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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연예인은 힘들어야”…지창욱, 본업 넘어 예능서도 ‘열정맨’

“연예인들이 힘들어야 한다. 그래야 시청자들이 웃으면서 보지 않을까?”배우 지창욱이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첫 시작부터 ‘연예인이 힘들어야 한다’는 어록을 남기더니, 말이 씨가 된 듯 정말 출연진 중에서 가장 힘든 고강도 노동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앞서 배우 박보검은 아일랜드, 염혜란은 중국, 코미디언 박명수는 태국에서 타인의 삶을 체험했다. 지창욱은 지난 16일, 23일 방송된 ‘가브리엘’ 7, 8회에 출연했다.지창욱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바이브를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 ‘가브리엘’에서 출연자들의 목적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향과 특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데, 지창욱은 이때 “편안하고 평범한 그림은 재미 없을 것 같다.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 말 한마디로 지창욱의 목적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결정됐고, 멕시코 원산의 독한 술인 테킬라의 원료 아가베를 수확하는 일을 하는 농부 ‘삐뻬’의 삶을 체험하게 됐다. 삐뻬의 삶은 초고강도 노동의 연속이었다. 아가베는 평균 40~50kg에 큰 것은 130kg에 육박했고, 수확은 단단한 아가베 잎사귀를 무게만 10kg이 되는 장비로 손수 베어내야 했다. 또 손질이 끝난 아가베를 날라 트럭에 실어야 했다. 땡볕에서 진행되는 고강도 노동에 지창욱은 그야말로 ‘생고생 리얼리티’를 경험했다. 사전 인터뷰 때만 해도 의기양양했던 지창욱은 시간이 지날수록 말수가 급격히 적어지고 수척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삐뻬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정말 피폐한 삶을 살아왔겠네” 등 라임 개그를 펼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그러나 지창욱은 이런 힘든 노동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없이 유쾌한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 너무 힘든 나머지 “여기 잘못왔다”고 후회하면서도 “제 주변에 테킬라 마시는 사람 중 아가베 수확해 본 사람이 몇이나 있겠느냐. 나야말로 테킬라를 마실 자격이 있다”며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재치를 드러냈다. 또 힘든 일과를 끝내고 잠을 잔 다음날 “잘 자서 컨디션이 좋다. 오늘 작업은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마자, 다음 장면에서 코피를 흘려 휴지로 코를 막고 등장하는 등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그간 본업인 연기에서 멜로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한 지창욱이 예능에서까지 독보적인 활약을 모여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창욱은 기존엔 조금 신비한 스타 느낌이 강했고 극중 배역으로만 시청자와 만났기에 예능 출연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이때 매력이 없거나 답답함을 준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텐데 소탈한 인간미와 유머 감각까지 보여주면서 더욱 호감도가 높은 스타가 된 것 같다”고 짚었다.멕시코에서 열정 넘치는 일꾼으로 변신한 지창욱은 올해 본업에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말 방영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 이어 올해는 영화 ‘리볼버’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하반기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를 선보인다. 또 29일 공개된 티빙 시리즈 ‘우씨왕후’에도 특별출연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9 05:45
예능

홍진경, 아프리카서 모델됐다…“출국 전 예방주사 4대 맞아”(‘가브리엘’))

