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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감독 ‘보호자’ 극장서 봐야 하는 이유 셋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보호자’가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타일리시 액션의 총집합‘보호자’는 캐릭터가 행동하는 이유와 내러티브를 역동적인 액션으로 보여준다. “액션은 가장 극대화된 감정의 표현이다”라고 전한 정우성 감독의 말처럼, ‘보호자’의 모든 캐릭터들은 액션을 통해 자신들의 목적과 감정을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특히 수혁(정우성), 우진(김남길), 진아(박유나)의 액션과 한국 영화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사제 폭탄, 네일건 등 다양한 무기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액션 속에서 캐릭터들의 서사와 감정까지 표현한 ‘보호자’의 액션은 극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 새로운 빌런즈의 등장‘보호자’는 캐릭터 무비다. 5명의 캐릭터는 서로 다른 것을 지키고 싶어 하고, 이들이 완성하는 앙상블은 각각 다른 개성만큼이나 새롭다. 10년 만의 출소 후 과거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을 지닌 채 평범한 삶을 바라는 수혁, 성공률 100%의 해결사이자 잔혹함과 천진난만함이 공존하는 우진,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수혁을 의심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조직의 현재 보스 응국(박성웅), 열등감에 시달려 사건의 도화선이 되는 성준(김준한), 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인 진아까지. 이들의 만남은 이야기를 뜻밖의 방향으로 전진시킨다. 특히 수혁의 평범한 삶을 방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새로운 빌런즈의 등장은 ‘보호자’만의 개성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다. ◇ 신인 감독 정우성과 베테랑 배우 정우성의 협업‘보호자’는 20여 년 넘게 한국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온 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정우성 감독은 배우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넓은 시야를 감독으로 펼쳐 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카메라의 앞과 뒤, 연기와 연출, 프리 프로덕션과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감독 정우성의 뜨거운 열정과 애정, 베테랑다운 실력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6 14:46
연예

[리뷰IS] '여신강림' 문가영♥차은우, 박유나 방해 위태로운 비밀연애

'여신강림' 문가영, 차은우의 관계에 빨간 불이 켜졌다. 박유나가 빌런으로 등판, 둘의 관계를 흔들기 시작했다. 위태로운 비밀연애였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극 '여신강림'에는 문가영(임주경)이 차은우(이수호)와의 관계를 친구들 앞에 고백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심을 하고 박유나(강수진)와 먼저 마주했다. 박유나에게 가장 먼저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박유나는 이미 문가영과 차은우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이 길에서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짐작하고 있었던 상황. 문가영이 입을 떼려고 하자 박유나는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고백과 함께 "나 이수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문가영이 차은우와의 관계를 밝힐 수 없게끔 차단한 것. 둘 사이를 방해하는 공작은 이어졌다. 일부러 문가영에게 차은우를 위한 선물로 무엇을 하면 좋겠냐고 물으며 고백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일방적으로 차은우와 약속을 잡아 그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간 흔적을 남기고자 그림액자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문가영에게 전화가 오자 이를 받았다. 차은우는 박유나의 이러한 속내를 모르고 있다. 문가영만 홀로 답답함을 키워가고 있고 차은우와의 사이에 '벽'이 생긴 느낌이었다. 황인엽(한서준)을 향한 차은우의 질투심 역시 점점 증폭됐다. 황인엽의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함께하게 된 문가영. 두 사람의 다정다감한 모습이 포착됐고 교내에선 두 사람을 커플로 오해했다. 그럴수록 차은우는 밀려오는 분노를 참지 못했고 문가영과 다투는 횟수도 늘었다. 문가영은 차은우 곁에 있는 박유나를 의식했고, 차은우는 황인엽을 의식하고 있는 관계. 고구마를 씹어먹은 듯한 사각관계가 무르익었다. 방송 말미 차은우와 황인엽이 나란히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흑화를 한 박유나가 문가영을 더 큰 위기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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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강찬희 체포에 시청률 폭발…16.4% 또 자체최고 경신

