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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RM 굿즈’ 반가사유상이 뭐길래?

힙하다. 그리고 핫하다. 국보(國寶)로 지정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이 젊은 세대, 일명 MZ세대들에게 유행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반가사유상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한 ‘사유의 방’으로 대중의 인식이 더욱 확산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는 국보 78호, 83호(옛 지정 본호 기준) 반가사유상 두 점이 상설 전시 중에 있다. 반가사유상은 반가(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쪽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대고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의미한다. 6~7세기 제작된 자랑스러운 국보이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우리의 문화콘텐트다. 사유의 방을 찾은 관람객만해도 벌써 11만 명(1월 12일 기준)을 넘었을만큼 핫한 명소다. 팬데믹 시기에도 MZ세대를 포함해 전 세대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필수 관람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 역시 사유의 방을 관람하고, 반가사유상 굿즈를 구매한 사실이 SNS를 통해 확인돼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반가사유상 굿즈는 B2B2C 종합쇼핑몰 ‘피숍제이’에서도 사전예약 기획판매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1 09:19
경제

반가사유상 굿즈 ‘피숍제이’서 7일부터 예약 판매

우리 불교예술의 정수로 꼽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굿즈가 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굿즈는 국보 78호, 83호(옛 지정 본호 기준) 불상이다. 박물관 기념품의 디자인을 맡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6~7세기에 제작된 신라시대 불교예술품인 국보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색상으로 만든 미니어처 기념품이다. 실제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과 범접할 수 없는 절대자가 아닌 인간의 모습을 닳아 친근감을 가지게 한다. 우리 조상이 보여준 ‘생각의 힘’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해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반가사유상 굿즈는 지난 2020년 첫 출시 당시부터 젊은 층의 관심을 끌며 소장용으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최근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개인 공간에 장식한 모습이 대중에 알려지며 ‘RM 굿즈’로도 불리고 있다. 7일부터는 중앙일보가 운영하는 B2B2C 종합쇼핑몰 ‘피숍제이’에서 대한민국 문화콘텐트 기획판매전의 일환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반가사유상 굿즈는 MZ세대가 선호하는 4종의 비비드 컬러가 눈에 띈다. 핑크, 콘실크, 베리 페리, 다크그레이 컬러는 단독으로 혹은 여러 컬러로 조합해도 트렌디하다. 이번 예약판매를 통해 우리 문화를 보다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예약판매하는 반가사유상 굿즈에 대한 정보는 피숍제이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07 09:00
연예

방탄소년단 RM도 반한 반가사유상 굿즈를 아십니까?

