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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롯데칠성음료,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주자 ‘새로'

롯데칠성음료가 22년 9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새로’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22년 9월 14일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출시 7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새로’의 상승세는 23년까지 이어지며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로 슈거 소주의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올 1분기에도 전년 대비 약 100억여원 증가한 38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또한 올 4월 중순부터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로’는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출시 초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정도 분량의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의 가수 겸 배우 정은지씨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고, 작년 3월부터 5월말까지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이도현’을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해 ‘남자 새로구미’의 비주얼과 목소리를 연기하며 부드럽고 산뜻한 ‘처음처럼 새로’의 이미지를 전달했다.올 4월말부터 선보인 ‘새로 살구’ 콘텐츠는 배우 박지훈과 배우 김혜윤이 나레이션을 맡았으며,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천 여년 전 살구빛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재미있는 내용으로 동영상 공개 50여일만에 유튜브 기준 약 1,0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또한, ‘새로’는 작년 4월, ‘새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새로’의 탄생 스토리 및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그리고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작년 9월 성수동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와 올 2월 대전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 하에 성료되었으며, 5월 17일부터는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6월 9일까지 ‘새로 살구’가 중심이 된 ‘새로운 살구 정원’이란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6 10:02
연예일반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늘(4일) 개막…손예진·NCT 재현 등 참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8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4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배우 정수정, 장동윤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이 자리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BIFAN 조직위 및 부천시청 관계자과 배우 손예진, 박중훈, 독고영재, 임하룡, 한지일, 최재성, 한상진, 문정희, 예지원, 김정난, 최귀화, 최다니엘, 이현우, 곽시양, 박주현, 손수현, 정하담, 김재중, 이호원, 박지훈, NCT 재현, 권은비, 김도연, 아누팜, 야기라 유야, 김성수 감독, 연상호 감독, 두기봉 감독, 나카타 히데오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상영작은 49개국 255편(장편 112편·단편 99편·AI 15편·XR 29편)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 6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편, 아시아 프리미어 57편, 코리안 프리미어 66편이다. BIFAN는 2021년부터 내건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를 유지, 비주류의 재능을 응원하는 장르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갈 예정이다.개막작으로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 상영된다. 지난 2019년 ‘세인트 모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로즈 글래스 감독의 탁월한 감각과 재능이 다시 한번 발휘된 ‘미친 사랑 이야기’다. 폭력적이고 거친 에너지와 화려하지만 특유의 퇴색한 이미지, 팝 음악이 어우러져 1980년대 범죄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으로는 홍콩영화 ‘구룡성채: 무법지대’가 선정됐다. 1993년 철거돼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홍콩의 신시티인 구룡성채를 배경으로 그린 액션물이다. 앞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공개돼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눈여겨 볼 부분은 AI를 통한 영화제 외연 확장이다. 올해 BIFAN은 영상혁명에 적극적으로 상생하며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BIFAN+ AI’ 공식 사업을 추가했다. 그동안 유지해 온 비욘드 리얼리티(XR), B.I.G.산업프로그램, 괴담캠퍼스 등은 ‘BIFAN 플러스’ 사업으로 통합했으며, AI 영상 부문을 신설했다.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 AI 영화’도 새롭게 만들었다. 영상, 시나리오, 사운드 영역에서 AI 테크놀로지를 창의적으로 사용,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작품들을 엄선해 상영하는 섹션으로, 데이브 클락 감독의 ‘어나더’ 등 15편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AI 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연사들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AI 영상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해외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관련 산업과의 새로운 융합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는 목적이다. 동시에 AI를 둘러싼 저작권, 일자리로 확대되는 세계적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한다.배우 특별전으로는 ‘독.보.적. 손예진’이 진행된다.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와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또 다른 행보를 집중 조명한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등 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한편 제28회 BIFAN은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4 06:00
프로농구

