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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누가 타도 이견無" 최고 격전지 TV 남자 최우수

누가 수상해도 이견이 없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하다. 트로피를 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열띤 경쟁 속 과연 누가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최고의 묘미라고 꼽힐 정도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경쟁이 이토록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후보자 5인 모두 '인생작'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작품에서 믿고 보는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무대 중앙에서 환하게 웃을 주인공은 누구일까. 그 결과와 마주할 순간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강하늘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을 택했다. 공효진(동백)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구수한 청년 황용식으로 분했다. 더듬거리는 말투와 서툴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미소를 자아냈다. 순수한 황용식의 사랑이 안방극장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며 위로의 손길을 건넸다. 캐릭터와의 이질감은 없었다. 싱크로율 100%였다는 평가 속 화려하게 복귀했다. '스토브리그' 남궁민 남궁민은 지난해 '열일' 행보를 보여줬다. KBS 2TV '닥터 프리즈너'와 SBS '스토브리그' 두 작품으로 흥행 엔진을 가동했다. 먼저 '닥터 프리즈너'에선 그간 드라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다크 히어로'로 분했다. 냉정한 카리스마는 물론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연기가 시선을 압도했다. '스토브리그'에선 180도 연기 변신을 했다. 모든 감정을 제어한 '무색무취' 연기로 백승수 단장의 매력에 푹 빠지게 했다. 감정을 절제한 상황에서도 순간 장내를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수놓았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박서준이 주인공의 무게를 이겨내고 JTBC '이태원 클라쓰'도 성공으로 이끌었다. 가장 큰 원동력은 싱크로율이었다. 동명의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외모로 박새로이와 하나가 됐다. 특히 극 중 박서준이 보여준 '소신' 넘치는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소신을 지켜나가기 위한 박새로이의 삶에 스스로 자극받았다고 밝힌 박서준은 눈빛과 행동에서부터 박새로이의 신념을 담아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것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이에나' 주지훈 영화에서 보여줬던 묵직함을 내려놓고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엘리트 변호사의 섹시함과 사랑에 지는 미성숙한 소년의 모습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소 독특한 느낌의 드라마였던 SBS '하이에나'를 안정적으로 완주했다. 몸을 아끼는 않는 열연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넷플릭스 '킹덤2'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생사에 맞서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채 액션을 불사하는 단단한 눈빛에서 그의 성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사랑의 불시착' 현빈 '현빈앓이'에 빠지게 만들었다. 과거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탄탄하게 다져진 현빈표 로맨틱 코미디가 tvN '사랑의 불시착'을 만나 또 한 번 화려한 꽃을 피운 것. 극 중 리정혁은 무뚝뚝한 말투에 투철한 군인 정신이 깃들어있지만, 손예진(윤세리)을 향한 진심 어린 순애보로 여심을 자극했다. 다소 억지스러울 수 있었던 설정을 자연스럽게 만든 것이 바로 현빈의 존재감이었다. 우직하면서도 순수하고, 약간은 촌스러운 느낌을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누구보다 잘 살렸고, 북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희화화나 찬양한다는 논란이 일 수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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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이태원 클라쓰'도 성공…왕관의 무게 견뎌낸 박서준

배우 박서준(본명 박용규·32)이 이번에도 주인공의 무게를 견뎌냈다. 드라마 타율로 보면 무려 0.8할. 최근 5년 이내 6개의 주연작에서 1개를 제외하고 5개('그녀는 예뻤다·쌈, 마이웨이·김비서가 왜그럴까·이태원 클라쓰')의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쯤 되면 작품을 보는 눈이 탁월하고 본인 역시 그만한 연기 기반을 다졌으며,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말이다. 박서준은 방용국의 '아이 리멤버'(2011)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퍼펙트게임'의 작은 역할과 학원물인 '드림하이2'를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다졌다. 작은 역할, 큰 역할 가리지 않고 도전해온 그는 그렇게 왕관의 무게를 스스로 견뎌낼 만큼 성장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는 전국 14.8%, 수도권 16.2%(2월 29일 10회 방송분,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9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상승 곡선을 그렸고 꾸준하게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드라마 전 채널 화제성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다. 4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박서준이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견인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싱크로율이었다. 동명의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외모로 박새로이와 하나가 됐다. 밤톨을 연상케 하는 짧은 헤어스타일부터 힙한 스트릿룩까지 이태원에서 포차를 운영 중인 캐릭터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분했다. 현재는 I.C 대표가 되어 요식업계 큰손이 됐다. 그 과정에서 박서준이 보여준 '소신' 넘치는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아버지를 잃은 후 주변의 사람들의 신뢰와 믿음, 시너지를 통한 실력으로 장가에 복수를 시도하고 있다. 소신을 지켜나가기 위한 박새로이의 삶에 스스로 자극받았다고 밝힌 박서준은 눈빛과 행동에서부터 박새로이의 신념을 담아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극 중 캐릭터와 함께 실제 그 역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말미로 갈수록 박서준이 보여주고 있는 강렬한 엔딩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13회 유재명(장대희)의 췌장암 말기 소식에 "천벌? 누구 맘대로. 아직 죽지 마"라고 자기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전면전을 선포하는 신이나 14회 사고로 의식을 잃어가면서도 애틋한 눈빛으로 김다미(조이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모습은 박서준의 힘을 느끼게 했다. 묵직한 감정 연기가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한 것. 한 관계자는 "박서준의 드라마 승률은 정말 대단하다.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잘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 같다. '이태원 클라쓰' 역시 박서준의 지분이 컸다. 흙수저가 어려움을 딛고 성공, 복수에 성공하는 이야기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무엇보다 당황하거나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 머리를 쓰다듬는 제스처가 원작과 똑같았다.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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