힙하다. 그리고 핫하다. 국보(國寶)로 지정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이 젊은 세대, 일명 MZ세대들에게 유행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반가사유상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한 ‘사유의 방’으로 대중의 인식이 더욱 확산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는 국보 78호, 83호(옛 지정 본호 기준) 반가사유상 두 점이 상설 전시 중에 있다. 반가사유상은 반가(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쪽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대고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의미한다. 6~7세기 제작된 자랑스러운 국보이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우리의 문화콘텐트다. 사유의 방을 찾은 관람객만해도 벌써 11만 명(1월 12일 기준)을 돌파했을만큼 핫한 명소다. 팬데믹 시기에도 MZ세대를 포함해 전 세대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필수 관람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사유의 방을 찾은 뒤 구매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힐링 굿즈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RM도 소유한 반가사유상 굿즈는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옷을 바꿔 입어 내 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반가사유상 굿즈는 문화재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엄숍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B2B2C 종합쇼핑몰 ‘피숍제이’에서도 반가사유상 굿즈 사전예약 기획판매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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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인트로덕션’도 베를린영화제행…다섯번째 초청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영화 ‘인트로덕션’이 오는 3월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 영화가 베를린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해 초청된 김민희 주연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했다. 제작사 전원사 측은 지난 11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인트로덕션’의 경쟁부문 초청 사실을 알리고 해외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포스터는 흑백 색상 해변을 배경으로 고개를 숙인 채 손으로 얼굴을 감싼 주인공 영호가 서 있는 모습이다. 영화는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신석호, 박미소를 중심으로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70년 만의 새 출발" 내년 베를린영화제 3월·6월에 분산 개최 프랑스 누적 확진 300만…칸영화제 코로나 탓에 7월로 연기 카를로 샤트리안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관객에게 큰 기쁨과 동시에 도전을 제시한다. 여기 한 젊은 남자가 부모의 기대와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애쓰고 있다. 홍 감독의 작품은 장면과 언어 사이의 공백에서 작동하는 예술의 비밀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한다”며 작품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모함마드 라술로프, 나다브 라피드, 아디나 핀틸리에, 일디코 엔예디, 지안프란코 로시, 야스밀라 즈바니치 등 역대 황금곰상 수상작 감독 6명이 참여한다. 홍 감독은 ‘밤과 낮’(2008)으로 처음 초청 받은 데 이어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등으로 잇따라 베를린을 찾았다. 그의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배우 첫 베를린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두 차례 쪼개져 열린다. 3월 1일부터 5일까지 유럽 필름 마켓(EFM)과 베를린 협업 프로덕션 마켓, 베를린 시네마 펀드 등 산업 관련 행사들이 먼저 열리며 이 기간 온라인으로 심사와 수상자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이 수상작들을 포함한 초청작들이 ‘서머 스페셜’(Summer Special) 형태로 대중들에게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관련기사 박웅현 대표 “아이패드 소개하듯 대동여지도의 혁신 풀었죠” “애가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 아득바득 버티던 엄마에게 물었다 골든글로브 보란듯…'미나리' 美배우조합상 3개 부문 후보에 “국보 반가사유상 브랜드화, 루브르 모나리자 같은 공간 마련” 2021.02.14 15:03
무비위크

