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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28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격파하고 3연승…'메가 35점' 정관장은 2위 탈환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3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 정관장은 2위에 복귀했다.KB손해보험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8득점을 책임진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3-1(26-28 25-21 25-21 25-17)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24승 11패(승점 69)를 기록, 3위 대한항공(10승 15패, 승점 62)과의 승점 차이를 더욱 벌렸다. 반면 4위 우리카드(17승 18패)는 5할 승률이 무너졌다.기선을 제압한 건 홈팀 우리카드였다. 1세트 26-26 듀스 상황에서 송명근의 공격 성공과 비예나 의 센터라인 침범 실책이 나오면서 28-26으로 세트를 따냈다. KB손헤보험의 추격은 매서웠다. 2세트 9-10에서 비예나의 백어택, 야쿱의 블로킹 등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23-21에서 우리카드 김지한의 서브 실수와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상황도 비슷했다. 11-11에서 황경민과 야쿱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4-13에선 비예나, 야쿱, 박상하가 내리 3득점을 합작했다. 19-1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세트 후반에는 김지한의 공격을 비예나가 막아냈다. 이어 24-21에서 황경민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는 의욕을 상실한 우리카드를 시종일관 압도했다.이날 KB손해보험은 비예나 이외 황경민(16점) 야쿱(14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11점)과 김형근(11점)이 고군분투했다.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메가의 활약에 힘입어 페퍼저축은행을 3-0(27-25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정관장은 시즌 23승 12패(승점 63)를 기록, 현대건설(20승 15패, 승점 63)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에서 앞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6위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1승 24패(승점 35)로 최하위 GS 캍텍스(10승 24패, 승점 33)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메가는 공격성공률 52.5%로 35점을 책임지며 '원맨쇼'를 펼쳤다. 이밖에 표승주(9점) 전다빈(8점)이 화력을 지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팀 내 최다 10점을 기록했으나 에이스 박정아(8점)의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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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수원 현대건설전 ‘15연패 사슬’ 끊었다…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 제압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GS칼텍스가 현대건설전 수원 1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제압했다.GS칼텍스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0, 27-29, 25-22, 25-21)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지난달 26일 2위 정관장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0(9승 23패)을 기록,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31)과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최하위 탈출 희망의 불씨를 지핀 GS칼텍스는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 원정 15연패 사슬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GS칼텍스는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9점을 기록했고, 권민지와 유서연도 각각 14점과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가 19점, 정지윤과 고예림이 각각 17점과 12점으로 분전했지만 4연패 늪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세트 19-19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권민지·오세연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어 실바와 뚜이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실바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을 앞세워 25-22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4세트에서 16-18로 뒤지던 GS칼텍스는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18로 역전에 성공한 뒤, 실바의 백어택과 오세연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2(25-20, 25-23, 27-29, 21-25, 15-13)로 제압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눈앞에 둔 현대캐피탈은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준 데 이어 4세트도 빼앗기며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초반부터 최민호와 전광인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8-3으로 앞섰으나, 5세트 막판 정지석과 김민재, 임재영 등을 앞세운 대한항공에 13-1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으로 만든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상대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2점, 허수봉 20점, 최민호 15점, 정태준 12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2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5세트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79(27승 5패)로 2위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과 격차를 더 벌렸다. 대한항공은 승점 1을 챙기면서 4위 우리카드(승점 45)와 격차를 16점 차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김명석 기자 2025.03.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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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7년 만에 정상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역전승을 거두며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자리를 예약했다.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1(25-27 25-23 25-18 25-21) 역전승을 거뒀다.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4패(승점 76)로 2위 대한항공(19승11패·승점 57)과 간격을 승점 19차로 벌렸다.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50점을 합작한 허수봉(28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22점)의 맹활약이 빛났다.이날 전까지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기 위해 승점 2가 필요했다. 그리고 우리카드를 상대로 3-1로 이기며 챔프전 직행 티켓을 가져왔다.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지난 2017~18시즌 이후 7년 만이다. 