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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빌드업 K게임] 위메이드, 매출 1위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위메이드의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며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매출 1위 목표를 내걸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치는 신작이기도 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MMORPG다.'지스타 2023'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한 후 수준 높은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 액션으로 참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친 매력을 신비로운 아트로 연출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세계수 협곡', '이그드라실의 뿌리', '에기르의 절벽' 등 핵심 지역들을 극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했다.또한 캐릭터 제작에 페이스 스캔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오딘', '토르', '로키' 등 유명한 신들을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게 제작했다.북유럽 콘셉트에 맞게 무겁고 진중한 전투 시스템도 적용했다.대표적으로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공격 기술 회피, 돌진 등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대규모 콘텐츠를 즐기면서 조작의 재미를 느끼거나 조작 중요도가 낮은 콘텐츠에서 자동 전투 기능을 사용하며 두 가지 방식 모두 즐길 수 있다.이와 함께,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격자 모션과 피격자의 리액션을 모션 캡처 기술로 제작하고 다양한 카메라 연출을 사용했다.스킬 성장 시스템도 도입해 능력치가 성장할 때마다 사냥 패턴과 시각 효과가 바뀌어, 이용자는 캐릭터를 육성을 통해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다.총괄 디렉터 석훈 PD는 "더 만족스러운 게임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만의 캐릭터로 즐거운 전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위메이드는 지난달 29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티저 사이트에서는 석훈 PD가 직접 진행하는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등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4 07:00
IT

위메이드 박관호, 글로벌 공략 자신감 “북미 성공 목표”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이 글로벌 성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북미에서의 성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관호 회장은 8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작 준비를 비롯해 사업 방향성, 경영 효율화 등에 대해 얘기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 매출 비중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이 전날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16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68억원)와 비교해 손실 폭이 감소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3월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판이 매출을 견인, 해외 매출이 334% 증가했다는 점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판은 출시 후 총 5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분기 기준 일평균 매출 29억원을 기록했다.박 회장은 흥행작인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정치적, 정책적 리스크가 크다”며 "물론 두 게임의 중국 진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고 잘 되면 추가 수입이 생기겠지만, 사업계획은 이와 상관없이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시아 시장에서 주로 많은 매출을 얻어왔는데, 북미 시장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차기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이고, 중국에 '미르4'와 '미르M'을 출시한다. 2025년 이후에는 MMORPG '미르5'와 1인칭 슈팅게임(FPS) '디스민즈워(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박 회장은 '미르5'와 관련해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고, 토큰 거래소 중심의 새로운 BM(수익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박 회장은 디스민즈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의 참호전이나 시가전 등을 모티브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굉장히 진지하고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지만 실제 플레이 경험은 웃음과 함께 전략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8 16:06
산업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 복귀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은 14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1세대 게임 개발자 박관호 의장은 지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설립, 한국과 중국에서 히트를 친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 및 서비스를 진두지휘 했다.회사 측은 “박관호 의장은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어온 장현국 대표는 이날 이사회에서 사임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14 18:46
산업

주가 급락에 카카오 김범수 3조5000억원 날아갔다

올해 주식 시장의 하락장세가 이어지며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지분가치가 1년 새 37조8384억원가량 사라졌다. 특히 게임·IT 서비스 업종 주식부호들의 평가액이 반 토막 났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3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102조3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부호 100인의 지분가치(140조1468억원)보다 27.0% 감소한 것이다. 올해 주식부호 상위 100명 중 75명의 지분가치가 작년 말보다 감소했으며, 평가액이 1조원 이상인 주식부호는 23명으로 작년 말보다 6명 줄었다. 게임·IT 서비스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지난 23일 기준 3조156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2.6%(3조4955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보유한 지분가치 역시 각각 69.7%(2조2704억원), 80.9%(2조1355억원) 급감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1년 새 61.9%(2조23억원) 감소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지분가치 역시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지분가치 기준 상위 1∼4위는 삼성그룹 일가가 차지했다. 23일 종가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는 12조1949억원이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4.1%(2조48억원) 감소했지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7조40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말과 비교하면 35.9%(3조9367억원) 급감한 것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지분가치 5조8206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505억원)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들 삼성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1년 새 8조5949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받은 유산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일부 처분한 데다 대표 보유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신흥 주식부호도 있었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의 경우 지난 11월 16일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상장에 따라 지분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1조원 이상 주식부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김 부회장의 지난 23일 기준 지분가치는 1조1173억원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5 16:19
산업

