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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골→0골 레알 스타 MF, 이번에도 공격 포인트 없이 ‘물병 가격 1회’ 분노

2024 발롱도르 3위에 빛나는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의 침묵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경기장 내 활약 대신 불만을 드러내는 듯한 행동이 더욱 주목받았다.벨링엄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29분 호드리구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팀은 스코어를 뒤집지 못하며 최근 2연패에 빠졌다. UCL 리그 페이즈에선 17위(승점 4)까지 추락했다.올 시즌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는 벨링엄의 부진이 눈에 띈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음에도 공식전 23골 13도움을 올린 바 있다. 벨링엄은 레알에서의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킬리안 음바페가 가세한 올 시즌에도 큰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벨링엄은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 나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도움만 3개 기록 중이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경기 영향력이 크게 약화했다는 평이다. 밀란전에선 교체된 뒤의 행동이 더 주목받았다. 벨링엄은 이날 호드리구와 교체된 뒤, 벤치로 향하다가 물병을 세게 걷어찼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벨링엄이 교체된 뒤 보인 반응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이는 그가 현재 구단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매체는 “벨링엄은 경기장을 떠나자마자 물병을 발로 차게 팀의 저조한 성적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짚었다. 또 벨링엄은 이날 주심을 향해 여러 차례 욕설을 하는 듯한 행동으로도 논란이 되기도 했다.한편 경기 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의 경기력은 저조하다. 이렇게 계속한다면 시즌을 마치기 어렵다. 해결책을 찾고, 변화를 줘야 한다”며 “개인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라고 진단했다.레알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오사수나와 2024~25 라리가 13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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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OUT, 비니시우스 IN?’ 현지 매체 “미래 재검토할지도”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레알 구단은 비니시우스의 헌신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는 지난 한 주 동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의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도 있다”며 “그는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현 상황을 매우 힘들게 받아들였다. 그 충격이 꽤 큰 것으로 보인다. 레알 내부에선 그의 미래가 사우디와 연관됐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라고 덧붙였다.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황.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0억 유로(약 15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매체는 “그가 마드리드에 남는 것 이외의 다른 선택에 문을 열 준비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또 “비니시우스의 태도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이끄는 레압 입장에선 썩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레알은 항상 비니시우스를 훌륭하게 대우했고, 그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보여줬을 때도 참아왔기 때문이다. 레알은 그 행동들이 팀의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결국 매체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이번 결별설의 시작점이라고 주장한다. 레알이 비니시우스의 수상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그 이유다. 당시 레알은 최우수 구단상,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이 확정되자,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비니시우스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 건 알 힐랄이다. 네이마르(알 힐랄)가 계약이 만료되면 친정팀인 산토스로 향할 전망이 나오는데, 그 빈 자리에 비니시우스가 영입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서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 2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밀려 발롱도르 2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11.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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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레전드가 어쩌다…감독 지시 거부→브라질 팀에서 쫓겨났다

감독의 말을 듣지 않은 결과는 ‘방출’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전설인 마르셀루(36)가 새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루와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했다”고 발표했다.공교롭게도 마누 메니지스 플루미넨시 감독과 마찰을 빚은 지 하루 만에 계약 해지 소식이 나왔다.이날 출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마르셀루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피치를 밟기 위해 터치라인에 서 있었다. 이때 메니지스 감독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메니지스 감독은 고개를 저으며 마르셀루를 밀었다. 다시 벤치로 돌아가라는 뜻이었다.결국 마르셀루는 피치를 밟지 못했다. 벤치에 앉은 마르셀루는 굳은 표정으로 주황색 조끼를 입었다.2-1로 앞서 있던 플루미넨시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에 페널티킥 골을 내줬고, 결국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마르셀루가 감독의 지시를 듣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마르셀루는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고 짚었다.아직 플루미넨시는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시즌 중 마르셀루를 방출한 것인데, 구단으로서도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마르셀루로서는 비참한 말로다. 그는 플루미넨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프로 데뷔도 이 팀에서 했다.플루미넨시에서 성장한 마르셀루는 2007년 세계 최고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15년간 자리를 지켰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지난해 ‘친정’ 플루미넨시 유니폼을 입었다.김희웅 기자 2024.11.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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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후배’ 발롱 받았는데 ‘극대노’…“터무니없고, 기준도 없고”

