 순수 전기차 신형 볼트EV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로지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만의 자유로움을 통해 코로나로 만끽하지 못했던 일상의 즐거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뷰티업계도 로지를 잡고 싶어 안달이다. 로지는 지난 4월부터 아모레퍼시픽 '헤라' 블랙쿠션 홍보를 하고 있다. 블랙쿠션 사진과 함께 "블랙 케이스도 예쁜데 얇지만 완벽하게 커버되는 핏팅감이 진짜 최고"라면서 SNS에 자세한 후기도 남겼다. 헤라 측은 이후에도 로지와 협업하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앤코도 로지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로지는 인간과 달리 사생활 리스크가 없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활동 제약이 없는 점도 강점"이라며 "친환경에 앞장서면서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팔로워 숫자로 4만5000명을 넘겨 SNS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23 07:00
연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美활동 시작…GMA→제임스코든쇼 출격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7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SNS에 두 번째 정규 앨범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 수록곡이자 데뷔 후 첫 영어곡인 ‘매직(Magic)’의 프로모션 스케줄을 게재했다. 스케줄러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이하 GMA)와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코든쇼) 등 미국 유수의 TV 프로그램에서 ‘매직’ 무대를 선보인다. ‘매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 세계 팬들에게 마법 같은 무대를 선물하기 위해 발표한 첫 영어곡이다. 경쾌하고 트렌디한 디스코 팝 장르로, ‘얼어 있던 나를 녹여 주는 마법 같은 너’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매직’은 앞서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 분석차트인 미디어베이스(Mediabase)가 지난 1일 발표한 ‘톱 40’ 애드 보드(ADD BOARD) 공동 1위에 올랐다. ‘톱 40’ 애드 보드는 미국 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재생하기 위해 음악을 등록한 라디오국의 수를 취합한 것으로, ‘매직’은 총 180개 라디오국 중 36개에 등록됐다. K-팝 아티스트의 음원이 발매와 동시에 애드 보드의 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글로벌 활약을 기대케 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7 09:40
야구

[인터뷰 IS] 후회뿐인 윤석민 "99%는 야구 잊었다. 남은 1%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은퇴식을 마친 윤석민(35)은 후회란 말을 유난히 많이 했다. 그러나 그는 후회스러운 순간을 담담히 돌아보며 그라운드와 작별 인사를 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어찌 보면 행운보다 불운이 더 많았던 선수의 '노련한 이별'이었다. 그는 한때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지만, 100승에도 100세이브에도 미치지 못한 기록(77승 75패 86세이브)을 남겼다. 미국에 진출했으나,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으면서, 선수 생활 마지막에는 비난도 들었다. "무슨 일이든 선택하지 않는 건 다 후회"라는 그는 "팬서비스를 할 줄 몰랐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돌아봤다. - 오늘 시구는 어땠나. "스트라이크 던지고 싶었는데 팔 감각이 없었다. 아쉽다." - 요즘 근황은. "은퇴하고 괜찮을 수가 없었다. 일단 좀 쉬면서 뭘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99%는 (야구를) 잊었다." - 잊히지 않는 1%는 뭔가.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뛰는 걸 보면 아쉬운 생각 든다. 오늘도 야구장에 나오니까 내가 충분히 뛸 수 있는 나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몸 관리를 하지 못한 게 후회스러웠다. 그러나 끝난 일이다. 여가 생활을 하며 잊고 있다. 2019년 은퇴를 결정할 때는 힘든 시기여서 아쉽지 않았다. 돌아보니 (야구가) 향수병처럼 남았다." - 은퇴하고 뭐가 가장 좋은가. "잘 자고 잘 먹는다. 침대에 누우면 빨리 잠이 든다. 운동할 때는 자기 전에 늘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금은 가장의 책임감만 남았다. 이건 저한테 너무 쉽다." -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너무 많아서 질문받을 때마다 다른 경기를 말한다. 지금은 2009년 선발 전환 후 개막전 이후 세 차례 승리하지 못하다가 첫 승(완봉승)을 한 날이 떠오른다. 기억나는 시즌은 물론 (4관왕을 차지한) 2011년이다." - 언젠가 야구로 돌아올 생각인가. "지금도 여가에 야구를 본다. 야구 공부는 놓지 않는다. 언젠가는 (지도자를) 해야 할 거고, 하고 싶다. 타이거즈에서." - 야구 보면서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을 텐데. "밖에서 보면 야구가 잘 보이는데 그게 잘 보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있다. 내가 조언한다고 선수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그래서 지도자를 나중에 하고 싶은 거다. 코치의 말 한마디로 운명이 달라질 수 있으니 조심스럽다." - 그래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지 않나. "기술적인 것보다 심리적인 말을 하고 싶다. 투수는 멘탈 강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공을 던진 뒤에는 투수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타자가 치고, 야수가 받는 것에 따라 결과가 정해진다. 투구에 집중하고, 결과는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심리적인 컨트롤을 못 했으니까 후배들은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 100승과 100세이브를 다 못했다. "둘 다 해낸 뒤에 그만두고 싶었다. 그러나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1군에서 던질 수준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 내가 타이거즈 투수코치라면 윤석민을 썼을까? 연투가 안 되고. 계속 관리해줘야 한다. 팀의 부담이다. 날 안 썼을 거다." - 미국에 도전했던 걸 후회하나. "도전도 했고, 후회도 한다. 안 했다면 또 후회했을 것이다." -팬들에게 사랑과 미움을 받았다.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댓글을 안 봐서… 무슨 일 있었나? 비난 안 받았는데. 진심으로 말하는 건데 난 팬서비스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팬들의 사랑을 몰라서가 아니라 야구를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팬서비스가 야구를) 방해한다고 생각했다. 은퇴하고 나니 죄송하다. 팬들은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미 늦었다. 지금 후회해서 뭐하나. 이제 와서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서 마스크(5만장)를 기부했다." -예능에 출연하고 프로 골프에도 도전하고 있다. "예능을 잘한다는 말씀을 듣는다. 난 방송인이 아니니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 편하다. (가족과 출연하는) 예능 덕분에 더 돈독해졌다. 골프는…, 내가 왜 프로가 되려는지 모르겠다. 집에서 아이를 보다가 밖에 나가고 싶어서 골프를 하는 건지…. 마침 후원해주시는 분도 있어서 열심히 한다. 프로 테스트 예선에서 두 번 떨어졌는데, 올해 두 번 남은 테스트에 재도전할 것이다. 취미활동인데 도전이 됐다. (프로골퍼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나가면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르게 진로가 바뀐다." 광주 =김식 기자 2021.05.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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