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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드리블 vs 김민재 수비’ 이번엔 성사 가능성↑…KIM 선발 복귀 유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바이에른 뮌헨과 셀틱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첫판에서는 뮌헨이 2-1로 이겼다.1차전에서 결장한 김민재가 선발로 복귀할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앞선 셀틱전에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뛰지 않은 김민재는 지난 16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와 양현준 모두 이번 대결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했다. 에릭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중앙 수비 라인을 꾸리리라 전망했다.다만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과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셀틱전에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후스코어드와 두 매체 모두 양현준은 선발에서 제외했다.그래도 김민재가 셀틱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 양현준과 마주할 가능성이 커진다. 양현준의 최근 기세가 좋기 때문이다.셀틱의 교체 요원으로 활약 중인 양현준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뮌헨과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투입 2분 만에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진 던디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도 어시스트 1개를 수확했다.양현준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한 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뮌헨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와 윙어의 대결인 만큼, 이번 대결은 여느 때보다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양현준이 드리블하고 김민재가 막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같은 날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AC밀란과 UCL 녹아웃 PO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는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이겼다. 다만 부상 중인 황인범은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다음날인 20일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을 기다린다. PSG는 리그1 소속의 브레스트와 녹아웃 PO 2차전을 치른다. PSG는 앞서 3-0으로 이긴 터라 16강행이 유력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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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KIM 밀어냈던 다이어, 결국 뮌헨 방출 명단에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생활이 끝나리란 보도가 나왔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5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여름에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구단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며 “뮌헨은 그를 대신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할 수 있는 ‘톱 센터백’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빌트를 인용 보도했다.다이어와 뮌헨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이 계약까지만 이행하고 팀을 떠난다는 뜻이다.그간 다이어는 독일과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구단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는 상황이다.지난해 1월 임대생 신분으로 뮌헨에 입성한 다이어는 당시 김민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영입됐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공백이 불가피했고, 이 기간 다이어가 주전으로 뛰었다.토마스 투헬 전 감독에게 믿음을 산 다이어는 김민재가 팀에 복귀했을 때도 주전 지위를 어느 정도 유지했다. 당시 그는 한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나는 유감을 느끼지 않는다. 나는 내가 무엇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를 알고 있다. 나보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며 “내가 국내보다 해외로 나왔을 때 더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재밌다. 독일과 구단에서 정말 인정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다이어는 벤치로 돌아갔다.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는 중동 이적설까지 돌았다.매체는 “다이어가 숙청의 첫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기간 품으려 했던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를 여전히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이어는 커리어 내내 스포르팅CP(포르투갈), 토트넘, 뮌헨 등 3개 팀에서만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49경기에 나섰다.김희웅 기자 2025.02.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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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또 아킬레스 문제?…“13분 만에 훈련 OUT, 다이어도 없다”→뮌헨 수비진 비상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아킬레스 통증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매체는 김민재가 13분 만에 훈련을 중단했다고 보도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8일(한국시간) “뮌헨 주요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최종전을 앞두고 아프다”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른 수비수들 역시 출전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뮌헨은 오는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5 UCL 리그페이즈 8차전을 벌인다. 올 시즌 개편된 UCL 리그페이즈 최종전으로, 이 경기가 끝나면 플레이오프와 16강으로 이어진다. 뮌헨은 리그페이즈 15위(승점 12)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유력하지만, 최종전 승리한다면 단숨에 16강까지 들 수 있다. 리그페이즈에선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향해 16강 티켓을 놓고 별도의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관건은 뮌헨의 수비진 구성이다. 지난 주말 부상으로 이탈했던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개인 훈련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는 실내 훈련만 소화했다. 매체는 “상황이 완전히 순조롭지는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뮌헨 백업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는 출장 정지 상태이며, 다니엘 페레츠는 부상 중이다. 