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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역대급 안무 난이도"…트와이스, 성장 입증한 '모어 앤드 모어'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서머퀸' 트와이스가 돌아왔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걸크러시와 멋까지 장착한 컴백이다. 트와이스는 1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 앨범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알렸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Feel Special'(필 스페셜) 이후 9개월 만으로, 한층 강력해진 트와이스 매력을 담았다. 나연은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더 깊이 알고 싶어지잖아요.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면서 점점 더 알고 싶고, 더 많이 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모어 앤드 모어'는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이 무르익을 때 상대를 더 갈망하게 되는 감정을 담은 서머송이다. 트로피컬 하우스 리듬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트와이스 여러 히트곡을 만든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MORE & MORE' 작사와 편곡을 맡았다.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비비도 작사에 함께 했다. 여기에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을 수상한 'H.E.R.'의 프로듀서 MNEK를 비롯해 Justin Bieber, Ariana Grande 등 미국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Julia Michaels, Justin Tranter, Zara Larsson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네 귀를 자꾸 막아도/ 나를 멀리 밀어내도/ 나에게서 멀어져도 (저 멀리) No no/ 내가 다시 널 부르면/ 나의 목소릴 들으면/ You are gonna be mine again/ Yeah 한 번 더...난 원래 욕심쟁이 몰랐다면 미안/ 사과는 미리 할게 Cuz I want you more more/ 의견은 필요 없어 훔칠 거야 네 맘"이라는 도발적 가사가 인상적이다. 발랄하고 귀여움의 대명사인 트와이스는 이번에 매혹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에 칼군무를 가미해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활동곡 중 가장 안무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안무는 해외 유명 안무가 키엘 투틴과 이이정이 참여해 만든 퍼포먼스다. 트와이스와 '팬시'부터 호흡한 키엘 투틴은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베스트 안무가 부문을 수상했다. 뮤직비디오는 생생한 색감과 빛을 이용해 매혹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자아낸다. 도입부엔 제주도에서 촬영한 수중 세트 위 군무 장면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광활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함도 가미했다. 쯔위는 "촬영장 세팅 시간에 펜션에서 대기를 했는데, 다같이 여행을 온 기분이었다"고 만족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