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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女 핸드볼 대표팀, 12월 아시아선수권 대비 담금질 돌입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내달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11일부터 담금질에 돌입했다.대한핸드볼협회는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1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박새영(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우빛나(서울시청), 전지연(삼척시청), 김보은(삼척시청), 송해리(부산시설공단), 한미슬(인천광역시청) 등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이연경(경남개발공사), 오사라(경남개발공사), 김민서(삼척시청), 윤예진(서울시청) 등 선수 18명이 아시아여자선수권 7연속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이란,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인도, 홍콩 등 8개국이 출전할 예정이다. 상위 4개 팀에 제2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5:28
뮤직

박새별,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단독 콘서트 진행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이 사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단독 공연을 연다.소속사 안테나는 12일 오후 2시 공식 SNS를 통해 2024 박새별 단독 공연 ‘에버블루밍’ 포스터를 게재하고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에버블루밍’은 박새별이 지난 2023년 10월 발매한 EP와 동명의 타이틀이다. EP ‘에버블루밍’을 통해 피아노 선율을 기반으로 사계절만큼 넓은 박새별의 스펙트럼을 확인시켰다면 이번 공연을 통해선 한겨울을 녹이는 박새별의 따뜻한 목소리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관전 포인트는 경기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박새별은 음악의 흐름에 따라 공간을 가득 채우는 빛과 움직임의 예술로 관객들에게 청각과 시각을 넘어선 다차원적 경험을 선사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찬란한 우주와 자연의 향연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며 계절의 변화를 새롭게 느끼게 할 전망이다.박새별의 단독 공연 ‘에버블루밍’은 오는 12월 21, 22일 양일간 경기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펼쳐진다. 해당 공연의 티켓은 오는 15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2 15:16
산업

대한항공, 추석 맞이 ‘명절 음식 나눔’ 봉사활동 진행

대한항공은 추석을 앞두고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며 한가위의 뜻을 되새기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대한항공 사내봉사단 등 직원 3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특식을 준비하고 점심식사를 위한 배식·퇴식을 도왔다. 다채로운 간식도 명절 선물로 준비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내식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협업해 항공사만의 특색있는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대한항공 기내식 셰프가 현장에서 조리한 소불고기 잡채와 토란 소고기뭇국, 호박새우볶음, 오이무침, 대구전을 포함한 전 3종, 과일 샐러드 등 8가지 음식을 지역 어르신 600여 명에게 대접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송편과 단팥빵, 약식, 수제 식혜 등 어르신들의 입맞에 맞춘 간식 선물을 증정했다.대한항공은 매년 추석과 설을 앞두고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강서구가 선정한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쌀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후원을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송편과 약과 등으로 구성한 추석 음식 꾸러미를 강서구 취약계층 250여 가구에 전달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3 15:33
스포츠일반

'결국 슬로베니아전이 문제'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탈락…통한의 골 득실 [2024 파리]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이 '골 득실'에 울었다.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덴마크에 20-28로 패했다.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을 23-22로 승리한 대표팀은 슬로베니아(23-30) 노르웨이(20-26) 스웨덴(21-27)에 이어 덴마크전까지 통한의 4연패를 당했다.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A와 B조로 나뉘어 각각 6개 국가가 경쟁, 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A조에선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이상 4승 1패)가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4위 경쟁이 치열했다. 독일과 한국 슬로베니아가 모두 1승 4패 동률을 이뤄 골 득실로 4위를 가려야 했는데 +2를 기록한 독일이 8강행 막차를 탔다. 한국은 -26, 슬로베니아는 -31로 조 5위와 6위에 자리했다. 희비가 엇갈린 건 슬로베니아전이었다. 독일은 조별리그 최종 노르웨이전을 18-30으로 대패했는데 슬로베니아전(41-22)을 워낙 큰 점수 차로 승리, 골 득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특히 덴마크전(27-28)에서도 대등한 승부를 펼친 게 주효했다. 반면 대표팀은 슬로베니아전을 23-30으로 패하며 조별리그 스텝이 꼬였다.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힌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모두 잡아야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할 수 있었는데 계획이 틀어진 셈이었다. 슬로베니아의 조별리그 유일한 승리가 한국전.여자 핸드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유일의 구기 종목 대표팀이었다. 1984년 LA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11회로 늘린 상황.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2012년 런던 대회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조별리그 탈락, 2021년 도쿄 대회에선 8강 진출에 머물렀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는데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었다. 우려와 기대 속에 출전한 파리 대회에선 8년 만에 다시 한번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한편 여자 핸드볼 8강은 노르웨이-브라질, 덴마크-네덜란드, 헝가리-스웨덴, 프랑스-독일전으로 압축됐다. 조별리그 B조에선 우승 후보 프랑스가 5전 전승으로 1위. 그 뒤를 브라질(4승 1패) 헝가리(2승 1무 2패) 브라질(2승 3패)이 이었다. 앙골라(1승 1무 3패)와 스페인(5패)은 탈락. 9~12위 순위는 앙골라-한국-슬로베니아-스페인 순으로 정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4 21:02
스포츠일반

