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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특출 맞아?...오나라, ‘첫, 사랑을 위하여’ 빛낸 존재감 “감사하고 좋은 추억”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 배우 오나라가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작품에 톡톡한 역할은 물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오나라가 맡은 이여정 역은 류정석(박해준)의 전 부인이자, 류보현(김민규)의 엄마로 건축설계업을 하는 자신을 위해 결혼 직후 홀로 독일로 유학을 떠나면서 가족과 헤어지게 된 도전적이고 원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캐릭터이다.여정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연락도 없이 정석과 보현 부자의 집에 입성하는가 하면, 어설프고 서툴지만 설레는 분위기의 정석과 이지안(염정아) 사이에 질투심을 느끼고 불편한 분위기와 상황 등을 만들며 묘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여정은 초대받지 않았지만 지안의 개업식에 참석해 직접적으로 질투심을 드러냈고, 자문을 부탁한 공사 현장 답사에서는 지안을 무시하는 듯한 무례한 태도를 선보여 “완전 여우다! 스카이캐슬 복수인가” “나의 아저씨에서도 질척대더니만! 밉상이다!!” “왜 오나라 버리고 스님 됐는지 알겠다! 얄미워!”라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처럼 오나라는 특별출연이지만 여정 역을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고, 배우들 간의 케미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모습을 선보였다.오나라는 3일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염정아 선배님과 전작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했던 박해준 배우와의 인연으로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아름답고 힐링되는 작품에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작품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모두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잘해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추억 소중하게 간직할게요”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이하 오나라 일문일답Q. ‘첫, 사랑을 위하여’ 참여하게 된 계기는A. 제가 알기로는 여정이라는 캐릭터가 마지막에 캐스팅된 걸로 알로 있어요.처음 여정이라는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염정아 선배님과 박해준 배우님의 사이에 서 있는 저의 모습이 너무 재밌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평소에 늘 감사함으로 가득 차 있는 두 분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고, 유제원 감독님께서 드디어 작품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 같다는 말씀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어요.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에 유일한 빌런으로서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지만, 지안이와 정석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쿨하게 떠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해요.Q. ‘이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A. 언제나 새로운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인 거 같아요. 게다가 염정아 선배님과 박해준 배우님 사이에서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라 더 행복했어요.여정은 이기적일 수 있지만, 도전적이고 원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인물이에요. 또 잘되고 있는 지안과 정석이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어 판을 흔드는 메기녀 같은 느낌의 캐릭터라 조심스러웠지만 재미있게 연기했어요.Q. ‘첫, 사랑을 위하여’ 출연한 소감A.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아름답고 힐링되는 작품에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작품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좋은 추억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감사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19:20
영화

‘북극성’ 전지현 “강동원과 어른 멜로, ‘느좋’이다”

배우 전지현, 강동원이 어른 멜로를 예고했다.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희원, 허명행 감독과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이 참석했다.이날 전지현은 극중 강동원과의 멜로에 대해 “문주(전지현)와 산호(강동원)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던 인물이다. 서로 알 수 없는 거에 끌리면서 서로를 마주 보게 된다”며 “서로를 알아갈수록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런 것들이 점점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재밌게 발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모니터하면서 서로 이야기한 게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 적이 있었나?’였다”며 “잘 모르겠지만, 화면에서 봤을 때는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고 ‘느좋’(느낌 좋다) 느낌이었다. 화면이 그렇게 보여서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에 “‘느좋’이 느무 좋다냐”고 물은 강동원은 “아마 어렸을 때 만약에 만났다면 완전 다른 느낌이었을 텐데 이젠 뭘 좀 아는 거 같았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뭘 좀 아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한편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3개 에피소드를 선보인 후 매주 수요일 2회차씩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2 11:59
영화

‘북극성’ 강동원 “20년 만에 드라마 복귀? 전지현 때문”

배우 강동원이 2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희원, 허명행 감독과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이 참석했다.이날 강동원은 ‘매직’(2004) 이후 모처럼 드라마를 선보인 이유를 묻는 말에 “전지현 때문에 선택했다. 이상하게 희한하게 전지현을 못 만났다. 이번에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이어 “영화도 8개월씩 찍은 작품이 많아서 긴 호흡이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하루 회차, 분량이 조금 더 많다는 차이가 있었다. 연기 준비 같은 건 똑같았다. 별 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3개 에피소드를 선보인 후 매주 수요일 2회차씩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2 11:43
영화

‘북극성’ 이미숙 “오정세, 나보고 연기 좋아졌다고 칭찬”

