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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시지’로 돌아온 아홉... “음방+신인상 올킬 할게요” [종합]

불완전한 8명의 청춘이 ‘성장통’을 겪으며 한층 단단해졌다. 그룹 아홉이 자신들의 서사를 닮은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내놓는다.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아홉(장슈아이보·박한·서정우·제이엘·스티븐·차웅기·박주원·다이스케)은 “비주얼과 실력, 끈끈한 팀워크까지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다만, 멤버 즈언은 지난 9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미니 2집은 8인 체제로 활동한다. 서정우는 “즈언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모습으로 꼭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 패시지’는 지난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후 위 아’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후 위 아’를 통해 불완전함 속 가능성을 품은 ‘미완의 청춘’을 그려냈다면, 이번에는 소년에서 어른으로 향하는 과정을 담아 한층 확장된 아홉만의 청춘 서사를 보여준다. 차웅기는 “한마디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러프 청춘’이다. 성장통을 겪으며 단단해지는 모습이 포인트”라고 ‘더 패시지’에 관해 설명했다.또 멤버들은 “불안과 혼란, 흔들림 등의 거친 순간을 직접 부딪치면서 단단해지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러프 청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홉은 청춘의 불완전함을 동화 ‘피노키오’에서 힌트를 얻었다. 목각 인형에서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에 자신을 투영,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에도 ‘피노키오’ 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포인트가 여럿 등장한다.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퍼포먼스는 피노키오의 ‘코’를 형상화한 안무로 포인트를 주고, 뮤직비디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설정을 바벨탑 신화로 풀어내 몰입도를 높였다. 차웅기는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소년미 넘치는 안무가 많았다면, 이번엔 아홉만의 터프한 춤선을 느낄 수 있다”고 전작과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이외에도 앨범에는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비롯해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1.5x의 속도로 달려줘’,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잠든 일기장’을 통해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K팝 히트 메이커’ 엘 케피탄이 데뷔작에 이어 프로듀싱을 맡았다. 서정우는 “수록곡을 하나씩 들어보면 고백, 감정, 약속 같은 다양한 감정이 하나의 일기장처럼 써 내려져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리스닝 요소를 짚었다. 아홉의 목표는 명료했다. 스티븐은 “음악방송 1위, 올킬하고 싶다. 감사하게도 데뷔 활동 당시에 3번이나 1위를 했다. 이번엔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고, 차웅기는 “신인상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아홉’의 이름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4 15:09
연예일반

이번엔 ‘피노키오’다… 아홉, 컴백 기대되는 이유 ‘셋’

그룹 아홉의 컴백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아홉은 오는 4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를 발매한다.‘더 패시지’는 지난 7월 미니 1집 ‘후 위 아’ 발매 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포함해 총 다섯 개의 곡이 실린다.무드 필름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앨범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성장'을 표현하며 컴백 준비를 모두 마친 아홉. 이들의 새 앨범 ‘더 패시지’가 기대되는 세 가지 이유를 꼽아봤다. ◆ 소년에서 어른으로… 아홉만의 청춘 동화아홉은 데뷔 앨범 ‘후 위 아’를 통해 불완전함 속 가능성을 품은 ‘미완의 청춘’을 그려냈다. 새 앨범 ‘더 패시지’는 ‘후 위 아’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 이번에는 소년에서 어른으로 향하는 과정을 담아 한층 확장된 아홉만의 청춘 서사를 보여준다.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소년과 어른의 경계에서 마주한 성장통을 이야기한다. 불안과 혼란, 흔들림 등의 거친 순간을 직접 부딪치면서 한층 단단해지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러프 청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유기적으로 연결된 트랙 구성은 아홉의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한다. 특히 ‘더 패시지’의 포문을 여는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은 전작의 마지막 아웃트로 트랙을 새롭게 편곡한 확장 버전이다. 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곡을 노래로 재탄생시켜 아홉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한다.이 외에도 아홉은 숨 가쁜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1.5x의 속도로 달려줘'와 흔들림 속에서도 ‘너’에게만은 솔직하고 싶은 마음을 그린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이 담긴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앞으로의 이야기를 약속하는 ‘잠든 일기장’을 통해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한다.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완성된 ‘더 패시지’는 마치 아홉만의 청춘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 동화 모티브 ‘더 패시지’는 동화 ‘피노키오’에서 모티브를 얻은 앨범이다. 아홉은 목각 인형에서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에 자신들을 투영해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풀어낸다. 특히 앨범 전반에 ‘피노키오’를 연상케 하는 요소를 녹여 자신들만의 성장 스토리를 완성한 모습이다.콘셉트 포토에서는 동화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기승전결 구조로 표현했다. 목공방 배경에서는 피노키오의 탄생을, 어두운 호숫가에서는 거짓과 유혹 속에서 방황하는 순간을, 푸른 들판에서는 고난을 이겨내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자유의 모습을 담아냈다.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에도 ‘피노키오’ 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포인트가 여럿 등장한다.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퍼포먼스는 피노키오의 ‘코’를 형상화한 안무로 포인트를 주고, 뮤직비디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설정을 바벨탑 신화와 겹쳐내 진정성과 성장의 의미를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 꾸준한 곡 작업 참여… 음악 성장 증명전작보다 한층 활발해진 아홉의 음악 참여도 눈길을 끈다. 앞서 ‘후 위 아’에서는 차웅기가 단독으로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본인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낸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스티븐부터 차웅기, 박한까지 무려 세 멤버가 작사에 이름을 올려 한층 성장한 음악 역량까지 증명해 보인다.먼저, 첫 번째 트랙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은 스티븐이 작사 크레디트 맨 앞을 당당히 차지했다. 아홉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팬송 ‘다신 너를 잃지 않게’는 스티븐과 차웅기, 박한 세 멤버가 포하(공식 팬클럽명)를 향한 진솔한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10:27
스타