“버스안내양 모욕” 상영 중단도…'뮬란' 계기로 본 영화 보이콧

숱한 논란 끝에 17일 국내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국내외 안팎의 보이콧 운동을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2억 달러(약 2357억원) 제작비가 든 ‘뮬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등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되는 지역에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그 외 지역에선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10일 개봉한 중국에선 첫 주말(11~13일) 성적이 2320만 달러로 ‘테넷’의 첫 주말 기록(2980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수준. 앞서 엔드크레딧이 논란이 되면서 중국 정부가 보도통제에 나선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뮬란'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촬영에 협조한 공안 당국에 감사한다고 엔드크레딧에 공개 거명해 중국의 인권탄압에 공조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뮬란’ 거부 운동은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와 맞물려 본격화됐다. 주연배우인 유역비가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라고 SNS에 쓴 게 도화선이 돼 그 반발로 해시태그 보이콧뮬란(#boycottmulan)이 번졌다. 국내에서도 청년 중심 시민단체인 세계시민선언이 동참하고 있다. 이설아(26) 공동대표는 본지 인터뷰에서 “영화를 보이콧하지 않으면 중국 정부의 횡포를 용인·묵인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극장 앞 1인 시위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영화 뮬란 보이콧 왜 하냐고요? 홍콩 인권 무관심에 부끄러워” "위구르 공안 감사" 영화 뮬란 보이콧 확산시킨 엔딩크레딧 ━ 물리적 시위에서 SNS '댓글 테러'로 변천 국내 영화에서 물리적 보이콧의 대표 사례는 1981년 김수용 감독의 ‘도시로 간 처녀’가 있다. 소설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유지인‧금보라가 주연한 영화로, 도시화‧산업화 속 버스안내양이 된 여성들의 애환을 그렸다. 하지만 극중 ‘삥땅’(요금 횡령) 설정이 직업 비하라면서 안내양들이 극장 앞 시위를 벌였고 한국노총도 비난 성명을 내는 등 논란 끝에 일주일 만에 상영 중단됐다. 노광우 영화칼럼니스트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이해 단체들의 압력 속에 영화 상영은 물론 제작이 중단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돌아봤다. 임권택 감독의 ‘비구니’(1984)는 주연배우 강수연이 머리까지 깎았다가 불교계 반발로 촬영이 중단됐다. 요즘도 명예훼손 등 이유로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이 종종 있지만 물리적 보이콧은 거의 없는 편. 대신 SNS를 중심으로 한 여론몰이가 활발하다. 특히 2018년 이후 활발해진 ‘미투’ 운동이 불을 지폈다. 관련기사 샬라메 파워? 코로나 도피? 감독 논란에도 6만명 본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수양딸을 성추행한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를 보지 맙시다.” 지난 5월 티모시 샬라메 주연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국내 개봉했을 때 포털사이트에서 종종 볼 수 있던 댓글이다. 실제로 ‘레이니…’는 앨런 감독의 추문 논란으로 미국에선 개봉조차 못 했다. 아동 성범죄 전력의 로만 폴란스키 감독 역시 신작 발표 때마다 보이콧 운동에 직면한다. 올 초 그에게 감독상을 수여한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는 여성 영화인들의 퇴장 항의를 받기도 했다. ━ "페미라서 안봐" "미투 연루자 거부" 대립 반대로 20‧30대 여성들의 지지를 받는 영화들에 ‘꼴페미’라는 딱지를 붙이며 거부하는 움직임도 거세다. 지난해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전부터 소위 ‘평점 테러’에 시달렸다. 이에 맞서 10점 만점에 무조건 10점을 주는 ‘평점 조공’ 운동도 일었다. 평점 테러는 사회적 이슈를 환기하며 영화를 보지 말자는 보이콧과 달리 영화 자체를 난도질한단 점에서 제작사 측에 큰 상처를 남긴다. 김형석 영화저널리스트는 “예컨대 ‘미투’를 이유로 한 보이콧은 주류 시스템에 대한 저항이란 측면에서 공감 지점이 있지만, 특정 영화에 대한 댓글 테러는 폭력적인 게 느껴진다”고 했다. 전찬일 평론가는 “보기도 전에 미리 딱지를 붙이면 그 프레임 속에 영화가 왜곡돼서 수용되는 게 문제”라고 했다. 전 평론가는 2017년 역사 왜곡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불렀던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SNS에서 ‘악플’ 직격탄을 맞은 대표 사례로 꼽았다. 지난해 ‘나랏말싸미’도 세종대왕과 한글창제에 대한 역사왜곡 시비 속에 100만명도 끌지 못한 채 극장에서 내려졌다. ━ 흥행 일부 영향 있어도 ‘영화의 힘’에 달려 보이콧‧평점 테러가 실제 영화 흥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국은 영화의 힘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석 저널리스트는 “영화가 균형을 잡았다면 지지와 대항 사이에서 여론의 정화가 이뤄지는 편”이라고 했다. ‘82년생 김지영’은 367만명이 관람하고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레이니…’는 코로나로 인한 극장 침체 속에서도 8만8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전찬일 평론가는 “미투가 문제라고 해서 하비 와인스타인이 제작한 영화를 다 들어낼 거냐. 김기덕 영화를 없앨 거냐. 그런 것은 또 다른 폭력이다”면서 결국 관객이 영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광우 칼럼니스트는 “고전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이제 와서 인종주의 논란 속에 HBO맥스에서 퇴출된 것처럼, 시대의 눈높이와 요구는 계속 변한다”면서 “영화 ‘뮬란’ 역시 당장은 미·중 갈등과 반중 정서 영향을 받는다 해도 언젠가 재평가될 수도 있다. 이대로 묻힌다면 그게 작품의 한계 아니겠나” 라고 내다봤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관련기사 중국계 여성감독 클로이 자오 '노마드랜드' 베니스 황금사자상 "위구르 공안 감사" 영화 뮬란 보이콧 확산시킨 엔딩크레딧 인천상륙작전 길잡이 팔미도 등대, 첫 등대 사적 됐다 인수봉 바위에 웬 주름이…뒤집으니 2m 고려 석불 나왔다 “국보 반가사유상 건강, 17억짜리 CT로 챙깁니다” 2020.09.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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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선녀들' 취지 살린 '박물관 요정' 노릇 톡톡

