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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 10일 홈 경기서 가드 박찬희 은퇴식

국가대표 출신 가드 박찬희가 14년간 뛰었던 정든 코트를 떠난다.원주 DB는 "오는 10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박찬희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박찬희는 경희대를 졸업한 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KT&G(현 안양 정관장)에 입단해 2011~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이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2021년 DB에 합류한 박찬희는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517경기에 출전해 3525득점, 2220도움, 1421리바운드, 653스틸을 기록했다.박찬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10여 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주전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냈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박찬희의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기념 영상을 비롯해 특별 제작 순금 기념패와 선수 일러스트가 들어간 기념액자가 전달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4.11.07 17:31
프로농구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박찬희, 은퇴 발표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감사”

국가대표 출신 가드 박찬희(37)가 농구화를 벗는다.프로농구 원주 DB는 21일 “박찬희가 2023~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라고 전했다.박찬희는 경희대를 졸업, 2010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양 KT&G(현 안양 정관장)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1~1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2021년에 DB 유니폼을 입었다. 박찬희는 정규리그 14시즌 통산 517경기 출전, 누적 3525점 2200어시스트 1421리바운드 653스틸을 기록했다.박찬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AG)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10여 년간 활약하기도 했다. 주전 포인트 가드를 맡은 그는 AG에서만 금·은·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건 기억이 있다.박찬희는 구단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 생활 동안 저를 지도해주신 감독, 코치님들을 비롯해 함께한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DB는 돌아오는 시즌에 박찬희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5.21 17:02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공로상' 최강야구, "예능이 아닌 야구를 하겠다"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4일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최강 몬스터즈’의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승률 7할을 못 하면 프로그램 폐지’의 공약을 내걸고 뛰는 최강 몬스터즈는 초대 감독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2대 김성근 감독의 지도 아래 박용택·유희관·이대호·정근우 등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이 뛰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강 몬스터즈는 고교·대학·독립 구단과 프로 퓨처스(2군)팀과 경기를 하면서 다양한 팀과 선수들을 대중에게 소개해 왔다. 또 재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영입해 이들이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윤준호(두산)와 박찬희(NC 다이노스·이상 2023시즌), 정현수(롯데 자이언츠) 황영묵(한화 이글스) 고영우(키움 히어로즈·2024시즌) 등이 최강야구에서의 활약을 통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시상대에 오른 '최강 몬스터즈 단장' 장시원 최강야구 PD는 "야구를 예능화해서 만드는 게 쉽지 않은데, 김성근 감독과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서 1년 동안 잘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장 PD는 "지난해에도 촬영 외에 150회 이상을 모여 훈련을 했다. 촬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야구를 잘 하기 위해서였다. 내년에도 그렇게 훈련을 해서 야구를 야구답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산다는 게 뭔지 느꼈다. 감사하다"라면서 "몬스터즈 선수들도 본인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면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이가 들어서 몸이 움직여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자기를 증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생각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PD는 "예능이라 보는 게 아니라 야구를 정말 열심히 한다는 부분을 시청자분들이 봐주시는 거 같다. 거기에 중점을 둬서 '야구를 할 생각'이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12.04 20:00
스포츠일반

태권도 박찬희, 그랑프리챌린지 +80㎏급 金…GP 티켓 획득

한국 남자 중량급 박찬희(한국체대)가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 남자 80㎏ 초과급 정상에 오르며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3차 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박찬희는 17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우리나라 현지민(동아대)과 우승 타이틀과 타오위안 그랑프리 출전권을 놓고 맞붙었다.1회전부터 크고 작은 기술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0대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다만 박찬희가 우세승으로 이겨 ·1승을 먼저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월등한 신장과 힘을 앞세운 현지민은 2회전에서 더욱 거칠게 상대를 압박했다. 머리 득점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12대2 가볍게 제압하며,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박찬희에 져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동주(용인시청)는 난민팀(RTA)으로 출전한 에마미 모하마드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이 체급에 걸린 금․은․동메달은 모두 한국이 휩쓸었다.1~2위에게 주는 타이위엔 GP출전권은 같은 국가일 경우에 다른 국적 차순위에게 한 장이 배분돼 우승을 차지한 박찬희만 얻었다. 또 한 장은 4위를 차지한 난민팀 에마미가 갖는 행운을 얻었다. 여자 67kg 초과급 결승에 오른 권미서(동아대)는 결승에서 상대적으로 국제 경험이 풍부한 대만 판윤시에 라운드 점수 0-2(3-12, 5-7)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까지 주어지는 타이위안 GP 출전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흘간 열린 그랑프리 챌린지에 남녀 8체급에 총 32명이 출전해 남자부 4체급 중 금 3개, 은 2개, 동 3개를 수확해 타이위안GP 출전권 3장을 획득했다. 여자부는 4체급 모두 금메달 도전에 실패해 ‘노골드’로 마감했다.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타이위안 GP 출전권은 2장 수확했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지난해 세계태권도연맹이 각국의 유망주 선수들을 위해 만든 국제선수 육성 '등용문' 대회이다. 올림픽 랭킹 71위 이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체급별 1, 2위 입상 선수는 올해 10월에 열리는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우리나라는 남자부 3장, 여자부 2장으로 총 5장을 얻었다.김희웅 기자 2023.07.18 09:01
예능