‘대세’ 추영우, 5월 ‘ASEA 2025’ 뜬다 [공식]

배우 추영우가 'ASEA 2025'를 빛낸다.음악과 스타, 팬이 하나 되는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presented by 조조타운'(ASIA STAR ENTERTAINER AWARDS 2025 presented by zozotown, 약칭 ASEA 2025)가 오는 5월 28일, 29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가운데 추영우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2일 ASEA 조직위원회가 공식 발표했다.2021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추영우는 그간 KBS 2 '경찰수업'과 '학교 2021', tvN '바벨 신드롬', 카카오TV '어쩌다 전원일기', KBS 2TV '오아시스' 등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팔색조 배우 면모를 거듭 입증했다. 특히 추영우는 지난해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천승휘와 성윤겸으로 분해 대체 불가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1위를 석권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양재원 역을 맡아 숱한 호평 속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추영우는 두 작품을 연이어 흥행 궤도에 올리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광고계, 패션계에서도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추영우는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과 tvN '견우와 선녀'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제2회를 맞이한 'ASEA'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전 세계 팬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4월 개최된 제1회 'ASEA'는 대상 포함 3관왕을 차지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필두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데이식스(DAY6), 트레저(TREASURE), 샤이니 태민(SHINee TAEMIN), 크리피 넛츠(Creepy Nuts) 등이 출격했다. 올해에도 지난 1년간 세계를 무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톱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과 아시아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 에스파(aespa), 아타라시이 각코!(ATARASHII GAKKO!), &TEAM(앤팀), 배드빌런(BADVILLAIN), 엔하이픈(ENHYPEN), HANA(하나),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키키(KiiiKiii), 엔시티 위시(NCT WISH), 넥스지(NEXZ), 니쥬(NiziU), 엔싸인(n.SSign), SAKURAZAKA46(사쿠라자카46), SKY-HI(스카이-하이), 더보이즈(THE BOYZ), THE RAMPAGE from EXILE TRIBE(더 람페이지 프롬 에그자일 트라이브), timelesz(타임레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출연을 확정했다.(이상 ABC순) 첫날인 5월 28일 진행은 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연,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맡는다. 배우 장근석은 첫날 영예의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이튿날 MC로는 배우 김혜윤, 더보이즈 멤버 영훈이 발탁됐다.'ASEA 2025'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창간 13주년을 맞은 스타&스타일 전문 매거진 앳스타일, 더스타이앤엠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 조조타운이 주관한다.'ASEA 2025'는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 시상 부문 및 심사 기준 등을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2 14:29
스포츠일반

