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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英 진출 김홍선 감독 “‘갱스 오브 런던3’ 연출, ‘K 콘텐츠=믿음’ 덕” [IS인터뷰]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 덕분에 런던에서 한국 감독이라는 게 굉장히 자랑스러웠어요. 한국 문화 콘텐츠라면 의심의 여지 없이 퀄리티가 보장됐다고 믿어주거든요.”영국 인기 드라마가 최초로 한국인, 나아가 아시아 감독을 리드 디렉터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영화 ‘공모자들’, ‘기술자들’, ‘늑대사냥’ 등 자신만의 강렬한 장르물 색채를 선보여 글로벌 눈도장을 찍은 김홍선 감독이다. 영국 현지에서 ‘K’를 달고 만든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국내 공개를 앞두고 김 감독은 “한국 감독 잘 못한다는 말을 듣거나 선배님들 이름에 먹칠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K컬처’가 이미 뿌리를 내렸고 임권택, 강제규, 봉준호, 박찬욱, 나홍진 등 선배 감독들이 해외에 진출해 이미 좋은 선례를 많이 남긴 덕에 저도 자신감을 얻었죠. 영국에서도 대중문화 차트가 매주 나오는데 한국 드라마가 두세 개는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아요.”‘갱스 오브 런던’은 영국 범죄 누아르 액션 드라마로, 김 감독이 연출 겸 총괄을 맡은 이번 시즌3는 변종 마약으로 혼란에 휩싸인 런던을 배경으로 언더커버 경찰 출신 주인공 엘리엇 카터(소페 디리수)를 둘러싼 암흑가의 이권 다툼을 그린다.국내보다 앞서 방영된 영국에서는 공개 일주일 만에 223만 명의 시청자가 감상하는 등 호평을 끌어냈으며, 국내에선 지난달 28일 OTT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 후 연휴인 지난 4일까지 전체 해외시리즈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시청 시간, 시청 유저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앞선 시즌과 다른 연출 주안점에 대해서 “시즌1은 무술과 화려한 액션, 시즌2는 호러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즌3는 좀더 상업적인, 대중적인 작품이 되었으면 했다”며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되 일상의 런던 풍경에 더욱 생동감 있는 색감을 입히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부각해 제 색깔을 녹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총 8부작에서 김 감독은 1, 2, 7, 8회를 직접 연출했으며 다른 국적의 두 감독이 연출한 회차를 아울러 톤을 조절해 최종 편집했다.“시즌3에선 액션에 잔혹성도 있지만, 감정을 녹이고자 했어요. 또 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곧장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기보단 한국 드라마 스타일처럼 정서적으로 이어져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한국 배우 신승환, 임주환이 첫 에피소드에 부산 출신 갱으로 우정 출연해 몰입감을 높인다. 두 배우는 김 감독이 조감독이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맺어온 인연으로 작품 출연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런던에서도 다국적 갱단이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갱이 등장하는 게 이상하지 않았고 신선하리라 판단했다”며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한국어 대사가 있었으나 이번엔 한국 배우가 직접 한국 본토 발음으로 욕이나 사투리 영어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사실 김 감독에게 글로벌 진출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뜻밖의 것이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늑대사냥’이 소개되면서 ‘갱스 오브 런던’ 공동 제작사 AMC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당시 코로나19 영향과 이어진 할리우드 작가, 배우 파업으로 인해 미국 영화계가 멈추자 그 영향권 밖인 영국에서 기회가 찾아왔다.“‘늑대사냥’ 액션 이미지를 유럽권, 미국에서 좋아하더라고요. 단지 자극적이라기보단 색감, 스토리텔링, 역사적 관계나 캐릭터들 표현도 좋아했어요. 아마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보거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걸 좋게 봐준 것 같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영국에서 체류하며 현지 제작진과 프로젝트를 마쳤다. 타이트한 촬영 시간이나 영화보다 촉박한 드라마 후반 작업 시간은 고충이었지만 현지 배우, 스태프들과 한국식 회식도 즐기면서 다양한 영감도 흡수했다. 김 감독은 “후배들에게도 추천한다”면서 다음 작품도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장르적인 특징을 잘 표현하는 감독을 해외에서 선호하는 것 같아요. 한국 작업 시스템도 전 세계적으로 상위권이라 환경에 큰 차이는 없지만 언어에서 차이가 나요. 통역을 써도 되지만 직접 소통하게 된다면 더 큰 기회가 열리고 시간이 절약되니 영어는 필수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06:00
영화

