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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삼순’vs’우씨왕후’vs’새벽 2시의 신데렐라’...토종 OTT 뭐 볼까 [IS한가위]

토종 OTT인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가 올해 추석 몰아볼 수 있는 인기작 및 화제작을 내놓는다. 웨이브는 명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필두로 추억 소환과 동시에 새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고 티빙은 300억 원의 대작 드라마 ‘우씨왕후’, 쿠팡플레이는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포함해 ‘파일럿’ 등 신작 영화들을 내세웠다. 웨이브는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와 함께 ‘궁’, ‘풀하우스’, ‘커피프린스 1호점’을 추석 연휴 4K 화질로 공개한다. ‘뉴클랙식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콜렉션의 첫 주자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을 OTT 시리즈로 재해석한 8부작로 탈바꿈했다. 김윤철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극중 주인공인 김삼순의 일과 사랑을 통한 성장, 주인공들의 서사에 집중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스타가 된 이들의 풋풋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그려낸 지난 2006년 방영작 MBC ‘궁’ 또한 볼거리다. 극중 배우 윤은혜와 주지훈의 티격태격 로맨스의 설렘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대표작이자 ‘커프 신드롬’을 일으킨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배우 송혜교, 정지훈(비)의 상큼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레전드 로맨스 코미디 ‘풀하우스’도 4K로 공개된다.여기에 정주행할 수 있는 서바이벌 예능도 마련됐다. 18인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여왕벌 게임’는 13일 공개된다. 또 두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의 생존 서바이벌 ‘피의 게임’의 시즌1~2,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13명의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도 추석 연휴를 즐길 예능으로 준비됐다. 티빙은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 오리지널 ‘우씨왕후’의 파트2를 12일 공개한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으로 배우 전종서가 원톱을 맡았다. 여기에 티빙은 tvN과 공동기획한 ‘손해 보기 싫어서’도 추천작으로 내세웠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로맨스 코미디로 ‘로코퀸’ 배우 신민아가 수위 높은 욕설 등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 작품이다. 누적 35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첫 극장판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도 올 추석 가족과 함께 볼 만한 작품이다. 영화는 30대 여성 유미가 일과 사랑에서 겪는 성장통을 머릿속 세포들로 재미있게 그려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마음이 따뜻하게 데울 영화 ‘원더랜드’도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연하 재벌 남친과 극 현실주의 신데렐라의 클리셰 파괴 로맨스 코미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정주행 추천작으로 내놓았다. 드라마는 배우 신현빈과 문상민 주연으로 총 10부작이다. 13일 기준 6회까지 공개된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공개 첫 주 122개 국가 차트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됐으나 여전히 인기작인 ‘소년시대’도 정주행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년시대’는 지난해 1980년대를 배경으로 충청도 말맛이 살아있는 웃음을 선사했는데, 주연을 맡은 배우 임시완의 맛깔나는 연기가 큰 관전포인트다. 올 추석 특별하게 선보이는 최신 영화도 있다. 올 여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코미디 대작 ‘파일럿’은 12일 공개된다. 개봉 당시 ‘파일럿’의 주연을 맡은 배우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과 여장 남자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동시에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올 여름 개봉한 또 다른 영화 ‘리볼버’도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이 주연을 맡았는데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4 06:30
예능

“연예인은 힘들어야”…지창욱, 본업 넘어 예능서도 ‘열정맨’

