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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김민재, 출혈 속 결국 교체…뮌헨, 공식전 8연승 도전 무산 ‘도르트문트와 무승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28)가 경기 도중 출혈이 발생해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7연승과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로 눈가에 출혈을 보여 결국 교체됐다.김민재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5분 도르트문트 세루 기라시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기라시를 뒤에서 강하게 압박하던 김민재는 기라시가 휘두른 팔꿈치에 오른쪽 눈썹 부위를 가격당했다. 이후 김민재는 결국 눈가에 출혈을 보였고, 결국 교체됐다.마이크 올리세와 교체된 김민재는 벤치에서 지혈과 함께 응급처치를 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에는 오른쪽 눈가에 큰 밴드를 붙인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8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3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4회 중 3회를, 공중볼 경합 역시 4회 중 2회를 성공시키며 수비진을 지켰다. 폿몹 평점은 7.2점으로 팀 내 공동 2위였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제이미 기튼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적지에서 승점 1을 챙겼다. 최근 공식전 7연승과 7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오던 흐름은 도르트문트 원정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리그에서는 개막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를 달리며 승점 30으로 1경기 덜 치른 2위 프랑크푸르트(승점 23)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출혈을 보인 김민재뿐만 아니라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도 전반 33분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져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4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DFB 포칼(컵대회)을 앞두고 있다.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은 같은날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레버쿠젠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문전을 향해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다 오른발로 가볍게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호펜하임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터뜨린 골이다.김명석 기자 2024.12.01 08:06
스포츠일반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우리 목표는 체육인 보호와 발전...스포츠 행정이 정당한 절차 지키는게 우선" [IS인터뷰]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요즘처럼 ‘클린’이 화두였던 때가 없었다.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두고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비위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직무정지 징계를 받았다.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소홀 문제를 폭로하면서 협회의 각종 비상식적인 운영 방식이 세상에 밝혀지기도 했다. 지난 25일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을 만났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기흥 체육회장이 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수사 의뢰 조치했고,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축구협회장 등 수뇌부 3명에 대해 문체부 장관 징계를 요청한 바 있다. 이처럼 체육계 행정 비리 및 인권침해에 대해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징계나 수사를 하도록 하는 곳이 스포츠윤리센터다. 박지영 이사장은 “체육계가 ‘여긴 원래 이렇다’는 구태를 벗고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스포츠윤리센터는 문체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체육의 공정성 확보와 체육인 인권 보호를 위해 2020년 설립됐다. 설립 후 사무국장 등 주요 인사들의 인선 과정과 자격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동안 내홍을 겪기도 했고, 센터가 해당 단체에 징계 권고를 해도 그에 대한 강제권이 없다는 점에서 실효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지영 이사장은 이런 배경에서 올 1월 부임했다. 그는 아티스틱스위밍 1세대 선수 출신으로 국제심판과 아시아수영연맹 기술위원으로 활동했고, 대한수영연맹 부회장,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올해 특히나 스포츠계 비리와 행정 난맥상이 수면 위로 쏟아져 나오면서 큰 이슈가 된 상황에서 그는 조직 재정비부터 현안 처리까지 바쁜 한해를 보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비리 혹은 인권침해 관련 신고를 받은 후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국민적인 이슈였던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해서는 스포츠윤리센터가 문체부 감사에 앞서 지난 7월에 먼저 조사를 시작했다. 박지영 이사장은 “신고자는 공개할 수 없지만, 조사관들이 모든 서류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축구협회의 피신고인 3명, 관계자 8명을 모두 만나 면담 조사를 했다. 그리고 정몽규 회장 등에 대해 직무 태만, 권한 남용 등으로 문체부 장관에게 징계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과 결과는 공식적으로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회의원실을 통해 윤리센터의 결정문이 공개됐고, 문체부 감사 내용과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내용에서 다른 점이 있다고 보도돼 논란이 있었다. 감독 후보자의 우선순위가 조사에 따라 각각 달랐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그게 결과(감독 선임 결과를 무효화할 수는 없으나 협회 고위 인사들의 직무 태만 등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큰 영향을 미친 건 아닌데 미디어에는 그 부분만 부각된 면이 있었다”라며 중요한 건 다른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회원관리규정에 따라 축구협회를 더 들여다 보고 감독 선임 건을 관리했어야 했다. 체육회가 어떤 협회는 감독이나 회장 선임 건을 굉장히 강하게 체크하면서 또 어떤 협회는 규정을 지키지 않는데도 방치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드민턴협회의 문체부 감사 결과 나온 페이백(후원 물품의 배임 및 유용) 혐의는 수사대상이 됐고, 체육계 행정의 구태를 보여주는 전형으로 남았다. 박지영 이사장은 “배드민턴협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종목단체들도 페이백을 관행처럼 여기는 곳이 많다. 일부 단체들은 ‘이사회를 통과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규정과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을 해도 '대체 뭐가 잘못이냐'며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또 많은 협회들이 회장 보좌 역할만 하고 급여도 받지 않아야 할 부회장이 실권을 쥐고 행정을 좌지우지하는 케이스가 많다. 책임은 없고 권리만 행사하는 행정이 가장 큰 문제다. 대한민국 체육계가 빨리 변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센터에 접수되는 신고 중 비리 문제가 인권침해 건보다 더 많다(약 6대 4의 비율). 내년 1월에 협회장 선거가 많이 열리는데, 벌써부터 선거 관련 비리 신고 접수가 많이 들어온다. 협회들이 국민 세금을 쓰는데 비리 문제가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박 이사장에게 1년여 간의 성과를 묻자 “조직을 건강하게 재정비한 것”이라면서 “인원도 충원했고, 내년 예산도 올해 보다 더 많이 확보했다. 윤리센터가 건의한 징계가 현실화되도록 세부 법령을 바꿔가고 있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많지만, 직권 조사를 더 늘려가고 체육 현장에 대해 직원들이 더 많이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체육인들도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정과 절차를 지키고 투명하게 협회를 운영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결과적으로 체육인을 보호할 수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한국 체육계를 죄인 취급해서 감시하고 징계하는 기관이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체육을 발전시키고 체육인을 보호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4.11.29 08:39
스포츠일반

