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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보검·변우석·주지훈·아이유·김태리·김혜윤…‘제61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영화·연극 후보가 공개됐다.7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영화·연극 후보를 발표했다.<방송 부문>백상예술대상은 그간 지상파 3사에서 케이블, 종편, OTT, 웹 등으로 심사 범위를 넓히고, 크리에이터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하는 등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심사 기준을 제시해왔다. 확대된 기준에 따라 올해는 TV 부문을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교체하며 또 한 번 변화를 꾀한다.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옥씨부인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후보에 올랐다. 지금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들로 선정된 예능 작품상은 tvN ‘무쇠소녀단’,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추성훈 ChooSungHoon ‘아조씨의 여생’, 뜬뜬 ‘풍향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후보다. 교양 작품상 부문은 EBS ‘다큐프라임-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부터 웨이브 ‘모든패밀리’, 원주MBC ‘바람되어, 다시 너와’,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티빙 ‘샤먼: 귀신전’까지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선택됐다.연출상 후보에는 김원석 감독(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김희원 감독(디즈니+ ‘조명가게’), 송연화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도윤 감독(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정지인 감독(tvN ‘정년이’)이 이름을 올렸다. 극본상은 김정민 작가(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박지숙 작가(JTBC ‘옥씨부인전’), 이시은 작가(tvN ‘선재 업고 튀어’), 임상춘 작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최유나 작가(SBS ‘굿파트너’)가 후보다. 이영주 감독(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미술), 이진석·이덕훈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촬영), 장영규 감독(tvN ‘정년이’ 음악), 조동혁 감독(티빙 ‘스터디그룹’ 무술), 홍정호·이승제·김대준·김정민 수퍼바이저(넷플릭스 ‘지옥 시즌2’ VFX)가 예술상 후보에 올랐다.지난 한 해 최고의 열연을 보여준 배우를 선정하는 최우수연기상은 치열한 논의 끝에 남녀 각각 5인의 후보가 결정됐다. 박보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이준혁(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주지훈(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한석규(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남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고민시(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태리(tvN ‘정년이’), 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유(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장나라(SBS ‘굿파트너’)는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남녀 조연상 부문은 역대 가장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김준한(SBS ‘굿파트너’), 노재원(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윤경호(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최대훈(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현봉식(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이 남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김국희(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김재화(JTBC ‘옥씨부인전’), 염혜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오경화(tvN ‘정년이’), 정은채(tvN ‘정년이’)가 이름을 올린 여자 조연상 부문은 수상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후보 라인업이 막강하다.생애 단 한 번의 기회인 신인연기상 부문에는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김정진(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건희(tvN ‘선재 업고 튀어’), 차우민(티빙 ‘스터디그룹’), 추영우(JTBC ‘옥씨부인전’), 허남준(지니TV ‘유어 아너’)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다. 김태연(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노정의(채널A ‘마녀’), 조윤수(디즈니+ ‘폭군’),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하영(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지난 1년간 K-예능 트렌드의 최전선에 선 이들은 예능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훈, 덱스, 성시경, 신동엽, 유재석이 남자 예능상 후보다. 여자 예능상은 이수지, 장도연, 지예은, 해원, 홍진경이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영화 부문>극장가는 녹록지 않은 지난 한 해를 보냈지만,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시도로 관객과 진하게 호흡했다.작품상 부문은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장손’, ‘전,란’, ‘하얼빈’이 노미네이트됐다. 감독상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오승욱 감독(‘리볼버’), 우민호 감독(‘하얼빈’), 이언희 감독(‘대도시의 사랑법’), 이종필 감독(‘탈주’)이 후보다. 감독상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신인 감독상 후보에는 김세휘 감독(‘그녀가 죽었다’), 남동협 감독(‘핸섬가이즈’), 오정민 감독(‘장손’), 이미랑 감독(‘딸에 대하여’), 정지혜 감독(‘정순’)이 올랐다.각본상은 김형주·윤종빈 감독(‘승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신철 작가·박찬욱 감독(‘전,란’), 오승욱 감독·주별 작가(‘리볼버’), 오정민 감독(‘장손’)이 노미네이트됐다. 예술상 부문에는 박병주 수퍼바이저(‘원더랜드’ VFX), 유상섭·장한승 무술감독(‘베테랑2’ 액션), 이서진 분장감독(‘파일럿’ 분장), 조영욱 음악감독(‘전,란’ 음악), 홍경표 촬영감독(‘하얼빈’ 촬영)이 백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한국 영화계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들이 모두 모였다. 윤주상(‘아침바다 갈매기는’), 이병헌(‘승부’), 이희준(‘핸섬가이즈’), 조정석(‘파일럿’), 현빈(‘하얼빈’)이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김고은(‘대도시의 사랑법’), 김금순(‘정순’), 송혜교(‘검은 수녀들’), 전도연(‘리볼버’), 조여정(‘히든페이스’)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쟁쟁한 후보들은 조연상에도 대거 포진됐다. 남자 조연상 대진표에는 구교환(‘탈주’), 박정민(‘전,란’), 유재명(‘행복의 나라’), 정해인(‘베테랑2’), 조우진(‘하얼빈’)이 이름을 올렸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승연(‘핸섬가이즈’), 수현(‘보통의 가족’), 임지연(‘리볼버’), 전여빈(‘검은 수녀들’), 한선화(‘파일럿’)는 여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는 강승호(‘장손’),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문우진(‘검은 수녀들’), 장성범(‘해야 할 일’), 정성일(‘전,란’)이 선정됐다. 노윤서(‘청설’), 박지현(‘히든페이스’), 이명하(‘미망’), 이혜리(‘빅토리’), 하서윤(‘스트리밍’)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에는 저마다의 시선에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다섯 편의 ‘그녀에게’, ‘대도시의 사랑법’, ‘되살아나는 목소리’, ‘아침바다 갈매기는’, ‘정순’이 선정됐다.<연극 부문>연극 부문은 지난 2019년 부활해 이제는 백상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백상연극상은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가장 뛰어난 연극적 성과를 낸 후보를 뽑지만 올해는 다섯 후보가 모두 작품에서 나왔다. ‘구미식’, ‘몰타의 유대인’, ‘장녀들’,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퉁소소리’가 후보다. 연기상은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이진경(‘지상의 여자들’), 정새별(‘퉁소소리’), 조영규(‘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최희진(‘모든’)이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닌 ‘새로움’의 ‘젊음’을 추구하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극단 보편적극단(‘멸망의 로맨스’), 극단 앤드씨어터(‘유원’), 연출 이승원(‘더 시걸’), 연출 이태린(‘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이 노미네이트됐다.‘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오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7 11:00
스타