이정현의 역전 쇼...소노, 한국가스공사 1점 차로 꺾었다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된 두 팀이 만났지만,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웠다. 고양 소노는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81로 이겼다. 소노는 종료 4초 전까지 80-81로 끌려갔지만, 이정현이 극적으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7위 한국가스공사는 6강 PO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6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5.5경기 차로 뒤져 역전 가능성이 ‘0’이 됐다. 소노는 한국가스공사에 4경기 뒤진 8위였다. 산술적으로는 한국가스공사가 5위 부산 KCC와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어서 KCC가 6위로 내려앉고 한국가스공사와 동률을 이룰 경우 PO에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6강행 실낱 같은 가능성도 모두 사라졌다. 두 팀은 대구를 찾은 관중 앞에서 자존심을 건 팽팽한 경기를 했다. 경기 전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유종의 미’를 강조했다. 이미 PO 진출은 무산됐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다음 시즌 희망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쾌조의 외곽 슛으로 경기 내내 조금씩 앞서갔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총 13개의 3점을 꽂아넣었다. 앤드류 니콜슨이 4개, 김낙현과 신승민이 각 3개씩을 성공시켰다. 반면 소노는 외곽 난조에 주특기인 이정현과 치아누 오누아쿠의 2대 2 플레이가 막히면서 끌려갔다. 한국가스공사 니콜슨이 36점 9리바운드로 사실상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혼자 이끌었다. 소노는 이정현이 니콜슨에 맞섰다. 이정현은 35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특유의 돌파와 잽싼 플레이의 스틸로 분위기를 상대에게 완전히 넘기지 않았다. 이정현은 마지막 2분간 9득점을 올리며 역전극의 마지막 방점을 찍었다. 종료 4초 전 소노가 80-81로 끌려갈 때 이정현이 과감한 레이업 슛을 시도했다. 이때 한국가스공사 박지훈이 다섯 번째 파울을 저질러 5반칙 퇴장 당했고, 이정현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이정현은 자유투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켜 82-81로 역전시켰다. 4초간의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벨란겔이 골밑 플로터를 시도했다. 완벽에 가까운 공격 시도였지만, 소노의 오누아쿠가 엄청난 높이로 뛰어올라 이를 쳐냈다. 오누아쿠는 이날 17점 12리바운드 2블록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소노는 한 점 차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은경 기자 2024.03.17 17:29
프로농구