'최강야구' 야신 김성근, 상대 흔드는 기상천외 작전

‘야신’ 김성근 감독이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작전으로 위즈의 멘털을 흔들어놓는다.24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37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최강 몬스터즈와 프로구단 위즈의 개막전이 진행된다.최강 몬스터즈의 2023 시즌 첫 직관 경기에는 1만 6000여 관객들이 몰려들어 프로야구 개막전 못지않은 열기를 띠었다. 전날 수술 여파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오주원을 대신해 이대은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펼쳤다. 내야진은 이대은의 뒤를 완벽하게 받쳐줬고, 'NEW 몬스터' 박재욱, 황영묵은 환상의 호흡으로 위즈 홍현빈의 도루를 저지하며 짜릿함을 선사했다.위즈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최강 몬스터즈는 즉시 반격에 나선다. 팽팽하게 이어진 ‘0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위해 김성근 감독은 필사의 의지를 드러내는데. 선취점 득점을 위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습 작전을 펼쳐 위즈의 허점을 찌른다. 김성근 감독과 이광길 코치의 쏟아지는 사인에 위즈 코치진도 질세라 사인을 하달한다. 그러나 곧 위즈 덕아웃은 충격에 빠져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기 위한 야신의 코칭은 계속됐다. 김성근 감독은 타석에 들어선 최강 몬스터즈 새 4번 타자 정성훈의 타격 위치까지 즉각 수정하며 득점 기회를 잡으려 한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김성근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 효과는 정평이 나 있다. 작년 시즌 원광대 1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박찬희도 김성근 감독의 즉각적인 코칭 덕을 톡톡히 보았기 때문이다.정성훈이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위한 야신의 믿음에 보답하고 최강 몬스터즈 4번 타자라는 타이틀을 당당하게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이렇듯 팽팽한 ‘0의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강 몬스터즈가 선취점을 얻어내 경기의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지, 김성근 감독의 '작전 야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4.23 18:24
프로농구

[IS 잠실] 팀 수비력 최하위... 김주성 DB 감독대행 “약속한 수비하는 게 관건”

프로농구 원주 DB가 올 시즌 상대 전적 우위인 서울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DB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2022~23시즌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17승 30패를 기록하고 있는 DB는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6위 전주 KCC(23승 26패)와는 5경기 차. 잔여 시즌 동안 팀 분위기를 잘 다잡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게 남은 목표다. 삼성과는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다.경기 전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연패에 빠져 있다.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누구를 막고 막지 않는 거보다 약속한 수비를 할 수 있는지 중요하다. 연패를 끊기 위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DB는 지난 7일 고양 캐롯에 91-96으로 패한 뒤 3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부상자도 많다. 무릎 부상을 당한 두경민은 복귀가 요원하다. 최승욱도 허리가 아프다.이선 알바노(필리핀)-박찬희-김현호로 이어지는 3가드 선발을 내세운 김주성 감독대행은 “이전보다 선수들이 수비를 해주고 있는데, 국내 선수들 (폼이) 떨어지고 있다. 언발란스하다. 발런스가 맞아야 4쿼터 마지막까지 승부를 펼칠 수 있다. 리바운드 뺏기고 턴오버를 하는 게 아쉽다”고 밝혔다. DB는 경기당 평균 82.2점을 내줘 대구 한국가스공사(82.2실점)와 리그 수비력 최하위다.DB는 팀 턴오버 11.7개로 리그 전체 1위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공격선수가 한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는 과정이 아직 몸에 익지 않은 것 같다. 적극적으로 나서다가 턴오버가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 소극적으로 하면 더 많이 실점할 수밖에 없다.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한다.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는 좋아져야 한다”고 전했다.DB는 팀 37.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 2위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리바운드를 뺏기지 말아야 한다. 리바운드가 기술적인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강조하면서 연습시키고 있다. 투지도 필요할 것이다. 박스아웃 연습도 몸싸움하며 진행했는데, 하루 이틀에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의 인식에는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잠실실내=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16 19:07
연예일반

