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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나는나를해고…' 유다인 "대세 오정세, 함께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
유다인이 오정세와 함께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이태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다인은 2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는 무거웠는데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오정세 선배가 있어서 더 좋았다. '모든 촬영장에는 오정세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다인은 "일단 정세 선배는 배우로서 아이디어가 진짜 많다. 예를 들어 초반에 송전탑 올라가는 신에서, 정은은 엄청 높이까지 막 올라가는 듯 보이지만 알고보면 바닥에서 조금도 올라가지 못한 채 멈춰있다. 그 옆을 정세 선배가 연기한 막내가 '끝났어요~' 하고 무심하게 지나간다"며 "그 신은 정세 선배 아이디어였다"고 귀띔했다. "오정세가 대세 오브 대세가 됐다"고 하자 유다인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웃더니 "이미 너무 좋은 배우, 선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를 한다고 해서 진심으로 고마웠다. 홍보 일정도 오빠가 다 참석해줘서 너무 너무 고맙다"며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유다인은 정은 역할을 맡아 내 일과 내 자리를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준다.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인터뷰①] '나는나를해고…' 유다인 "병원 많이 간 작품, 식중독도 걸렸다"[인터뷰②] '나는나를해고…' 유다인 "절박함 속 연기, 나라면 무너졌을 것"[인터뷰③] '나는나를해고…' 유다인 "배우로서 잘 쓰인 작품, 선택 후회없다"[인터뷰④] 유다인 "신인시절 현장서 '바보·멍청이' 소리 들어…엉엉 울었다"[인터뷰⑤] 유다인 "흔들리는 일상, 원칙·소신 지키려 노력"[인터뷰⑥] '나는나를해고…' 유다인 "대세 오정세, 함께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
2021.01.20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