'8강 전선 먹구름' 여자 핸드볼, 우승 호보 노르웨이 만난다…오프테달 경계 대상 1호 [2024 파리]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난적' 노르웨이를 상대한다.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유일 구기 종목 대표팀인 여자 핸드볼은 30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 6에서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23-22)을 승리한 대표팀은 2차전 슬로베니아전(23-30)을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총 12개 국가가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 국가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조별리그에서 최소 2승을 거둬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데 독일과 슬로베니아는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로 손꼽혔다. 하지만 두 팀 상대로 1승밖에 따내지 못해 8강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조별리그 잔여 3경기에서 1승 이상을 해야 하는데 말 그대로 첩첩산중. 첫 번째 난관이 개최국 프랑스(B조)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는 2023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강호.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림픽 메달만 통산 7개에 이른다. 대표팀 간판 류은희(34·헝가리 교리)는 "노르웨이 같은 팀은 전 선수가 다 골고루 잘하는 팀"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그만큼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백전노장 골키퍼 카트린 룬데(44)의 존재도 부담스럽다.노르웨이는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을 28-32로 패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하지만 2차전 덴마크 상대로 27-18 대승을 거둬 한숨을 돌렸다. 카리 브라트세트 데일(33·피봇) 스티네 브레달 오프테달(33·센터백) 등이 경계 대상 1호. 특히 헝가리 교리에서 류은희와 한솥밥을 먹는 노르웨이 간판 골잡이 오프테달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오프데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모두 출전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선 팀 내 최다 7점(성공률 58%)을 책임졌다. 대표팀으로선 '선 수비·후 공격' 전략이 현실적이다. 공격 듀오 류은희와 강경민(28·SK 슈가글라이더즈)이 제한적인 찬스를 살릴 수 있느냐가 승패와 직격할 전망이다. 독일전과 슬로베니아전 방어율이 각각 21%(5/24) 27%(9/33)에 머문 주전 골키퍼 박새영(30·삼척시청)의 컨디션도 중요하다. 스웨덴은 거함 노르웨이를 격파할 때 주전 골키퍼 요한나 번센의 방어율이 무려 41%(18/44)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9 11:32
생활문화

파리올림픽 여자핸드볼 독일전 중계, SBS 시청률 1위

SBS가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승전보를 전하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첫 경기 중계부터 시청률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밝혔다.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SBS가 중계한 대한민국과 독일의 여자 핸드볼 A조 예선 1차전은 1.8%의 시청률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전반을 11-10으로 한 점 앞선 상태로 마쳤으며 결국 23-22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 점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5%를 기록했다.이날 중계는 이인권 캐스터와 이상은 해설위원이 이끌었다. 이인권 캐스터의 박진감 넘치는 진행에 ‘우생순 캡틴’ 이상은 해설위원의 차분하지만 예리하게 포인트를 짚어내는 '족집게 해설'이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중계 밸런스를 보여줬다. 특히 두 사람은 첫 호흡에도 완벽한 합을 이뤄 다음 중계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무엇보다 이상은 해설위원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이 해설위원은 20년 전 전국민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를 쓴 주역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두 번의 연장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을 당시 주장으로 활약했다.이상은 해설위원은 대한민국보다 피지컬 좋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수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리는 부분은 빠른 발로 커버를 해야 한다"며 "악착같이 쫓아가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대한민국 핸드볼 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인권 캐스터도 "수비는 뜨겁게, 공격은 차갑게"라고 한 마디로 정리했다.경기장을 바라보는 이 해설위원은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필드에서 뛰는 후배들과 같이 기뻐하고 안타까워했다. 볼이 골대를 맞고 나오거나 독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 아쉬움의 탄식을 토해냈다. 후반전 동점을 거쳐 역전의 순간에는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며 후배들의 고군분투에 말을 잇지 못했다.대한민국이 한 점 차 진땀 승부로 1차전 승리를 가져오자 그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후배들을 칭찬했다. 경기 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높은 문턱을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후배들이 끝까지 뛰었기에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캐스터 역시 "많은 사람들이 독일이 이길 것이라고 했는데 그 예상을 뒤집었다.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SBS는 이번 중계에서 화면 왼쪽 상단에 '박새영 선방 6개 기록' 그래픽을 넣어 주요 정보를 전달했다.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중계에서도 SBS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막대바 그래픽을 넣어 시청자의 경기 몰입과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SBS는 이번 파리올림픽 중계를 준비하면서 MBTI·선수촌 비하인드 등을 담은 '챗터뷰', 조회 수 치트키 '스브스 중계석', 선수들이 직접 고른 '영웅의 신청곡'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SBS는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배드민턴, 유도, 펜싱, 수영, 탁구, 유도 등의 중계를 이어간다. 2024.07.26 10:56
스포츠일반

