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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최지우, 생애 첫 바다낚시 도전..혼자 화보 찍었나?

최지우가 생애 첫 바다낚시에 도전해, 화보급 비주얼을 발산했다. 25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가 첫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최지우와 박하선의 선상낚시 대결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MBN 새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는 목적지와 숙소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현장에서 직접 정하는 하이퍼 리얼리즘 여행 예능. 순도 100% 리얼 무계획 여행에 나서는 ‘가이드’로는 신애라와 박하선이 낙점됐으며, 첫 회에는 신애라의 ‘찐친’인 윤유선, 오연수, 최지우, 이경민 원장이 게스트로 출격해 강원도 동해로 1박2일 여행을 떠난다. 19일 공개된 예고편과 티저 등에서 최지우는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바다 낚시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생애 첫 낚시임에도 수수한 민낯으로 시선몰이를 하는 것은 물론, “엄마야, 나 잡았네! 언제 잡혔지?”라고 바로 소리쳐,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반면 '낚시 베테랑'으로 정평난 박하선은 능숙한 미끼 끼우기에도 불구하고, “(물고기가 미끼를) 먹고 또 도망갔네요”라며 좌절하는 모습으로 짠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박하선은 “저, 방송에서 어복 많은 여자라고 소문났는데, 너무 창피해요”라며 다운된 모습을 보였다. 과연 ‘무작정 낚시 투어’에서 웃을 ‘어복’ 터진 여배우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신애라-박하선이 여행 가이드로 뭉쳐 기대를 모으는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는 오는 25일(목) 밤 10시 20분 첫 회를 방송한다. 사진 제공=MBN 이지수 2022.08.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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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김혜윤 수중탐사→츄 바다낚시, 생애 첫 도전

김혜윤과 이달의 소녀 츄가 봄 바다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혜윤과 츄는 SBS '정글의 법칙' 지난 방송에서 각각 참게사냥의 에이스, 정글 엔돌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화제를 모았다. 김혜윤은 박태환과 바다 수중탐사에 나선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물을 너무 좋아한다. 취미와 특기가 모두 수영이라 웬만한 영법 정도는 다 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인 김혜윤은 “박태환 선수의 대회 영상을 다 찾아봤다”며 박태환의 오랜 팬임을 밝혔다. 인생 첫 수중 탐사를 박태환과 함께 하게 된 김혜윤이 제대로 된 수영 실력을 발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츄는 생애 첫 바다낚시에 나선다. 족장 김병만과 함께 제주 전통 방식의 ‘고망 낚시’에 도전했는데, 제주도 방언으로 구멍이라는 뜻의 고망 낚시는 대나무에 낚싯줄을 매달아 바위 틈 물고기를 잡는 제주도 전통 어로법이다. 낚시대를 바위 틈에 넣자마자 입질을 느낀 츄는 생애 첫 낚시를 가볍게 성공하며 ‘낚시 신동’으로 등극했다. 또한 츄와 병만족장이 보여 주는 다정한 부녀 케미도 기대할만한 볼거리다. 특히, 서로의 성격을 영화 ‘겨울왕국’ 캐릭터에 비유하던 중 츄는 ‘겨울왕국’의 OST를 불러 김병만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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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지렁이도 못 만지는 라이온킹 이동국 생애 첫수

'라이온 킹' 이동국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오늘(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5회에는 이동국이 전남 고흥에서 참돔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생애 첫 낚시에 나선 이동국은 출조 전 "어제 잠 못 잤다"라며 큰 부담감을 호소하지만, 본격 낚시가 시작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가 깜짝 놀란 빠른 적응력을 보인다. 이동국이 "보통 몇 분 만에 잡히느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내자, 이수근은 "축구할 때 몇 분 만에 골을 넣을 수 있느냐는 질문과 같다. 그냥 바르샤랑 축구한다고 생각하라"라며 눈높이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이동국은 "곱게 자라서 지렁이 못 만진다"라며 승부사 답지 않은 반전 매력을 보이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참돔을 들고서 인증샷을 찍으며 "이게 참돔이구나. 이제 잡기만 하면 돼"라며 의욕을 다지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솔직 입담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고 한다. 긴 기다림 끝에 첫수를 기록한 이동국은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감 잡았다"라며 무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이래서 낚시 낚시 하는구나. 시안아, 아빠 고기 잡았다! 집에 가서 할 얘기 많다, 얘들아"를 외치며 텐션을 폭발시킨다. 이에 이경규는 "동국이가 낚시에 꽂힌 것 같다. 바다낚시 어려운데"라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이동국은 "축구하면서 많이 못했는데 여기서 해트트릭 하겠다. 잘하는 거 찾았다!"라며 LTE급 적응력을 펼친다. 이덕화와 이경규는 이동국의 출연을 기념하며 함께 '동국'을 외치는 완전체 세리머니를 연출해 선상을 웃음으로 달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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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이서진 주방접수, 생애 첫 김밥말이 도전 '초집중'