‘뉴토피아’ 박정민 “시청자들에 감사…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 종영소감

배우 박정민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 종영 소감을 밝혔다.박정민은 28일 소속사 샘컴퍼니를 통해 “8개월간 함께한 동료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뉴토피아’와 함께한 시간은 제게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그동안 ‘뉴토피아’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리고 싶다”며 “항상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히 다시 뵙겠다”고 말했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과 곰신 영주(지수)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정민은 극중 츤데레 공대생에서 어딘가 엉뚱하고 허술해 보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맞서 싸우는 군인인 재윤을 연기했다. 그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의 매력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신념과 사랑을 지키려는 재윤으 모습을 연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8 16:05
드라마

지수, ‘뉴토피아’ 종영 소감 “소중한 것 생각하게 된 계기, 작품 일부 될 수 있어 영광”

블랙핑크 멤버 겸 배우 지수가 ‘뉴토피아’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수는 지난 21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에서 좀비조차 막을 수 없는 일편단심 ‘재윤(박정민) 바라기’이자 용기와 강단으로 똘똘 뭉친 영주 역을 맡았다.지수는 소속사 블리수를 통해 “많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모여서 소중한 작품이 나온 것 같고 그 일부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회를 전했다.이어 지수는 “영주로 사는 동안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도 많았던 것 같아서 영주에게 고맙고 계속 응원하겠다. ‘뉴토피아’를 보신 많은 분들이 희망을 향해 망설임 없이 달려나가시길 바라고 영주도 계속 응원해달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극 중 지수는 ‘좀콤(좀비+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맞춰 스릴과 애틋한 서사를 오가는 온도 차로 몰입을 이끌었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액션으로는 짜릿한 쾌감까지 선사했다. 또 전기톱, 킥보드 등 아이템을 획득하고 차츰 성장하는 생존력과 기지는 물론 통통 튀는 반전 매력까지 발휘해 박진감과 재미를 더했다.후반부로 접어들며 지수는 팀원들을 떠나보내고 혼자 재윤에게 달려가는 영주 캐릭터를 한층 깊어진 감정선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7화에서 그는 악당 무리를 마주하고 순식간에 겁에 질린 표정과 공포에 떠는 모습으로 격렬한 감정 변화를 전달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마지막 8화에서는 좀비를 뚫고 드디어 재윤과 재회한 영주가 원팀을 이뤄 또 다른 여정을 시작했다. 재윤보다도 더 많은 좀비를 홀로 무찌른 영주는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넌 상상도 못 할걸. 내가 무슨 일 겪었는지”라고 담담히 터놓았다. 좀비 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지만 그사이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한 그는 자신감과 희망에 찬 미소로 “내가 너 지켜줄게”라는 흔들림 없는 약속을 전하며 여운 깊은 엔딩을 완성했다.지수는 지난달 새 미니앨범 ‘아모르타주’를 발매, 타이틀곡 ‘얼스퀘이크’로 전 세계 음악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현재 마닐라, 방콕, 도쿄, 마카오, 타이페이, 홍콩, 하노이 등 아시아 7개 도시를 순회하는 2025 팬미팅 투어 ‘라이츠, 러브, 액션!’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 등 배우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07:53
예능

