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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설움 딛고 월드클래스로…스트레이 키즈,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우뚝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우뚝 선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8, 19일 이틀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도미네이트 : 셀레브레이트’ 피날레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서울 KSPO돔에서 출발해 지난 7월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으로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였다. ‘마운틴스’, ‘소리꾼’, ‘쨈’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이들은 “지구 일곱 바퀴를 돌고 돌아왔다. 역대급 규모, 피날레 공연인 만큼 스케일이 커졌다. 여러분과 함께 뛰어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데뷔곡 ‘디스트릭트 9’을 비롯해 ‘백 도어’, ‘삐처리’, ‘도미노’, ‘칙칙붐’ 등 히트곡 레퍼토리를 선보였고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도미네이트’에 수록한 유닛곡 무대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푸른 한복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북청 사자놀이를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워킨 온 워터’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국악 스타일로 편곡한 ‘신메뉴’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공연 중반부엔 역대급 스케일의 드론쇼로 ‘도미네이트’ 성료를 자축했다. 투어명 ‘도미네이트’(dominATE)를 형상화해 지구촌을 씹어 먹고 ‘본진’ 한국에 돌아온 이들의 자축 세리머니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세리머니’ 콘셉트에 걸맞게 승리의 트로피에 자신들의 이름 ‘SKZ’를 새기는가 하면 <스트레이 키즈 에브리웨어 올 어라운드 더 월드>라는 위풍당당한 슬로건도 드론으로 표현해 감동을 안겼다. 스트레이 키즈의 패기 넘치는 강렬한 음악이 K팝 팬덤과 대중을 파고들기까지의 여정은 녹록치 않았지만 이들은 우직한 행보로 ‘빌보드200’ 7연속 1위를 달성, 데뷔 7년 만에 글로벌 팝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다만 글로벌에 일찌감치 통한 것과 달리 국내에서 인정받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만큼, 이날 멤버들은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을 표했다. 리더 방찬은 “쉬운 길을 걷진 않았다. 초반에 여러 일들도 있었고, 힘들기도 했다. 음악을 만드는 입장에서 ‘왜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데뷔 초부터 많이 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사장님(JYP 박진영)이 ‘줏대 있게 하고 싶은 대로 쭉 가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해주셨고, 그 말을 믿고 서로를 믿고 줏대를 지켜왔는데 이렇게 우리 음악과 무대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은 “이번 투어가 새로운 챕터가 될 거라 말했었는데, 그 순간을 스테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정말 행복했다”고 말했고, 현진은 “앞으로도 스트레이 키즈는 계속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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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입성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 믿기지 않아”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 ‘도미네이트’ 월드 투어의 피날레를 뜨겁게 장식했다.스트레이 키즈는 19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도미네이트 : 셀레브레이트(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 : celebrATE >)’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18, 19일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지난해 8월 서울 KSPO돔에서 출발해 지난 7월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이자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에 첫 입성하는 공연이다. ‘마운틴스’, ‘소리꾼’, ‘쨈’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지구 일곱 바퀴를 돌고 돌아왔다. 역대급 규모, 피날레 공연인 만큼 스케일이 커졌다. 여러분과 함께 뛰어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데뷔곡 ‘디스트릭트 9’을 비롯해 ‘백 도어’, ‘삐처리’, ‘도미노’, ‘칙칙붐’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고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도미네이트’에 수록한 유닛곡 무대도 선보이며 화려한 볼 거리를 선사했다. 뒤이어 북청 사자놀이를 떠올리게 하는 푸른 사자들과 함께 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워킨 온 워터’로 색다른 분위기를 형성하는가 하면, 국악 스타일로 편곡한 ‘신메뉴’를 비롯해 ‘특’까지 쉼 없이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 중반 하이라이트는 역대급 스케일의 드론쇼였다. 