문제가 된 건 다음 대목이다. 매체는 “에릭 다이어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훈련을 13분 만에 중단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경우 훈련을 시작한 지 13분 만에 종료해야 했다고 조명했다. ‘영입생’ 이토 히로키는 개인 훈련을 소화했으나, 공식전 출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상승세를 타는 듯한 김민재가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힐지가 관심사다. 그는 지난 26일 프라이부르크와의 19라운드서 팀이 1-0로 앞선 후반 9분 추가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당시 팀이 2-1로 이기며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김민재는 각종 통계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점수를 짜게 주기로 정평 난 독일 매체 빌트만이 평범한 평점인 3을 준 바 있다. 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28경기 3골을 넣으며 활약 중이다. 지난 16일 호펜하임전을 제외하면 구단의 모든 공식전을 소화했을 정도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아킬레스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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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KIM, 부상 의심에도 훈련 복귀 포착→“휴식 후 합류”…26G 연속 선발 이어갈까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지 매체를 통해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다시 출격 가능성을 키운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5일(한국시간) 다가오는 뮌헨과 호펜하임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복귀한 뮌헨 선수단 소식을 조명했다. 뮌헨은 오는 16일 오전 4시 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17라운드를 벌인다. 뮌헨의 리그 후반기 두 번째 경기다. 리그 3연승에 도전하는 뮌헨이다.한편 김민재의 경우 이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작게 점쳐졌다. 지난 13일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여전히 날카로움이 부족한 모습이다.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어왔으며,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매체는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주요 일정을 앞두고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명확한 건,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그동안 외면받은 에릭 다이어가 새롭게 기회를 잡을 것이라 내다봤다.하지만 김민재는 곧바로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휴식을 취한 후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뮌헨 선수단 내 부상자는 여전히 있다. 자말 무시알라는 이틀 연속 훈련에 복귀했으나, 질병으로 인해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작다. 조슈아 키미히와 세르쥬 나브리는 실내 훈련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수비진에 복귀 소식이 있다. 시즌 직전 부상으로 이탈한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훈련에 복귀한 것이다. 스타니시치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임대돼 팀의 리그 무패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한편 김민재가 다가오는 호펜하임전도 선발 출전하게 된다면, 그는 팀이 소화한 모든 공식전에서 선발 출전하는 기록을 이어간다. 김민재는 15일 기준 뮌헨의 공식전 25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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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영입설’ 뮌헨, 진짜 목표 따로 있다…라리가 1골인데 ‘이적료 880억’

측면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암스(22·아틀레틱 클루브)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손흥민(32·토트넘)의 영입설도 돌았던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니코 윌리암스 영입에는 손흥민보다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모양새다.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암스를 주시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여름 1~2명의 최고 수준의 윙어를 영입해 팀을 강화할 예정이다. 니코 윌리암스의 이적료는 5000만~6000만 유로(약 769억~911억원)로 책정됐다”고 전했다.독일 빌트, 스페인 스포르트 등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암스를 영입하기 위해 내년여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암스의 현 계약 상황과 더불어 5800만 유로(약 880억원)의 정확한 이적료까지 확인했다는 보도도 더해졌다.이미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오랜 영입 대상이기도 했던 니코 윌리암스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도 영입전에 나서는 등 유럽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드리블이나 슈팅 능력까지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20살 때부터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 일원으로 활약하며 A매치 2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다.다만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도 득점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를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 이번 시즌 니코 윌리암스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7경기에서 1골·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5골·11도움, 2022~23시즌엔 6골·4도움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윙어 유망주 중 한 명”이라면서도 “여전히 한 시즌 9골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고, 이번 시즌 역시 2골(라리가 1골·UEFA 유로파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한다면, 그의 득점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2.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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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침몰시킨 이재성 겸손 “2골 쉬운 일 아니지만…팀 전체가 좋은 활약했다”

