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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에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수원의 거침 없는 리빌딩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방출 작업을 통해 선수단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10일까지 홍원진과 피터를 완전 영입하면서 무려 5명의 선수를 떠나보냈다. 지난 9일에는 공격수 전진우(25)와 유제호(24)가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박희준(22·파주시민축구단)과 이상민(20·대전하나티시즌)은 임대, 민상기(33·포항 스틸러스)는 완전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이목을 끈 건 ‘매탄고 출신’ 유스 전진우의 완전 이적이다. 전진우는 2018년 데뷔해 수원에서만 104경기 나서 10골을 넣은 ‘성골’이다. 올 시즌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단 것도 전진우였다. 심지어 주전으로 활약하는 유스 출신 선수를 시즌 중 떠나보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이에 박경훈 수원 단장은 “선수단 개편보다 선수 의사를 중요하게 작용했다. (전진우가) 좋은 팀에 가서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구단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구단은 구단 나름대로 가야 할 방향성이 있다. 선수가 (다른 팀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보내주는 것도 맞는 선택이다. 서로 윈-윈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박경훈 단장은 부임 후 선수단 개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건강한 구단으로 발전하기 위해, 구단과 선수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한 수원 관계자는 “모든 이적, 방출 과정은 박 단장 아래 모든 구성원의 협의로 이뤄진 결과다. 필요한 선수는 잡는 게 맞다. 하지만 전진우 선수는 도약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고, 심리적으로도 힘들어하는 부분이 반복된 터라 이런 결정이 나온 것이다. 리그가 건강하게 발전해야 하는데, 우리가 다 끌어안을 순 없다”라고 설명했다.박경훈 단장은 “구단 간 맞트레이드, 임대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선수를 지키는 것만이 아니라, 이들이 활약할 수 있게 돕는 건강한 환경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4.07.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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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박태하 감독 “수비진 보강 끝, 공격형 MF 접촉 중”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올여름 보강 계획을 밝혔다.포항은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인천(승점 20)은 K리그1 12개 팀 중 8위, 포항(승점 30)은 4위다.포항과 인천은 주중에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렀다. 두 팀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다.경기 전 박태하 감독은 “오늘은 그래도 체력적으로 좀 구축하고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력으로 바로 연관될지 안 될지는 경기를 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준비한 게 있다”고 말했다.최근 포항은 득점력이 줄었다. 박태하 감독은 “슈팅 연습과 득점에 관한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개선될 것이다. 선수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는 선수에게 찬스 때마다 집중력을 더 높이자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은 최근 센터백 민상기를 품었다. 민상기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인천 원정에 동행했다. 박태하 감독은 “당장 (활용) 계획은 없고, 부상자가 생긴다든지 그런 상황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출전을 시켜야 한다. 노장 선수고, 팀에 빨리 적응해야 해서 동행했다”고 전했다.올 시즌 포항은 우승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려면 선수 추가 등록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박태하 감독은 “지금 또 준비하고 있는 건 있다. 그런데 뭐 아시다시피 선수들 매물도 그렇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매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나름대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수비진은 (보강이) 다 됐고, 공격형 미드필더 쪽에 주안을 두고 접촉 중”이라고 했다.시즌 초반부터 뽐내던 맹렬한 기세가 근래에는 비교적 사그라들었다. 박태하 감독은 “이게 정상이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줬고, 땀과 노력의 결과물이었다”며 “여기까지 노력으로 올라왔는데,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깝지 않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상대 인천은 최근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그러나 박태하 감독은 “인천도 끈끈한 팀이며 아주 묘한 팀이다. 보이지 않는 힘이 느껴진다. 무작정 덤볐다가는 당할 수 있다. 무고사라는 특출한 스트라이커가 있어서 실점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초반은 아마 탐색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06.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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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항, 수원서 뛰던 베테랑 센터백 민상기 영입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에서 뛰던 센터백 민상기(32)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었다.포항은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민상기를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상기는 183cm, 81kg의 체격조건과 공격 전개 능력을 갖춘 중앙수비수다. 