구단 창단 후 6번째 위업이다.또 현대캐피탈은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36경기 체제에서 4경기를 남기고 챔프전에 직행한 2017~18시즌의 최단 기록을 두 경기나 앞당겼다.30경기 체제까지 범위를 넓혀도 5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2012~13시즌의 삼성화재를 넘어선다.반면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히면서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 9-7에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앞서갔으나 현대캐피탈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다.하지만 우리카드는 25-25에서 알리의 직선 강타에 이어 박진우가 레오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이후 현대캐피탈의 맹공이 시작됐다.현대캐피탈은 2세트 11-11 동점에서 전광인의 2연속 블로킹에 이어 레오도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공격을 가로막는 등 4연속 득점해 15-11로 달아났다. 후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태준이 속공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를 맞췄다.현대캐피탈은 3세트 5-3에서 상대팀 서브 범실에 이어 레오가 호쾌한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고, 최민호가 블로킹과 다이렉트킬로 점수를 쌓아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어 전광인의 백어택, 레오의 공격 성공으로 손쉽게 3세트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최민호가 송명근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챔프전 티켓 확보를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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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시즌 최다 17점’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역전승

남자배구 우리카드 송명근이 맹활약하며 팀의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우리카드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방문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23 25-20 31-29)로 꺾었다.4위 우리카드는 승점 40(14승 14패)을 채우며 3위 KB손해보험(승점 50·18승 10패)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교체 출전한 송명근(17점)이 맹활약했다. 송명근은 2세트 중반부터 코트에 섰다. 그는 이날 서브 에이스를 3개나 꽂고, 측면에서도 화력을 내뿜으며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17점을 몰아쳤다. 종전 기록은 12점이었다.반면 홈팀 삼성화재는 범실을 30개나 범해, 고개를 떨궜다. 우리카드의 범실은 19개였다.우리카드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19-23으로 몰린 상황에서 송명근의 서브, 한성정의 퀵 오픈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송명근이 23-23으로 균형을 맞추는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상대 주포 김정호의 퀵오픈이 라인 밖으로 향하며 세트를 가져왔다.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11-14로 끌려가다가 3연속 득점하며 균형을 맞추더니, 기어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승부가 결정된 4세트, 우리카드는 22-24로 뒤진 상황에서 박진우의 속공, 한성정의 퀵 오픈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28-29에선 니콜리치의 퀵 오픈으로 다시 위기를 넘겼다.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범실로 무너졌고, 송명근의 퀵오픈에 실점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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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 또 잡았다…‘막심 활약’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완파

프로배구 여자부 6위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또 잡았다.도로공사는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제압했다.지난해 12월 24일에도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던 도로공사는 또 한 번 선두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아내며 2연패 흐름을 끊었다.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16(5승 14패)을 기록,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1)과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반면 흥국생명은 지난 7일 GS칼텍스전에 이어 또 한 번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45(15승 5패)로 1경기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43)과 격차는 2점이다.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4점, 강소휘와 배유나가 각각 21점과 15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가 양 팀 최다인 27점, 김연경도 21점을 기록했으나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도로공사가 달아나면 흥국생명이 곧바로 따라붙는 접전 양상 속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도로공사는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에 상대 연속 범실로 11-6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김다은과 피치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고 13-11까지 추격을 허용한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퀵오픈에 배유나의 블로킹을 더해 2시간 24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1(25-19, 25-23, 15-25, 25-23)로 제압했다.막심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첫 두 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막심은 첫 세트에서 왼손 강타로 직접 세트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세트에선 서브 에이스 2개로 승부를 뒤집는 데 앞장섰다.삼성화재는 3세트를 15-25로 내주며 주춤했지만, 4세트 17-18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선 막심의 왼손 강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막심은 이적 첫 경기에서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45.24%로 활약했다. 파즐리도 14점, 김정호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2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26(7승 13패)으로 우리카드(9승 10패·승점 24)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22점, 김웅비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5연패 늪에 빠진 채 승점 15(4승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김명석 기자 2025.01.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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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8연승' 정관장, 패배를 잊었다