“연예인들이 힘들어야 한다. 그래야 시청자들이 웃으면서 보지 않을까?”배우 지창욱이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첫 시작부터 ‘연예인이 힘들어야 한다’는 어록을 남기더니, 말이 씨가 된 듯 정말 출연진 중에서 가장 힘든 고강도 노동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앞서 배우 박보검은 아일랜드, 염혜란은 중국, 코미디언 박명수는 태국에서 타인의 삶을 체험했다. 지창욱은 지난 16일, 23일 방송된 ‘가브리엘’ 7, 8회에 출연했다.지창욱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바이브를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 ‘가브리엘’에서 출연자들의 목적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향과 특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데, 지창욱은 이때 “편안하고 평범한 그림은 재미 없을 것 같다.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 말 한마디로 지창욱의 목적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결정됐고, 멕시코 원산의 독한 술인 테킬라의 원료 아가베를 수확하는 일을 하는 농부 ‘삐뻬’의 삶을 체험하게 됐다. 삐뻬의 삶은 초고강도 노동의 연속이었다. 아가베는 평균 40~50kg에 큰 것은 130kg에 육박했고, 수확은 단단한 아가베 잎사귀를 무게만 10kg이 되는 장비로 손수 베어내야 했다. 또 손질이 끝난 아가베를 날라 트럭에 실어야 했다. 땡볕에서 진행되는 고강도 노동에 지창욱은 그야말로 ‘생고생 리얼리티’를 경험했다. 사전 인터뷰 때만 해도 의기양양했던 지창욱은 시간이 지날수록 말수가 급격히 적어지고 수척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삐뻬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정말 피폐한 삶을 살아왔겠네” 등 라임 개그를 펼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그러나 지창욱은 이런 힘든 노동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없이 유쾌한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 너무 힘든 나머지 “여기 잘못왔다”고 후회하면서도 “제 주변에 테킬라 마시는 사람 중 아가베 수확해 본 사람이 몇이나 있겠느냐. 나야말로 테킬라를 마실 자격이 있다”며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재치를 드러냈다. 또 힘든 일과를 끝내고 잠을 잔 다음날 “잘 자서 컨디션이 좋다. 오늘 작업은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마자, 다음 장면에서 코피를 흘려 휴지로 코를 막고 등장하는 등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그간 본업인 연기에서 멜로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한 지창욱이 예능에서까지 독보적인 활약을 모여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창욱은 기존엔 조금 신비한 스타 느낌이 강했고 극중 배역으로만 시청자와 만났기에 예능 출연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이때 매력이 없거나 답답함을 준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텐데 소탈한 인간미와 유머 감각까지 보여주면서 더욱 호감도가 높은 스타가 된 것 같다”고 짚었다.멕시코에서 열정 넘치는 일꾼으로 변신한 지창욱은 올해 본업에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말 방영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 이어 올해는 영화 ‘리볼버’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하반기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를 선보인다. 또 29일 공개된 티빙 시리즈 ‘우씨왕후’에도 특별출연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9 05:45
연예일반

JTBC ‘굿보이’ 박보검·김소현·오정세 등 캐스팅 확정

JTBC 새 드라마 ‘굿보이’가 배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의 출연 확정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JTBC 새 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라인업까지 구축했다. 이로써 제작진과 배우 모두 ‘굿’을 외치게 하는 믿고 보는 JTBC 야심작의 위용을 드러냈다. 먼저, 박보검은 11년만에 부활한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을 맡는다. 타고난 맷집과 주먹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복싱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동주는 단 한 번의 사건으로 영광의 단상에서 내려온 뒤, 현재 경찰로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낯선 세계에서 잠시 얼어붙어 있지만, 비양심과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이 잠자고 있던 그의 파이터 본능을 깨우고, 동주는 일말의 계산도 없이 오직 정의를 위해 몸을 던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무결점 스타 배우 박보검이 거칠고 뜨겁고 찐한 파이터로 변신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심장 박동수가 치솟는 대목이다.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로 분한다. 한나는 선수 시절 빼어난 미모로 ‘사격 여신’이라고 불리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지만, 그만큼 그녀를 향한 안티팬과 오해도 늘었다. 이로 인해 돌연 은퇴 후 아버지처럼 경찰이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룬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총은 표적지가 아닌 잔혹무도한 악당들 겨누게 된다. 이에 거칠고 과감한 사격 솜씨를 뽐낼 김소현이 여태껏 본 적 없는 강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분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도 정조준할 전망이다. 오정세가 연기할 ‘민주영’은 근면성실과 착실한 업무 성과로 청장 표창까지 받은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 언뜻 성실한 공무원의 가면을 썼지만 주영의 이면엔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 낮에는 사람 좋은 웃음과 수수한 양복차림으로 욕망의 민낯을 감추고 밤에는 인성시를 장악하고 있는 악의 그림자로 거침없는 악의 질주를 보여준다. 몰입감 최고의 악역 연기를 통해 ‘시청률 흥행 요정’으로 활약했던 오정세가 이번에는 안방극장에 회자될 어떤 ‘인생 빌런캐’를 탄생시킬지 이목을 집중시킨다.펜싱 은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접고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경사 ‘김종현’ 역은 이상이가 맡는다. 성실한 악바리 종현은 경찰 학교도 수석으로 졸업해 감찰조사계로 지원했다. 그렇게 다시는 검을 잡을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강력특수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화려했던 검객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상대의 약점을 잘 파악해 재빠르게 공략하는 지능형 선수였던 그가 진압용 삼단봉을 검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고. 탄탄한 연기력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한 이상이가 안방극장에 검으로 새길 강렬한 잔상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허성태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을 연기한다. 만식은 선수시절, 남들보다 체력도 실력도 미비했지만 악착같이 올라갔고, 쓰러트리기 보단 버티기에 능했다. 이 과거는 경찰 직무에 큰 도움이 되는 중이다. 천연덕스러운 얼굴에 탁월한 거짓말을 장착하고, 눈속임과 체력을 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위기를 감지하는 촉은 만식의 최적화된 생존 무기다. 그래서 메달리스트 특채 강력특수팀을 꾸린 팀장으로선 주책 맞고 신뢰도 안 가지만 나름 팀원들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설명만으로도 ‘글로벌 빌런’으로 유명한 허성태의 매우 인간적인 연기 변신이 그려지며 기대를 샘솟게 한다. 마지막으로 태원석은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의 옷을 입는다. 한국인 최초 원반던지기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지만 생계가 우선이었던 재홍은 경찰 특채에 지원했다. 큰 덩치와 강렬한 외모와는 달리, 아내와 두 아들이 있는 다정다감한 가장으로 누구보다 섬세하고 여리며 가슴이 따뜻한 남자다. 그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승진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특수팀에 합류한다. 독보적 캐릭터와 묵직한 존재감을 보유한 태원석의 반전 연기가 극적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이로써 세상의 온갖 반칙에 어퍼컷을 날릴 어벤져스 강력특수팀 5인방 라인업이 완성, 시청자들의 기대 심리를 최대치로 드높이고 있다.제작진은 “2024년 말, 답답하고 차가운 현실을 부숴버릴 통쾌하고 뜨거운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만나 ‘굿’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굿보이’는 오는 하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31 09:14
연예일반