이재성(마인츠)은 자타공인 ‘팀 플레이어’다.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킨 뒤에도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이재성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후 이재성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뮌헨을 상대로 2골을 넣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침착하려고 노력했다”며 “물론 약간의 운이 따랐지만, 어시스트는 훌륭했다. 두 골에 대한 성과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말 힘들었지만, 오늘 승리한 것에 매우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재성은 홀로 두 골을 터뜨렸지만, 역시나 자신이 주연이 되려하기보단 팀 동료들을 먼저 찾았다.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와 맞대결로도 이목을 끈 이번 ‘코리안 더비’ 승자는 이재성이었다.최전방 공격수 바로 밑에서 뛴 이재성은 전반 41분 0의 균형을 깼다. 김민재가 머리로 걷어낸 볼이 측면으로 흘렀고, 마인츠 아르민도 지프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볼이 뮌헨 마이클 올리세의 몸에 맞았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발로 마무리했다.후반 15분에는 지프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잡는 동시에 돌면서 왼발 슈팅을 때려 뮌헨 골문을 열었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에 대해 “2골 모두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며 마인츠 승리의 핵심으로 활약했다”고 극찬했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이재성을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꼽으며 “이재성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경기의 결정적인 두 순간에 보여준 기술과 침착함 때문이다. 굴절된 슈팅을 받아 골문 안으로 넣는 침착함과 조슈아 키미히의 시선을 피해 180도 회전하며 골을 넣는 침착함도 훌륭했다”고 호평했다.이번 시즌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하는 이재성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2022~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7골 4도움)를 수확했는데, 현재의 기세라면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김희웅 기자 2024.12.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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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찬받은 이재성, 김민재는 최저 평점 혹평…극명하게 엇갈린 맞대결 희비

맞대결을 펼친 이재성(32·마인츠05)과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재성은 팀 승리를 이끈 멀티골 원맨쇼로 현지 극찬을 받았지만 김민재는 실점 장면마다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이재성과 김민재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둘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건 지난해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자 3경기 만이다.결과는 이재성의 ‘완승’이었다.이날 팀의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7개월 만의 멀티골이다.2골 모두 문전 집중력이 빛났다. 첫 골은 전반 41분에 나왔다. 아르민도 지프(마인츠)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찬 왼발 슈팅이 마이클 올리세(뮌헨)의 몸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이재성이 쇄도해 왼발로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뒤늦게 따라붙었으나 이재성의 슈팅이 더 빨랐다.이어 후반 15분에도 날아올랐다. 지프가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잡아 절묘한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또 흔들었다. 마인츠는 후반 막판 뮌헨에 한 골을 내줬지만 결국 2-1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의 멀티골은 마인츠의 6위 돌풍으로 이어졌고, 뮌헨에는 개막 14경기 만의 첫 패배(10승 3무)를 안겼다. 현지 극찬이 쏟아졌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에 대해 “2골 모두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며 마인츠 승리의 핵심으로 활약했다”며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뮌헨 지역 매체인 바바리안풋볼마저 “마인츠의 승리를 이끈 결정적인 2골 만으로도 자격은 충분하다”며 이재성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폿몹(9.1), 소파스코어(8.3) 등 축구 통계 매체 최고 평점도 받았다.최근 무서운 기세도 이어가게 됐다. 이재성은 이날 골을 터뜨리며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쌓았다. 리그 13경기 만에 5골을 터뜨리면서 지난 2022~23시즌 커리어하이(34경기 7골) 경신도 벌써 가시권으로 들어왔다.반면 김민재는 현지 혹평을 면치 못했다. 이재성의 2골 장면 모두 그의 실책성 플레이가 빌미가 됐다. 이재성의 첫 골 장면에선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두 번째 골 장면에선 측면 수비를 하다 다리 사이로 상대 패스를 허용한 게 결국 크로스에 이은 실점으로 이어졌다.독일 매체 TZ는 “뮌헨의 2실점 모두 관여한 비참한 경기력이었다”며 평점 6을 매겼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고 숫자가 높을수록 부진했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폿몹(5.8), 소파스코어(6.3) 평점에서도 팀 최저점에 그쳤다. 김명석 기자 2024.12.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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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아닌 ‘이재성 데이’…獨 대서특필 “결정적 순간에 보여준 기술·침착함”

독일 다수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린 이재성(마인츠)을 주목하고 있다.이재성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최전방 공격수 조나단 버카르트 밑에 위치한 이재성은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두 골을 터뜨렸다.전반에는 상대 수비수인 김민재가 제대로 볼을 처리하지 못했고, 이재성에게는 찬스로 이어졌다. 김민재의 머리 맞고 측면으로 흐른 볼을 마인츠 아르민도 지프가 슈팅, 이 볼이 뮌헨 마이클 올리세의 몸에 맞았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은 왼발로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후반에는 지프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잡는 동시에 돌면서 왼발 슈팅을 때려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난도가 높은 슈팅이었다.뮌헨은 후반 42분 뒤늦게 르로이 사네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거기까지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이재성은 경기 최우수선수(MOM), 최고 평점 등을 휩쓸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재성은 개막 13경기 무패(10승 3무)를 달리던 뮌헨에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안겼다.다수 현지 매체가 이재성의 활약을 주목하며 대서특필하는 이유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이재성을 MOM으로 꼽으며 “이재성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경기의 결정적인 두 순간에 보여준 기술과 침착함 때문이다. 굴절된 슈팅을 받아 골문 안으로 넣는 침착함과 조슈아 키미히의 시선을 피해 180도 회전하며 골을 넣는 침착함도 훌륭했다”고 호평했다. 경기력은 차치하고, 뮌헨을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올 시즌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이재성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쌓았다. 이번 시즌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2022~23시즌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7골 4도움)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이 기록을 깨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김희웅 기자 2024.12.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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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누르고 ‘의기양양’ 다이어, 중동 이적설까지…“1월엔 안 떠난다”