여자배구 정관장이 15년 만의 8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지난달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4,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8연승을 달렸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정관장이 8연승을 기록한 건 KT&G 시절인 지난 2008~09 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팀은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연승을 달린 바 있다. 이로부터 5770일 만에 8연승을 재차 달성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순위 싸움 중인 정관장은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IBK기업은행과 승점 31을 나란히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기록하며 4위 IBK기업은행과 격차를 벌렸다. 직전 경기(29일)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와의 격차도 승점 7까지 줄이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쌍포가 빛났다. 메가는 이날 양 팀 최다 18득점을 올렸고, 부키리치는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표승주도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프로 2년 차 신은지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경기에선 홈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18 25-21)로 역전승했다. 승점 24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 23)를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에 올랐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26)과 격차를 2로 좁혔다. 프로배구는 12월 31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 휴식기에 돌입한다. 오는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V리그 올스타전은 제주항공 참사와 국가 애도 기간 여파로 취소됐다. 후반기 경기는 7일에 재개한다.윤승재 기자 2025.01.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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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3위 재탈환...전환점 앞둔 V리그, 순위 경쟁 점화

반환점을 앞둔 V리그 남자부는 3위 경쟁으로 뜨겁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시즌 6승(11패)째를 거뒀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전 3연승이자, 3경기 연속 '셧아웃(세트 스코어 3-0 승리)'을 해냈다. 2라운드까지 2승에 그쳤던 OK저축은행은 13일 한국전력전, 17일 우리카드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대한항공·삼성화재전에서 연패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이 14승(2패)을 거두며 승점 40을 쌓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5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이 11승(5패)으로 뒤를 잇고 있다. 3~6위는 혼전이다. 삼성화재는 24일 OK저축은행전 승리로 승점 23을 마크, 21를 기록 중이었던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을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3~6위 모두 3위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KB손해보험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6위 한국전력은 16으로 5위 KB손해보험과 5 차이가 나지만, 승수는 7승으로 같다. 정작 4팀 중 승수가 가장 적은 팀은 3위 삼성화재(6승)다. 상대 전적도 물고 물린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에는 2승 무패로 앞서 있지만, 한국전력에는 승리 없이 2패만 당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에 3승 무패로 앞서 있다. 팀당 16~17경기씩 치르며 3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 '봄배구(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여자부도 요동치고 있다. 개막 14연승을 달렸던 1위 흥국생명이 최근 3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 역대 단일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노렸던 지난 17일 정관장전에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후 치른 2위 현대건설전, 24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24일까지 승점 40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승점 추가에 실패했고, 2위 현대건설(승점 37)의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이 25일 GS칼텍스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두 팀의 차이는 사라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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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베테랑 MB 듀오' 맹활약..KB손해보험, 한전 잡고 시즌 2승째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승리했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고른 득점 전력을 보여줬다. 특히 베테랑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박상하가 각각 블로킹 4개씩 기록하며 제공권 싸움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2승(6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7을 쌓았다. 순위(6) 변동은 없지만, 승점 11을 기록 중인 3~5위(한국전력·우리카드·삼성화재)와 차이를 좁혔다. 주전 세터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나경복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전력이 탄탄해졌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살아났다. 반면 개막 5연승을 달렸던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앙과 측면을 골고루 활용해 득점한 한국전력에 밀리며 먼저 25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 쌍포 비예나와 나경복이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비에나는 6-6에서 블로커 2명을 뚫고 득점했고 나경복은 스코어 9-6에서 서브에이스를 해냈다. 비예나가 11-8에서 불안정한 토스에도 터치아웃 득점을 이끌어내자, 나경복도 13-11에서 호쾌한 대각선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 연속 범실에 흔들리고, 상대 공격수 구교혁을 막지 못해 역전 당했다. 하지만 17-18에서 스테이플즈가 서재덕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그가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넣어 역전까지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2-20에서 차영석이 속공 득점을 해냈고, 상대 임성진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동영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허용해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비예나가 랠리를 끝내는 백어택 공격을 엔드라인 앞에 넣어 2세트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승부처였던 3세트,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박상하가 맹활약했다. 