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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 KIA 김도영이 곧 돌아온다, "MRI 재검진 결과 상태 호전, 기술 훈련 돌입" [IS 광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복귀 시계가 돌아간다. KIA 관계자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도영은 이날 광주 선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재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본격적인 복귀 훈련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도영이 간단한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은 해왔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상이 없으면 퓨처스(2군) 경기를 뛰면서 단계별로 1군으로 올라오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김도영은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4안타 1홈런 3득점 5타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생애 첫 KS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었다. 올해도 '몬스터 시즌'을 기대한 김도영은 3월 22일에서 부상을 입었다. NC 다이노스전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돌아오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현재 KIA 내야진은 부상병동이다. 핵심 유격수 박찬호도 지난달 25일 경기에서 무릎 염좌로 이탈했고, 주전 2루수 김선빈까지 최근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미세손상으로 정상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박찬호는 오는 5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9경기 타율 0.423(26타수 11안타)으로 맹활약한 김선빈과 자리를 맞바꾼다. 다행히 김도영이 재검진에서 상태가 호전됐다는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시즌 초반 위기에 빠진 KIA에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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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버텨라, 우승팀 KIA에 찾아온 '시련의 봄'

'버텨야 산다.'3승 6패 최하위.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시련의 봄이다. 시즌 시작부터 KIA에 부상 악령이 닥쳤다. 핵심 내야수들이 줄줄이 다쳤다.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지난달 22일 홈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핵심 유격수 박찬호도 지난달 25일 경기에서 무릎 염좌로 이탈했다. 여기에 주전 2루수 김선빈까지 최근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미세손상으로 정상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대타로만 출전 가능하다. 당분간 김선빈은 대타 활용을 위해 엔트리에 남아있지만, 오는 5일 박찬호가 돌아올 때 자리를 맞바꾼다. 특히 김선빈은 부상 전까지 9경기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그의 부상 이탈이 아쉬울 따름이다. 줄부상에 정상 전력을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행히 수비와 타선은 잘 버티고 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규성이 수비와 공격에서 맹활약 중이다. 9경기에서 타율 0.391(23타수 9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9번 타순에서 상위 타선-클린업 트리오에게 기회를 이어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4경기 연속 홈런포 행진 중인 패트릭 위즈덤과 나성범, 최형우 중심타자들이 타선에 무게감을 보태고 있다. 문제는 마운드다. KIA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4.78로 리그 8위다. 선발 ERA만 따지면 리그 1위(2.68)인데, 구원진 ERA가 7.88로 최하위권(9위)이다. 시즌 6패 중 불펜에서만 벌써 4패를 당했다. 믿었던 필승조 전상현(4경기 ERA 15.00) 곽도규(5경기 ERA 18.00) 정해영(3경기 ERA 9.00)이 부진한 여파가 크다. '버티질' 못하고 있다. 다행히 조상우와 최지민이 6경기 ERA 1.9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 만으로 모든 경기를 막을 순 없다. 필승조 투수들의 부활이 절실하다.핵심 내야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불펜진이 정상화 될 때까지, 그야말로 '버텨야 하는' 봄이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 온 위기를 '우승팀' KIA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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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김도영, 올해는 김규성? 만점 수강생 만든 성범 스쿨, "누구도 얕잡을 수 없는 팀 되려면.." [IS 인터뷰]

