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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SNS 소통왕' 박중훈, 음주운전엔 직접 사과없이 묵묵부답
'소통왕' 박중훈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입을 닫았다. 소속사를 통해서만 반성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중훈이 26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176%. 운전면허 취소 기준인 0.08%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문제는 음주운전을 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 박중훈은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적 있다. 이날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 배우가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소속사는 사과문을 냈지만 정작 당사자인 박중훈은 묵묵부답이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 전까지 SNS에 활발히 게시물을 올리고 클럽하우스를 통해 팬, 네티즌들과 활발한 소통을 했던 박중훈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선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소속사의 입을 빌어 사과한 게 전부다. 박중훈은 2019년 금주 선언도 SNS에서 할 정도로 소통을 활발히 했다. 당시 SNS를 통해 "제 의지만으론 버거워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올해만 술을 안 마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주 선언까지 공개적으로 할 정도로 소통왕이었던 박중훈. 하지만 사건이 발생하고 사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유독 자신의 잘못 앞에선 불통왕이 돼 눈살을 찌푸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3.29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