데뷔 15년 차 베테랑 선수답게 리더십이 뛰어나 포항 선수단에서 새롭게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상기는 2010시즌 수원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 2013시즌 30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데뷔 이후 줄곧 수원에서 뛰었고, 지난해에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반년간 임대로 뛰었다. 프로 커리어 첫 이적을 하게 된 민상기는 "K리그 최고의 명문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포항은 상대 선수로서 바라봤을 때 자부심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명문 팀에 걸맞은 선수로서 경기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4.06.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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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수원FC '역대급 잔류 드라마' 썼다…승강 PO 연장혈투 대역전극, 부산 또 '승격 좌절'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가 역대급 잔류 드라마를 써냈다. 1차전 원정 충격패에다 2차전에서도 벼랑 끝에 몰렸지만, 후반과 연장전에 걸쳐 대역전극을 펼치며 극적인 ‘생존’에 성공했다. 반면 앞서 K리그2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부산 아이파크는 두 번째 승격 기회마저 마지막 순간 무너졌다. 4년 만의 승격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수원FC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5-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던 수원FC는 이날 정규시간에서 2-1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전에서 무려 3골을 몰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1·2차전 합계 스코어는 6-4 수원FC 승리. 이로써 수원FC는 다음 시즌에도 K리그1 무대를 누비게 됐다.지난 2021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K리그1 생존 성공이다. 수원시청 축구단으로 내셔널리그(실업축구)에 참가하던 수원FC는 지난 2013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 합류하며 처음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2015년 K리그 챌린지 준우승으로 승격에 성공한 뒤 이듬해 재강등됐지만, 2021년 다시 승격해 이번 시즌까지 세 시즌째 K리그1 무대를 누벼왔다.올해는 수비가 무너진 데다 온갖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K리그1 11위까지 추락해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실제 수원FC는 정규리그 38경기에서 무려 76실점을 허용했다. 최다 실점 2위 대전하나시티즌(58실점)보다 18골이나 더 많이 허용할 만큼 허술한 방패가 시즌 내내 이어졌다. 여기에 시즌 도중 핵심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방출당하는 악재가 더해졌다. 심지어 수원FC를 괴롭혔던 악재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지는 듯 보였다. 지난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이승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까지 수원FC에 휘몰아쳤다. 이승우의 퇴장과 함께 수원FC는 동점골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꺾인 뒤, 추가시간 역전 페널티킥 실점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2차전마저 그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전반 15분 만에 치명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경기 내내 거센 공세를 펼치고도 좀처럼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골대를 강타한 슈팅이 두 차례나 나오거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골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4년 만의 K리그2 강등 가능성이 커졌다.그러나 후반 중반 이후 거센 공세를 펼치기 시작하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후반 33분 김현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뒤, 정규시간 종료 5분을 남기고 이영재의 극적인 역전골까지 나왔다. 1차전 1-2 패배를 2차전에서 2-1로 고스란히 설욕했다. 기세가 완전히 오른 수원FC는 연장전에서 이광혁과 정재용, 로페즈의 연속골을 더해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생존 성공이었다. 반면 부산은 4년 만의 K리그1 승격 도전이 또 무산됐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도 이를 지키지 못한 채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부산은 앞서 기업 구단 최초이자 K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구단의 첫 K리그2 강등 등 굴욕적인 역사를 썼다. 2021년 재강등 이후 거듭 승격에 도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올해야말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정규리그 최종전 전까지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통한 다이렉트 승격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최종전 홈 경기에서 충북청주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잡히면서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다이렉트 승격도 물건너 간 채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해야 했다.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찾아온 두 번째 승격 기회만큼은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1차전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리고도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나아가 2차전에서도 먼저 골을 넣는 등 기세를 이어갔다. 4년 만의 승격이 다가오는 듯했던 순간. 부산은 그러나 이번에도 마지막 순간을 버텨내지 못했다. K리그1 승격 순간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1000여명의 부산 원정 팬들이 원정석을 가득 채웠지만, 부산은 원정 팬들의 응원에 승격으로 답하지 못했다.