9경기 타율 0.391(23타수 9안타). 김규성(28)의 불방망이 원동력 중 하나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나성범(36)'을 꼽았다. 지난해 김도영(22)을 데리고 다니며 그를 최우수선수(MVP)로 만들더니, 올해는 김규성과 함께 다니며 수위타자로 탈바꿈시켰다는 이야기였다. 이를 들은 나성범은 "나는 운동 메이트로서 함께 했을뿐, 본인이 잘한 거다"라면서도 "후배가 잘돼서 뿌듯하다. 앞으로 이런 후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후배들을 향한 나성범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확고한 루틴, 혹독한 자기 관리에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성범 스쿨'이라 불릴 정도로 후배들의 교육열도 뜨겁다. 효과도 입증이 됐다. 실제로 김도영은 지난 2023년 재활 기간 동안 나성범과 함께 다니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루틴을 습득했다. 그렇게 근육을 강화한 김도영은 지난해 38개의 홈런을 치는 중장거리 타자로 도약한 바 있다. 김도영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38홈런-40도루),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단일 시즌 득점 신기록(종전 135득점) 등을 두루 해냈다.올해는 김규성이 '성범 스쿨'의 수혜자가 됐다. 스프링캠프 때 나성범이 '그냥 나 따라와'라고 하면서 김규성을 이끌었다고. 나성범은 "(김)규성이가 비시즌에 정말 잘 준비해왔더라. 스프링캠프 때도 달라진 게 보였다. 스윙도 좋아졌고 힘이 있더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그를 예의주시한 이유를 전했다. 성범 스쿨이 전수한 건, 신체적 능력뿐이 아니었다. 나성범은 그를 '가진 게 많지만, 능력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냉정했다. 나성범은 "규성이가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서른이다. 적지 않은 나이다. 어린 선수들은 계속 치고 올라오고 있는 반면에, 규성이는 백업 이미지가 강해지는 것 같아 걱정했다"며 "경각심을 가지라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 위기감을 느꼈는지 올해 눈빛이 매서워졌다. 이젠 뭔가를 보여줄 때다"라고 말했다. 때마침 김규성에게 소중한 기회도 찾아왔다. 김도영(왼쪽 햄스트링)과 박찬호(오른 무릎 염좌) 최근 김선빈(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손상)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김규성에게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보란듯이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에 부응 중이다. 나성범은 "규성이에게 '너는 백업으로만 나가는 선수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지금 네가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만개하길 바라는 건 김규성뿐만이 아니다. 나성범은 "선수들의 부상이 좋은 건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규성이처럼 뒤에서 해줘야 할 사람들이 나와줘야 한다. 이런 선수들이 자신에게 오는 기회를 잘 잡고 이겨내야 타이거즈가 더 강한 팀, 누구도 얕잡아볼 수 없는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현재 KIA는 선수들의 부상 악재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다. 3월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중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에 '주장' 나성범은 "더 이상 부상만 당하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면서 "우승팀도 시즌을 하다 보면 패배를 한다. 나중에 당할 패를 이번에 미리 겪는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라며 동료들을 격려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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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km 총알타구 홈런' 외국인 타자가 왜 2번에 "강한 2번타자? 김규성 있기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최근 2번 타자로 나오고 있다. 9경기 5홈런 거포가 왜 테이블세터에 있을까. 이범호 KIA 감독은 '이 선수'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위즈덤은 2번으로 기용하려고 하고 있다. 잘 치는 타자가 한 타석이라도 더 나와야 점수를 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강한 2번타자'론이다. 뛰어난 타자를 중심타선(3~5번)이 아닌 2번 타순에 전진 배치, 강타자에게 한 번이라도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전략이다. 경기 도중엔 선발 테이블 세터로 나섰던 타자들이 하위 타선과 중심 타선 사이의 또다른 중심 타선 역할도 할 수 있어 최근 꽤 많은 팀이 이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 전략도 타선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가능하다. 하위타선에도 좋은 타자가 있어야 한다. 현재 주축 타자 김도영(왼쪽 햄스트링)과 박찬호(오른 무릎 염좌) 김선빈(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손상)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하위 타선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만한 선수가 있을까. 이범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선수가 있다. 바로 내야수 김규성이다. 2016년 신인으로 어느덧 프로 10년차가 된 김규성은 올해 9경기 타율 0.391(23타수 9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부상병동인 KIA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규성이 9번 타순에서 잘해주고 있다. 김규성이 출루하고 1~2번 타순에서 어느 정도 버텨주면, 중심타선인 나성범-최형우까지 기회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지난달 30일 4연패를 끊어낸 한화 이글스전에서 이범호 감독이 원하는 장면이 나왔다. 3-2 1사 2루에서 김규성이 적시타를 때려낸 뒤, 2사 후 위즈덤이 안타로 김규성을 불러 들이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지난 2일 삼성전에도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규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위즈덤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합작하기도 했다. 두 선수 각자의 활약도 돋보인다. 