홍상수 감독,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선정…한국인 6번째

홍상수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9명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미국 배우 겸 영화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프랑스-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출신 감독 겸 다큐멘터리 작가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겸 제작자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과 함께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출신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맡는다.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홍 감독이 6번째다. 홍 감독에 앞서 신상옥,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박찬욱 감독, 배우 송강호가 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칸영화제 측은 홍 감독의 심사위원 선정을 놓고 “국제적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다작 감독 홍상수는 칸영화제와 익숙한 인물로, 그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의 배경으로 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또 홍 감독이 과거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4편, 특정 시선 부문에 4편의 영화를 출품했다는 점을 짚으며 “홍상수는 자신의 영화적 스타일인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78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에 개막해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학생 영화 부문(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됐으며, 공식 부문에는 단 한 편도 초청되지 못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9 08:54
영화

‘미키 17’ 봉준호 감독 “OTT 시리즈, 제안 多…2주차에 해고될 것” [인터뷰⑤]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을 귀띔했다.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는 영화 ‘미키 17’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봉 감독은 차기작을 묻는 말에 “이번 ‘미키 17’이 제 여덟 번째 영화였다. 그다음은 애니메이션 영화”라며 “‘기생충’ 개봉 전부터, 2019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작품”이라고 부연했다.이어 앞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공개한 또 다른 차기작, 서울 배경의 공포물에 대해서는 “많은 시퀀스가 머리에 있다. 어떤 배우들이 할지도 정리했다. 다만 배우들 본인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OTT 시리즈 제작 계획을 묻는 말에는 “요즘 멋진, 매혹적인 시리즈들이 많더라. 데이빗 핀처 감독, 박찬욱 감독, 김지운 감독도 시리즈 찍으셨더라. 저도 해보고 싶다. 다만 제 작업 스타일이나 속도가 안 된다. 시리즈를 하면 촬영 2주 차에 해고될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봉 감독은 “박찬욱 감독 얘기를 들어보니까 50분 분량인데 되게 많이 찍더라. 아무리 계산해 봐도 저의 평소 찍던 속도 2배가 나와줘야 하더라. 제가 ‘기생충’을 74회, ‘옥자’를 76회차 찍었다. ‘미키 17’은 80회차 넘게 찍었다. 다 러닝타임 두 시간짜리”라며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답이 안 나온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또 “사실 시리즈 제안은 많이 받았다. 미국 쪽에서도 받았다. 미국 에이전트가 특히 좋아하더라.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 그런 거 같다. 한 번은 에이전트가 ‘너는 왜 시리즈를 안 하는 거야?’라고 묻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어떻게 답했냐고 묻자 봉 감독은 “똑같이 말했다. ‘나 잘릴 거야’ 했다. 그랬더니 ‘너한테는 회차를 많이 줄 수 있어’라고 하더라. ‘그래? 그럼 얼마나 줄 수 있어?’ 묻고 답을 들었다. 그것도 특혜라고 하는데 들어보면 택도 없더라. 그래서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미키 17’은 영화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1 08:00
영화

[IS인터뷰] ‘전,란’ 강동원 “나에 대한 믿음 생겼다”