공교롭게도 지난 2015년 승강 플레이오프의 재대결은 이번에도 수원F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당시엔 수원FC가 부산을 끌어내리고 승격에 성공했는데, 이번엔 수원FC가 부산의 도전을 뿌리치고 생존에 성공했다. 8년 전 설욕과 함께 4년 만의 승격을 노린 부산의 도전은 또 다시 수원FC 벽에 막혔다. 그야말로 ‘다음’은 없는 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골이 절실했던 수원FC는 이날 김현과 김도윤을 투톱으로 두고 박철우와 윤빛가람, 이영재, 오인표가 미드필드진에 포진하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정동호와 잭슨, 우고 고메스, 이용이 수비라인을, 노동건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 이승우는 전 경기 경고누적 퇴장에 따른 징계 결장.이에 맞선 부산은 김찬을 중심으로 라마스와 성호영이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정원진과 임민혁, 강상윤, 최준이 미드필드진을 꾸렸고, 박세진과 민상기, 이한도가 수비진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꼈다. 조위제는 지난 1차전 부상 여파로 이날 빠져 부산에도 전력 누수가 있었다.양 팀 감독들은 지난 1차전 결과를 잊고 오롯이 2차전에 집중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불리한 입장에 놓인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선수들에게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 부담감은 우리도, 저쪽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한다. 1차전에서 비겼더라도 어쨌든 홈에서는 이기기 위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김 감독은 “수비의 리스크를 안고 갈 수밖에 없다. 전반전에 득점을 해내는 게 중요하다. 전반전에 결과를 가져오고, 후반에 기동력 있는 선수로 교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반에 나간 선수들을 최대한 길게 쓰려고 한다. 결국엔 전반전에 득점을 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맞선 박진섭 감독은 “토너먼트 경기라고 생각했다. (합계 스코어와 연장 끝에) 비긴다고 했을 때 승부차까지 간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다음은 없는 경기다. 오늘 한 경기에 맞는 콘셉트를 잡고 경기를 준비했다. 상대는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감독은 “선수들에겐 경기 초반 이른 경고나 퇴장 같은 변수적인 부분들을 강조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는 더 초조하고 또 불안할 수밖에 없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거라고 본다. 그렇다고 수비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 지난 1차전 콘셉트와 똑같이 할 거다. 오늘은 또 다른 경기다.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지난 1차전과 달리 승격을 향한 두 팀의 의지는 경기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수원FC가 라인을 올리고 공격에 무게를 둔 가운데, 부산 역시 박 감독의 공언대로 마냥 내려서지만 않고 맞불을 놨다. 이날 첫 번째 슈팅 역시 골이 절실한 수원FC가 아닌 부산에서 나왔다. 전반 3분 만에 라마스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는데, 노동건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이에 질세라 수원FC도 전반 8분 오인표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향한 롱패스를 오인표가 껑충 뛰며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헤더는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3분 뒤 정동호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역시 골대를 외면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FC 팬들의 탄식이 경기장을 메웠다. 2차전 0의 균형을 깨트린 건 골이 절실한 수원FC가 아닌 원정팀 부산이었다. 수원FC 정동호의 패스미스가 화근이 됐다. 왼쪽 측면에서 백패스를 건넨 게 김찬에게 연결돼 곧바로 부산의 역습으로 전개됐다. 김찬은 스피드와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로 수원FC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 오른쪽 측면 두시공간을 파고들던 최준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최준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 서포터스를 향한 최준의 도발성 세리머니가 더해져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1·2차전 합계 스코어는 부산의 3-1 리드. 수원FC는 이제 적어도 2골을 넣어야 연장 승부로 갈 수 있고, 연장전 없이 잔류하기 위해선 3골이 필요한 어려운 상황으로 몰렸다.벼랑 끝에 몰린 수원FC는 더욱 공격에 무게를 두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찬 오인표의 슈팅이 구상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5분 뒤 김현이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논스톱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부산 역시 물러서지만은 않았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나온 김찬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수원FC의 공세가 이어졌다. 다만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찬 이영재의 왼발 논스톱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우고 고메스의 헤더마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5분의 추가시간에도 수원FC의 거센 득점 의지가 이어졌다. 그러나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윤빛가람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구상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흐른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한 잭슨의 슈팅마저 옆그물에 맞았다.수원FC에 주어진 시간은 단 45분. 김도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도윤과 박철우를 빼고 이광혁과 로페즈를 투입하며 공격에 잔뜩 무게를 뒀다. 수원FC는 후반 초반부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현의 바이시클킥이 빗맞아 흐른 공을 로페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로페즈의 슈팅은 그러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수원FC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또 놓쳤다. 