김규성은 2일 삼성전에서 1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4회 말 최원태와 11구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그의 투구수를 늘리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위즈덤은 이날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타구속도가 무려 171km/h까지 나온 총알타구로 자신의 시즌 5호포를 만들면서 리그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타격감이 달아 올랐다. 이날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두 선수의 조합만은 빛났다. 부상병동인 내야에서 당분간 김규성은 주전으로 출전한다. 9번 김규성-2번 위즈덤 조합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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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돌아오니 김선빈 빠지네, 김도영 없는 KIA '부상악령' 어쩌나 [IS 광주]

"김선빈과 박찬호를 맞바꾸려고 한다."한 명이 돌아오려고 하니, 한 명이 빠진다. KIA 타이거즈에 부상 악재가 겹쳤다. KIA 핵심 내야수 김선빈이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선빈이 종아리 부상을 당해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가기 힘든 상태다. 트레이닝 파트 의견은 대타는 가능하다고 하나, 수비와 주루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빈은 3월 31일 병원에서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는 없는 상태다. 다만, 바로 엔트리 말소는 하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오는 토요일(5일)에 박찬호가 올라오면 김선빈을 말소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김선빈을 지금 내리면 내야수 한 명을 넣었다가 박찬호가 들어오는 시점에 다시 빼야 한다. 내야가 풍족한 상황이 아니라서 (엔트리 변동이) 힘들다. 김선빈을 3일 정도 대타로 활용하면서 박찬호가 들어오는 시점에 엔트리를 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부상병동이다. 김도영이 지난달 22일 홈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박찬호도 지난달 25일 경기에서 무릎 염좌로 이탈했다. 여기에 김선빈까지 빠지면서 부상 악령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행히 박찬호가 오는 5일에 돌아온다. 오늘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 퓨처스(2군) 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와 3타석을 소화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는 5이닝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범호 감독은 "한 타석 더 소화하고 싶다고 했는데, 3타석에서 끊었다. 움직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엔트리 말소 열흘 되는 시점에 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가 돌아오고 김선빈이 빠지면서 내야 교통정리도 시급해졌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이 있으면 김규성을 3루로 내보내려고 했는데, 김선빈도 힘든 상황이라 김규성에겐 2루를 맡길 생각이다. 변우혁이 3루수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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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 삼성 만나는 KIA, 'ERA 8점대' 불펜진 버텨야 산다 [IS 포커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KS) 맞상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삼성의 타선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KIA는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8경기 3승 5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에 승리하기 전까진 4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시즌 전 '압도적 1강'이라는 평가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악재가 겹쳤다. 김도영·박찬호 등 주축 선수들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했다. 8경기 타율 0.440으로 맹활약 중인 김선빈의 작은 부상 소식도 있다. 핵심 선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마운드다.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양현종 등이 버티는 탄탄한 선발진(평균자책점 2.63·리그 2위)에 비해, 불펜진의 평균자책점(ERA)이 8.07(리그 9위)에 달할 정도로 뒷문이 허술하다. 시즌 5패 중 3패를 불펜진이 기록했다. 세이브도 1개에 불과하다. 필승조 정해영(3경기 ERA 9.00) 전상현(3경기 ERA 10.13) 곽도규(4경기 ERA 27.00) 등의 부진이 뼈아프다. 조상우의 부활과 최지민(이상 5경기 ERA 2.45)이 비교적 선전하면서 힘을 불어 넣고 있지만, 믿었던 필승조의 부진으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주엔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연달아 만난다. 2~3일 홈 2연전에선 팀 홈런 2위(12개), 타점 1위(56점)인 삼성을 만나고, 4~6일 주말 3연전에선 팀 타율 3위(0.303)에 득점 2위(55점)이자, 현재 7전 전승 중인 상승세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두 팀을 만나 시험대에 오른다. 현재 삼성은 타선이 완전체다. 지난해 KS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구자욱이 건재하고, 홈런 타자들은 물론 김지찬(8경기 타율 0.484) 이재현(8경기 타율 0.391)이 이끄는 테이블세터도 까다롭다. 