스페인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후배’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발롱도르 수상에 화가 났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영국 ‘플레잉 포 90’은 30일(현지시간) 카시야스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24 발롱도르에 관해 이야기한 내용을 전했다.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와 지난 시즌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로드리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경쟁 끝에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하지만 카시야스는 “그건 말이 안 된다. 스페인 선수에게 줘야 한다면,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에게 줘야 한다”면서 “로드리는 한 달 반 동안 부상을 당했다. 내게는 터무니없는 상이다. 기준도 없고, 누가 선정하는지, 누가 투표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롱도르는 거의 매 시상식마다 논란이 있었다. 보는 이들마다 한 해 최고의 선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지난 시즌 레알의 스페인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를 이끈 비니시우스가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카시야스는 본인의 말대로 확실히 발롱도르 수상자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잘 모르는 듯하다. 발롱도르는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로 정해진다. 또한 원래는 1~12월의 퍼포먼스를 평가했다면, 시즌이 시작되는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의 활약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한다.카시야스가 로드리의 부상을 언급했는데, 로드리는 올 시즌이 시작된 후에 다쳤기에 이번 발롱도르 수상에는 아무 영향이 없었다.불만을 늘어놓은 카시야스는 “나중에 주장, 대표팀 코치, 말레이시아 대통령 등 누가 투표했는지 설명해도 상관없다”며 “(수상) 기준도 없고, 기준이 뭔지 보여준 것도 없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이 월드컵과 유로에서 우승했음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한 스페인 선수가 없다는 점도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가 언급한 2008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발롱도르를 받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4년 연속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 상을 가져갔다.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카시야스는 ‘친정’ 선수들이 발롱도르를 받지 못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0.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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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러’ 비니시우스, 내년 시상식엔 참석하나…“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 1위”

낙심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희소식일까. 비니시우스가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을 평가해 수상자를 정한다.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2025 발롱도르를 거머쥐게 된다.매체는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5년 수상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짚었다.매우 이른 감이 있지만, 기브 미 스포츠는 8~10월 석 달간 활약을 종합해 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을 매겼다. 현재까지 쌓은 공격포인트, 팀 예상 성적 등을 고려해 톱20을 선정했다. 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 1위로 비니시우스를 꼽은 매체는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비니시우스는 이 상을 차지하기까지 1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비니시우스는 레알이 치른 공식전 15경기에 나서 8골 7도움을 올렸다. 레알은 FC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는 2승 1패를 거뒀다.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비니시우스가 내년 발롱도르를 품으려면 맹활약을 이어가야 하고, 팀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매체는 “비니시우스가 지난 몇 년동안 해온 것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12개월 후에는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파워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호재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도 하다. 2024 발롱도르 파워 랭킹에서도 자주 1위에 올랐지만, 결과적으로 상을 거머쥐진 못했다. 2024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였던 비니시우스는 최종 순위 2위에 올랐다. 대항마였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발롱도르를 받았다.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된 것을 미리 알게 된 비니시우스는 시상식을 불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다.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 2~10위까지는 엘링 홀란(맨시티)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부카요 사카(아스널) 콜 파머(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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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삐졌고, 홀란도 발롱 시상식 ‘패싱’…동료 수상에도 불참한 이유

