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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앙리의 감탄 “야말은 정상이 아냐”→유니폼 교환 신청까지

‘전설’ 티에리 앙리(48)가 ‘초신성’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에게 박수를 보냈다.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앙리가 야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활약에 감탄하며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야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팀은 최종 3-3으로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UCL 4강에서 만난 건 지난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인터 밀란은 15년 만에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이날 바르셀로나는 킥오프 1분 만에 마르쿠스 튀람에게 실점하더니, 21분에는 덴젤 둠프리스에게 바이시클킥을 얻어맞으며 2골 차로 밀렸다. 위기의 팀을 구해낸 게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4분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야말이 왼발로 찬 공은 절묘한 각도로 반대편 골대를 강타한 뒤 골 라인을 넘어갔다.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가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교한 슈팅이었다.1골 만회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2-2로 맞이한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둠프리스에게 다시 한번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0분 좀머의 자책골이 나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야말이 다시 한번 역전을 노렸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에 막히며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야말의 이날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키 패스 2회·슈팅 6회·골대 강타 2회·드리블 성공 6회·볼 경합 승리 8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말의 선제골 장면을 본 앙리는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18세의 나이에 볼 수 없는 빼어난 기량이라는 찬사였다. 앙리는 “인지 능력, 경기 이해도…모두 정상적이지 않다. 그는 벌써 공식전 100경기를 소화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내가 지금 뭘 보고, 목격한지 모르겠다. 그를 두고 ‘어른처럼’ 뛰었다고 해도, 그는 아직 성인이 아니다. 그냥 정상적이지 않다”라고 거듭 놀라워했다.실제로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프로 공식전 첫 100경기에서 22골 28도움을 올렸다. 같은 구간 리오넬 메시(41골 15도움)에 뒤지지 않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 14도움)를 웃돈다. 심지어 메시조차도 야말의 나이 때 바르셀로나에서 단 7경기만 소화했을 뿐이다.앙리는 “‘이제 메시나 호날두보다 나은 선수는 나오기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런데 야말이 나타났다. 앞으로 2~3년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등장할 거다. 야말은 겨우 18세다. 나도 18세 때 데뷔했다. 야말이 하고 있는 일은 그냥 미친 것이다”라고 호평했다.야말과 앙리는 경기 뒤에도 매체를 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앙리는 이달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 갈 예정이며, 자신의 아들을 위해 야말 유니폼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야말도 흔쾌히 응했고, 앙리에게도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하는 훈훈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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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투척’ 뤼디거 옹호한 레알 전설…오히려 선배들에게 쓴소리 “자신들도 징계받았어야”