지난해 KIA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김헌곤(지난해 KIA전 15경기 타율 0.404)과 류지혁(올해 8경기 타율 0.375)이 있는 하위 타선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고전 중인 KIA 불펜진으로선 까다로운 타선이 아닐 수 없다. KIA로선 이번 삼성과의 2연전이 중요하다. 시즌 초반 부진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무대이자, 불펜진도 삼성의 강타선을 잘 돌려 세운다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막강 화력의 삼성을 상대로 KIA 마운드가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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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박찬호 없어도 여전히 강한 KIA, '완전체' 삼성 올해는 다를까

다시 호랑이굴로 들어간다. 올해는 다를까.삼성 라이온즈가 2일부터 3일까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를 찾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맞상대 KIA 타이거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삼성은 KIA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12패로 밀렸고, KS에서도 1승 4패로 고개를 숙이며 열세를 이어갔다. KS에선 절대적인 전력 열세도 있었지만, 불운도 뒤따랐다. 에이스 투수 코너 시볼드와 필승조 최지광이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부상을 입으며 일찌감치 낙마했고, 타선에선 핵심 타자 구자욱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도중 다치면서 KS에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 삼성은 1차전 승기를 잡고도 도중 내린 비로 경기가 연기(서스펜디드)되면서 승기를 뺏기기도 했다. 전력도 운도 따르지 않았던 지난해였다. 올해는 다를까. 우선 타선은 완전체로 KIA를 상대한다. 구자욱이 건재하고 김지찬, 이재현, 김영웅 등 젊은 선수들도 부상 없이 라인업에 합류해 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부진이 다소 심각하지만, 여전히 많은 홈런(12개)을 때려내고 득점 1위(65점)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선발진은 로테이션상 원태인과 대니 레예스는 나올 수 없다. 대신 '새 얼굴'이 대신 나설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최원태를 영입하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2년간 뛰었던 외국인 타자 아리엘 후라도를 품으며 선발진을 강화했다. 최원태가 2일 선발을 예고한 가운데, 3일 경기엔 후라도가 나설 확률이 높다. 올해 대권에 도전하는 삼성으로선 KIA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KIA는 시즌 초반 김도영, 박찬호 등이 부상 이탈하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홈런 1위(4개) 외국인 타자 위즈덤과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 등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이 여전하다. 3일에는 외국인 에이스 선발이자, 지난해 KS에서 삼성을 괴롭혔던 제임스 네일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다시 만난 KS 맞상대, 이번 2연전에선 과연 누가 웃을까. 삼성은 설욕을, KIA는 수성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5.04.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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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홈런만큼 돋보이는 '9볼넷'…투수는 괴롭다, KIA '키맨' 시동 걸었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KIA 타이거즈)의 KBO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는 건 '수준급 선구안'이다.위즈덤의 홈런은 1일 기준 4개. 문보경(LG 트윈스)과 함께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린다.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대전 한화 이글스 3연전에선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을 뽑아낸 투수가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까지 상대 1~3선발일 정도로 임팩트가 강력했다. 시범경기 부진(7경기 타율 0.222)을 말끔하게 씻어낸 모습이다.'장타'는 영입 당시 기대된 위즈덤의 강점이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MLB)에서 2021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3홈런을 터트린 강타자. 중심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KIA가 공을 들여 계약한 선수이다. 그런데 시즌을 치르면서 장타 못지않은 장점이 눈에 띈다. 바로 볼을 골라내는 능력이다. 위즈덤은 볼넷이 9개로 이재현(삼성 라이온즈)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와 함께 공동 1위. 보통 거포형 선수들은 볼넷이 적고 삼진이 많은 이른바 '공갈포 유형'에 가깝지만, 위즈덤은 다르다. 유인구에 잘 속지 않는다. 그 덕분에 타석당 투구 수가 4.53개(NP/PA)로 리그 4위이자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많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삼진(6개)과 볼넷(9개) 비율도 인상적이다. 시범경기 부진을 비교적 빨리 털어낼 수 있었던 비결도 이런 타격 스타일이 한몫한다.KIA는 3루수 김도영과 유격수 박찬호가 연쇄 부상으로 이탈하는 초반 악재에 부딪혔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가 위즈덤이다. 지난해 12월 영입된 위즈덤은 올해 KIA의 전력을 좌우할 '키맨'으로 꼽혔다. 