“어리둥절하네요.(웃음)”배우 강동원은 신작 ‘전,란’의 개봉 소감을 묻자 “넷플릭스에서 오픈하니까 내 영화가 개봉한 게 맞나 싶다”며 이렇게 답했다.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강동원의 첫 OTT 작품이다.강동원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실시간 스코어가 나오는 게 아니니까 실감이 잘 안 난다”면서도 “주변 반응은 좋다. 사극에 19금이라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근데 이왕이면 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동원이 ‘전,란’ 출연을 결심하기까지는 박찬욱 감독의 역할이 컸다.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각본가로 이름을 올린 박 감독은 재작년 겨울 미국에 있는 강동원에게 직접 시나리오를 보냈다.“대본을 보고 화상 회의를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게 ‘김상만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진짜 천재 감독이다. 보장하겠다’는 말이었죠. 물론 대본도 좋았어요. 100페이지가 넘었는데 영화적이지 않았거든요. 인물이 많은데 모두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죠. 그 지점이 좋았어요. 모두가 살아있는 기분이었죠.”하지만 강동원의 ‘전,란’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여론은 들끓었다(?). 수많은 인물 중 강동원이 맡은 역할이 노비 천영이었기 때문이다. 강동원은 노비라고 할 수 없는 아리따운 외모의 소유자로, 일각에서는 양반 역의 박정민과 역할이 뒤바뀐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강동원은 “나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태생적으로도 노비가 더 잘 맞다. 원래도 금수저가 아닌, 양인과 노비 중간 집안에서 자랐다. 성격도 양반과 안 맞다”며 웃었다. 이어 극중 보여준 모습을 놓고 “산발 스타일은 내가 제안했는데 감독님이 좋아했다. 분장은 더 더럽게 했으면 좋았겠다 싶다. 내가 스킨 자체를 얼룩덜룩하게 하는 걸 안 좋아해서 더스트를 붙였더니 너무 깨끗하게 나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정민과의 러브라인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로그라인만 보면 ‘전,란’은 노비와 양반의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그린 작품 같지만, 실상 이들의 관계는 사랑에 더 가깝게 묘사된다. 촬영한 장면이 모두 들어갔다면 더 진한 멜로가 됐을 거란 게 강동원의 설명이다.“연기할 때는 (박)정민씨가 하는 걸 받기만 했어요. 준비해 온 감정선이 있더라고요. 전 거기에 맞춰서 대응만 했죠. 다만 제 생각보다 조금 더 멜로를 진하게 생각한 거 같았어요. ‘어? 이상한데? 나랑 지금 멜로하자는 건가?’ 싶어 고민했던 순간이 있어요.(웃음)” 앞서 ‘전,란’은 이달 초 폐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도 관객을 만났다. 당시 김상만 감독, 박정민, 차승원 등과 함께 부산을 찾았던 강동원은 “BIFF 레드카펫에 선 게 2010년 (폐막식) 이후 처음이었다”고 말했다.“사실 그때는 레드카펫, 공식 석상이 너무 싫었던 기억만 나요. 어려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마흔이 넘어서 가니까 되게 영광스럽더라고요. 함께한 분들과 가니 더 좋았고요. 이제 감사할 줄 알게 돼서 더 그런 거 같아요.”이같은 변화가 단순 연륜과 경력에 따른 것이냐고 묻자 강동원은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나에 대해서 더 알게 된 것”이라며 “예를 들면 예전에는 이런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웠는데 지금은 ‘내가 어디서 허튼 소리 하는 사람은 아니다’란 확신이 생긴 것”이라고 부연했다.물론 개인의 성향만 바뀐 건 아니다. 배우로서 연기를 대하는 자세 역시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사실 전에는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지금은 그런 게 없죠. 그렇다고 제가 연기를 잘한다는 건 아니에요. 자연스러워지고 편해진 것과 잘하는 건 다른 문제죠. 여전히 제 생각과 화면 속 모습의 갭을 줄이는 연습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계속 노력해야죠.”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06:15
영화

“‘파묘’만큼 자신있다” 김고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토론토 달궜다 [종합]