이정재, ‘언니네 산지직송2’ 게스트 출격… “저는 이 작업을 해봤어요”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첫 방송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오는 4월 13일 첫 방송되는 ‘언니네 산지직송(연출 김세희)'은 청정 바다를 품은 다양한 일거리와 먹거리부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겨울, 봄 제철 밥상까지 담은 어촌 리얼리티. 믿고 보는 염정아, 박준면과 함께 뉴페이스 임지연, 이재욱이 두 번째 시즌 출연을 확정지으며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최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사남매의 첫 만남 모멘트를 비롯해 4인 4색 캐릭터 소개 등이 담기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청정 예능의 더 강력해진 귀환 천혜의 자연이 빛나는 산지에서 사랑이 넘치는 멤버들의 찐 남매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언니네 산지직송2’가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로 본격 ‘청정 예능’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첫 장면부터 겨울바다 고기잡이 배에 오른 사남매의 모습이 그려지며 예사롭지 않은 여정이 예고된 바. 밥상의 전제 조건은 노동이다. 직접 산지에 가서 노동하고, 노동을 통해 얻은 제철 식재료로 밥상을 차리는 과정은 사남매의 케미와 어우러져 무해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겨울부터 봄 사이 찾아오는 두 번째 시즌은 더욱 혹독해진 겨울 산지에서 극상의 작업 난이도를 예고하고 나섰다. 역대 최대 조업량에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되는 것은 물론, 혀를 내두를 정도의 노동에 염대장 염정아가 최초로 파업을 선언하는 듯한 장면이 예고돼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만만치 않은 제철 식재료를 찾는 여정이 어떨지 시즌2만의 차별화된 재미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 염 대장 염정아부터 4인 4색 캐릭터, 新사남매의 케미는? 염정아를 중심으로 뭉친 4인 4색 캐릭터도 놓칠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염 대장’ 염정아는 잠시도 앉아있지 못하는 부지런함과 남다른 큰 손 스케일로 언니네 밥상을 책임진다. 놀 땐 확실히 노는 언니로 웃음까지 책임질 염정아의 존재감에 또 한 번 기대가 쏠린다. 박준면은 만물이 돕는 타고난 웃수저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체력이 방전 되어도 끼와 흥을 숨기지 못하는 마성의 둘째이자 양념까지 책임질 ‘양념 박’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씩씩이 셋째 임지연은 세상 해맑은 똥강아지 그 자체의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불피우기 담당은 물론, 양념 박의 1호 수제자로서 무아지경 남다른 먹성 클래스를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지연과 이재욱의 막내즈 케미도 기대를 더한다. 특히 이재욱은 편의점부터 세차장, 주방 보조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으로 다져진 내공과 센스로 누나들을 듬직하게 챙기며 활약할 예정이다. 설거지, 요리 보조, 생선 회 뜨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 막내 이재욱의 활약에 관심이 더해진다.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사남매의 사전 모임이 담겨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새로운 산지 방문을 앞두고 걱정이 많은 누나들과 달리, 그저 해맑은 막내들은 버킷리스트를 꿈꾸는 상반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역시 멤버들의 4인 4색 개성 가득한 면모를 담아내며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사남매 조합을 한층 더 기대하게 한다. ◇ “저는 이 작업을 해봤어요”… 게스트 이정재 뜬다‘언니네 산지직송2’ 게스트로는 배우 이정재가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지난 시즌 황정민, 박해진, 차태현, 박정민, 고민시 등과 함께했던 ‘언니네 산지직송’은 이정재를 시즌2 첫 게스트로 내세우며 화려한 포문을 열 예정이다. 세계적인 월드 스타인 이정재가 황태 덕장에서 제대로 진땀을 빼는 모습이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아낸다. 임지연은 이정재를 ‘얼음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염정아 역시 ‘오징어 게임2’ 명대사를 패러디해 “저는 이 작업을 해봤어요”라고 외쳐 웃음을 더하고 있다. 이정재는 엄청난 밥상 스케일에 놀라는가 하면 혹독한 예능 적응기를 예고하는 반전 매력의 향연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등장만으로 염정아를 눈물 짓게 만든 배우 김재화, 염정아의 식혜 수제자 윤경호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더하기도 했다.tvN ‘언니네 산지직송2’는 오는 4월 13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4 12:48
드라마