개막 전 디펜딩 챔피언 KIA를 한국시리즈(KS) 진출 후보로 꼽은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위즈덤이 (KIA의 순위) 변수다. 위즈덤이 잘하면 KIA가 1강"이라고 강조했다. 장타 능력에 선구안까지 돋보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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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7.00, WHIP 4.50…아직 우리가 알던 그 '필승조'가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불펜이 좀 더 안정되려면 왼손 곽도규(21)의 반등이 절실하다.곽도규는 시즌 첫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마운드를 밟을 때마다 주자를 내보내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4.50에 이른다. 피안타율까지 0.333로 높으니 결국 평균자책점이 27.00(1과 3분의 1이닝 4실점)까지 치솟았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2-1로 앞선 7회 말 2사 1·2루에서 투입돼 충격에 가까운 사사구 연속 3개로 2-3 역전을 허용했다. 기록은 0이닝 3사사구 2실점. 투구 수 17개 중 스트라이크가 6개(35.3%)에 불과했다.곽도규는 지난 시즌 KIA가 발굴한 '불펜의 핵'이다. 까다로운 왼손 스리쿼터 유형으로 정규시즌 71경기에 등판, 4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데뷔 2년 차에 급성장한 그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했다.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제로. 승부처마다 출격해 총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활약을 인정받아 연봉(3300만원→1억2000만원, 인상률 263.6%)도 큰 폭으로 인상됐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행보는 기대와 다르다. 왼손 필승조 곽도규가 흔들리면서 이범호 KIA 감독의 불펜 운영도 까다로워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하 평균자책점 9.00)을 비롯해 전상현(10.13) 황동하(6.43) 등 필승조 주요 자원의 출발도 부진하다. 여기에 김도영(3루수)과 박찬호(유격수)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변수가 곳곳에서 튀어나온다.이범호 감독은 지난 30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준비가 잘 돼서 개막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그 2명(김도영·박찬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투수들도 압박이 있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팽팽한 승부가 반복되니 투수들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의미. 이어 이 감독은 "초반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좀 꼬여있는 거 같은데, 마지막에 꼬이는 것보다 초반에 꼬이는 게 한 번 더 정신 차리고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다. 잘 견뎌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1 13:37
프로야구

"공격이 어떨지 고민스러웠다" 감독의 물음표, 시원하게 날린 '백업' 김규성의 타율 0.400

내야 백업 김규성(28·KIA 타이거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 초반 가시밭길을 걷는 중이다. 내야 핵심 자원인 3루수 김도영에 이어 유격수 박찬호마저 부상으로 이탈, 이범호 감독의 선수단 운영 구상이 크게 흐트러졌다. 이 감독 스스로 "꼬였다"라고 자평할 정도로 녹록하지 않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결국 주전이 빠진 자리를 백업이 채워야 하는데 '키맨' 역할을 하는 게 바로 김규성이다.김규성의 31일 기준 성적은 타율 0.400(20타수 8안타) 4타점이다. 출루율(0.455)과 장타율(0.450)을 합한 OPS가 0.905로 준수하다. 지난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 27일 키움전부터 4경기 연속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중인데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침체에 빠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규성에 대해 "원래 좋은 수비 재능을 가진 친구"라며 "(백업 비중이 컸던 선수인데) 지금은 1회부터 9회까지 풀로 다 뛰는 상황이어서 실수(실책 2개)가 나오기도 한다. 그런 부분이 생기기도 하지만 규성이는 찬호가 돌아오는 시점까지 계속 (유격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멀티 내야수인 김규성은 박찬호가 복귀하면 3루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찬호가 돌아왔을 때는 도영이가 돌아오는 시점까지 3루를 시키면서 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김규성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3순위로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2020년 1군에 데뷔, 주로 백업으로 활약이 미미했다. 지난 시즌 1군 성적도 27경기 타율 0.250(12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다가도 1군만 올라오면 얼어붙었다. 워낙 팀의 내야 입지가 단단한 상황이어서 출전 기회를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약간 다르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채우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수비에서는 좋은 걸 가지고 있었는데 공격이 어떨지 고민스러웠다. 지금은 공격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며 "규성이가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을 해줘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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