박혜정과 함께 라스트 스퍼트…도쿄 설욕 노리는 한국 역도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한국 역도가 마지막 주자로 '금빛 마무리'에 도전한다.한국 역도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부터 올림픽 플랫폼 앞에 선다. 역도 선수들이 출전도 하기 전 한국 선수단은 '역대급'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8일 태권도 남자 58㎏급 정상에 오른 박태준(경희대)이 대회 12번째 금메달리스트였다. 전통의 강호 양궁(금 5개·은 1개·동 1개) 펜싱(금 2개·은 1개)뿐 아니라 사격(금 3개·은 3개) 배드민턴(금 1개·은 1개) 종목이 풍성한 메달 잔치를 벌였다.역도도 원래는 꾸준히 메달을 따왔던 종목이다. 한국 역도는 그동안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수확해 왔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고,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노메달로 충격을 안겼다.한국은 9일 새벽 2시 30분 박주효(남자 73㎏)를 시작으로 그날 밤 10시 유동주(남자 89㎏), 10일 밤 6시 30분 장연학(남자 102㎏), 같은 날 밤 11시 김수현(여자 81㎏)이 연이어 플랫폼 위에 선다. 이어 11일 저녁 6시 30분 대표팀 막내이자 에이스인 박혜정이 여자 81㎏에서 나서 마지막으로 바벨을 들어 올릴 예정이다. 선수 개개인에게도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김수현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할 뻔했다. 그러나 심판진 3명 중 2명이 그의 왼팔이 흔들렸다며 실격을 선언했다. 당시 눈물을 펑펑 흘렸던 김수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내며 다시 일어섰다. 파리 올림픽이 도쿄 대회 아쉬움을 날릴 진짜 무대다.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던 박주효는 이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재활 치료에 전념한 끝에 바벨 앞으로 돌아와 올림픽 출전까지 성공했다. 베테랑 유동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14위, 도쿄 대회에서는 8위에 그쳤다. 파리 올림픽 수상이 더 절실하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장연학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 1㎏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아픔이 있다. 당시 용상 3차 도중 과호흡 증상으로 바벨을 떨어뜨려 금메달을 함께 놓쳤다. 파리 올림픽에서 역도가 특히 주목받는 건 역시 에이스인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덕분이다. 그가 출전하는 역도 여자 81㎏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일정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박혜정의 기록은 세계 최정상인 리원원(중국)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박혜정의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은메달과 한국 신기록을 달성할 거로 기대받는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역도 선수 시절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딴 뒤 2008 베이징 올림픽 정상에 선 바 있다. 역도계는 박혜정 역시 파리를 거쳐 LA에서 정상에 설 거라고 기대한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8 19:06
스포츠일반

"저, 너무 잘할 거 같아요!" 김수현에게 파리는 '설렘' [IS 피플]

"지금 컨디션이 너무너무 좋아요. 그날 제가 정말 잘할 것 같아 설레요!"올림픽 포디움을 눈앞에 두고 돌아섰던 김수현(29·부산시 체육회)이 다시 그 무대로 향한다. 재도전에서 오는 부담감은 씻어낸 지 오래다.김수현은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역도 81㎏급에 출전한다. 3년 만의 재도전이다. 그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선 76㎏급으로 출전해 메달을 노렸다. 인상에서 106㎏을 들었지만, 용상에서 모두 실패하며 실격했다. 아쉬움이 컸던 결과였다. 그는 1차와 2차 시기 모두 바벨을 들었다. 그러나 심판진은 그의 팔이 흔들렸다며 실격 처리하는 바람에 동메달을 놓쳤다. 좌절의 기억은 씻어냈다. 지난해 김수현은 '3수' 끝에 항저우 아시안게임(AG) 포디움에 올랐다. 세 번째로 나간 지난해 항저우 AG 인상 105㎏, 용상 138㎏을 기록한 끝에 북한 송국향, 정춘희에 이어 76㎏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AG에서 달라진 자신을 확인한 김수현은 올림픽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76㎏급이 올림픽에서 사라져 81㎏급으로 나서지만, 얼굴에선 걱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도쿄 대회 실격 후 흘린 눈물이 성장의 자양분이 됐다고 했다. 그는 "지금 컨디션이 너무너무 좋다. 도쿄 때 경험이 있기에 파리가 더 설레고, 기다려진다. 그때 내가 정말 잘할 것 같다. 그래서 설렌다"고 환하게 웃었다. 당시 발목을 잡았던 왼쪽 팔에 대해서는 "3년 동안 죽어라 했다. 이번엔 절대 안 흔들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항저우 AG에서 김수현이 받은 관심은 금메달리스트인 후배 박혜정(21·고양시청) 못지 않았다. 특유의 유쾌함 덕분이다. 당시 김수현은 시상식에서도 '인싸'로 떠올랐다. 기자회견 때는 "경기 중 다친 중국 선수(랴오구이팡)가 생일인 줄 몰랐다. 축하한다"고 말해 북한 선수들을 웃음 터뜨리게 만들었다. 평소 김춘희 북한 코치에게 '금심이'라는 애칭을 들을 정도로 가까웠던 그는 당시 용상 시도 전 "잘될 것 같으니 정신 바짝 차려"라는 조언도 들었다고 했다. 포디움에서는 체조선수마냥 다리를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로 주변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노래 실력도 주목받았다. 2022년 선수촌 가왕 선발전에서 여자부 1등을 했던 그는 그해 MBC 예능 '복면가왕'에도 출연해 실력을 뽐냈다. 올림픽 포디움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는 없냐고 묻자 근는 "그 생각을 해보니 설렌다. 무슨 노래가 좋을지 오늘 밤 생각해보겠다"며 "노래가 아니라 춤을 추라고 해도 출 것 같다"고 웃었다. 최근 트로트에 빠져 박지현의 '거문고야'를 듣는다고 한 그는 두 번째 인터뷰 때는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를 열창하기까지 했다.김수현은 주변의 관심을 부담 아닌 긍정 에너지로 승화 중이다. 김수현은 "다들 많은 힘을 주고 계신다. 그 힘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내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30 01:07
연예