천만 배우 김고은의 새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를 13일(현지시간) 성료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번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영화는 부커상 후보에도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 중 에피소드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김고은은 극 중 재희 역으로 소문 따위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오늘만 사는 대학생부터, 현실적인 고민이 깊어지는 직장인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다.앞서 지난 2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은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기다린 작품이다. 대본을 받은 상태에서 2년 반 정도 기다렸다. 제작이 확정 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며 “신작 ‘대도시의 사랑법’ 역시 ‘파묘’처럼 자신 있는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영화의 주역인 김고은, 노상현, 이언희 감독은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모인 관객과 취재진들의 관심 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여유로운 미소와 인사로 화답하는 한편, 글로벌 팬들에게는 아낌없는 팬서비스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레드카펫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특히 김고은은 전에 없던 숏컷 스타일링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역대급으로 짧게 자른 헤어에 어깨라인을 드러낸 화이트 드레스를 매치해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를 완성했다. 이어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서 1100석이 넘는 로열 알렉산드라 극장의 객석을 가득 채운 열기는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으며 상영 직후에는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기세를 이어 가 오는 14일에는 TIFF 라이트박스 극장에서 두 번째 상영과 함께 Q&A를 가지며 관객과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기생충’(2019)을 비롯,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김지운 감독의 ‘밀정’(2016) 등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국내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3:14
영화

김고은 맞아?…파격 숏컷 선보인 토론토 레드카펫

배우 김고은이 레드카펫서 파격 변신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김고은은 13일(현지시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노상현과 이언희 감독도 함께했다.이날 김고은은 전에 없던 숏컷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역대급으로 짧게 자른 헤어에 어깨라인을 드러낸 화이트 드레스를 매치해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를 완성했다.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부커상 후보에도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 중 에피소드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김고은은 극 중 재희 역으로 소문 따위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오늘만 사는 대학생부터, 현실적인 고민이 깊어지는 직장인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기생충’(2019)을 비롯,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김지운 감독의 ‘밀정’(2016) 등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로얄 알렉산드라 극장에서 첫 공식 상영과 관객 대상 Q&A를 진행한다. 오는 14일에는 TIFF 라이트박스 극장에서 두 번째 상영과 함께 Q&A를 가지며 관객과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기존 개봉일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0:43
연예일반

‘천만’ 김고은 표 멜로 ‘대도시의 사랑법’ 토론토 초청·10월 2일 개봉 [공식]

천만 배우 김고은이 로맨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돌아온다.23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김고은, 노상현 주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10월 2일 개봉을 확정 짓고,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을 알렸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태생적 비밀을 숨기는 법에 통달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김고은과 신예 노상현의 신선한 만남,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의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9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되는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영화들이 초청되며, 북미 영화 산업 관계자들의 참여도가 높은 북미 지역 최대 규모 영화제다. ‘대도시의 사랑법’이 이름을 올린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10), ‘기생충’(2019)을 비롯,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김지운 감독의 ‘밀정’(2016), 류승완 감독의 ‘밀수’(2023) 등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측은 “‘대도시의 사랑법’은 사회 규범의 흐름 속에서 개인과 그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설득력있게 풀어냈다. 이언희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김고은, 노상현의 연기력이 더해져 완성된 이 작품은 감정적인 공감대와 젊음, 정체성, 그리고 사랑의 복잡한 탐험을 매혹적인 시각과 함께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냈다”며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대도시의 사랑법>을 최초로 상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9월 13일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을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3 09:35
연예일반

