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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고음이 매력적인 트롯가수 김수현

처음에는 ‘한 백년’을 열심히 부르고 다니더니 ‘백년’으로는 모자랐는지 이번에는 ‘천년’을 외치면서 다닌다. 2023년부터 ‘천년초사랑’이란 노래를 불러 호평을 듣고 있는 트롯가수 김수현 얘기다.‘한 백년’은 나이 들수록 가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세월을 원망하는 곡인 반면에 ‘천년초사랑’은 남자의 짝사랑을 그린 곡이다. 천년초는 제주도 바닷가에서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나 1000가지 약효가 있다는 이른바 손바닥선인장을 뜻한다.자신의 짝사랑이 천년초선인장을 닮았다고 ‘천년초사랑’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모질게 피었다 지는 천년초 같은 사랑아/지친 몸 끌어안고 손짓하는데 모른 척 외면하는 당신 미워라/사랑은 혼자 하나, 나 혼자 하나요/천년초 같은 사랑아”라고 울부짖듯 고음으로 애절하게 노래했다.먼저 방송을 시작한 ‘한 백년’은 보다 흥겨운 전형적인 트롯 창법의 곡이어서 따라 부르기에 좋다. 반면에 ‘천년초사랑’은 줄곧 가는 목소리에 고음으로 불러 감상하기에 적합한, 보다 고급스런 분위기의 곡이다.두 곡 모두 작곡가 김영락의 작품으로 김호남이 편곡을 하고 그의 악단이 연주를 맡아 2016년 녹음한 곡들이다. 처음에는 ‘한 백년’만 부르다가 호소력 짙은 ‘천년초사랑’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1년 전부터 바통터치를 했다.김수현은 사업을 하다가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주인공이다. 30대 초반에 B형 간염을 앓던 중 치료를 잘못 받아 죽을 뻔했다가 기적처럼 살아난 일이 있다.몇 년 후 간경화가 악화해 다시 죽을 고비를 만났지만 또 다시 살아났다. 이후 “인생이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란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전남 고흥군 과역면 백일리 섬마을 농가에서 5남 4녀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위로 누님이 네 사람이 있고, 아들 중 셋째로 본명은 김대섭이다.시조를 잘 읊으시던 아버지를 닮았는지 어려서부터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하춘화의 ‘물새 한 마리’, 김하정의 ‘금산 아가씨’ 등을 즐겨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노래를 정말 좋아했지만 젊어서는 먹고 사느라 힘들어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고교 졸업 후 친구 따라 서울로 올라와 마포에 있던 한 의상실에 취직해 재단을 배웠다. 정식 재단사가 된 후에는 성수동에 있던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혜은이 부티크에 취직했다.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해 직장에서도 인정을 받았지만 회사가 부도나 영등포시장에서 의류판매상을 시작했다. 이 때 B형 간염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낙향해 건강을 되찾고 다시 상경해 화곡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돈을 많이 벌긴 했지만 너무 힘들어 가게를 넘기고 야채장사를 하다가 대부업체에 다니기도 했다. 이후 누님의 지인이 운영하던 남성의류 판매장을 인수해 큰돈을 벌었다.아내와 함께 청량리에서 ‘패션1번지’라는 여성의류 매장을 운영하던 김수현은 2010년 여유가 생겨 노래 봉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양로원 형무소 등을 돌면서 윤수일 ‘사랑만은 않겠어요’, 강진 ‘화장을 지우는 여자’, 진성 ‘안동역에서’ 등을 불렀다.노래 봉사를 하면서 서울 인천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는 작은 행사 무대에 자주 올라 노래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또 취입을 해도 되겠다고 권유하는 가수들이 늘어났다.같이 고생한 아내에게 “취입을 해도 좋다”는 허락부터 받았다. 행사장에서 알게 된 ‘집시 인생’을 부른 영암스님을 찾아갔다.취입을 하고 싶으니 좋은 작곡가 선생님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영암스님은 작곡가 김호남 선생을 소개해줬다. 김호남 선생의 권유로 작곡가 김영락의 신곡을 받았다. 김호남 선생의 제자라고 했다. 결국 김영락 작사 작곡의 ‘한 백년’과 ‘천년초사랑’을 받았다.노래에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자기 노래를 부르려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연습과 우여곡절 끝에 곡들이 완성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9.11 05:41
스타

[X why Z] 여돌 노래와 남돌 노래, 더 좋은 노래는?

