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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아이유, 어머니와 닮았다… 눈 보니 안고 싶어져” (‘문명특급’)

배우 탕웨이가 아이유와의 일화를 공개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 “탕웨이 하우스윗 (How Sweet)? 당장 여보라고 부르고 싶을만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탕웨이가 출연해 재재와 대화를 나눴다.해당 영상에서 재재는 탕웨이에게 “저 말고도 인연을 맺은 분이 있다. 바로 아이유 씨”라고 말했다. 탕웨이는 아이유 ‘Shh..’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재재가 “아이유 씨와 칸에서 만난 거냐”고 묻자 탕웨이는 “아이유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아이유가 좋다. 그녀의 재능이나 연기, 성격이나 모든 것이 좋다. 아이유는 귀엽고 예쁘다”며 아이유를 칭찬했다.재재는 “뮤직비디오에서 감정적으로 연기하는 장면이 많았다. 아이유가 탕웨이의 어머니 역할이다. 포옹 신이 애드리브로 안은 거라고 하더라”고 말하자 탕웨이는 “아이유 씨가 저를 쳐다봤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은 눈이었다. 그 눈을 보고 바로 안고 싶어졌다”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이어 탕웨이는 “아이유 씨를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뒤돌아보고 있다가 봤는데 순간적으로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서 옛날 사진들을 다 봤다. 엄마의 젊을 적 사진을 봤더니 그때 저희 엄마 머리가 되게 짧으셨는데 진짜 엄마 눈이랑 너무 비슷했다. 두 사람의 이미지가 중첩되면서 너무 닮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탕웨이는 “엄마가 연극 배우였다. 엄마가 배우를 계속 했다면 엄청난 기품과 반짝이는 빛을 발하고 계셨을 것이다.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너무 좋았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돌이켜 볼 수 있었다”고 아이유 뮤직비디오 촬영 소감을 밝혔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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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함효주, 오늘(8일) 사망 11주기

개그우먼 고(故) 함효주가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함효주는 지난 2013년 6월 8일 새벽 3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근처에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당시 함효주는 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 동료들과 함께 아이디어 회식을 하고 집으로 가던 중 길을 건너다 차에 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경찰 조사를 통해 “주행 중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 길을 건너고 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듬해 함효주의 1주기에는 MBC 코미디언 20여 명이 모여 추모식을 가지기도 했다. MBC 코미디 극회장이었던 고명환은 당시 “아직도 우리에게는 효주의 빈자리가 크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는 듯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한편 1984년생인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2005년 MBC 공채 15기 개그우먼에 합격, ‘웃으면 복이 와요’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야’, ‘웃고 또 웃고’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함효주는 2012년 ‘코미디에 빠지다’의 ‘청담동 사모님’, ‘사랑은 붕붕붕’ 코너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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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목화솜 피는 날’ 신경수 감독·박원상·우미화의 ‘진심’

마음. 신작 개봉을 앞두고 한 자리 모인 세 사람이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가장 많이 되풀이한 단어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과거를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진심’이 모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화 ‘목화솜 피는 날’ 개봉을 하루 앞두고 신경수 감독과 배우 박원상, 우미화가 일간스포츠를 찾았다. 22일 개봉한 ‘목화솜 피는 날’은 다큐멘터리 ‘세 가지 안부’, ‘바람의 세월’을 잇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화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10년의 세월 동안 남겨진 이들의 삶을 이야기한다.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 등 인기작을 배출한 PD이자 ‘목화솜 피는 날’로 영화 연출 데뷔를 앞둔 신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세월호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이 이야기를 주변에 했고 그걸 들은 이지윤 PD가 제안해 주며 시작됐다”고 말했다.