지구촌을 먹어 치우고 ‘본진’에 돌아온 여덟 청년의 자축의 세리머니를 드론으로 형상화했으며, 곡 ‘세리머니’ 콘셉트에 맞게 승리의 트로피에 SKZ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 또 한국 전통 태극 문양을 SKZ 명의로 형상화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K팝 대표로 활약 중인 이들의 현재를 당당하게 표현해 선보인 데 이어 <스트레이 키즈 에브리웨어 올 어라운드 더 월드 유 메이크 스트레이 키즈 스테이>라는 특유의 위풍당당함이 묻어나는 슬로건으로 드론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반전’ 무대까지 마친 이들은 각자의 유닛 무대에 대해 소개하고 투어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승민은 “시원섭섭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것 같다”면서도 스테이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리노는 “또 1년간 스테이와 추억이 생겼다”고 지난 투어를 돌아보면서 “시원하다. 날씨가”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창빈은 “이번 투어를 통해 많은 무대를 해왔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러 가지 많은 연출과 함께 준비했는데, 만족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은 “이번 투어가 새로운 챕터가 될 거라 말했었는데, 그 순간을 스테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저희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항상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스테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명 ‘도미네이트 : 셀레브레이트’는 투어의 시작을 알린 미니 앨범 ‘에이트’와 ‘기념하다’, ‘축하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celebrate’를 결합해 탄생했다. 그간의 월드투어를 통해 거둔 성과들을 스테이(팬덤명)와 함께 자축하는 축제 형식으로 구성돼 3시간 동안 펼쳐졌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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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초이, 올데프와 Bose & NME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 K팝 최초 선정

잘파세대를 대표하는 16세 천재 아티스트 진초이가 한국 가수 최초로 Bose & NME의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인 C25 믹스테이프 아티스트에 선정돼 신곡 ‘마이크로자이언트’를 선보인다.진초이의 ‘마이크로자이언트’가 수록된 C25 믹스테이프는 오는 19일 전 세계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동시 발매된다.C 시리즈 믹스테이프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와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 매거진 NME가 매년 떠오르는 신인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글로벌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지난해에는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레이베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롤라 영 등이 참여했다.올해는 ‘오디너리’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알렉스 워렌, 다프트 펑크가 프로듀싱한 밴드 파셀스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의 참여가 결정됐다. 이 컴필레이션에 한국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것은 K팝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와 더불어 진초이가 최초다.올해 16세가 된 진초이는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앨범 아트워크와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소화하는 차세대 종합 아티스트다. 지난해 10월 EP ‘맘!!i아임인러브’로 데뷔한 이후 EP ‘두낫디스터브’, 싱글 ‘알랑말랑’을 연이어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또 나이키와 협업해 전시에 쓰일 곡을 만들고, 지난 8월에는 인디밴드 까데호와 함께 싱글 ‘실리 페이시스’를 발표하며 다양한 분야로 자신의 세계를 넓히고 있다.C25에 수록된 ‘마이크로자이언트’는 지금껏 말랑말랑한 인디팝을 주로 불렀던 진초이가 새롭게 도전하는 강렬한 일렉트로팝 곡이다. 데뷔 후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진초이가 세계 무대를 향해 내놓는 작지만 강렬한(microGIANT) 선언으로, 인생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에 하루가 다르게 확장되고 진화하는 면모를 보여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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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 오늘(16일) 입대… 캐럿 위해 신곡 깜짝 공개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솔로곡을 깜짝 발매한다.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시는 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테이크 어 샷’(TAKE A SHOT)을 공개한다.