진종오 의원, IOC에 이기흥 회장 '연임 반대' 서한

진종오(45) 국민의힘 의원이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연임에 반대하는 서한을 IOC에 보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종오 의원은 27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기흥 회장의 행보가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 사안을 IOC에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회장이 자녀의 딸 친구 채용을 위해 기준을 임의로 바꾸고 이 과정에서 반대한 직원에게 욕설, 폭언과 함께 징계성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또 후원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파리 올림픽 때 직위 임명 대가로 물품을 대납하게 하는 등 청탁금지법 및 제3자 뇌물 제공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라고 썼다.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선출된 이 회장은 내년이 정년(70세)이다. 다만 IOC는 최대 5명에게 임기를 4년 연장해주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3선 성공 시 IOC 위원직 연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마를 저울질하던 이 회장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내고 3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진종오 의원은 "이 회장이 체육회장 3선 연임과 IOC 위원 연임도 도전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부적절한 행위로 국민과 체육계의 신뢰를 잃은 이 회장이 IOC 위원으로 연임된다면 국제 스포츠계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진 의원은 바흐 위원장 외에 IOC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나왈 엘 무타와켈(모로코) 위원에게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사격 황제' 출신의 진종오 의원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딴 스포츠 스타로 대한체육회 이사를 지냈다. 올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이형석 기자 2024.11.28 09:34
국가대표

‘헤더로만 3실점’ 중국축구, 일본에 또 1-3 완패…2연승 마감→5위 추락

중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 앞서 원정 0-7 참패에 이어 안방에서도 설욕에 실패했다.중국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샤먼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앞서 인도네시아, 바레인을 꺾으며 3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던 중국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꺾인 채 승점 6(2승 4패)에 머무르며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6개 팀이 한 조에 속해 예선을 벌이는 3차 예선에서는 중국이 내려앉은 5위와 6위는 그대로 예선에서 탈락해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순위다.특히 중국은 이번 예선 6경기에서 16실점을 허용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10실점을 일본에만 허용했다.반면 일본은 예선 2연승을 달리며 승점 16(5승 1무)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호주(승점 6)와 격차를 10점으로 벌리고 독주를 이어갔다.일본이 전반 39분 0의 균형을 먼저 깨트렸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코너킥을 오가와 고키(네이메헌)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도 일본이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마치다 고키(위니옹 생질루아즈)가 헤더로 연결해 반대편으로 연결했고,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한 중국은 후반 3분 린량밍(베이징 궈안)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중원에서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가 중국 공격수와 일본 수비수 경합 끝에 뒤로 흘렀고, 린량밍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일본이 곧장 다시 격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토 준야(랭스)의 크로스를 고키가 헤더로 연결해 중국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궁지에 몰린 중국은 이후에도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일본은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일본 역시도 끝내 승부에 쐐기를 박을 한 방을 터뜨리진 못했다.결국 두 팀의 경기는 원정팀 일본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일본은 슈팅 수에서 중국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볼 점유율이 65%가 넘을 정도로 경기를 주도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김명석 기자 2024.11.19 22:59
해외축구