‘지수 연기 논란’ 뉴토피아, 박정민+B급 코미디로 기사회생 [줌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가 공개 초반 블랙핑크 멤버이자 배우 지수의 연기력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회차가 거듭될 수록 호평을 얻고 있다. 좀비와 로맨스 결합을 뜻하는 ‘좀코물’이 신선함을 불러모은 데다가, 극을 이끈 배우 박정민의 열연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달 7일 첫 선을 보인 ‘뉴토피아’는 21일 최종회인 8회가 공개된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과 그의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잔혹성과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주로 내세우는 여느 좀비물과 달리, ‘뉴토피아’는 좀비물인데도 경쾌한 분위기 속 ‘B급 코미디’와 풋풋한 로맨스가 그려져 신선함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초반에는 좀비로 뒤덮인 도시를 표현하기 위해 기존 좀비물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좀비에 물렸으나 좀비로 변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코믹한 면모가 강조되면서 웃음을 불러모은다. 좀비가 영주 일행을 습격하다가 우스꽝스럽게 쓰러지는 장면 등 기존 좀비물의 긴장감에 코믹함이 섞이며 장르에 신선함을 더한다. ‘뉴토피아’의 장르적 신선함은 단순한 서사와 맞물리면서 오락물의 재미를 보장한다. 전체 이야기의 큰 줄기는 20대 커플인 재윤과 지수가 헤어지려 했다가, 좀비가 출몰한 후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내용이다. 복잡한 서사 대신 과거 재윤과 영주의 캠퍼스 로맨스 시절 장면으로 설렘을 자아내고, 좀비 등장 후 서로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각자의 여정은 예측불가한 상황으로 그려져 몰입감을 더한다. 그 가운데 박정민의 연기는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뉴토피아’는 공개되자마자 지수의 어눌한 발성과 어색한 표정 연기가 도마 위에 올라 작품 자체보다는 그의 연기력 논란이 화제가 됐다. 최종회를 앞두고 있지만, 지수의 연기력은 여전히 아쉽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박정민이 ‘뉴토피아’ 서사의 중심이 되는 로맨스를 이끈다든가 다른 군인들과 좀비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지수의 아쉬운 연기력을 희석시킨다는 평이 많다. 지난 7회에서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다시 위기를 맞는 재윤의 모습이 그려져 박정민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뉴토피아’는 색다른 장르와 더불어 극중 재윤의 상황에서는 긴장감을, 영주의 상황에서는 코믹함을 기반으로 내용이 펼쳐진다. 이들의 내용과 분위기가 잘 맞물려 작품의 신선함이 높아졌다”며 “동시에 긴장감 있는 재윤의 서사가 ‘뉴토피아’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지점인데, 이는 박정민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1 06:05
영화

연상호, ‘계시록’으로 견고한 ‘연니버스’ 증명 [IS포커스]