박보검 바톤터치 염혜란, 지창욱…배우들의 재발견 ‘가브리엘’

박보검, 염혜란, 지창욱이 고군분투한다. 72시간 동안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이들의 새로운 매력을 끌어내며 재미를 늘려가고 있다.김태호 PD가 연출한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고 국적도 다른 낯선 이의 삶을 72시간 동안 대신 살아가는 도전기를 그린다. 배우 박보검, 염혜란, 지창욱, 방송인 박명수, 홍진경, 덱스, 댄서 가비가 출연한다. ‘가브리엘’은 특히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가브리엘’ 시청률은 최고 1.5%지만 화제성은 높은 편이다. 1, 2회에 출연한 박보검은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건너가 아카펠라 합창단의 단장 ‘루리’로 72시간을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 역할을 알고 큰 부담을 느낀 박보검이 난생 처음 만난 이들과 급히 노래 연습을 하고 버스킹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과정은 남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배우로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이 아닌 박보검 개인의 방식으로 타인의 삶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가브리엘’만의 재미 포인트를 만들었다. 특히 ‘가브리엘’ 4회 방송은 염혜란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염혜란은 타인의 삶을 살아보기 위해 중국 충징으로 건너가 헬스 트레이너 남편과 4살 아들이 있으며 충징의 세계 최대 훠거 식당 지배인 치우치엔윈으로 변신했다.남편과 첫 만남을 가진 염혜란은 자신이 지낼 방을 확인한 후 “오늘 (남편과) 함께 자야 하나요? 어디까지 해야…”라고 시작부터 예능감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염혜란은 남다른 적응력과 친화력을 보여주며 치우치엔윈의 삶에 적응해 나갔다. 식당 오픈 전 4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조회 시간에 참석한 염혜란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기합이 바짝 들어간 모습으로 “네”라고 대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마치 정말 치우치엔윈이 된 듯 그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완벽 적응한 염혜란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연신 감탄했다. 출연자가 체험하는 나라와 인물 설정은 캐릭터의 성향에 맞춘 결과다. 김태호 PD는 일간스포츠에 “배우들과 긴 인터뷰로 지금 삶에 대한 만족도, 다른 사람에 대한 호기심, MBTI 등 여러 가지 항목을 체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전히 출연자의 매력을 어떻게 하면 최대화할까에 집중했다”며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도 다르지만 출연자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장르, 다른 스토리가 전개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은 미팅 후 뮤지컬이나 음악 장르의 직업을 가진 인물의 삶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삶을 빌려줄 인물을 찾았다. 염혜란은 예전 극단 생활할 때의 생활력과 여러 작품에서의 캐릭터 해석력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 잘할 거라는 판단을 했다”며 “또 모든 일에 신중한 실제 성격과는 반대되는 매사 적극적이고 화끈한 캐릭터를 찾아 충칭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염혜란 출연 이후에는 배우 지창욱의 출연이 예고됐다. 지창욱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농부 ‘삐빼’의 삶을 체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창욱은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 매우 힘든 촬영이었음을 밝혔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가브리엘’은 배우들이 완전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며 “배우들이 예능 출연을 자제하는 이유가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배역으로 이어지기 때문인데, ‘가브리엘’에서 하는 시도는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들이 연기적인 역량을 보여주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포맷”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9 05:50
연예일반