배우 한지혜가 박물관 요정으로 변신해 역사 탐방에 활력을 더했다. 한지혜는 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예능에서 활약하며 보여준 한지혜의 긍정 에너지와 노력은 이번 방송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유쾌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미리 공부해온 내용들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고 흥미롭게 전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화사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한지혜는 친분이 있던 김종민과 팔꿈치 인사를 하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이어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설민석과 멤버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고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1등 게스트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줬다. 한지혜의 역사 배움 열정도 빛났다. 구석기 시대부터 삼국시대의 유물까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역사적 사실과 정보들을 철저히 예습했다. 동아시아 최초 주먹도끼에 대한 정보와 경천사 십층 석탑에 대한 설명 등 흥미로운 역사 지식과 문화재에 대한 추가 정보들을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전달해 역사 탐방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반가사유상의 신비로운 아우라를 직접 본 한지혜는 "후광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문화재가 지닌 감동과 위엄을 생생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한지혜는 안방극장 1열에서 직관하는 랜선 국립중앙박물관 투어 '박물관이 살아있다' 특집에서 대한민국 보물들에 대한 역사적 정보 뿐만 아니라 평생 모은 와당을 기증한 유창종 검사의 일화 등을 함께 배우며 활약했다. 따뜻한 시선과 유쾌한 에너지,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살린 열정적인 모습으로 존재감을 빛낸 한지혜가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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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한지혜, 설민석 앞에서 겸손 모드 포착? '반가사유상' 미소의 비밀은?

'선을 넘는 녀석들'이 교과서 속 보물들을 눈 앞으로 불러낸다.9일 방송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50회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특집으로,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한지혜는 대한민국 보물창고 끝판왕 국립중앙박물관을 탐사한다. 안방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랜선 박물관 투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탐사를 앞두고 설민석은 “오늘 국립중앙박물관 배움 여행을 하고 나면,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이 안 부러울 것이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선 멤버들은 월드 클래스 보물들을 차례로 만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멤버들은 교과서에서 그림으로만 봤던 보물들의 실물 영접에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보물들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숨겨진 사연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그 중에서도 ‘선녀들’의 마음을 빼앗은 보물은 바로 전 세계가 극찬한 미소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이었다. 전현무는 “모나리자의 미소를 능가한다”고 소개하며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 설민석은 반가사유상과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비교 설명을 펼쳐 멤버들의 흥미를 일으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이 반가사유상과 흡사한 유물이 국보 1호로 지정됐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그 배경과 이유는 무엇일지, ‘반가사유상’ 미소가 품은 이야기는 9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주원 기자 2020.08.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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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의 갓모닝] 158.계사년의 국운