배우 이미숙이 오정세에게 연기 칭찬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희원, 허명행 감독과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이 참석했다.이날 이미숙은 극중 모자 호흡을 맞춘 오정세를 언급하며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 오정세가 나한테 초반보다 후반이 연기가 훨씬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오정세는 “진심”이라고 받아쳤고, 이미숙은 “사실 내가 고민이 진짜 많ᄋᆞᆻ다”며 “오정세에게 ‘나 무슨 역할을 해야하지?’ 하니까 아버지 역할을 하라고 하더라. 하여튼 행복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3개 에피소드를 선보인 후 매주 수요일 2회차씩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2 11:35
영화

‘북극성’ 김희원 감독 “존 조 캐스팅, 강동원 도움 컸다”

김희원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 존 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희원, 허명행 감독과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이 참석했다.이날 김희원 감독은 극중 미 국무부 차관보 앤더슨 밀러를 연기한 존 조에 대해 “역할이 한국 피를 가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세나 분쟁에 관심 있는 캐릭터”라며 “과거로부터 이어진 사건, 키를 가지고 비밀을 많이 알려주는 인물”이라고 말했다.이어 “그 역할에 존 조를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강동원이 캐스팅에 도움을 많이 도와줬다. 내가 영어를 못하는데 강동원이 영어를 잘해서 말씀도 잘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김 감독은 또 “처음 존 조와 줌미팅을 하는데 대본에 대한 분석이 굉장히 깊이가 있더라. 우리 생각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줬다. 촬영 때도 너무 멋있더라. ‘저래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높은 자리에 가구나’를 깨달았다”고 전했다.함께 호흡을 맞춘 전지현은 “존 조가 워낙 글로벌 스타이기도 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작업하는지 궁금했다”며 “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굉장히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덧붙였다.한편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3개 에피소드를 선보인 후 매주 수요일 2회차씩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2 11:35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의 엄마 얼굴은 옳다 [RE스타]

배우 염정아가 또 한 번 ‘엄마’ 얼굴을 새롭게 썼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그는 일상 속 갈등과 화해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지난 4일 첫방영된 ‘첫, 사랑을 위하여’는 반환점을 돌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총 12부작 중 최근 회차인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0%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줄곧 3%대 중후반을 유지하던 흐름이 상승세로 이어지면서, 후반부 기록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탄탄한 성적의 중심에는 극을 이끄는 염정아가 있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인생 2막을 맞은 싱글맘 이지안(염정아)과 방황하는 의대생 딸 이효리(최윤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오늘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전반부에서 염정아는 갈등과 화해를 오가며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그가 연기하는 이지안은 건설 현장의 소장이자 딸의 엄마다. 거친 현장에서는 강단 있는 소장으로, 딸 앞에서는 흔들리는 평범한 엄마다. 딸로부터 “엄마처럼 살까봐 무섭다”는 말을 듣고, 자퇴 선언을 한 딸에게 “내 인생이 엄마 거냐”는 날 선 대답을 들어도 그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사의 무시와 거친 노동을 묵묵히 감내한다. 염정아는 책임감과 불안을 교차시키며 부모의 얼굴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딸이 뇌종양을 고백하는 장면은 극의 변곡점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놀람과 두려움, 당혹스러움 속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그의 얼굴은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우는 것도 무서워질 때가 있다”는 독백이나 “너가 살아갈 이유에 나는 없느냐”는 대사는 강한 척하지만 속으로 무너지는 엄마의 심리를 대변했다. 여기에 무거운 소재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의 모습에는 염정아의 관록이 녹아 있다. 1972년생인 염정아는 1991년 데뷔 후 40대가 넘어가면서 다양한 ‘엄마’ 캐릭터를 맡아왔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입시에 집착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엄마를, ‘클리닝 업’에서는 생계를 책임지는 생활인 엄마를 연기했다. 영화 ‘장산범’에서는 가족을 지키려 분투하는 엄마로, ‘카트’에선 삶을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이자 고단한 엄마를 잘 그려냈다. 염정아는 이번 작품에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하고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는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와도 맞닿는다. 일상 속 갈등과 화해를 통해 ‘평범함 속의 힘’을 보여주려는 드라마 기조에, 염정아의 연기가 설득력을 더한다. 강렬한 서사보다 따뜻한 공감을 중심에 둔 이번 역할은 그의 모성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다.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염정아의 연기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오면서도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 셀 수 없이 많았다”며 “고단함과 발랄함을 넘나드는 이지안은 오직 염정아였기에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남은 회차는 모녀가 어떻게 상처를 껴안고 ‘첫사랑’이라는 테마와 맞닿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염정아는 엄마로서 고통과 따뜻함을 품으면서도 정석(박해준)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는 여성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후반부에서는 감춰져 있던 사연과 진심이 드러나며 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이라며 “지안과 정석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정석의 숨겨진 이야기도 드러날 예정이다. 또 효리와 보현의 사랑, 문희(김미경 분)로 인해 또다른 변화를 맞는 모녀의 이야기와 청해마을 사람들이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가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첫, 사랑을 위하여’는 염정아가 엄마로 시작해 로맨스까지 담아내며 한 인물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라며 “중년 대표 배우로서 그의 연기 내공과 존재감을 입증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6 06:05
영화