전도연 ‘리볼버’→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2’…카카오엔터, 하반기도 ‘풍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1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기획,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 예능은 총 40여편이다.먼저 오는 8월 7일에는 영화 ‘리볼버’가 개봉한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흡입력 높은 작품들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인다. 또한 황정민, 염정아 등 ‘믿보’ 배우들이 뭉친 영화 ‘크로스’도 8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도 하반기 공개된다.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 ‘수리남’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조우진,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에서 범죄 액션과 로맨스를 오가는 열연을 펼쳤던 지창욱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 겨울 전세계 69개국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낳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2에서는 전작 배경인 1945년에서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박서준, 한소희와 함께 시즌2에서는 ‘더 글로리’ ‘마에스트라’의 이무생,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의 배현성이 합류해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밸류체인을 활용해 IP크로스오버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사내맞선’ ‘남남’ 등 다수의 히트작들을 선보인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을 원작으로 제작중인 동명의 드라마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새롭고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낳았던 넷플릭스 ‘좀비버스’의 시즌2가 대표적이다. 시즌1의 원년멤버 노홍철,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파트리샤를 포함, 시즌2에서는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대한민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소셜 서바이벌 ‘더 인플루언서’도 오는 8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아직 공개일을 확정짓지 않거나 제작 중인 작품들에도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첫 시리즈 ‘수리남’으로 전 세계의 호평 세례와 함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배우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합류한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조영민 감독, 송혜진 작가와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가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아이유, 박보검이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제작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0 17:24
연예일반

박보검 ‘가브리엘’ 72시간 여정 마무리…“루리처럼 사랑받는 사람 될 것”

박보검이 소중한 인연과 경험들로 가득 채운 72시간의 도전을 마무리했다.5일 방송된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카펠라 합창단 단장 루리로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버스킹 공연에 대한 긴장감을 가득 안은 채 하루를 열었다. 누구보다 먼저 출근한 그는 하나둘 모여드는 단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으로 연습에 돌입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함께한 듯 익숙하게 화음을 맞추는 박보검과 합창단원들의 모습은 마치 영화 같은 한 장면을 탄생시켰다.마침내 야외 공연장에 다다른 박보검과 합창단은 거리를 적셔 오는 빗속에서 버스킹을 시작했다. 박보검의 피치파이프 소리를 신호로 아카펠라 화음이 울려 퍼졌고,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이들의 공연을 감상했다. 박보검은 솔로곡까지 훌륭히 소화하며 흐름을 이끌어갔고 관객들의 환호 속에 첫 공연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이어진 뒤풀이 시간에서 박보검은 소중한 동료이자 친구가 되어준 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건배사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자신과의 추억을 읊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진짜 루리의 삶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고, 이별 선물로 루리만을 위한 노래를 합창하는 단원들의 모습은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루리로서의 삶이 종료되기 1시간 전, 숙소로 돌아오던 박보검은 자신을 팬이라고 소개한 한 남자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뒤늦게 알고 보니 그가 진짜 '루리'였으며, 박보검이 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미션을 전달한 택배 기사였다는 반전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박보검은 “누군가가 내 삶을 대신 살아간다고 가정했을 때, ‘나는 잘 살아왔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루리의 72시간을 선물 받아 감사하고, 저도 루리처럼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박보검은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 유창한 영어와 노래 실력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을 '루리'의 72시간을 채웠다.박보검은 2024년에도 연기와 예능 등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10:26
연예일반