[IS 잠실] 안영준·워니 42득점 합작…SK, 한국가스공사 제압하고 3연승

잔여 경기 ‘전승’을 외친 서울 SK가 첫 관문을 돌파했다. SK 안영준이 날카로운 3점슛으로 혼란스러운 경기를 잠재웠고, 자밀 워니가 힘을 보태며 승전고를 울렸다.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67로 제압했다.SK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준우숭을 거둔 뒤 치른 첫 번째 리그 복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리그 경기만 놓고 본다면 3연승이다.승리의 주역은 안영준과 워니다. 먼저 안영준은 3점슛 6개 포함 1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정확한 3점슛이 모두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이외 자밀 워니(23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오재현(13득점 8어시스트 4스틸) 허일영(10득점 5리바운드)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형은 수비하다 충돌한 뒤 코트를 다시 밟지 못했다. 복귀전 기록은 3득점 4어시스트 1블록이다.29승(18패)째를 올린 SK는 리그 공동 2위 수원 KT·창원 LG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쿼터 만에 발목 통증으로 이탈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9패(15승)째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7위를 유지했다.듀반 맥스웰(14득점 10리바운드) 앤드류 니콜슨(8득점) 신승민(9득점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후반 턴오버 관리에 실패한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의 키워드는 나란히 발목 부상을 입었던 에이스의 복귀였다. SK에선 김선형, 한국가스공사에선 니콜슨의 복귀전이었다. SK 입장에선 속공의 핵심인 김선형의 복귀가 반갑다. 한국가스공사에선 SK를 상대로 강했던 니콜슨의 복귀가 천군만마였다. 사령탑들은 해당 선수들이 20분 안팎의 출전 시간을 소화할 것이라 예고했다.전 감독은 최원혁·오재현·안영준·오세근·워니를 먼저 내세웠다. 강 감독은 벨란겔·이대헌·박지훈·신승민·맥스웰로 맞섰다.포문을 연 건 안영준이었다. 그는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과 벨란겔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1쿼터 중반을 향할 무렵, 두 팀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6분 43초를 남겨두고, 김선형이 코트를 밟자 경기장이 들썩였다. 바로 1분 뒤엔 벨란겔이 수비를 하다 오른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분위기를 탄 SK는 안영준의 3번째 외곽포, 오재현의 블록에 이은 워니의 덩크슛이 나오며 한국가스공사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SK는 다소 침묵한 워니 대신 윌리엄스가 중거리 점퍼를, 그리고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이 포스트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추격했다. 의외의 변수는 턴오버. SK는 마지막 두 차례 공격권에서 허일영와 김선형의 연속 턴오버가 나왔다. 이는 이대헌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SK의 아슬아슬한 3점 리드로 1쿼터가 종료됐다.2쿼터 초반, 먼저 추격한 건 한국가스공사였다. SK는 개인 파울이 쌓이며 흐름이 다소 끊겼고, 한국가스공사는 이 틈을 타 조금씩 득점을 쌓았다. 신승민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격차가 2점으로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영준이 재차 3점을 꽂아 넣어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엔 시소게임 양상이었다. 2쿼터 5분 3초를 남겨두고는 김선형이 완벽한 블록 후 어시스트로 워니의 덩크슛을 돕자, 한국가스공사에선 박지훈이 코너 3점슛으로 응수했다. 2쿼터 막바지로 갈수록 거친 몸싸움과 파울이 반복됐다. SK가 자유투 기회를 잡았는데, 성공률(43%)은 높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컷인과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조금씩 추격했다. 신승민, 박지훈이 존재감을 보여줬다.아찔한 상황도 번갈아 나왔다. 박지훈의 속공을 저지하려는 김선형이 충돌해 쓰러졌다. 두 선수 모두 일단 코트를 빠져나왔다. 어수선한 상황을 정리한 건 워니였다. 그는 니콜슨 앞에서 정면 3점슛을 터뜨려 한국가스공사의 흐름을 끊었다. 이어 오재현이 2초를 남겨두고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SK가 전반을 38-28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분위기를 바꾼 건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한국가스공사 신주영이었다. 그는 시작과 함께 우중간 3점을 터뜨리더니, 직후 수비에선 워니의 슛을 블록하고 리바운드까지 따냈다.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 한국가스공사에선 니콜슨이 연속 8득점을 몰아쳤다. SK는 워니와 안영준이 연이어 공격에 성공하며 응수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이번에도 신주영이 블록에 이은 어시스트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맥스웰 역시 골밑 득점을 보탰다.SK는 특유의 빠른 농구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허일영의 중거리슛, 이어 오재현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오며 달아났다. 다만 안영준이 상대의 기습적인 수비에 막히며 두 차례 턴오버를 범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또 연출된 어수선한 상황, 맥스웰이 유로스텝에 이은 원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워니는 그런 맥스웰 앞에서 포스트 득점으로 갚아줬다.하지만 3쿼터 마지막 주인공은 맥스웰이었다. 그는 오세근의 슛을 블록하며 3쿼터를 매조졌다. 3쿼터 종료 시점 SK가 55-51로 단 4점 앞선 채 마쳤다. 최후의 4쿼터, 안영준이 이날 6번째 3점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선수층이 얇은 한국가스공사가 턴오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를 베테랑 허일영이 연속 3점슛으로 화답하며 16점 차로 달아났다.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의 분전으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03.13 20:52
연예일반

배나라, 대세 행보 계속…박지훈과 ‘약한영웅2’ 출연 [공식]