방송인 홍진경이 르완다 모델로 72시간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7회에서는 르완다 키갈리로 향하는 홍진경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타인의 삶을 시작하는 지창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박명수는 “홍진경이 출국하기 전에 예방주사 4대를 맞았다고 한다”며 고난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그 예고의 진실이 이날 공개될 예정으로, 실제 홍진경은 장티푸스, 말라리아, 황열병 백신 접종까지, 예방주사 종합세트에 “난 왜 쉽게 가는 게 없지?”라며 그저 황당한 반응을 감추지 못한다. 홍진경은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로 날아가 가브리엘 첫날부터 혼란스러운 상황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 기존 가브리엘들과 색다른 전개를 보이며 급기야 엄마를 앞에 두고 통역사에게 “내가 딸이에요?”라고 질문해 폭소를 자아낸다. 끊임없이 가브리엘의 세계관을 파괴하는 홍진경의 독보적 존재감이 배꼽을 잡게 만든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홍진경과 매칭된 삶은 르완다 키갈리에 살고 있는 20살 모델 지망생 켈리아. 모델 아카데미에서 자신의 정체를 파악한 뒤 소스라치게 놀란 홍진경은 “아프리카에서 모델을 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홍진경은 자신이 했었던 일과 마주한 첫 가브리엘로, 모델을 경험한 홍진경이 모델을 꿈꾸는 켈리아의 삶을 살며 과거의 나로 돌아가 느끼는 감정들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년 만에 르완다에서 워킹을 선보이는 홍진경은 “모델이 되기 위해 대회부터 나갔는데 뽑히고 나서 워킹이 너무 안 됐다. 그래서 아카데미를 다녔는데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그런가 하면 모델 아카데미에 켈리아 홍진경의 마음에 불을 지핀 모델이 나타난다고 해 러브라인의 향방을 궁금하게 만든다. 절친에게 기습 무릎베개 플러팅을 받기도 했던 홍진경의 얽히고설킨 러브스토리가 뜻밖의 도파민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한 패션쇼 오디션을 위해 헤어컷 변신을 시도하고, 남동생과 함께 르완다 클럽까지 정복하는 홍진경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지창욱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아가베 농장 농부 삐뻬의 삶을 시작한다. ”연예인들이 힘들어야 한다“는 어록을 남긴 지창욱은 말 한마디가 가져온 나비효과를 제대로 경험한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테킬라의 원료인 아가베를 무한 수확하며 노동 지옥에 빠진 그의 새로운 삶이 어땠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브리엘’ 7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14:01
연예일반

‘무도키즈’ 세븐틴의 무한도전 사랑...무한도전 통해 배운 예능력으로 활약 중

그룹 세븐틴은 ‘무한도전’ 팬인 ‘무도 키즈’로 유명하다. 세븐틴은 연습생 시절부터 애청해온 ‘무한도전’을 통해 배운 예능감을 활용해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븐틴 부석순은 지난달 27일 MBC ‘놀면 뭐하니?’에 등장해 활약했다. 또 멤버 호시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오는 10일 방송되는 KBS2 ‘싱크로유’에 유재석과 함께 출연한다. 세븐틴 멤버 전체는 지난 1월 방송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에 출연하며 예능 섭외 1순위 아이돌로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세븐틴은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무모한 고잉’ 편을 공개했다. ‘무모한 고잉’은 ‘무한도전’ 특유의 해골 이모티콘과 자막 스타일을 활용해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을 오마주하며 1편은 조회수 약 500만 회, 2편은 약 280만 회를 기록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무한도전’에 나왔던 무모한 도전들을 해보고 싶었다”며 ‘무한도전’ 팬임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업로드된 ‘고잉 세븐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 컴백 스페셜 편에서는 승관, 호시, 버논이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노래인 ‘압구정 날라리’ 멜로디를 차용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세븐틴 멤버들 모두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멤버 도겸과 버논이 ‘무한도전’의 ‘찐팬’이다. 도겸은 지난달 28일에 진행된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공연에서 엔딩 멘트로 유재석을 언급하며 “오늘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유재석 선배님이 콘서트 전에 연락해 ‘도겸아. 오늘 콘서트 잘하고 다음에 공연하면 꼭 가겠다’고 말해줘 꿈만 같았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유재석 선배님이다. 오늘 공연에 박명수 선배님도 와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들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과 꿈을 키워주신 분이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도겸은 지난해 10월 ‘김치찌개는 핑계고’에 출연해 유재석에게 “대통령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버논은 지난달 16일 유병재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유병재와 ‘무한도전’ 퀴즈 대결을 펼쳤다. 시청자들은 “둘 다 너무 즐거워 보인다”, “처음에는 ‘무한도전’ 유명한 대사만 맞혔는데 사소한 것까지 맞히는 모습을 보니 이 둘은 진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버논은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서 박명수의 팬으로 유명하다. 버논은 박명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할명수’에 출연해 박명수의 팬임을 밝히며 “그냥 뵙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하며 박명수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중국 국적 멤버인 디에잇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버논은 세븐틴 미니 10집 ‘에프엠엘’ 힙합팀 수록곡 ‘파이어’의 본인 파트 가사에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유명한 어록인 ‘필승 Yes I can’을 넣기도 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무한도전’은 한국 예능의 한 획을 그은 프로그램으로 이를 보고 자란 팬들이 연예계에도 많다. 프로그램이 폐지된 이후에도 재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무한도전’ 영상들이 계속 사람들에게 노출 되며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살아있다”며 “특히 ‘무한도전’ 핵심 멤버들이었던 유재석과 박명수가 아직도 주요 예능이나 콘텐츠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어 같이 출연할 수 있다면 득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 입장에서도 세븐틴은 현재 K팝 최고 스타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같이 호흡을 맞추면 유재석의 이미지가 젊어질 수 있다”며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예능에서 함께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8 06:10
연예일반

