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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열 떠난 천안시티, 새 사령탑에 김태완 전 김천상무 감독 선임 [오피셜]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가 새 사령탑으로 김태완(52) 전 김천 상무 감독을 선임했다. 박남열 감독이 떠난 뒤 박경훈 부산 아이파크 어드바이저 선임설이 돌았지만, 천안은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천안 구단은 18일 “2024시즌 반등을 위해 다양한 후보군의 감독을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천안만의 색깔을 입혀줄 수 있는 믹태완 감독과 동행하기로 했다”며 김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김태완 감독은 지난 1997년 대전시티즌 창단 멤버로 K리그에 데뷔해 통산 116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출신 지도자다. 2003년 광주 상무 축구단에서 코치직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상무 축구단에서 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2013년과 2015년, 2021년 세 번의 우승 경험도 있다.상무 축구단에서 보낸 20여 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2023시즌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천안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한번 감독으로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김태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천안이 올해 힘든 시즌을 보낸 걸로 알고 있다. 새롭게 팀을 맡은 만큼 이전 경험을 살려 팀에 색깔을 입히고 그동안 터득한 선진축구에 대한 배움을 녹여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새로운 사령탑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은 오는 20일 선수단을 소집해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에 나선다.김명석 기자 2023.12.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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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떠나는 감독들까지…K리그2 벌써 감독 세찬 칼바람

승격에 실패한 프로축구 K리그2 구단들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감독만 벌써 4명이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난 만큼 다른 구단이나 감독들까지 결단을 내릴 수도 있어 감독 교체 칼바람은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지난달 30일엔 K리그2 2개 구단의 사령탑 결별 소식이 잇따라 발표됐다. 올시즌 K리그2 13개팀 가운데 11위에 머무른 서울 이랜드가 먼저 박충균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고, 프로 진출 첫 시즌 최하위에 머무른 천안시티FC 역시 박남열 감독을 떠나보냈다. 상호 합의에 따른 계약 해지로 발표됐지만 사실상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다.박충균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하노이FC(베트남)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전북 현대 코치 등을 역임했던 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서울 이랜드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해 서울 이랜드는 10승 5무 21패로 창단 이래 가장 낮은 11위까지 떨어졌다. 리그에서 2번째로 적은 득점 등이 부진의 화근이 됐다. 올해도 승격하지 못한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년째 K리그2에 머무르게 됐고, 결국 박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천안과 박남열 감독의 동행 역시 불과 1년 만에 끝났다. 박남열 감독은 지난해 11월 프로 무대에 입성한 천안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 감독 체제 천안은 개막 20경기 무승(5무 15패)의 늪에 빠지는 등 혹독한 프로 데뷔 시즌을 보냈다. 21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이후 분위기를 바꿨지만 5승 10무 21패의 성적으로 최하위를 면치는 못했다. 리그 최저 득점(33골)에 최다 실점은 2위(62실점)였다.결별 과정마저 좋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박경훈 부산 아이파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의 부임설이 보도된 것을 두고 박남열 감독이 공개적으로 구단과 박 어드바이저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밖에 충남아산도 박동혁과 감독과 7년 동행을 끝내고 K리그 최초 50-50 클럽주인공 김현석 전 울산대 감독을 제2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경남FC도 최근 K리그2 플레이오프(PO) 탈락과 함께 설기현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경남은 승격 여부와 관계없이 설 감독에게 일찌감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렸다.이처럼 각 구단들이 빠르게 감독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에 나서면서 그 여파가 다른 구단에는 어떻게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즌 부진했거나 거듭 승격에 실패하고 있는 감독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각 구단들이 과연 누구에게 지휘봉을 맡겨 승격 의지를 보여줄 것인지도 팬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김명석 기자 2023.12.0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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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감독들 연이어 결별…천안시티, 박남열 감독과 계약 해지