‘테이크 어 샷’은 강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레이지(Rage) 장르 기반의 힙합 트랙이다. 호시의 파워풀하고 노련한 랩에 다채로운 신스 사운드, 기타 연주가 어우러져 묵직하면서도 질주하는 듯한 생동감을 담아냈다.호시는 이 곡 작사에 직접 참여해 끓어오르는 열정을 노랫말로 표현했다. 데뷔 10주년을 분기점 삼아 새로운 챕터에 접어든 그의 각오와 포부가 돋보인다. 거친 음향 효과와 날것의 에너지, 스웨그 가득한 가사가 앞으로 펼쳐질 호시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호시는 올해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의 싱글 2집 ‘텔레파티’를 시작으로 호시X우지 싱글 1집 ‘빔’, 세븐틴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를 선보여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지난 7~8월에는 호시X우지로 국내외 5개 도시에서 11회에 걸쳐 팬콘서트를 개최,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았다.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커리어를 탄탄히 쌓고 있다. 그는 2021년 선보인 믹스테이프 ‘스파이더’를 비롯해 유튜브에 게재한 개인곡 ‘아이 원트 유 백’, ‘스테이’, ‘호랑이 (Feat. Tiger JK)’, ‘호랑이 파워’, 세븐틴 정규 5집 수록곡 ‘데미지 (HOSHI Solo) (feat. Timbaland)’ 등을 발표했다.한편 호시는 이날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07:25
스타

BTS 슈가 ‘해금’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방탄소년단 슈가가 솔로 곡 억대 뮤직비디오를 추가했다. 슈가가 지난 2023년 4월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솔로 앨범 ‘디-데이’(D-Day) 타이틀곡 ‘해금’ 뮤직비디오가 14일 오전 5시 7분경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이로써 슈가는 해당 앨범으로 발표한 믹스테이프의 타이틀곡 ‘어거스트 디’와 ‘디-2’의 타이틀곡 ‘대취타’에 이어 3개의 1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해금’은 국악기 해금의 소리를 활용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국악기 ‘해금(奚琴)’과 ‘금지된 것을 푼다’라는 ‘해금(解禁)’의 중의적 표현을 통해 ‘자유’라는 화두를 던진다. 뮤직비디오는 누아르 영화 같은 분위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요소들이 돋보인다. 한편 ‘디-데이’는 ‘어거스트 디’와 ‘디-2’에 이은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어거스트 디는 ‘해방’을 주제로 한 이 음반의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프로듀싱을 맡았다. 어거스트 디의 정체성을 담은 이 앨범은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2023년 5월 6일 자) 2위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4 13:51
산업

조 말론 런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센트 레이어링’ 캠페인 화보 공개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함께한 ‘센트 레이어링’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지난해 소재 선정부터 곡 작업 참여까지 한 솔로 믹스테이프 ‘GGUM’(껌)으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연준은 ‘센트 레이어링’ 캠페인 화보에서 특유의 다채로운 개성과 스토리를 뽐냈다. 특히 나를 표현하는 나만의 조합인 조 말론 런던의 ‘센트 레이어링’ 컨셉과 향의 조합을 비주얼적으로 완벽하게 풀어내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조 말론 런던은 서로 다른 향의 조합을 통한 감각적인 자기 표현 방식인 ‘센트 레이어링(Scent Layering)’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조 말론 런던의 모든 코롱은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 이어온 조 말론 런던만의 특별한 향 문화인 ‘센트 레이어링’을 통해 다양한 향의 조합으로 더욱 풍부한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날의 기분이나 계절, 특별한 이벤트에 따라 서로 다른 두 가지의 향을 레이어링하여 나만의 시그니처 향을 발견하고 나를 표현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연준과 함께한 화보 속 시그니처 제품은 조 말론 런던의 베스트 프레그런스 중 하나인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Wood Sage & Sea Salt)’이다. 영국 해안에 부는 상쾌한 바람과 절벽에 부서지는 파도가 주는 감각적이고 활기찬 경험이 향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레이어링 베이스로 다양한 향과의 조화를 통해 전혀 다른 무드로 변주될 수 있다.브랜드 관계자는 “조 말론 런던의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는 바닷가의 시원한 공기와 우디 향이 어우러져 가을 느낌에도 잘 어울린다”며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화보 속 연준이 선택한 레이어링 조합으로 사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연준이 선택한 베스트 컴바이너는 ‘블랙베리 앤 베이’, ‘잉글리쉬 오크 앤 헤이즐넛’이다.