"얼굴로라도 막고 싶은 심정" 여자 핸드볼 거미손 박새영 [별★별 파리]

"얼굴로라도 막고 싶은 심정이다."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여자 핸드볼 주전 골키퍼 박새영(30·삼척시청)의 남다른 각오다. 박새영은 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2일 발표 예정인데 큰 문제가 없다면 1일 입촌한 17명(14명+교체 3명)의 선수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근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의 1차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더 훈련하고 싶었는데 너무 금방 끝난 거 같아 아쉬웠다"라며 웃었다.박새영은 여자 핸드볼 간판 '거미손'이다. 2023~24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세이브 1위(309개), 방어율(39.92%) 1위를 독식했다. 지난해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 일본전에선 박조은(광주도시공사)과 함께 골문을 지켜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개인 첫 올림픽인데 여자 핸드볼은 파리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유일 구기종목이기도 하다. 박새영은 "(핸드볼 시작하고) 이런 관심을 처음 받아본다. 잘해야겠다는 부담이 크다. 욕심도 난다"고 말했다. 박새영은 2016년 11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여자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키퍼가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건 그가 처음. 프로에 연착륙한 박새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국제대회 경험이 워낙 풍부하지만 냉정한 자기 평가가 뒤따랐다. 박새영은 "승패를 떠나 (국제대회에서) 나 자신에게 만족한 적이 없었다. 올림픽에서도 나부터 잘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 그게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여자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은 이전만 못 하다. 올림픽 성적도 2012년 런던 대회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조별리그 탈락, 2021년 도쿄 대회에선 8강 진출에 머물렀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는데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다. 파리 대회에선 A조(6개국)에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 강호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티켓을 따려면 조별리그에서 최소 2승을 따내야 한다. 박새영은 "현실적으로 말하면 모든 팀이 다 이기기 어려운 게 맞다. 유럽 선수들은 신체 조건부터가 다르다. 하지만 쫓아가다 보면 기회가 있을 거"라며 "아무래도 첫 경기(독일전)에서 분위기가 좌지우지되니까 (그 경기가) 중요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8강에 가면 너무 기쁠 거 같은데 결과만큼 중요한 게 내용이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걸 누가 봐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파리 대회에서 여자 핸드볼은 세대교체가 화두다. 헨릭 시그넬 대표팀 감독은 1차 유럽 전지훈련부터 20대 중후반 선수를 다수 발탁했다. 박새영은 "세대교체를 많이 해서 전체 연령이 많이 어려졌다. 장점이라면 후배와 선배의 터울이 많지 않아 소통이 정말 잘 된다. 스스럼없이 의견도 전달하고 분위기가 밝다"고 전했다. 골키퍼는 최후의 보루. 유럽 공격수들의 슈팅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한다. 그는 "공을 막으면 아프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신다. 공에 맞는 것보다 골을 먹었을 때 마음이 더 아프다"며 "하나라도 더 막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08:36
스포츠일반