팀 동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발롱도르를 받는 기쁨의 순간, 엘링 홀란은 현장에 있지 않았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홀란이 말뫼(스웨덴) 경기 관람을 위해 발롱도르 시상식을 건너뛰었다”고 전했다.홀란은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린 날,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과 스웨덴으로 향했다. 말뫼의 리그 우승 현장을 즐기기 위해서다.말뫼에는 홀란의 친구인 에릭 보트하임이 뛰고 있다. 실제 홀란이 아버지와 관중석에서 말뫼와 예테보리의 경기를 웃으며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그리고 말뫼는 이 경기에서 예테보리를 2-1로 꺾고 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홀란은 아직 팀 동료 로드리의 수상을 축하하는 말을 남기지 않았다. 홀란은 2024 발롱도르에서 최종 순위 5위에 올랐다. 맨시티에서는 로드리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최종 순위 2위에 오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시상식에 가지 않은 것도 큰 화제가 됐다. ESPN은 “클럽의 한 소식통은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이 ‘불공평하다’, ‘수치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실제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이 최종 순위 2~4위에 올랐는데,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올해의 남자 감독상 수상자였는데도, ‘보이콧’했다.비니시우스는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달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파열당한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참석해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에게 발롱도르를 받았다.로드리는 1990년대생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품었고, 스페인 선수로 64년 만에 이 상을 거머쥐었다. 맨시티 소속 선수로는 최초 수상자가 됐다.로드리는 “정말 놀라운 밤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 경기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릴 때는 발롱도르 수상을 생각지도 못했지만, 최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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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 불발’ 비니시우스, 로드리에 축하는커녕 ‘극대노’…“내가 10배 더 뛰면 되겠지”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분노를 표출했다.비니시우스는 29일(한국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발롱도르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표한 동시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샤를레 극장에서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의 영예는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몫이었다. 비니시우스는 2위에 올랐다.발롱도르 시상식 전부터 로드리와 비니시우스 ‘2파전’ 형세였다. 다만 공격수인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차지하리란 목소리가 조금 더 우세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기 전에 뒤집혔다. 발롱도르 수상을 기대했던 비니시우스는 결국 시상식 현장에 가지 않았다. 급히 일정을 취소했다.아쉬움이 큰 탓인지, 비니시우스는 로드리에게 따로 축하 메시지도 건네지 않았다. 그저 발롱도르 수상이 무산된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올해 발롱도르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로드리가 비니시우스를 앞섰다.비니시우스 역시 충분히 수상을 기대할 만했다. 지난 시즌 레알의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로드리도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스페인 대표팀의 UEFA 유로 2024 우승의 핵심 멤버였다.내심 비니시우스의 수상을 기대했던 레알은 ‘보이콧’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선수, 회장, 감독 모두 시상식이 열린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다만 발롱도르 3, 4위에도 레알 소속인 주드 벨링엄과 카르바할이 이름을 올렸다. 2~4위 자리는 레알 선수들이 꿰찬 것이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로드리는 스페인 출신 선수로 64년 만에 발롱도르를 받았다. EPL 소속 선수 중에는 16년 만의 수상이다. 맨시티 소속 선수, 1990년대생 선수 최초로 이 상을 거머쥐었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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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스” 14위 추락 맨유, 너무 안 풀린다…골문 비었는데 허공에 ‘뻥’