계사년의 해가 밝았다. '계사(癸巳)'는 '계 수(水)'와 '뱀 사(巳)'로 검은 뱀, 혹은 물뱀을 상징한다. 음양오행으로 따지면 계(癸)의 물기운과 사(巳)의 불기운이 상충한다 하겠다. 마치 목욕탕처럼 냉탕과 온탕이 반반으로 갈라진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예부터 지혜로운 영물이었던 뱀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현명하게 대처할 테니 말이다. 2013년 대한민국은 크게 변화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 첫 해가 된다. 차기 정부의 화두는 ‘야무유현 만방함녕(野無遺賢, 萬邦咸寧)’이다. '서경(書經)'에 나온 말로 요순시대 우 임금이 ‘현명한 사람을 들판에서 헤매게 하지 말라. 그러면 세상이 함께 평안해진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 계사년은 머리 좋은 물뱀이 물 밖으로 나오는 해다. 그 동안 물속에 몸을 숨겼던 뱀들이 슬슬 바깥세상으로 기어 나온다. 초야에 묻혀있던 숨은 실력자들이 등용되기에 안성맞춤인 해다. 이명박 정권 시절엔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이 있다면, 북한에는 ‘김평남(김일성대학·평안도 출신·남자 위주의 사회)’이 있었다. 박근혜 당선인은 ‘박충영(친박·충청도·영남 출신)’이란 말이 나올까 걱정이다. 뱀의 해처럼 좋은 사람을 발견하고 쓰기 좋은 해에 자기 사람 위주로만 인선(人選)한다면 큰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도 과거에서 불러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 시대를 감당할 수 있는 인재여야 한다. 외교 천재 서희 장군을 불러올 수 없고, 전쟁의 신인 이순신 장군을 쓸 수 없듯이 이 시대엔 이 시대의 인물이 있는 법이다. 인선(人選)의 핵심은 평판이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비슷한 능력일 때는 가급적 의리와 신의가 갖춰진 인물이 좋다. 무엇보다 지역색을 없애야 한다. 그녀를 지지하지 않았던 48%표의 대부분은 호남지역이다. 호남지역은 백제 멸망부터 지금까지 철저히 역사적으로 배제됐었다. 그 한을 포용하지 못하면 조선 500년 동안 소외됐던 함경도·평안도 같은 북한의 한도 끌어안을 수 없다. 박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킹메이커뿐 아니라 그녀와 대척점에 있었던 호남 인사들까지 과감하게 인선(人選)에 반영해야 진정한 탕평(蕩平)이 이뤄질 수 있다. 계사년의 국운은 한 마디로 인선(人選)에 달렸다. 어떤 사람을 쓰느냐에 따라 박근혜 정권의 미래가 좌우된다. 호남의 한을 풀고, 북한의 자존심을 살려준다면 박 당선자는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처럼 통일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박 당선자는 이번 대선을 통해 진귀한 기록을 남겼다. 최초의 과반 대통령에,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최초로 청와대에 두 번 들어가게 됐다. 그녀가 대통령이 된 것은 하늘의 뜻이요, 대한민국의 국운임을 모든 국민들이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지만 2013년은 평화로운 해가 아니다. 냉탕과 온탕이 반복되는 정신없는 해다. 특히 나라에 큰 일이 수시로 닥치니 정신을 바싹 차려야 한다. 역사적으로 임진년에 전쟁이 일어나고 계사년엔 쉬었다. 2013년은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의 해다. 한 갑자 동안 남북이 대치했으니 이제는 분단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된 듯싶다. 그러나 전쟁을 끝내려면 진통이 예상된다. 쉽게 될 일은 아니란 말이다. 올해는 제2의 천안함 사건이 재발할 위험이 있다. 특히 육지보다 바다, 서쪽보다 동쪽이 위험하다. 월별로 13일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1월·3월·8월·11월 13일엔 긴장을 늦추지 않았으면 한다. 박 당선자는 취임 전까지 국가 안보에 신경 써야 한다. 년초부터 북한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2013년을 시작하며 동북아시아의 사령탑이 모두 바뀌었다. 일본은 우경화가 심해질 것이요, 중국은 내전 위험이 다분하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동북아 정세에 박 당선자 특유의 여성성과 지혜로움이 빛을 발할 때다. 국보 83호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은 염사한 결과 신라 선덕여왕을 모델로 한 작품이다. 생김새가 남성이라기보다는 여성에 가깝다. 선덕여왕이 재위했던 7세기 중엽, 신라는 여러 차례 위기에 봉착했다. 그때마다 선덕여왕은 반가사유상처럼 고요한 결단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이루었다. 2013년부터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쉽지 않다. 청와대 재입성에 성공한 박 당선자에게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달라고 주문하고 싶다. (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3.01.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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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 법사 “박근혜 당선인, 인재 등용하면 탄탄대로”