“사실 한창 ‘소방서 옆 경찰서’를 할 때라 처음엔 고민이 됐어요. 근데 (세월호) 선체 내부를 찍을 수 있다는 말에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죠. 물론 극영화에서 처음 담는다는 기록의 의미도 있었지만, 한 번도 들여다본 적 없는 선체 내부가 마치 우리가 겉에서 보고 ‘외롭겠지, 슬프겠지’라고만 생각한 유가족 마음 같기도 했죠.”(신경수 감독)두 배우는 합류 과정은 이보다 더 간단했다.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부부 병호와 수현으로 각각 분한 박원상과 우미화는 “출연은 그냥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입을 모았다.“감독님과는 드라마, (각본가) 구두리 작가와는 연극 작업을 시작할 때였어요. 우연히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었고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고 싶었죠. 그렇게 함께하게 된 건데 지금은 정말 잘했다 싶어요. 사실 우리의 첫 번째 관객은 유가족이거든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보셨는데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죠.”(우미화)“저 또한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그때 이런저런 핑계로 밀어냈으면 굉장히 오래 크게 후회했을 거예요.”(박원상) 영화를 만들면서 세 사람이 지양한 건 슬픔을 토로하는 거였다. 우미화는 당시를 떠올리며 “수현을 만나고 제일 경계한 게 눈물이었다. 우미화가 흘리는 눈물이 돼서는 절대 안됐다”고 말했다.“우리가 먼저 슬퍼져 버리면 보는 사람이 지쳐요. 그래서 저 또한 연출을 하면서 슬픔을 우리가 다 가져가지 말고 이걸 최대한 좀 담백하게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신경수 감독)‘목화솜 피는 날’을 채운 특별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세월호 참사 가족 극단 ‘노란리본’ 단원들을 비롯해 목포 촬영 도중 우연히 만난 배우 이준혁과 주민들까지 망설임 없이 카메라 앞에 섰다. 박원상은 “이게 바로 우리 영화의 힘”이라고 자신했다. “‘목화솜 피는 날’은 정말 마음들이 모인 거예요. 제가 리딩하러 갔을 때 느낀 게 ‘아 저 친구들 다 나랑 같은 마음이구나, 우리 비슷한 마음으로 모였구나’ 였죠. 그렇게 여기저기서 보태준 마음이 모여서 결국 이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해요.”(박원상)1년 반 가량 이어진 드라마 촬영 후 바로 합류한 신 감독을 일으킨 것도 바로 함께한 이들의 진심이었다. 신 감독은 “작품을 하다 보면 스태프들 눈빛이 읽힌다. 하기 싫다는 게 다 보이는 데 오랜만에 스태프들을 보면서 제가 힘이 생기고 용기가 솟았던 현장이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 진심이 관객에게까지 닿기를 간절히 바랐다. “웃기고 재밌는 이야기는 부추기지 않아도 떠벌리는데 슬픔은 뱉지 않고 가슴에 묻잖아요. 근데 그러면 병이 되고 화가 되거든요. 그래서 전 이 슬픈 이야기를 자꾸 꺼내서 그 무게를 조금이라도 나눴으면 해요. 우리 영화가 그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어요.”(신경수 감독)박원상 역시 “영화의 중요한 속성 중 하나가 기록과 기억이라고 생각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내 일이 아니니까 사람들은 쉽게 고개를 돌려요. 물론 매일 안고 살 순 없죠. 그래서 저희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보여주는 거예요. 그러니 부디 많은 분이 극장에 찾아와서 봐주시고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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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백상] ‘서울의 봄’‧‘무빙’ 대상…‘파묘’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서울의 봄’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 ‘파묘’는 4관왕을 수상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지난 1년간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이날 영화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었다. 김성수 감독은 “얼떨떨하다”며 “엄청난 상을 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지난해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재밌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TV 부문 대상은 ‘무빙’이 수상했다. 제작사인 이승원 스튜디오앤뉴 대표는 “우리에게도 ‘무빙’은 어렵고 도전인 작품이었다”며 “끝까지 함께 해준 배우들과 디즈니플러스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TV 부문 작품상은 MBC 드라마 ‘연인’, 영화 부문 작품상은 ‘서울의 봄’에 돌아갔다. 영화 부문 감독상은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했다. 