"감춰뒀던 훈훈함" 나철, 팔색조 새 프로필 공개

진정한 연기파 배우가 아닐 수 없다. 작품 속 무거운 이미지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분위기까지 어울린다. 나철의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는 1일 나철의 새로운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나철은 숨겨왔던 훈훈함을 가감 없이 발산하며 그간 작품 속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의 매력으로 시선을 모은다. 깔끔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한 나철은 편안한 무드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스윗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무심한 듯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여러 콘셉트를 다양하게 소화했다. 다채로운 이미지 속 선한 눈빛과 따뜻한 미소가 눈에 띄게 빛난다. 나철은 tvN ‘빈센조’에서 바벨그룹의 투자개발팀장 나덕진이자 노래하는 나팀장으로, ‘해피니스’에서는 철없는 오빠 나수민으로 작품 속 캐릭터와 200%의 싱크로율을 발하며 코믹 연기부터 인간적 매력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왔다. 특히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종영한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극악무도한 이중인격의 소유자 연쇄살인마 우호성 역을 맡아 그야말로 소름 끼치는 역대급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OCN ‘우월한 하루’에서 사연이 많은 납치범 서민기 역으로 열연을 보여주며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사건을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 새 작품에서 보여줄 그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1 13:46
스포츠일반

유동주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9㎏급 합계 우승...4번째 도전 끝 쾌거

유동주(28·진안군청)가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9㎏급 정상에 올랐다.유동주는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8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67㎏, 용상 204㎏로 합계 371㎏을 들었다. 인상과 용상 모두 3위였지만, 합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4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에서 이뤄낸 쾌거다. 합계 기준 2015년 11위, 2017년 4위, 2019년 5위에 그쳤다.이날 유동주는 인상 1∼3차 시기에서 160㎏, 165㎏, 167㎏을 차례대로 성공했다. 인상 1위는 175㎏을 든 안드라닉 카라페트얀(아르메니아)이 차지했는데, 용상에서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실격했다. 레바스 다비타제(조지아)는 171㎏을 들어 인상 2위에 올랐다.용상에서는 1차 200㎏, 2차 204㎏에 성공했다. 208㎏을 신청한 3차 시기에서는 바벨을 놓치면서 3위로 처졌다. 자파조노프도 유동주와 같은 합계 371㎏(인상 166㎏·용상 205㎏)을 들었다. 하지만 '먼저 기록을 달성한 선수에게 우선 순위를 준다'는 규정에 따라 유동주가 합계 우승을 차지했다. 유동주는 용상 2차 시기에서 합계 371㎏, 자파조노프는 용상 3차 시기에서 합계 371㎏를 달성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2.15 13:49
스포츠일반

몸무게 증량해 올림픽 밟은 역도 진윤성, 109㎏급 6위

한국 역도의 진윤성(26·고양시청)이 주 종목보다 한 체급 높은 109㎏에서 6위에 그쳤다. 진윤성은 3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남자 10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80㎏, 용상 220㎏, 합계 400㎏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진윤성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80㎏을 들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185㎏을 들어올리는데 실패했고, 재도전에 나선 3차시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진윤성이 3차 시기에서 185㎏의 바벨을 머리 위로 들었지만, 노 리프트(실패) 판정이 나오자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그러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용상 1차 시기에서 220㎏을 기록한 진윤성은 2차 시기 225㎏ 저크 동작을 하다가 바벨을 놓쳤다. 3차 시기에서 230㎏을 신청해 한 번에 6위에서 3위로 올라서고자 승부수를 던졌으나 역시나 실패했다. 진윤성의 주 종목은 102㎏급이다. 2019년 9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102㎏급에서 인상 181㎏, 용상 216㎏, 합계 397㎏을 들어 합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아, 진윤성은 몸무게를 107㎏까지 올리는 증량을 했다. 이를 통해 109㎏급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으나 시상대에 오를 순 없었다. 이형석 기자 2021.08.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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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 늠름한 군복 자태···팬클럽 커피차 응원에 "충성♥"