K리그2 감독들이 하루 새 2명이나 지휘봉을 내려놨다. 서울 이랜드 박충균 감독에 이어 천안시티도 박남열 감독과 결별했다.천안시티 구단은 30일 "박남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후임 감독을 선임해 2024시즌을 대비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남열 감독은 여자축구 WK리그 3연패와 여자축구 대표팀 24연승, K3리그 우승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시티의 프로 진출 첫 시즌 지휘봉을 잡았다.그러나 부임 첫해 5승 10무 21패(승점 25)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13위)에 처졌고, 결국 한 시즌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박남열 감독의 후임으로는 박경훈 부산 아이파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앞서 박남열 감독은 발표 등 절차상 문제에 대해 구단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서울 이랜드도 "박충균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 이날 K리그2에서는 하루 새 2명의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박충균 감독 역시 올해가 부임 첫 시즌이었지만, 10승 5무 21패 리그 11위의 성적에 그쳐 결국 결별했다. 서울 이랜드 구단은 “조속히 후임 감독을 선임해 2024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감독은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한 시즌 간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러질 못한 것 같아 감독으로서 속상하다. 팬분들께도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다. 한 시즌 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서울 이랜드 FC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3.11.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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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 만에 찾은 미소… ‘막내’ 천안시티의 의미 있는 첫 승

천안시티FC가 21경기 만에 웃었다. 연고 이전으로 얽힌 성남FC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뜻깊었다.박남열(53)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는 지난 2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3라운드에서 성남을 3-2로 꺾었다. 2023년 창단한 천안시티는 21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과정도 극적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파울리뇨의 득점으로 앞선 천안시티는 성남과 두 골씩 주고받았다. 또 한 번 승리가 미뤄지는가 싶었는데,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파울리뇨가 내준 패스를 모따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첫 승을 안겼다. 비가 내래는 가운데 우산을 돌리며 응원한 천안시티 팬들은 처음으로 짜릿한 승리의 맛을 봤다. 천안시티 선수단도 경기 후 홈팬들과 방방 뛰며 승전가를 불렀다. 그간 승리가 없어 마음고생이 컸던 박남열 감독도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경기 후 박남열 감독은 중계사를 통해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다른 이야기 안 하고 (오늘은) 무조건 1승을 하자고 했다. 여태까지 견디고 싸우는 데만 집중했는데, 승점 3 따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자고 했다”며 “(무승이 이리 길었던 적이) 선수 시절까지 통틀어서 처음이다. 1승이라는 게 이렇게 귀중하고 힘든지 몰랐다”고 속내를 전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K리그2 막내 구단인 천안시티는 예상보다 무승 기간이 길었다. 20경기 무승(5무 15패) 늪에 빠지면서 2016년 고양 Hi FC가 K리그2 최다 연속 무승(25경기) 기록에 점점 가까워졌다. 천안시티는 절박했던 순간에 첫 승을 거두면서 출항을 알린 시즌에 불명예 타이틀을 피하게 됐다. 연고 이전 더비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둔 터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성남의 전신인 일화 천마 축구단이 과거 천안을 연고로 뒀다. 일화 천마는 2000년 시의 지원 미흡 등의 이유로 천안을 떠나 성남으로 이전했다. 이후 천안시티가 K리그2에 입성하면서 성남과 연고 이전 더비가 만들어진 셈이다. 박남열 감독에게도 회자할 만한 승리였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1993년부터 10년간 성남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친정’을 상대로 거둔 마수걸이 승리라 더욱 기억에 남을 만하다. 김희웅 기자 2023.07.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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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충남 더비’서 시즌 첫 승… 천안은 4연패 수렁