이재용 등 삼성가 올해 주식가치 최대폭 하락...정몽준·신동빈 반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가를 비롯한 주식부호 상위 30명의 주식평가액이 연초보다 23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명의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는 153조7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의 184조8480억원(1월 3일 종가기준)보다 16.8%(31조934억원) 감소한 것이다. 상위 30명으로 좁히면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103조9730억원에서 81조645억원으로 22조9085억원 줄었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2998에서 2642로 11.5% 하락하면서 주식부호들의 주식평가액도 급락했다. 상위 500명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줄어든 사람은 363명, 늘어난 사람은 137명에 불과했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 1위는 이재용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13조280억원으로 연초(14조1770억원)보다 8.1%(1조1490억원) 감소했다.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하락한 인물은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관장이다. 그의 보유 지분 가치는 11조원에서 8조122억원으로 27.2%(2조9880억원)나 줄었다. 올해 3월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1조3720억원어치)를 매각한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한때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주식 가치는 연초(6조7697억원)보다 28.7%(1조9401억원) 하락한 4조8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창업자는 주식평가액 순위에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5018억원)에 밀리면서 한 계단 하락한 5위가 됐다. 또 IT, 게임, 엔터 분야 창업주들의 주식평가액도 1조원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8735억원으로 연초보다 37.7%(1조7359억원) 줄었고, 주식부호 순위도 연초보다 4계단 하락해 11위로 밀렸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과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반 토막 수준이 됐다. 김 의장과 박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각각 연초보다 53.3%(1조6816억원), 57.0%(1조5562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상장 후 흥행몰이에 성공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연초보다 1조4829억원(45.9%) 줄어든 1조7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부호 순위도 14위로 연초보다 3계단 하락했다. 이외 1조원 이상 주식 가치가 하락한 주식부호는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이사회 의장(1조2928억원, 40.0%↓),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조2267억원, 27.7%↓),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1조965억원, 21.0%↓) 등이 있다. 상위 30위 내에서 주식 가치가 상승한 이는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2명뿐이다. 정 이사장의 주식평가액은 연초 1조1262억원에서 10.6%(1197억원) 늘어난 1조2459억원을 기록했다. 신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6861억원에서 7874억원으로 14.8%(1012억원) 증가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01 13:01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시련의 P&E 리더 위메이드, 돌파구는