“아직 제 작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 ‘계시록’을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연상호 감독이 신작 ‘계시록’으로 돌아온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성민찬(류준열)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연니버스’의 초심이자 응축형으로, 연 감독만의 세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전망이다.◇‘연니버스’의 확장‘연니버스’는 연상호 감독과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연 감독의 작품 중 대한민국에 벌어진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를 다루는 것들을 일컫는다. ‘서울역’(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해 ‘부산행’(영화), ‘집으로’(애니매이션), ‘631’(웹툰)을 거쳐 ‘반도’(영화)로 이어지는 구조로, 하나의 연결 선상에서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한다.하지만 이후 연 감독의 작품세계가 광활해지면서 ‘연니버스’(연출·각본작 기준)도 확장했다. 연상호란 이름을 처음 알린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 칸국제영화제 초청작)까지 거슬러 올라가 재정립된 새로운 ‘연니버스’는 애니메이션 ‘사이비’, 영화 ‘반도’, ‘방법: 재차의’, ‘정이’, 드라마(시리즈) ‘방법’, ‘지옥’,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등 연 감독의 대부분 작품을 총칭한다.얼핏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이 작품들은 핵심 코어가 동일하다. 한국 사회 현실을 은유하고 해독하는 방식이다. 연 감독은 매 작품 현 사회의 문제적 상황을 짚어낸다. 일례로 ‘돼지의 왕’과 ‘사이비’에서는 폭력과 종교로 망가진 인간의 쓸쓸함을 그렸고, 천만 영화 ‘부산행’을 통해서는 ‘헬조선’의 단면을 보여줬다. 가장 최근작인 ‘지옥’ 시리즈는 사회가 낳은 집단의 광기를 동력 삼은 작품이다. 연 감독은 혼란한 사회, 이성이 전복된 세상을 염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속에 놓인 인물들의 맹목적 믿음의 이면을 들춰냈다.이번 ‘계시록’ 역시 이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정확히는 ‘연니버스’ 중에서도 초기작 범주에 속한다. 영화는 종교, 사적 제재 등을 통해 신념과 믿음의 문제를 천착한다는 점에서 ‘사이비’를 연상케 한다. 현실에 완전히 발 붙였다는 지점에서는 ‘돼지의 왕’과도 맞닿아 있다. 연 감독 또한 ‘계시록’을 두고 “제가 인디 애니메이션 감독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제 색깔을 정리한, 응축한 작품”이라고 정의했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연상호 감독 작품은 ‘지옥 같은 한국 사회’를 기본값으로 한다. 연 감독은 이 사회를 아귀다툼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하나의 지옥으로 본다. 세상을 바라보는 이러한 시선과 태도는 연 감독 작품에서 바뀌지 않는 것으로, ‘연니버스’를 관통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 감독은 이를 바탕으로 지옥이란 세계를 다루는 방법론에 변화를 준다. 사이비 종교, 광신도에서 좀비, 괴물 등으로 옮겨가며 변화하고 있다”며 “이것이 연 감독의 작품을 찾는 이유”라고 부연했다.◇플랫폼의 확장연 감독은 쉼 없이 연출과 집필, 제작을 맡아온 ‘다작’ 감독이기도 하다. 신작 ‘계시록’을 비롯해 박정민 주연의 ‘얼굴’, 전지현 주연의 ‘군체’ 등 개봉 예정작까지 더하면 그가 연출, 각본, 제작으로 참여한 작품은 30편을 웃돈다. 여기에 그래픽 노블까지 창작 범위를 넓히면 그 수는 더 많다.눈에 띄는 점은 작품의 수보다 플랫폼에 있다. 1997년 애니메이션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으로 창작 세계에 발을 들인 그는 ‘부산행’으로 첫 실사 영화를 찍은 후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확대해 가기 시작했다. 기존 애니메이션과 극장용 영화는 물론 TV 드라마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영화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종횡무진 넘나들었다. 이 모든 장르를 섭렵한 한국 감독은 연상호가 유일하다.더욱이 연 감독은 각 매체의 장점과 기능을 충실히 따르되 매몰되지는 않는다. 물론 영화, 드라마의 경우 대중성이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선행돼야 하다 보니 애니메이션 대비 상업성이 짙지만, ‘연니버스’에서 통용되는 염세적인 시선과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는 언제나 유효하다. 연 감독은 장르는 물론, 플랫폼의 변주 안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색깔을 새겨 넣는다. 허 평론가는 “더이상 연출자에게 플랫폼의 확장은 부정적 요소가 아니다”며 “특히 연상호 감독에게 플랫폼의 확장은 필요한 조건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오갈 때 ‘연니버스’의 확장이 용이하다. 실제 연 감독은 내용적인 측면이 아닌 매체 확장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고, 이것이 대중의 공감을 얻는 데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0 06:00
연예일반

이수지, ‘대치맘’ 논란 속 환한 미소…박정민·블랙핑크 지수 응원에 “♥”