충격받은 손흥민, 카메라 보고 ‘메롱’…불만 터뜨렸지만 퇴근길은 밝았다

조기 교체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충격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고 퇴근하는 그의 표정은 밝았다.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4-1로 완파했다.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리그 3호 도움을 올렸지만, 손흥민은 56분 만을 소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이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피치 위에서 교체 사인을 본 손흥민은 교체 대상자가 내가 맞냐는 표정으로 벤치를 바라봤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인사한 후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조기 교체의 충격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 표정이었다. 벤치에서 얼굴을 감싸 쥐는 등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하지만 퇴근길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 후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가는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카메라를 보고 혀를 내밀며 ‘메롱’을 했다. 낯빛이 마냥 밝지는 않았지만, 짜증이 조금은 누그러진 형세였다.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웨스트햄 골문을 열었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고, 공식전 3경기에 내리 결장한 끝에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혹시 모를 부상 재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손흥민을 56분 만에 뺐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55~60분 정도만 뛰게 할 계획이었다”며 “앞서 웨스트햄전에서는 60분 이상을 채우고 다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손흥민이 이번에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고 말했다.토트넘은 오는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이틀 뒤인 10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1.04 10:21
프로야구

'왜 벌써 교체야' 평점 7.4·도움까지 했는데 '조기 교체' 손흥민, 왜? "무사히 경기 마쳤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도움을 기록하고도 56분 만에 교체됐다. 예상보다 이른 교체에 손흥민도 불만을 표출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4-1로 꺾었다.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후반 4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다. 왼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 라인까지 전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고개를 숙이며 그라운드를 나왔다. 이후 벤치에 앉았지만 좀처럼 분을 참지 못했다. 벤치에서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유가 있었다. 부상 방지 때문이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이 손흥민은 55∼60분 이상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더스탠다드'에 따르면,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에서 돌아왔던 지난번(웨스트햄전)에 60분가량 뛰었을 때 다시 부상을 당했다. 오늘은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이른 교체가 선수 보호 차원이었음을 강조한 것이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가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첫 골을 위한 훌륭한 공을 전달해 우리는 동점을 이뤘다"며 "앞으로 우리가 치러야 할 전투가 많이 남아 있고, 그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뒤인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러 골 맛을 봤으나, 이 경기 후 다시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결장했다. 리그 9라운드 경기와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을 건너뛰고 회복에 집중한 손흥민은 이날 세 경기만에 그라운드를 밟아 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매겼다. 팀 내에서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다만 이날 손흥민은 이른 교체 탓에 한 개의 슈팅도 때려내지 못하고 교체됐다. 윤승재 기자 2024.11.04 08:33
해외축구

'돌아온' 손흥민, 복귀전서 환상 어시스트…56분 조기 교체에 '부글부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 경기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4-1로 꺾었다.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뒤인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골 맛을 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 경기 후 다시 허벅지 통증을 느낀 손흥민은 리그 9라운드 경기와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을 건너뛰고 회복에 집중, 이날 세 경기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0-1로 뒤진 후반 4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다. 왼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 라인까지 전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다소 이른 시점에 교체돼 손흥민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벤치에서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16을 쌓아 7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전반 32분 코너킥 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준 토트넘은 후반 4분 손흥민과 존슨의 합작 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30분 도미닉 솔란케의 마무리로 역전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살짝 찔러준 공을 도미닉 솔란케가 오른발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4분에는 파페 사르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 직후 곧바로 공격으로 전개했고, 왼쪽 측면 히샤를리송의 땅볼 패스에 맞춰 골대로 쇄도한 솔란케가 왼발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제임스 매디슨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4-1 대승을 완성했다.윤승재 기자 2024.11.04 07:07
해외축구