심판에게 얼음을 투척해 논란이 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독일 축구계가 뜨겁다. 특히 국가대표에서도 그를 제외해야 한다는 레전드들의 발언이 나오는 가운데, ‘교수님’ 토니 크로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9일(한국시간) “뤼디거는 최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그의 전 레알 동료인 크로스는 뤼디거를 옹호했다”라고 조명했다.앞서 지난 27일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당시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그는 이미 경기를 마치고 벤치로 향한 상태였는데, 동료의 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그라운드를 향해 두 차례나 얼음 등 이물질을 던져 논란이 됐다. 스페인 현지에선 그의 공격적인 행위로 4~12경기 중징계가 내려질 거라 내다보고 있다. 뤼디거는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건넸다.후폭풍은 거셌다. 뤼디거의 폭력적인 행위를 두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그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쳤다. 단순히 언론의 목소리가 아니라, 과거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한 로타어 마테우스, 디트마어 하만이 뤼디거의 행동을 지탄했다. 하지만 크로스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는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아이콘 리드’ 행사 중 뤼디거 사건에 대해 “그것이 큰 실수였다는 건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다”면서 “뤼디거도 그것을 알고 있고,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감쌌다.크로스는 뤼디거가 정당한 처벌을 받을 거라 내다봤다. 하지만 “우리가 마치 그가 누군가를 죽이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 무조건 대세를 따르는 건 옳지 않다”라고 짚었다.이어 “다시 누가 숨어 있다가 튀어나와서 국가대표팀에서 그를 제외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몇몇은, 과거에 가끔은 징계를 받아야 했을 사람들이었다”라고 소신 발언을 덧붙였다.또 매체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 전설 루디 펠러는 이 사건을 두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독일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는 반드시 고쳐야 하고, 본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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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흔들고선 “뮌헨이 UCL 4강 갈 것”…獨 전설 대체 왜 이러나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기원했다.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흔들었지만, 팀이 이겼으면 한다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독일과 뮌헨의 전설로 꼽히는 마테우스는 최근 김민재를 공개 비판했다. 그는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지적했다.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실점 장면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당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인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실점 빌미가 됐다.이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 방출설을 보도했다.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오면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선수 처지에서는 흔들릴 만한 상황이다. 경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외부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뮌헨은 17일 오전 4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1-2로 패한 뮌헨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행을 이룰 수 있다. 올 시즌 뮌헨에 가장 중대한 매치로 꼽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나는 뮌헨이 (8강을) 통과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2차전이 열리는) 산 시로는 특별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뮌헨은 상대 팀 팬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에 항상 추가적인 동기 부여를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1차전에서는 (두 팀이) 정말 접전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골대를 때리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케인은 골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고, 다시 득점을 시작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축구 전문가로 일하는 마테우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김민재의 부진을 꼬집었다. 하지만 뮌헨과 인터 밀란 경기를 앞두고는 노골적으로 ‘친정’ 편을 들었다.마테우스는 “수요일에 케인이 다시 뮌헨을 위해 득점했으면 좋겠다”며 “나는 연장전까지 가서 (뮌헨이) 3-1로 이기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만약 뮌헨이 마테우스의 바람대로 8강을 통과하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도르트문트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반대편에서는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가 현재로서는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0:25
스포츠일반

김택수 제27대 국가대표선수촌장 취임식 개최

대한체육회는 7일 오후 2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김택수 제27대 국가대표선수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김택수 신임 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뿐 아니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행정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앞으로 재임 기간 동안 국가대표선수촌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취임 이후에는 약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 선수촌장은 1990 베이징하계아시아경기대회과 1998 방콕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1992 바르셀로나하계올림픽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남자 탁구의 전설이다. 은퇴 후에는 국가대표 남자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04 아테네하계올림픽대회에서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지도자로 활약했다.이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아시아탁구연맹 수석부회장,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륜을 쌓아왔다.이날 취임식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체육회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선수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김택수 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훈련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선수, 지도자, 임직원이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열린 선수촌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4.07 15:39
배구

'배드민턴 레전드' 박주봉, 안세영과 호흡.…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주봉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박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대표팀은 김학균 전 감독과 지난해 말 결별한 뒤 줄곧 사령탑이 공석이었다. 협회가 새로 지휘봉을 맡긴 박 감독은 2026년 말까지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한다.박 감독이 임기 중 치를 주요 국제 대회로는 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꼽힌다. 임박한 대회로는 이달 27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가 있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여자 단식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선 안세영(삼성생명)은 자신과 같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에게 가르침을 받게 됐다.1964년생인 박 감독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 은메달을 한국에 안긴 '배드민턴 전설'이다.배드민턴은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따라서 박 감독은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종목 역사에 기록됐다.1996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지도자의 길을 밟은 박 감독은 영국,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거쳐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일본 대표팀을 맡아 대대적인 체질 개선으로 일본 배드민턴의 부흥기를 열었다.박 감독 체제의 일본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마침내 첫 금메달(여자복식) 수확의 기쁨도 맛봤다.협회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일본배드민턴협회와 계약을 지난달에 끝냈다.박 감독은 이전부터 지도자 경력을 마무리하기 전에 우리나라 선수들을 가르쳐보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밝혀온 것으로 전해진다.안희수 기자 2025.04.04 18:33
해외축구

