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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제철남자’ 신동미X서현우 적응기…‘관매도 子’ 차우민과 다를까

‘제철남자’ 신동미, 서현우가 차원이 다른 김상호, 차우민의 관매도살이에 놀란다.오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 (이하 ‘제철남자’)에서는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살이를 시작한 김상호, 차우민을 비롯 두 번째 게스트 신동미, 서현우의 모습이 그려진다.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신동미, 서현우는 김상호, 차우민과 식사 후 본격 관매도 톳 건조 작업을 시작한다. 건조장에 널어놓은 톳을 다시 뒤집으며 말리는 톳 건조 작업과 톳을 한 곳에 모아서 포장하는 작업까지, 생소한 작업에 도전한 이들의 모습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이들은 먼저 바닥에 붙은 톳을 말리기 위해 갈고리로 뒤집는 작업을 시작하고, 생각보다 쉬울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신동미는 자신과 서현우의 작업 모습을 자책하며 “되게 성의 없어 보여”라고까지 말해 과연 신동미, 서현우의 작업 모습이 어땠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작업 중 시련을 맞은 서현우의 모습도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관매 어촌계장님까지 어이없어 웃게 한 실수를 저지른 서현우는 연신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고, 그가 이 같은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이들과 달리 ‘프로 농사꾼’ 면모를 보인 김상호와 ‘관매도의 아들’이 된 차우민의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김상호는 관매도 주민들에게 인정받는 일 센스를 보여주고, 경운기까지 운전해 감탄을 자아낸다.또 차우민은 관매도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수다를 떨고 뇌물(?)까지 주며 남다른 친화력을 보여준다. 관매도살이 선배들과 신입들의 대비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제철남자’는 TV조선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로, 김상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예정이다. 고정 패널로 MZ세대 대세 배우 차우민이 함께 하며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4 08:51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일본 고베와의 친선전 취소…이유는 ‘주최 측 계약 위반’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 첫 경기였던 비셀 고베와의 경기가 취소됐다. 구단 측은 이번 결정을 이유로 프로모터 측의 ‘계약 위반’을 언급했다.ESPN, BeIN 스포츠 등 외신은 24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하며 “바르셀로나가 이달 아시아 투어의 일본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구단 측은 이번 결정을 이유로 프로모터 측의 계약 위반을 꼽았다.애초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일본의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이어 7월 31일 FC서울, 8월 4일 대구FC와 맞붙는 아시아 투어 일정이 예고된 터였다. 다만 일본 일정이 취소되면서, 이번 투어에 진행 여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게 됐다.한편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계약 위반’은 금액과 관련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ESPN은 “계약 위반은 바르셀로나가 경기에 참여하는 대가로 주최 측이 약속한 금액과 관련이 있다”라고 진단했다.바르셀로나는 한국 일정에 대해선 “일정을 조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주최 측이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해당한다. 현재 서울, 대구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조건이 충족된다면, 바르셀로나는 향후 며칠 내로 한국으로 이동할 거”라고 발표했다.이어 “이번 사선과 일본 내 바르셀로나 팬 커뮤니티에 미친 영향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바르셀로나의 방한 소식은 국내에서 큰 화제였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물론, ‘초신성’ 라민 야말의 방한으로 기대를 모았다. 바르셀로나가 방한하는 건 지난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 이후 15년 만의 일이었다.특히 예정된 2개의 경기들은 이미 예매가 시작됐고, 서울전의 경우 지난달 25일 일반 예매 시작 40분 만에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하지만 비셀 고베 일정이 취소되면서, 향후 일정 조정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애초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 24일 오전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비셀 고베전이 취소되는 변수를 맞았다.한국에서는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가 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해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와 공동 주최하고, 대구 경기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를 맡았다.김우중 기자 2025.07.24 07:54
드라마

전지현X강동원, 첩보 멜로 ‘북극성’ 9월 10일 공개 확정…포스터 공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9월 10일 공개를 확정하고 ‘폭풍우 속으로’ 포스터를 공개했다.‘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공개된 포스터는 붉은색과 흑백 톤의 색감 대비, 독특한 텍스처와 오브제를 활용해 더욱 강렬하게 표현된 전지현, 강동원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아가씨’, ‘파묘’, ‘헤어질 결심’, ‘스토커’ 등 감각적인 포스터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영국의 ‘엠파이어 디자인(Empire Design)’에서 제작한 포스터로 강렬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는 전지현과 강동원의 모습은 폭풍우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듯한 두 사람의 형상과 어우러졌다. ‘북극성’의 영어 제목인 ‘Tempest(폭풍)’처럼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가는 두 사람의 첩보 멜로를 예고한다.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의문의 물체와 하늘을 가르는 전투기의 형상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 세상을 뒤흔들 거대한 비밀로 인해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북극성’은 ‘눈물의 여왕’,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황야’의 강렬한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 ‘작은 아씨들’ 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더해, ‘파묘’, ‘서울의 봄’, ‘헌트’의 이모개 촬영감독,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탈주’, ‘킹덤 시즌2’의 달파란 음악감독과 ‘기생충’, ‘오징어 게임’, ‘미키 17’의 정재일 음악감독,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수리남’, ‘백두산’의 김병한 미술감독까지. 최고의 제작진이 뭉쳐 기대를 더한다.존 조,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원지안 등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출연도 예고됐다.‘북극성’은 오는 9월 10일 3개, 9월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08:23
산업

