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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특급 행보…박찬호와 MLB 애슬레틱스 구단 ‘거액 투자’ 눈길

방탄소년단 슈가가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주주로 나선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찬호가 이끄는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팀61은 애슬레틱스 구단에 약 7000만달러(약 955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오는 2028년 예정된 구단의 연고지 이전과 새로운 홈구장 건설 자금으로 투입된다.팀61이 중심이 돼 사모펀드를 결성하고, 해당 사모펀드가 애슬레틱스에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찬호와 슈가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가 마무리 되면 애슬레틱스 지분 약 2~3%를 확보하게 되며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 공식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다.애슬레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를 연고로 한 전통의 프로야구 구단으로 영화 ‘머니볼’(2011)의 주인공 팀으로 유명하다. 일각에서는 주주가 된 박찬호, BTS 슈가와 애슬레틱스의 협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한편 슈가는 지난달 21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해제되면서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소집해제 이틀 만에 세브란스병원에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50억 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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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잡혀요"라더니 정말이네, KT에서 온 이적생 이렇게 불운할 수가

KT 위즈에서 LG 트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천성호(28)가 계속되는 불운에 또 고개를 떨궜다. 천성호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두 차례 잘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렸다. 3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천성호는 0-0이던 4회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총알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베테랑 1루수 정훈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마운드에 서 있던 이민석이 "정훈 선배가 공을 잡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정말 멋있었다"고 놀랄 정도였다. 천성호는 0-2로 뒤진 9회 말 1사 1, 2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방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는데, 우익수 김동혁이 넘어지며 가까스로 잡았다. 김동혁은 "마지막 타구가 처음 (배트에) 맞았을 때 탄도가 낮아서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될 줄 알았다. 타구가 계속 뻗어오는 것을 보고 전진하면서 자세를 낮췄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4회와 9회 타석 모두 상대 투수와 야수가 맞는 순간 '안타'라고 여긴 타구였다. 천성호는 지난 25일 포수 김준태와 함께 LG에 합류, 왼손 투수 임준형(KT)과 유니폼을 맞바꿨다. 천성호는 이적 후 "LG가 저를 데려와 주신 거니까 '데려와서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활약을 다짐했다.다만 올 시즌 KT에서부터 줄곧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천성호는 지난 2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1, 2루에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KIA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였다. 천성호는 "안타인 줄 알았다. (1루로 뛰어 가면서 타구 쪽을 바라보니) 유격수(박찬호)가 일어나 공을 던지려 하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KT에서도 그랬고, 올 시즌 유독 잘 맞은 타구가 야수에게 잡힌다"고 안타까워했다. 천성호는 이적 후 6경기(선발 3경기, 교체 3경기)에 출장해 14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KT전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9회 초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 4-3 역전승의 발판을 놓기도 했다. 나머지 타석에선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거나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이 뒤따른다. 전반적으로 타구의 질은 좋다. LG는 "천성호가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엔 3~4월 타율 0.352(153타석)로 1군에서 깜짝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졸 출신의 입단 6년 차 천성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96(53타수 21안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KT에서 자리를 잃은 터라, LG에서 새로운 기회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천성호는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또 사람이 욕심이 어쩔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스틴 딘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자 3루수 문보경의 1루수 기용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천성호가 3루수로 나설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7.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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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잘해요. 예쁜 선우" GG 출신 박찬호도 놀란, 1루 포구…"본능적으로 다리 찢었다" [IS 피플]