새롭게 뜨는 P&E(플레이 앤 언)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시련의 시기를 맞았다. 작년만 해도 신흥 시장 개척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올해는 시장의 시선이 차갑게 식었다. 여기에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의 대량 매도와 ‘미르4 글로벌’의 흥행을 잇는 게임 부재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일부 잃은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위메이드가 시련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잘 나가다 삐걱…시련의 터널 속으로 위메이드는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버는 이른바 P&E 게임 시장의 리더 게임사다. 작년 8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먼저 P&E 게임 ‘미르4 글로벌’을 해외에 선보였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미르4 글로벌은 게임 플레이로 얻은 흑철이라는 광물을 게임 속 재화 드레이코와 바꾸고, 이를 자사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으로 환전할 수 있는 P&E 시스템을 탑재했다.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동시접속자 수 13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도 뛰었다. 작년 8월 3일 2만4904원하던 주가는 3개월여 만인 11월 22일에는 886.6% 급등한 24만57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고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을 걷기 시작해 16일 현재 6만원대까지 빠졌다. 위믹스 코인도 고점을 찍고 하락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작년 8월 1000원도 안 하던 위믹스 코인은 9월 1000원대로 진입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1월 22일 2만9490원까지 올랐다. 1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2849%나 급등한 것이다. 그러나 1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위믹스 코인은 257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막 오르기 직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위메이드의 위믹스 생태계 육성책 때문이다. 올해 초 위메이드가 자신들이 발행한 위믹스 코인을 장기간에 걸쳐 대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회사 측은 위믹스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한 투자에 쓰기 위해서이며 사전 예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인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불신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고,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코인은 아직도 하락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실적도 문제다. 위메이드의 올 1분기 매출은 위메이드플레이(전 선데이토즈)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늘어난 131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75%, 전년 동기보다 76%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 원으로 작년 4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0%, 98% 급감했다. 이런 실적 부진은 지난해 ‘뻥튀기’ 실적 논란에 이어 또다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위메이드는 작년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5607억 원)을 기록했다고 했지만, 이는 스스로 발행한 위믹스 코인 처분액을 포함한 것이었다. 이후 ‘뻥튀기’ 논란이 일자 처분액을 제외한 실적을 다시 공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신뢰 회복에 경영진 총출동 이런 상황은 P&E 게임 시장을 주도하려는 위메이드로서는 위기다. 이에 경영진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위믹스 코인 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월 위믹스 코인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 자신의 급여 및 배당금으로 위믹스 코인을 매입했다. 약 1억3770만 원을 투자해 위믹스 코인 2만6100여 개를 사들였다. 위메이드 창립자인 박관호 의장도 장 대표 행보에 동참한다. 지난 10일부터 향후 6개월 동안 300억 원에 달하는 위믹스 코인을 사들이며, 매입 완료 후 1년간 락업할 예정이다. 이들 경영진의 투자는 시장의 불신을 없애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혁신적인 P&E 플랫폼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위믹스 생태계는 커다란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박관호 의장과 최고경영자의 토큰 매입 결단은 이런 성장과 혁신에 대한 믿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 강화를 위해 P&E 게임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연내 100개 게임을 온보딩한다는 목표 아래 1분기까지 9개를 서비스했고, 2분기 중에 10여 개를 추가로 온보딩한다는 계획이다.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6월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메인넷 정보와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검증된 위믹스가 퍼블릭 체인 위믹스3.0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위믹스3.0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게임, DAO+NFT, 디파이(DeFi)로 영역을 보다 확장하고 메인넷의 근원적인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 임무 맡은 신작 ‘미르M’ 위메이드는 P&E 게임 시장 개척은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 공고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 장현국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성공의 뒤에는 인내가 자리하고 있다”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그렇다고 지금의 침체된 분위기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노릇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미르4의 성공을 잇을 후속작으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를 출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미르M은 위메이드 대표 MMORPG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반영해 복원한 미르 IP(지식재산권) 신작이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달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국내에 출시한 이후 P&E 시스템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 미르4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시장의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M에 대해) 회사 내에서 미르4보다 기대치가 더 크다. 미르4로 얻은 역량과 교훈을 적용해서 더 나은 게임을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19일 테스트를 하면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해보고 그 기대치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사전예약은 실제 다운로드하는 사람 위주로 하고 있는데, 현재 55만 명 정도”라며 “출시 때까지 보면 꽤 괜찮은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17 07:00
경제

지난해 주식 부호 1위 이재용…게임 창업주 대거 합류

고 이건희 회장의 주식을 상속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가 4명이 지난해 주식 부호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전년보다 5조원 가까이 상승한 14조2000여억원이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6조6000억원가량 상승한 약 11조원으로, 2020년 5위에서 2021년 2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이부진 사장은 7조1000여억원으로 13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4위(6조7000억원)를 차지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13위에서 5위(6조4000억원)로 올랐다.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주목받으며 관련 창업주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2020년 15위에서 작년 7위(4조5900억원)로 뛰어올랐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도 전년보다 8계단 상승한 12위(3조2570억원)에 랭크됐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13위(3조2330억원)로 주식 부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94위에서 15위(2조6390억원)로 79계단 뛰어올랐다. 주식 부호 상위 20명 중 3분의 1이 넘는 7명이 게임·콘텐트 관련 업종의 창업주들이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01 16:22
경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식재산 5조원…최태원·정몽구 제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주식 부호 4위에 올랐다.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 규모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5조390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신규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급등한 덕분으로 서 회장은 지분 36.18%를 보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 회장은 상장주식 규모에서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7704억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121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8조564억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는 5위인 최태원 회장(4조7533억원)과 6위인 정몽구 회장(4조6123억원)을 제친 것이다.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2조7397억원으로 코스피시장으로 이전될 경우 상위 5개 사 안에 진입할 전망이다.이미 시가총액 규모 5위인 네이버(29조9301억원)와 4위 포스코(32조848억원)를 추월했고, 3위 현대자동차(32조8212억원)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불어났다.또 코스닥지수가 랠리를 펼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주식 부호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바이오 관련 종목의 대주주들이 약진하는 모습이다.5일 종가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 코스닥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한 주식 부호는 67명으로 작년 같은 시점의 41명보다 63.4%(26명) 늘어났다.코스닥 주식 부호 2위는 작년에 신규 상장한 게임 업체 펄어비스의 지분 39.04%를 보유한 김대일 이사회 의장으로, 주식 자산 규모가 1조1267억원에 달했다.다음으로 양용진 코미팜 회장 5980억원,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 5775억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4942억원 등으로 바이오 벤처 대주주 3명이 코스닥 주식 부호 순위 3∼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강세의 선두 그룹에 속한 신라젠의 문은상 대표이사의 주식 자산도 3647억원에 달했다.이 외에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3819억원),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3774억원),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3677억원) 등 코스닥 부호들도 3000억원대 주식 부호로 꼽혔다. 안민구 기자 2018.01.07 15:43
생활/문화