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는 블랙베리의 달콤한 과즙 향의 ‘블랙베리 앤 베이’와 조합하면 부드럽고 따뜻한 자연의 향으로 어우러져 편안하고 여유로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잉글리쉬 오크 앤 헤이즐넛’과 레이어링하면 프레시한 분위기와 함께 한층 세련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조 말론 런던이 함께한 ‘센트 레이어링’ 캠페인의 디지털 커버와 화보, 영상은 GQ 코리아 공식 SNS와 GQ 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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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즈 컴백 ②] 꽉 채운 7년…‘라차’의 진화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과정부터 독특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장수 연습생이던 방찬이 함께 팀을 이뤄 활동할 멤버를 직접 선발해 데뷔조를 꾸린 뒤 2017년 자체 서바이벌 과정을 거쳐 2018년 3월 정식 데뷔했다. 태생부터 ‘자체 프로듀싱’ 기조가 명확했던 팀으로, 팀 내에서도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 퍼포먼스 유닛 댄스라차(리노 현진 필릭스), 보컬 유닛 보컬라차(승민 아이엔)로 주력 파트를 나눠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활약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기실 모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궁극엔 ‘올라운더’를 지향하지만, 각자 맡은 파트를 충실히 소화하며 잘 커온 ‘떡잎’은 꽉 채운 7년을 거쳐 건실한 ‘나무’로 우뚝 섰다. 그런 스트레이 키즈의 지난 성장사는 ‘라차’의 진화 그 자체다. ◇ 답 아닌 ‘길’ 찾는 방황의 여정 7년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의 존재는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설명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그들이 발표한 모든 곡 작사·작곡 및 편곡 작업을 직접 도맡으며 여타 ‘자작돌’과 비교할 수 없는 셀프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왔다. 데뷔 전 힙합 커뮤니티에 믹스테이프를 꾸준히 올려 창작 역량을 높였으며 특히 모든 활동 과정에서 실제로 느낀 고민과 방황, 인정과 자존 등 진솔한 감정을 가사에 담아내며 스트레이 키즈만의 서사에 연속성을 이어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는 내·외부적 불안 속에도 살아남으려 노력하는 여정을 그대로 음악에 녹여내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그들만의 서사를 담은 음악을 높이 평가했다. 해외 평단 또한 스트레이 키즈가 타 K팝 그룹과 차별화된 강점으로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음악을 일순위로 꼽는다. 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강점은 가감 없는 솔직함 그 자체다. 장르적 도전, 음악적 실험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자신들의 음악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잃지 않는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패기 넘치고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도 하지만, ‘세리머니’로 자축할 정도로 긍정의 ‘카르마’에 도달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겪은 창작의 고통을 숨기지도 않는다. 이번 앨범 수록곡 ‘고스트’가 단적인 예다. 곡에서 이들은 ‘남들은 내가 떴대 지금 난 그저 붕 떠 있는데 여태껏 겪은 난류와는 차원이 다른 버뮤다 삼각지대 나 자신을 위함과 해함이 공존케 하는 그들의 기대 나, 너 그 누구도 만족 못한다면 이제 어디 기대’ 등의 가사를 통해 여전히 방황하는 가운데 길을 찾아 나아가는 현 시점의 고뇌를 표현하기도 했다. 쓰리라차 한은 “바쁜 상황에서 작업할 때도 많은데, 그 안에서 줄 수 있는 우리만의 절실함, 메시지가 있었고, 우리 역시 한계에 부딪치며 성장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면서 “이번 앨범이 그 성장의 결실이라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은데, ‘고스트’ 안의 메시지들이 우리의 그간 모든 과정을 일괄되게 함축시킨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퍼포먼스, 즐기다 못해 미치다 쓰리라차가 음악을 맡고 있다면 댄스라차와 보컬라차는 각각 퍼포먼스와 노래 영역에서 일당백 이상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댄스라차 리노, 현진, 필릭스의 3인 3색 개성과 매력이 더해진 특유의 파워풀 칼각 퍼포먼스로 국내외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는데, 최근엔 대형 페스티벌과 스타디움 투어 등 무대 경험이 쌓이며 또 한 번 경지에 올라섰다. 창빈은 “속된 말로, 우리 멤버들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미친 놈들 같다. 현진이나 퍼포먼스 담당하는 멤버들을 보면 미친 사람들 같고, 퍼포먼스에 대한 애정이 정말 미쳤다”며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작업에 임하는 멤버들을 극찬하기도 했다. ◇ 기교 대신 근본으로…화려함 덜어내 더 빛나는 보컬 강렬하고 매콤한 사운드와 무대를 부숴버릴 기세의 파워풀한 안무가 스트레이 키즈의 일차적 특징이지만 보컬라차 승민, 아이엔의 유려하고 멜로디컬하면서도 담백한 보컬로 비로소 이들의 음악은 완성된다. 두 사람은 연차가 쌓인 뒤 바쁜 스케줄에도 빼놓지 않고 보컬 레슨을 받으며 컴백마다 성장과 발전을 보여줬는데, 팀의 자체 콘텐츠 ‘투키즈룸’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고마움을 전하며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다. 각자의 역량 강화는 물론, 프로듀싱 유닛 아닌 멤버들도 믹스테이프를 통해 제각각 추구미가 담긴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고, 팀 앨범 작업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스트레이 키즈를 생동하게 하는 점도 돋보인다. 방찬은 “멤버들도 쓰리라차가 만든 곡들을 다 듣고 피드백을 주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멤버들의 의견과 경험, 심리 상태 그리고 아이디어들도 쓰리라차가 많이 참고해서 곡 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05:50