박진섭 감독 역시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프타임 강상윤 대신 여름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분 만에 성호영 대신 베테랑 이승기를 투입했다. 후반 5분엔 수원FC가 또다시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린 이광혁이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윤빛가람의 왼발 슈팅은 같은 편인 이광혁의 등에 맞고 흘렀고, 재차 오른발로 찬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또 강타했다.후반 초반부터 수원FC가 거센 공세를 펼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수원FC로 넘어갔다. 그러나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로페즈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코너킥으로 연결되거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김현의 헤더가 수비에 막히는 등 번번이 아쉬움만 삼켰다. 수세에 몰린 박진섭 감독은 후반 12분 임민혁 대신 김상준을 투입하며 재차 경기 흐름을 바꿔보려 애썼다.수원FC는 후반 15분 마침내 첫 결실을 맺는 듯 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페즈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 헤더는 윤빛가람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주심 역시 비디오판독(VAR)실과 교신을 거쳐 오프사이드에 따른 득점 취소를 재확인했다. 수원FC 입장에선 지독하게 골운이 따르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중반이 되자 경기는 다시 소강상태로 이어졌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수원FC의 거센 공격도 차갑게 식었다. 부산 역시 안정적으로 다시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기 시작했다. 후반 25분엔 여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수원FC도 측면 크로스에 이은 김주엽의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경기가 후반부로 가면서 수원FC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만회골을 노리고, 부산은 두터운 수비로 버티다 역습을 통한 쐐기골을 노리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수원FC는 방향을 가리지 않고 부산의 빈틈을 찾았다. 주로 문전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노렸다. 그러나 부산의 수비 집중력이 워낙 좋았다. 몸을 날리는 헤더로 상대의 공격을 번번이 차단해냈다.두텁게 쌓은 수비진을 무너뜨릴 묘책을 좀처럼 찾지 못하던 수원FC는 후반 34분에야 가까스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주엽의 땅볼 패스를 받은 김현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앞서 강력한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던 수원FC지만, 이번만큼은 김현의 슈팅이 부산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 2-3. 다시 한 골 차로 좁혀졌다.후반 중반 이후 공격이 급격히 무뎌졌던 수원FC도 분위기를 완전히 다시 잡았다. 이날 후반 초반처럼 맹공이 이어졌다. 그러나 우고 고메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로페즈의 헤더마저 구상민 골키퍼 품에 안겼다. 수원FC의 극적인 골이 터질 듯 터지지 않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극적인 동점골, 나아가 수원FC의 잔류를 바라는 홈팬들은 “할 수 있어 수원”을 외치며 마지막 반전을 위해 힘을 보탰다. 그리고 후반 39분, 마침내 극적인 추가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영재가 단숨에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었다. 부산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1·2차전 합계 스코어는 3-3 동률. 이제 승부는 완전히 ‘원점’이 됐다. 경기는 그야말로 불꽃이 튀었다. 부산도 이제야 라인을 올리며 반격에 나서면서 극적으로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한 골을 노렸다. 그러나 끝내 남은 정규시간 동안 끝내 극적인 골을 터뜨리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1차전은 부산이 2-1로, 2차전은 수원FC가 2-1로 각각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는 3-3. 수원FC의 잔류 또는 강등, 부산의 승격 또는 승격 좌절이 결정되는 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결국 전·후반 15분씩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기세가 오른 수원FC가 연장 시작과 함께 기회를 잡았다. 로페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그러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분위기가 꺾인 부산은 연장전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기세는 완전히 수원FC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모습이었다.치열했던 균형을 깨트린 건 수원FC 이광혁이었다. 연장전반 5분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광혁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앞세워 문전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구상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손을 뻗었지만, 워낙 절묘한 궤적을 그린 이광혁의 슈팅을 막긴 역부족이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는 수원FC의 4-3 극적인 역전. 이제는 경기 전과 정반대의 상황이 됐다. 원정팀인 부산이 골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하는 게 필요했다. 그러나 중심을 잡아줄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체력은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다, 상대인 수원FC의 기세가 한껏 오른 뒤였다. 반전을 만들 만한 마땅한 카드가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수원FC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장전반 11분, 역습상황에서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로페즈가 무리하게 직접 슈팅하지 않고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정재용에게 패스를 건넸다. 