배우 배나라가 ‘약한영웅2’ 출연을 확정했다. 5일 배나라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나라가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이하 가제, ‘약한영웅2’)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툰 ‘약한영웅’을 원작으로 한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리는 작품이다.배나라는 극 중 연합의 수장 나백진 역으로 출연, 주인공인 연시은과 친구들이 맞서야 할 더 거대한 폭력이자 숙적이 된다. 그리고 이들의 대립은 ‘약한영웅’ 특유의 치밀하고 감각적인 액션으로 이어져 극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배나라는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탄탄한 실력과 팬덤을 쌓으며 올해 매체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 시즌2,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에서 활약한 것에 이어 ‘약한영웅2’까지 합류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5 13:25
프로농구

[IS 안양] '아반도 18점' 앞세운 정관장, LG에 85-71 승리로 '4연승' 질주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홈에서 창원 LG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정관장은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LG와 홈 경기에서 85-71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정관장은 시즌 6승 3패로 최근 4연승을 질주, 이날 전까지 공동 2위였던 LG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한편 개막 3연패 후 5연승을 달렸던 LG는 우승 후보 서울 SK와 부산 KCC를 연달아 잡고 기세를 올렸으나 정관장에 막혔다. 정관장에 슈퍼스타는 없었으나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LG를 잡았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렌즈 아반도는 이날 양 팀 최다 득점인 18점 5리바운드로 스코어러 역할을 해냈다. 야투 성공률이 70%에 달했고, 특유의 스피드와 높은 점프력을 과시하며 이날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정관장은 박지훈(14점 5리바운드)과 최성원(10점 5리바운드) 정효근(10점)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만년 기대주'로 불리던 이종현은 14분 40초만 출전하고도 7점 3리바운드로 LG의 높이를 막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정관장은 팀 리바운드 46개로 LG(36개)를 앞서며 탄탄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LG는 아셈 마레이가 1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단테 커닝햄(11점) 이재도(13점 7어시스트)가 분전했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승부처에서 흐름을 내줘 6점 차 리드가 7점 차 열세로 바뀌었고 이는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21-20으로 2쿼터에 들어간 경기는 쿼터 중반 LG가 먼저 우세를 점했다. 2쿼터 6분 14초가 남았을 때 단테 커닝햄이 앤드원 3점으로 동점과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어 베테랑 이재도와 이적생 양홍석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3분 16초를 남겨놓고 커닝햄의 속공 득점으로 LG의 리드는 38-32까지 벌어졌다.이종현이 역전의 시발점이 됐다. 최성원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은 정관장은 전반이 끝나기 2분 41초 전 이종현이 골밑 득점을 추가했다. 팀 속공으로 온 공을 욕심부리지 않고 가볍게 넣었다. 이어 화려한 플레이가 장점인 아반도가 날아올랐다. 특유의 점프력이 돋보이는 점프 슛으로 동점 슛을 꽂았다.동점 다음 역전도 빠르게 이뤄냈다. 지난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해 온 정효근이 리그 1위 LG 수비를 돌파했다. 킥 아웃으로 치고 들어와 역전까지 이뤘다. 기세가 이어졌다. 다시 한번 킥아웃 후 정준원이 3점 슛을 꽂았고, 아반도의 자유투가 더해지면서 전반을 45-38로 마무리했다.승부처에서 기세를 잡은 정관장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LG가 먼저 추격을 시도했다. 3쿼터 초반 이재도의 득점을 시작으로 마레이의 골밑 슛과 정희재의 3점 슛이 이어졌다. 이어 쿼터 중반 커닝햄과 구탕이 6득점해 4점 차, 2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정관장이 다시 거세게 달아났다. 3쿼터가 끝나기 2분 45초 전 맥스웰이 직접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어 박지훈이 커닝햄으로부터 공을 스틸 후 팀 속공을 전개했고, 맥스웰이 공을 받아 덩크로 마무리했다. 사실상 정관장의 승기를 굳히는 쐐기 득점이었다.정관장은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꾸준히 점수를 벌렸다. LG가 50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묶이는 사이 정관장은 아반도의 화려한 점프와 덩크를 앞세워 계속 달아나며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왔다.두 팀의 맞대결은 곧 다시 열린다. 오는 17일 안양에서 바로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LG는 바로 다음 일정이고, 정관장은 14일 서울 삼성과 잠실 맞대결 후 홈으로 돌아와 LG와 재대결한다.안양=차승윤 기자 2023.11.12 15:47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봄을 뜨겁게 달군 2023년 4월 ‘최고의 컴백’ 스타는?