호날두, 이것만큼은 ‘메시’ 이겼다…‘대박’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이라니

여러 팀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콘텐츠 플랫폼 스코어 90은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 등 5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했다.호날두는 레알과 맨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바르셀로나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둘 다 각 팀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은 것이다.호날두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아르헨티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전설들과 레알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현역 레알 선수 중에는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 모드리치가 뽑혔다. 맨유 베스트11에서는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던 동료들이 여럿 뽑혔다. 웨인 루니,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이상 잉글랜드),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이 호날두와 함께 올타임 베스트11에 올랐다.메시도 ‘단짝’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조르디 알바(이상 스페인), 다니 아우베스, 호나우지뉴(이상 브라질) 등 동료들과 이 명단에 포함됐다.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베스트11에서 유일한 바르셀로나 현역이었다. 세계 축구계를 호령한 호날두와 메시는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힌 팀 외의 구단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메시는 PSG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뛴 기간이 앞서 언급된 팀들보다는 짧았다.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아시아, 미국 무대에서 여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알나스르, 인터 마이애미의 올타임 베스트11에도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뮌헨 올타임 베스트11에는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등이 선정됐고, 현역 선수로는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가 들어갔다.카카, 카푸(이상 브라질), 마르코 판 바스텐, 루드 굴리트(이상 네덜란드),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이상 이탈리아) 등이 밀란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현역 선수는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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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절친’ 다이어, 완전 이적 1년 만에 방출 위기…KIM도 영향? “실수 잦아, 새 영입 필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31)가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5일(한국시간)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올여름 수비진 변화를 계획 중이다. 다이어는 클럽을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다이어는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와 재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현재까지 뮌헨 수비진의 첫 번째 대체 자원으로 여겨졌다. 팀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 그는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뮌헨은 주전 수비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톱클래스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이어는 지난 2023~24시즌 중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뮌헨에 임대됐다. 이후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의 신임을 얻어 완전 이적까지 해냈다. 하지만 주전으로 활약한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공식전 12경기 485분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 벤치에 앉거나, 경기 막판에 투입되는 일이 잦았다. 다이어는 해리 케인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평가를 받아온 선수. 하지만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다. 뮌헨 입장에선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일본)의 부상 복귀로 중앙 수비진이 포화 상태다.한편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올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게 중앙 수비수 자리를 맡겼다. 매체는 이를 두고 “우파메카노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김민재는 최근 경기에서 실수를 범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는 부상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는 몇 주째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짚었다. 결국 뮌헨이 조나난 타(레버쿠젠) 영입 레이스에 참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타는 여전히 뮌헨의 관심 대상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이 무산된 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이 추진됐으나 불발됐다. 뮌헨 입장에선 타의 영입이 매력적이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이며, 레버쿠젠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타는 뮌헨의 수비진을 이끌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고 했다.끝으로 매체는 뮌헨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의 과거 발언을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지난여름 타의 이적이 500만 유로(약 75억원) 차이로 무산된 것은 실수였다”고 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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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330억→99% 삭감’ 네이마르, 펠레 10번 이어받고 ‘친정’ 산투스 입단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친정팀 산투스(브라질) 유니폼을 입었다.산투스와 6개월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수의 우르바누카우데리아 경기장에서 입단식을 가졌다.2009년부터 2013년까지 산투스에서 활약한 뒤 유럽 무대를 밟은 네이마르는 1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네이마르는 축구 전설 펠레가 산투스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10번을 달고 피치를 누빌 전망이다. 10번이 익숙한 네이마르지만, 산투스에서 뛸 때는 11번을 달았다.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네이마르는 2023년 8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시아 무대로 향한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3000만 파운드(233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산투스로 이적하면서 연봉을 대폭 삭감했다. 사실상 이전에 받은 금액을 고려하면, 산투스에서는 공짜로 뛰는 것이나 다름없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네이마르가 월 기본급 13만 5507파운드(100만 헤알·2억 4600만원)에 산투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주급으로 따지면 6000만원가량 받는 셈이다.다만 산투스는 네이마르의 초상권 수익을 선수에게 주기로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산투스가 네이마르에게 초상권의 최대 90%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마르가 월 최대 81만 9433파운드(600만 헤알·14억 7800만원)를 챙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투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네이마르는 2013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당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MSN 라인으로 불리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2017년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부터 서서히 내리막을 탔다. 잦은 부상과 소홀한 관리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세간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알 힐랄에서도 무릎 부상을 당하며 17개월 동안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역대급 연봉을 챙긴 터라 ‘먹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다만 산투스는 ‘왕의 귀환’에 환호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입단식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끊임없이 게시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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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경질 ‘51시간’ 만에 새 감독 선임…인도네시아 최악의 각본, 팬들도 비판 세례