“올 시즌의 미스다.”골문이 비었는데, 볼은 허공으로 향했다.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팬들은 맨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목격한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달롯이 허무하게 득점 기회를 놓친 장면을 콕 집어 조명했다.맨유는 같은 날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벌써 4패(3승 2무)를 기록한 맨유는 EPL 20개 팀 중 14위까지 추락했다.이날 경기에서도 맨유는 빅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특히 달롯의 마무리는 최악이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한 달롯은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2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후방에서 길게 뿌린 패스를 받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달롯이 달리고 있던 웨스트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향했고, 웨스트햄 수문장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달롯은 첫 터치로 달려 나오는 파비안스키를 손쉽게 제쳤다. 거기까지였다. 달롯의 슈팅은 빈 골문을 벗어나 높게 솟구쳤다. 옆에서 웨스트햄 수비수들이 황급히 쫓아오고 있었지만, 슈팅에 전혀 방해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황당한 찬스 미스였다.영국 ‘스포츠 바이블’도 이 장면에 관해 다뤘는데, 이를 본 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 팬은 “어떻게 저기서 득점하지 못했을까. 이번 시즌의 미스가 틀림없다”고 한탄했다. 대부분 이번 시즌 ‘최악의 미스’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결국 리드를 쥐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맨유는 또 졌다. 후반 2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선제 실점했다. 불과 7분 만에 카세미루의 헤더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헌납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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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앙리, 한국 떠나고 ‘열일’ 중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최근 한국에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치른 티에리 앙리(프랑스)가 본업에 복귀했다. 축구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그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콕 집었다.프랑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앙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CBS 스포츠’ 해설진으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중계했다.앙리는 CBS 스포츠를 통해 최근 화두인 2024 발롱도르 수상자에 관한 의견을 냈다.그는 “사람들은 미드필더와 그들이 하는 일에 관해 잊고 있다”며 “그들은 팀의 심장이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심장이다. 지난 시즌 UCL 우승은 못 했지만,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 대표팀과) 우승했다”며 로드리를 지목했다.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2024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중원의 핵인 그는 지난여름 UEFA 유로 2024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의견은 분분하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역시 유력 후보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의 라리가, UCL 제패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앙리와 함께 패널로 출연한 마이카 리차즈는 “지난 시즌에도 로드리가 내 표를 받았을 것”이라며 동감했다.하지만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나는 비니시우스를 뽑고 싶다”며 “그들(레알)은 클럽 축구에서 가장 큰 대회인 UCL에서 우승했다. 물론 로드리가 수상할 수도 있고, 수상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격수들은 큰 이적료를 받고 사람들을 흥분시킨다.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공격수는) 사람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는 선수”라고 했다.이 말을 들은 앙리는 “비니시우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짚었다. 실제 비니시우스가 속한 브라질 대표팀은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물론 앙리는 비니시우스 역시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했다.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28일 공개된다. 한편 앙리는 지난 19~20일 한국에서 아이콘 매치를 치렀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모인 FC스피어 팀의 감독으로 나선 앙리는 한국 팬들의 큰 환호를 받고 돌아갔다.김희웅 기자 2024.10.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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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 총 맞았나” 집단 난투극 신스틸러

히샤를리송(토트넘)이 난투극 속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이 모하메드 쿠두스를 향해 전력 질주하다가 어깨에 부딪쳤고, 고통스러워하며 바닥에 쓰러졌다”고 전했다.19일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는 난투극이 벌어졌다.토트넘이 4-1로 앞선 후반 39분, 웨스트햄 쿠두스가 상대 미키 판 더 펜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경합 뒤 넘어졌던 판 더 펜은 바로 일어나 항의했는데, 쿠두스는 손바닥으로 판 더 펜의 안면을 가격했다.쿠두스의 폭력적인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따지러 온 파페 사르의 얼굴도 손바닥으로 세게 밀쳤다. 애초 주심은 노란 카드를 꺼냈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색깔을 빨간색으로 바꿨다.히샤를리송은 선수들이 이미 엉켜있는 복잡한 틈바구니에 끼려고 했다. 동료들을 돕기 위해 쿠두스 쪽으로 달려갔는데, 어깨에 부딪힌 후 곧장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히샤를리송은 한참이나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히샤를리송은 어떤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한 팬은 “히샤를리송이 쿠두스의 어깨에 부딪혀 총을 맞은 것처럼 쓰러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히샤를리송이 길을 잃었을 때, 해설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고 했다. 히샤를리송이 양 팀 선수들의 난투극 속 ‘신스틸러’였다는 것이다.히샤를리송도 손흥민처럼 이번 경기가 부상 복귀전이었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히샤를리송은 후반 36분 도미닉 솔란케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터치가 5회에 그칠 정도로 활약은 미미했으나 확실히 세간의 주목은 끌었다.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오는 25일 오전 4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이틀 뒤인 27일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1월 A매치 휴지기 전까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4.10.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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