‘대치맘’ 패러디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우먼 이수지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이수지는 28일 자신의 SNS에 “고마워용♥”라는 글과 함께 배우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보낸 간식차 인증샷을 올렸다.해당 간식차는 ENA 새 드라마 ‘신병 시즌3’ 촬영장에 도착한 것으로, 간식차에는 “이수지 배우님과 ‘신병 시즌3’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을 응원합니다”, “약속 지키러 왔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촬영되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다.앞서 세 사람은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의 웹예능 ‘사칭퀸 이수지’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박정민, 지수는 쿠팡플레이 ‘뉴토피아’ 홍보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이번 게시물은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 논란에 휩싸인 이후 전한 근황으로 눈길을 끈다. 이수지는 지난 4일 개인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대치맘’을 패러디한 ‘ EP.01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수많은 밈을 생성하며 조회수 600만회를 훌쩍 넘기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영상 속 이수지가 입었던 한 명품 패딩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대거 쏟아지며 가격이 급락하는 등 후폭풍도 잇따랐다.일부 누리꾼들은 강남권 엄마들을 향해 과도한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급기야 그 화살은 한가인에게 향했다. 한가인이 지난해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공개한 라이딩 영상에 조롱 섞인 악성 댓글이 다수 게재된 것. 특히 아이들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자유부인 한가인’ 제작진은 이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이 가운데 이수지는 25일 ‘대치맘’ 패러디 영상 2탄 EP.02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 씨의 아찔한 라이딩’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한편 이수지와 소속사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서로에게 입장 표명과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22:35
예능

하정우·안유진·아이유까지 ’빠더너스’ 문상훈에 빠지다 [줌인]

말발로 현혹시킨다. 유튜버 겸 배우 문상훈이 타격감 있는 센스있는 입담, 병맛 개그로 유튜브 세상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톱스타들도 이끌리듯 그의 채널을 찾는다. 문상훈은 스케치 코미디 크루 ‘빠더너스’와 동명의 유튜브 채널을 이끌고 있으며 유튜버 겸 배우,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방송인이다. ‘빠더너스’ 멤버는 그를 포함해 총 6명이나 채널의 인지도를 가장 크게 높이는 데는 문상훈의 활약이 컸다.‘빠더너스’는 2016년부터 동명의 채널에서 짧은 코미디 영상을 선보이기 시작해 현재는 구독자가 184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빠더너스’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핑계고’, ‘살롱드립’과 같은 토크쇼 형식의 영상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게스트와 함께 콩트식 토크를 펼치거나 문상훈 홀로 짧은 스케치 코미디를 선보이는 영상들이 인기가 많다.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배두나, 박정민, 박보영, 가수 아이유,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지젤, 아이브의 안유진 등 톱스타들이 ‘빠더너스’에 출연해 문상훈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콩트를 선보였다.문상훈의 매력은 게스트와 치고받는 입담과 재치 넘치는 언어감각이다. 문상훈이 게스트와 펼치는 콩트는 짜인 대본대로 진행되는데 이때 절묘한 리듬감이 만들어지며 웃음을 선사한다. 하정우가 출연해 문상훈과 ‘별명 짓기 배틀’을 펼친 영상이 대표적이다. 영상에서 하정우가 “요즘엔 인정할 때 ‘킹정’이라고 하지 않나. 별명으로 ‘킹정은’ 어떠냐”고 던지자, 문상훈은 “정우 배우님은 브래드 피트처럼 사랑받는 배우니까 ‘브대두 피트’ 어떠냐”고 받아치는 식으로 콩트를 벌인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지어준 웃긴 별명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티키타카를 펼치는데 진땀을 흘리는 두 사람의 표정을 잡는 장면이 빠르게 교차 편집된 부분도 재미 포인트다.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63만회를 기록했고, 엑스(구 트위터)에서는 3800회 리트윗되기도 했다.안유진이 ‘뿅뽕 지구오락실’에서 나영석 PD가 “안유진”이라고 부르자 성을 빼고 “유진아”라고 불러달라고 한 데서 착안해 기획된 문상훈과 안유진의 “안유진” “유진아”를 둘러싼 티키타카 영상도 최근 큰 화제를 모았다. 문상훈은 아이유가 출연했을 때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장난감을 선물로 주고 직접 쓴 손 편지를 선물하는 등 진정성을 드러내 게스트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문상훈의 남다른 입담은 게스트 없는 원맨쇼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다. 최근 공개된 ‘2025 유행할 신조어 예측’ 영상에서 문상훈은 ‘손절미’(손절하고 싶어지는 특징), ‘위쑤시개’(스트레스 받을 때 먹는 매운 음식들), ‘랜선생님’(랜선 상 비대면으로 만났지만 큰 가르침을 주는 사람) 등의 지어낸 말을 맛깔난 제스처와 특유의 말솜씨로 소개해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문상훈은 유튜버 뿐 아니라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D.P.’ 시즌1, 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낭만닥터 김사부3’, ‘닭강정’ 등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신인가수 조정석’ ‘주관식당’ 등 예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도발을 하고 또 도발을 당하는 건 흔한 코미디의 패턴이지만 문상훈의 언어적 감각이 굉장히 좋고 상대를 관찰해서 모사하는 능력도 탁월하다보니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선을 넘지 않는 정도로 코미디의 수위도 잘 지켜내고 있고 감수성과 센스도 지니고있어 사람들의 호응을 얻는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7 06:05
뮤직