신기했다. K팝이라는 장르에서는 남자 아이돌 팬덤이 더 넓은 것 같은데 왜 음원차트를 보면 여자 아이돌 노래가 점령하고 있는 걸까? 단순히 노래가 더 좋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 노래라는 건 개개인의 취향이라 어떤 노래가 좋은 노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어떤 노래라도 자주 듣고, 많이 듣다 보면 좋은 노래로 느껴지게 마련인데, 왜 유독 우리나라 음원차트에서는 여돌 노래가 더 인기가 많은 걸까? 혹시 어떤 전략이 있는 걸까? 여돌과 남돌 노래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남돌 노래와 여돌 노래 각각의 특징은 뭘까?Z연우 :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음악 스타일도 다양해지고, 국내보다 해외 팬들의 인기를 노리는 노래가 많아지고 있어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과 해외 K팝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다른데, 한국인들은 조금 더 멜로디 위주의 노래를 좋아하고 이지리스닝 노래들을 더 선호해요. 하지만 해외 K팝 팬들이 더 원하는 건 카리스마 있는 랩과 웅장하고 멋있는 음악을 더 좋아하죠. 그리고 요즘은 대중이 노래뿐 아니라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멋있고 유행이 될 만한 춤을 추기 좋은 노래는 랩 위주의 노래들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안 여돌, 남돌 모두 해외 음악 스타일로 모두가 강렬한 음악만 하던 때가 있었는데, 점점 모든 그룹의 노래들이 다 비슷해지고 있다는 것을 여돌들이 먼저 알아챘고, 여돌들은 세계관과 독보적인 콘셉트를 섞어 대중성있는 노래들을 발표하기 시작했어요. 뉴진스와 아이브는 걸그룹의 카리스마보단 멤버들 나이에 제일 잘 어울리는 키치하고 심플한 쪽을 선택했고, 르세라핌과 에스파는 해외 팬들이 좋아하는 강렬함과 멋있음은 살려두되 본인들만의 세계관을 넣어 흔하지 않고 중독성 있는 음악을 하고 있어요. X재국 : 요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 연준의 말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Z연우 : 연준은 뱀뱀의 유튜브 채널에서 “4세대부터 남돌들이 여돌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는 느낌이라 아쉽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사실 전부터 남돌과 여돌의 인기 차이점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데요. 여돌의 인기는 대중성, 남돌의 인기는 팬덤으로 알 수가 있어요. 여돌은 얼마나 히트한 노래가 많은가, 팬이 아닌 사람도 그 그룹을 아는가로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할 수 있고, 남돌은 앨범이 몇 장씩 팔리나, 많은 아이돌들이 나오는 콘서트에서 어떤 그룹의 응원봉이 제일 많은가로 체감할 수 있죠. 그렇기에 여돌은 음원 성적은 늘 좋아도 앨범 판매량으로 인기 있는 남돌을 이기기 어렵고, 남돌들은 앨범 판매량과 굿즈 판매량은 엄청나도 음원 성적과 대중성은 여돌들을 이기지 못하는 거죠. 생각해보면 3세대 인기 남돌들은 대중성과 팬덤 둘 다 잡고 있고 여돌은 그에 비해 팬덤은 조금 약하고 대중성이 강했던 것 같은데 4세대부터 갑자기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여돌들이 남돌들의 앨범 판매량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팬덤도 강해지고, 여돌 노래들은 차트에 항상 상위권에 있어요. 하지만 이제 남돌들은 대중성이 좀 없어지고 팬덤으로만 승부보고 있죠. 그리고 4세대에 너무 뛰어난 여돌들이 많이 나와서 3세대, 2세대 여돌들이 조금 덜 주목 받고 있을 정도인데 4세대 남돌들은 아직 3세대, 2세대 남돌들에게 완벽하게 바통터치를 받은 느낌은 아니에요. 지금까지도 대중들이 관심을 보이는 남돌 노래들은 대부분 다 3세대 아이돌들의 노래가 많은 것 같아요. 연준의 소신발언에 반응은 “당연히 4세대 남돌 노래들보다 여돌 노래가 더 대중성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남돌들도 너무 난해한 곡 말고 대중성 있는 곡을 들고오면 언제든지 주목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요즘 대세가 너무 여돌한테만 치우쳐있어 아무리 남돌들이 좋은 노래를 가져와도 대중의 관심은 여돌한테 간다” “사람들이 남돌들 노래에 선입견을 갖지 않고 4세대 남돌들의 컴백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요.X재국 : 팬들이 생각하는 좋은 노래란 뭘까?Z연우 : 전반적으로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어린 남돌 팬들은 청량 콘셉트를 원해요. 그 나이가 지나면 그 느낌을 살리기 어려울 테니까요. NCT 드림 ‘위 고 업’, ‘헬로 퓨처’, 투바투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이런 노래들이 남돌 청량 콘셉트의 대표 예시 같아요. 그 나이대 청소년 느낌이 나고, 멤버들이 웃으면서 무대할 수 있고, 청량하면서도 살짝은 아련한 느낌이 있는 노래를 팬들은 좋아하죠.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도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남돌 팬들한테 사랑받고 팬들이 제일 많이 신청하는 댄스 커버, 노래 커버 1위로 꼽힐 정도예요. 엑소의 ‘러브 미 라잇’이나 워너원의 ‘에너제틱’은 하이틴 청량한 느낌에 힙함 한스푼이 들어간 노래들이라 팬들한테도, 대중에게도 인기가 많았어요. 여돌의 걸크러시 콘셉트처럼, 팬들은 남돌의 강렬하고 전사같은 콘셉트도 이젠 흔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차라리 멋있는 컨셉을 하려면 엔시티127의 ‘레귤러’나 엑소의 ‘으르렁’ 같이 멋있는 노래들을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멜로디와 랩이 적절히 섞여 있는 노래들을 팬들은 좋아하는데 요즘 아이돌 노래들은 랩으로 시작해서 코러스도 랩이고, 엔딩도 랩으로 끝나서 따라 부르기도 어렵고 난해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노래가 좋아서 가수의 팬이 되는 경우도 있고, 가수의 팬이 된 후 그 사람의 노래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좋은 노래의 기준은 개개인의 취향이라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진심 어린 팬심일 것 같다. K팝이 너무 산업화되면서 음악도 너무 비즈니스 적으로 만들고 소비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음악은, 아니 적어도 노래는 우리 인생을 즐겁게 해주고 때론 위로해주면서 우리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예술로 남아주길 기대한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10.31 05:41
연예일반