박명수, 남현희 사건 언급 “모르는 사람 선의=100%사기” (라디오쇼)

방송인 박명수가 전 펜싱선수 남현희의 사건을 언급하며 일침을 날렸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검색 N차트’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전민기는 “최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재혼하시는 상대를 발표했는데 그 상대가 사기전과가 있는 여성이다. 그래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남현희는 15살 연하의 재벌 3세 전청조와 결혼한다고 언론에 공개됐다. 그러나 전청조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청조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또한 각종 사기전과가 있다는 것도 드러났다.전민기는 “남현희 씨는 이 사실을 진짜 몰랐고 언론을 통해 알았다. 그래서 현재 이별을 통보한 상태”라면서 “그런데 전 씨가 남현희 씨 어머니 집에 찾아가 계속 벨을 눌러서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풀려났다. 경찰은 계속 전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재벌 3세가 아니고 사기 전과가 있는데 없는 것처럼 행동한 것은 충분히 처벌받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50평생 살면서 많은 어록도 만들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하지 않았냐. 다시 말하겠다.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나에게 호의를 베풀면 100% 사기꾼”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7 16:26
연예일반

‘나화나’ 아직 이경규+박명수 호통은 없고, 덱스+권율 하극상은 재미 [IS리뷰]

공감 능력은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객관적인 남자 4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5일 MBC every1 ‘나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가 처음 방송됐다. 일단 MC들 조합부터 ‘마라 맛’ 냄새가 풀풀 난다. 예능계 대부 이자 호통 개그 창시자인 이경규와 직구 명언 제조기로 ‘어록 모음집’이 있는 박명수, 여기에 UDT 출신 유튜버 덱스와 자칭 프로 팩폭러 배우 권율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오프닝에서는 4명의 MC가 자신의 MBTI(성격 유형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흥미롭게도 모두 공통적으로 공감 능력의 성향을 나타내는 부분에서 T(이성적)가 나왔다. 4명 모두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 공감보다는 조언하는 경향이 많다는 뜻이다. 토크쇼는 상대방의 고민을 듣고 고개를 끄덕여 줘야 하는 법인데, 공감 능력이 부족한 4명의 남자들이 모였으니 이례적인 일이다. 이쯤에서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유정 PD의 기획 의도가 궁금해진다. 그는 최근 ‘나화나’ 제작발표회에서 “‘나 지금 화가 나있어’는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억울한 일에 화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MC 4명이 화를 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화나’는 이경규와 박명수를 보고 기획하게 되었다. 화를 내면 낼수록 오히려 각광받고 환영받는 삶을 사는 두 사람이 늘 궁금했는데, 아마도 대중이 이들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화’를 다루는 토크쇼를 해 보기로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즉 ‘나화나’의 주된 목적이 ‘대리만족’이라는 이야기인데, 첫 화에서는 아쉽게도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유재석부터 김구라, 한승연 등 스타들이 VCR 화면으로 나와 멤버들이 얼마나 화가 많은 사람인지 증언하고, MC들은 서로를 헐뜯으면서 싸움하는 게 전부였다. 여기에 1화 깜짝 게스트로 유튜버 랄랄이 등장해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놓고 갔다. ‘나화나’ 1화는 토크쇼라기보다는 멤버들끼리 티격태격하는 리얼리티 예능에 가까워 보였다. 성적도 아쉽다. ‘나화나’ 1화 시청률은 0.6%로(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대를 넘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직 1회가 방송된 만큼 충분히 반등할 기회는 있다. 일단 멤버들 간의 티카타카가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경규와 박명수의 드센 기강 잡기에도 꺾이지 않는 권율과 덱스의 기세가 눈길을 끈다. 권율은 이경규에게 “재미가 없습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덱스도 “명수 형님보다는 제가 토크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유정 PD 역시 ‘나화나’의 기대포인트로 덱스와 권율을 언급하면서 “정제되지 않고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덱스와, 조용하고 엘리트적인 이미지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의 권율을 집중해서 봐 달라”고 말했다. ‘나화나’는 2화부터 본격적인 토크쇼가 진행된다. 1화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차태현과 서동주, 가수 홍경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서동주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코미디언이었던 故(고) 서세원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다음 방송을 기점으로 ‘나화나’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웃음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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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탑부터 아이유까지..박명수, 작심 발언 “없는 소리 한 것도 아냐”