이서진이 요리담당으로 변신한다. 2일 방송되는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는 캡틴 이서진이 주방을 접수하고, 요리사로 활약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시세끼 공식 셰프 에릭을 대신해 요리 실력을 제대로 뽐내는 초보 셰프 이서진의 색다른 매력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생애 첫 김밥 만들기에 도전할 예정. 공개된 촬영 사진에서는 부엌에 앉아 비장하게 김밥을 마는 이서진이 포착돼 웃음을 유발한다. 사진에서 이서진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단무지를 잡아 올리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김밥을 마는 등 이제껏 본 적 없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이 만든 김밥을 크게 한 입 맛보기도 하는 등 주방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이서진이 시선을 끌고 있는 것. 맷돌 바리스타로 변신한 이서진과 윤균상의 촬영 사진도 공개됐다. 맷돌을 이용해 커피를 만드는 이서진과 윤균상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웃음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두 동생 에릭과 윤균상을 위해 이서진이 직접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이서진의 새로운 모습에 제작진들도 크게 놀랐다. 오늘 방송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서로를 위하는 돈독한 사이와 훈훈한 케미를 자랑하는 득량도 3형제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요리 담당 에셰프 에릭은 앞치마를 벗어 던지고 무인도 정복기에 나선다. 익숙했던 주방을 떠나 무인도로 향한 에릭은 바다낚시의 끝판왕 ‘돔’을 낚아, 3형제를 먹여 살릴 용돈까지 꿈꾼다. 부귀영화를 제대로 누리고 싶은 문태공 에릭의 무인도 정복기가 어떨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2016.12.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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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의 갓모닝] 20. 빨간 마후라

1956년도 일이다. 당시 아버지는 진해경찰서장으로 계셨다. 서장 관사는 진해 탑산 바로 밑이었다. 아버지를 따라 간 진해에서 나는 생애 처음으로 바다를 봤다. 널 푸른 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진 광경, 어린 나이였지만 내가 본 풍경 중 가장 아름다웠다. 진해는 남국적인 도시였다. 마치 휴양지처럼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사람들도 느긋하고 평화로웠다. 라디오를 틀면 일본 주파수가 잡혔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지만 구슬프게 들려오는 일본 엔카를 들으며 현해탄 너머를 바라보면 묘한 감정이 들었다. 한국이 아닌 것만 같았다. 나는 여름 교복으로 반바지를 입었다. 반바지 교복은 처음이라 낯설었다. 하지만 진해에선 남학생들이 모두 반바지 교복을 입는다고 했다. 여름방학이 되자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종종 근해에 있는 무인도에 가셨다. 무인도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였다. 아무도 없는 섬에서 아버지는 지인들과 바다낚시를 즐겼다. 나는 옆에서 낚시를 구경하다 조개를 줍곤 했다. 피서가 따로 없었다. 세상에 이렇게 신나는 도시가 있다니 점점 진해가 좋아졌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이었다. 태풍이 치던 어느 날 밤, 누군가 관사 문을 두드렸다. '꽝!꽝!꽝!' 태풍이 올라온다며 절대 밖에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기에 나는 방에 숨어서 문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처음엔 바람 소리인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들으니 사람 목소리도 났다. '서장님! 서장님!' 아버지는 의아한 얼굴로 문을 열었다. 밖에는 폭우 속에 두 남자가 서 있었다. "서장님, 저희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입니다." 생도 K씨와 H씨였다. 당시 진해엔 공군사관학교가 위치해 있었다. 그들은 아버지의 고향 후배였다. 태풍이 올라오는 바람에 늦게 외박 허가가 났는데 평소 존경했던 고향 선배인 아버지를 찾아온 것이었다. 아버지는 따뜻하게 두 사람을 맞았다. 나는 아버지 품에서 10살이나 더 많은 아저씨뻘 두 형들과 담소를 나눴다.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 봤니? 오드리 헵번이라는 여자가 나오는데 정말 예쁘다." K생도의 말에 아버지도 크게 웃었다. 우리는 한참동안 영화 얘기를 했다. 밖에는 태풍 소리가 요란한데 관사엔 편안한 웃음이 계속됐다. 다음날 아침, 생도들은 아버지께 정중히 경례를 올리고 공군사관학교로 돌아갔다. 아버지는 생도 형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생도들이 걸어갈 험난한 길을 걱정해서였을 것이다. 내가 H생도를 다시 만난 건 10년 전 구명시식이었다. 한 치과 여의사가 나를 찾아와 공군 중령 시절 전투기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천도해달라고 했다. 영혼을 초혼하자 놀랍게도 바로 그 H생도였다. 45년 전 태풍 치던 날, 스무 살 젊은 패기로 무장했던 H가 이제는 영가가 되어 나타난 것이었다. 비록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딸이 치과의사로 훌륭하게 성장해줘서 여한이 없다고 했다. 20대 듬직한 생도였던 형이 전투기 사고로 요절할 줄이야. 여름이 끝날 무렵, 문득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에 빨간 마후라를 휘날리며 하늘을 날았을 H생도 형이 그리워진다. (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1.08.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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