‘어울림픽’ 션 →이엘리야 출전..손성권PD “기회되면 올리픽 출전도 하고파” [종합]

‘어울림픽’을 연출한 손성권 PD가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2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로비에서 KBS예능 ‘즐거운 챔피언 시즌3 -어울림픽’(이하 어울림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총 상금 5500만 원이 걸려있는 ‘어울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만들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합쳐진 개념이다. 2019년 시즌1을 시작으로 이번에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어울림픽’은 가수 션, 배우 이엘리야, 서지석, 박재민이 선수 가이드로 출연한다. ‘어울림픽’을 연출한 손성권 PD는 “장애인 선수라고 하면 무의식 중에 편견이 있는데, 그 선입견을 없애고 싶었다”면서 “실제 촬영하면서 오히려 연예인 출연자들이 장애인 선수분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스포츠에서 중요한 건 정신력과 끈기라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장애인 육상 선수들의 가이드로 출전하게 된 션은 “릴레이에서 바통터치가 가장 중요한데 매끄럽게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실제 시합 때는 장애인 선수들과 호흡이 빛을 발하면서 시간 단축에 성공했다. 촬영 중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 양궁 선수들의 가이드로 출전하게 된 이엘리야는 “과거 2019년 ‘너의 여자친구’에서 장애인 양궁선수를 맡았던 적이 있다”면서 “실제로 장애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니 안 쓰던 근육도 써야 하고 촬영 내내 근육통에 시달렸던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장애인 3X3 휠체어 농구 선수들의 가이드로 출전하게 된 서지석과 박재민은 입을 모아 “너무 뜻깊었던 경험”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대학교 때부터 체육으로 석사, 박사 과정을 밟았던 박재민은 “운동선수 출신으로써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신체의 건강함이 능력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성권 PD는 “기회가 된다면 시즌4도 제작하고 싶다. 장애인 선수들과 연예인 선수 가이드분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국내 대회를 넘어서 국제대회,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어울림픽’은 총 2부작으로 오는 4일, 1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2 12:06
프로야구