정재용의 슈팅이 다시 한 번 부산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를 5-3으로 벌렸다. 수원FC가 ‘잔류’에 성큼 다가섰다.다급해진 부산은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다. 그러나 공·수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등 이렇다할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오히려 연장전반 추가시간 로페즈가 추가골까지 노렸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파고들었다. 그러나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았다. 수원FC 입장에선 극적인 K리그1 잔류까지 15분만 남겨뒀다. 반면 부산은 이 시간 안에 2골 이상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경기 흐름을 바꾸려는 부산과 이를 버텨내려는 수원FC의 치열한 공방전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수원FC는 마냥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끊이지 않는 공격으로 부산을 더욱 궁지로 내몰았다.부산은 연장후반 10분에야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최준의 크로스를 김정환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만회골을 넣었다. 이제 두 팀의 격차는 단 1골 차로 다시 좁혀졌다. 이제 두 팀의 운명을 결정할 남은 연장전 정규시간은 단 5분만 남았다.부산은 그러나 만회골로 넣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수원FC가 만회골 실점 2분 만에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로페즈가 재차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이 또 다른 반전을 만들기엔 3분의 추가시간은 부족했다.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의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FC의 K리그1 잔류, 그리고 부산의 K리그1 승격 좌절. 이번 시즌 K리그 마지막 경기, 두 팀의 희비는 그 어떤 경기보다 극명하게 엇갈렸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2.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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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강등 벼랑 끝’ 김도균 감독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간다, 전반전 득점 절실”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자고 얘기를 했습니다.”다음 시즌 프로축구 K리그2 강등 위기에 몰린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전 반전을 다짐했다. 1차전 결과는 잊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단 것이다. 특히 수비적인 리스크를 안고라도 전반전 득점을 1차전 중요한 핵심 포인트를 잡았다.김도균 감독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부담감은 우리도, 저쪽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한테는 ‘0-0으로 비겼든, 1-1로 비기고 왔든 홈에서는 이기기 위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수원FC는 앞서 1차전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고 페널티킥 연속 실점을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2차전에선 1골 차로 이기면 연장 승부,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1부리그 잔류가 가능하다.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4년 만에 K리그2 무대로 떨어진다.김 감독은 “수비의 리스크를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득점을 해내는 게 중요하다. 기동력적인 측면에선 유리하지 않다. 전반전에 결과를 가져오고, 후반에 기동력 있는 선수로 교체하는 게 좋지 않을까 본다. 전반에 나간 선수들을 최대한 길게 쓰려고 한다. 후반전에 기동력적인 측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후반전에 조금 더 힘을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1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된 뒤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이승우에 대해서는 “본인이 제일 충격이 클 거다. 말로 못할 정도로 미안함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 끝나고 집에서 쉬라고 했다. 훈련도 참가 안 했다. 선수들이 어떤 얘기를 들었을진 모르겠으나 저는 따로 얘기한 건 없다”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이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본다. 선수 성장을 위해 가슴에 새겨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반대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박진섭 부산 감독은 “홀가분하다. 마지막 경기라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늦게 끝났다. 쉬는 기간이 짧은 게 좀 아쉽다(웃음)”며 “훈련도 다 끝났고 준비한 것도 다 마무리됐다. 홀가분한 상태다. 어쨌든 올 한해 되돌아봤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잘해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만큼 이번 2차전에선 비기기만 해도 승격이 가능하다.박 감독은 “오늘 경기는 토너먼트 경기라고 생각을 했다. 비긴다고 했을 때 승부차기까지 간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강등되면) 다음은 없다. 오늘 한 경기에 콘셉트를 잡고 경기를 준비했다”며 “상대가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1차전에서 상대가 이승우의 경고누적 퇴장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듯 박 감독 역시 변수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선수들에겐 경기 초반 이른 경고나 퇴장 같은 변수적인 부분들을 강조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는 더 초조하고 불안하고, 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거라고 본다. 