다음카카오 출범에 IT부호 순위 지각변동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하면서 IT 주식부호 순위가 요동쳤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는 2조936억원으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주식자산 평가액인 1조2309억원의 2배 이상이 됐다. 이로써 김 의장은 IT업계 주식 자산 1위를 기록했던 이 의장을 2위로 밀어냈다. 이날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 계약에 따른 신주 발행으로 최대주주가 지분 22.23%(1257만4461주)를 보유한 김 의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동시에 다음 주가가 하루 사이에 5.58% 급등하며 김 의장의 상장주식 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 IT 주식 부호 3위는 상장주식 평가액은 3천477억원인 박관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의장이며 4위는 보유 주식가치 3087억원인 이재웅 다음 창업자다.5위는 주식자산이 2888억원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6위는 2246억원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7위는 송병준 게임빌 대표(2174억원), 8위는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1268억원), 9위는 오승환 NHN문화재단 대표(1143억원), 10위는 네이버 계열사인 웹젠의 김병관 의장(984억원) 순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0.02 11:50
생활/문화

수장 바꾸고, CEO 최전선으로…게임회사 연초 전열 정비

게임회사들이 2014년 생존전쟁을 위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새 수장을 세우고, 경영진의 역할을 재조정하는 등 조직정비에 나서고 있다. 설날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게임업계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라이엇게임즈 한국 새 수장 선임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PC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한국지사의 수장으로 이승현(42) 대표를 선임했다. 지난해 합류해 대외 및 운영·서비스 총괄 상무를 맡았던 이 신임 대표는 기존의 오진호 한국 대표가 미국 본사의 해외사업 총괄 매니징 디렉터로 가게 되면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원래 게임업계 출신은 아니지만 SK텔레콤과 리드스톤 투자 자문, NHN 등을 거치면서 전략·사업·투자·인사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갖춘 것이 높이 평가됐다.이 신임 대표는 올해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우선 하반기에 국내에서 첫 개최되는 '롤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롤드컵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또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청소년의 롤 과몰입 문제에 대해 방어해야 한다. 오진호 전 대표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해 '쿨링오프제(일정 시간이 되면 게임이 자동으로 종료되는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어떤 식으로든 대응해야 한다. NHN엔터 새 대표 세운다NHN엔터테인먼트도 조만간 새로운 수장을 세울 전망이다. 이은상 대표가 지난해 11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 휴가를 내면서 수장 자리가 사실상 공석이다. 다음달 1일 새로운 3개의 개발 및 서비스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큰 변화를 시도하는 NHN엔터로서는 계속 자리를 비워 둘 수 없다. NHN엔터의 새 수장으로는 현재 대표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정우진(39) 사업센터장이 유력하다. NHN엔터는 오는 29일 임시주총에서 정 사업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2000년 NHN에 합류한 정 사업센터장은 USA 사업개발그룹장과 캐주얼게임사업부장 등 게임사업의 중요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8월 NHN에서 분할·독립하면서 사업센터장이 돼 온라인 게임 '에오스'와 모바일 게임 '포코팡'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사업센터장이 NHN엔터의 새 수장이 되면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스톱·포커류 게임 규제에 따른 매출 감소를 메울 방안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흥행작을 내놓아야 한다. 위메이드 경영진 최전선으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최고 경영자 중심으로 전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창업주인 박관호(42) 의장과 김남철(43) 대표가 올해 시장을 공략할 주요 타이틀의 총괄 책임자로 나섰다. 박 의장은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모바일 게임 '천랑'을, 김 대표는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와 모바일 게임 '아크스피어'를 각각 맡았다.두 경영진이 개발의 선봉장으로 나선 것은 위기 의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윈드러너' 등의 성공으로 모바일 게임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지만 최근 이렇다할 히트작을 내지 못하면서 침체에 빠져 있다. 더구나 지난해 직원 수를 1800명까지 늘릴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상황이어서 침체가 오래가면 진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조만간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해 올해 국내외 사업에 대비한다. 특히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해외와 달리 부진한 국내 시장을 책임질 임원 선임에 힘을 싣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다중접속 역할 수행게임(MMOPRG)를 비롯해 3종의 온라인게임과 다수의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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