LG 이민호 롯데전서 55일 만의 선발 복귀 후 2군행 예정, 이지강에 바통터치

LG 트윈스 이민호(22)가 30일 선발 등판 후 하루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이민호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오른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4월 5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 이후 55일 만의 복귀전이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17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전에 나와 2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염경엽 LG 감독은 "이민호는 오늘 80개 정도 투구 예정"이라며 "금일 등판 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부상 복귀 후 곧바로 주 2회 등판을 소화하기 어렵고, 선발 경쟁을 고려한 결정이다. 염 감독은 "4일 NC 다이노스전은 이지강을 투입한다"고 먼저 공개했다. 이달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2군에 내려간 이지강은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3이닝(5피안타 5실점)만 던졌다. 투구 수는 58개. 염경엽 감독은 "(이)지강이가 NC전(5월 2일 5이닝 4피안타 2실점 1자책)에 좋은 기억이 있어서"라고 했다. 이어 "나도 줄 만큼 (기회를) 주는 거다. 이제 선수끼리 경쟁하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30 16:37
무비위크

'언차티드', 예매율 1위..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이어 연타 홈런 예고

영화 '언차티드'가 2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흥행세를 예고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언차티드'는 12일 오후 1시 17분 기준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언차티드'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져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톰 홀랜드)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금주 개봉작인 '극장판 주술회전 0'은 물론, '나일 강의 죽음', '해적: 도깨비 깃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등극해 빠른 속도로 예매 질주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연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팬데믹 시대 최다 사전 예매량을 달성한 톰 홀랜드가 2022년에도 흥행 바통터치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언차티드'는 북미보다 빠르게 2월 16일 국내 극장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2 15:39
무비위크

"매달 한편씩" 가을·겨울 스크린, 마블이 접수

매달 한 편씩 선보인다. 그야말로 마블 천하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 4편이 연달아 개봉하며 2021년 하반기 극장가를 뒤흔들 예정이다. 1일 개봉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박스오피스 1위로 하반기 극장가 흥행 시작을 알린 데 이어, 10월 13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11월 '이터널스', 12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까지 최고의 기대작들이 극장가 출격에 나선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첫째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가장 먼저 가을 극장가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스튜디오 CCO 케빈 파이기는 “MCU에서 본 적 없는 최고의 액션”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마블 스튜디오의 또 다른 가능성과 시도를 확인시켰다. 다음 주자는 바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압도적 비주얼의 베놈과 카니지가 더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 예비 관객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11월에는 마블의 네번째 페이즈를 여는 '이터널스'가 흥행 바통터치를 준비한다.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무엇보다 '부산행' '범죄도시' 등 다수의 한국영화에서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했던 마동석이 이터널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전사 길가메시 역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셀마 헤이엑 등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라인업이 마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팀의 능력과 그들이 지금껏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팬들의 열띤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블의 흥행 질주는 쉬지 않고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21년 대미를 장식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기다림에 대한 보답의 정점을 찍는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예고편 조회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2021년 하반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에게 닥친 위기를 담아내며, '닥터 스트레인지'는 물론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2'(2004)의 오토 옥타비우스(닥터 옥토퍼스)까지 등장해 역대급 멀티버스를 예고했다. '블랙 위도우'로 시작 된 2021년 마블의 흥행 레이스가 하반기에 집중된 마블민국 개봉 일정에 따라 어디까지 폭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7 06:50
연예

'모가디슈', '다만악' 이어 '해외로케 흥행' 바통터치

알짜배기 이국적 풍광이 관객을 부른다. 팬데믹 시대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영화 관람 성향도 달라지고 있다. 2020년 8월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부터 2021년 7월 28일 개봉하는 '모가디슈'까지 해외 글로벌 로케이션 영화가 여름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팬데믹으로 해외 여행을 갈 수 없는 현실 속에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하려는 관람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여름 극장가에 해외 로케이션의 영화가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물론 영화의 완성도가 바탕이 되어야 해외로케라는 가산점도 붙는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한국, 일본, 태국에서 촬영한 글로벌 로케이션을 진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러닝타임 108분 중 80% 이상이 해외 로케이션으로 완성됐다. 태국의 량아오 마을을 중심으로 이국적인 풍경이 영화의 만족도를 높인다. 누적관객수 435만 명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시국 최고 흥행작 순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지난 여름 시장을 구했다면, 올 여름은 '모가디슈'가 잡는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모가디슈'는 아프리카 모로코 100%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여행금지국가인 소말리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을 대신해 모로코의 에사우이라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한 것. '모가디슈'는 코로나19 이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던 상황에 촬영한 영화이기 때문에 올로케이션이 가능했고, 아프리카의 색감부터 다른 태양빛은 관람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다. 최영환 촬영감독과 이재혁 조명감독은 인공적인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현장의 빛을 그대로 사용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모가디슈' 제작진은 단 5 회차를 남겨두고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촬영 후반부 모로코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노선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길어지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모가디슈'가 다시 한번 대리 만족과 위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3 14:25
무비위크