그렇다고 수비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 1차전 콘셉트랑 똑같이 할 거다. 오늘은 또 다른 경기라고 생각한다.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준비했다”고 했다.이날 수원FC는 김도윤과 김현이 투톱을 이루고 박철우와 윤빛가람, 이영재, 오인표가 2선에 포진하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정동호와 잭슨, 우고 고메스, 이용이 수비라인을, 노동건이 골문을 각각 지킨다.부산은 김찬을 중심으로 라마스와 성호영이 양 측면에 서고 정원진과 임민혁, 강상윤, 최준이 미드필드진을 꾸린다. 박세진과 민상기, 이한도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구상민이 골문에 선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2.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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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운명의 승강 PO 2차전…수원FC-부산 선발 라인업 발표

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의 막이 오른다.프로축구 K리그1 11위 수원FC와 K리그2 준우승팀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승강 PO 2차전에서 격돌한다.지난 1차전에선 부산이 라마스의 페널티킥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부산은 비기기만 해도 4년 만에 승격할 수 있다.반면 수원FC는 반드시 이겨야 잔류할 수 있다. 1골 차로 이기면 연장 승부를 펼치고,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생존이 가능하다. 만약 수원FC가 강등되면 4년 만이다.벼랑 끝에 몰린 수원FC는 김현과 김도윤이 투톱을 이루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박철우와 윤빛가람, 이영재, 오인표는 미드필드진을 꾸린다. 정동호와 잭슨, 우고 고메스, 이용이 수비라인을, 노동건이 골문을 각각 지킨다.벤치에는 장재웅과 이광혁, 로페즈, 정재용, 박병현, 김주엽, 박배종(GK)이 앉는다. 이승우는 1차전 퇴장으로 명단에서 빠졌다.이에 맞선 부산은 김찬과 라마스, 성호영이 공격진을 꾸린다. 강상윤과 임민혁이 중원에 포진하고 정원진과 최준이 윙백 역할을 맡는다. 이한도와 민상기, 박세진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박동진과 이승기, 여름, 김정환, 김상준, 어정원, 황병근(GK)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2.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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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이기면 우승·승격' 부산, 충북청주전 선발 라인업 발표

운명의 K리그2 최종전을 앞둔 부산 아이파크의 충북청주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26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최종전에서 충북청주와 격돌한다.승점 69(20승 9무 6패)를 기록 중인 부산은 2위 김천 상무(승점 68)에 1점 앞서 있다. 만약 이날 부산이 이기면 김천의 결과와 상관 없이 첫 K리그2 우승과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한다. 부산이 승격하면 2020년 강등 이후 4년 만이다.부산은 김찬을 중심으로 라마스와 페신이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중원에서는 임민혁과 여름이 호흡을 맞추고, 김정환과 최준이 양 측면 윙백 역할을 맡는다. 어정원과 이한도, 조위제는 수비라인을, 구상민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박동진과 이승기, 강상윤, 성호영, 정원진, 민상기, 황병근(GK)은 벤치에서 대기한다.이에 맞선 충북청주는 조르지와 유지원이 투톱을 꾸리고, 장혁진과 피터, 홍원진이 중원을 꾸리는 3-5-2 전형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과 김명순이 윙백 역할을 맡고 이한샘과 김원균, 이정택이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정진욱이 낀다. 정진욱과 유지원은 이번 시즌 첫 출전이다.벤치에는 박건과 문상윤, 구현준, 정기운, 이주영, 정민우, 류원우(GK)가 대기해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부산=김명석 기자 2023.11.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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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멀티 골’ 고재현, K리그1 32R MVP…대구는 베스트 팀 선정

K리그1 3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는 대구FC 고재현이었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간 대구는 32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대구 고재현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고재현은 지난달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32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대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고재현은 전반 15초 만에 에드가가 헤더로 건넨 패스를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홍철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곧바로 쇄도해 머리로 추가 골을 완성했다.대구는 전반 15초 고재현, 전반 6분 바셀루스의 연속 골을 묶어 일찌감치 2-0으로 앞서갔다. 전북은 전반 24분 보아텡의 데뷔골로 추격했으나, 후반 12분 고재현에 쐐기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양 팀의 경기는 K리그1 3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대구는 32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결과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리그 12승(12무 8패, 승점48)째를 올리며 리그 4위를 지켰다. 반면 전북은 리그 12패(13승 7무, 승점 46)째를 기록하며 7위까지 추락했다.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초의 파이널 B행이 결정될 수도 있다. 한편 K리그2 34라운드 MVP는 김천상무 강현묵이다. 