충남아산FC가 ‘충남 더비’에서 웃었다. 충남아산은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천안시티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1무 2패를 거뒀던 충남아산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천안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 팀의 경기는 충남 내 연고 프로팀끼리 격돌한 첫 번째 충남 더비였다. 박남열 천안 감독은 지난달 K리그 미디어 캠프 등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충남아산과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천안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앞세워 충남아산을 옥죄었다. 초반 분위기를 쥔 천안은 장백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충남아산의 전반은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했을 만치 저조했다.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4분, 충남아산의 강민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문 왼쪽 하단에 꽂혔다. 결국 승부는 충남아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어렵사리 첫 승을 거둔 충남아산은 내달 1일 FC안양과 맞붙는다. 천안은 다음 달 2일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1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3.03.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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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막내 구단' 천안시티FC 상대로 시즌 첫 승... 경남FC는 전남 드래곤즈 완파

국내 프로축구 K리그2(2부) 참가 2년 차를 맞은 김포FC가 ‘신생 구단’ 천안시티FC를 꺾었다.김포는 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2 2라운드 홈 개막 경기에서 천안을 4-0으로 꺾었다. 올 시즌부터 2부에 13개 구단이 참여하기 때문에 3월 1일 개막 후 맞대결 상대가 없던 김포는 경기를 비교적 뒤늦게 치러야 했다. 첫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3을 쌓았다. 리그 4위. 올 시즌부터 2부에 참여한 천안은 개막 2연패를 기록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김포는 ‘막내 구단’ 천안보다 먼저 시즌 첫 승을 기록해 자존심을 지켰다. 김포는 2013년 창단한 김포시민축구단을 2021년 법인화한 뒤 지난해부터 2부에 참가하고 있다. 천안은 천안시청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내셔널리그(실업)에서 뛰었고, 2019년 프로화를 추진한 뒤 올해 2부 막내 구단으로 합류했다.김포와 천안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격돌했다. 양 팀은 지난 2021년 3부리그 격인 세미프로 K3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는데, 김포가 천안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해 우승했다. 당시 기억이 생생한 김포 팬들은 이날 경기장에 ‘AGAIN 2021’ 등의 문구가 적힌 응원 피켓을 만들어 천안 선수들의 기선을 제압했다.강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원 공격, 전원 수비’ 전술을 쓰는 고정운(57) 김포 감독이 박남열(53) 천안 감독의 축구를 압도했다. 두 지도자는 현역 시절에 천안 일화 천마(현 성남FC) 시절 정규리그 3연패(1993~95시즌)를 이룬 동료 사이다. 양 팀의 점유율은 김포가 46.29%, 천안이 53.71%로 엇비슷했으나, 김포가 유효 슛에서 앞섰다(김포 11개, 천안 3개).고정운 감독과 박남열 감독은 둘 다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이날 포인트는 중원 장악이었다. 김포가 중원 싸움에서 천안을 압도했다.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냈다. 천안이 공을 소유하면 적극적인 압박 수비로 공을 빼앗았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덕분에 김포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주닝요(브라질)와 루이스(콜롬비아)는 위협적인 공격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격한 몸싸움을 펼친 양 팀의 경기에서 김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김포 미드필더 서재민이 후방에서 건너온 롱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다.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확인 뒤 득점으로 인정했다. 김포의 올 시즌 첫 골.김포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미드필더 김이석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6분 뒤엔 루이스가 천안 골키퍼 김효준의 반칙을 유도한 뒤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루이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흘렀을 때는 장윤호가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까지 넣었다.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경남FC가 전남 드래곤즈를 5-0으로 완파했다. 부천FC와 개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원기종이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 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글레이손, 후반 27분 박재환, 후반 32분 카스트로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개막 2연승을 질주해 승점 6을 쌓은 경남은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과 서울 이랜드가 1-1로 비겼다. 안양 조성준이 선제 골을 터뜨렸으나, 이랜드 브루노가 8분 뒤 동점골을 기록했다. 승점 4(1승 1무)가 된 안양은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승점 1(1무 1패)가 된 이랜드는 리그 10위에 자리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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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 김포FC, '신생 구단' 천안시티FC 상대로 시즌 첫 승

