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Class 2’ 스틸 / 사진=넷플릭스 제공
‘약한영웅 Class 2’ 신구 캐릭들이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 측은 새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의 주역 박지훈,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의 캐릭터 스틸을 8일 공개했다.
‘약한영웅 Class 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꼴통 학교 은장고에서 포착된 연시은의 달라진 분위기가 담겼다. 친구를 지키지 못한 상처가 깊게 새겨진 연시은은 웃음을 잃고 안수호(최현욱)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다. 특히 필통을 꺼내 들고 전투태세를 갖추는 연시은의 강렬한 눈빛이 끝나지 않은 처절한 싸움을 짐작게 한다.
박지훈은 “연시은이 다시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흐름을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이 많았다. 눈빛에 연시은의 처절함이 담기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약한영웅 Class 2’ 스틸 /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시은을 다시 웃게 할 은장고 3인방 려운, 최민영, 이민재의 혈기 넘치는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끈다. 려운은 은장고의 질서를 책임지는 정의로운 대장 박후민으로 완벽 몰입한 모습이다. 박후민은 ‘바쿠’라고 불리는 일대 유명한 힘의 소유이자 정의감 넘치는 인물로, 특유의 친화력으로 연시은에게 다가가 소중한 친구들을 지킨다.
캐릭터 구축을 위해 10kg 이상 증량했다는 려운은 “박후민은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한 캐릭터”라면서 “친구를 지키기 위해 더 큰 폭력에 맞서게 된 아이들의 우정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박후민’의 따뜻한 마음씨와 정의감 넘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영이 연기한 서준태는 한 방 있는 은장고 반전의 빵셔틀로, 한껏 주눅이 들어 교실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서준태는 연시은을 만난 후 싸울 용기를 내는 캐릭터로, 최민영은 서준태의 성장을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최민영은 “누구보다 약해 보이지만 가장 강한 인물들에게 자극을 주게 되는 서준태만의 견고한 면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민재는 박후민의 의리파 절친이자 든든한 행동파 고현탁으로 활약한다. 공격태세를 취하는 날렵한 모습에서 태권도 선수 출신다운 면모가 돋보인다. 이민재는 “개인적으로 자신 있는 액션신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드라마 속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약한영웅 Class 2’ 스틸 /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시은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텐션을 높일 캐릭터들도 흥미롭다. 유수빈은 일진 연합 소속을 원하는 은장고 정보통 최효만으로 분해 맹활약한다. 전형적인 강약약강 캐릭터다. 유수빈의 말을 빌리자면 “최효만은 미운 7살 같은 인물”이다.
은장고 4인방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연합의 정점 나백진’역은 ‘D.P’ 시즌 2에서 호평받은 배나라가 연기한다. 단상 위에 선 나 스틸 속 백진은 모범생 그 자체지만,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다크한 모습이 포착돼 그의 이중적인 면모를 예고했다. 배나라는 “나백진은 똑똑한 두뇌와 굉장한 싸움 실력을 가졌다. 빠르고 가볍지만, 묵직한 한 방 있는 액션 스타일에 연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약한영웅 Class 2’로 돌아온 이준영의 색다른 변신도 관전 포인트다. 이준영이 맡은 금성제는 그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소속되기를 원치 않고 오직 ‘재미’만을 찾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이준영은 “금성제는 ‘아드레날린의 노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예측이 잘 안되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약한영웅 Class 2’ 연출은 전 시즌을 이끈 유수민 감독이 맡았으며, 한준희 감독이 다시 한번 기획총괄로 나섰다. 오는 25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