‘야무유현 만방함녕(野無遺賢 萬邦咸寧 )’ 일간스포츠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차길진(65) 법사가 계사년(癸巳年) 정초를 맞아 우리 사회에 새 화두를 던졌다. 요순시대 우 임금이 “현명한 사람을 들판에서 헤매게 하지 말라. 그러면 세상이 함께 평안해진다“고 말한 ‘서경(書經)’의 구절을 인용했다. 지난해 12월 19일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통령 취임을 앞둔 상황. 지난 2009년 초 “올해 두 개의 큰 별이 떨어진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예견했던 차 법사는 박근혜 당선인의 운명, 계사년 국내외 정세 등을 자세히 전했다. - ‘야무유현 만방함녕’을 계사년 화두로 던진 까닭은. “계사년은 숨은 실력자들이 등용돼 세상으로 나오는 한 해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박근혜 당선인이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삼았으면 한다. 뱀은 지혜를 상징한다. 또한 뱀띠는 권력 지향적인 면이 강하다. 계사년은 그런 뱀의 해다. 이명박 정권 시절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이 있다면, 북한에는 ‘김평남(김일성대학·평안도 출신·남자 위주의 사회)’이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박충영(친박·충청도·영남 출신)’이란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 그것만 경계하면 우리나라는 계사년에 탄탄대로다.” - 어떤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말인가.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도 과거에서 불러올 수 없다. 지금 시대를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은 어딘가에 준비돼 있는 법이다. 평판에 비춰보면 안다. 가급적 의리·신의있는 사람을 골랐으면 한다. 새로운 인물 발탁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는 일이다.”- 박근혜 당선인은 어떤 사람인가. “국보 83호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은 학계에선 남성적이라고 하지만 실은 신라 선덕여왕을 모델로 한 작품이다. 염사로 밝혀낸 것이다. 선덕여왕이 재위했던 7세기 중엽, 신라는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선덕여왕은 최초의 여왕이었으며 지혜롭게 모든 상황을 수습해 훗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기반을 다졌다. 미륵반가상의 모습이 박 당선인을 닮았다. 박 당선인에게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돼 달라고 주문하고 싶다.”- 계사년의 역사적 의미는. “모든 것을 종결 짓는 해다. 단, 지혜로워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역사적으로 임진년(1592)에 전쟁 일어나고 계사년에 쉬었는데 지혜롭지 못해 정유재란이 일어났다. 2013년은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이기도 하다. 벌써 한 갑자가 돌았다. 우리도 분단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핵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제2의 천안함 사건 같은 사태의 재발이다. 이제는 육지보다는 바다로, 서쪽이 아니라 동쪽으로 올 가능성이 많다. ‘13’이란 숫자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1·3·8·11월 13일을 경계하는 것이 좋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박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도 긴장해야 한다. 북한이 무슨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 우리에게 힘이 있을 때 대화가 되는 법이다. 전라도 사람의 한보다 더 무서운 것이 북한 사람의 한이다. 조선시대부터 평안도, 함경도에서 정3품 이상 벼슬한 사람이 드물다. 철저하게 소외 당했다. 북한의 자존심을 인정해주면 의외로 쉽게 소통될 수 있다. 박 당선인은 통일 대통령이 된다.”- 우리 사회가 고쳐야 할 것은. “지금은 국가보안법보다 연대보증법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친구, 형제 간에 도장 한 번 잘못 찍어 망하는 법이 전세계에 어디 있나. 악법 중 악법이다. 이런 건 과감하게 고쳐야 한다.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경제적 패자가 부활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 박 당선인의 계사년 운세는. “효자동 1번지(청와대) 사람들 중 잘 된 이가 없다. 그만큼 청와대 터의 기가 세다는 뜻이다. 그 터를 청와대 터가 같은 사람에게 2번 허락했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젠 여자 대통령으로서 들어간다. 우리나라가 엄청나게 변하게 된다. 인재 등용만이 박 당선인의 살길이다. 인재 등용을 잘못하면 당하게 돼 있다. 큰 일은 많이 생기지만 마지막은 좋게 마무리되고 그로 인해 힘을 더 얻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2.12.30 19:43
스포츠일반

미소펜션, 1400년 넘게 변치않는 ‘백제의 미소’