SK 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 꺾고 H리그 초대 통합 우승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꺾고 H리그 초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SK 슈가글라이더즈는 2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3-24로 꺾었다. 1차전 34-26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2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우승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자 통합 우승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SK 슈가글라이더즈는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전반을 15-10으로 앞섰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3골을 연달아 넣어 18-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척시청이 김온아를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온아의 돌파가 통하면서 삼척시청은 13-18까지 따라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공방을 거듭했는데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9골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끈 유소정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하경이 6골로 화력을 지원했고 골키퍼 이민지는 10개의 세이브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삼척시청은 김선화가 5골, 김온아와 김지아, 전지연이 4골씩 넣었다. 골키퍼 박새영은 18개의 세이브로 골문을 지켰다.통합 우승을 차지한 김경진 SK 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고생 했는데 좋은 결실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중반에 우리 선수들이 흥분해 따라잡혔는데 이겨낼 거라고 믿었다. 위기를 극복하고 후반에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줘 우승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유소정은 "포스트시즌에 첫 MVP라서 기분 좋고, 우승까지 하고 받은 MVP라 더 뜻깊고 기쁘다.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줬다"고 말했다. 강경민은 "이적하고 나서 팀이 우승할 거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당연히 우승하는 건 아니니까 매 경기 선수들이랑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뿌듯하고 기분 좋다"며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9 22:38
연예일반

신동엽 “권나라 ‘자고 갈래?’ 칼 차단 박서준 욕 많이 먹어” (‘짠한형’)

개그맨 신동엽이 배우 권나라가 출연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대사를 언급했다.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권나라 EP.34 신나는 나라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권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신동엽은 ‘이태원 클라스’에 대해 “인상적인 대사가 있었다”고 말하며 극 중 권나라의 대사인 “이 집은 오래돼서 난방이 잘 안돼. 단칸방이고, 이불도 하나밖에 없어. 자고 갈래?”를 언급했다.이어 신동엽은 “박새로이가 ‘아니!’ 그러고 가는 바람에 욕을 욕을, 전국에 있는 젊은 청춘 남자들에게 '저걸 거절해?'라며 욕을 먹었다”고 말했다.이에 권나라는 “그 장면 찍을 때 박서준이 너무 잘 받아줬다. 서준 오빠가 ‘나 아직 부자가 못 됐어’라면서 거절했는데, 댓글을 보니까 ‘지금 부자가 문제냐?’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5 20:48
스포츠일반

[IS 포커스] 11전 전패, '총체적 난국' 여자 핸드볼 대구시청

11전 전패.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대구시청의 '처참한' 시즌 성적표다.대구시청은 1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전을 23-29로 패했다. 시즌 11번째 경기에서도 승점 획득에 실패한 대구시청은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핸드볼 H리그 남녀부 14개(남자 6개, 여자 8개) 팀을 통틀어 승리가 없는 건 대구시청이 유일하다.총체적 난국이다. 대구시청의 득실 차는 -76이다. 리그에서 가장 적게 득점(249점)하고 가장 많이 실점(325점)한다. 두 자릿수 이상 큰 점수 차로 패한 게 벌써 3번. 지난달 19일 경남개발공사전은 18-30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공격과 모두 삐걱거리니 승리가 요원하다. 결과는 물론이고 과정도 좋지 않다.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대구시청은 지난 시즌에도 3승 18패(승점 6)로 여자부 최하위였다. 개막 12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H리그로 새출발한 올해도 전망이 어두웠다. 팀 득점 1위 김선화가 삼척시청, 3위 이혜원이 부산시설공단으로 이적, 가뜩이나 약한 전력이 더욱 약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 윙 득점 4위였던 ‘공격의 핵’ 김선화가 빠져 화력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어시스트 1위이자 살림꾼이었던 김아영마저 경남개발공사로 떠났다. 12일 기준 대구시청은 리그 득점 톱 20위에 지은혜(7위)만 이름을 올린다. 김희진과 함지선 등이 힘을 내지만 역부족이다. 공격 루트가 단조로우니 상대 수비가 어렵지 않게 막아낸다. 선수들의 경험이 많지 않아 뒷심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전반을 잘 버티더라도 후반 급격하게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한다. 삼척시청 이적 후 리그 득점 6위, 윙 득점 1위에 오른 김선화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골키퍼 활약도 미미하다. 강은지의 방어율은 29.18%로 7위. 여자부 주전 골키퍼 중 이가은(인천광역시청, 방어율 26.48%)에만 겨우 앞선다. 박새영(삼척시청, 방어율 39.15%) 오사라(경남개발공사, 방어율 37.28%) 등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대구시청으로선 오는 16일 열리는 7위 인천광역시청(2승 1무 8패, 승점 5)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만약 이 경기마저 패한다면 연패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달 21일 인천광역시청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선 23-25로 석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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