연예일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4집 초동 176만 장 돌파... 여전한 성장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정규 4집으로 전작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을 넘겼다.28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가 21~27일 동안 총 176만 867장 팔리며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전작 미니 7집 ‘별의 장: 생크추어리’의 초동(157만 9339장)을 웃도는 수치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여전한 성장세를 보여준다.신보는 발매 첫날 이미 약 143만 장 팔려 단숨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로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새 앨범을 포함해 2022년 ‘미니소드 2: 써즈데이즈 차일드’, 2023년 ‘이름의 장: 템테이션’과 ‘이름의 장: 프리폴’, 2024년 ‘미니소드 3: 투모로우’와 ‘별의 장: 생크추어리’까지 ‘6연속 초동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획득했다.일본 시장에서도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별의 장: 투게더’는 현지 발매 직후 라인뮤직 일간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뒤 6일 연속(7월 22~27일 자) 정상을 지켰다.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도 발매 직후 정상을 찍었고, 24~25일 자에 또 다시 1위에 자리해 인기를 입증했다. 타이틀곡 ‘뷰티풀 스트레인저스’ 역시 라인뮤직 일간 송차트에서 6일 연속(7월 22~27일 자) 1위를 차지했다. 앨범과 타이틀곡이 고르게 사랑받으며 흥행 열기를 잇고 있다.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5 SBS 가요대전 썸머’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멤버 연준이 안무 창작에 참여한 타이틀곡 ‘뷰티풀 스트레인저스’로 팀의 색채를 강하게 드러냈고, 수록곡 ‘업사이드 다운 키스’에서는 관능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러브 랭귀지’에서는 ‘TXT 표 청량’이 빛났다. 이에 더해 멤버 범규는 지난 3월 발표한 첫 솔로 믹스테이프 ‘패닉’으로 스페셜 무대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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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또 새 역사 썼다…네덜란드 최대 규모 아레나 亞 아티스트 최초 입성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네덜란드 최대 규모 아레나에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입성하며 또 한 번 K팝 새 역사를 썼다. 스트레이 키즈는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6개 지역 총 8회 규모로 진행되는 첫 유럽 투어의 출발점이자 데뷔 이래 처음 성사된 암스테르담 단독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현지에서 열린 K팝 공연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시선을 모았다.공연이 진행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요 경기장이자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다. 앞서 마이클 잭슨, 셀린 디온, 마돈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 뮤지션들이 다녀갔는데,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스트레이 키즈가 첫 입성이었다. 이들은 미니 앨범 ‘에이트’ 수록곡 ‘마운틴스’로 포문을 연 뒤 ‘소리꾼’, ‘백 도어’, ‘칙칙붐’, ‘신메뉴’, ‘특’, ‘매니악’ 등 그룹 대표곡 퍼레이드는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 앨범 타이틀곡,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 수록 유닛곡 등 30여 곡에 달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라이브와 폭발적인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고 관객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다. 