장재현 감독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서울의 봄’ 황정민과 ‘파묘’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황정민은 “사실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럴 때마다 김성수 감독님은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시기가 안 좋았는데 이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직함이 많지만 샘컴퍼니 대표이자 아내인 저의 영원한 동반자, 그리고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고은은 “우선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림을 맡겨주신 감독님께 제일 먼저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묘’를 생각하면 현장이 즐거웠다는 게 가장 떠오를 거 같다”며 “지난해, 한 해가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게 힐링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파묘’ 현장을 통해 연기하고 있음에 더 새삼스럽게 더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연인’ 남궁민과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수상했다. 남궁민은 “’백상예술대상’에 몇 번 와봤는데 앉아 있다가 그냥 갔다. 오늘은 올라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꼭 감사해야 할 분이 있다. 바로 작가님”이라며 “매번 현장에서 힘들어도 기분 좋게 감동 받으면서 대본을 읽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은 제게 전환점이 된 작품이었다”며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며 칼을 휘둘러야 했다.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는데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져서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너무나 힘들었다. 더이상 내 인생에서 액션 활극은 없다고 했는데 이 상을 받아서 심히 고민스럽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감독님, 작가님,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TV 부문 예능상은 나영석 PD, 홍진경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TV부문에서 ‘무빙’ 이정하, ‘유괴의 날’ 유나, 영화부문에서는 ‘파묘’ 이도현, ‘화란’ 김형서(비비)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하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TV부문 대상 : ‘무빙’△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남궁민 (‘연인’)△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 ‘연인’△ TV부문 예능 작품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TV부문 교양 작품상 : ‘일본사람 오자와’△ TV부문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TV부문 극본상 : 강풀 (‘무빙’)△ TV부문 예술상 : 김동식 촬영 (‘고래와 나’)△ TV부문 남자 예능상 : 나영석△ TV부문 여자 예능상 : 홍진경△ TV부문 남자 조연상 : 안재홍 (‘마스크걸’)△ TV부문 여자 조연상 : 염혜란 (‘마스크걸’)△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정하 (‘무빙’)△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유나 (‘유괴의 날’)△ 영화부문 대상 : 김성수 감독 (‘서울의 봄’)△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황정민 (‘서울의 봄’)△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고은 (‘파묘’)△ 영화부문 작품상 : ‘서울의 봄’△ 영화부문 감독상 : 장재현 (‘파묘’)△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 김종수 (‘밀수’)△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 이상희 (‘로기완’)△ 영화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영화부문 예술상 : 김병인 음향 (‘파묘’)△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 : 이정홍 (‘괴인’)△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도현 (‘파묘’)△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김형서 (‘화란’)△연극부문 백상연극상 : 미인 극단 (‘아들에게’)△연극부문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연극부문 젊은연극상 : 이철희 연출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프리즘 인기상 : 김수현, 안유진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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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백상] ‘연인’ 남궁민, 男 최우수연기상 “작가님에게 감사해”

드라마 ‘연인’ 배우 남궁민이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남궁민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남궁민은 “’백상예술대상’에 몇 번 와봤는데 앉아 있다가 그냥 갔다. 오늘은 올라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꼭 감사해야 할 분이 있다. 바로 작가님”이라며 “매번 현장에서 힘들어도 기분 좋게 감동 받으면서 대본을 읽었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지난 1년간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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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데 그만들 좀…” 김새론, 또 의미심장 SNS 올리고 빛삭했나?