‘최강야구’ PD "제작비는 너무 놀랄까 공개하지 않겠다" [IS인터뷰]

“제작비가 얼마나 됐냐고요? 너무 놀라실 거 같아 공개하면 안될 거 같아요.”JTBC ‘최강야구’의 연출자 장시원 PD는 회당 제작비에 대한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최강야구’는 출연진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레전드급으로 불리는 선수출신이 여럿에 유명 연예인들까지 한마디로 ‘별들의 잔치’였다. 제작 스태프만 해도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료를 포함한 제작비는 가히 ‘천문학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만했다.최근 시즌1이 막을 내린 ‘최강야구’ 장시원 PD는 쉴 틈도 없이 시즌2 준비에 돌입했다. 결과적으로 시즌1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음을 입증한 셈이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을 규합해 진짜 야구를 그려냈다. 이 같은 형식은 야구팬들뿐 아니라 야구에 크게 관심이 없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사실 ‘최강야구’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카메라가 50여대에 200여명의 스태프, 쟁쟁한 출연진에 상대 선수팀 섭외와 구장 대관 등만 따져봐도 블록버스터급 영화와 비교될 만한 상황이다. 시즌1을 마치고 시즌2 준비에 한창인 ‘최강야구’ 연출자 장시원PD와 인터뷰를 나눴다. 채널A ‘도시어부’ ‘강철부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장PD는 JTBC에서 ‘최강야구’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스타PD로 입지를 쌓았다.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낸 소감은? 출사표는 진짜 야구를 할 것이라고 했는데 마치고 나니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나.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처음 기획할 때부터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야구를 잘 모르는 분들까지 모두 야구의 매력에 빠지게 하는 게 기획 의도였다.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본다. -제작비가 상당했을 것 같다.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도전한 까닭은.야구의 맛을 제대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걸 위해서는 많은 스태프의 노력이 필요했다. (장PD는 ‘최강야구’ 제작비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방송계에서는 역대 예능 프로그램 최고 제작비로 추정하고 있다)-예능과 다큐 사이에서 어떻게 선을 지키려 노력했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무엇인지. 예능과 다큐를 따로 나누진 않는다. 그런 분류에 대해서도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대중에게 얼마나 몰입감 있게 전달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었다. -시즌1에서 가장 고비는 아무래도 이승엽 감독이 두산 베어스로 가면서 하차했을 때였을 텐데.이승엽 감독이 두산 베어스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눈앞이 깜깜했다. 당시에는 ‘최강야구’의 존립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생각까지 했던 것 같다. (이승엽 감독은 ‘최강야구’ 시작부터 감독으로 참여했지만 지난해 10월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이승엽 감독 후임으로 김성근 감독을 섭외했다. 예능적인 재미를 위해 더 젊고 더 화제성 있는 감독이 찾을 생각은 안했나. 이승엽 감독이 두산으로 가는 시점에 정말 우연히 김성근 감독님 은퇴 기사를 보게 됐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 고문을 맡아 일본 후쿠오카에 계시던 김성근 감독님을 무작정 찾아 갔다. 나 혼자 되게 절실했던 것 같다. 감독님을 만나 이런 저런 사정을 설명드렸고, 일주일 후에 감독님에게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김성근 감독님보다 더 화제성 있는 감독이 있는가?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았다. 예능을 위해서라도, 야구를 위해서라도 김성근 감독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시즌1에서는 유희관, 이대호, 심수창, 장원삼, 정근우 등등이 화제를 모았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서 아쉬운 선수가 있었나.없다. ‘최강 몬스터즈’라는 팀 안에서 선수 개개인의 모습들이 잘 녹았던 것 같다. (‘최강야구’에는 은퇴한 프로 선수 뿐 아니라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드라마도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최강야구’ 출신으로 박찬희, 윤준호, 류현인, 한경빈이 프로구단에 입단해 그야말로 꿈을 이뤘다.)-시즌2에 새롭게 보강할 선수를 한 명 정도라도 공개해달라. 공개가 어렵다면 시즌1에 비해 어떤 포지션을 더 강화할 생각인가.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투수, 포수, 유격수 포지션에 선수를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시즌2 첫 경기를 KT와 3월19일에 직관을 허용하면서 진행하는데, 시즌2에서는 프로 선수들과 경기를 더 자주 계획하고 있는지.시즌1 마지막을 두산과 경기로 장식했다. 시즌2 개막전은 3월 19일 KT WIZ와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는…. -시즌2는 사회인리그나 퓨처스리그 같은 리그에 합류할 계획은 있나. 아니면 ‘최강야구배’ 같은 대회를 만들 계획은?없다. (장시원PD는 이 부분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더욱 막강한 상대와 대전이 예정된 것으로 보인다.)-시즌2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어떤 게 있을지 추천을 해달라. 감독님과 모든 선수단이 2023 시즌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더 강해진 최강 몬스터즈를 기대해달라. -시즌2에 외국인 용병을 뽑을 계획도 있는지.필요하면 뽑을 것이다!(최강 몬스터즈는 시즌1에 외국인 용병 없이 경기를 치렀다.) -시즌2도 승률 7할이 안되면 중도 폐지할 계획인가.방송으로 확인해주세요^^.(최강 몬스터즈는 시즌1에서 승률 7할이 안되면 폐지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마지막 두산 베어스와 경기 전까지 승률이 7할이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21 09:00
프로야구