드디어 손흥민이 돌아온다…애스턴 빌라전 선봉, 현지서 베스트11 전망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달린다.영국 매체 ‘90MIN’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베스트11을 예상했다.매체는 손흥민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90MIN은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최근 3경기에 결장했지만, 일요일 경기(애스턴 빌라전)에는 출전할 수 있으리란 희망이 있다”면서도 “수요일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미키 판 더 펜이 결장할 예정”이라고 짚었다.판 더 펜이 빠질 중앙 수비 라인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라구 드라구신이 지키리라 봤다.토트넘은 같은 날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훈련을 잘 마쳤다. 괜찮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실제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예상 라인업을 내놨는데, 90MIN의 견해처럼 손흥민이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뒤인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골 맛을 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그러나 다시금 전력에서 이탈했고, 예상보다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부상 재발 방지와 완벽한 복귀를 위해 서두르지 않고 회복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복귀는 축구대표팀에도 호재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이달 A매치 2연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을 치를 태극전사를 발표한다.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3 15:22
해외축구

SNS 삭제→고공행진…팀 동료의 극찬 “손흥민의 능력 경이로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23)이 ‘주장’ 손흥민(32)의 능력에 박수를 보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일(한국시간) “존슨이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며 ‘놀란 점’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그는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부터 손흥민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실제로 1일 영국 BBC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선 진행자가 존슨에게 ‘누가 당신의 우상이었는지’라는 질문을 건넨다. 이에 존슨은 “나는 평소 카카, 지네딘 지단의 영상을 보고 자랐다”면서도 “토트넘에 오기 전, 난 항상 손흥민의 영상을 봤다. 많은 영상을 보진 않았지만, 토트넘경기에선 항상 그를 주목했다”라고 말했다.존슨은 이어 “내가 특별히 얘기한 적은 없지만, 내가 그에게 질문을 하고 다가가는 방식에서 아마도 내가 얼마나 존경하는지 느낄 것이다”라면서 “지금도 양발을 사용하는 그의 능력은 정말 놀랍다.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경이롭다”고 엄지를 세웠다.존슨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서 6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고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공식전 6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공격진에서 제 몫을 한 게 존슨이다. 존슨은 시즌 초반 웨일스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뒤 소셜미디어(SNS)를 삭제하기도 했으나, 이후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한편 휴식 차원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최근 훈련에 복귀하며 다시 출전을 노린다. 3일 토트넘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선 애스턴 빌라전 대비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단의 모습이 담겼다. ‘주장’ 손흥민이 가장 먼저 영상에 등장해 “굿모닝”이라는 인사를 건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날 “손흥민은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잘 마치면 괜찮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복귀한 그의 모습이 담긴 것이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빌라와 2024~25 EPL 10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만약 손흥민이 출전하게 된다면, 공식전 4경기 만에 재차 복귀전을 소화하게 된다.손흥민은 지난 9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전에 복귀해 1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으나, 재차 휴식으로 3경기를 건너뛰었다.토트넘은 리그 첫 9경기서 4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3경기선 1승 2패로 다소 부진하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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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일 복귀 가능성↑..."2일 훈련만 잘 마치면 괜찮을 것"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온다.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고전하던 토트넘에는 에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있다.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1일 훈련을 했으므로, 2일 훈련까지 잘 마치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최근 결장이 잦았다. 그는 앞서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됐다. 이후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UEL 2차전,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브라이턴과 리그 경기 등 3경기에서 빠졌다. 3주 넘게 이탈하는 동안 한국 국가대표 소집 역시 제외됐다.그러다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 경기에 드디어 손흥민이 돌아왔다. 그는 1골과 함께 이날 경기 수훈서수로도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추가로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바 있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를 가급적 늦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맨시티와의 리그컵 경기 전 "손흥민의 몸 상태는 거의 다 올라왔지만, 우리는 (오늘이 아닌) 주말 경기에 그가 복귀하는 것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복귀를 앞둔 선수들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햄스트링을 다쳤던 미키 판더펜에 대해 "햄스트링을 다쳤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A매치 휴식기 전까지는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티모 베르너는 주말 경기(애스턴 빌라전)에 뛸 수 있다"고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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