연기로 휘청인 지수, 본업은 달랐다… ‘얼스퀘이크’ 호평

블랙핑크 지수가 연기력 논란으로 살짝 휘청였지만, 2년 만에 발매한 솔로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다시 우뚝 섰다. 지수는 지난 1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아모르타주’를 발매했다. 2023년 3월 발표한 싱글 ‘미’ 이후 처음이다.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뒤, 가수로서 첫 행보이기도 하다. 음반 제목은 스페인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AMOR)와 여러 장면을 이어 붙여 의미를 전달하는 기법인 ‘몽타주’(MONTAGE)의 합성어다. 음반에는 타이틀 곡 ‘얼스퀘이크’와 ‘티어스’ ‘유어 러브’ ‘허그 앤 키세스’ 등 4곡이 담겼다. 지수는 음반 전곡 작업, 뮤직비디오 콘셉트, 앨범 표지 등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지수 측 관계자는 “약 2년 만에 나오는 솔로인 만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앨범의 꽃이라 불리는 타이틀 곡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얼스퀘이크’ 역시 지수 그 자체다. 자신의 장점을 십분발휘했다. 우선 K팝에 일가견이 있는 프로듀서진을 섭외했다. 아이브, 엔믹스, 있지 등과 작업한 잭 브래디(Jack Brady), 조단 로맨(Jordan Roman)이 협업했다.‘얼스퀘이크’는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과 상대를 향한 강렬한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이건 마치 지진 같은 충격 / 더 빠르게 심장은 요동치고 / 온몸이 떨려 버틸 수 없어 / 널 부정할 수 없게’ 같은 가사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지수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모습이다. 지수는 블랙핑크로 활동할 당시 ‘비음’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는데, 오히려 그 ‘비음’이 ‘얼스퀘이크’에서는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유의 ‘뽕끼’를 만들어내면서다. 전작 ‘꽃’에 이어 ‘얼스퀘이크’까지 곡 후반부에 나오는 중독성 있는 ‘뽕끼’는 이제 지수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것 같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지수의 ‘얼스퀘이크’는 우리나라 정서를 잘 살렸다. 유럽 쪽에서 인기 있는 일레트로닉 팝 장르에 기승전결이 굉장히 뚜렷하다. 이는 2010년대 K팝을 들었던 사람에게 익숙한 멜로디”라면서 “특히 과거 블랙핑크의 ‘휘파람’ ‘마지막처럼’을 좋게 들었던 분들이나, 해외 트랜드를 따라가는 K팝에 지친 리스너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얼스퀘이크’는 발매 직후 줄곧 아이튠즈 39개국 이상 등 전 세계 지역을 비롯해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첫날에만 총 500만 건이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글로벌 차트에 올랐다. 음반 차트에서도 ‘아모르타주’는 단숨에 한터차트 판매량 1위 및 발매 첫날 판매량 기준 올해 국내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배우 차승원이 깜짝 출연한 ‘얼스퀘이크’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차승원은 “그 남자에 대한 당신의 진짜 마음은 뭡니까?”라며 지수에게 질문을 던지다. 그때 취조실을 뚫고 온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지수의 모습과 함께 ‘얼스퀘이크’의 곡 전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지수의 감각적인 아이 메이크업과 도발적인 스타일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휴대전화 자판을 그대로 옮겨온 무대, 타이머가 달린 하트 모양의 폭죽 등 다양한 공간과 오브제가 재미있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얼스퀘이크’ 뮤직비디오는 18일 기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조회수 2081만 회를 기록하며 ‘지수’의 가치를 증명했다. 다만 연기력 논란은 지수가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지수는 배우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가 지난 7일 공개된 뒤, 연기력과 관련해 혹평을 듣고 있다. ‘설강화 : snowdrop’ 이후 약 3년 만의 연기 활동인 이 작품에서 지수는 좀비에 습격 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남자친구인 군인 재윤을 만나러 가는 영주 역을 맡았다.지수는 전작에서도 답답한 발성과 일차원적인 표정 연기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공개된 3화까진 이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재연돼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지수가 가수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8부작인 ‘뉴토피아’ 중후반부가 전부 공개된 뒤 연기자로서 재평가도 받게 될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0 06:05
영화