[IS 인터뷰] 'NC맨' 박찬희, "최강야구는 내 인생 최고의 페이지"

‘최강야구’ 출신 프로 선수가 또 한 명 탄생했다. 포수 박찬희(22)가 NC 다이노스와 프로 입단 계약을 맺으며 윤준호(23·두산), 류현인(23·KT), 한경빈(25·한화)에 이어 네 번째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최강야구 선수가 됐다. 청원중-청원고-인하대를 나온 박찬희는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대졸 지명이 유력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하고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최강야구 몬스터즈와 독립야구단인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 특히 최강야구에선 김성근(81) 감독의 특타를 받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러한 박찬희의 성장 가능성을 본 NC 다이노스는 곧바로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때마침 한화 이글스와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포수 이재용(24)을 내보낸 상황이라 포수 한 자리가 비어있었던 상황. NC는 포수 선수층 강화를 위해 박찬희를 영입했다. 19일 본지와 연락이 닿은 박찬희는 “마냥 좋다. 아직 얼떨떨하지만 프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뛴다고 생각하니 정말 설레고 기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최강야구 선배들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는 그는 “힘을 많이 불어 넣어주셨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미지명 시련 끝에 받은 소중한 기회. 박찬희는 소중한 기회를 준 NC 다이노스와 ‘최강야구’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최강야구에 대해선 “최강야구 출연이 내 인생에 전환점이 된 것 같다. 내가 아직 ‘야구를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라면서 “내 인생을 책 한권으로 비유하면, 최강야구가 최고의 페이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김성근 최강야구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찬희는 “아직 전화는 못드렸는데 직접 만나 뵙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면서 “감독님하고는 평소에도 종종 전화하면서 여러 가지를 여쭤보는데, 정말 상세하게 친절히 잘 알려주신다. 설날에도 안부 차 연락드렸는데도 바로 야구 이야기를 하시면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던 기억이 난다. 김 감독님께는 꼭 감사 인사를 직접 드려야겠다”라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 덕분에 타격의 자신감도 많이 늘었다고 이야기했다. 박찬희는 "방망이(타격)가 정말 많이 늘었다. 이전엔 수비에만 자신감이 넘쳤다면, 지금은 오히려 타격에 자신감이 붙어서 재밌다"라면서 "감독님이 내게 맞는 훈련법을 시켜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야구가 정말 재밌다”라고 말한 그는 NC에서도 그 즐거움을 이어가고자 한다. 18일 NC 2군(C팀)에 합류한 그는 리틀야구(노원구) 1년 선배였던 이인혁(24)과 어린 포수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험도 적고 부족한 게 많다. 빠른 시간 내에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라면서 “빠르게 보완해서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최강야구 선수가 아닌, NC 선수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20 06:34
프로농구

[IS 피플] ‘통산 5800점 달성’ 오세근 “올해 꼭 반지 껴야죠”