'SKY캐슬'이 또 스스로와 싸움에서 이겼다.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5회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8.4%, 전국 16.4%를 기록, 또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황우주(찬희)가 김혜나(김보라)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생일파티에서 혜나와 충돌을 일으켰던 강예서(김혜윤), 우주, 차세리(박유나)가 용의선상에 오른 가운데, 불안감에 휩싸인 한서진(염정아)은 사건 당시 예서와 통화했던 김주영(김서형)을 찾아갔다. 그리고 캐슬에서 가장 의심을 받는 예서 대신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주영의 섬뜩한 말과 함께 우주가 용의자로 체포되는 엔딩이 그려졌다. 우주의 열아홉 살 생일파티가 열린 캐슬 게스트하우스 베란다에서 떨어진 혜나. 급하게 주남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강준상(정준호)이 병원장 손자를 먼저 수술하는 사이 혜나는 중환자실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주영과 함께 식사를 하다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서진은 우주가 떨어트린 혜나의 핸드폰을 챙겼다. 그리고 예서가 전화를 받지 않자 초조함에 휩싸였다. 사건 당일 아침, 예서는 준상에게 친구의 이야기인 척 “자기 아빠한테 지 또래 딸이 있더래”라는 말을 꺼냈고, “골치 아프게 생겼네. 그런 골칫거린 애초에 만들지 말았어야지”라는 준상의 답에 상처받은 혜나와 살벌한 눈빛을 주고받았기 때문. 사건 이후 줄곧 주영과 통화를 하던 예서는 “너 아침에도 혜나 자극했잖아. 혜나랑 아무 일 없었어?”라는 서진에게 혜나와 다퉜던 일을 털어놓았다. “강예서 아빠가 내 아빠라고, 내가 김혜나가 아니라 강혜나”라고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겠다는 혜나와 싸웠다는 예서에게 서진은 혜나와의 싸움을 절대로 발설해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리고 준상과 김은혜(이연수)의 사진, 혜나의 노트북과 핸드폰을 쓰레기차에 버렸다. 예서와 혜나의 싸움을 진진희(오나라)가 목격했다는 것을 그는 몰랐다. 단순 사고가 아닌 타살일 가능성이 높아진 혜나의 추락. CCTV도 없는 상황에 조사를 하기 위해 형사들이 캐슬을 찾아왔다. 서진은 “우리 예선 안방에서 이어폰 끼고 인강 듣느라 혜나가 떨어지는 줄도 몰랐고, 우리 예빈인 남자애들이랑 거실에서 슈팅 게임하느라 몰랐다”며 두 딸을 감싸 안으며 "혜나하고 세리가 엄청 싸웠대요”라고 타깃을 돌렸다. 세리가 자신이 하버드생이 아니라는 소문을 낸 혜나와 마피아게임을 하다가 다퉜기 때문. 세리가 의심을 받자 노승혜(윤세아)도 “우리 세리만 싸운 건 아니라던데요”라며 우주와의 다툼을 폭로했다. 이수임(이태란)이 “이 캐슬 안에 있는 그 어떤 애보다 우리 우주가 혜나랑 친했어요”라며 나섰지만, 사건 최초 목격자인데다가 혜나의 핸드폰까지 잃어버린 우주도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각각 다른 집 아이들을 의심하는 캐슬 주민들. 감정이 격해지면서 몸싸움으로 번졌고, 서진은 “혜나하고 예서 앙숙이야. 내가 어제 걔들 싸우는 거 봤거든”이라는 진희의 말에 눈앞이 깜깜해졌다. 그리고 진희에게 달려가 “애들 아빠가 알았다간 예서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말도 못 하고”라고 그동안 혜나의 출생의 비밀로 고통 받았던 심정을 눈물로 호소했다. 진희를 다시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혜나의 방까지 모두 청소하고 나자 조금 홀가분해졌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힌 예서는 더욱 주영에게 의지했다. 혜나의 추락 당시 예서와 통화했던 주영을 찾아간 서진. 통화 내용을 묻는 서진에게 주영은 “선생님, 나 진짜 김혜나 죽여 버리고 싶어요”라는 녹음을 들려줬다. 그리고 혹시 예서가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서진에게 “예서가 죽였든 안 죽였든 중요한 건 예서 현재 고3이란 사실입니다. 제가 맡은 이상, 예서는 결코 범인이 되어선 안 됩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자면 희생양이 필요할 텐데”라는 의미심장하면서도 섬뜩한 말에 이어, 우주가 혜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1.12 08:01
무비위크