“제가 없는 소리 한 것도 아니고 맞는 소리 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면 그걸로 감사할 뿐입니다.”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밝힌 작심 발언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빅뱅 출신 배우 탑을 둘러싼 이슈와 논란에 자신의 생각을 과감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명수는 5일 측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을 뿐이라고 담담히 전했다. 박명수는 해당 발언들로 인해 때로는 박수를 받고, 때로는 뭇매를 맞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행보를 흔들림 없이 계속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 쉽지 않은 연예계에서 내용의 시시비비를 떠나 발언 그 자체만으로 여론 형성 등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들이 나온다. 박명수는 최근 스피커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햇수로 8년째 진행하는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내놓고 있는 발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올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무슨 일이냐 이게. 아티스트들이 상처 받지 않길 바란다”, 아이유의 표절 의혹엔 “아이유가 무슨 잘못 있냐, 곡 만든 사람에게 따져야지”, 2016년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탑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출연 및 복귀에 찬반 여론이 갈리자 “양쪽 말이 다 맞지만 그래도 젊은 친구니까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말한 것들이 대표적 예다. 해당 발언들은 이슈 자체의 높은 화제성, 오랫동안 연예계에 몸 담고 있는 박명수의 경력에서 오는 신뢰성과 맞물려 더 주목 받았다. 박명수의 발언들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한다. 마약 전과가 있는 탑을 감싼 듯한 발언은 도가 넘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물론 박명수의 발언들 중 일부는 또 다시 이슈가 되며 비판의 화살을 받기도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공론화를 더 크게 형성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명수의 발언으로 인해 비단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의 댓글창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람들이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 자연스럽게 공론장이 생기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예능인들의 친숙한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이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더구나 박명수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거침이 없는 이미지로 인해 여타의 연예인들보다 이슈 관련 발언들이 부담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어떤 이익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는 나름의 신뢰성도 쌓여 있다. 그동안 ‘무한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소 무례하게도 비춰졌던 언행을 캐릭터로 만들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온 것이다. 평소 방송에서 버럭하는 이미지로 ‘호통 명수’라는 별칭을 얻은 이후 박명수의 언변 스타일은 친근감을 높였고 이렇게 쏟아내는 말들은 ‘어록’으로 만들어지거나 ‘밈’으로 공유되면서 팬들을 늘리고 있다. ‘고생 끝에 골병 든다’,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등이 대표적 예다. 박명수의 발언들도 ‘상식’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박명수의 발언들은 ‘어록’ 등으로 인해 이미 예능에서의 이미지와 맞물려 담론화가 형성돼 왔다”며 “특히 그 담론화의 정도는 언제나 누구나 받아들일 만하거나 의견을 섞을 수 있는 정도다. 민감하거나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는 정치적 또는 사회적 이슈 등은 가급적 발언하지 않는데 이를 구별할 수 있는 감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도 박명수의 행보에 대해 “정치적 좌우가 아니라, 연예인을 떠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다른 시민들이 생각해볼 만한 적절한 수준의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슈에 대해선 가급적 의견을 내놓지 않는 연예계 관행을 따르지 않는 행동이다. 소신 있는 행동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의미를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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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토밥좋아' 촬영 마치면 너무 많이 먹어 3일 눕는다"