오세근(36·안양 KGC 인삼공사)이 네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KGC는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00-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KGC는 22승 9패(승률 0.710)로 1위를 지켰다. 2위 창원 LG와 승자도 4경기에 이른다.KG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쳤다. 시즌 후 전력 보강보다 유출이 더 컸다. 7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이 신생팀 고양 캐롯으로 떠났다. 리그 최고 슈터였던 전성현도 김 감독을 따라 캐롯으로 이적했다. 1년 먼저 이적한 이재도(LG)를 비롯해 2020~21시즌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을 이끌었던 멤버들이 하나둘 KGC를 떠났다.여전히 KGC를 지키는 이들도 있다. 베테랑 센터 오세근은 이정현(서울 삼성) 양희종(KGC) 박찬희(원주 DB) 김태술(SPOTV 해설위원) 등과 함께 '인삼신기'로 불리던 2011년부터 지금까지 KGC를 지키고 있다.이후 12년이 흘렀지만, 오세근의 기량은 여전하다. 올 시즌 31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6분 59초 13.2점 6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1일 경기에서도 16점(팀 내 2위)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노련하게 골밑을 지키는 것은 물론 외곽에 나가 3점 슛도 성공시켰다.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페이스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KGC가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16~17시즌이다.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오세근은 현대모비스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풀릴 거라고 하셨다.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이날 승리 소감을 밝혔다.11일 승리로 KGC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 13승 3패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오세근은 "특별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커피도 사고, 감독님께서 경기 후 하프라인 슛도 한번씩 해주신다. 좋은 분위기 이어가려고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고 전했다.오세근은 이날 개인 통산 5800득점 고지에 올랐다. 한국 프로농구 역대 7번째 기록이자 국내 선수는 5명만 이뤄낸 기록이다. 그는 신인 때부터 평균 15점 8.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정상급 센터였다. 그러나 3년 차부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컨디션에 따른 기복이 컸다. ‘건세근(건강한 오세근)’일 때는 최강이라는 수식어도 그를 따라다녔다.이번 시즌 오세근은 확실히 건강하다. 전반기 출장 누적 시간 836분 14초로 리그 전체 20위(팀 내 4위)를 기록했다. 오세근은 “(프로 생활 동안) 많이 다치지 않았다면 더 좋은 기록이 나왔을 것이다. 다쳐서 아직 이 정도인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선수 생활이 남아있으니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오세근은 통산 세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개인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했을 때 다섯 손가락에 모두 반지를 끼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우승은 서울 SK에 내줬지만, 올해는 KGC가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 1순위 팀이다. 오세근은 “1위를 달리고 있으니 올해는 꼭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01.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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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공격 슬럼프 김종규, 드디어 살아났다

원주 DB의 ‘기둥’ 김종규(31·2m7㎝)가 부활 조짐을 보였다. 이상범 DB 감독은 3연패를 끊어낸 후 “김종규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모처럼 웃었다. 김종규는 지난 13일 열린 2022~23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홈 경기에서 28분간 뛰며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가 올 시즌 19번의 경기에서 네 번째로 기록한 두 자릿수 득점이자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이었다. DB는 시즌 전만 해도 ‘우승을 노릴 만한 다크호스’로 주목 받았다. 필리핀 선수 이선 알바노가 빠르고 득점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가대표 가드 강상재와 두경민 등 앞선이 탄탄한 데다 김종규의 높이를 갖춰 전력의 밸런스도 좋았다. 하지만 13일 기준으로 DB는 8승 12패로 공동 7위에 머물고 있다. 원인은 주전들의 줄부상이다. 외국인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발바닥)와 박찬희(허리), 강상재(대퇴부)가 부상으로 빠졌다. 두경민은 복귀했지만, 여전히 종아리 부상 여파로 플레이에 기복이 있다. 설상가상으로 김종규까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김종규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평균 6.3득점에 그치고 있다. 평균 리바운드 4.1개, 블록은 0.4개에 불과하다. 야투성공률 54.6%다. 김종규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그는 경희대 시절 일찌감치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뽑히는 등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9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자 치열한 경쟁 끝에 DB가 김종규를 낚아채며 우승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DB는 김종규 영입 후 2019~20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를 기록하며 '김종규 효과'를 보는 듯했지만, 이후에는 한 차례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김종규의 극심한 부진이 이어졌다.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가 수비에서 큰 몫을 해주기 바라는데, 수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이 아닌데다 에르난데스의 공백이 있어 골 밑을 지키기 힘겹다. 김종규의 공격은 더 큰 문제였다. 13일 캐롯전이 열리기 전까지 18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세 차례에 불과했다. 슛이 빗나가고 난사하는 듯 보여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22일 창원 LG전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했다. 김종규 커리어에서 2015년 1월 18일 KT전 이후 7년 만에 나온 ‘0점’ 경기였다. 이 경기 직후 김종규는 “집에서 생각 좀 더 해보라”는 이상범 감독의 질책을 듣고 이후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처럼 개인과 팀 기록 모두 난조를 겪었던 김종규는 캐롯전에서 모처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적극적인 포스트업으로 공격에서 자신있는 플레이를 했다.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일시대체 선수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이 가세한 것도 분위기를 바꿨다.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에 대해 “사실 공격이란 건 될 때가 있고, 안될 때도 있다. 그런데 종규가 수비 등에서 외국인 선수 자리를 메우면서 100% 이상 해줬다.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1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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