커다란 함성 속 공연을 마무리하며 스트레이 키즈는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나서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큰 공연장에서 수많은 스테이(팬덤명)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 오늘 공연이 마음속 깊이 새겨질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칙칙붐’ 페스티벌 버전과 ‘위인전’ 등 앙코르 무대로 마지막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한편 라틴 아메리카, 북미에 이어 전 지역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전개되는 스트레이 키즈의 첫 유럽 투어는 15일 프랑크푸르트, 18일~19일 런던, 22일 마드리드, 26일~27일 파리로 이어지며 오는 30일 로마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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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우지→투바투 연준 등 하이브 16인, 美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합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 16인이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으로 합류한다.레코딩 아카데미는 9일(현지시간) 범주, 지코, 세븐틴 우지·버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엔하이픈 정원, 르세라핌 허윤진, 캣츠아이 다니엘라·라라마농·메간·소피아·윤채와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를 새로운 투표 회원으로 초청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 등 음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서 깊은 음악 전문가 단체다. 1957년 설립돼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고 있다. 투표 회원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 회원들의 투표 권한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부터 부여된다.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주어진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은 탁월한 음악성을 토대로 K팝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범주는 세븐틴을 필두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제11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분야 작사, 작곡, 편곡 대상을 석권했다.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지코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겸비한 ‘톱 티어 뮤지션’으로, ‘스팟!’(SPOT!), ‘아무노래’ 등 수많은 음악을 성공시키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우지, 버논은 세븐틴 앨범 작업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도 적극 협업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물만 각각 200곡과 100곡이 넘는다. 연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솔로 믹스테이프 ‘껌’(GGUM) 활동을 통해 ‘K팝 대표 춤꾼’다운 무대 장악력과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정원은 팀의 리더로서 엔하이픈이 ‘K팝 톱 티어’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K팝과 고유의 앨범 스토리,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열었다. 허윤진은 르세라핌 미니 4집 수록곡 ‘미치지 못하는 이유’ 메인 프로듀싱을 비롯해 팀 앨범 작사·작곡에 활발히 참여했고,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등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캣츠아이는 멤버 전원이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K팝식 제작 시스템’을 거쳐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탁월한 보컬·퍼포먼스 역량을 뽐내며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발표한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의 최신 메인 앨범차트(7월 12일 자) 4위에 입성했고, ‘핫 100’에도 수록곡 ‘가브리엘라’(Gabriela)와 ‘날리’(Gnarly)를 올려놓았다.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앤팀, 캣츠아이 등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과 교감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이 중 방탄소년단의 ‘DNA’와 ‘마이크 드롭’(MIC Drop), ‘아이돌’(IDOL),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지민의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르세라핌의 ‘이지’(EASY)와 ‘크레이지’(CRAZY),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 캣츠아이의 ‘날리’는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레코딩 아카데미는 매년 기존 회원들의 동료 평가를 통해 신규 회원 후보군을 추린다. 후보에 오른 이들은 관련 절차를 밟아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하이브에서는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 7인, 프로듀서 피독이 투표 회원으로 선정되어 활동 중이다.하이브는 “레코딩 아카데미 신규 회원 선정은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넓어진 K-팝의 영향력과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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