'보스베이비2', '블랙위도우' 꺾고 첫날 박스오피스 1위[공식]

새로운 흥행 보스가 등판했다. 영화 '보스베이비2'가 개봉 첫 날 '블랙 위도우' '랑종'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베이비2'는 개봉 당일인 21일 5만7781명을 끌어모아 '블랙 위도우'와 '랑종'을 모두 제치는데 성공했다. '블랙 위도우와 흥행 바통터치를 한 영화 '보스베이비2'는 올 여름 극장가에 밝고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으며 쾌조의 흥행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2021년 상반기 흥행을 책임졌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개봉 첫 날 6만6581명 및 '소울'의 6만451명을 잇는 오프닝 스코어로 올 여름 또 하나의 흥행 애니메이션 돌풍을 예고한다. '보스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2 07:42
연예

방탄소년단, 日오리콘도 배턴터치 1위…주간 스트리밍 1·2위 석권

방탄소년단이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을 휩쓸었다. 21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7월 26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발매한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는 주간 재생수 2143만 94회로 '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에 올랐다. 직전 차트까지 8주 연속 1위를 지켰던 글로벌 서머송 'Butter'(버터)와의 바통터치다. 지난해 8월 나온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와 지난 4월 공개된 일본 오리지널 곡 'Film out'(필름 아웃), 그리고 '버터'에 이어 방탄소년단은 4곡째 '주간 스트리밍 랭킹' 정상을 꿰찼다. '버터는 주간 재생수 1484만 6308회로 '주간 스트리밍 랭킹'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21일 공개된 '버터'는 차트 첫 진입인 5월 31일 자부터 9주 연속 주간 재생수 1000만회를 넘는 초강세를 지속했다. 이에 '다이너마이트'가 주간 재생수 714만 5285회로 전주 대비 3계단 올라 '주간 스트리밍 랭킹' 3위에 랭크돼 방탄소년단은 '주간 스트리밍 랭킹' 1-3위를 싹쓸이했다. 또한, '퍼미션 투 댄스'는 오리콘 스트리밍 랭킹 주간 재생수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1위는 오리콘 스트리밍 랭킹 사상 최다 주간 재생수(3113만 352회)를 기록한 '버터'로, 방탄소년단은 오리콘 '역대 스트리밍 랭킹 주간 재생수'에서도 1, 2위를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은 '퍼미션 투 댄스'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7주 연속 1위를 지속했던 '버터'와 바통 터치에 성공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위용을 과시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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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토반' 100만→'도굴' 1위, 韓영화 흥행 바통터치(종합)

한국 영화들이 하반기 스크린을 살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도굴(박정배 감독)'이 차지했다. 4일 공식 개봉한 '도굴'은 7만306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만9726명을 기록, 11월 스크린 포문을 활짝 열었다. 무엇보다 정부의 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에서 영화관의 현행 좌석 띄어 앉기가 해제, 전석 예매가 가능해 지면서 '도굴'은 첫 수혜를 입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도굴'의 박정배 감독을 비롯해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7일과 8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도 기대를 더한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이에 앞서 10월 스크린을 책임졌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0만 돌파의 기쁨을 맛 봄과 동시에 '도굴'에 1위 자리를 내어주며 흥행 바통터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지난 3일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4일 3만2317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104만3509명을 나타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역시 개봉 3주차 주말 막바지 흥행력을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스오피스 1, 2, 3위는 '도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이어 9월 말 개봉한 '담보'가 올라있다. '담보'는 기적의 장기 흥행으로 누적관객수 168만1052명까지 끌어 올리면서 손익분기점 170만 명을 찍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시국에 맞서 당당하게 개봉한 영화들이 기대했던 성적까지 내놓으면서 영화계는 다시금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관객들의 관심과 응원도 겨울시즌 더욱 높아질 것으로 신뢰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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