배우 김새론이 또 한 번 SNS 게시물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했다는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새론이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김새론은 SNS 스토리에 ‘상사에게 사과하는 법’, ‘XX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 요즘 따라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 게시물을 올린 후 얼마 후 삭제했다.‘XX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속 배우 공효진이 외치는 대사다. 최근 김새론이 연극 ‘동치미’에 출연하려다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올라온 게시물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음주운전 사고를 계기로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그러나 지난달 24일 SNS에 현재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인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댄 사진을 게재했다가 곧바로 삭제해 논란이 됐다. 이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김수현 소속사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김새론이 연극 ‘동치미’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다룬 작품으로, 김새론은 작은딸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다.그러나 그의 복귀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만인 18일 돌연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연극 ’동치미‘ 측은 “김새론이 건강상 이유로 연극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복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부담을 느껴 하차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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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음주운전→빛삭 논란’ 김새론, 연극 ‘동치미’로 2년 만 복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연극 ‘동치미’로 약 2년 만에 복귀한다.17일 ‘동치미’에 따르면 김새론은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CTS 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동치미’에 출연한다. 공연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새론이 다른 출연 배우들과 함께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치미’는 표현에 서툴고 무뚝뚝한 우리네 아버지의 전형 김만복과 오직 자식과 남편을 위해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의 표상 정이분 그리고 삼남매 등 다섯 가족이 살아가는 내용의 연극이다. 2009년 초연 후 장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휴먼 가족극으로, 극중 김새론은 작은딸 역을 맡아 이번 공연에서 6차례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이후 김새론은 출연 예정 작품들에서 줄줄이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의 신곡 ‘비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에는 단역 배우와 연기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김새론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배우 김수현과 볼을 맞닿은 채 밀착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 게시물은 업로드된 지 약 3분 후 삭제됐으나, 곧바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탈리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수현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13:47
생활문화

[다시, 홍콩④] "아뵤~" 이소룡의 노란 운동복 고이 모셔둔 헤리티지 박물관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지난 6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조금이라도 홍콩을 더 느끼기 위해 샤틴으로 이동했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구룡반도와 홍콩 섬을 벗어나니 산 너머에 또 다른 홍콩이 고개를 들었다.샤틴은 어업과 농업에 기반을 둔 시골이었지만 1970년대를 지나며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궂은 날씨 속 고층 아파트들이 흐린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산으로 둘러싸인 샤틴을 관광 명소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곳을 지날 때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홍콩과 남중국의 문화·예술 역사를 한데 모은 '홍콩 헤리티지 박물관'이다.홍콩을 넘어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이소룡의 팬이라면 필히 목적지로 추가해야 한다.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전날처럼 식사에 차를 곁들이는 차찬텡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운다.일찍 일어난 탓에 이번에도 밀크티 대신 진한 블랙커피를 시켰다. 커피의 양과 색은 비슷하지만 식당에 따라 맛이 다르다. 적당하다고 느꼈던 전과 달리 훨씬 진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햄 오믈렛은 조금은 싱거운 수프에 담긴 마카로니와 함께 나왔다. 