으스대던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중동 이적 가능성까지 떠오르는 분위기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진을 든든하게 지킨 다이어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뒤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얼마 전 이탈리아 클럽 유벤투스에서 관심을 보였고, 중동 구단들도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지난 1월 임대생 신분으로 뮌헨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는 1년 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센터백인 다이어는 지난 1~2월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으로 도약했다. 당시 팀을 이끈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다이어에게 두터운 신임을 보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김민재는 이따금 선발로 나설 때면 큰 실수를 범해 주전 지위를 되찾지 못했다.토트넘에서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다이어가 세계 최고 팀인 뮌헨에서 주전을 꿰찬 건 그야말로 ‘대반전’이었다.다이어 역시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나는 유감을 느끼지 않는다. 나는 내가 무엇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를 알고 있다. 나보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며 “내가 국내보다 해외로 나왔을 때 더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재밌다. 독일과 구단에서 정말 인정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만족을 표했다.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입지가 급변했다. 콤파니 감독이 공격적인 수비수를 원하면서 자연스레 다이어는 벤치로 밀려났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번 시즌 치른 전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만을 소화했다. 모두 교체 출전이며 플레잉 타임은 각각 43분, 23분이다.바바리안 풋볼은 “아랍에미리트(UAE) 클럽 알 자지라가 여름에 다이어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다이어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제한돼 있음에도 1월에 뮌헨을 떠날 계획은 없다”고 짚었다.다이어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현재로서는 다이어도 이번 시즌을 마치고 적을 옮긴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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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퇴장'에도 숨지 않은 노이어…비난 감수하고 인터뷰 통해 직접 사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에서 전반 17분 만에 충격적인 퇴장을 당한 마누엘 노이어가 경기 직후 직접 사과했다.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거나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을 때 인터뷰를 피하는 선수들과 다른 행보에 현지도 박수를 보냈다.노이어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DFB 포칼 16강전 레버쿠젠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17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후반 결승골을 실점하고 0-1로 져 두 시즌 연속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지난 시즌엔 2라운드에서 탈락한 바 있다.특유의 폭넓은 활동 반경이 결국 화근이 됐다. 노이어는 수비 뒷공간으로 향한 상대 롱패스를 먼저 걷어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상대 공격수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과격한 파울로 저지했다는 판단과 함께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노이어가 퇴장을 당한 건 21년 커리어 처음이다. 국가대표 경기 등을 모두 포함해 923경기 만이다. 하필이면 그 퇴장이 우승 타이틀이 걸린 컵대회 토너먼트에서 나왔다. 결과적으로 팀이 0-1로 져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으니, 고스란히 모든 화살은 노이어에게 쏠렸다.독일 매체 TZ는 “다른 동료 수비수가 경합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굳이 골문을 비운 채 달려 나갔고, 공을 잡은 게 아니라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결국 다이렉트 퇴장으로 팀에 해를 끼쳤다”며 최저 평점인 6점을 매겼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활약이 부진했다는 뜻이다. 6점은 매체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지 않은 평가인 셈이다. 다른 매체들 역시도 노이어의 판단 실수, 이로 인한 퇴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탈락으로 이어졌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자연스레 경기 후 노이어에게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팀 탈락의 원흉이 된 만큼 거센 비판도 불가피했다.그런데 노이어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취재진 앞에 서서 “상대를 다치려고 한 게 아니라 공을 잡으려 했지만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지금은 상황을 바꿀 수 없다. 내 실수였고, 안타깝게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받아들여야 한다”며 “결국 내가 받은 레드카드가 경기 결과를 결정했다. 팀에 해를 끼쳐 죄송하다. 너무 실망스럽다. 레드카드를 받고 나서도 쉽지 않았다. 많은 노력을 해준 선수들에게도 직접 사과했다”고 고개를 숙였다.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거나 경기력 부진 등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경우, 경기 후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침묵하는 대부분의 선수들과는 다른 모습을 현지에서도 조명했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노이어는 쓰라린 패배에도 소셜 미디어나 인터뷰를 통해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전면에 나섰다. 이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2.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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