배우 곽동연이 영화 '6/45' 촬영 중 근황을 공개했다. 곽동연은 18일 자신의 SNS에 "심장곽동(곽동연팬클럽명) 충성♥ 힘내서 촬영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곽동연은 팬클럽에서 영화 '6/45' 현장에 선물한 커피차 앞에 선 모습. 극 중 캐릭터를 위해 군복을 차려입은 곽동연의 늠름하고 훈훈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영화 '6/45'(감독 박규태)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당첨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곽동연을 비롯해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등이 함께한다. 한편, 곽동연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바벨그룹 회장 장한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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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데뷔 10년차' 곽동연 "과하지 않은 욕심 나의 원동력"

배우 곽동연(24)의 재발견이다.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곽동연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바벨그룹 서열 2위 장한서로 활약했다. 초반엔 갑질과 온갖 악랄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악인이었다. 옥택연(장준우)에 밀려난 후 이인자로 전락, 열등감과 지질함, 야망을 담은 코믹 연기가 웃음을 안겼다. 분량을 떠나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 두각을 나타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작품이 끝났는데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건 연애와 여행이다. 그런데 물 건너간 것 같다. 바로 또 다음 작품 촬영에 들어가야 한다. 연기하며 대리 만족할 생각이다." -연기 안 할 땐 어떻게 지내나. "집과 헬스장을 왔다 갔다 한다. 진짜 집에만 머문다. 원래 가지고 있던 취미가 아이스하키와 사진 촬영인데 코로나19로 아이스링크장은 출입이 어려워졌고,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은 유명한 곳이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기피하게 됐다. 집 근처에 산책을 하기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라 최대한 빨리 해야 하는 업무만 딱 처리하고 집에 온다.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먹는다." -이제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배우인 것이 친숙하다. "사실 되돌아봤을 때 현재 누군가 그런 말을 해준다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지금도 꿈꾸고 있는 게 배우의 모습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그렇게 생각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게 숨기고 싶은 과거였다. 연기와 관련이 없는 외부에서 굴러들어 온 돌처럼 보이는 게 싫어서 별로 사랑하고 싶지 않은 과거였는데 연습생 생활을 하며 얻은 게 많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 뭔가 노력해서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은 그때 배웠다. 그때의 노하우와 지혜를 잘 활용해 더 많은 분이 좋은 배우라고 인식할 때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음악에 대한 미련은 없나. "무대는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서 봤지만 막연하게 배우로서 안정적이라고 느낄 때 뜻이 맞는 친구들과 소소하게 밴드로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이전보다 진지하고 성숙해진 것 같다. "한 살씩 나이가 들 때마다 책임감의 무게를 느끼는 것 같다. 20대 초반을 지나면서는 조금씩 그런 생각이 커져서 좀 더 성숙해지는 것 같다." -20대의 절반이 지났다. 앞으로 남은 20대를 어떻게 보내고 싶나. "꽉꽉 채워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열심히 많이 하고 싶다. 내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남은 20대에도 내가 예상치 못한 재밌는 일들과 많이 마주하겠지만 크게 당황하지 않고 스스로 중심을 잡고 지탱해서 건강하고 재밌게 보내고 싶다." -절미를 잊었다는 반응이 있더라. "아쉽게도 요즘 고양이에 빠져있다. 유튜브에 하하하라고 있는데... 이 사실을 절미한테는 전하고 싶지 않다.(웃음)" -올해 데뷔 10년 차더라. "10년 차 배우라고 하니 좀 부끄럽다. 5년 차로 돌아가고 싶다. 10년이나 됐다는 걸 몰랐으면 좋겠다.(웃음) 이 일을 너무 사랑해서인 것 같다. 매 순간 행복하고 즐겁고 끊임없이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어떤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는 욕망이 강하다. 과하지 않은 욕심이 내겐 큰 원동력인 것 같다." -10주년 계획은. "자축하는 의미이면서도 팬분들과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는데 코로나19가 좀 나아져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집에서 고기나 구워 먹으면서 스스로 자축하지 않을까 싶다. " -배우로서의 목표는. "지금도 평생 배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매 작품 목숨을 걸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어느 순간 내가 만족하지 못한 한 신 때문에 너무 괴로워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니 이러다간 지쳐서 나가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지나간 신은 어쩔 수 없으니 다음 신을 더 잘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채찍질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를 유하게 대하는 태도가 이 일을 더 사랑하면서 할 수 있는 태도라고 생각하게 됐다. 시청자분들한테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번에도 뭔가 새롭네 하는 기대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2021.05.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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