개그맨 박명수가 '토밥좋아' 촬영 2회 만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토밥좋아)'에는 박명수가 "이 촬영을 마치면 너무 많이 먹어서 3일을 눕는다"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한 것 같다. 제작진을 업고 다니고 싶다"라며 고창의 맛에 흠뻑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토밥좋아'에서 입짧은 미식가로 나섰지만 1~2회에서 그 누구보다 많이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도 백합전, 백합찜, 백합전골, 칼국수, 백합죽, 백합무침, 백합회 등을 차례로 먹어치우며 '입이 짧다'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밥을 무한대급으로 먹는 히밥은 "방금 밥이 나왔는데 또 시키나. 마법사인줄 알겠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 신기루는 한우된장 샤부샤부 집에서 고기를 덩어리째 집어 이진혁이 "누나 진정해"라고 말렸다. 백합전골을 맛보고는 "생수통에 담아서 언제든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라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박명수는 "히밥이나 신기루는 일반 사람이 아니다. 진짜 많이 먹는다. 시청자들이 따라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샀다. '토밥좋아'는 홍성 편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 로컬맛집 8미 탐방에 나섰다. 노사연, 박명수, 이진혁, 신기루, 히밥은 이날 백합정식, 한우 샤부샤부, 참게장 맛집을 초토화시키며 클래스 다른 먹방을 선사했다. '토밥좋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본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E채널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선 새 소식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8 08:10
연예

'끼리끼리' 종영…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웃음+공감 선사

'끼리끼리' 멤버들이 매력을 쏟아냈다. 이들은 다양한 코너로 성향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끼리들만의 '찐' 우정으로 빈틈없는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17일 종영된 MBC '끼리끼리'에는 끼리들이 다양한 코너를 통해 성향을 방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자리에 모인 끼리들은 각자의 MBTI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로 '백과사전형'에 이름을 올린 박명수. 의외의 결과에 끼리들은 "거짓말로 작성하면 안 되죠!"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 인피니트 성규의 결과 또한 '백과사전형'이었다. 은지원이 '성인군자형'으로 드러나자 인교진은 결과가 잘못된 것 같다며 부정했다. 이내 인교진 또한 같은 유형으로 밝혀지자 "검사가 정확하네!"라며 돌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외에도 '과학자형' 이수혁, '친선도모형' 황광희, '잔다르크형' 이용진, '스파크형' 하승진, '발명가형' 정혁까지 끼리들의 다양한 성향이 드러났다. 밸런스 토론에서는 기상천외한 주제로 토론이 펼쳐진 가운데 파국으로 치닫는 끼리들의 강력한 입담이 꿀잼을 선사했다. '한 달 스마트폰 사용 기록 공개하고 10억 받기 VS 공개 안 하기'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던 중 인교진은 "휴대폰 사용 기록 낼 테니까 (방송) 4주만 연장해주세요!"라며 '끼리끼리' 종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수혁으로 10년을 살기 VS 박명수로 50년 살기'라는 주제에 인피니트 성규는 "잘생기면 얼굴값 하지만 못생기면 꼴값한다"라는 '박명수 어록'으로 토론에서 활약했다. 또 성향 진단 전문가들이 출연해 끼리들의 토론을 유심히 지켜보고 이들의 성향을 파악한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늘끼리'의 박명수, 은지원의 기질이 같다고 밝혔고 박명수 같은 경우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행동하는 모습이 때로는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대리 만족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흥끼리'의 하승진과 '늘끼리' 이수혁은 성격이 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려 깊고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 때 기뻐하는 성격이 닮았다는 것. 위험 회피 성향과 사회적 민감성이 낮게 나타난 이용진은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세 번 정도 자신에게 물어본다. 답을 얻은 뒤엔 절대 타협 안 한다"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편임을 털어놨다. 성격적 인내력 부분에서 거의 만점에 가깝게 나온 황광희의 인내심은 완벽해지려는 성향의 결과가 나왔다. 이수혁은 황광희가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불안해하지 말고 조금 편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고, 황광희는 "냉정한 척하면서 따뜻한 사람이다. 저게 수혁이 본모습이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협동 도미노, 끼리 앞담화를 통해 멤버들의 성향과 돈독한 우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승진은 박명수에 대해 "사람들이 명수형에 대해 만년 2인자라고 말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대장 같았다"고 애정을 밝혔다. 장성규에게는 최근 인기 속에서 부담감 역시 컸을 것이라며 극복, 외강내유, 힘을 내요 슈퍼스타 등의 스티커로 응원을 남겼다. 끼리들의 웃음 시너지와 케미스트리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인 마지막 방송에 끼리들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다시 한번 뭉쳐서 여러분께 큰 웃음 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인교진은 "많이 아쉽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재정비해서 파이팅 넘치게 찾아뵙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끼리끼리'는 4개월 간의 여정을 마침표 찍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8 08:15
경제