한국의 비슷한 음식과 비교해 맛의 차이는 없지만 따뜻하게 속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곧장 발길을 옮긴 헤리티지 박물관 입구 앞에는 실제보다 커 보이는 이소룡의 동상이 범상치 않은 자세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글로벌 액션스타 이소룡은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홍콩으로 이주해 어린 시절을 보내며 23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8세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TV 시리즈에서 현지 시청자들에게 중국의 무술을 소개했다.1971년에는 홍콩에서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사망유희' 등 5편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소룡은 절권도를 창시한 무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197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해 팬들의 슬픔을 샀다. '평범함을 넘어선 남자: 브루스 리(이소룡)' 전시관 안에 들어간 이후에는 아쉽게도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덕분에 두 눈으로 이소룡의 발자취를 온전히 따라갈 수 있다.이소룡이 즐겨 입었던 옷과 안경, 가방, 워싱턴대 연극학과 수료증 등은 물론 영춘권으로 이름을 떨친 엽문의 제자이자 절친인 장탁경에게 보낸 자필 편지 등 쉽게 볼 수 없는 전시품 4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또 이소룡이 썼던 줄넘기와 펀칭백, 헤드기어를 비롯해 아내 린다와 아들 브랜든, 딸 섀넌과 오붓하게 찍은 가족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하이라이트는 전시장 끝자락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소룡의 노란색 운동복이다. 사망유희에서 입었던 의상이다.대다수 팬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이소룡은 이 옷을 입고 있다. 나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으로 코를 튕기며 속으로 '아뵤~'를 외치게 만든다. 헤리티지 박물관에는 12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제대로 살펴보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출국까지 시간이 모자라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지금의 한류 콘텐츠처럼 아시아에서 최고로 꼽혔던 추억의 홍콩 영화와 가요를 모은 '홍콩 팝 60+' 전시관으로 들어갔다.이 전시회는 2차 세계대전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홍콩의 대중음악과 영화, TV, 라디오 프로그램, 만화, 장난감 등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1000개 이상의 전시품은 홍콩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보여준다. '영웅본색', '첨밀밀', '무간도', '황비홍', '취권' 등 명작들의 포스트 앞에 서면 잠시 동안 특유의 감성에 젖는다. 곳곳에 설치된 옛날 브라운관 TV에서 명장면들이 스쳐 지나간다.투명 케이스 안에 소중하게 모신 홍콩의 국민 가수 허관걸의 어쿠스틱 기타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2004년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국민의 아픔을 노래로 치유해 줬다는 설명이다.홍콩 여행 첫날 방문한 엠플러스 뮤지엄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면, 헤리티지 박물관에서는 우리가 익히 아는 홍콩의 얼굴을 보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홍콩과의 아쉬운 작별을 차분하게 정리하기에 최적인 공간이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1 07:00
영화

최민식 꾸미기와 김고은-이도현 연성까지… 팬덤 만든 배우들 [‘파묘’ 천만]②

오컬트 장르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침체돼 있던 한국 영화계에 단비를 내린 영화 ‘파묘’. 개봉 5주차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를 이룰 이 영화에는 노련한 배우들의 100점 만점 활약이 있었다.◇연기력 말해 뭐해 ‘묘벤져스’와 깜짝 조연들마블 슈퍼히어로도 아닌데 ‘묘벤져스’가 무슨 말이냐고? 바로 ‘파묘’의 네 주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캐릭터 포스터에서 동서남북 사방을 바라보고 있는 상덕(최민식), 영근(유해진), 화림(김고은), 봉길(이도현). 뭐니뭐니 해도 ‘파묘’를 이끌어가는 건 이 네 명이다.최민식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으로 분해 노련하게 극을 이끌고,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 콤비의 케미스트리가 결합돼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묘벤져스’가 완성됐다. 깜짝 조연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역시 김민준과 김병오. 두 사람은 ‘파묘’ 후반부에 등장하는 ‘험한 것’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파격적인 비주얼의 ‘험한 것’을 보고 당연히 CG라고 생각했던 관객들은 ‘험한 것’의 토대를 만든 배우들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 김민준과 전 농구선수인 김병오는 ‘파묘’의 무대인사까지 참여하며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탰다.두 가지 이야기가 마치 허리가 끊긴 것처럼 연결돼 있는 ‘파묘’의 독특한 구조. 장재현 감독은 이런 이야기의 허리를 잘 이어준 인물로 배우 박정자를 꼽았다.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박정자는 큰 분량이 아님에도 60년이 넘는 연기생활의 관록을 ‘파묘’에서 여지없이 드러냈다. 묏자리와 관련한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 이를 끝까지 함구하는 인물로 오컬트 장르에 꼭 필요한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톡톡히 부여했다. ◇‘최민식 꾸미기’&김고은-이도현 연성, 팬덤 만들다팬덤은 최근 영화계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N차 관람을 주도하는 마니아층의 영향력이 극장에서 거세지면서부터다.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이었던 ‘밀수’의 팬덤은 ‘밀떡이’, 최근 2편이 개봉해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는 영화 ‘듄’의 팬덤은 ‘듄친자’라 불린다. 