그룹과 솔로를 막론하고 어느 때보다 남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돋보인 4월이었다. 이번 4월에는 인기 그룹의 멤버가 솔로로 출격,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며 K팝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은 그룹 활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인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곤 한다.먼저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지난 12일 ‘블랭크 이펙트’로 컴백했다. 깜찍함과 특유의 소년미로 인기를 끌었던 박지훈은 완전히 남자다운 모습으로 변신해 여심을 사로잡았다.이어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해금’으로 돌아왔다. ‘어거스트 디’라는 활동명으로 등장한 그는 2020년 5월 발표한 믹스테이프 ‘D-2’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은 개인 작품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또 원조 MJ인 하이라이트의 이기광 또한 ‘프레데터’로 견고한 댄스실력을 자랑했으며, 레전드 국민 아이돌그룹 빅뱅의 태양은 새 미니음반 ‘다운 투 어스’를 발매, 무려 5년 만의 컴백으로 가요계 기강을 잡으러 나섰다.하지만 그룹의 활약을 무시할 수는 없다. 4세대 대표 보이그룹 NCT 유닛 도재정(도영, 재현, 정우)도 K팝 유닛 그룹이 발매한 음반 중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인 67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초등학생들의 우상 걸그룹으로 뽑히는 아이브는 선공개곡 ‘키치’에 이어 ‘아이 엠’으로 2연속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K팝 가수들의 치열한 컴백 열전이 펼쳐진 상황에서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2023년 4월 최고의 컴백은?’(The best comeback of April 2023 is?) 투표를 진행한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27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오는 5월 3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올해 4월 ‘최고의 컴백’을 선발하는 아티스트와 노래 후보는 아래의 10명이다.▲NCT 도재정 ‘퍼퓸’ ▲박지훈 ‘블랭크 이펙트’ ▲세븐틴 ‘손오공’ ▲슈가 ‘해금’ ▲아이브 ‘아이 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프리킹 배드’ ▲우즈 ‘저니’ ▲이기광 ‘프레데터’ ▲케플러 ‘기디’ ▲태양 ‘나의 마음에’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6 09:00
프로농구

[IS 안양] KCC 압도한 KGC, 4강 PO 확정...'우승 매직넘버 1'