국내 프로축구 K리그2(2부) 참가 2년 차를 맞은 김포FC가 ‘신생 구단’ 천안시티FC를 꺾었다.김포는 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2 2라운드 홈 개막 경기에서 천안을 4-0으로 꺾었다. 올 시즌부터 2부에 13개 구단이 참여하기 때문에 3월 1일 개막 후 맞대결 상대가 없던 김포는 경기를 비교적 뒤늦게 치러야 했다. 첫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3을 쌓았다. 올 시즌 2부 리그에 참여한 천안은 개막 2연패를 기록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김포는 ‘막내 구단’ 천안보다 먼저 시즌 첫 승을 기록해 자존심을 지켰다. 김포는 2013년 창단한 김포시민축구단을 2021년 법인화한 뒤 지난해부터 2부에 참가하고 있다. 천안은 천안시청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내셔널리그(실업)에서 뛰었고, 2019년 프로화를 추진한 뒤 올해 2부 막내 구단으로 합류했다.김포와 천안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격돌했다. 양 팀은 지난 2021년 3부리그 격인 세미프로 K3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는데, 김포가 천안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해 우승했다. 당시 기억이 생생한 김포 팬들은 이날 경기장에 ‘AGAIN 2021’ 등의 문구가 적힌 응원 피켓을 만들어 천안 선수들의 기선을 제압했다.강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원 공격, 전원 수비’ 전술을 쓰는 고정운(57) 김포 감독이 박남열(53) 천안 감독의 축구를 압도했다. 두 지도자는 현역 시절에 천안 일화 천마(현 성남FC) 시절 정규리그 3연패(1993~95시즌)를 이룬 동료 사이다. 양 팀의 점유율은 김포가 46.29%, 천안이 53.71%로 엇비슷했으나, 김포가 유효 슛에서 앞섰다(김포 11개, 천안 3개).고정운 감독과 박남열 감독은 둘 다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이날 포인트는 중원 장악이었다. 김포가 중원 싸움에서 천안을 압도했다.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냈다. 천안이 공을 소유하면 적극적인 압박 수비로 공을 빼앗았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덕분에 김포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주닝요(브라질)와 루이스(콜롬비아)는 위협적인 공격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격한 몸싸움을 펼친 양 팀의 경기에서 김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김포 미드필더 서재민이 후방에서 건너온 롱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다.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확인 뒤 득점으로 인정했다. 김포의 올 시즌 첫 골.김포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미드필더 김이석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6분 뒤엔 루이스가 천안 골키퍼 김효준의 반칙을 유도한 뒤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루이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흘렀을 때는 장윤호가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까지 넣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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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양재] ‘어우김?’ 공공의 적 된 김천, ‘혼돈의 K리그2’ 열린다

2023시즌 K리그2가 내달 1일 개막한다. 2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2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2는 올해 신생팀인 천안시티와 충북청주가 참가, 미디어데이에 13개 팀 사령탑과 주장이 미디어데이를 빛냈다. ‘5강 후보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대부분의 감독이 “김천이 1강”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천은 지난해 K리그1 1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져 2부리그로 떨어졌다. 그런데도 ‘1강’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초호화 선수단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새 시즌을 앞둔 김천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울산 현대 미드필더 원두재, 전북 현대 김진규, FC서울 공격수 조영욱, 포항 스틸러스의 골문을 지키던 강현무 등 신병 18명 대부분이 지난해 K리그1 무대를 누볐다. 이우형 FC안양 감독은 “김천은 당연히 (5강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 역시 “김천은 워낙 스쿼드가 좋아서 승격 1순위”라고 단언했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박남열 천안시티 감독은 김천의 5강 안착이 당연하다며 후보에서 빼기도 했다.가장 첫 번째로 5강을 예측한 성한수 김천 감독은 “우리 팀과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안양, 서울 이랜드 다섯 팀이 혼돈의 경쟁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자신이 이끄는 김천을 꼽은 것은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한 성한수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보고 싶은 기사의 제목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시시하게 끝난 1부 승격, 흥미진진한 2위 싸움”이라고 전했다. 다수 팀이 ‘승격’ 관련한 제목을 이야기할 때, 김천만이 ‘우승’을 외쳤다. 김천의 독주 체제가 예상되는 2023시즌 K리그2는 ‘카오스’다. 