강현묵은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김천은 이날 강현묵, 김진규, 구본철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김포FC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득점 없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중 후반 38분 김포 루이스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종료 직전 안산 윤주태가 천금 같은 페널티킥 골에 성공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MVP: 고재현(대구)베스트11FW: 천성훈(인천) 에드가(대구) 고재현(대구)MF: 엄지성(광주) 기성용(서울) 김도혁(인천) 하승운(광주)DF: 정동윤(인천) 조진우(대구) 장성원(대구)GK: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전북(1) vs (3)대구MVP: 강현묵(김천)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박대훈(충남아산) 강현묵(김천)MF: 김륜성(김천) 박세직(충남아산) 김진규(김천) 라마스(부산)DF: 민상기(부산) 조윤성(충남아산) 이상민(김천)GK: 박한근(충남아산)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안산(1) vs (1)김포 김우중 기자 2023.10.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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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슈팅 8개 선방’ 서울E GK 문정인, K리그2 32라운드 MVP

서울 이랜드 수문장 문정인이 ‘하나원큐 K리그2 2023’ 3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문정인은 19일(화)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 대 서울 이랜드 경기에서 충북청주의 유효 슈팅 8개를 모두 막아내는 선방 쇼를 선보였다.그 결과 서울 이랜드는 변경준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1대0으로 무실점 승리했고, 충북청주는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무리하게 됐다.K리그2 3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 대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다.이날 경기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안산이 선두 부산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한 중원 싸움을 시도했지만, 부산이 포메이션 변화를 통해 유연한 전술 운용을 선보이며 안산의 압박을 잘 막아냈다.안산의 패기와 부산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던 이날 경기는 양 팀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지만, 후반 들어 부산 최지묵과 페신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부산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부산은 이날 승리로 거침없는 5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고, 3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MVP: 문정인(서울E)베스트11FW: 이종호(성남), 페신(부산)MF: 장백규(천안), 추상훈(전남), 신형민(천안), 변경준(서울E)DF: 최지묵(부산), 민상기(부산), 조성욱(성남), 차승현(서울E)GK: 문정인(서울E)베스트 팀: 부산베스트 매치: 부산(2) vs (0)안산김희웅 기자 2023.09.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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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상대 ‘2골’ 제카, K리그1 30R MVP…베스트 팀은 전북 꺾은 강원

포항 스틸러스 제카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제카는 16일(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대 수원FC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제카는 전반 28분 완델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넣었다. 이어서 제카는 전반 44분 하프 라인에서부터 빠르게 수원FC의 오른쪽 측면을 침투해 낮은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대 강원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나온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가브리엘과 갈레고가 연속 골을 넣으며 강원이 경기를 2대1로 역전시켰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강원 김대원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강원의 3대1 승리로 끝났다.이날 승리로 강원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고,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1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 유지하다. 유지하는 17일(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대 전남 드래곤즈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3대2 승리에 기여했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7일(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 대 FC안양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양 팀이 총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충남아산이 4대3으로 승리했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산 아이파크가 선정됐다. 부산은 16일(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라마스, 김찬, 성호영이 연속 골을 넣으며 3대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가며 K리그2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MVP: 제카(포항)베스트11FW: 허율(광주), 제카(포항), 가브리엘(강원)MF: 바셀루스(대구), 서민우(강원), 이명주(인천), 에르난데스(인천)DF: 안영규(광주), 김영빈(강원), 오반석(인천)GK: 김경민(광주)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전북(1) vs (3)강원MVP: 유지하(전남)베스트11FW: 모따(천안), 조르지(충북청주)MF: 파울리뇨(천안), 임민혁(부산), 발디비아(전남), 성호영(부산)DF: 박성우(충남아산), 유지하(전남), 민상기(부산), 이학민(충남아산)GK: 김민준(천안)베스트 팀: 부산베스트 매치: 충남아산(4) vs (3)안양김희웅 기자 2023.09.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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