안양 KGC가 전주 KCC를 압도하고 4강 플레이오프(PO)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이제 단 하나만 남았다.KGC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98-74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압도적인 리드를 벌였고, 여유있는 점수 차 속에 벤치 멤버를 두루 기용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6승 15패를 기록한 KGC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1승만 더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2위 이상 순위도 확정, 4강 PO 직행까지도 이날 승리로 결정됐다. 사실상 6위가 결정된 KCC는 23승 28패에 그쳤다.스코어가 말해주듯 KGC가 공·수에서 KCC를 압도한 경기였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3점 슛 4개(성공률 80%)를 포함해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렌즈 아반도(11점) 문성곤(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오세근, 박지훈, 문성곤 등도 고르게 활약했다.KCC는 라건아가 16점 6리바운드, 전준범이 14점, 김지완이 1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다 패했다. 팀 야투 성공률이 40%로 KGC(53%)에 비해 크게 낮았고, 2점 성공률(37%, KGC 55%) 리바운드 개수(27개. KGC 43개) 등 모든 부문에서 KGC에 압도당했다.KGC는 1쿼터부터 26-13으로 KCC를 제압했다. 렌즈 아반도가 2연속 득점을 성공하는 등 초반 2분여 동안 8-0으로 치고 나갔다. KCC는 디온 탐슨의 득점으로 간신히 무득점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그 2점에 꽁꽁 묶였다. KGC가 꾸준히 득점을 쌓는 동안 추격하지 못하면서 양 팀의 점수 차는 1쿼터 종료 3분 48초를 남겨놓고 KCC의 추가점이 나올 때까지 16-2까지 벌어졌다. KCC의 추격에도 1쿼터를 26-13, KGC의 더블 스코어로 마친 양 팀은 2쿼터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KCC가 득점으로 모멘텀을 만들려고 할 때마다 KGC는 3점 슛을 꽂으며 바로 만회했다. 스펠맨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KGC는 변준형이 2쿼터 6분 38초를 남겨놓고 3점을 더했고, 다시 30초가 흐른 후에는 아반도가 특유의 탄력 넘치는 점프를 더한 3점 슛으로 득점 행진에 가담해 35-23으로 달아났다.2쿼터 3점 행진은 계속됐다. 쿼터 종료 3분 23초를 남겨놓고 문성곤이 좌중간 45도에서 외곽포를 적중시켰고, 이어 높은 포물선을 그린 3점슛을 포함해 2연속 득점을 꽂았다. 확실하게 기세를 탄 KGC는 쿼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은퇴를 앞둔 베테랑 양희종과 스펠맨이 다시 연속 3점슛을 꽂으며 전반을 55-30으로 마무리했다.완전히 승기를 굳힌 KGC는 3쿼터 이후에도 여유롭게 승리를 지키며 점수를 쌓았고, 100득점에 조금 미치지 못한 98점으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KGC는 스펠맨(36분 3초)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을 고르게 출전시키는 '보너스'도 받았다. 정준원이 24분, 한승희가 23분 14초를 기록했고, 문성곤(16분 50초) 아반도(16분) 변준형(16분) 양희종(15분) 등이 고루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0 20:31
배구

코트 지배한 한선수...대한항공 8연승 질주

대한항공 '야전 사령관' 한선수(37)가 성탄절을 맞이해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8연승을 선사했다. 한선수는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고른 공 배급과 완급 조절 능력을 보여주며 대한항공의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2) 완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8연승을 거두며 시즌 14승(2패)째를 쌓았다.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33점)과의 승점 차를 9로 벌렸다. 3연승을 노린 우리카드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대한항공을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범실 5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 흐름을 바꾼 건 한선수였다. 우리카드 블로커들이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곽승석이 있는 왼쪽으로 몰리자, 한선수가 후위에 있던 링컨을 활용하는 토스를 연달아 올려 득점을 끌어냈다. 대한항공이 7-9로 지고 있을 때는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코트 중앙으로 이동한 김규민에게 공을 올려 속공 득점을 만들어냈다. 대한항공은 10-11에서 링컨이 서브 에이스를 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선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국내 에이스' 정지석과 백어택 득점을 합작하며 대한항공의 순항을 이끌었다. 18-18에서 상대 블로커들의 시선이 김규민에게 모이자, 오른쪽에 있던 링컨에게 공을 보내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세트를 25-21로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에도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앞서갔다. 한선수의 활약은 공 배급에 그치지 않았다. 4-2에서 우리카드 송희채의 오픈 공격이 미들 블로커 김민재의 손을 맞고 코트 빈 곳을 향하자, 몸을 날려 디그(상대 선수의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리시브) 해내는 투지를 보여줬다. 10-8에서는 특유의 플로터(연타)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우리카드 나경복이 어렵게 리시브했지만, 세터 황성빈은 세트 범실을 범했다. 18-18에서는 김지한의 오픈 공격을 직접 받은 뒤 세트에 나선 리베로 박지훈에게 공격 방향을 지시하는 노련미도 보여줬다.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을 고르게 활용한 대한항공은 2세트 내내 1~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20점 진입 뒤에는 링컨이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스코어 24-22)를 만들었다. 한선수는 이어진 수비에서 우리카드 송희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세트를 끝냈다. 블로킹까지 가세하며 펄펄 날았다. 3세트 초반 흐름도 한선수가 지배했다. 0-0에서 서버로 나선 그가 송희채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대한항공 코트로 바로 넘어온 공을 향해 몸을 날려 세트를 만들어냈다. 링컨의 퀵오픈 득점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서브 순번에서 2점을 추가했다. 한선수는 11-12로 밀린 상황에서는 몸을 날려 상대 스파이크를 막아낸 뒤 오른발목을 잡고 코트에 쓰러졌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한 홈팬들의 응원 속에 일어선 그는 바로 링컨과 퀵오픈 득점을 합작하며 장내를 열광시켰다. 그야말로 한선수의 날이었다. 13-13에서 연속 3득점 하며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24-22에서 링컨이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나선 성탄절 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산타클로스로 나선 한선수였다. 그는 "힘든 경기였다. 최근 집중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했지만, 앞으로 범실을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2.12.25 16:23
연예일반