어느 팀도 5위까지 주어지는 준PO행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부분의 팀이 승격 혹은 1부행을 바라볼 수 있는 PO 티켓을 거머쥐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K리그1에서 내려온 성남, 승격 문턱에서 미끄러진 안양이 많은 감독의 ‘5강 후보’로 선택받았다. 지난해 5위 안에 든 부천FC1995와 경남FC가 자주 언급됐다. 충남아산과 전남, 부산도 거론됐다. 여러 팀의 이름이 나올 만큼, K리그2 수장들도 올 시즌은 혼돈의 시대가 열리리라 전망했다.팀 이름이 불리지 않은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상위 팀들이 작년에 우리에게 혼이 많이 났다. 우리 팀을 지명 안 하는 것을 보면 덜 혼난 것 같다. 올해는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박남열 천안시티 감독은 “승격 PO라니 부러운 이야기다. 6위는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김천은 ‘공공의 적’이 됐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김천은 선수들이 부대에서 생활하다 보니 사생활적인 면에서 우리가 훨씬 낫다. 위기관리 능력에 있어 김천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솔직히 김천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다”며 “굳이 한가지를 꼽자면 내가 성한수 감독보다는 아주 조금 잘생긴 게 장점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공수전환이 빠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한 김천 캡틴 이영재는 “올해 김천이 많이 주목받고 있다. 절대 1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올해 미디어데이에는 200여 명의 팬들이 참가해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전도 볼거리였다. 충북청주 팬들은 주장 류원우가 각오를 밝히자, “청주FC”라고 외치며 힘을 실었다. 안산 팬 3명은 일당백이었다. 임종헌 감독과 김영남이 입장할 때부터 “안산 그리너스”를 크게 외치며 시즌 전 응원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양재동=김희웅 기자 2023.02.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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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서귀포] ‘K리그 도전’ 박남열 감독 “빌드업 통한 공격 축구 하겠다”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민 박남열 천안시티 감독이 2023시즌 컨셉을 공개했다.박남열 감독은 8일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패스 게임을 하려고 한다. 빌드업을 통해 깔끔한 경기를 하려고 한다. 태국 전지훈련 때부터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K3 리그를 누비던 천안은 올해 K리그2에 입성했다. 도전자 입장이지만, 능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보인다는 의지다.박남열 감독은 “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 공격 축구를 해서 팬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잘 준비하고 있다. 관중들이 와서 우리 경기를 보고 이 팀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우리는 처음부터 빌드업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전방 압박을 통해 활로를 뚫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다음은 박남열 감독과 일문일답.-올 시즌 각오.기대된다. 우리가 어느 정도 잘 준비했는지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 올해 나도 감독이 처음인데, 선수들과 준비를 잘했다. 나를 테스트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간결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했는데, 부연하자면.패스 게임을 하려고 한다. 빌드업을 통해 깔끔한 경기를 하려고 한다. 태국 전지훈련 때부터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김주헌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는.성실하고 책임감도 강하다. 기존 팀 선수보다 외부에서 온 선수들이 많은데, 내 색깔과 같이 할 선수들을 택했다. 운동장에서 책임감이 강하고 솔선수범하는 선수라서 택했다.-현역 시절 활약한 성남을 상대하는 느낌.감회가 새롭다. 내가 원하던 것은 성남에서 처음 감독을 하는 것이었다. 긴 시간 여자 축구에 있다가 남자 축구로 넘어와 코치 생활을 했다. 2부에서 현역을 마감했던 팀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 그래도 승부이기에 꼭 이기고 싶다. 감독으로서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처음 감독이 됐는데,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시작은 어려웠는데, 태국 가면서 7~80% 상태로 전지훈련을 준비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이나 전술적인 면을 준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실전 경기를 통해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해서 선수들을 결정할 것이다.-최윤겸 청주 감독이 라이벌을 천안으로 꼽았는데.지역이 같으니 라이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팀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김창수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한 배경은.김창수의 경험을 중요시했다. 신생팀이기에 모든 선수에게 김창수가 가진 노하우, 경험치를 전달해주기를 바란다. 어린 선수들이 잘 녹아들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해서 김창수를 선택했다. 김창수가 컨디션이 올려 경기장에 나와 맡형으로서 솔선수범해주길 기대한다.-올 시즌 목표와 기대하는 순위는.한 자리 (순위가) 목표다. 지역팀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내서 전반기를 잘 치른다면, 플레이오프까지 야심 차게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K3리그에서 김포와 라이벌이었는데.