[RE스타] 원진아, 사랑스러움의 재발견 ‘말할 수 없는 비밀’

“‘비밀’이야.” 귓가를 간지럽히는 특유의 중저음에 홀리지 않을 수 없다. 원진아가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원진아의 새 영화는 2008년 국내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국 리메이크작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2주차 주말(2월 7~9일) 13만 8241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 누적 관객 57만 4484명과 만나며 흥행 뒷심에 탄력을 받고 있다.원작이 당시 생소했던 ‘대만 로맨스’를 각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에 한국 리메이크작은 지난 2021년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원작의 히로인 샤오위를 연기한 계륜미의 후광과 인기그룹 엑소 출신 도경수와의 호흡 속에서 존재감을 빛낼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았다.베일을 벗은 영화 속에서 원진아는 자신만의 색으로 반짝였다. 그가 분한 정아의 단발머리는 원작 속 계륜미를 계승하는 듯했지만, 한국의 음대 캠퍼스로 무대를 옮긴 덕에 설정에 차별화가 이뤄졌으며 원진아가 가진 매력 요소들이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원진아는 시대를 타지 않는 비주얼에 단정한 블라우스를 매치해 어디에든 있을 법한 여대생의 모습을 완성했다. 또 그의 시그니처인 성숙한 목소리를 평소보다 반톤 올려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너와 나, 피아노만 있다고 생각해” 같은 간지러운 대사를 다정하게 건네면서도 유준(도경수) 앞에서 훌쩍 사라지는 정아의 비밀 많은 ‘밀당’을 자연스레 표현했다. 그 덕에 잘 알려진 원작의 반전도 리메이크만의 변주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샤오위의 지병 설정을 삭제했다는 서유민 감독은 “원진아를 만났더니 이미지나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성격 등이 제가 생각하던 정아와 잘 맞았다”며 “원작에선 청초, 청순가련함이 있었다면 우리 영화에선 밝고 건강하고 적극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어느덧 10년째 활동 중인 원진아다. 지난 2015년 단편 영화로 데뷔해 ‘강철비’(2017)의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멜로 장르 또는 극중 연인 관계에선 주로 현실적이고 슬픈 사랑을 소화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에서는 씩씩한 모습 뒤 사고 트라우마를 품은 주인공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배우 수애와 닮은꼴이라는 수식어를 단 것도 이 즈음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1에서는 지옥행 고지를 받은 갓난아기의 엄마 송소현 역으로 박정민과 함께 젊은 부부의 혼돈 속 사랑을 그려냈다. 그렇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기에 판타지와 풋풋함에 방점이 찍힌 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원진아에게도 도전이었다. 특히 김래원, 이동욱 같은 연상의 배우가 아닌 또래 도경수와의 연기 호흡이란 점도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원진아는 도경수와 ‘닮은꼴’이라 불릴 만큼 안정감으로 돋보이게 했다. 원진아는 “배우로서 싱그러운 사랑에 한껏 빠진 얼굴을 남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난생처음으로 아무 고민 없이 사랑받고 사랑하는 역할을 하게 돼 욕심을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체구가 작다 보니 상대 배우와의 시선 처리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번 도경수와의 키 차이는 제가 힐을 신어도 진심을 전달하기 좋은 눈높이여서 귀엽고 알콩달콩함이 더욱 살았다”고 공을 돌렸다.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원진아가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도 배역으로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도 나온다. 그는 지난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서 여행 유튜버 원지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강아지 같은 활발함과 ‘똑순이’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쉴 새 없이 호기심을 표하는 그를 두고 원지는 ‘보더콜리’라는 별명을 달아주기도 했다.이번 영화로 원진아의 대표작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주말 좌석판매율 1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10일 오후 기준 예매율 13%대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앞두고 흥행 뒷심을 발휘할 전망으로, 작품의 손익분기점 80만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기작은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염원하던 액션을 드라마 ‘아이 쇼핑’을 통해 보여줄 거란 귀띔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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