A24X크리스틴 스튜어트 ‘러브 라이즈 블리딩’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0.001초 만에 서로에게 빠져든 루(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잭키(케이티 오브라이언)가 상상도 못할 살인을 저지르며 펼쳐지는 슈퍼 범죄 로맨스다. 두 배우의 캐스팅으로 수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메인 빌런 랭스턴 역에는 배우 경력 40년차의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에드 해리스까지 가세해 꽉찬 연기력을 확보했다.‘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웰메이드 제작사 A24와 ‘가여운 것들’, ‘유전’의 제작진이 합류해 작품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데뷔작 ‘세인트 모드’로 압도적 서스펜스와 광기를 담아낸 로즈 글래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1989년 미국의 레트로한 비주얼을 트렌디하게 그려냈다. 사운드 트랙으로는 ‘블랙 스완’, 박찬욱 감독 작 ‘스토커’의 클린트 맨셀 음악 감독이 참여했다.로즈 글래스 감독은 작품의 퀴어 느와르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반항적이고 섬세한 시선으로 탐구하여 유니크한 무드와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담아내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북미 개봉과 동시에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 더불어 북미 영화 매체 월드 오브 릴에서 취합한 전 세계 평론가 100인 이상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5위로 선정됐다.국내에서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예매 오픈 19초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으며, 영화 속에서 열연을 펼쳤던 데이지 역의 안나 바리시니코프가 내한하여 GV 및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는 등 국내 팬들과의 만남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8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시작한 루와 잭키,랭스턴의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 찬 모습들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얼굴을 과감하게 잘라낸 구도부터 충격적인 비주얼과 색감까지 영화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내 파격적인 스토리를 기대케하는 가운데 역대급 빌런의 추격과 이에 맞서는 광기 어린 사랑의 끝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A24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만남으로 전세계적으로 화제중이며, 제28회 BIFAN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을 관객들에게 선뵐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관객들이 레트로한 비주얼과 사운드 트랙, 신선한 로맨틱 범죄 스릴러 장르에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니크한 콘텐츠들을 수급하여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오는 10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8 13:41
연예일반

전지현·강동원 ‘북극성’, 2025년 디즈니플러스 공개 [공식]

역대급 캐스팅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촬영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북극성’이 드디어 시청자들을 만난다. 디즈니플러스는 전지현, 강동원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오는 2025년 공개를 확정 지었다고 29일 밝혔다.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주미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타이틀롤 문주는 매 작품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온 전지현이 연기한다. 문주는 외교관이자 주미 대사로서 통찰력 있는 판단과 행보로 국제 사회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은 바 있는 인물로, 암살 사건의 배후에 남북을 둘러싼 정치적 공작이 있음을 알게 된다.산호 역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강동원이 맡았다. 산호는 국제 용병 에이스 출신으로, 국적과 과거 모두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특히 ‘북극성’은 강동원이 ‘매직’ 이후 20년 만에 내놓는 드라마로 눈길을 끈다. 강동원은 ‘북극성’ 프로듀서로 제작도 참여했다. 웰메이드 제작진도 대거 합류했다. 영화 ‘박쥐’, ‘헤어질 결심’,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의 오랜 각본 파트너이자 영화 ‘독전’, 드라마 ‘마더’, ‘작은 아씨들’ 등을 통해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며 팬덤을 구축한 정서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연출은 드라마 ‘빈센조’, ‘작은 아씨들’, ‘눈물의 여왕’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출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영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이 공동 연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표 무술감독에서 액션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허명행 감독의 참여는 기존 작품과는 차별화된 ‘북극성’만의 액션 스타일과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09:24
영화

‘밀수’ 박정민 “류승완·박찬욱 러브콜 이유? 시키면 다 해서” [IS인터뷰]