"선우, 잘해요. 예쁜 선우."골든글러브(GG) 유격수 박찬호(30)가 후배 오선우(29·이상 KIA 타이거즈)를 두고 한 말이다.박찬호는 지난 3일 열린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초 선두타자 오태곤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역동작으로 포구한 뒤 송구한 것이다. 3루 방향으로 치우친 까다로운 타구였는데 물샐틈없는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사실 박찬호의 '명품 수비'를 완성한 건 1루수 오선우의 포구였다. 빠른 판단으로 오른쪽 다리를 쭈욱 벌린 오선우는 원바운드된 송구를 한 번에 잡아냈다.SSG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정도로 간발의 차이.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면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1점 차이로 승리한 뒤 박찬호는 "(8회 송구는) 엉겁결에 한 수비였다. 공이 제대로 안 잡혀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던졌는데 그걸 선우가 잡아줬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특유의 농담으로 후배의 기를 살려줬다. 이에 오선우는 "오늘 경기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공을 놓치거나 세이프가 됐더라면 선두타자 출루 이후 중심타선이었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됐을 것"이라며 "발을 베이스에서 빼서 안전하게 잡을지, 발을 빼지 않고 승부를 볼지 고민했다.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상황이라 본능적으로 승부를 보기 위해 다리를 찢었다. 글러브에 공이 들어온 것이나 다름없었고, 처리를 해 내 다행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만년 백업'이던 오선우는 올 시즌 1군 주전으로 도약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출전 기회를 잡았고 기대 이상의 활약(63경기, 타율 0.292)으로 이범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 감독은 최근 오선우에 대해 "옛날부터 펀치력도 있었고 가진 실력을 봤을 때 충분히 1군에서 할 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수비나 이런 부분에서 어느 자리가 좋은지 못 찾아줬던 게 아닐까 한다"며 "(지금은 상황에 따라 외야와 1루를 모두 뛰니) 할 수 있는 포지션이 늘어나 (긍정적인 효과로) 방망이도 잘 맞고 하니까 이제는 다른 선수가 올라와도 선우가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상당히 기대된다"라고 흡족해했다. 애매했던 '수비'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1군에서의 활용 폭이 커졌다. 3일 '포구' 하나로 이를 입증한 셈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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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았다 박찬호' 10G 타율 0.381인데 진짜는 '수비'다…아크로바틱 송구에 순간 판단까지 [IS 피플]

찰나의 순간,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30·KIA 타이거즈)의 '수비 센스'가 돋보였다.KIA는 지난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43승 3무 36패(승률 0.544)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으나 공동 2위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하다. 4일부터 열리는 롯데와의 주말 홈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이날 승부는 팽팽했다. 1회 말 2점을 먼저 뽑은 KIA는 3회와 5회 초 실점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린 건 고종욱이었다. 7회 말 1사 1·2루에서 천금 같은 중전 결승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마지막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박찬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찬호는 3-2로 앞선 8회 초 선두타자 오태곤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그림 같은 송구로 연결했다. 3루 쪽으로 치우친 까다로운 타구였는데 특유의 잔발 스텝으로 따라간 뒤 역동작으로 포구, 곧바로 1루를 향해 던졌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 나올법한 아크로바틱한 수비. 1루수 오선우가 다리를 주욱 찢으며 원바운드 송구를 받아내 보는 이들을 두 번 놀라게 했다. SSG 벤치에서 1루 아웃 관련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아웃)이 유지됐다.박찬호는 9회 남다른 판단력까지 보여줬다. 3-2로 앞선 9회 초 중전 안타를 기록한 고명준이 대주자 정준재로 교체돼 위기감이 감돌았다. 정준재는 리그 도루 2위인 준족. 만약 2루를 훔친다면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받는 압박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박찬호가 도우미를 자처했다. 무사 1루 박성한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이 날아오자 이를 의도적으로 잡지 않은 뒤 2루에서 아웃카운트를 챙긴 것이다. 베이스에 있는 주자를 정준재에서 박성한으로 바꾼 것. 정해영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최지훈과 이지영을 범타 처리,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박찬호는 9회 수비 상황에 대해 "(어떻게 타구를 처리할지) 항상 늘 생각은 하고 있다. 정준재 선수가 도루 2위 아닌가, 아무래도 단독 도루 능력이 있으니까 박성한 선수가 나을 수 있다. 확률적으로 높은 걸 선택했다"며 "(8회 송구는) 엉겁결에 한 수비였다. 공이 제대로 안 잡혀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던졌는데 그걸 선우가 잡아줬다"라고 고마워했다. 박찬호의 시즌 타율은 0.287,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381(42타수 16안타)에 이른다. 그는 "(감독님께서) 확실히 배려를 많이 해주는 게 느껴진다. 쉴 틈이 있으면 항상 먼저 빼주시려고 하는데 항상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주말 롯데 3연전은) 사실 다 똑같은 경기다. 그중 하나일 뿐인데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경험이 부족하고) 젊다 보니까 긴장감이 조성되지 않을까, 파이팅이 더 끓어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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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너무나 하고 싶은 선수끼리 모였다" 함평 자원에 놀란 감독, 선수단 개입 최소화 [IS 광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단 개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상승세인 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다.이범호 감독은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지금 더그아웃은 젊은 선수들이 고참 선수들과 으샤으샤 해서 가는 분위기다. 야구라는 걸 너무나 하고 싶은 선수끼리 모여 있는 상황이라 의지나 이런 것들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KIA는 현재 나성범(종아리) 김도영(햄스트링) 김선빈(종아리) 등 주요 타자들이 크고 작은 부상 중이다. 마운드 상황도 다르지 않다. 황동하(허리) 이의리·곽도규(이상 팔꿈치) 등이 재활 치료 중이어서 대체 선수들이 투타 곳곳에 포진한다.간절함 때문일까. 타선에선 오선우·김석환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이 응집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이호민·성영탁 등이 새바람을 불어넣는 중이다. 퓨처스(2군)리그 선수들이 훈련하는 함평 구장에서 콜업된 이른바 '함평 자원'이 버티는 힘을 발휘하면서 팀 순위가 어느새 4위까지 올랐다. 6월 월간 승률이 0.682(15승 2무 7패)로 리그 1위. 이범호 감독은 "웬만하면 (선수단에) 개입을 안 하고 선수끼리 뭉쳐서 가게끔 하기 위해 빠져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선수들의 분위기나 팀 성적이 떨어지면 (그때는 함께) 으샤으샤 해야 할 거 같은데 지금 분위기에선 내가 개입하는 것보다 선수끼리 플레이하게끔 해주는 게 더 좋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방관이나 방임은 아니다. 이 감독은 "지금은 조금 빠져서 (자발적으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걸 느끼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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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다" 대망의 주말 롯데 3연전 앞둔 KIA, 주중 위닝시리즈 분위기 업 [IS 승장]