‘하이라키’ 이채민, 어디서 봤더라…원석에서 보석으로 도약

배우 이채민이 첫 주연작 ‘하이라키’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금수저가 다니는 주신고등학교에 의문의 전학생이 등장하며 교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외 하이틴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글로벌 관심을 받는데 성공, 지난 19일 넷플릭스 6월 둘째 주 비영어권 TV쇼 주간 랭킹 1위, 72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채민은 ‘하이라키’의 강하 역을 맡아 거침없으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강하는 집안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곧 서열인 주신고에 반기를 든 장학생이다. 전학 첫날부터 교내를 지배하는 질서를 감지하지 못하는 듯 해맑게 들쑤시고 다녀 ‘댕댕이’(강아지)로 불린다. 마냥 순진한 강하의 얼굴에 같은 장학생은 질색하지만, 감히 건드리지 못할 위치의 서열 상위권 학생들은 호기심도 갖는다. 과거 ‘꽃보다 남자’같은 계급 로맨스가 피어날 것 같은 구도를 성별 반전만 시켜둔 것 같은 설정에서 강하는 다른 패를 꺼내든다. 그의 미소는 진의를 숨긴 무기였을 뿐, 주신고와 얽힌 친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확인하고 서열 1위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이채민은 강하의 정체가 드러나는 2화 엔딩신에서 “눈알을 교체했다”는 시청자 평까지 끌어낸 호연을 선보였다. 히로인 정재이(노정의)와는 고등학생 설정답지 않은 사랑과 증오, 연민 사이 짙은 로맨스 기류도 선보였다.사실 K팝 팬은 이채민을 매주 ‘은행장’으로 만났을 것이다. 이채민은 지난 2022년 9월 KBS2 ‘뮤직뱅크’ 38대 MC로 발탁, 그룹 아이즈 장원영과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와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부터 박보검, 박서준 등 인기 배우를 배출한 스타 등용문에 발탁된 이채민은 나날이 진행 실력이 일취월장했기에 지난 5월 3일, 1년 7개월 만의 하차에 많은 K팝 팬들이 아쉬워했다.배우로서 이채민은 지난 2021년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로 데뷔해 ‘일타스캔들’(2023)의 모범생 이선재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키’와는 다른 유약한 모습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배우 류다인과는 이 작품에서 같은 반 친구로 연기 호흡을 맞췄기에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한 번의 카메오 출연에서 인상을 남겨 이번 첫 주연작을 따내기도 했다. ‘하이라키’를 연출한 배현진 감독의 전작 ‘환혼:빛과 그림자’ 1화에 이채민이 짧게 출연했다. 배 감독은 “‘하이라키’ 대본을 보고 이채민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표정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극의 몰입을 더할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이채민의 타고난 점은 연기력보다 노력이다. 배우를 꿈꾸게 된 후 입시 준비 1년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을 비롯해 굵직한 대학 합격 4관왕을 달성했다. 연기 학원에서 ‘재능 없다’는 말을 듣고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철저하게 연습과 분석을 거쳐 꿈꾸던 한예종에 진학할 수 있었다.스스로를 끊임없이 갈고닦은 원석 이채민은 국내외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키’ 공개 직전 110만 명이었던 개인 SNS 팔로워 수는 지난 28일 기준 160만 8000명을 기록했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6월 배우 브랜드 평판 100명 중 2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일본 한류 매체 ‘단미’는 올해 상반기 주목할 한국 장신 배우에 변우석, 채종협과 함께 이채민을 꼽았다.한편 이채민은 넷플릭스 ‘캐셔로’에 캐스팅된 상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1 05:39
연예일반

[TVis] 박보검, 아카펠라 지휘→솔로까지…“처음 겪어보는 감정” (가브리엘)