"전부 수상해'…'비밀의 숲' 잔혹 살인마 후보들

모습을 감춘 잔혹한 살인마는 누구일까.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단서와 용의자를 등장시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며 모든 사건을 설계하고 있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범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번째 의심 후보는 서부지검 사람들이다. 서동재(이준혁) 검사는 이창준(유재명)이 차장검사일 적 그의 오른팔로, 스폰서 박무성(엄효섭)에게 접대를 받았던 인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무성의 스폰을 받은 것을 안다는 이유로 창준에게 버려질 것에 대비, 그의 약점인 민아(박유나)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그녀의 납치 현장에서 울렸던 벨소리가 동재의 것임이 확인되면서 유력한 용의자로 부상했다. 검사장 승진을 앞두고 있던 창준에게 가장 위험한 걸림돌은 무성이었다. 사업에 실패한 무성이 창준에게 접대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 그런데 그가 어느 날 죽은 채 발견됐고, 머지않아 민아 마저 피습을 당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방해되는 존재들이 사라지자 창준은 기다렸다는 듯 검사장이 됐다. 영은수(신혜선) 검사는 무성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었다. 그리고 법무장관이었던 아버지 영일재(이호재)가 창준에 의해 뇌물수수로 고발당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을 의심하는 황시목(조승우) 검사에게 당시 자금줄에 있던 무성에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부탁하려 만났을 뿐, 죽이진 않았다 말했다. 그녀의 말은 진실일까. 이들을 의심하고 있는 시목도 예외는 아니다. 앞선 두 사건의 정보를 가장 먼저 캐치해낸 사람이며, 피해자들이 숨지기 전의 동선과 시목의 루트가 일치했기 때문. 또한 뇌수술 후 발생한 화이트 아웃(이명이 심해질 때 무슨 행동을 했는지 알지 못함) 증상으로 인해 그가 기억 못하는 어느 순간이 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는 용산 경찰서 사람들. 용산서장 김우균(최병모)은 창준의 고향친구면서도 비리 조력자다. 그러나 그는 오랜 우정 뒤에 철저히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무성의 스폰으로 민아의 접대를 받았던 것. 이로써 우균도 무성과 민아가 없어지길 바랐던 사람 중 한 명이 됐다. 그리고 누군가의 지시로 사건의 중요 증거를 숨겨왔던 김경사(박진우) 역시 의심스럽다. 그 외 인물들도 있다. 무성의 모친은 시목과 같이 아들의 죽음을 맨 처음 목격했고,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를 속였다. 여기에 그녀의 손자 경완(장성범)은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곧장 제 할머니에게 상속포기를 하도록 시켰으며, 두 번째 피해자 가영과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다. 친분은 없다지만 그녀의 사진을 지우고, 가영을 좋아하지 않았냐는 친구들과의 대화내용도 삭제한 것으로 보아 무언가 숨기는 게 분명했다. 사위인 창준을 검사장으로 만든 한조그룹 회장 이윤범(이경영)은 거대 권력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무소불위의 힘을 지녔으나, 그도 스폰서 무성과 연관돼 있었다. 그래서 다른 용의자를 내세워서라도 사건을 하루빨리 무마시키려 했던 것. 윤범의 딸이자 창준의 아내 이연재(윤세아)는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남편의 부정을 눈치 챈 것을 드러내며, 향후 그녀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시목의 동창생인 김정본(서동원) 또한 주목해야 할 용의자다. 시목 말대로 20년을 모르고 지내오다 박무성이 죽고 난 뒤부터 주위를 맴돌고 있기 때문. 과거의 일로 시목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던 정본은 무슨 의도로 갑자기 나타난 것인지 역시 관심사다.조연경 기자 2017.07.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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