4위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KIA는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주중 3연전을 마무리했다. 2차전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43승 3무 36패(승률 0.544). 공동 2위 그룹인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1.5경기이다. 4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롯데 3연전 결과에 따라 전반기 막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이날 KIA는 1회 말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 1사 2·3루에서 오선우의 2루 땅볼로 추가 득점. 하지만 SSG가 3회 초와 5회 초 각각 1점씩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승부에서 해결사를 자처한 건 리드오프 고종욱(4타수 3안타 1득점)이었다. 7회 말 1사 1·2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책임졌다. 마운드의 짜임새도 상당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 쾌투.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전상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세 선수 합산 투구 수가 35개에 불과할 정도로 피칭이 효율적이었다.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1회 말 득점에 성공한 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7회 말 득점에 성공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야수 중에서는 이틀 전과 같이 고종욱이 찬스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콘택트로 결승 타점을 올려줬다. 박찬호도 공격(4타수 2안타 1득점)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필승조를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동점 상황에서 전상현(승리)이 적은 투구 수로 1이닝을 잘 막아줬고, 조상우(홀드)와 정해영(세이브)도 1점차 리드를 든든하게 잘 지켜줬다.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게 돼 만족스럽고,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무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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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 3안타+6이닝 양현종 75구 교체' 4위 KIA, 5위 SSG 꺾고 주중 위닝시리즈 [IS 광주]

4위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KIA는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주중 3연전을 마무리했다. 2차전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43승 3무 36패(승률 0.544). 덜미가 잡힌 5위 SSG(40승 3무 38패, 승률 0.513)는 KIA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며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이날 KIA는 1회 말 기선을 제압했다. 1번 고종욱과 2번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1사 2·3루에서 나온 오선우의 2루 땅볼로 2-0 리드를 잡았다. SSG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 초 2사 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 초 1사 2루에선 오태곤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 두 팀 모두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나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했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KIA였다. 7회 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규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 해결사는 고종욱이었다. 바뀐 투수 왼손 박시후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책임졌다.KIA는 선발 양현종이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가 75개로 비교적 적었으나 7회부터 빠르게 불펜을 가동한 게 주효했다. 전상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3이닝 무실점 합작. 타선에선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득점, 2번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고종욱의 시즌 타율은 0.364에서 0.405까지 수직으로 상승했다.SSG는 선발 문승원이 6이닝 4피안타 2실점 하며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전날 홈런 때려낸 4번 타자 한유섬의 4타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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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실점 이후 버텼다' SSG 문승원, KIA 원정에서 시즌 4번째 QS [IS 광주]