박보검이 아일랜드 현지 아카펠라 합창단 지휘에 도전했다. 24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에서는 박보검과 박명수가 각각 아일랜드 더블린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72시간 동안 타인의 삶을 살아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보검이 파악한 자신이 살 ‘가브리엘’의 이름은 루아이드리였으나 현지 친구들을 만나 ‘루리’임을 알게 됐다. 루리의 직업은 더블린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남성 합창단 램파츠의 단장. 아카펠라 버스킹 공연 스케줄을 앞두고 있다. 박보검은 “가수 선배님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퍼포먼스 하는게 어렵지 않으실 텐데 연기도 아니고 실제 공연이니까”라며 당혹스러웠던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버스킹을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취소할까. 라면서도 제게 맡겨주신 거니 누구에게도 피해주지 않고 잘 하겠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연주부터 지휘, 노래까지 다 소화하게 된 박보검은 현지 친구들과 식사를 가지며 “(버스킹이)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저녁 시간을 맞아 합창단 연습실을 찾은 박보검. 그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그는 “처음 겪어보는 감정이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 나를 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보검은 “나는 루리야”라면서 합창 단원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유창하게 대화를 나누는 박보검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박명수는 “멋있다. 나는 저렇게 못 하는데”라고 부러워했다.그러나 박보검은 지휘에 노래, 선곡까지 해야 하는 상황. 박보검은 침착하게 시작음이 적힌 메모를 보며 피치파이프를 꺼내 연습을 이끌었다. 당시를 돌아본 박보검은 “이 큰 합창단의 단장인데 아무 말도 안 하면 민폐지 않나. 소심하게 나가면 안 되겠다”고 밝혔다.박보검은 직접 자신이 선곡한 ‘온리 유’의 악보를 보며 노래를 부르면서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루리 담당의 솔로 파트도 소화하고, 곡의 느낌을 살릴 피드백을 주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22:03
연예일반

[TVis] 박보검 “지금 제 삶 살지 않았더라면”…눈물 글썽인 첫 출발 (가브리엘)

박보검이 3일 동안 제2의 인생을 사는 여정을 공개했다.24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에서는 박보검과 박명수가 각각 아일랜드 더블린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72시간 동안 타인의 삶을 살아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두 사람의 투숏에 박명수는 “박보검의 30년 후 모습이다. 밀양 박씨”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박보검은 “저는 다른 박씨”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이어 박보검은 “처음에는 망설였다. 연기와 같다고 생각했다. 이미 배우로 다른 삶을 살지만 다른 나라에서 다른 삶을 산다고 하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사전 인터뷰 클립에서 박보검은 자신의 삶을 살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질문에 눈물을 글썽이더니 “연기자의 삶을 살진 않았겠지만,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더블린 행 티켓을 전달받은 박보검은 “가본 적 없다. 어떤 삶을 살고 계신분일까”며 설렘을 드러냈다. 비행기 안에서 가이드 책자를 훑어보며 버스킹하는 가수일 것이라고 자신이 살게 될 인생을 추측한 박보검은 입을 벌리고 잠에 들어 친근감을 안기기도 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21:15
영화

‘박보검♥수지→탕웨이♥공유’…사랑 넘치는 ‘원더랜드’ 촬영 비하인드

‘원더랜드’ 출연진의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14일 영화 ‘원더랜드’ 촬영 비하인드 스틸을 추가로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먼저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은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을 실감케 한다.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플래너 콤비 해리와 현수로 분해 촬영하는 동안 서로 의지하며 ‘찐친’ 케미를 과시한 정유미와 최우식부터 애틋한 연인 정인과 태주로 출연해 첫 연기 호흡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던 수지와 박보검까지.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에서의 모습을 통해 영화 속 그들의 빛나는 케미를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AI로 복원된 바이리와 AI 캐릭터 성준으로 분해 극강의 호흡을 자랑한 탕웨이와 공유, 극 중에서 만날 수 없는 ‘탕’ 배우들의 조합 탕웨이와 탕준상, 노트북 모니터에 나란히 비친 김태용 감독과 故이얼 배우의 모습은 소중한 사람들의 만남과 인연을 강조한 영화 속 ‘원더랜드’ 서비스를 연상시킨다. 또한 바이리의 엄마 화란 역을 맡은 홍콩 배우 니나 파우, ‘가족의 탄생’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정유미, ‘만추’에 이어 다시 한번 함께한 탕웨이 등 배우들의 마지막 촬영 현장을 축하해준 김태용 감독의 따스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원더랜드’의 관람 포인트를 “배우들이 보여주는 가장 빛나는 순간들”로 꼽은 김태용 감독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만큼 전체 밸런스가 무척 중요했는데 배우들이 따로 있을 때나 같이 있을 때나 어우러지는 느낌이 좋았다”며 꿈의 앙상블을 가능케한 후일담을 전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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