충남 서산에서 가장 높은 산은 가야산(677m)이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 바다가 멀리 아련하게 펼쳐지고, 곳곳에 마애삼존불을 비롯해 보원사지·개심사 등 적지 않은 백제 유산을 품고 있어 매년 등산 또는 관광을 목적으로 50만 명 이상이 찾는 유서깊은 산이기도 하다. 그리고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마애삼존불이 있는 운산면에 특이한 펜션이 눈에 띈다. '백제의 미소펜션'(www.bjsmile.com)이다. 초가와 기와 지붕을 얹은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펜션이라기보다 작은 마을이라 부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서산=글·사진 박상언 기자 ■140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 마애삼존불상을 만나는 입구에서 덕산온천 방면으로 약 2㎞쯤 가면 왼쪽 언덕 위에 최근 지어진 듯한 작은 성곽을 만난다. 입구에는 '백제의 미소펜션'이란 글자가 새겨진 커다란 입석과 길가에 한창 건축 중인 대형 기와 목조건물, 석곽 위 작은 누각이 아니라면 너무 조용해 그냥 지나치기 쉬워보였다. 그러나 작은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입이 쩍 벌어질 만한 경관을 만나게 된다. 빛이 바랜 초가지붕이 얹어진 건물과 기와 건물 등이 늘어서 있고, 각 건물에는 참나무 장작이 작은 담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레는 허리까지 올라올 만한 높이로 돌을 쌓아 성곽을 만들어놓았다.  단지 내 건물은 모두 13채.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한쪽에는 초가집, 다른 쪽에는 기와집들이 둘러서 있다. 건물 처마에는 무왕궁·온조궁·의자궁·무령궁·위례성·웅진성·사비성 등 백제와 연관된 이름을 붙인 현판이 붙어 있다. 백제시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오간다면 영락없이 약 1400년 전으로 돌아온 것이라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연못 주변으로 140여 점의 분재가 분위기를 돋우고, 각 건물 앞에 너와지붕을 얹은 건물과 오석으로 만든 탁자·의자와 바비큐 장비가 이곳이 펜션임을 알리는 징표가 되고 있다.  ■건강 도움되는 황토방 펜션의 가장 큰 특징은 건강을 증진시키는 황토방이란 점이다. 모든 건물의 기둥은 물론 대들보·서까래까지 수백년된 안면도 소나무를 사용했고, 40~60㎝ 두께로 황토벽을 만들었다. 전통 방식으로 구들장을 깔고 그 위에도 역시 황토를 얹었다.  또한 아랫목에는 약 3㎝ 두께의 돌판을 깔았다. 장작을 이용해 군불을 떼면 황토 찜질방 못지않은 열기로 방 안이 후끈거린다. 특히 가열된 돌판 위에 이불을 얹으면 돌침대가 될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찜질 효과도 볼 수 있게 된다. 단지 뒤편에는 대형 연회장 두 동이 있다. 단체 손님을 위한 배려다. 그리고 입구에 건설 중인 대형 건물은 펜션 손님 뿐 아니라 오가는 여행객을 위한 식당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황토 펜션이란 입소문을 타고 오픈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임종희(47) 사장은 "예약은 필수다. 그래야 입실 몇 시간 전에 군불을 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최소 2주 전에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약 5만 1000㎡에 꾸며진 펜션의 객실은 4인실(33㎡)에서 18인실(99㎡)까지 다양하다. 요금은 10만~33만원(주말 기준)이다. 041-663-0890. - 주변 가볼 만한 곳■마애삼존불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가운데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 작품으로 얼굴 가득 온화한 미소를 띄고 있어 '백제의 미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빛에 따라 웃는 모습이 달라보이는데,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읽을 수 있다. 석가여래입상을 중심으로 보살입상과 반가사유상이 조각돼 있다. 고풍리에서 백제의 미소 펜션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5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닿는다. ■개심사 규모는 작지만 인근에서 가장 유서깊은 사찰로 꼽힌다. 충남 4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백제 혜감국사가 창건했다고만 알려져 있다. 본전인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현존 건물은 1475년(성종 6년)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9년 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지나 계곡을 따라 15분 정도 가면 이른다. 입구는 직사각형의 작은 연못 주위로 커다란 낙엽송이 도열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마애삼존불에서 고풍리 방면으로 가다 647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해미 방면으로 가다 상왕산으로 방향을 돌려 약 4㎞ 더 가면 된다. 2007.10.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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