LG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장에 등장, AI칩 유니콘·글로벌 금융사에 눈길

LG AI연구원이 지난 5년간 쌓아온 인공지능(AI) 기술력 기반의 '엑사원(EXAONE)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와 글로벌 금융정보사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등 주요 파트너사의 등장이 눈길을 모았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개최하고,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LG그룹의 내부 검증을 거친 엑사원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가 차례로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깜짝 등장해 양사의 협업 결과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퓨리오사AI는 올해 초 글로벌 IT 기업인 메타의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해 더 유명해진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AI 산업 육성과 관련한 행사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기업으로 이미 유니콘(1조원 이상 가치의 스타트업)에 등극하기도 했다. 엑사원은 퓨리오사AI와 2년 전부터 협업을 시작했고, 조만간 기업들을 상대로 '온프레미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준호 대표는 “지난해 8월 2세대 칩 레니게이드가 글로벌 무대에 공개된 뒤 LG AI연구원이 가장 빠르게 초기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의 소프트웨어 통합이 마무리되며 기업 고객을 위한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와 비교되고 있다. 백 대표는 엔비디아 A100에 비해 레니게이드의 전력당 성능이 2.3배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레니게이드는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아닌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사용하고 있다. 임우형 신임 공동 LG AI연구원장은 “최근에 발표한 엑사원 4.0도 퓨리오사와 협업을 했고, 충분히 상용화 수준의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는 NPU를 확보했다”며 “NPU는 전력 대비 성능비가 우수하기 때문에 GPU의 좋은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은 LSEG를 통한 투자 어시스트AI도 준비 중이다. 아르만 사호비치 LSEG 아태지역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총괄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LSEG의 데이터와 뉴스·공시 자료 등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자산의 수익률 방향성을 예측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사호비치 총괄은 “엑사원을 활용한 AI 기반 인사이트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자자들에게 의사 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SEG의 투자 어시스트AI는 3분기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LG그룹은 AI 기반으로 바이오와 파이낸스 분야에서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두용 기자 2025.07.23 06:30
영화

연상호X박정민 ‘얼굴’, 토론토영화제 찍고 9월 韓 관객 만난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영화 ‘얼굴’의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초청 소식을 알리며 9월 극장 개봉을 공식화했다.‘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영화 ‘부산행’, ‘반도’까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연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 실사판이다. 연 감독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사이비’, ‘지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얼굴’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대작을 소개,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작품들을 조명하는 섹션으로, 그간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밀정’, ‘밀수’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영화들을 소개해 왔다.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한국의 가장 선구적이고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인 연상호 감독을 모시고 그의 신작 ‘얼굴’을 토론토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이어 “연 감독의 첫 그래픽노블 ‘얼굴’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연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과감한 전환점을 보여주면서도 그의 작품들을 관통해 온 강렬한 에너지와 도덕적 복잡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영화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얼굴’은 이날 1차 포스터 3종과 1차 예고편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시각장애가 있지만 도장을 파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젊은 임영규 역의 박정민과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의류 공장의 여공 정영희의 실루엣을 중심으로, 1970년대 청계천 의류 공장 일대의 풍경과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1차 예고편은 1인 2역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정민과 배우 인생 최초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권해효의 강렬한 연기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태어나서 한 번도 세상을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 임영규(권해효)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 전에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의 백골 사체와 마주하는 모습은 앞으로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남편도 아들도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정영희란 여인의 얼굴을 둘러싼 가려진 진실과 함께, 어머니가 일했던 청계천 의류 공장의 사장 백주상으로 분한 임성재와 정영희의 죽음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PD 김수진으로 분한 한지현의 등장은 과거, 현재에서 각각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든다.한편 ‘얼굴’의 제공과 제작을 맡은 와우포인트(WOWPOINT)는 이번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얼굴’ 외 한소희, 전종서 주연의 ‘프로젝트 Y’까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와우포인트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지옥’ 시즌2, ‘계시록’ 등을 제작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7:57
산업