[리뷰IS] 결코 약하지 않은 ‘약한영웅’

결코 약하지 않다. 오히려 강하다 못해 강렬하다.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부터 연출력, 작품이 담은 메시지까지, 어느 하나 아쉬운 게 없다. OTT 콘텐츠 홍수 시대에 왠지 이 작품은 휩쓸려가지 않고 우뚝 서 있을 것만 같다. 3회까지 본 OTT플랫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클래스 1’(‘약한영웅 Class 1’)이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의 맛을 살림과 동시 드라마 ‘약한영웅’만의 더 강렬한 색을 입혀 스크린에 옮겼다. 흡입력이 상당하다. ‘약한영웅’은 시은의 첫 대사이자 내레이션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헤르만 헷세의 데미안 제5장)로 시작한다. 방금 재생 버튼을 누른 이에게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이라 이야기하는 것만 같다. 실제 1회가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서 화면 이외에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외적으로 가장 약해 보일 것만 같은 시은이 가진 강함이 순간순간 드러날 때마다 나오는 긴장감과 그 주변으로 탄탄하게 자리해 있는 캐릭터들과 스토리는 몰입도를 높인다. 트롤 영빈(김수겸 분) 무리와 시은의 갈등이 깊어지며 더 심각한 현실과 문제들이 전개되는 과정 또한 너무 빠르지도 과하지도 않게 진전된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 인기시리즈 ‘D.P’의 메가폰을 잡은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학교판 ‘D.P.’ 같은 느낌도 묻어난다. ‘차이나타운’, ‘뺑반’, ‘D.P.’ 등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문제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을 많이 선보인 바 있는 한 감독은 ‘약한영웅’을 통해 또다시 폭력 문제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번 작품에선 학교폭력 문제, 청소년 마약, 배팅 등 청소년들 주위에 도래하는 소재를 품어 적당한 무게감으로 완성, 특유의 웃음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박지훈, 최현욱, 홍경 등 신예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은 신선함을 자극해 몰입도를 드높인다. 무엇보다 박지훈은 아이돌의 연기는 식상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그야말로 성공적인 파격 연기 변신을 이룬다. “내 마음속에 저장”을 외치던 윙크남은 이곳에 없다. 지난 16일 진행된 시사회에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찍었다”고 자신있게 외친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 극 중 연시은과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안수호 역의 최현욱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잔망미를 뛰어넘는 매력을 선물한다. 왠지 모르게 수호가 등장할 때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액션 연기 또한 인상적이다. 이번이 첫 액션 연기 도전이라는 그는 일주일에 5번 PT를 가는가 하면 실제 액션 스쿨까지 다녔다고. 격투기 선수생활을 실제로 경험하고 싶어 격투기 선수와 스파링도 겨룬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범석을 완성한 홍경도 빼놓으면 섭하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병약미와 너드미를 장착해 순둥순둥한 소년으로 완벽에 가깝게 변신했다. 어떠한 강자 앞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부조리한 폭력에 대항하는 약하지만 강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오는 18일 웨이브서 전 8회차 공개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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