오른손 투수 문승원(36·SSG 랜더스)이 노련하게 버텼다.문승원은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4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평균자책점을 4.24에서 4.11까지 낮췄다. 투구 수 95개(스트라이크 59개). 아울러 시즌 네 번째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최소한의 몫을 해냈다.이날 문승원은 1회 말 1번 타자 고종욱과 2번 타자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 처리, 한숨을 돌렸으나 4번 타자 최형우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계속된 1사 2·3루에선 오선우의 2루 땅볼로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회복했다.3회 2사 후 위즈덤을 볼넷으로 내보내기 전까지 7타자 연속 범타. 1-2로 뒤진 4회 말에는 선두타자 오선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 말에는 1사 후 고종욱의 내야 안타 이후 박찬호와 위즈덤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는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이숭용 SSG 감독은 문승원의 투구 수를 고려해 7회부터 불펜(전영준)을 가동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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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검진한 김도영 "시간 더 필요"…나성범·김선빈·이의리·이준영 복귀 준비, 황동하는? [IS 광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재활 치료 중인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복귀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김도영에 대해 "(나)성범이나 (김)선빈이보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다. 아직 부상이 진행형이고 완벽하게 (부상 부위가) 안 붙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 지난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데 이어 불과 두 달여 만에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치면서 팀 내 비상이 걸렸다.KIA는 현재 나성범과 김선빈(이상 종아리) 박정우(햄스트링) 등 1군 주요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나성범과 김선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황. 이 감독은 "도영이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지만 성범이랑 선빈이는 완벽하게 괜찮아졌다고 하니까 퓨처스(2군)리그에서 준비시켜 경기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과 김선빈은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다음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듯하다"며 "김도영은 지난주 검진에서 상태가 호전됐다. (두 번째 부상 당시 상태가) 그레이드 2였는데 계획에 맞게 (진행 중이다) 8월 어느 시점에 복귀할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투수 파트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도 제각각이다.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이의리와 팔꿈치 염증 문제로 1군 제외된 이준영은 후반기 일정 시작과 동시에 복귀할 전망. 다만 오른손 투수 황동하는 다르다. 지난 5월 7일 원정 숙소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과 부딪힌 황동하는 요추 2번과 3번 횡돌기 골절로 6주간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한편, 이날 KIA의 선발 라인업은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김석환(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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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총력전' KIA,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양현종·올러·네일 모두 투입 [IS 광주]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정규시즌 1위 한화 이글스 원정 3연전을 '세게' 붙는다.이범호 KIA 감독은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양)현종이는 안 빼기로 해놨다. (윤)영철이를 어느 날짜에 붙일지 생각해서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SSG전에 선발 등판하는 양현종의 '휴식'을 두고 고민했다. 만약 SSG전 이후 엔트리를 말소, 휴식에 들어간다면 전반기 마지막 3연전 한화전 출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날에도 양현종의 추가 등판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는데 고심을 거듭한 끝에 '한화전 등판'으로 가닥이 잡혔다.KIA는 현재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휴식 차원에서 1군 제외된 상황. 네일이 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한화 3연전 중 3차전(10일)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1·2차전 중 한 경기를 아담 올러가 선발 복귀전으로 소화할 계획인데 양현종까지 투입되니 '올러→양현종→네일' 혹은 '양현종→올러→네일' 순으로 마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개막 엔트리 기준으로 1~3선발이 모두 한화전에 출격하는 셈이다. 한화전 총력전의 배경엔 순위 경쟁이 자리한다. KIA는 2일 기준으로 선두 한화에 3.5경기 차 뒤진 4위. 주말 롯데 3연전과 전반기 마지막 한화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 혹은 중하위권 추락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한화전 선발 로테이션의 윤곽이 드러났지만 왼손 투수 윤영철의 쓰임새는 물음표다. 로테이션 순번상 롯데 3연전 중 1·2차전에 네일과 김도현이 나서면 3차전은 윤영철이 나설 차례지만 관건은 상대 전적이다. 올 시즌 윤영철은 롯데전 평균자책점이 14.40(5이닝 10피안타 8실점)에 이른다. 윤영철과 오른손 투수 김건국의 등판을 저울질 중인 상황. 이범호 감독은 "영철이를 언제, 어떻게 던지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IA의 선발 라인업은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김석환(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수) 순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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