최태원 회장의 경고 "AI로 제조업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후 퇴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수장 겸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으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7일 경주에서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계기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AI 시대다. AI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우리 제조업은 10년 후면 거의 다, 상당 부분에서 퇴출당할 것"이라며 “중국 제조업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다 보니 우리가 만드는 거의 모든 물품과 경쟁을 하게 됐다. 반도체도 추격의 속도가 더 빨라져서 거의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이런 위기 상황이 초래된 데는 미래 준비를 소홀히 한 안일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사태가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한 건 10년 전부터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새로운 산업 정책과 전략을 내놔야 한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불행히도 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잘 되고 돈 잘 버는데 뭐' 이런 개념들이 있었다. 전략의 부재"라고 비판했다.이에 따라 최 회장은 "희망은 AI에 걸 수밖에 없다"며 "이 AI마저도 중국이 쫓아오고 적용하는 속도가 우리보다 빠르다는 게 더 안 좋은 뉴스지만, 아직은 초기니까 우리도 빨리 따라잡아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과의 경쟁을 위해선 일본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우리는 데이터 사이즈가 안 된다. AI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일본과 손잡고 서로 데이터 교환을 해야 한다"며 "양국의 데이터를 섞고 쓸 수 있어야 조금이나마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울산에 짓기로 한 AI 데이터센터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완벽하게 손에 잡힌 계획은 없다. 아주 초기 진입이기 때문에 이걸 지어서 어떤 사업 모델이 나오고 어떻게 돌아갈지 아직 잘 모른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언급된 AI 인재 양성 방안도 언급됐다.최 회장은 "울산에서 AI 회의를 할 때 대학에 AI를 필수 과목으로 넣으면 좋겠다고 건의드렸는데, 대통령께서 초중고까지 해야 한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7.20 15:54
산업

파르나스호텔, 3년 간 퇴사율 감소세...‘일하고 싶은 호텔’로

파르나스호텔이 최근 3년 간 자발적 퇴사율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2023년 8%를 기록한 자발적 퇴사율은 2024년 7%, 2025년 상반기에는 3%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르나스호텔은 단순한 고용 유지를 넘어 전문 호텔리어로서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파르나스 커리어 페어’에 2000명 이상의 예비 호텔리어가 몰렸고, 현장 면접자만 600명에 달할 정도로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번 채용 박람회를 통해 올해 전사 채용 목표 인원의 80% 이상을 조기에 충원하며 높은 채용 성과를 올렸다. 파르나스호텔은 국내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 ‘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해외 IHG 호텔 파견, 국내외 벤치마킹, 국제 박람회 참가 등 연간 수백 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전략기획, 사업개발, 마케팅, 세일즈 등 다양한 직무에서의 커리어 확장 기회도 열려 있다.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육아기 단축근무제 사용률은 2배 이상,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도 60% 이상 증가하는 등 제도 실사용율이 증가했다. 여기에 사내 어린이집 지원, 육아 및 출퇴근 거리를 고려한 유연근무제 운영 등 가정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돼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 경력단절 없는 일터,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곧 장기 근속으로 이어지며,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내부 기반이 되고 있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직원이 안정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어야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장기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르나스호텔은 9월 1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을 앞두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17:46
산업

사법 리스크 족쇄 푼 이재용, ‘남은 숙제’도 잘 풀 수 있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동안 지속됐던 ‘사법 리스크’의 족쇄를 마침내 풀었다. 부당합병과 분식회계 의혹 심판과 관해 1·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이재용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제 산적한 경영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숙제 해결을 위한 ‘등기임원 복귀’, ‘컨트롤타워 부활’과 같은 변화의 물결이 전망되고 있다. 10년 사법 리스크 해소, 삼성·재계 환영 대법원 3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한 무죄가 선고되면서 2015년부터 이어진 사법 리스크의 족쇄가 풀렸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의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됐다.1, 2심은 부정거래 행위와 관련해 이사회 결의-합병계약-주주총회 승인-주총 이후 주가 관리에 이르는 과정에서 보고서 조작이나 부정한 계획 수립,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회계부정 혐의에서도 재무제표 처리가 경제적 실질에 부합했고, 재량을 벗어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대법원은 이들 판결에 법리의 오해가 없었다고 보고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후 5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과 삼성 측은 무죄 확정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이 회장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5년에 걸친 충실한 심리를 통해 현명하게 판단하여 주신 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재계에서도 ‘사법 리스크’ 해소를 환영하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삼성그룹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리더십 회복·중국 추격·미 관세 ‘숙제’ 산적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삼성그룹 내 비상 경영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재용 회장의 본격적인 행보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 ‘사법 리스크’ 족쇄는 풀었지만, 이제부터 풀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반도체 리더십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33년간 수성했던 D램 메모리 시장 1위를 SK하이닉스에 넘겨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의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회사 전체 실적의 50% 이상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다. 하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에 주도권을 뺏기면서 인공지능(AI) 붐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떨어진 4조6000억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에 미국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진입해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TV 사업 등도 중국의 저가 공세와 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무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미국 관세 대응도 관건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 발표가 임박한 데다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와 이재명 정부 등의 투자 압박이 예상되는 만큼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과제 해결을 위한 수단과 방법에 관련해 다양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등기임원 복귀로 더 과감하게 ‘경영 지휘봉’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회장 승진 때에도 사법 리스크 우려 등으로 인해 등기임원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만약 등기임원 복귀로 이사회 멤버가 된다면 책임 경영과 더불어 적극적인 지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도 등기임원 복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이 강조한 ‘본원적인 경쟁력 회복’을 위해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컨트롤타워가 재건되면 신사업 발굴과 관련해서도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이끌어갈지는 회사에서 많은 고려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7.18 06:30
산업