불과 51시간 만에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바뀌었다. 돌연 신태용(55) 감독을 내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9·네덜란드)를 데려왔다.PSSI는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클라위버르트를 공식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위버르트 신임 감독은 2027년까지 2년 임기에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맺었다.미리 짜인 각본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PSSI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 경질을 알린 지 불과 이틀 만에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결별과 선임을 발표한 글 작성 시간은 불과 51시간 차이다.대개 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 선임은 후보군을 추리고 면접을 본 뒤 적합자를 낙점, 협상까지 거쳐야 한다. 한 국가 축구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모든 과정이 매우 신중하게 진행된다.이번 감독 교체를 감행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비판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거듭 새로 쓴 신태용 감독을 대번에 내보낸 뒤부터 현지에서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후임이 되리란 보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계획된 경질이라는 시선이 짙은 배경이다. 결별 조짐도 없었다. 국내에서는 PSSI와 토히르 회장이 신태용 감독의 뒤통수를 쳤다는 반응이 주를 이룰 정도다. 실제 신 감독의 장남인 신재원(성남FC)은 인스타그램에 분노가 담긴 글을 올렸다. 신 감독 가족들은 자주 인도네시아로 향해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이번 일로 배신감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토히르 회장은 2025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근래 들어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이 늘어나며 전력이 상승했다. 이에 선수들과 소통이 비교적 원활할 네덜란드 축구 전설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데려온 것으로 여겨진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상 최초 16강행을 일궜다. 같은 해 4월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는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썼다. 5년 만에 인도네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173위에서 127위까지 올려놨다.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과 함께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는 현재 C조 6개 팀 중 일본, 호주에 이어 3위를 달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가시권에 있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 사령탑이다. 다만 그는 2023년 튀르키예 클럽 아다마 데미스포를 지휘했지만, 6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STYSTAY(신태용 스테이) 해시태그를 달며 분노를 표했고, 클라위버르트 감독 선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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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신태용 감독 뒤통수 친 인도네시아, 2일 만에 클라위버르트 선임

신태용 감독과 갑작스레 동행을 마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네덜란드 축구 전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PSSI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클라위버르트를 공식 임명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이 코치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에 추가로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이어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의 코치와 인도네시아 현지 코치 2명의 코치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화려한 클라위버르트의 이력을 나열한 PSSI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1월 11일 인도네시아에 입국할 예정이며 다음 날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클라위버르트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3월 열리는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이 될 전망이다. PSSI는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클라위버르트 감독 선임을 알렸다. 사실상 미리 클라위버르트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지에서는 PSSI가 신 감독을 경질한 직후부터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후임으로 언급했다.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그간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인도네시아, 한국 축구 팬 모두 갑작스런 결별 소식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클라위버르트는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지도자로서는 2008년부터 경력을 쌓았다. 2012년부터 2년간 네덜란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클라위버르트는 감독으로 퀴라소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아다나 데미스포르(튀르키예)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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