영화 ‘밀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박정민이다. ‘밀수’를 통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박정민은 순박한 시골 청년에서 흑화하는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그려냈다.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밀수’의 박정민과 만났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박정민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진지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언론배급시사회 때 완성본을 처음 봤는데 재밌게 봤어요. 특히 중후반부 지나가면서는 ‘관객들도 이 정도면 재밌게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밀수’ 속 박정민의 변신은 새롭다.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을 보필하며 밀수판을 배우다 야망을 갖게 되는 막내 장도리를 연기한 박정민은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변신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박정민은 캐릭터 특유의 순박한 표정과 말투는 물론, 점차 야망을 품게 되는 입체적인 모습까지 완벽에 가깝게 소화했다.“좀 놀랐어요. 전 이런 연기를 해본 적 없이 없거든요. 류승완 감독님이 저한테서 어떤 모습을 보고 이 역할을 덜컥 맡기신 건지 의아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죠. 그래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어요.”박정민과 류승완 감독은 2014년 단편 영화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류 감독은 당시 무명이던 박정민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의 단편 ‘유령’에 그를 캐스팅했다. 이에 더해 박정민은 최근 진행된 간담회에서 류승완 감독에 대한 팬심을 과감히 드러내기도 했다. “집에 있는데 감독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밀수 소재의 영화인데 재밌는 캐릭터가 있다고 하길래 무조건 하겠다고 했죠. 외유내강에서 제작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고 감독님 영화도 몇 번 제안받은 적 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 했어요. 이번에는 잘 맞아서 하게 된 거죠. ‘유령’을 찍고 나서도 감독님과 일하고 따로 뵙기도 했어요. 감독님은 영화에 대한 고민도, 생각도 많으신 분인데요, 원래도 팬이었지만 더 좋아하게 됐어요. 그런 걸 들으면서 많이 배웠거든요. 감독님 영화라면 뭐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죠.”장도리는 중후반으로 갈수록 변화하는 인물이다. ‘밀수’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박정민은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감독님이랑 얘기를 제일 많이 했다”며 “‘밀수’에 나오는 인물들 중 가장 감독님의 말맛을 살릴 수 있는 캐릭터가 장도리”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시키는 대로 잘하자는 생각이었다. 감독님이 처음에는 저한테 뱃사람 같은 단단한 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중에는 다이어트를 해서 몸을 만들 생각으로 벌크업을 하고 있었는데 살크업이 되어버렸다. 그 상태에서 의상 피팅을 갔는데 감독님이 ‘이대로 나오는 건 어때?’라고 하시더라. 너무 감사했다.(웃음) 다음날부터 운동을 안 가게 됐고 배도 나오고 얼굴에 살도 붙어있는 상태로 작품에 나오게 됐다. 그때 몸무게가 80kg였다”고 떠올렸다.현재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전, 란’ 촬영을 위해 다시 살을 뺀 상태라는 박정민. 그는 ‘밀수’ 속 화려한 의상은 김혜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혜수 선배는 평소에 작품 하지 않으실 때도 인터넷에서 본인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스타일, 영화에 나왔으면 하는 의상들을 보면 저장해 놓으신다더라고요. 이번에도 장도리에게 어울릴 만한 레퍼런스들을 감독님에게 많이 보여드렸다고 들었어요. 거기서 감독님이 몇 개 선택해서 의상팀과 상의 후에 만들어진 옷도 있죠.”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에 김종수 등 ‘밀수’에는 박정민 보다 연차가 높은 선배들이 가득하다.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워낙 에너지가 크신 선배들이라 그걸 반감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했다. 못하거나 받지 못해서, 쩔쩔매서 ‘연기를 잘 해내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지난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정식 데뷔한 박정민은 ‘사바하’, ‘시동’,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지옥’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작품 선택에 주인공 여부와 분량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박정민. 그는 “(역할에 구분 없이) 작품에 참여하다 보니 주인공 역할도, 작은 역할도 들어오더라. 해볼 만하다 싶으면 선택하는 것 같다”며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 감독이 누구인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과 꾸준히 작업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고 묻자 “시키는 것을 잘해서”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박정민은 지난 2021년 왓챠 오리지널 영화 ‘언프레임드’의 ‘반장선거’를 통해 연출을 경험해 보기도 했다.“짧은 경험이지만 단편을 연출해 봤을 때 느꼈던 건 제가 원하는 걸 배우가 정확히 해줄 때의 쾌감이 있더라고요. 감독님이 본인이 주는 디렉션을 정확히 이해했다고 말씀해 주신다면 훌륭한 칭찬이라고 생각해요. 전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웬만하면 다 해요.(웃음) 대꾸 없이 그냥 하니까 감독님이 일하기 편해하시지 않았나 싶어요.”끝으로 박정민은 지난 2021년 촬영 후 약 2년 만에 개봉한 ‘밀수’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영화는 특별해요. 2년 동안 많이 기다렸어요. 선배들과의 연기도 좋았고 류승완 감독님의 영화에 제가 출연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했어요. ‘밀수’기 제게 참 좋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홍보 활동도 발 벗고 나서서 더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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