내가 K3에 있을 때는 먼저 잘해서 김포가 승격했다. 우리가 기회를 받아 창단했지만, 김포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팬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방법은.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 공격 축구를 해서 팬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잘 준비하고 있다. 관중들이 와서 우리 경기를 보고 이 팀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면 팬들이 와주지 않을까 싶다.-신입생 중 기대되는 선수는.많다. 22세 카드인 좌우 풀백인 김주환과 신원호가 우리 팀에서 잘하면 올림픽에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김창수가 팀에서 경기에 참여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면 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늦게 합류했지만, 다미르가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다. 그에 맞게 잘해주면 순위가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천안 부임 이전 지도자 생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먼 길을 돌아왔다. 여자 축구와 남자 축구의 편견이 있다. 여자 축구는 세밀해야 하고 남자 축구는 스피디 하면서 파워풀 해야 한다. 나는 세밀함을 열심히 배웠다. 소통 부분과 관련해 여자 축구는 다르다. 많이 배웠다. 코치 생활하면서 감독이 느끼지 못한 것, 코치들이 해야 할 역할을 경험했다. 코치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감독으로 처음이지만, 리스크가 없도록 잘하고 있다.-K리그2는 외국인 선수 농사에 따라 결과가 좌우됐는데, 현재 선수들의 경쟁력은.다미르는 수원 삼성에서 뛰었기에 경쟁력이 확실히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따랑 호도우프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옥석가리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과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자신감과 프로 의식을 강조했다. 운동장에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동료들과 같이할 수 있는 연계나 세밀한 부분을 강조했다.-K리그2가 힘든 리그라고 하는데, 어떤 리그라고 생각하는지.내 생각에 2부는 한두 팀 빼고는 비슷하다고 본다. 모든 팀이 잘 준비했지만, 우리 팀도 그렇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한다. 2부 플레이 스타일은 열심히 하고 투지가 있다. 지지 않는 경기를 위해 공격 축구보다는 수비에 치중하고 역습을 한다. 우리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어느 정도 수준의 공격 축구를 보여줄 것인지.K리그2는 거의 스리백을 많이 쓰더라. 선수비 후 공격을 하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빌드업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전방 압박을 통해 활로를 뚫으려고 한다.서귀포=김희웅 기자 2023.0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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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천안시티, 양쪽 날개 달았다… ‘청대 출신’ 김주환·신원호 영입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FC에 안정감을 더해줄 ‘꼬리 날개’가 장착됐다. 왼쪽 윙백 신원호와 오른쪽 윙백 김주환이 스쿼드 후방에 가세했다. 엘리트 코스를 착실하게 밟으며 성장한 김주환은 어린 나이임에도 여러 프로팀을 거치며 출전 시간을 늘려왔다. 포항 스틸러스 산하 유스팀인 포항제철고 출신인 김주환은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거치면서 꾸준히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실력을 인정받아 고교 졸업 후 포항의 우선지명을 받으며 프로팀으로 직행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향한 경우여서 빠른 발과 드리블 돌파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공격도 잘하는 수비수로 입지를 다져가면서 포항, 경남, 안양에서 프로무대 경기 경험을 쌓았다.18세 이하(U-18)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신원호는 일찍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고교 졸업 후 곧장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 입단했다. 일본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존재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저돌적인 수비력뿐만 아니라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격 능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윙백에서 윙포워드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K리그1의 수원 삼성으로 적을 옮기며 국내로 돌아온 신원호는 2023시즌을 천안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믿음직한 좌우 윙백의 가세로 박남열 감독의 시즌 구상은 더욱 안정감 있게 구현될 전망이다. 비행기의 꼬리 날개가 비행의 안정성과 방향 조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듯이 천안시티FC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안정감 있게 펼치는데 두 명의 신규 영입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희웅 기자 2023.01.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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