로또급 캐스팅 전지현X강동원 ‘북극성’…“韓에서 ‘마블’ 같은 작품 나올 것”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강동원 전지현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새 시리즈 ‘북극성’의 완성도를 자신했다.2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공동 연출자인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과 정서경 작가,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참석했다.‘북극성’​은 유엔대사 문주(전지현)와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의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캐롤 초이 총괄은 “‘북극성’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텐트폴 시리즈”라며 “한 치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와 최고의 배우,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첩보와 로맨스, 액션이 매끄럽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다른 글로벌 히트작과 마찬가지로 권력과 야망, 진실과 신뢰 등 보편적인 주제에 맞닿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정서경 작가는 “한국 드라마 제작진이 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 감독님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써보고자 했다”며 “김희원 감독님은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런 여성이 어떤 멜로를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셨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정 작가는 여성을 정치인으로 놓는 것부터 출발해 테러 위협을 받고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꼬리를 물고 시놉시스를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니 첩보물을 펼칠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무대를 최대한 키워봤다”며 “서구권 전통 첩보물이 아닌 한국적으로, 동시대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가 되면 좋겠다고 쓰다 보니 우리 시리즈도 ‘마블’ 같은 큰 작품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김희원 감독은 “이야기 규모가 커지면서 정교하고 큰 액션이 많이 등장하게 됐다. 기존 작업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허명행 감독에게 공동연출을 제안했다”며 “많은 장르적 면모가 있지만 중요한 건 재미였다.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헌신과 노력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매력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무술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은 액션에 대해 “리얼리티와 멋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한 숙제였다. 현실에서 가능한지를 떠나 캐릭터가 이런 액션을 펼칠 때 보는 분들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했다”며 “배우의 신체 능력과 액션 능력을 살려서 멋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북극성’은 전지현과 강동원부터 할리우드 배우 존 조와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등 연기력 탄탄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정 작가와 김 감독은 전지현은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문주로 점찍어 둔 캐스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 작가는 “전지현에게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면은 담대함과 본능이다. 제가 생각한 문주가 눈앞에 살아있는 걸 볼 때, 그 깊이가 배우가 살아온 삶에 있다고 느낀 존경스러운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원 캐스팅에 대해선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고 치켜세웠다.김 감독은 “OTT는 회차가 적고 러닝타임이 짧다 보니 한신 한 대사 무게가 무겁다. 배우들의 또 다른 얼굴을 보았다고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첩보 액션과 멜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VFX와 미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3개국의 도시에 200여 개 공간이 나온다. 특히 두 주인공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성당 신은 관전 포인트다. 정 작가는 “2주 뒤 사라질 성당 세트를 의미 있게 만들고자 엔딩 장면을 하나 썼다. 완성된 세트가 저를 끝까지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북극성’은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첫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2회차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한편 디즈니플러스는 ‘북극성’을 비롯해 한국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캐롤 초이 총괄은 “지난해 아태지역 상위 15개 중 10개가 한국 작품이다. 이는 한국 작품의 매력과 최고 수준 작품성을 드러낸다”며 “앞으로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과 어떻게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0 16:20
스타