차영석은 5-5에서 신영석의 속공 공격으 블로킹했고, 7-6에서는 1·2세트 한국전력에서 가장 많은 득점(10)을 올린 구교혁의 백어택 공격을 가로막았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중반까지 비예나의 득점력을 앞세워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20점 진입 뒤엔 다른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빛났다. 22-22, 23-22에서 임성진의 퀵오픈을 연속으로 블로킹하며 한국전력 기세를 꺾었다. 신영석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다시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도 박상하가 세터 황택의와 완벽한 호흡으로 속공 득점을 합작해 3세트 2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4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6점 차로 10점, 7점 차로 15점 고지를 밟았다. 차영석과 박상하는 꾸준히 블로킹과 속공 득점을 추가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를 유지한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세트 25번째 득점을 채웠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4.11.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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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막심·날개 단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역전패 설욕…2R 2연승 '순항'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2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5-27 25-23)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2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1라운드 원정에서 당한 역전패(2-3)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시즌 5승 3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17을 기록하며 선두 현대캐피탈을 추격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 막심 지갈로프의 활약이 빛났다. 막심은 이날 팀내 최다인 26점을 뽑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이 20득점, 정한용도 13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부상 결장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아히는 전날 훈련 때 왼쪽 발폭을 다쳐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27득점 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팽팽하던 1세트 19-21에서 김민재의 속공과 정한용의 블로킹 2개, 퀵오픈을 묶어 연속 4득점, 전세를 뒤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18-16으로 대한항공이 앞선 상황에선 막심의 퀵오픈과 블로킹 득점을 묶어 5점 차를 만든 뒤 쐐기를 박았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알리의 활약으로 듀스 끝에 승리했지만, 4세트 동점 상황에서 번번이 빛난 막심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23-23에서 상대 김지한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맞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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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흥국생명·현대캐피탈 예고된 순항...승점 1도 없는 4팀

올 시즌 개막 이후 아직 패배가 없는 팀들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 OK저축은행, 대한항공을 차례대로 제압했다.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득점 1·2위에 랭크될 정도로 강한 공격력을 드러내고 있다.한국전력도 2연승으로 분전하고 있다. 23일 수원 홈경기에서 '대어' 대한항공을 잡았다. 삼성화재도 이겼다. 다만 모두 5세트 승부였기 때문에 승점은 4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내달 1일 KB손해보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6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군 복무를 마친 에이스 나경복이 합류했다. 하지만 개막 직전 사령탑이 물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30일 장충 원정에 나서 우리카드를 상대한다.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현재 여자부 선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리그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을 3-1로 꺾은 뒤 GS칼텍스도 3-0으로 완파했다. 2경기에서 승점 6을 꽉 채웠다. 10월 29일에는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내달 2일에는 IBK기업은행 원정 경기를 펼친다. 정관장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GS칼텍스를 3-0으로 꺾고, 페퍼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10월 30일 IBK기업은행, 내달 3일 한국도로공사와 격돌한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지난 26일 김천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다음 경기 대비를 했다. 1라운드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반면 아직 승점 1점 조차 없는 팀도 있다.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이다. 그리고 두 팀은 오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물러설 곳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누군가는 분위기 반전을 향한 신호탄을 쏠 것이고, 다른 한 팀은 최하위로 주저앉게 된다.앞서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양강 구도가 유력한 대한항공-현대캐피탈 2연전을 치렀다. 그 과정에서 프로 2년 차 세터 박태성의 경험 부족이 노출됐고, 공격수들도 고전하면서 사령탑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1차전 삼성화재전에서 1-3 패배를 떠안은 KB손해보험은 지난 25일 ㄱ나경복 함께 우리카드를 상대로 안방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또다시 쓴맛을 삼켜야만 했다.군 전역 후 복귀전을 치른 나경복은 16점, 공격 성공률 64.71%를 기록했다. 나경복의 컨디션은 문제가 없었지만, 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11월 전역 예정인 세터 황택의를 기다리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두 팀이 여기서 연패를 끊어내야만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 경기 이후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양 팀 모두 부담스러운 상대를 맞이하는 것. 자칫하다간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만큼 오는 27일 양 팀의 ‘안산 맞대결’은 더욱더 치열할 전망이다.여자부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아직 승점을 얻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정관장·흥국생명·현대건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3위 팀들에게 한 세트도 따지 못했다. FA 최대어 강소휘에게 연봉퀸 자리를 안기며 반등을 노린 한국도로공사도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2024.10.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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