박명수와 퀴즈 대결을…기가지니에 게임 출시

KT가 AI 스피커에 딥러닝 기반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P-TTS)’을 상용화하고, 기가지니에 P-TTS 기술을 적용한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 게임을 25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P-TTS 기술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며칠간 수집한 음성 데이터만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해 낼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단순히 문장을 발음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별 발화 패턴이나 억양까지 학습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AI 스피커에 P-TTS 기술을 상용화 한 것은 국내 최초다.KT 측은 "그동안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연예인 목소리로 음성을 합성해 선보인 사례는 있지만, 제한된 문장만을 합성할 수 있거나 음성 합성 후 데이터를 정제하는 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반면 이번 P-TTS 기술은 어떤 문장이라도 합성해 낼 수 있고 문장당 1초 내로 합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KT는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 개발에 맞춰 박명수 목소리를 적용한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 게임을 25일 출시한다.이 게임은 기가지니에게 “지니야, 박명수를 이겨라”라고 말하면 박명수 목소리로 시사상식, 박명수 현실어록, 수도 맞추기, 19단 맞추기(인도 베다수학) 등 매일 새로운 퀴즈를 낸다. 이용자는 매일 5문제를 풀 수 있으며 문제를 모두 맞추면 박명수와의 퀴즈 대결에서 승리한다.‘박명수를 이겨라’는 매주 금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매일 5문제를 모두 맞춘 날의 합산일수, 출석횟수, 일주일 누적 정답 수를 합산해 이용자간 실시간 랭킹 기능을 제공한다.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그동안 AI 스피커에서 특정 인물의 목소리로 음성을 듣고 싶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술을 상용화했다”며, “앞으로 기가지니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연예인의 음성으로 바꾸거나, 기가지니에게 동화책을 읽어 달라고 명령하면 부모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5.22 15:14
연예

'라디오쇼' 박명수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 버티는 자가 승리"

'라디오쇼' 박명수가 자신의 어록을 공개했다.박명수는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박명수는 일은 못하면서 이간질만 심한 점장 때문에 고생이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내가 만든 어록이 있다"며 "'원수는 외나무다리가 아니라 회사에서 만난다'이다"고 말했다.이어 "보통 원수는 회사에 있다. 담당 PD도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니 있나 보다. 다른 사람도 당신이 원수일 수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러면서 "속된 말로 남의 돈 먹기가 쉽지 않다. 어느 때는 연기도 필요한 법이다"며 "버텨서 살아남는 자가 승리하는 거다. 버텨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곁들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5.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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