[RE스타] 데뷔 1년 만 ‘이효리’로 주연…최윤지, ‘첫, 사랑’서 눈도장 찍었다

데뷔 1년 만에 주연 자리에 오른 배우 최윤지가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분방한 청춘의 생동감과 병마 앞에 선 인물의 절망을 동시에 그려내며 주목받고 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인생 2막을 맞은 싱글맘 이지안(염정아)과 의대생 딸 이효리(최윤지)가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선택하며 사랑과 관계의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담은 힐링 드라마다. 극중 최윤지는 엄마 지안의 자부심이자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의대생에서 돌연 의대를 자퇴하고 방황하는 청춘 효리 역을 맡아, 복잡한 심리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지난 4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방송된 4회에서 자체 최고 3.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염정아와 최윤지가 만들어내는 모녀 연기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두 배우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이효리는 의대를 자퇴한 뒤에도 20대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엄마에게 발각된 후에는 상처를 주는 말들을 서슴지 않으며 긴장감을 높이고, 결국 뇌종양 사실을 고백하며 체념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다. 최윤지는 이처럼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병을 인지한 후 엄마에게 고백하기까지의 복잡한 심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특히 여러 눈물 장면들에서는 캐릭터 내면의 흐름과 변화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윤지는 지난해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로 데뷔한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여러 화제작에 출연하며 얼굴을 서서히 알렸다. 올해 5월 종영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분만실 간호사 이채령 역을 맡아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 매력을 선보였다. 최윤지는 청순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첫, 사랑을 위하여’의 주연으로 발탁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총 12부작인 ‘첫, 사랑을 위하여’는 최근 회차에서 지안과 효리 모녀가 화해하는 모습을 그렸다. 앞으로는 두 사람의 성장 이야기와 더불어 첫사랑에 대한 풋풋한 로맨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최윤지는 지안의 첫사랑인 류정석(박해준)의 아들 류보현(김민규)과의 관계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나가며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최윤지는 신인이기에 연기력이 완전히 완성된 단계는 아니지만, 상대 배우의 감정을 정확히 받아들이고 설득력 있게 되돌려주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격렬한 감정을 차분하게 표현하는 힘이 시청자의 몰입을 돕는다. 앞으로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05:45
영화

‘야당 확장판’ 황병국 감독 “돈스파이크, 최근 마약 재활 모임서 만나” [인터뷰③]

‘야당’ 황병국 감독이 돈스파이크와 만났다고 밝혔다.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 감독은 “돈스파이크를 최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자 모임에서 만났다. 저보다 더 유명하신 분인데 알아보곤 같이 사진 찍자고 하셨다”고 말했다.황 감독이 연출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황 감독은 작품을 집필하고 연출하는 5년 동안 직접 마약과 관련된 사람들을 취재하며 작품 속에 탄탄하게 현실을 재현한 바 있다. 지난 4월 개봉 후에도 재활프로그램에 참석하며 마약 퇴치를 위해 소통하고 있다.돈스파이크는 지난 2022년 마약 투약 혐의로 수감된 뒤 올해 3월 출소 후 4개월 만인 지난달 방송에 복귀해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며 재활 의지를 밝히고 있다.황 감독은 “재활프로그램에 40명 정도 왔는데 그중 ‘야당’을 서너명 정도는 ‘(마약)갈망 올까봐’ 안보셨다더라. 보신 분들중 몇 프로는 영화 보다가 투약 연기 보고 화장실로 뛰어갔다고 한다”고 부연했다.‘야당’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수위 높게 마약 투약과 망가지는 과정, 재활에 매진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황 감독은 “마약 위험성을 강조하려면 ‘진짜’처럼 보여주는게 역설적으로 위험성을 알려줄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그래서 ‘청불’이 됐는데 제작사와 투자사가 의도를 이해해 줬다”며 “본편에선 빠르고 경쾌해서 분량을 줄여 개봉했으나 확장판은 실제 제가 원래 구상한 대로 편집해서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개봉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지난 4월 개봉해 337만 관객을 모아 올해 최고 흥행 한국 영화에 등극한 ‘야당’을 기존 화자 이강수(강하늘)에서 구관희(유해진)로 시점을 전환하고 약 15분의 분량을 추가한 확장판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6 11:33
드라마

신예 장덕수 ‘미지의 서울’, ‘청담국제고2’ 이어 ‘첫, 사랑을 위하여’ 캐스팅

신예 배우 장덕수가 ‘첫, 사랑을 위하여’ 박해준 아역으로 출연한다.장덕수는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 캐스팅돼 올여름 시청자들과 만난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결심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장덕수는 극중 남자 주인공 류정석의 고등학교 시절을 그려내며, 캐릭터의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류정석은 멋진 외모와 달리 사포처럼 까칠한 성격과 팩폭 중심의 입담을 가진 인물이다. 장덕수가 연기하는 류정석의 학창 시절은 단순히 회상 장면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고. 이지안(원유진)과 엮이며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들은 각 캐릭터들 간에 관계성을 다지는 초석이 되는 것은 물론, 감정 밀도를 높일 전망이다.장덕수는 올해 ‘미지의 서울’,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 출연한 데 이어 ‘첫, 사랑을 위하여’에도 합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전작들에서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끌어올린 빌런으로 활약했지만, 이번에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장덕수가 출연하는 ‘첫, 사랑을 위하여’ 2회는 오늘(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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