대상,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서 글로벌 소재 경쟁력 입증

대상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IFT Food Expo 2025)’에 참가해 다양한 스페셜티 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IFT 전시회’는 국제 식품 학술 기구 ‘IFT’가 매년 주최하는 식품 기술 분야의 대규모 전시회다.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90여 개국의 1200여 개 기업과 2만여 명의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도 식품업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 제품과 69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소개하며, 또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재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샘플 시연을 통해 감칠맛과 저염 솔루션의 차별성을 증명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쳐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 대상은 지난해 론칭한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의 알룰로스(Allulose)를 소개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나 건포도 등 일부 과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희소당의 일종으로,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아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저당·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세대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대상은 지난 2023년 전북 군산에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잠재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 중이다.다양한 천연 조미 소재도 선보였다. ‘나미노(NAMINO®)’는 ‘클린라벨(Clean Label)’과 ‘비건(Vegan)’ 등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천연 풍미 소재로, 감칠맛을 부여하면서도 나트륨 섭취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기반의 유화안정제 ‘에멀에이드(EMULAID)’ 역시 눈길을 끌었다. 에멀에이드는 기름과 물처럼 잘 섞이지 않는 성분을 균일하게 혼합해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유화안정제로, 동물성 유화제인 난백이나 카제인을 대체할 수 있어, 원가 절감은 물론 비건 및 알러젠 프리 제품 개발에 적합하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이번 ‘IFT 2025’에서 글로벌 식품업계 전문가들에게 대상㈜이 보유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을 알리고,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69년간 쌓아온 대상㈜의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전 세계 트렌드에 발맞춰 끊임없는 연구와 소재 개발에 집중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7 10:03
예능

‘제철남자’ 윤계상, 차우민에 “너 누구야” 정체 의심

‘제철남자’의 김상호, 차우민이 관매도의 제철 맛을 찾는다.오는 18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에서는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살이에 푹 빠진 김상호, 차우민, 윤계상, 박지환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김상호, 차우민의 본격 관매도살이가 시작된 가운데, 첫 게스트로 윤계상과 박지환이 출연했다. 이들은 방대한 양의 톳 작업을 펼쳤고, 인정 많은 관매도 주민들의 아재 개그와 넘치는 흥에 이끌려 “관매도는 한국의 이비자”라고 평하기도 했다.이 가운데 어업을 마친 뒤 관매도 아지트로 돌아온 차우민은 쉬지도 않고 곧바로 요리 삼매경에 빠진다. 그의 모습에 윤계상은 “너 누구야”라며 그의 정체까지 의심하기에 이른다. 윤계상이 이 같은 발언까지 하게 한 차우민의 놀라운 요리 실력은 어느 정도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윤계상의 맛 평가도 웃음 포인트이다. 차우민에 이어 관매도의 제철 재료 쑥으로 새로운 음식을 만든 김상호. 그러나 윤계상은 상상초월 맛 평가로 김상호를 당황케 하고, 차우민의 요리에는 전혀 다른 극과 극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이밖에도 김상호, 차우민, 윤계상, 박지환의 입맛과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관매도 제철의 맛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다음날 아침 고기잡이 후에도 김상호, 차우민에게 제철의 맛 선물이 쏟아지기 때문. 어촌 계장님부터 길에서 만난 쑥밭 사장님에게까지 해산물을 선물 받는 등 정 많은 관매도에 반한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진다.‘제철남자’는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기는 예능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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