이들은 봤던 영화를 보고 또 보면서 계속해서 영화의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파묘’ 흥행에는 오컬트 장르 마니아 뿐 아니라 최민식과 김고은-이도현 팬덤이 큰 몫을 했다. 특히 최민식의 몸을 던진(?) 활약은 MZ 세대까지 사로잡았다. 그는 ‘파묘’ 무대인사 때 관객들이 건네주는 머리띠와 가방 등을 착용하고, 따뜻해진 날씨에도 팬이 직접 떠준 목도리를 두르고 나오는 등 팬서비스에 성실하게 임했다. 이처럼 스타를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꾸미는 문화는 아이돌 팬미팅에서 시작됐다. MZ세대의 아이돌 꾸미기 DNA가 최민식에게까지 수혈된 셈이다. 김고은과 이도현의 관계성 역시 MZ 세대를 사로잡았다. 컨버스를 신고 굿을 하는 무당 화림은 무속신앙은 고리타분하고 촌스럽다는 젊은 세대의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화림과 봉길의 관계성은 특히 화제를 모았다. 봉길이 화림을 돕고 희생하는 장면 등이 마치 로맨스를 연상시킨다며 개봉 초기부터 ‘연성붐’이 일기 시작했다. ‘연성’이란 연금술을 통해 무언가를 만든다는 의미로 마니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캐릭터를 이용해 여러 창작물과 세계관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SNS 등에서 검색을 하면 ‘파묘’ 속 화림, 봉길을 토대로 한 일러스트와 짤막한 소설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연성을 하기 위해선 본 작품의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하므로 N차 관람으로 이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 이런 연성물은 ‘파묘’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상기시키는 효과도 낳았다.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는 관객과 얼마나 다양하고 밀도 있는 접점을 형성하느냐가 흥행으로 직결되는 대중문화 콘텐츠” 라며 “무대인사에서 최민식 꾸미기에 몰입하고, 화림과 봉길 연성에 몰두하는 행위는 작품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통 경험을 축적하게 만들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파묘’의 화제성을 높여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2 06:00
연예일반

[IS인터뷰] ‘댓글부대’ 김성철 “총선 전 관심? 감사하지만 영향 줄 거라는 생각 NO”

배우 김성철은 지난해 내내 연기에 몰두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뮤지컬 ‘데스노트’를 올리고, 넷플릭스 ‘지옥 2’, 영화 ‘댓글부대’를 촬영했다. 모든 종류의 연기를 다 소화하고 싶었다는 꿈을 지난해 이룬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게 해준 작품 중 하나인 ‘댓글부대’가 곧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5년 출간된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김성철은 “지난해 제작이 들어가는 영화가 거의 없었다. 시나리오 자체도 적었다. 그러던 중 이 시나리오를 받아보게 됐다”며 “처음에는 꽤 자극적이었다. 내가 연기한 찡뻤킹도 훨씬 날 것의 느낌이 있어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캐스팅도 거의 다 돼 있어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결정 과정을 전했다. 김성철이 연기한 찡뻤킹은 여론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리더다. 극 중 찡뻤킹은 외부에서 일을 가져와 팀알렙을 여론조작 판으로 이끄는 시발점이다. 김병지의 ‘꽁지머리’를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김성철은 “다른 작품을 하고 있을 때라 염색은 못 했다. 이런저런 머리도 해보고 가발도 써봤는데, 빨간색 머리를 붙이자 ‘이거다’ 했다”며 “찡뻤킹은 표현하는 데 미숙하다 보니 분출하고 싶은 욕심을 빨간색 머리로 표현한 게 아닐까 싶었다. 의상을 입고 분장을 마치니 말투, 걸음걸이가 찡뻤킹처럼 되더라”라고 웃었다.그간 확실한 단어로 설명되는 연기를 추구했다는 김성철. 그는 “‘올빼미’에서는 인자한 사람, ‘그 해 우리는’에서는 이성적인 사람. 이렇게 하나의 단어로 표현되는 인물을 추구해왔는데 찡뻤킹은 애매모호한 인물이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찡뻤킹은 여론조작을 그저 아르바이트로만 생각한다. 주도할 수 없는 입장이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내가 찡뻤킹처럼 영특하지는 않지만, 순발력이 좋고 눈치가 빠르다. 그런 점을 찡뻤킹에 접목해 표현해봤다”며 “매번 연기하면서 인물의 일부분이 내 속에 들어오는 느낌을 받는다. 사람들이 팀알렙을 보고 귀여워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찡뻤킹과 달리 실제 김성철은 커뮤니티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했다. 김성철은 “인터넷 문화, 밈 같은 건 잘 모른다. MZ인데 왜 모를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는 피부에 맞닿아 느끼는 것에 진실성을 느낀다. 그러나 요즘은 유튜브, SNS 등에서 많은 정보가 나오지 않나. 한 사건을 두고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오다 보니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그런 일을 몇 번 겪으니 ‘이걸 너무 믿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 요즘도 거의 안 믿는다. 그냥 보기만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성철은 “가끔 콘텐츠를 촬영할 때 댓글을 보게 된다. 창의적으로 드립을 날려주는, 주접 댓글을 보면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여론조작을 다룬 ‘댓글부대’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철은 “관심이 높아진 건 감사하지만,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는 영화”라며 “영화에 관심만 줬으면 한다. ‘영화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는 안 했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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